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하는 손"에 담긴 이야기 ◈
15세기 말, 독일의 두 젊은이 <알브레흐트 뒤러>와 <프란츠크니그슈타인>은 화가가 되기 위해 열중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가난했던 그들은 생계 때문에 학업에만 매진할 수 없었고, 그로인해 발전은 더딜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던 중 그들은 서로의 역할을 분담하기로 했습니다.
즉, 둘 중 한 사람이 학업에 전념하는 동안 나머지 한 사람은 둘의 생계를 위해 일을 하고 학업을 마친 뒤에는 그 역할을 다시 바꾸기로 약속한 것입니다.
우선 <알브레흐트>가 학업을 계속하기로 결정하고, 그가 성공하면
<프란츠>가 다시 학업을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알브레흐트>는 유럽의 예술 중심지 이탈리아로 떠났습니다.
천재적인 재능과 쉼 없는 노력 끝에 그는 마침내 성공을 했습니다.
그리고 <프란츠>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5년만에 다시 고향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러나 <알브레흐트>는 자신의 친구가 치른 커다란 희생의 대가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동안의 고된 육체 노동이 프란츠의 손을 거칠고 굳게 만들어 이제 더 이상 섬세한 붓질을 할 수 없게 된 것 입니다.
그럼에도 <프란츠>는 자신의 꿈이 좌절된 것을 조금도 비참해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그는 <알브레흐트>의 성공을 자신의 일처럼 기뻐해주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알브레흐트>는 자신의 성공을 위해 기도하는 <프란츠>의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 진지한 모습에 커다란 감명을 받은 그는 서둘러 충실한 친구의 거칠고 딱딱한 손을 스케치했습니다.
그리고 현재 그 스케치는 전 세계에 '기도하는 손'으로 알려진 위대한 걸작이 되었습니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알브레흐트 뒤러>의 작품을 칭송 합니다.
그러나 그의 작품중 어느 것도 희생, 노동, 감사 그리고 사랑에 대한 감동적인 이야기를 전해주는 '기도하는 손'만큼 사람들의 가슴을 적시지는 못 합니다.
♠ 요한복음 12 장 24 절♠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
[기도하는 손의 담긴 이야기]
어느날 길가를 가던 뒤러는
신비스러운 느낌에 성당에 들어서게 됩니다..
..그리고...
그 곳에서 낯익은 얼굴의 사내가 무릎을 꿇고서 기도를 드리고
있었습니다..
그가 바로 그 때 그렇게 자신이 애타게 찾았던 바로 한스였습니다.
뒤러가 공부를 하는 동안 고향에서 일을
하며 꾸준히 학비를 보내 뒤러를 뒷바라지했던 한스...
뒤러는 수많은 감정이 교차하며 아무말도 못하고 서있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더욱더 충격적이었던 것은 바로 한스의 모습이었습니다.
자신이 알던 미소년에 부드러운 손이 부러웠던 한스는 온데간데 없고
어느 늙고 더러운 노동자 하나가 그렇게 쭈그려 앉아 기도를 드리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 한스 자네의 손이 오늘의 나를 있게했네..
세계의 제일 아름다운 작품이 바로 내 눈앞에 있네..
그건.. 자네의 .. 그.. 뒤틀어진 기도하는 손이네.... "
뒤러는 자신의 그림 도구를 그 자리에서 펼쳐 복받치는 감정을
다스리며 그림을 그리기 시작 합니다..
그를 향한 자신의 미안한 마음...
아니 속죄하는 마음을 담아내서 말이죠...
그렇게 하여 탄생한 작품이 바로 이 유명한
뒤러의 "기도하는 손(Praying Hands)"이라는 작품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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