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만을 바라보는 감사신앙
신명기 16:9-12
송명희 시인이 쓴 ‘범사에 감사하라’는 시가 있습니다.
‘감사절에만 감사하는 자여 범사에 감사하라.
고난주간에만 주의 고난을 기억하는 자여 주 죽으심을 언제나 기억하라.
위급할 때만 기도하는 자여 쉬지 말고 기도하라.
기쁠 때만 기뻐하는 자여 항상 기뻐하라.’
이러한 내용은 이미 성경말씀을 통하여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내용입니다.
사도 바울은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고 말씀하신 바가 있습니다.
문제는 이런 말씀을 우리가 어떻게 실천하며 살아낼 수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
저는 그 비결을 다윗의 삶을 통하여 배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수요일예배시간에 사무엘상을 강해하면서 다윗의 신앙을 살펴보고 있습니다만 다윗의 신앙은 한 마디로 하나님만을 바라보는 신앙이었습니다.
다윗이 사울 왕을 피해 도망 다닐 때 그의 상황은 그렇게 녹록하지 않았습니다.
전국에 수배령을 내려 다윗이 있는 곳을 알리라는 명령이 시달되었습니다.
어디에 있다는 보고가 들어오면 3천명의 정예군대를 동원해 좇아갔습니다.
어디 하나 숨을 곳이 없는 가운데 도망 다닌다는 것이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거기다가 600명의 사람들을 거느린다는 것은 절대로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다윗의 인내도 한계를 드러낼 수밖에 없었습니다.
보통 사람 같으면 악만 남아서 무슨 일이든지 할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이런 시절에 두 번이나 사울 왕을 죽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한 번은 다윗이 깊은 굴속에 숨어있는데 그것을 모르고 사울 왕이 일을 보기 위해 혼자 들어온 것입니다.
또 한 번은 다윗이 부하를 데리고 사울의 진영을 몰래 들어가 보니 경비병부터 사울 왕까지 모두가 곯아떨어진 것입니다.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사울 왕을 죽일 수 있었고 하나님이 다윗에게 주신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될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부하들은 하나님이 당신에게 주신 기회라고 하면서 사울 왕을 처치할 것을 요구하였습니다.
그러면 도피하는 일도 끝날 수 있고 왕이 되어 편안하게 지낼 수 있었습니다.
이런 것을 모르지 않았던 다윗은 그럼에도 두 번이나 사울 왕을 살려주게 되는데 이유는 하나님이 기름 부으신 왕을 해치는 것은 하나님이 기뻐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다윗은 어떤 상황에서도 사람이나 환경을 바라보지 않고 오직 하나님만을 바라보았습니다.
저는 그것이 다윗이 승리한 비결이라고 확신합니다.
오늘 맥추감사주일을 보내고 있습니다만 우리가 진정으로 감사할 수 있는 것도 하나님만을 바라볼 때인 줄 믿습니다.
앞에서 송명희 시인의 시를 소개했습니다만 우리가 잘 아는 송명희 씨가 그런 형편 속에서도 감사하며 살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만을 바라보았기 때문입니다.
구약의 요셉이 다니엘이 승리할 수 있었던 것도 어떤 상황에서나 하나님만을 바라보았기 때문이 아니겠습니까?
하나님만을 바라보는 사람은 감사의 삶을 살아가게 됩니다.
그러나 하나님만을 바라보지 못할 때, 사람을 바라보거나 환경을 바라볼 때 그런 사람은 절대 범사에 감사하는 삶을 살아가지 못합니다.
다윗이 하나님만을 바라보는 삶을 살아갔을 때 여기에 비해 사울 왕은 하나님만을 바라보지 못하였습니다.
하나님은 사울에게도 큰 은혜를 허락하셨습니다.
이스라엘의 초대 왕이 되는 복을 주셨고 성령 충만하여 큰 전과를 올리는 일도 허락하셨습니다.
필요할 때는 다윗과 같은 훌륭한 동역자도 주셨습니다.
그럼에도 사울왕은 하나님을 바라보지 못하다가 결국 다윗을 시기하고 악령에 사로잡혀 은혜를 다 팔아버리고 비참하게 인생을 마감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여러분, 다윗처럼 하나님만을 바라보는 삶을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하나님만을 바라볼 때 범사에 감사하는 삶을 살아가게 될 줄 믿습니다.
오늘 본문은 맥추절, 칠칠절을 지키라는 말씀이 나오는데
이스라엘 백성들은 유월절 맥추절 수장절의 3대 절기를 지키도록 명령을 받고 있습니다.
유월절은 애굽에서 구원받은 은혜를 생각하며 지키는 감사절기입니다.
수장절은 가을철에 곡식을 거두어 저장하면서 지키는 절기입니다.
맥추절은 유월절부터 칠칠 49일이 지난 다음에 지키는 절기입니다.
그래서 칠칠절이라고 합니다만 이 때는 첫 수확을 한 후에 지키는 절기입니다.
맥추절은 유월절과 수장절의 중간에 위치하고 있는데 이러한 절기의 배열은 참으로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오늘날 우리가 맥추절을 7월 첫 번째 주일에 지키는 것은 지난 6개월을 지켜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생각하며 감사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이렇게 감사할 때 남은 6개월도 하나님만을 바라보며 감사하는 삶을 살게 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긴 시간을 운전할 때 휴게소 같은 곳에서 잠간 쉬어서 정신도 맑게 하고 차를 마시지 않습니까?
마찬가지로 광야와 같은 인생길에서도 하나님의 은혜를 생각하면서 감사를 회복하는 절기가 필요합니다.
감사의 절기를 통하여 하나님께 감사하고 하나님만을 바라보는 신앙을 가다듬을 때 하반기도 승리하는 삶을 살아가게 되는 줄 믿습니다.
여러분 오늘 맥추감사절을 맞이하면서 다시 한 번 하나님만을 바라보는 감사신앙으로 무장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러면 어떻게 하나님만을 바라보는 감사신앙으로 무장할 수 있겠습니까?
먼저는, 종 되었던 애굽에서 구원하여 주신 은혜를 기억해야 합니다.
12절 말씀을 보면, “너는 애굽에서 종 되었던 것을 기억하고 이 규례를 지켜 행할지니라.”고 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감사 절기를 지키고 하나님께 감사하는 모든 삶은 애굽에서 구원하여 주신 하나님의 은혜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 은혜는 모든 환경과 상황을 뛰어넘는 놀라운 은혜인 줄 믿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매 순간 여러분들을 죄와 사망에서 구원하여 주신 하나님만을 바라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힘들고 고달플 때, 생각하지 못한 어려운 일을 만났을 때, 인생의 암초를 만나 절망스러운 상황에 몰릴 때도 여러분, 여러분들을 구원하여 주신 하나님만을 바라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요즘에 새벽기도회 때 큐티 본문으로 사도 바울의 전도활동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사도 바울이 복음을 전할 때 다녔던 지역은 오늘날 우리가 버스를 타고 다녀도 몇 시간이 걸리는 거리입니다.
그런데 그 때는 버스도 없었고 기차도 없었고 더군다나 비행기도 없었습니다.
오직 걷는 것뿐이었습니다.
얼마나 오랜 시간 걸었는지 모릅니다.
그렇게 걸어서 복음을 전한다고 누가 적극적으로 환영을 한 것도 아닙니다.
많은 유대인들의 반대가 있었고 핍박이 있었고 그러면 다시 발길을 돌려 다른 도시로 갔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바울이 절망하지 않고 복음을 전할 수 있었던 것은 율법을 통하여서도 구원받을 수 없는 자신을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 구원하여 주신 하나님을 바라보았기 때문입니다.
오늘날 우리가 범사에 감사할 수 있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세상의 것을 통하여서 감사하려고 하면 우리는 절대 범사에 감사할 수 없습니다.
우리의 인생길이 그렇게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를 죄와 사망에서 구원하여 주신 하나님을 바라보며 하나님의 은혜를 생각할 때 우리는 범사에 감사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우리를 구원하신 하나님만을 바라보며 범사에 감사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둘째는, 모든 것을 주신 만복의 근원이신 하나님만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10절 말씀에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복을 주신대로 네 힘을 헤아려 자원하는 예물을 드리고” 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칠칠절을 지킬 때 사람들의 상황은 각각 달랐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사람은 풍성한 복을 받을 수도 있고 그렇게 풍성한 복을 받지 못한 사람도 있었을 것입니다.
내가 바라고 원하는 복을 받지 못한 사람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모든 백성들을 향하여 그럼에도 너희는 네 하나님 여호와께 자원하는 예물을 드리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많은 복을 받은 자에게만 감사하라고 하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보통 복을 얼마나 많이 받았는가를 가지고 감사여부를 생각할 때가 많습니다만
그러나 여러분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하나님이 복을 주셨다는 것입니다.
내가 많이 받고 적게 받고 원하는 것을 받고 받지 못하는 것은 차후의 문제입니다.
내가 복을 받았고 내게 복을 주신분이 여호와 하나님이라는 사실이 중요합니다.
우리가 범사에 감사할 수 있는 것은 바로 복의 근원이신 여호와 하나님만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많은 복을 주신 분도, 적은 복을 주신 분도 하나님이십니다.
나를 지켜 주신 분도 하나님이시고 나를 치료하신 분도 하나님이십니다.
탐 크라우터가 쓴 ‘예배 자에게 필요한 30가지 영적 기초’라는 책에 보면 이런 이야기가 나옵니다.
한 어머니가 자녀에게 감사의 목록을 작성하게 했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아이에게 감사의 목록에 적은 것만을 사용하게 했습니다.
만약 목록에 장난감 이름을 적지 않았다면 그 장난감을 가지고 놀 수 없었습니다.
옷을 적지 않았다면 하루 종일 잠옷을 입고 있어야 했으며 음식을 적지 않았다면 아침을 먹을 수 없었습니다.
아이들은 너무나 많은 것을 적지 않았기 때문에 얼마 못 가서 이 훈련을 중단해야 했습니다.
그 다음 아이에게 감사의 목록을 작성하게 했을 때 아이들은 더 많은 감사의 목록을 작성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지난 반년 동안의 은혜를 생각하며 감사하는 맥추절을 지키고 있습니다만
여러분, 지난 반년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복을 받지 못할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생각만큼 받지 못할 수도 있고 기대한 만큼 받지 못할 수 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여러분 그럼에도 감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지난 반년 주님이 여러분들에게 복을 주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복을 안 주신 것이 아니라 복을 주셨습니다.
하나님이 여러분을 치료하지 않은 것이 아니라 치료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여러분들을 지켜주지 않은 것이 아니라 지켜주셨습니다.
많고 적음을 떠나서 마음에 들고 들지 않은 것을 떠나서 오늘 우리가 존재할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의 역사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없다면 우리가 어떻게 살 수 있겠습니까?
우리 모두는 하나님의 은혜를 받은 자요 나의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은혜를 베풀어주신 하나님만을 바라보면서 감사하는 신앙으로 하나님께 영광 돌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셋째는, 하나님께서 은혜를 베풀어주신 이유가 무엇인가를 생각하며 하나님만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11절 말씀에 보면, “너와 네 자녀와 노비와 네 성중에 있는 레위인과 및 너희 중에 있는 객과 고아와 과부가 함께 즐거워할지니라.”고 했습니다.
여기에 언급된 함께 해야 할 사람들의 명단은 두 가지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나는 온 가족이 함께 하나님께 감사 절기를 지켜야 한다는 것입니다.
또 하나는 감사 절기를 지킬 때 언제나 기억하고 생각해야 할 사람들이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언제나 이런 깊은 뜻이 있는 줄 믿습니다.
왜 나에게 이런 은혜를 베풀어주셨는가를 늘 생각하여야 합니다.
분명한 것은 나 하나만을 위한 것은 아닌 줄 압니다.
여기에는 언제나 주변의 연약한 자들을 돌아보고 그들과 함께 하기 위한 하나님의 거룩한 뜻이 있는 줄 믿습니다.
다윗의 삶을 살펴보면서 나발이라는 사람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나발은 갈멜 지방에 많은 양떼와 가축을 가진 대 부호였습니다.
어느 양털을 깎는 좋은 날 다윗은 지금까지 나발의 양들을 지켜준 것을 생각하며 정중하게 약간의 음식을 부탁하였습니다.
그러나 나발은 다윗을 주인에게서 도망 나온 종이라 무시하고 그런 사람에게는 자신의 물질을 조금도 줄 수 없다고 거절합니다.
화가 난 다윗이 나발을 죽이려고 가다가 나발의 아내인 아비가일의 설득으로 돌아서게 됩니다.
아비가일이 다윗을 진정시키고 집에 돌아와 보니 나발이 큰 잔치를 벌이고 술에 취해 있었습니다.
다음날 아내로부터 자초지종을 들은 나발은 결국 그 많은 재산을 남겨두고 이 세상을 떠나게 됩니다.
여러분, 하나님이 주신 복은 절대 자신만을 위한 것은 아닙니다.
이웃과 함께 특별히 어려운 사람들과 함께 하기 위한 하나님의 섭리가 있는 것입니다.
전정한 감사의 삶은 이웃과 함께 하는 것인 줄 믿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날 맥추절에 대한 여러 가지 오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의 상황과 맞지 않는 시대에 뒤떨어진 말씀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러나 맥추절을 지키라는 하나님의 말씀은 이 험악한 시대를 이기며 하나님의 뜻대로 범사에 감사하면서 살아가게 하기 위한 하나님의 귀한 말씀인 줄로 믿습니다.
맥추절을 지킴으로 우리는 잊어버리기 쉬운 감사의 삶을 다시 한 번 회복하게 됩니다.
감사를 회복함으로 하반기를 감사의 삶으로 이어갈 수 있게 합니다.
범사에 감사하는 삶을 살아가게 하는 하나님의 능력과 비밀을 얻게 될 줄 믿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맥추절에 대한 오해와 비난과 부정적인 생각을 버리고 적극적으로 감사하는 절기가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여호와 하나님만을 바라보므로 범사에 감사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언제나 우리를 구원하신 하나님만을 바라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우리에게 복을 주신 복의 근원이신 하나님만을 바라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웃과 함께 하라는 하나님만을 바라보므로 범사에 감사하고 항상 감사하는 삶을 살아가는 성도 여러분들이 될 수 있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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