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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낀 혈관, 갑자기 턱 막힌다"⋯심장 멎게 하는 '고지혈증', '이 음식'으로 해결

하나님아들 2026. 2. 2. 20:05

"지방 낀 혈관, 갑자기 턱 막힌다"⋯심장 멎게 하는 '고지혈증', '이 음식'으로 해결

 
입력2026.02.02. 
고지혈증 관리에 도움이 되는 음식과 섭취 방법이 전문의를 통해 제시됐다.

최근 가정의학과 전문의 이동환 원장은 구독자 111만 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교육하는 의사! 이동환TV'에서 고지혈증 환자가 주의해야 할 식습관에 대해 설명했다.

고지혈증 관리에 도움이 되는 음식과 섭취 방법이 전문의를 통해 나왔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intercoastalmedical]
 

이 원장에 따르면 고지혈증이 있을 경우
커피 섭취 자체보다 커피의 추출 방식이 더 중요하다.
커피에는 카페스테롤이라는 지방 성분이 포함돼 있는데,
이 성분은 체내에서 콜레스테롤로 전환돼 혈중 수치를 높일 수 있다.

다만 종이 필터를 사용하는 드립 커피의 경우
이러한 지방 성분이 여과 과정에서 상당 부분 제거돼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다.
반면 에스프레소 머신으로 추출한 커피는 여과 과정이 없어 지방 성분이 그대로 남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


이와 관련해 2021년 한국식품영양과학회지에 실린 동물실험 연구에서는
여과 커피를 하루 1~2잔 섭취했을 때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의 소장 흡수율이 약 3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대상은 동물이었지만
 
여과 커피가
콜레스테롤 관리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불리하지 않다는 점을 시사하는 결과로 해석된다.

사진은 커피 잔 속 원두. [사진=픽사베이@Mondgesicht]

사진은 감자튀김. [사진=splendidtable]

지방 섭취와 관련해서는 모든 지방을 동일하게 피할 필요는 없지만 트랜스지방은 고지혈증 관리에서 가장 경계해야 할 요소로 꼽혔다. 트랜스지방은 체내에 축적되기 쉽고 혈관 노화를 촉진해 심혈관 질환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미국 하버드대 보건대학원 자료에 따르면 트랜스지방 섭취 비율이 2% 증가할 경우 당뇨병 발생 위험이 39%까지 높아지는 것으로 보고됐다.

특히 튀김류나 바삭한 식감의 가공식품은 제조 과정에서 트랜스지방이 생성될 가능성이 커 식품 선택 시 영양성분표 확인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사진은 레드와인. [사진=픽사베이@Vinotecarium]

음주와 관련해서는 알코올 자체가 중성지방 수치를 높여 고지혈증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이 전제됐다. 가능한 한 금주가 바람직하지만 상대적으로 선택지가 있다면 레드와인이 그나마 덜 부담되는 술로 언급됐다.

레드와인에는 폴리페놀을 비롯한 항산화 성분이 포함돼 혈관 건강에 일부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이 역시 과도한 섭취는 오히려 해가 되며 반주로 소량을 가끔 섭취하는 수준이 적절하다.

한편 고지혈증을 방치하면 혈관 벽에 지방이 쌓이면서 동맥경화가 진행돼 특별한 증상 없이도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같은 중증 심혈관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경우에 따라 가슴 통증, 호흡 곤란, 어지럼증 등이 갑작스럽게 나타나기도 한다.

설래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