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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 칼 빼든 오세훈 "하도급이 문제, 직영 늘려야"

하나님아들 2022. 3. 2. 16:49

'안전' 칼 빼든 오세훈 "하도급이 문제, 직영 늘려야"(종합)

전준우 기자,정연주 기자 입력 2022. 03. 02. 
'신림-봉천터널' 2공구 공사 현장 방문
오세훈 서울시장이 2일 오후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 위치한 '신림-봉천터널' 2공구 공사 현장에 방문했다(서울시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정연주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2일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따른 안전 관리 현장을 방문해 "가장 큰 문제는 하도급에서 생기는데 절반 정도를 직영으로 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이날 오후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 위치한 '신림-봉천터널' 2공구 공사 현장에 방문했다.

오 시장은 "안전 문제가 대두되면서 어떻게 하면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안전하게 만들 것인가 고민을 해야 한다"며 "하도급에서 항상 원인이 비롯된다"고 지적했다.

신림-봉천터널 도로건설공사는 서울의 대표적인 상습정체도로인 남부순환도로의 기능회복을 위해 남부순환도로 시흥IC와 강남순환도로 봉천터널을 지하로 연결하는 사업이다.

애초 완공 시점은 2017년이었으나 주민들의 발파 반대 민원과 예산 부족, 설계 변경 등 이유로 2026년으로 연장됐다.

이정화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이날 공사현장 브리핑에서 "연 870억원의 예산이 투입돼야 하는데 200억원 정도 밖에 투입되지 않았다"며 "내년부터 연 800억원 정도 투입돼야 2026년 완료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이 공사는 원도급사인 GS건설에서 하도급 없이 직영으로 맡고 있다.

한제현 안전총괄실장은 "직영 공사를 하면 작업 지시나 안전지시가 직접적으로 바로 도달되기 때문에 안전관리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오 시장도 "직영 공사를 많이 하면 안전도가 높아지겠다"고 진단했다.

오 시장은 현장을 둘러본 뒤 외국인 근로자들의 안전교육 문제도 꼼꼼히 챙겼다. 10여년 전 근로자 십계명 안전 수칙을 만들었지만, 외국인 근로자가 한국어를 읽지 못할 경우 실효성이 떨어질 수 있어서다.

오 시장은 "너무 기계적으로 적용하지 말고 탄력적으로 필요한 곳에서 필요한 조치를 취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2일 오후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 위치한 '신림-봉천터널' 2공구 공사 현장에 방문했다(서울시 제공).© 뉴스1

junoo568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