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의 족보와 복음 ( 마 1:1~4,16,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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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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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아브라함이 이삭을 낳고 이삭은 야곱을 낳고 야곱은 유다와 그의 형제들을 낳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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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유다는 다말에게서 베레스와 세라를 낳고 베레스는 헤스론을 낳고 헤스론은 람을 낳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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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람은 아미나답을 낳고 아미나답은 나손을 낳고 나손은 살몬을 낳고 (중략)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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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
그런즉 모든 대 수가 아브라함부터 다윗까지 열네 대요 다윗부터 바벨론으로 사로잡혀 갈 때까지 열네 대요 바벨론으로 사로잡혀 간 후부터 그리스도까지 열네 대더라 |
서론)
1. 1989년 펜실베니아 애덤스타운의 벼룩시장에서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어떤 사람이 낡은 액자 하나를 사기 위해 4달러를 지불했었습니다. 그는 돈을 건네면서도 그림에는 별 관심이 없었고 오히려 금박으로 장식된 액자에만 관심이 있었습니다. 그는 액자를 사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그만 실수로 그 액자를 떨어뜨리고 말았습니다. 액자의 유리는 산산조각이 났고, 4달러나 지불한 돈이 아까워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그 산산조각 난 액자의 틀 안에서 편지 봉투 크기의 빳빳한 종이가 하나 눈에 띄었습니다. 그가 천천히 종이를 폈고, 거기에 적혀 있는 글자를 손가락으로 짚으며 읽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설마 이 종이 쪼가리가 진품일까?”라고 의아해하며 역사 관련 물품을 수집하는 친구를 불렀고, 그 친구는 이 빳빳한 종잇장을 천천히 살펴보았습니다.
과연 그 종이는 어떤 물건이었을까요? 그리고 그 이후 어떤 일이 벌어졌을까요? 그 종잇장은 바로 1776년 7월 4일에 ‘존 던랩’이 인쇄한 미국독립선언문 초판이었습니 다. 이 문서는 1991년 7월 4일에 경매로 넘겨졌고, 마침내 낙찰되었는데, 무려 240만 달러(약 30억원)라는 돈을 받게 되었던 것이죠...! 독립선언문 초판임이 밝혀지자, 벼룩시장에서 4달러 가치 밖에 안 된다고 생각한 액자가 무려 240만 달러 값어치가 된 것입니다.
2. 여러분, 저는 오늘 우리가 읽은 본문이 이와 같은 경우라고 생각할 만 하다고 봅니다. 아시다시피 오늘 이 본문은 신약 성경 제일 처음에 등장하는 내용입니다. 일단 맨 처음에 등장했다는 것은 그만큼 중요하다는 것을 내포하고 있습니다만 별로 중요해 보이진 않습니다. 뭐여? 이게 뭐 그리 중요하지? 라고 할 만한 부분이긴 합니다.
그러나 중요한 부분일수 밖에 없음을 여러분은 곧 아시게 될 것입니다.
왜 그럴까요? 먼저 오늘 본문을 조금 자세하게 읽어 보면, 3가지 특이한 점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1) 먼저는 본문은 예수님의 조상이 정확하게 14대씩 3부분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2) 둘째는 유대인의 족보에서 여성들의 이름이 기록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당시 유대인들은 여성들을 인구 숫자에도 포함시키지 않는데 왜 그들의 이름을 기록한 것일까요?
3) 마지막으로 예수님은 혈통적으로 말해서 이 족보의 혈통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충격적입니다. (이런 의문을 가지고, 오늘 본문을 접근해 보시겠습니다.)
본론)
가) 첫째, 마태가 예수님의 조상을 정확하게 14대씩 3부분으로 기록한 이유를 생각해 보겠습니다.
1절=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 예수 그리스도의 계보라”에서 시작하여, 17절= “그런즉 모든 대 수가 아브라함부터 다윗까지 열네 대요 다윗부터 바벨론으로 사로잡혀 갈 때까지 열네 대요 바벨론으로 사로잡혀 간 후부터 그리스도까지 열네 대더라”했습니다.
마태는 지금 아브라함으로부터 시작하여 예수님까지 오는 계보를 14대씩 3묶음으로 나누고 있습니다.
먼저 14대는 족장시대요, 그 후 14대는 열왕시대며, 마지막 14대는 바벨론 포로 이후 시대의 족보입니다. 물론 열왕시대의 족보에는 학자들 간에 약간의 논란들도 있지만 전체적인 주제와 맥락에선 별로 문제될 것은 없어 보입니다.
그래서 이렇게 14대로 묶어서 설명을 하다 보면, 강조되는 인물과 사건이 있습니다. 바로 아브라함, 다윗,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즉, 예수님은 아브라함의 자손으로, 다윗의 왕족의 자손으로 이 땅에 오셨다는 것을 강조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아브라함의 자손으로 이 땅에 오셨다는 말은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하신 언약을 성취하시는 분으로 오셨다는 것입니다.
창 22:18, “네 씨로 말미암아 천하 만민이 복을 받으리라”는 언약의 성취입니다. 또 , 예수님께서 다윗의 자손으로 이 땅에 오셨다는 말은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하신 언약, 곧 삼하 7:16, “네 집과 네 나라가 내 앞에서 영원히 보전되고, 네 왕위가 영원히 견고하리라”는 말씀의 성취입니다.
그리고 족보의 마지막 묶음에서 바벨론이 언급된 이유는 이렇습니다.
바벨론 시대는 유다가 멸망하고, 그들이 포로로 잡혀갔을 때 훨씬 이전에, 선지자들은 이미 메시야에 대한 탄생과 해방을 선포하였다는 사실입니다.
고로 마태는 본문에서 예수님의 탄생으로 하나님 언약이 완전히 성취됐음을 선포한 것이 되었습니다.
나) 둘째는 평범하지 않은 여성들의 이름이 계보에 등장한다는 것입니다.
1. 3~6절, “유다는 다말에게서 베레스와 세라를 낳고 베레스는 헤스론을 낳고 헤스론은 람을 낳고 / 람은 아미나답을 낳고 아미나답은 나손을 낳고 나손은 살몬을 낳고 / 살몬은 라합에게서 보아스를 낳고 보아스는 룻에게서 오벳을 낳고 오벳은 이새를 낳고 / 이새는 다윗 왕을 낳으니라 다윗은 우리야의 아내에게서 솔로몬을 낳고......”등등입니다.
이 구절에 나오는 여성들의 이름을 찾아보면 이렇습니다. 다말 / 라합 / 룻 / 우리야의 아내 (밧세바) 입니다.
이들 여성들의 이름이 예수님의 족보에 있다는 것은 우리에게는 무감각할지 몰라도, 유대인들에게는 굉장히 놀랄만한 대사건입니다. 우리가 전에 들은 바 있듯이, 유대인들은 여성들을 인구 조사할 때, 숫자 조차 포함시키지 않습니다.
당시 여성은 재산을 상속할 수 없었고, 법정에서 증언할 권리도 없었으며 사람 취급을 제대로 받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유대 남자는 자신이 노예나 이방인이나 여인으로 태어나지 않은 것에 대해 날마다 감사 기도 하던 때였습니다. 이런 시대에 마태는 예수님의 족보에 4명의 여성의 이름을 기록한 것입니다.
그런데 더 놀라운 것은 이들 여성들이 예사로운 보통여자들이 아니었다는 점입니다. 마태가 다말, 라합, 룻, 밧세바를 족보에 넣었는데, 이들 모두는 다 별로 자랑할 만한 것이 없는, 아니 오히려 가문에 수치스러운 여인들이었다는 점이지요.
먼저 다말은 자신의 시아버지인 유다를 유혹하여 동침한 며느리이자 가나안 여자였고, 라합은 여리고 지방에서 기생과 매춘을 했던 여자입니다. 룻은 이스라엘 사람이 아니라 혈통이 다른 모압 여인이었고, 밧세바는 군인이었던 우리야의 아내였으되 유부녀로서 다윗 왕의 동침 요구를 거절치 못한 한심한 여자였습니다.
2. 그렇다면, 마태가 이런 여인들의 이름을 예수님의 족보에 까지 넣으면서 전하고자 했던 메시지는 무엇이었을까요? 한 마디로 새로운 복음의 시대가 도래했다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심으로써 유대인과 이방인의 성적 차별의 장벽이 허물어졌다는 선언입니다.
이런 것들이 허물어지는 역사적 사건이 이미 오래 전부터도 있었다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이루신 하나님 나라에는 유대인만이 아니라 어떤 죄인이나 어떤 이방인들도 들어올 수 있다는 것입니다. 남자와 여자의 장벽이 허물어졌다는 선언입니다.
시아버지를 유혹하여 자식을 낳은 불륜녀 다말, 웃음을 팔고 몸을 팔아서 생계를 유지했던 라합, 남편이 살아있음에도 정조를 지키지 못했던 밧세바! 이런 사람들도 모두
용서받고 죄사함 받고 구원에 이를 수 있다는 선언이었던 것이지요! 할렐루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것은 우리에게도 복음입니다. 누구든지 주 예수 그리스도를
내 죄 위해 십자가 달리신 하나님의 아들, 곧 그분이 메시야이심을 믿고 회개하기만 하면 죄 사함 받고, 아무 공로 없어도 하나님의 자녀가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마태가 전한 충격적인 복음입니다. 할렐루야!
다) 마지막으로 큰 세번째 생각해 볼일은....예수님은 정확하게 말해서, 이 족보 상 결코 생물학적 혈통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거 오늘날의 관점으로 다시 한번 생각해 보면.......한국 드라마에서 잘 나오는 황당한 막장드라마의 한 내용이라 고 해야겠지요? 왜입니까?
16절= “야곱은 마리아의 남편 요셉을 낳았으니 마리아에게서 그리스도라 칭하는 예수가 나시니라.”고 했지만, 사실 혈통적으로는 요셉의 아들이 아니예요. 왜? 성령으로 잉태된 분이 예수라 했으니까요. 마리아의 아들이지요?
16절은 시작부터 문맥의 흐름이 이상하지요? 여기서는 “야곱은 요셉을 낳고, 요셉은 예수를 낳으니라” 라고 되어야 하는데, 마태는 지금 요셉을 예수님의 아버지로 설명하고 있지 않고 오히려 마리아의 남편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물론 마리아가 아브라함의 후손이긴 합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계속 누가 누구를 “낳고, 낳고” 하다가 갑자기 흐름이 바뀐 것입니다. 이것은 우리가 볼 땐 충격적입니다. 모계 혈통으로 그 혈통이 바뀌었어요. 지금 마태는 예수님께서 아브라함과 다윗의 후손이라고 소개하고 있는데, 막상 족보를 읽어보면, 이들과 아무런 상관이 없어요. 마태가 지금 실수하고 있는 것일까요? 역시 실수가 아닙니다. 마태는 이 부분을 다음과 같이 설명합니다.
18~20절, “예수 그리스도의 나심은 이러하니라 그의 어머니 마리아가 요셉과 약혼하고 동거하기 전에 성령으로 잉태된 것이 나타났더니 / 그의 남편 요셉은 의로운 사람이라 그를 드러내지 아니하고 가만히 끊고자 하여 / 이 일을 생각할 때에 주의 사자가 현몽하여 이르되 다윗의 자손 요셉아 네 아내 마리아 데려오기를 무서워하지 말라 그에게 잉태된 자는 성령으로 된 것이라”했어요.
여기에 마태가 전하고자 하는 복음의 핵심이 있습니다. 마태는 예수님의 탄생을 설명하기 위해 유대인의 결혼 관습을 설명합니다. 바로 “약혼”입니다. 당시 “약혼”은 현대의 “약혼”과는 많은 차이점이 있습니다. 당시 유대 사회에서 약혼은 결혼과 같은 법적 효력을 지녔습니다. 그리고, 약혼한 처녀는 법적으로 이미 약혼한 남자의 “아내”로 불려졌습니다. (신 22:23~24) 또한, 남성 약혼자가 죽으면, 여성은 법적으로 “과부”로 살아야 했습니다. 약혼한 관계도 법적으로 결혼한 관계로 인정이 되었던 것이죠. 단, 부부의 동침은 약혼 기간이 끝나는 1년 후에 이루어지도록 율법화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법적으로는 완전한 요셉 가문의 후손이었습니다. 마태가 지금 말하고자 하는 것은 법적으로는 예수님께서 아브라함과 다윗의 후손인 요셉 가문의 사람이었다는 것입니다. 생물학적으로는 예수님께서 요셉과 마리아가 동침해서 낳은 아들이 아닌, 성령으로 잉태된 아들-이라 했습니다.
이거은 곧 사7:14절에서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하리라”는 예언의 성취입니다.
이것은 우리의 구원의 논리에 있어서 아주 중요한 사항입니다.
자, 다시 한번 생각해 봅시다. 그럼 만약 예수님께서 요셉과 마리아의 동침으로 태어나셨다면, 예수님이 우리의 구원자가 될 수 있었습니까? 만약 예수님이 요셉의 육신의 아들로 태어났다면, 예수님은 완전한 사람은 될 수 있어도, 완전한 무죄하신 아들 하나님은 될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당시에 있었던 결혼의 법 제도를 활용하셔서 기막힌 구속의 역사를 이루신 것이죠. 법은 사실보다 앞 섭니다. 혈통이 달라도 입양된 아들은 아들이며 다윗의 왕통을 이어받을 왕자의 권리를 받는 것입니다. 고로 예언의 말씀은 결국 빠짐없이 이루어진 것입니다.
III. 결론
말씀을 맺습니다.
보문의 21절을 보면, “아들을 낳으리니 이름을 예수라 하라 이는 그가 자기 백성을 그들의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이라 하니라” 하셨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큰 세 가지를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1)선지자들의 예언들은 이렇게 신비한 방법으로써 성취됐다는 것입니다. 사람이 미처 상상치 못한 방법으로 성취된 것입니다.
2)그리하여 예수님은 완전한 아들 하나님과 완전한 사람으로서.... 이 땅에 오셔서, 우릴 대신하여 십자가를 지시고 부활하심으로 우리를 구원해 주셨습니다.
3)예수님의 족보는 이미 오래 전부터 하나님의 은혜와 용서와 죄 사함의 복음이 숨어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그 어떤 죄인도 하나님 은혜 안에서 용서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 사실은 바로 저와 여러분에게도 동일하게 감사의 제목이라는 점입니다.
그렇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이여! 이번 한 주간도 이것을 더욱 새롭게 마음에 간직하며 감사 찬양할 수 있는 우리 모두가 되길 축원합니다.
121217 안익선 목사/ 참고:성욱 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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