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야외서 마스크 벗나요?..방역당국 "무조건 아니다"
김도윤 기자 입력 2021. 06. 30.
(종합)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시행을 이틀 앞둔 29일 서울 종로구 종각 젊음의 거리에서 시민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1일부터 적용되는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는 수도권 지역 음식점 및 실내체육시설, 유흥시설 등의 영업 제한 시간이 밤 12시까지 늘어나며 사적 모임 인원이 최대 6인까지 허용된다.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오는 7월부터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를 적용한다. 사적모임 금지 제한 인원,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 등 일부 방역 조치를 다소 완화한다.
코로나19(COVID-19) 확산 추세를 고려하면 시기상조라는 평가가 있는 반면 지속된 거리두기 조치로 인한 국민 피로감과 자영업자 피해를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당장 내일(7월 1일)부터 실외에서 마스크를 벗어도 되는지 등 국민적 혼란도 적지 않다.
방역당국은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는 그대로 유지하고, 백신 접종자에 한해 한적한 실외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한다고 설명했다.
실외라 하더라도 거리두기가 어려운 집회나 행사, 스포츠 및 공연 관람 등 사람이 많이 모인 곳에선 마스크 착용 의무가 유지되기 때문에 과태료 등 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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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회복 첫걸음…내일부터 새 거리두기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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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내일(7월 1일)부터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가 시행된다"며 "자율과 책임에 기반한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는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19 유행 속 우리의 소중한 일상을 회복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윤 반장은 "이는 서민층의 경제적 피해와 국민의 피로감을 고려해 오랜 기간 사회적 논의를 거쳐 마련한 방안"이라며 "고령층 1차 접종이 마무리된 지금 시점을 택해 어렵게 전환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윤 반장은 특히 "다만 새로운 거리두기 체계가 적용된다 하더라도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특성이 바뀌는 것은 아니며 개인방역수칙과 예방접종은 여전히 중요하다"며 "새로운 거리두기 체계가 잘 안착해 우리의 일상을 회복하기 위해선 국민 여러분의 참여와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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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외라도 사람 많으면 마스크 꼭 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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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은 실외라도 가능하면 마스크를 착용해달라고 당부했다.
우선 원칙은 실내는 어떤 경우에도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또 실외라도 기본적으로 거리두기가 어려운 장소에선 마스크 착용 의무가 유지된다.
백신 접종자에 한해 사람이 적고 한적한 실외에서만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다.
손영래 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면제라는 표현으로 국민들이 착각할 수 있는데, 실외 마스크 착용 전부 면제가 아니다"라며 "백신 접종자라도 사람이 다수 모이는 장소는 의무가 유지되고 과태료나 벌칙도 적용된다"고 말했다.
이어 "대표적으로 행사나 집회, 스포츠 관람, 놀이동산 이용 등 실외에선 마스크 착용이 의무"라며 "사람이 다수 모이는 밀집된 실외에선 계속 의무가 유지되고, 한적한 곳에서 백신 접종자에 한해 의무화 조치가 해제된다"고 덧붙였다.
윤태호 반장은 "실외라도 가급적 마스크를 착용하시되 아주 한적하고 주위에 사람이 전혀 없고 인적이 드문 야외에서 마스크 착용이 어렵다면 예외로 할 수 있다(벗어도 된다)"며 "야외라도 거리두기가 스스로 유지되기 어렵다고 판단하면 마스크 착용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윤 반장은 또 "백신 접종자의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면제는 예방접종을 독려하기 위한 인센티브 측면에서 이뤄졌다"며 "지금 현재 변이 바이러스라는 새로운 변수가 등장했기 때문에 질병청(질병관리청)에서 (마스크 의무와 관련한) 검토를 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 7월1일부터 전국에서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 시행을 앞둔 28일 서울시내 한 음식점에서 한 시민이 입장 전 QR체크인을 하고 있다. 정부는 14일까지 2주간의 이행기간을 갖기로 했다. 수도권과 제주도는 6명까지, 강원도·충청북도·전라북도 등 비수도권 6개 광역 지방자치단체는 8인까지 사적 모임을 허용한다. 이번 개편안에 따라 2단계에 해당하는 수도권의 식당과 카페는 밤 12시까지 매장 내 취식이 가능해진다. 또 유흥시설, 홀덤펍·홀덤게임장, 콜라텍·무도장, 노래연습장도 밤 12시까지 연장 운영된다. 2021.6.28/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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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늘면 수도권 바로 3단계 상향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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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은 최근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집중되고 있는 수도권의 경우 확산 강도에 따라 거리두기 3단계 적용을 바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윤태호 반장은 "새로운 거리두기 체계는 예정대로 7월 1일부터 시행될 것"이라며 "최근 일주일간 평균 환자 수에 따라 수도권은 2단계가 적용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수도권의 유행이 커져 단계 상향 기준을 충족하게 되면 신속하게 단계 조정에 착수할 것"이라며 "수도권의 유행이 더 이상 커지지 않도록 수도권 주민들, 특히 청·장년층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윤 반장은 "서울은 수도권 중 가장 3단계에 근접한 지자체"라며 "일주일 평균 3일 이상 3단계 기준(10만명당 신규 환자 2명 이상) 충족하면 3단계 기준을 적용한다"고 말했다.
윤 반장은 또 "(현재 상황을)면밀히 보고 있다"며 "(향후)서울시만 3단계를 적용할지, 같은 생활권인 수도권을 함께 적용할지 지자체와 긴밀히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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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타 변이, 걱정되지만 아직 우세종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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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영래 반장은 "델타 변이는 지금 계속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상당한 우려를 갖고 계속 관찰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다만 아직 우리나라 유행 상황에서 모든 변이를 포함해 변이 바이러스가 우세종이 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손 반장은 "(국내에선)현재 변이 중 알파 변이가 가장 많은 분류를 차지하고, 델타 변이는 아직은 소수의 변이 종류에 속한다"며 "전체적인 국내 감염 환자의 발생 비중에서 현재 델타 변이가 작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손 반장은 "다만 계속 델타 변이가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고, 해외에서 특히 우세종이 되고 있기 때문에 점점 국내 유입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며 "델타 변이가 계속 증가하는 상황을 모니터링 하면서 잘 대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도윤 기자 justic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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