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면 너희가 인자의 이전 있던 곳으로 올라가는 것을 볼 것 같으면 어찌하려느냐" (요6:62)
오병이어의 기적을 행하신 후에 예수님의 설교말씀을 어려워하는 무리들에게 <승천>에 대해 언급하신 적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땅의 일을 말하여도 알지 못하였기에 하늘일을 말씀하시는 예수님의 말씀은 더더욱 어렵게 느껴졌을 것입니다. 그래도 주님은 그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내용이기에 여과없이 그대로 선포하셨습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너희와 함께 조금 더 있다가 나를 보내신 이에게로 돌아가겠노라 너희가 나를 찾아도 만나지 못할 터이요 나 있는 곳에 오지도 못하리라 하신대" (요 7:33-34)
또 한번 승천에 대해 언급하십니다. 이 말씀을 하신 날은 유대인의 큰 명절인 초막절이었습니다.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이 자신의 기득권에 위협을 주는 예수님을 죽이려는 음모를 서서히 진행하고 있었던 민감한 때에 하신 말씀입니다.
당시 사람들 사이에서는 예수님에 대한 두가지 의견으로 갈리고 있었습니다. 아직 십자가와 부활사건이 일어나지 않은 상황이라 당연히 이 말씀을 듣는 무리들은 예수님께서 도대체 무슨 말씀을 하시는건지 알 길이 없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주님께서는 다시 한번 그들의 영혼을 흔들어 깨우시기 위해 무지하고 딱딱하게 굳은살이 배겨있는 그들의 마음가죽을 진리의 말씀으로 찢으십니다.
<승천>은 부활의 첫 열매이신 예수님께서 하늘로 들리워 올라가신 사건입니다. 예수님께서 승천하실 때의 기록을 살펴보면 제자들이 두눈으로 똑똑히 보는 앞에서 일어났습니다(행 1:9-11).
사도행전의 기록을 보면 제자들이 목격한 예수님의 승천사건이 어찌나 생생하고 기가막힐 정도로 뚜렷한지 넋을 잃고 하늘을 자세히 들여다 보고 있었다고 기록합니다.
옆에 서 있던 흰옷 입은 천사가 즉시 넋나간 제자들을 흔들어 깨우며 "어찌하여 하늘만 바라보고 있느냐? 예수께서는 하늘로 가신 그대로 다시 오실 것이라"는 메세지를 전해줍니다.
이것이 역동적인 사도행전의 시작점입니다. 사도들은 철저히 마라나타의 복음으로 첫단추를 끼우고 오순절 성령의 강림 이후 복음을 전파하기 시작햇습니다.
초대교회 시대에 거의 대부분의 사도들이 무참히 순교를 당하면서까지 복음을 외칠 수 있었던 것도 다시 오실 주님을 기다리는 <마라나타>의 신앙을 소유하고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던 것입니다.
이렇게 예수님의 초림은 <탄생>- <공생애> - <십자가> - <부활> 을 거쳐 <승천>을 마지막으로 구약의 모든 예언들이 성취되었습니다.
이제 곧 있게 될 예수님의 재림은 <승천>을 첫단추로 하여 시작될 것입니다. 신부들의 휴거(성도들의 승천)가 바로 그 첫단추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신부들의 휴거가 어떻게 진행될 것인지, 예수님 자신의 승천하심을 통해 슬로우비디오(slow video)로 보여주셨습니다.
신부들의 휴거는 순식간에 홀연히 일어나는 일인데, 예수님의 승천하시는 모습을 제자들이 처음부터 끝까지 디테일하게 두 눈으로 똑똑히 보게 하심으로, 내가 다시 올 때 너희들도 나처럼 이렇게 들림을 받게 될 것이라는 마라나타 신앙을 그들의 영혼 깊은 심비에 새겨주신 것입니다.
사도바울은 고린도전서 15장에서 부활의 순서를 명확하게 기술하고 있습니다.
"... 죽은 자의 부활은 각각 순서대로 이루어질 것입니다. 가장 먼저는, 모든 죽은 자들의 첫 열매이신 그리스도요, 그 다음은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실 때 그분께 속한 사람들(참 믿음을 가진 신부들)입니다. 그 후에(휴거후에) 세상 종말이 임할 것인데, 그때에 그리스도께서는 지상의 모든 권력과 권세와 권능을 다 멸하신 후, 그 나라를 아버지 하나님께 바치실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모든 원수를 그리스도의 발아래 완전히 굴복시킬 때까지, 그리스도께서는 왕으로서 다스리셔야 합니다. 그리고 맨 마지막으로 굴복시킬 원수는 죽음입니다." (고전 15:23-26, 쉬운말성경)
부활의 첫 열매이신 그리스도의 부활과 승천 =>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실 때 그분께 속한 사람들의 부활과 승천(신부들의 휴거) => 대환란을 통한 세상 종말 => 최후의 심판을 통한 원수들과 사망권세의 굴복
이런 순서로 진행될 마지막 때의 시나리오에 대해 사도바울은 정확히 순차적으로 기술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것은 대환란 이전에 신부들의 휴거가 있다는 사실입니다.
최근 말씀을 통해 예수님의 <승천>에 대해 성령께서 강하게 조명해 주시는 이유는, 예수님께서 공중강림하실 때에 신부들의 휴거가 어떻게 진행될 지를 디테일하게 알아야 할 필요가 있기에 미리 준비시키시려는 것입니다.
신학적으로 논란도 많고 이단시비도 많은 <휴거>에 대해 말하지 않으면 답답하여 견딜 수 없는 중심의 뜨거움이 올라옵니다. 때가 얼마 남지 않았기에 아직 주님 맞을 준비가 되어있지 않은 사람들의 얼굴들이 주마등처럼 뇌리를 스쳐갑니다.
물론 신부들의 휴거 이후 '대환란'이라는 전무후무한 재앙 속에서도 끝까지 포기치 않으시고 하나님께서는 순교를 통해 구원받을 수 있도록 마지막으로 회개하고 돌이킬 기회를 주시겠지만, 보지 않고 믿는 자가 복되다 하신 예수님의 말씀처럼 대환란을 보지 않고도 에녹처럼 하나님과 동행하며 믿음으로 영원한 실체를 바라보며 휴거의 영광 가운데 들어가는 것이 훨씬 복된 것입니다.
이미 세상을 향한 욕심과 미련을 다 내려놓고 오직 주만 바라보는 주님의 신부들에게는 대환란이 필요없습니다. 영원한 사망으로 끌고 가는 죄와 벗하며 살아가는 자에게 그 욕심 내려놓고 구원받도록 하시기 위해 준비된 마지막 구원의 기회가 대환란인 것입니다.
마지막 때에는 믿음의 양극화 현상이 일어날 것입니다. 하나님과 세상에 양다리를 걸치고 살아갈 수 없습니다. 확실하게 하나님 편에 서서 하나님의 긍휼을 바라며 믿음으로 주님만 바라보며 살아가야 할 때입니다.
이것은 재림이 임박했기 때문에 특별히 그렇게 살아야 하는 것이 아니라 원래 주님 주신 복음 자체가 그러한 본질이기 때문에 그렇게 살아야 합니다.
내 살아생전에 다시 오실 주님을 직접 대면하든지 재림을 보지 못하고 나이가 차서 죽든지 나에게 필요한 믿음은 오직 하나! "내게는 주밖에 없습니다! 아멘 주예수여 오시옵소서!"를 고백할 수 있는 마라나타 신앙입니다.
"그러므로 이르시기를 잠자는 자여 깨어서 죽은 자들 가운데서 일어나라 그리스도께서 네게 비취시리라 하셨느니라 그런즉 너희가 어떻게 행할 것을 자세히 주의하여 지혜 없는 자같이 말고 오직 지혜 있는 자같이 하여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 (엡 5:14~16)
영적으로 잠자는 자여 깨어 일어나라!
죄와 사망권세 아래 있는 죽은 자들 가운데서 일어나라!
다시 오실 재림의 주님께서 네게 곧 비취시리라!
너희가 어떻게 행할 것을 자세히 주의하여 세월을 아끼며 신부단장하라!
더 이상 세상에 취하여 잠들어 있어서는 안된다! 때가 악하니라!
<적용>
마지막 때에 들려주시는 이 레마의 말씀을 붙잡고 오늘 하루를 살아가야겠습니다. 요즘 눈코뜰새 없이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데, 그럴수록 더욱 주님과의 깊은 동행 속으로 파고들어가야겠습니다. 그리고 내게 맡겨주신 사람들이 영적으로 깨어나 부지런히 주님을 맞이할 신부들로 단장될 수 있도록 간절히 기도하며 섬기겠습니다.
<기도>
사랑하는 주님, 오늘 말씀을 통하여 승천에 담겨있는 소중한 진리를 일깨워주심을 감사합니다. 들려주신 음성을 따라 매일매일 영적으로 깨어 살아가는 하루가 되게 하소서.
세상일에 파묻혀 땅의 것만 생각하는 자가 되지 않고 고개를 들어 하늘을 바라보며 다시 오실 주님을 소망하며 살겠습니다. 다시 오실 나의 신랑 예수님을 생각하면 무슨 일을 하든지 기쁩니다.
아무리 바쁘고 정신없어도 나를 데리러 다시 오시는 주님의 발자국 소리에 제 마음이 벅찬 감격으로 고동칩니다. 언제 오시든지 하던 일 미련없이 다 내려놓고 주님품으로 곧장 날아갈 것입니다. 제게 맡겨주신 사람들 중 한사람도 낙오자없이 다 들림받고 휴거의 영광에 이르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출처: 주님을 기다리는 신부들 / ♡곰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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