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당선인 발언 진정성 의심돼”…챗GPT는 다 알고 있다? [AI묻답]
“반복적 주제” “수사적 전략 일환” 일침
세계일보는 15일 제22대 국회의원 당선인의 언론 인터뷰와 본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게시된 당선 인사를 전수조사한 뒤 챗지피티(ChatGPT)를 이용해 분석했다. 당선과 관련한 발언을 확인할 수 있는 인물은 전체 당선인 300명 가운데 271명으로 더불어민주당 소속 161명, 국민의힘 90명, 더불어민주연합 7명, 국민의미래 7명, 새로운미래 1명, 개혁신당 1명, 진보당 1명, 조국혁신당 3명이다.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이 15일 국회에서 4선 이상 중진 당선인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더불어민주당 22대 총선 추미애, 정청래, 고민정 등 당선인들이 12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참배 전 인사를 나누고 있다. 뉴시스이밖에 ‘지역 발전 및 인프라 개선’(182회) ‘국민과 소통 강화’(174회) ‘경제 성장 및 일자리 창출’(168회) ‘교육 개혁 및 지원 확대’(158회) ‘보건 및 복지 강화’(153회) ‘사회적 약자 지원’(149회) ‘정부 비판’(145회) ‘환경 보호 및 지속 가능한 개발’(142회) ‘문화 및 관광 산업 발전’(137회)이 뒤를 이었다.
챗GPT는 전반적으로 당선자의 발언이 ‘반복적인 주제’에 갇혀 있다고 지적했다. 발언만 봐서는 어느 정당 소속 당선인의 발언인지 알기 어려운 경우가 적잖고, 소속 정당 간 발언 내용의 차별점이 약하다는 셈이다. 또 ‘경제를 살리겠습니다’ ‘교육을 개혁하겠습니다’와 같이 많은 당선자가 ‘구체성이 결여된 일반적이고 포괄적인 이상’을 말해 유권자가 실질적인 이행 가능성을 판단하기 어렵다고 꼬집기도 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15일 비례대표 당선인들과 함께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을 찾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있다. 뉴스1정당별 당선자 발언의 특징도 분석했다. 챗 지피티는 더불어민주당이 ‘민주주의 복원’ ‘공공복지 강화’ ‘민생 중심 정치’를 강조했다고 풀이했다. 국민의힘 당선인 발언의 특징으로는 ‘경제 발전과 국가 안보’ ‘대화와 협력을 통한 국회 운영’ ‘공공 안전’ 강조가 꼽혔다. 그밖에 정당에 대해서도 조국혁신당 ‘정권 심판과 국민 승리’, 새로운 미래 ‘정치 혁신과 민주주의 강화’, 진보당 ‘사회적 평등과 지속 가능한 개발’로 각 정당의 방점을 설명했다.
윤준호 기자 sherp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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