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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안증회에 팔린 교회

하나님아들 2018. 10. 25. 17:43


전국에 널린 안증회에 팔린 교회

 

기독교포털뉴스 카카오톡 아이디: kportalnews

 본지에서 건물 매입 전 후 사진과 토지와 건물 등기부등본을 중심으로 ‘안증회에 팔린 교회 매각 현황’에 대한 전수조사를 진행한 결과,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구 안상홍증인회, 안증회, 총회장 김주철)에 팔렸다고 확인된 교회는 총 62곳으로 나왔다.

 

앞서 [경기도편]과 [서울특별시편]에서 보도했듯이 경기도 내에서는 14개시에서, 서울시 내에서는 25개 구 가운데 12개 구에서 기성교회가 안증회에 팔렸다.

 

7개의 광역시 중에서 광주를 제외한 인천, 대전, 대구, 울산, 부산에서 교회 매각이 이뤄졌다는 것이 파악됐다. 광주의 경우 지역교회의 교회매각을 통해 하나님의교회로 바뀐 경우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안증회에 팔린 교회는 인천이 7곳으로 경기도와 서울시 다음으로 많이 발견됐다, 대전과 울산은 2곳, 대구와 부산은 각 1곳씩 존재했다.

 

안증회에 넘어간 크고 깔끔한 외관의 인천교회들

  
▲ 인천 중구 신흥동 큰사랑교회가 하나님의교회로 바뀐 모습

인천 신흥동에 있던 기독교대한감리회의 큰사랑교회(당시 담임 S목사)는 2009년 6월 103억원에 안증회에 팔렸다. 이 교회는 인천 논현동으로 이전한 후 담임목사가 교회를 떠났고 명칭을 드림교회로 바꿨다.

  
▲ 인천 서구 원당동 원당왕성교회가 하나님의교회로 바뀐 모습

예장 합동측 원당 왕성교회는 2007년 7월 인천광역시 원당동 종교용지에 교회를 지었다. 그러나 안증회에 임의경매(채무자가 채무를 이행하지 못할 때 담보권을 가진 채권자가 담보권을 행사하여 담보물을 경매로 매각한 다음 그 매각대금에서 채권을 회수하는 강제집행 절차)로 2010년 12월 6일 매각됐다.

  
▲ 인천 부평구 부개동 경성교회가 하나님의교회로 바뀐 모습

경기도 부천에 있던 대한예수교장로회 경성교회(담임 R목사)는 2011년 5월 강제경매로 인해 하나님의교회에 매각됐다.

  
▲ 인천 부평구 청천동 청천제일교회가 하나님의교회로 바뀐 모습

인천 부평에 있던 대한예수교장로회 청전제일교회(담임 H목사)는 2013년 12월 매매를 통해 안증회에 소유권이 넘어갔다.

  
▲ 인천 남동구 논현1동 성현교회가 하나님의교회로 바뀐 모습

인천 남동구의 기독교대한감리회 성현교회(담임 K목사)도 2014년 6월 매매를 통해 안증회에 매각됐다.

  
▲ 인천 서구 심곡동 은강감리교회가 하나님의교회로 바뀐 모습

인천 서구에 위치했던 은강감리교회(담임 K목사)는 2013년도에 한 개인을 거친 이후 안증회에 매각됐다.

  
▲ 인천 연수구 옥련동 기쁨의교회(구 신암교회)가 하나님의교회로 바뀐 모습

인천 연수구의 대한예수교장로회 기쁨의교회(구 신암교회, 담임 J목사)는 2014년 6월 매매를 통해 하나님의교회에 소유권을 넘겨줬다.

대전과 울산은 기성교회가 하나님의교회로 바뀐 일이 각각 2건 씩 발견됐다.

-대전

  
▲ 대전 동구 가양동 대전소망의교회가 하나님의교회로 바뀐 모습

대전 동구에 있던 대전소망의교회(담임 Y목사)는 매매를 통해 2013년 6월 하나님의교회에 매각됐다.

  
▲ 대전 대덕구 읍내동 하나님의교회로 바뀌기 전 우리레포츠교회 모습

대전 대덕구의 우리레포츠교회(담임 Y목사)였던 건물은 지하2층부터 지상3층에 이르는 규모다. 우리레포츠교회는 2014년 5월 매매계약을 통해 하나님의교회에 넘어갔다.

-울산

  
▲ 울산 북구 매곡동 울산부흥교회가 하나님의교회로 바뀐 모습

울산 북구의 울산부흥교회(담임 K목사)는 빚을 다 갚지 못하고 2011년 12월 임의경매로 하나님의교회에 매각됐다.

  
▲ 울산 울주군 온양읍 온양제일교회가 하나님의교회로 바뀐 모습

마찬가지로 울산 울주군에 위치해 있던 온양제일교회(담임 S목사)도 임의경매로 인해서 2012년 3월 안증회에 매각됐다.

대구와 부산은 각각 1곳씩 존재했다.

-대구

  
▲ 대구 동구 용계동 남영교회가 하나님의교회로 바뀐 모습

대구 동구 용계동의 남영교회는 2012년 5월 강제경매로 인해 하나님의교회에 매각됐다.

-부산

  
▲ 부산 기장군 일광면 일광제일교회가 하나님의교회로 바뀐 모습

부산 기장군에 있던 일광제일교회(담임 L목사)는 한 차례의 임의경매를 당한 후 2015년 5월 결국 하나님의교회에 교회에 매각됐다.

하나님의교회에 팔린 교회들의 특징

하나님의교회 측이 매입한 교회건물들을 보면 몇 가지 특징들이 눈에 띈다. 건물이 전체적으로 깔끔하며, 잘 지어진 대리석 건물 혹은 붉은색의 벽돌 건물들이 많다는 것이다. 또 건물이 대로변에 있거나 사람들에게 어느 정도 인지가 된 곳에 위치한 건물이라는 사실이다.

 

이단전문가인 탁지일 교수(부산장신대 교회사 교수) 하나님의교회는 또 기존의 관공서나 공공기관을 매입하기도 하는데 이렇게 잘 지어진 건물이나 노출이 많이 된 건물을 선호하는 이유는 아마도 주변사회에 하나님의교회라는 존재를 노출하고 싶어 하는 의도가 담겨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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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교회를 팔 수 밖에 없었나?
본지에서 조사를 위해 열람한 각 교회건물에 대한 등기부등본을 살펴보면 교회를 내놓을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대부분 부채 때문이었다. 무리한 건축으로 인해 빚이 늘어났지만 교인 수가 줄거나 부채를 갚을 수 없는 상황이 닥치면 임의경매 또는 강제경매 형태로 팔리게 되는 것이 대다수였다.

  
▲ 임의경매, 강제경매가 표시된 등기부등본

익명을 요구한 경기도 수원의 한 부동산 업자는 “경매처분된 교회들 중에서 제시된 금액에 팔리지 않는 경우, 가격을 내릴 수밖에 없기 때문에 교회가 소위 ‘헐값’에 팔리기도 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 과정에서 채권자들은 건물이 팔리지 않는 상황 속에서 매입자가 나타나거나, 건물이나 토지를 소유하려는 특정 매입자가 다른 이보다 높은 가격을 제시할 경우, 당연히 팔게 된다”고 했다.

 

한편, 임의 또는 강제경매 형태 뿐 아니라 교회의 대표자가 일방적으로 하나님의교회와 매매예약(당사자 일방이 재산권을 상대방에게 이전할 것을 약정하고, 상대방은 그 대금을 지급할 것을 약정함으로써 그 효력이 생긴다)을 맺고 교회를 넘겨주는 일도 적지 않았다.

즉, 교회의 부채가 늘어나 어쩔 수 없는 상황이 닥치면 교회를 사려는 매입자가 한국교회가 이단으로 규정한 하나님의교회라 해도 교회를 넘겨주고 있다는 것이다. 안증회에 교회를 매각한 목회자들은 “하나님의교회인지 몰랐다”거나 혹은 “하나님의교회가 이단인 걸 알지만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다”는 말을 하기도 했다. 

 

기성교회의 매각, 사람들에게 혼란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구 안증회)는 1985년 사망한 안상홍 교주를 하나님, 장길자 교주를 어머니 하나님이라고 주장한다. 하나님의교회 정관 28조에 의하면 총회장은 ‘모든 회의의 의장이고 자산에 대한 최고 책임자로 총회 재정을 감독하는 등의 최고결정권자’인 김주철 총회장이다. 등기부등본에서도 기성교회를 사들인 안증회의 소유 대표자는 모두 실세인 김주철 총회장이라고 나와 있었다.

 

지금까지 기독교 언론을 통해 하나님의교회는 시한부 종말론에 기초해 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1988년, 2012년에 종말이 올 것이라고 주장했다고 비판한 언론과 안증회측과의 소송에서 최근 수원지방법원은 ‘하나님의교회가 시한부 종말론을 주장했다는 주장을 허위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판결을 내렸다. 이단 문제 전문가들은 “하나님의교회가 시한부 종말론을 주장하고 실패하는 것을 거듭 거치며 오히려 교세를 성장시키고 재산을 증식해왔다”고 말한다.

  
▲ 고 안상홍 교주가 쓴 두 권의 책과 책에 나온 종말 예언 내용들(사진: 월간 현대종교 2013년 2월호에서 갈무리 후 재편집)

<교회화 이단>(탁지일 저, 두란노)에는 하나님의교회는 약 20~30만 정도의 신도 수를 보유하고 있으며, 막강한 재력을 바탕으로 국내 뿐 아니라 페루, 인도, 미국 등에도 건물을 세우고 있다고 나온다. 

 

이단문제 전문가인 탁지일 교수(부산장신대 교회사)는 “기성교회가 하나님의교회로 바뀌는 경우, ‘하나님의교회가 이단인지 사이비인지에 관계없이 하나의 교회구나’라는 인식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즉, 하나님의교회를 잘 모르는 기독교인들이나 일반 주민들에게는 ‘그냥 다른 교회’라는 인식을 주어 혼돈을 야기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하나님의교회는 주로 잘 지어진 교회, 오랫동안 그 지역에 있었던 건물, 공공기관 같은 공신력 있는 장소를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탁 교수에 따르면, 하나님의교회는 거점을 확보한 이후엔 환경미화, 봉사활동 등의 대외활동을 시작한다고 한다. 사회 봉사활동을 하고선 대외적으로 홍보하는데, 하나님의교회 건물 외관에 “무슨 상을 수상했다”는 현수막을 내걸기도 한다. 탁 교수는 “공신력 있는 장소에서 사회공헌활동을 했을 때, 하나님의교회 이미지가 좋아지고, 그들의 존재를 더 드러낼 수 있는 발판이 된다”며, “자신들의 공헌을 게시하면서 ‘우리가 왜 이단이냐’고 반문하기도 한다”고 했다.

  
▲ 하나님의교회에서 영국여왕상과 대통령상을 수상했다며 현수막을 내건 모습

탁 교수는 “이단들이 자신들의 거점을 마련하는 것은 결국 포교의 목적”이라고 했다. “우리에게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인식시킨 뒤, 교리적 접근을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단에 빠지게 되면 가정불화 등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얘기다.

 

이단포교의 전초기지로 변질된 한국교회, 양적성장보다 ‘건강한 교회’돼야
탁 교수는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누구나 매매와 매입이 가능하기 때문에 무리한 건축시도로 경제적 압박을 겪는 교회를, 하나님의교회가 대가를 지불하고 건물을 사들일 수 있다”며, “어쩌면 기본적인 원인은 무리한 건축을 시도하며 양적인 성장에 매몰된 한국교회의 모습에서 발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교회들이 교회건물을 매각해야 했던 대부분의 이유는 ‘과도한 부채’였다. 그 다음으로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교회를 사고자 하는 쪽이 이단임을 알면서도 매각하는 '목회자들의 비양심적 행동'이었다. 지역사회를 섬기며 시민들에게 바른 복음을 전해야 할 교회가 이단포교의 전초기지로 전락해가고 있는 현실을 직시하며 한국교회가 통렬한 자기 반성을 해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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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예수가좋다오
글쓴이 : (一麥.)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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