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김혜경, 자택 근처 복집서만 318만원 법카 긁었다"
송혜수 입력 2022. 02. 16.[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부인 김혜경씨가 자택 근처 복집에서만 총 15회에 걸쳐 318만 원을 경기도 법인카드로 결제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최 부대변인은 “공개된 경기도 업무추진비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19년 10월부터 2021년 8월까지 이곳에서만 15회, 318만 원을 법인카드로 결제했다. 정상적인 업무추진비 집행이 아니고 공금 유용”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해당 복집은 경기도청에서 왕복 1시간 20분 걸린다. 그리 먼 식당에서 간담회를 하는 경우는 없다”라며 “김혜경씨가 집 앞 맛집에서 ‘공무원 공공 배달’로 시켜 먹은 것이 틀림없지 않으냐”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해당 근거로 △○○복집이 경기도청에서 왕복 1시간 20분 거리인 점 △경기도청 총무과·자치행정과가 같은 날 12만 원, 11만 원을 동시 결제한 점 △식당의 제일 싼 메뉴가 3만 원인데 간담회 1인당 식사비가 3만 원 이하로 작성된 서류가 다수인 점 등을 언급했다.

그는 “이 후보는 감사원 출신을 파견받던 관례를 무시하고 경기도 감사관을 직접 임명했다. 자신이 임명한 측근에게 ‘소고기 법카 범죄’를 검증받겠다니 국민을 이리 무시해도 되는가”라며 “경기도 감사관이 발표할 내용이 뻔해서 미리 알려 드린다. ‘감사의 한계와 자료 부족으로 사실관계 파악이 어려워 수사를 의뢰했다’며 시간을 끌 것”이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배모씨의 공무원 부정 채용, 법인카드 유용, 관용차 전속 배정 등 경기도 감사 대상 업무가 폭주하고 있다. 업무 폭주로 제대로 규명하지 못할 것 같아, 국민의 이름으로 감사 절차를 대신 진행해 드리고자 한다”라며 “경기도 감사실은 ‘시간 끌기 쇼’하지 말고, 결제 내역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복집 318만원’부터 즉시 형사고발 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다만 민주당 선대위 공보단은 이날 국민의힘이 김씨의 ‘법인카드 유용’ 등 의혹을 거듭 제기한 것에 대해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반박했다.
공보단은 “이재명 후보 배우자가 법인카드 결제를 지시했다는 국민의힘의 주장은 명백한 허위사실로 악의적인 네거티브”라면서 “이 후보 배우자는 수사와 감사를 통해 정확한 사실관계를 밝히겠다는 입장을 이미 밝힌 바 있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김씨는 지난 9일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행비서인 배씨와의 관계에 대해 “오랫동안 인연을 맺어온 사람”이라며 “오랜 인연이다 보니 때로는 여러 도움을 받았다”라고 했다. 다만 배달과 냉장고·옷장 정리 등 심부름의 지시 여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그러면서 법인카드 유용 의혹에 대해서는 “지금 수사와 감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들었다”라며 “최선을 다해 협조하고, 결과가 나와 책임이 있다면 책임질 것”이라고 사과했다.
송혜수 (sso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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