이준석 "安, 진보 있을 땐 덜렁덜렁 양보하더니…보수가 만만한가"
"우리는 安이 文·박원순과 했던 방식 선호한다" 사퇴 거듭 압박
"보수는 원래 단일화 비판적…단일화에 볼모 잡히면 선거 못치러"
(서울=뉴스1) 유새슬 기자 | 2022-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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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오른쪽)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2021.6.16/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15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를 향해 "진보진영에 있을 땐 계속 덜렁덜렁 양보한다고 하더니 보수 쪽에 오셔서는 저희가 만만해 보이는지"라며 날 선 비판을 이어갔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SBS라디오 '시사특공대' 인터뷰에서 국민 여론조사 단일화 경선을 제안한 안 후보를 겨냥해 "본인에게 조금이라도 유리한 방식을 고집하는 것 같은데 그럼 저희는 과거 안 후보가 문재인 대통령과 했던 방식, 아니면 박원순 전 서울시장하고 하신 방식을 선호하겠다"고 안 후보의 일방적인 사퇴를 재차 압박했다.
이 대표는 "지난해 서울시장 단일화도 황당한 게, 그분 출마 선언이 야권 단일후보가 되겠다는 것이었다"며 "저희와 상의하지도 않고 시작부터 그냥 덜렁 단일화를 선언한 분"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그는 "단일화라는 것에 보수가 볼모 잡혀서는 앞으로 어떤 선거도 제대로 치를 수 없다. 보수에서는 예전에 단일화에 대해 굉장히 비판적이었다"면서 "2012년 대선 당시 안 후보와 이정희 후보가 포기하면서 문재인 후보를 중심으로 사실상 3자 단일화가 형성됐다. 그때 우리가 야합이라고 비판했다. 19대 총선 당시 통합진보당과 민주통합당이 연합 공천했을 때도 야합이라고 공격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금도 마찬가지다. 이런 분과 정책 단일화도 아니고 선거공학적 단일화를 한다고 하면 누가 좋아하겠나"라고 반문했다.
이 대표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안 후보와의 일대일 담판에서 여론조사 경선을 받을 가능성에 대해 "지구에 혜성 떨어질 확률과 비슷하다"고 잘라 말했다.
앞서 최진석 국민의당 선거대책위원회 상임선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에서 안 후보가 단일화 무산을 "공식 선언할 수도 있다"고 했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저희랑 상의해서 하는 것도 아니고 자기들끼리 북 치고 장구 치고 한다. 알아서 하라고 놔두면 된다"고 일축했다.
yoos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