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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재값 상승률 '쇼크'..美, 러시아 '에너지 제재' 초읽기

하나님아들 2022. 3. 8. 20:57

원자재값 상승률 '쇼크'..美, 러시아 '에너지 제재' 초읽기

임소연 기자 입력 2022. 03. 08.  
미국 하원의원들/사진=AFP

미국이 러시아에 대한 최후의 제재 수단으로 '에너지 제재'를 꺼내든 가운데 원자재 가격이 오일쇼크 수준으로 치솟고 있다.

7일(현지시간) 미 상·하원 의원 4명은 초당적 성명을 내고 "미국은 러시아산 원유·가스 등 에너지 수입을 금지하는 법안을 처리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에너지 의존도가 높은 독일 등 유럽국가들이 동참에 망설이면서 미국이 독자제재를 단행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이후 미국 주도 이후 일본과 한국, 호주, 그리고 유럽 등 동맹들이 연이어 동참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3.2% 상승한 배럴당 119.4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2008년 9월 이후 13년 6개월 만에 최고치다. WTI는 이날 장중 130.5달러, 브렌트유는 137달러를 웃돌기도 했다.

블룸버그통신은 "플라스틱 산업에서 오일쇼크 첫 징후가 나타났다"며 석유화학제품을 생산하는 아시아 지역 공장들이 "가동률을 80~90% 수준으로 낮췄다"고 보도했다.

이날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니켈 가격은 장중 한때 전날보다 111% 급등해 역대 최고가인 t당 10만 1365달러(1억 2500만 원)를 기록했다. 금 선물가격은 8일 장중 온스당 2000달러를 돌파했다. 2020년 8월 6일 이후 처음이다.

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날보다 13.98% 오른 36.45를 기록해 2020년 10월 26일(38.02) 이후 가장 높았다.

임소연 기자 goatlim@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