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적대정치 편승해선 안 돼”…황상무 전 9시 뉴스 앵커, 사의 표명
세계일보 입력2020.11.09
“역사의 저주, 보복의 악순환을 끊어야” / “과거 들추기를 접고 미래로 전진을 역설해야”
KBS 메인뉴스인 ‘KBS 뉴스 9’를 진행했던 황상무(56) 전 앵커가 사의를 밝혔다.

황 전 앵커는 9일 사내 게시판을 통해 “인생의 절반 이상을 몸담았던 KBS를 떠나려고 한다”며 “더이상 제가 머물 공간이 없어졌다. 그래서 떠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사회는 지금 매일 욕지거리와 쌍소리 악다구니로 해가 뜨고 지는 세상이 됐다”는 김훈 작가의 말을 인용하며 “불행하게도 그 한 가운데에 KBS가 있다. 스스로 자초한 일이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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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상무 앵커. KBS 캡처 |
그러면서 “KBS는 이런 극단의 적대정치에 편승해서는 안 된다”며 “우리 역사의 저주, 보복의 악순환을 끊어야 한다. 자학사관을 버리고 과거 들추기를 접고 미래로의 전진을 역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991년 KBS에 입사한 황 앵커는 사회부·정치부·통일부 기자를 거쳐뉴욕 특파원을 지냈다. 2002∼2007년 ‘KBS 뉴스광장’을 진행했고, 2015년 1월부터 'KBS 뉴스 9' 앵커를 맡았다가 2018년 4월 새 경영진이 들어서면서 교체됐다.
지난 7월에는 'KBS뉴스9 검언유착 오보방송 진상규명을 위한 KBS인 연대서명'을 통해 양승동 사장의 대국민 사과와 진상 규명을 요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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