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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죽음에 대한 소회

하나님아들 2018. 8. 7. 17:01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죽음에 대한 소회                                                                                                      송성모목사

 

고 노무현 전대통령이 한많은 세상을 버렸다, 그가 생전에 사용하던 컴퓨터 안에서는 대통령 자신이 직접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14줄짜리 유서가 발견되었다고 전하며, 대통령은 고향집의 뒷동산 절벽 아래에서 머리를 크게 다쳐 실신한 채로 발견되었고, 급히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의료진이 소생시키지는 못하였다고 한다.

 

우여곡절이 많았던 대통령임기 5년 동안, 남북통일을 이룩한 링컨처럼, 노대통령이 무언가 이룩하기를 기대도 하였으나, 별다른 진전을 보지 못하였음을 아쉽게 여겼는데, 임기를 마치고 낙향한 최초의 서민대통령으로 기억되는 그였다. 그런데, 느닷없는 검찰소환이라니그리고 `자살`이라는 극단적 도피처(?)로 내몰리게 된 연유는 무엇일까?

 

아마도 평소 청백리를 자처하던 그였기에, `검찰소환`에 대하여 자존심의 깊은 상처가 되었을 것이라 한다. 더욱이 아내와 아들과 딸이 세간에 조롱거리가 되고, 친형은 영어의 신세가 되었으며, 과거 정치인생을 함께 하였던 동료들과 친구,후원자들이 줄줄이 굴비 엮이듯이 감옥에 갇히게 되었으니, 그 부끄러움과 무기력감, 그리고 도덕적으로 참을 수 없는 자책감에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이라고도 한다. 혹 죽어서 국민의 동정심을 얻고, 행여 자신의 무죄함을 항거하고자 그리 하지는 않았을까? 무엇보다도, 일국의 대통령직을 수행한 이로서, OECD 국가중 인구10만명당 자살률 1위라는 한국의 오명을 씻기보다 오히려, 자살수치를 더 하였으니, 과연 역사는 그가 지도자로서 올바른 결단을 하였다고 기록할 것인가?

 

대통령임기를 마친 그는 낙향하여, 인터넷으로 세상과 소통하기 시작하였다. 아마도 어떤 이들은 그가 정치재개를 시도하는 것으로 우려하였는지, 여러 방면에서 압박을 가하였다고도 듣는다.

아예 그 싹을 자르려는 듯, 과거 정권담당 시절의 재정후원자들의 특별세무조사가 단행되더니, 마침내 그로 촉발된 자금흐름의 추적으로 함께 정사를 맡았던 동지들이 줄줄이 구속되었고, 더욱이 혈육을 포함하여 자기 자신까지도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조사를 받기에 이른 것이다.

뿐만아니라 대통령통치시절의 기록물을 허락없이 반출하였다 하여 고발 운운하므로, 결국 항복하지 않았던가! 또 과거 정권시절, 노 전대통령의 모욕적인 언사를 들은 후, 자살하였다는 어떤 인사의 유가족이 낸 고발건 등으로 노 전대통령의 퇴임후는 심기 편할 날이 없었으리라. 그런 와중에서 온가족이 검찰에 소환되는 등, 씻을 수 없는 치욕과 그에 관련하여 후속 결과들을 예단해 보자니, 끝내 이를 견디기 어려웠을 것이라는 망자에 대한 동정적 해석도 일면 수긍이 간다. 그러나 끝까지 살아서, 당당하게 법률적인 무죄를 밝혀내던지, 아니면 크던 작던 잘못이 있었다면 정당한 벌을 받거나 사과하는 것이 마땅하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비록 대통령이요 가장인 자신은 전혀 모르는 일이라 하더라도 책임을 집안에 떠넘기는 것은 수신과 제가에서 치부를 드러낸 것이니 부끄러운 일인데, 아직 재판에 회부되지도 않은 상황에서, 또 아무런 결과가 나오지도 않았는데, 에둘러 죽음을 택함으로써, 온 국민에게 충격을 안겨 주었을 뿐 아니라, 결과적으로 전세계에 얘깃거리를 제공하였으니 실로 유감스럽다는 것이다.

 

고인이 된 노무현씨는 말이 없지만, 그가 자살함으로써 잃은 것은 무엇이고 지키게 된 것은 무엇일까?

 아마도 그가 스스로 서둘러 생을 마감한 이유는, 무엇보다도 가족의 장래를 염려하는 이유가 가장 컸으리라 여겨진다. 부모로써 자

식들에게 해준 것이 없었다는 부인의 말도 가슴에 와 닫는데, 정작 아버지로서 자식을 위하는 마음이야 다를 바 없다고 보는 까닭이

 

계속되는 언론보도에 의하면 검찰은 그를 구속할 것이라 암시하였으니, 만일 노대통령에게 구속이 확정되고, 또 법원에서 유죄판결이 나게되는 날에는 전직 대통령으로서의 모든 혜택은 박탈당할 것이다. 뿐만아니라, 벌금이나 추징금마저 부과된다면, 봉하마을에 건립한 사저인들, 온전할 수 있겠는지…, 온가족이 졸지에 경제적, 사회적 비상상황을 맞을 수도 있겠음이다.

그러나, 대통령 스스로가 목숨을 버린 이상, 검찰조사도 중단되고, 가족에게만은 화가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한다. 유족에게 지급되는 연금도 지켜질 것이고, 장례도 국장급으로 후히 모시게 된다고 한다. 이러한 후속조치들을 법률가인 대통령 자신이 예견하지 않았을리 만무하다고 본다.

 

만일, 모든 투쟁을 다하고도 유죄판결을 받은 후에, 그런식으로 생을 마감하였다면 억울한 항거로 받아들일만하다(?) 여겨지지만, 현재는 구속도, 기소도 되기 전이며, 재판을 통해 죄가 정해지기도 전인데, 스스로 생을 마무리하였으니, 더 이상 유.무죄를 다투지 않고 봉합한다 들었다.  그렇다면 그의 자살은 훗날에 정치적 부활을 가져올 수도 있겠는지, 과연 후대의 역사가들은 후하게 기록할 것인지 자못 흥미를 가져볼만하다 여기게 된다.

 

성경에는 모든 인생의 죽음에 대하여 죄값이라 단정하였다. 즉 모든 인간은 자기 죄든, 남의 죄든, 죄값으로 죽게 된다는 것이다. 그런

, 천주교에서 영세를 받았다는 `노무현성도`가 `자살의 죄`를 범하면서까지 스스로 지키고저 했던 것은 무엇일까?

한 가지 그가 남긴 유서에서 이해되는 것은 `모든 짐을 내가 지고 갈테니 가족에게는 책임을 면해달라`는 메시지이다. 그가 남겼다는

유서에서, `누구도 원망하지 말라`거나, `모든 것이 운명이라`는 말, 그리고 `삶과 죽음이 자연의 일부`라는 고백에는 종교적 수사가 일

부 함축되어 있다 하겠으나, 그럼에도 신에게나 국민앞에 사죄한다는 문구는 보이지 않았고, 자기의 정당성도 주장하지 않았다.

다만무기력감과 고통만을 호소하였을 뿐이다. 참으로 가여운 영혼의 마지막 아픔을 국민들의 가슴에 묻게 된 것이다.

 

그런데 어떤이들은 망자에 대한 동정심을 이용하여 다시 촛불을 들고 거리에 뛰쳐 나오려는가 보다. 고 노무현 전대통령의 죽음 자체를 미화하는 식의 언동으로 정치적 꼼수를 획책하려는 것으로도 보일만 한데,- 진정 아니기를 바라지만-, 그러나 과연 그의 자살이 조국과 전세계에 어떤 구원의 빛을 드리울 수 있는 엄숙한 공적 죽음으로 평가받을 수 있겠는지는 숙고해야 할 것이다.

 

모든 인간은 한 번 죽게 마련이다. 그 다음에는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서게 되는데, 과연 `노무현 성도`의 죽음이 안타깝게 여겨지는

것은, 어쩐지 신앙인의 `순교`라거나,또는  `순국열사``애국열사`의 죽음과는 사뭇 다르다 여겨지는 까닭에서다

출처 : 송성모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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