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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재인산성’ 비판에, 노영민 “8·15 집회 주동자는 살인자”

하나님아들 2020. 11. 5. 17:26

야당 ‘재인산성’ 비판에, 노영민 “8·15 집회 주동자는 살인자”

[중앙일보] 입력 2020.11.05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4일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열린 청와대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해 질의에 답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상조 정책실장, 노 비서실장, 서훈 국가안보실장. 오종택 기자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문재인 대통령이 총선 뒤 적절한 메신저를 통해 임기를 지키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윤석열 검찰총장이 국정감사에서 말했다. 사실이냐.” 
  

국회 운영위, 청와대 국정감사
노 “윤석열 야권 대선후보로 거론
본인 스스로도 민망할 것 같다”
“월성 1호기 감사는 난센스” 비판도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임기, 인사와 관련된 것은 말씀 드릴 수가 없다. 양해해 주시라.” 
  
▶조 의원=“왜 말씀 못해 주시나. 사실이 아니면 검찰총장이 위증한 것이 된다.” 
  
▶노 실장=“아무튼 인사와 관련된 것은 말씀드릴 수가 없다.” 
  
▶조 의원=“메신저는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이나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 아니겠나. 문 대통령이 윤 총장에게 ‘살아있는 권력도 수사하라’고 지시했는데, 그렇게 했다가 핍박을 받는 상황이라 질의를 안할 수 없다.” 
  
4일 국회 운영위의 청와대 국정감사에선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 총장의 충돌 문제가 비중있게 다뤄졌다. 박대출 국민의힘 의원은 “둘의 갈등이 국정에 부담이 되고 있다”며 “검찰 중립성 훼손과 법치파괴 논란을 야기시킨 추 장관을 해임하라”고 말했다. 이에 노 실장은 “크게 혼란스럽다고 느끼실 수 있지만 결국은 정리될 것” “두 분이 모두 지혜로우신 분이니 잘 해결되지 않겠느냐”고 했다. 다만 윤 총장을 향한 불편한 기류도 은근히 표출됐다. “검찰청은 법무부 장관 소속의 중앙 행정기관이고 법무부 장관은 검찰 사무의 최고 감독자, 검찰총장은 임기가 보장된 정무직 공무원”이라고 했다. 또 “현직 검찰총장이 야권 대선 후보로 거론되는 상황 자체가 아마 윤 총장 스스로 곤혹스럽고 민망할 것 같다”는 말도 했다. ‘살아있는 권력도 수사하라는 (윤 총장에 대한) 문 대통령 지시가 지금도 유효한가’라는 질문엔 “유효하다”고 했다. 
  
야당 의원이 제기한 라임·옵티머스 정·관계 로비의혹엔 “청와대가 어떤 의혹에도 휘말리지 않도록 노력하라는 말씀으로 알아듣겠다”고 했다. 
  
노 실장이 가장 흥분한 주제는 ‘재인 산성’논란을 낳았던 8·15 광복절 집회였다.

박대출 국민의힘 의원이 경찰의 대응을 문제삼자 그는 “국회의원이 어떻게 불법집회를 옹호하느냐”

“그 집회로 확진자가 600명 넘게 발생했고, 7명이 죽었다. 성장률 0.5%포인트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집회주동자들은 살인자”라고 쏘아붙였다.

 

노 실장은 이후 “(살인자는) 과한 표현이었다”고 해명했지만,

야당은 “(코로나) 해외입국자를 막지 않은 이들도 살인자아니냐”고 따졌다. 
  
더불어민주당의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후보 공천을 둘러싸고는 여야가 격하게 충돌했다. 김정재 국민의힘 의원이 “책임있는 정당은 후보를 내면 안된다는 문 대통령의 2015년 당 혁신안이 하루아침에 폐기됐지만, 대통령은 침묵하고 있다. 그래서 ‘입진보’라는 비아냥을 듣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질문 같은 질문을 하라” “대통령을 욕보이는 것”이라고 거세게 항의했다. 
  
월성 원전 1호기 경제성 평가에 문제가 있다는 감사원 보고서에 대해 노 실장은 “경제성, 국민수용성 등을 종합적으로 따져야할 국가 에너지 정책을 경제성만으로 감사한 것은 전 세계적으로 유례를 찾을 수 없는 난센스”라고 비판했다. 또 ‘공무원이 피격당했는데 문 대통령은 아카펠라 공연을 보러 갔다’는 야당의 지적에 노 실장은 “코로나에 걸려도 밥은 먹여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받아쳤다. 서훈 국가안보실장은 서해 공무원 피격과 관련 “(북한의) 시신 훼손 여부, (고인의) 월북 여부는 사실 규명의 대상으로 남아있다”며 “해경은 (월북에 대한)최종 발표는 하지 않았다. 잠정적이라고 표현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출처: 중앙일보] 야당 ‘재인산성’ 비판에, 노영민 “8·15 집회 주동자는 살인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