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 설교 모음

[스크랩] 사람의 말은/마12:33-37

하나님아들 2013. 3. 10. 16:00

어느 때보다 말이 중요한 시기를 맞았습니다. 나라의 경제가 어려운 가운데 한해가 다 지나가고 있습니다. 한 해 동안 힘써 노력한 결과에 대해 결산을 하는 때가 되었습니다. 최선을 다했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결과를 가져오는 경우가 많을 것입니다. 꿈 많은고3학생들은 수학능력고사를 치르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기대한 대로 좋은 점수를 맞아 기뻐할 사람들도 있겠지만 그렇지 못해 실의에 빠질 사람들도 있을 것입니다. 회사들마다 신입사원을 선발하고 있습니다. 취업을 원하는 비율이 평균 1/100의 경쟁이라고 합니다. 백 명 중 단 한명만 합격을 하고 나머지 99명은 낙방의 고배를 마실 수밖에 없습니다. 이러한 때에 가장 소중한 것이 무엇이겠습니까? 그것은 말입니다. 한마디의 말에 낙심한 사람이 소망과 용기를 얻어 큰 성공을 거두기도 하고, 한마디 말에 의해 더욱 깊은 실의의 늪으로 빠져들기도 합니다.

미8군 영내에서 한국 사람이 운영하는 자동차 정비공장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성탄절을 앞둔 12월 어느 날 퇴근 시간이 임박한 때에 미국 민간인 차 한대가 들어와 수리를 요청했습니다. 정비공들은 늦은 시간에 왔다고 짜증을 냈습니다. 정비반장은 그 미국인이 우리말을 못 알아듣는 줄 알고 투덜거리며 욕을 했습니다.“자식이 말야, 짱구같이 생겨가지고 도무지 눈치가 없어. 지금이 몇 신데 와서 귀찮게 굴어!”이렇게 상소리를 하는데 그 손님이 의자에 앉아 신문을 꺼내 읽는데 우리나라 신문이었습니다. 정비공들은 모두 당황했습니다. 그때 한 정비공이 그 차에“불동액”을 넣어야겠다고 말했습니다. 한 직원이“야, 불동액이 아니라 부동액이야”라고 말하자 그 미국인이 말하기를“원래‘不’자인데 그런 경우 부동액이라고 읽는 거죠”라고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그 말을 들은 정비반장은 어쩔 줄을 몰랐습니다. 그를 보고 미국인은 이렇게 말했습니다.“괜찮아요. 원래 내 별명이 짱구예요. 그리고 자식이라는 말이 뭐 나쁜가요? 자식이란 말은 아들이란 말인데 그 순간 나는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해석했어요.”그러면서 껄껄 웃었습니다. 모두가 그 너그러움에 감명을 받았습니다. 이 사람은 언더우드 선교사의 손자이며 연세대학교 교수인 원일한 박사였습니다.

이 이야기의 교훈은 무엇입니까? 말을 조심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함부로 말해서는 안됩니다. 쉽게 할 수 있는 것이 말이지만 그러나 그 결과는 매우 중요합니다. 그리스 속담에“혀는 뼈도 없고 약하지만 많은 사람을 찌르고 죽인다.”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는 매일 매일 수많은 말을 하면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말을 하되 조심해야 합니다. 말 한마디로 이웃에게 상처를 줄 수도 있고, 위로를 줄 수도 있습니다. 말 한마디로 사람을 죽일 수도 있고 살릴 수도 있습니다. 말 한마디로 싸움을 일으킬 수도 있고, 말 한마디로 평화를 이룩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야고보서 3:2~8에 말의 중요함에 대하여 말씀하시기를“우리가 다 실수가 많으니 만일 말에 실수가 없는 자면 곧 온전한 사람이라 능히 온 몸도 굴레 씌우리라 우리가 말을 순종케 하려고 그 입에 재갈 먹여 온 몸을 어거하며 또 배를 보라 그렇게 크고 광풍에 밀려가는 것들을 지극히 작은 키로 사공의 뜻대로 운전하나니 이와 같이 혀도 작은 지체로되 큰 것을 자랑하도다 보라 어떻게 작은 불이 어떻게 많은 나무를 태우는가 혀는 곧 불이요 불의의 세계라 혀는 우리 지체 중에서 온 몸을 더럽히고 생의 바퀴를 불사르나니 그 사르는 것이 지옥 불에서 나느니라 여러 종류의 짐승과 새며 벌레와 해물은 다 길들므로 사람에게 길들었거니와 혀는 능히 길들일 사람이 없나니 쉬지 아니하는 악이요 죽이는 독이 가득한 것이라.”고 했습니다.


1. 말은 마음의 표현입니다.

본문 34절~35절에“독사의 자식들아 너희는 악하니 어떻게 선한 말을 할 수 있느냐 이는 마음에 가득한 것을 입으로 말함이라 선한 사람은 그 쌓은 선에서 선한 것을 내고 악한 사람은 그 쌓은 악에서 악한 것을 내느니라.”고 했습니다. 이 말씀은 예수님께서 바리새인들을 향하여 책망하신 것입니다. 바리새인들을 향해 독사의 자식이라고 책망하셨습니다. 바리새인들은 자신들은 선민이요, 경건한 자요, 거룩한 사람이라고 자부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말은 선하지 않았습니다. 남을 정죄하고, 헐뜯고 비난하기를 좋아하고, 모함하며 남을 멸시하는 말을 좋아했습니다.
그 원인이 무엇일까요? 마음이 악하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독사처럼 남을 죽이려는 악한 마음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악하고 독한 말을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마음이 중요합니다. 빌립보서 2:5~8에“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 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어 종의 형체를 가져 사람들과 같이 되었고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셨으매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하셨습니다. 예수님의 마음을 품은 사람은 바리새인들처럼 교만하지 않고 겸손하고 진실하며, 사랑이 가득한 마음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을 갖기 위해 기도하고 노력해야 하는 것입니다.

김은국 씨의“순교자”라는 장편소설이 있습니다. 6.25동란 때 열두 명의 목사님이 공산당에게 끌려갔습니다. 이 중 열명은 죽임을 당하고 두 명은 목숨을 건졌습니다. 공산당이 물러가고 이 사실을 알게 된 사람들은 열명의 목사님들을 순교자라 하여 크게 기념하고 추앙했습니다. 그러나 살아난 신목사님과 또 한분 목사에 대해선 비난과 질시를 퍼부었습니다. 신목사님은 그런 비난과 매도에도 아무런 대꾸를 하지 않고 묵묵히 교회 일을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열 명의 목사를 죽인 공산당 간부가 빨치산 활동을 하다가 잡혀 진실을 털어놓게 되었습니다. 열명의 목사를 죽인 것은, 죽음을 앞두고 목사답지 못한 비굴함을 보였기 때문이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한 사람은 고문에 못 이겨 정신 이상이 생겨 살려주었고, 신목사님은 죽음을 각오하고 의연한 모습을 보인 것에 감동되어 살려 주었다는 것이었습니다.
신목사님이야 말로 오랫동안 억울한 모욕과 비난을 받은 진정한 순교자였습니다. 그럼에도 신목사님은 자신을 변호하지 않은 이유가 어디 있었을까요? 그것은 죽은 사람들의 명예를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말이 교회에 덕이 되지 않고 많은 성도들을 실족케 할 수 없기 때문이었습니다. 교회를 사랑하고 성도를 사랑하는 마음이 있었기에 말을 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억울한 모욕과 비난을 교회를 위해 감내했던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죽어 인간을 구원하신 것처럼,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은 자신이 희생하더라도 다른 사람을 살리는 생명의 언어를 사용하는 것입니다.


2. 언제나 긍정적인 말을 해야 합니다.

본문 35절에“선한 사람은 그 쌓은 선에서 선한 것을 내고 악한 사람은 그 쌓은 악에서 악한 것을 내느니라.”하셨습니다. 선한 말 가운데 중요한 것이 긍정적인 말입니다. 위로하고 격려하고 세워주는 긍정적인 말은 듣는 이의 삶 속에 기쁨과 용기와 활력을 줍니다. 그러나 정죄하고 비난하고 헐뜯는 말, 매사에 가능성을 보지 않는 부정적인 말을 하는 것은 용기를 잃게 합니다. 기쁨을 앗아갑니다. 기독교의 용어 가운데 많이 사용하는 용어가 구원입니다. 죽을 수밖에 없는 죄인이 어떻게 구원을 받을 수 있을까요? 로마서 10:10에 “사람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느니라.”하셨습니다. 입으로 예수그리스도를 긍정적으로 신인하는 말이 구원에 이르게 한다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긍정적인 말은 어려움에 처한 삶의 여건을 역전시키는 구원의 능력이 있습니다.

경상도 안동에 권태영 장로님이라는 분이 있습니다. 그분이 교사로 제직하고 있을 때 학생지도를 잘하기로 소문이 났습니다. 그래서 학부모들은 자기 자녀가 권태영 장로님의 반에 편성되기를 원했습니다. 한번은 안동에서 80리 떨어진 곳에 사는 가난한 농부가 자기 아들이 권선생님의 반이 되게 해 달라고 기도를 했는데 정말 그렇게 되었습니다. 입학식 날 이 농부는 계란 열개를 짚으로 싸가지고 학교로 향했습니다. 일찍 서둘렀더니 제일 먼저 학교에 도착하여 권선생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이 가난한 농부의 이야기를 다 들은 권선생님은 가정 형편이 어려워 이 학생이 대학교에 진학하기가 어렵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학생의 등을 두들기며 이렇게 격려를 했습니다.“가정이 어렵다고 걱정하지 말고 열심히 공부를 해라. 너는 씩씩한 기상이 있어 보이는데 열심히 공부해서 육군 사관학교에 들어가 장군이 되면 좋겠다.”이 학생은 집에 돌아와 벽에다가“나는 육군사관학교에 들어가 장군이 된다.”라고 써 붙여놓았습니다. 그러면서 이 학생은 아침마다 신문을 돌리면서 열심히 공부하여 육군 사관학교에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이 사람은 훗날 76사단장이 되었습니다. 그는 사단장이 되었을 때 제일 먼저 권태영 선생님을 찾아가 별이 붙은 모자를 선생님 앞에 내려놓고 큰 절을 하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선생님, 이 별은 선생님의 말씀 한마디로 하나님이 내게 주신 은총이요 복입니다. 장군이 되라고 하신 선생님의 그 한 말씀이 오늘 저를 있게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용기와 소망을 주는 긍정적인 말 한마디가 한 사람의 인생을 바꾸어 놓은 것입니다. 사람의 언어는 창조성도 있고 파괴성도 있습니다. 부정적인 언어는 죽이고 파괴합니다. 그러나 긍정적인 언어는 살리고 건설하는 창조적인 말이 됩니다. 언제나 매사에 긍정적인 말로 자녀를 살리고, 가정을 살리고, 교회를 살리고, 더 나아가 사회와 나라를 살려야 하겠습니다. 하나님은 부정적인 말을 하는 사람에게 능력을 베푸시지 않습니다. 민수기 14:28에 “여호와의 말씀에 나의 삶을 가리켜 맹세하노라 너희 말이 내 귀에 들린 대로 내가 너희에게 행하리니...”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사람들의 말을 다 듣고 계십니다. 가나안 땅을 얻을 수 없다고 부정적인 말로 악평한 사람들은 모두가 그들의 말대로 죽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함께 하심을 믿고 긍정적인 말로 가나안 땅을 얻을 수 있다고 한 여호수아와 갈렙은 자신의 말대로 가나안을 점령하는 승리의 복을 받았습니다.


3. 내가 한 말에는 심판이 있습니다.

본문 36절~37절에 예수님께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사람이 무슨 무익한 말을 하든지 심판 날에 이에 대하여 심문을 받으리니 네 말로 의롭다 함을 받고 네 말로 정죄함을 받으리라”하셨습니다. 말에 대한 심판이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상 받을 말이 있고 벌 받을 말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말을 가려서 선한 말, 덕이 되는 말, 복된 말을 해야 합니다.

미국 20대 대통령인 제임스 가필드(j. Garfield)는 고등학교를 졸업할 무렵 다음과 같은 결심을 하고 평생 지켰다고 합니다.
첫째, 시간을 귀중히 쓰겠습니다.
둘째, 언제나 진실을 말하겠습니다.
셋째, 남을 나쁘게 말하지 않겠습니다.
넷째, 친구와 이웃을 최선을 다해 돕겠습니다.
다섯째, 약속은 반드시 지키겠습니다.
여섯째, 잠자리에 들기 전 하루를 반성하겠습니다.
일곱째, 양심의 소리를 하나님의 음성으로 알고 따르겠습니다.

이 일곱 가지 가운데 네 가지가 말에 대한 결심이었습니다. 선하고 덕이 되며, 올바른 말을 하면서 살아가면 하나님이 그에게 복을 내려 주십니다.

태평양 전쟁에서 일본이 패색이 짙어질 때였습니다. 연합군은 한 사람의 무고한 희생자라도 줄이기 위해 일본에 무조건 항복할 것을 종용했습니다. 일본 전시 내각은 이 문제를 토의했는데 찬반양론이 첨예하게 대립해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다시 한번 더 모여 결정을 짓자고 하며 해산했습니다. 신문기자들이 공보성 장관에게 회의 결과를 질문했습니다. 항복에 반대 입장을 취했던 그는“묵살되었습니다.”라고 답변했습니다. 이 말이 신문에 그대로 보도되자 연합군은 항복할 의사가 없다는 것으로 판단하어 원자탄을 투하하기로 결정했던 것입니다. 말 한마디가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하는 사건입니다.


어제는 제가 존경하는 서정시인이시며 충남 공주시 장기 초등학교 교장 선생님이신 나태주 시인의 회갑 기념문집 출판기념회에 다녀왔습니다. 몇몇 분들이 그분의 시를 낭송하는데 이러한 시가 있었습니다. 말의 영향력이 너무 중하기에 함부로 말을 할 수 없어서 말을 참는다는 내용의 시입니다.

사랑하는 마음 내게 있어도

사랑하는 마음 내게 있어도
사랑한다는 말 차마 건네지 못하고 삽니다.
사랑하다는 그 말 끝까지 감당할 수 없기 때문

모진 마음 내게 있어도
모진 말 차마 하지 못하고 삽니다.
나도 모진 말 남들한테 들으면
오래오래 잊혀지지 않기 때문

외롭고 슬픈 마음 내게 있어도
외롭고 슬프다는 말 차마 하지 못하고 삽니다.
외롭고 슬픈 말 남들한테 들으면
나도 덩달아 외롭고 슬퍼지기 때문

사랑하는 마음을 아끼며 삽니다.
모진 마음을 달래며 삽니다.
될 수록 외롭고 슬픈 마음을 숨기며 삽니다.

그렇습니다. 말이 중요합니다. 중요하되 대단히 중요합니다. 생명과 죽음, 성공과 실패, 행복과 불행이 말에 의해 결정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섬기며 살아가는 우리들은 말에 유의해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공로를 믿고 살아가는 우리들은 항상 말에 주의해야 합니다. 한번 한 말은 다시 담을 수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언제나 선한 말, 격려하는 말, 긍정적인 말로 우리의 삶을 아름답게, 기쁘고 즐겁게, 그리고 행복하게 해야 하겠습니다.

어느 때보다 말을 많이 해야 하는 시기가 되었습니다. 교회나 사회 모두 모임도 많고, 회의도 많은 연말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한해를 결산하고 새해의 계획을 수립하는데 많은 의견이 오가는 때입니다. 가정에서도 마찬가집니다. 삶의 환경의 변화가 많은 때를 맞았습니다. 뜻대로 되는 것도 있고, 안되는 것도 많습니다. 이때에 우리들은 말을 주의해야 하겠습니다. 잠언 25:11에는“경우에 합당한 말은 아로새긴 은쟁반에 금사과니라.”하셨습니다. 경우에 합당한 말을 위해 다윗은 기도하기를 “여호와여 내 입 앞에 파수꾼을 세우시고 내 입술의 문을 지키소서(시편 141:3)라고 했습니다. 야고보서 1:26에는“누구든지 스스로 경건하다 생각하며 자기 혀를 재갈 먹이지 아니하고 자기 마음을 속이면 이 사람의 경건은 헛것이라”하셨습니다.

나로 인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내 자신과 가족과 이웃의 행복을 위해 경우에 합당한 말을 하고자 기도하며 유의하는 복된 성도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출처 : 하늘농장(Heaven農場)
글쓴이 : 하늘일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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