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1년간 출생하는 신생아수가2060년18만명까지 떨어질 것이라는 예측 분석이 나왔왔다. 통계청이2010년 발표한2060년 연간 출생 신생아수 전망치는28만5000명이다. 현재 추세대로라면2060년이 되면 이보다 훨씬 적은 신생아수가 출생할 것이라는 비관적인 예측이다.
윤정하 일산차병원 교수 연구팀은1981년부터2020년 기간 통계청의 출생, 사망통계와 인구변화 등을 분석해 이같이 예측한 연구 결과를 대한의학회 영문학술지(JKMS) 온라인판에31일 발표했다.
연구에 따르면 한 명의 여성이 일생 동안 출산할 것으로 기대되는 신생아 수(TFR)는1983년2.1명 미만으로 감소했다. 인구가 유지되기 위해선TFR이 2명 이상이어야 한다. 여성 1명당 기대출생아수는2001년 이후1.3명으로 떨어졌으며2018년 처음으로 1명 미만으로 줄었다. 세계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의 평균은2019년 기준1.61명이다.
인구1000명당 출생아수(CBR)도 가파른 감소세를 보였다.2000년13.5명으로 집계된 이후2005년9.0명,2015년8.6명,2020년5.3명으로 계속해서 떨어졌다. 출생률이 높았던1960년(38.6명)과 비교하면40년 만에 8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
연구팀은 이 같은 통계를 분석해 한국 인구가2021년5174만4876명에서2030년5199만9019명으로 증가했다가2035년부터는 감소세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했다.2060년에는4261만7053명까지 줄어들 것이라 내다봤다.
연간 출생아 수는2021년26만1000명에서2030년30만5000명으로 늘었다가2060년에는18만1000명에 그칠 것이라 전망했다. 인구1000명당 출생아수는2021년5.0명에서2060년에는4.2명까지 떨어질 것이라 예측했다. 인구가 줄어들면서 여성 1명이 평생 출산하는 신생아 수는2021년0.82명에서2060년1.21명으로 증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연구팀은 정부의 출생률 회복계획이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정부는 앞서 지난2015년 제 2차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을 발표하며2016~2030년 인구당 출생아수를OECD평균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수립했지만 연간 출생아 수는2019년30만3000명을 기록한 이후 줄곧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잠정 집계된 출생아수는26만5000명으로 관련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1970년대 이후 역대 최소치를 기록했다.
제 3차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이 시행된 마지막 해인2020년은 여성 1인당 기대 출생아수가1.50명까지 증가하는 것이 목표였지만 실제로는 절반 수준인0.84명에 그쳤다.
연구팀은 "2017년 연간 출생아수30만명이 붕괴된 동시에 연간 사망자수는30만명에 이르며 인구 감소 시대로 접어들었다"며 "다양한 사회경제적 문제가 발생할 심각한 상황에 처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