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게시판)
박근혜 대통령님 미안합니다[全文]

서울대 게시판
박근혜 대통령님, 미안합니다 !
2020. 11. 27.

박근혜 대통령에게 미안합니다[全文]
두 집 살림한다고
채동욱 잘랐을 때 욕했었는데
이번에 사찰했다고 윤석열 찍어내는 거 보니 그건 욕할 것도 아니었다는 걸 알았습니다.
미안합니다.-001
미르, K스포츠 만들어서 기업 돈 뜯는다고 욕했었는데
옵티머스, 프라임 보니 서민 돈 몇 조 뜯는 것보다 기업 돈 몇 천억 뜯어 쓰는 게 훨씬 나은 것 같습니다.
미안합니다.-002
문체부 공무원 좌천시켰다고 욕했었는데
원전 안 없애면 죽을래'라는 얘기했다는 거 보니 그
래도 그건 정상적인 인사권의 범위에 있었던 것 같습니다.
미안합니다.-003
최순실 딸 이대 입학하게 압력 넣었다고 욕했었는데,
조국 아들딸 서류 위조하는 거 보니 아시안게임 금메달은 그나마 성실히 노력해서 대학 간 것 같습니다.
미안합니다.-004
위안부 합의했다고 욕했었는데 윤
미향 하는 거 보니 그때 합의는 그나마 떼먹는 놈 없이 할머니들한테 직
접 돈 전달해 줄 수 있는 나름 괜찮은 방법이었던 것 같습니다.
미안합니다.-005
유승민 원내대표 찍어내는 거 보고 욕했었는데,
금태섭 찍어내고 당내에서 다른 의견 내면 매장시키는 거 보니 그건 그래도 상식적인 정치였던 것 같습니다.
미안합니다.-006
우병우 아들 운전병 시킨 이유가
코너링을 잘해서라고 해서 변명도 가지가지 하고 있네 욕했었는데
추미애 아들 보니 소설 쓰고 있네 안 하고 변명한 건 참 훌륭하고 성숙한 대처였던 것 같습니다.
미안합니다.-007
최경환 부총리가 나와서 집사라 그럴 때 욕했었는데,
국민은 집 사지 말라고 하면서 집값, 전셋값은 계속 올리는 거 보니,
당시에 집 사란 건 서민을 위한 선견지명의 정책이었던 것 같습니다.
미안합니다.-008
태블릿 나와서 사과 기자회견할 때 사퇴안하고 뭔 사과를 하고 있냐,
왜 기자 질문은 안 받냐고 욕했었는데 이제 와서 보니 나와서 사과라도 하는 건 정말 인품이 훌륭한 것 같습니다.
미안합니다.-009
메르스 대처 잘못한다고 욕했었는데, 코
로나로 난리 나고 독감백신 맞고 사람들 죽어나가는 거 보니
그때 그 정도로 끝낸 건 무난한 대처였던 것 같습니다.
미안합니다.-010
서울 법대 교수 중에 정
종섭을 장관 시켜서 허튼짓하는 것 보고 참 사람 보는 눈 없다고 욕했었는데,
조국이 장관 돼서 하는 짓을 보고 그나마 서울 법대 교수 중에 SNS는 안 하는 참 진중한 사람을 장관으로 발탁했구나 생각했습니다.
미안합니다.-011
윤창중 미국서 인턴 성추행해서 도망 왔을 때 욕했었는데, 안
희정, 오거돈, 박원 터지고 피해호소인이라는 듣도 보도 못한 용어가 나오는 거 보고 기겁했습니다.
미안합니다.-012
윤석열 좌천시킨다고 욕했었는데,
추미애 이성윤이 하는 거 보니 정권에 대들었다고 한직에 인사발령하는 건 그냥 상식적인 인사 조치인 것 같습니다.
미안합니다.-013
박근혜 정부가 최악의 정부라고 욕해서 미안합니다.
그때는 이렇게까지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세상이 올 줄은 몰랐습니다.
미안합니다.-014
박근혜
탄핵 주범 밝혀지다! 2020. 11. 29.
https://www.youtube.com/watch?v=fMpuZ5mS11U

"적폐라던 朴도 이러진 않았다"···불통보다 더한 文의 침묵
오현석.손국희.정진우 기자
2020.11.30. 05:00
© ⓒ중앙일보 2017년 5월 10일 문재인 대통령이 국회 본관 로텐더홀에서 취임사를 하는 모습. 이날
2017년 5월 10일 문재인 대통령이 국회 본관 로텐더홀에서 취임사를 하는 모습. 이날 "군림하고 통치하는 대통령이 아니라, 대화하고 소통하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밝혔던 문 대통령은 최근 '불통' 논란에 휩싸이며 일각에선 박근혜 전 대통령과 비교하는 비판까지 나오고 있다. 오종택 기자
“박근혜 대통령님, 미안합니다.”
지난 27일 서울대 커뮤니티 ‘스누라이프’에 올라온 글의 제목이다. “두 집 살림한다고 채동욱 잘랐을 때 욕했었는데, 이번엔 사찰했다고 윤석열 찍어내는 거 보니 그건 욕할 것도 아니었다는 걸 알았다”고 시작한 이 글은 “박근혜 정부가 최악의 정부라고 욕해서 미안하다. 그때는 이렇게까지도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세상이 올 줄 몰랐다”는 내용으로 끝맺었다.
“대한민국 대통령의 새로운 모범이 되겠다”고 했던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적폐라던 박근혜 정부와 비교해 뭐가 달라졌나”는 질문에 직면하고 있다. 특히 여권이 스크럼을 짜 노골적으로 '윤석열 찍어내기’에 돌입하면서다. “문 대통령은 노무현 정부가 아니라 박근혜 정부와 너무나 비슷하다”(원희룡 제주지사)는 비판도 나온다.
이와 관련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28일 "문재인 정권이 온갖 못된 짓과 못난 짓을 하면서도 ‘그래도 박근혜 정권보다는 낫다’는 자의식 하나로 버텨왔는데, 이제 그 비교우위마저 흔들리는 처지로 전락한 듯하다”고 지적했다.
━
‘소통’ 공약했지만…성적표는?

© ⓒ중앙일보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월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신년기자회견에서 질문을 위해 손을 든 기자를 지목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취임 후 6차례 기자회견을 했다. 이는 박근혜 전 대통령보다 1회 많은 수치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월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신년기자회견에서 질문을 위해 손을 든 기자를 지목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취임 후 6차례 기자회견을 했다. 이는 박근혜 전 대통령보다 1회 많은 수치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문 대통령은 과거 박 전 대통령의 ‘불통’을 강도 높게 비난했다. 2016년 8월 트위터에 “‘정치는 말’이라는 게 노무현 소통법이었다. 통하지 않고 꽉 막혀 숨 막히는 박근혜 정권”이라고 적었다. 취임사에선 “주요 사안은 대통령이 직접 언론에 브리핑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지난 3년 6개월간 문 대통령의 공식 기자회견은 6차례에 불과했다. 취임 초 첫 달엔 국무총리, 헌법재판소장 등의 인선 배경 등은 직접 설명했지만, 그 이후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등 의혹에 휩싸인 인물을 중용하면서도 아무런 설명이 없었다. 이를 반영하듯 현 정부에서 국회 청문 보고서 없이 강행된 장관급 인사는 23명으로, 박근혜 정부(10명)보다 두 배 이상 늘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3년 9개월 동안 5차례 기자회견을 했고, 이명박 전 대통령은 20차례 기자회견을 했다.
대신 문 대통령은 ‘해외 순방’에 주력했다. 북핵 폐기와 북미 정상회담 등 한반도 평화라는 현안과 맞물려서다. 문 대통령은 취임 초 2년 반 동안(코로나19로 올해 순방 취소) 124일을 해외에서 보냈다. 코로나가 없었으면 해외 순방 기간은 많이 늘어났을 것이다. 반면 박 전 대통령은 비슷한 기간 88일을 해외에서 보냈다. 박 전 대통령 순방을 두고 과거 민주당은 “화려한 해외 순방으로 공약 파기, 경제 파탄, 민주주의 파탄이라는 내치 실패를 덮을 수 없다”(2013년 11월 4일, 전병헌 원내대표)라고 비판했다.
━
불리한 이슈엔 철저히 침묵

© ⓒ중앙일보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청와대에서 2050 탄소중립 범부처 전략회의를 주재하며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날 문 대통령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발표 전 관련 보고를 받았으나,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았다고 한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청와대에서 2050 탄소중립 범부처 전략회의를 주재하며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날 문 대통령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발표 전 관련 보고를 받았으나,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았다고 한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문 대통령은 특히 각종 현안에 모르쇠로 일관해 논란을 증폭시켰다. 오거돈·박원순 성 추문 때도 문 대통령의 입은 굳게 닫혔다. 이에 CNN이 “페미니스트를 자처했던 문 대통령이 성 추문에 침묵해 국민적 분노를 일으켰다”고 꼬집을 정도였다.
울산시장 하명 수사, 유재수 감찰 무마, 라임·옵티머스 사건, 윤미향 사태 등 현 정부에 불리한 이슈가 터질 때마다 문 대통령은 침묵하거나 원론적 입장 표명에 그쳤다. 집권 초 기무사 계엄 논란 문건은 물론 "장자연-김학의-버닝썬 사건을 낱낱이 수사하라"고 직접 지시한 것과 천양지차다. 최근에도 문 대통령은 월성 1호기 청와대 개입 의혹, 김해신공항 백지화, 윤석열 직무배제 등에 대해 한 달 넘게 입을 굳게 다물고 있다. 야권에서 “노 대통령 같으면 자존심이 상해서라도 그렇게 (침묵)하지 않았을 것이다. 비겁하다"(김병준 전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다.

© ⓒ중앙일보 적폐 청산 내건 문 정부, 박 정부와 비교. 그래픽=김경진 기자 capkim@joongang.co.kr
적폐 청산 내건 문 정부, 박 정부와 비교. 그래픽=김경진 기자 capkim@joongang.co.kr
반면 ‘불통의 아이콘’이라던 박 전 대통령은 그나마 직접 설명하곤 했다. 2015년 역사교과서 국정화 논란이 일자 국회 시정연설(2015년 10월 27일)에서 “국정화로 역사 왜곡, 미화가 있을 거라고 우려하는 걸 안다. 하지만 그런 교과서가 나오는 건 저부터 좌시하지 않겠다”고 주장했다. 2016년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반대 여론이 강했을 때는 3당 대표 회동(2016년 9월 12일)을 통해 “북한의 반발에 대한 대비태세를 확고하게 구축하기 위해 필요한 게 사드”라고 설득했다.
박 전 대통령은 2013년 ‘채동욱 찍어내기’ 논란이 불거졌을 때도 “채 총장은 사표 대신 의혹 해소에 협력해야 한다. 사표는 아직 수리하지 않겠다”고 말했고, 대선 공약인 ‘기초노령연금 지급’이 무산됐을 때는 “어르신들 모두에게 기초연금 20만원을 지급하지 못한 결과가 발생해 죄송한 마음”(2013년 9월 26일 국무회의)이라고 사과했다.
━
부동산 상승 이명박·박근혜 때보다 4.5배
현 정부의 또 다른 아킬레스건은 부동산 문제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국민과의 대화에서 “부동산 문제는 자신있다고 장담하고 싶다”고 했으나, 부동산값 폭등에 이어 최근엔 전세난도 심각하다.
지난 11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발표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 3년간 서울 아파트값은 평당 평균 2625만원→4156만원으로 1531만원(58%) 올랐다. 경실련은 “이는 이명박·박근혜 정부 9년간 상승액인 344만원(2281만원→2625만원)의 4.5배”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을 뒷받침하는 민주당의 태도도 비교되고 있다. 새누리당 친박계의 ‘호위무사 정치’를 답습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과거 박 전 대통령은 유승민 당시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2015년 4월 교섭단체 연설을 통해 “증세 없는 복지는 허구”라고 하자, “신뢰를 어기는 배신의 정치는 반드시 선거에서 국민이 심판해 주셔야 한다”(2015년 6월 국무회의)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에 친박계는 유 전 의원의 원내대표 사퇴를 촉구하며 거들었다.
당시 문 대통령은 새누리당에 대해 “유 원내대표는 그간 새누리당을 건강하게 만들어왔는데, 지금 새누리당이 그 정도도 용납하지 못하는 건 안타까운 현실이다.”(2015년 7월 8일), “친박, 진박, 원조친박, 종박 등 세상에 무슨 ‘박’이 그리 많으냐. 이런 당을 공당이라 할 수 있느냐”(2016년 3월 30일)고 비판했다.
하지만 5년이 지난 지금, 민주당 의원 상당수는 연일 ‘윤석열 찍어내기’의 선봉에 나서고 있다. 29일 윤 총장에 대해 “역사의 법정에서 대역 죄인으로 다스려야 마땅하다”(황운하 의원), “파고 파도 죄가 나오지 않으면 판사를 사찰하는 전두환급 발상을 한 것”(김두관 의원)이라고 비난했다.
오현석·손국희·정진우 기자 oh.hyunseok1@joongang.co.kr

모바일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출처] (서울대 대자보)박근혜 대통령님 미안합니다[全文]|작성자 전야
'시사 이슈 국내 국외!!' 카테고리의 다른 글
| 尹 "反정부 수사하자 편법해임" vs 秋 "복귀하면 수사 왜곡" (0) | 2020.11.30 |
|---|---|
| 화이자 코로나백신 첫 전세기 벨기에 출발..美공수 시작 (0) | 2020.11.30 |
| 가능성을 현실로 ...상상력과 제조 기술의 야심찬 '디자인 협업' (0) | 2020.11.30 |
| "적폐라던 朴도 이러진 않았다"···불통보다 더한 文의 침묵 (0) | 2020.11.30 |
| '김치' 종주국 논란 19년전에 끝나.."파오차이는 피클에 가까워" (0) | 2020.11.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