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자들을 알아 주라.
고전 16;15-18.
사도 바울은 결혼하지 않은 독신으로 평생 오늘은 이 곳 내일은 저 곳으로 다니며 복음만 전하였습니다. 오라는 곳은 없어도 갈 곳이 많았습니다. 한 곳에 머믈러 있는 항성이 아니라 분주히 움직이는 유성이었습니다. 그런데 바울은 오늘 본문에서 사람들을 시원하게 만드는 영성에 대하여 언급하여 주고 있습니다.
“형제들아. 스데바나의 집은 곧 아가야의 첫 열매요 또 성도 섬기기로 작정한 줄을 너희가 아는지라. 내가 너희를 권하노니 이같은 사람들과 또 함께 일하며 수고하는 모든 사람에게 순종하라.
내가 스데바나와 브드나도와 아가이고가 온 것을 기뻐하노니 그들이 너희의 부족한 것을 채웠음이라.
그들이 나와 너희 마음을 시원하게 하였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이런 사람들을 알아 주라.”(고전 16:15-18)
스데바나는 아가야에서 바울이 전도할 때 제일 먼저 복음을 받아 드린 사람입니다.
“내가 스데바나와 브드나도와 아가이고가 온 것을 기뻐하노니 그들이 너희의 부족한 것을 채웠음이라.”
스데바나가 두 동료와 함께 바울에게 온 것은 신앙적인 문제를 물어 보기 위하여 아가야 지방 교회 대표로 온 듯합니다. 이들은 고린도 교회로 갈 예정인 것이 분명합니다. 그래서 바울은 고린도 교회에 편지를 써서 스데바나 손에 들여주어 전달하게 한 것으로 보입니다.
고린도 전후서는 고린도 교회에 보낸 편지입니다.
사도바울은 많은 교회를 개척하였지만 고린도 교회에 대한 애착이 컸습니다. 바울이 50년 경에 2차 전도여행을 하면서 개척한 교회입니다. 당시 고린도 인구는 70만 정도의 항구도시였습니다. 헬라지역 수도였습니다. 상업도시였기에 사방에서 사람들이 몰려 들었습니다. 고린도를 복음화시키면 헬라지역 전체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것이 바울의 생각이었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고린도 교회를 특별히 사랑하였습니다. 그런데 세 명이 바울을 찾아 왔을 때 고린도 교회에 편지를 쓰면서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이런 자들을 알아 주라.”
우리 교회에서는 어떤 사람을 알아 주어야 할가요? 잘 사는 사람을 알아 주거나 지위가 높은 사람을 알아 주는 것이 아니라 교회에서 알아 주어야 할 사람이 있습니다.
1. 하나님의 뜻을 찾는 사람.
고린도 교회는 문제가 많고 분쟁이 많은 교회였습니다.
1장부터 4장까지는 교회에 파가 많아서 생기는 문제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고린도 교회에는 바울파, 베드로파, 아볼로 파가 있었습니다.
5장은 불륜 관계 문제
6장은 교인들 사이에 소송문제
8장에서 10장은 우상문제
11장은 여자들의 옷 문제
12장에서 14장은 은사문제
15장은 부활 문제
16장은 헌금 문제
여러 문제가 많을 때 바울에게 와서 하나님의 뜻을 물었습니다. 그 대답을 주는 것이 고린도서입니다. 다 문제속에서 자기가 옳다고 주장하며 싸울 때 세 사람은 바울에게 하나님의 뜻을 물으려고 왔습니다. 문제가 있을 때 하나님의 뜻을 찾으려는 사람들을 알아주라고 바울은 말하고 있습니다.
나는 이런 간증을 들었습니다.
여자 집사님이 가난한 살림에 남편과 알뜰살뜰 2천만원을 모았습니다. 몇 년동안 모아둔 돈이었습니다. 어느 날 언니가 사업하는 데 급한 돈이 필요하다고 하여 빌려 주었습니다. 그런데 세월이 흘러도 갚지 않았습니다. 언니는 행편이 자기보다 더 좋았습니다. 이 핑계 저 핑계를 대며 갚지 않아 남편 보기에도 미안하였습니다. 독촉하여도 소용없었습니다.
그는 하나님께 이렇게 기도드렸습니다.
“하나님! 언니가 2천만원 갚게 하여 주세요. 200만원 십일조 드리겠습니다.”
아무리 기도하여도 언니는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기도하며 성경을 읽었습니다. 두 말씀이 마음에 닿았습니다.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고후 12;9)
“그러나 자족하는 마음이 있으면 경건은 큰 이익이 되느니라. 우리가 세상에 아무 것도 가지고 온 것이 없으매 또한 아무 것도 가지고 가지 못하리니
우리가 먹을 것과 입을 것이 있은즉 족한 줄로 알 것이니라”(딤전 6:6-8))
그는 자족하기로 하였습니다. 크게 생각하기로 하였습니다. 빈 손으로 왔다가 빈 손으로 가는 것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스스로 말했습니다.
“내 돈을 다른 사람이 아닌 언니가 썼으니 얼마나 다행인가? 떼어 먹어도 언니가 떼어 먹었으니 천만 다행이다. 도둑 맞았으면 없어지는 돈인 데..그런 언니라도 있으니 좋다.”
그는 마음에 평안을 얻었습니다. 그래서 언니에게 전화하였습니다.
“언니! 그 동안 너무 심하게 돈 달라고 독촉해서 미안해. 형편이 어려우면 안 갚아도 돼. 돈 때문에 언니 마음을 상하게 해서 미안해. 언니. 안 갚아도 돼.”
언니는 이 전화를 받고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성질이 급한 동생이 무슨 생길 것같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언니는 돈 2천만을 가지고 동생에게 달려 왔습니다. 문제가 해결되었습니다.
무슨 일이든지 신앙적으로, 성경적으로 해결하려고 하는 세 사람을 바울이 보면서 말했습니다.
“이런 자들을 알아 주라.”
하나님께서 다윗을 내 마음에 합한 자라고 칭찬하셨습니다. 다윗은 전쟁하러 나갈 때마다 하나님께 하나님의 뜻을 물었습니다.
“나가리이까? 말리이까?”
이것이 늘 다윗이 하나님께 물었던 질문이었습니다. 그래서 내 뜻대로 하지 않고 하나님의 뜻대로만 하였습니다. 하나님은 늘 그를 승리하게 만들어 주셨습니다. 바울은 하나님의 뜻을 항상 물으며 그렇게 살아가는 사람을 알아 주라고 말했습니다.
2. 부족을 채워 주는 사람
오늘 본문은 이렇게 말해 주고 있습니다.
“내가 스데바나와 브드나도와 아가이고가 온 것을 기뻐하노니 그들이 너희의 부족한 것을 채웠음이라. 그들이 나와 너희 마음을 시원하게 하였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이런 사람들을 알아 주라.”
부족한 것을 채워주니까 알아주라고 하였습니다. 누구에게나 아킬레스건이 있습니다. 용에게는 역린이 있습니다. 약점입니다. 모세는 다 좋은 데 입술이 둔하였습니다. 40년 동안 광야에서 양을 치려 짐승하고만 살다 보니 말이 어눌하여졌습니다. 아론이 부족을 채워 주었습니다. 모세는 형 아론만 보면 시원함을 느꼈을 것입니다.
성경에 서로라는 말이 많이 나옵니다.
“서로 문안하라”(출 18;7)
“서로 화목하라”(막 9;50)
“서로 용납하라”(골 3;13)
“서로 용서하라”(골 3;13)
“서로 돌보아 주어라”(히 10;24)
“서로 사랑하라”(요 13;34)
서로 부족을 채워주는 사람을 알아 주라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로마 교회에 다시 말해주고 있습니다.
“믿음이 강한 우리는 마땅히 믿음이 약한 자의 약점을 담당하고 자기를 기쁘게 하지 아니할 것이라”(롬 15:1)
2017년 12월 10일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열린 BMW 댈러스 마라톤 대회에서의 생긴 감동스러운 이야기입니다.
여자부 마라톤이었습니다. 뉴욕 정신과 의사 첸들러 셀프가 결승선 앞까지 일등으로 달리고 있었습니다. 2위가 많이 뒤쳐져 있기에 누가 보아도 그가 일등이었습니다. 그런데 183m를 남기고 비틀거리기 시작했습니다. 다리가 완전히 풀린 첸들러 셀프는 더는 뛰지 못하고 바닥에 주저앉아 버렸습니다.
그 뒤를 쫓고 있던 2위 주자가 일등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습니다. 그런데 2위 주자인 17세 고교생 아리아나 루터먼은 첸들러 셀프를 부축하고 함께 뛰기 시작하였습니다.
의식을 잃을 것 같은 첸들러 셀프에게 아리아나 루터먼은 귀에 대고 말했습니다.
“정신차려요. 당신은 할 수 있어요. 결승선이 바로 눈앞에 있어요.”
이렇게 말하며 끊임없이 응원하며 함께 달렸습니다. 그리고 결승선 앞에서 그 녀의 등을 밀어주어 우승을 시켰습니다.
이날 첸들러 셀프는 2시간 53분 57초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하였습니다. 그러나 군중들은 2위인 아리아나 루터먼에게 더 큰 환호와 박수와 찬사를 보냈습니다. 멋진 장면이었습니다.
아리나아 루터먼은 어린 나이인 12살 때부터 달라스의 집 없는 사람을 위한 비영리단체를 만들어 돕던 아름다운 사람이었습니다. 항상 남의 부족을 채워주며 살아 온 사람이었습니다. 사람들은 이런 사람을 알아 줍니다.
3. 남의 마음을 시원하게 하여 주는 사람
바울은 말하고 있습니다.
“내가 스데바나와 브드나도와 아가이고가 온 것을 기뻐하노니 그들이 너희의 부족한 것을 채웠음이라. 그들이 나와 너희 마음을 시원하게 하였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이런 사람들을 알아 주라.”
시원하게 하였으니 이런 사람을 알아 주라고 하였습니다. 시원하게 한다는 말은 헬라어로 <아나파우>라고 합니다. 이 말의 뜻은 <답답한 것을 풀어 주다> <위로와 격려가 되다> <용기를 주다> <편안함을 주다>입니다.
남을 시원하게 하여 주는 사람을 알아 주라고 하였습니다.
인도에서 내려오는 신화가 있습니다.
어느 날 하늘에서 내려온 신(神)이 이 땅을 거닐고 있었습니다. 연못에 정말 아름다운 연꽃이 피어 있었습니다. 그 아름다움에 반한 신이 말했습니다.
“저렇게 아름다운 연꽃이 사람이 된다면 성품이 얼마나 아름다울가?”
그래서 신은 연꽃을 따서 아름다운 여인을 만들었습니다. 이제 좋은 집을 장만하여 주고 싶었습니다. 연못 속 왕궁으로 데리고 가서 물었습니다.
“여기에 집을 지어줄 터이니 여기서 살겠느냐?”
그 여인이 말했습니다.
“신이여! 고맙지만 여기는 내가 살 집이 아닙니다. 햇빛이 들어오지 않습니다. 음침합니다. 바다 잡풀들이 많습니다.”
신은 그 여인을 넓은 들로 데리고 갔습니다. 공기좋고 물좋고 시야가 확 트인 곳이었습니다. 이 곳에 집을 지어 주겠다고 하였습니다. 그 여인이 말했습니다.
“신이여! 감사합니다. 그러나 이 곳은 거친 들입니다. 연약한 내가 살기에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신은 그 여인을 안전한 동굴로 데려가서 그 곳에 집을 지어 주겠다고 하였습니다. 그 여인이 말했습니다.
“음침합니다. 습기가 많습니다. 안 좋은 동물들이 들어옵니다.”
이 때 저 멀리에 청년이 휘파람을 불며 기분좋게 오고 있었습니다. 순간적으로 신은 말했습니다.
“저기 젊고 멋진 남자가 오고 있다. 저 남자의 가슴속에 살면 어떠니?”
그 여인은 설레이는 마음으로 그 남자에게 달려 갔습니다. 그리고 기대반 호기심반으로 그 청년의 가슴을 들여다 보았습니다. 그 여인은 갑자기 새파랗게 얼굴이 질려서 소리를 질렀습니다.
“신이여! 저렇게 추하고 더러운 곳에 내가 어떻게 살겠습니까? 지금까지 본 곳중에 가장 더러운 곳입니다. 차라리 연못으로 도로 보내 주세요.”
사람들 마음마다 죄가 가득차 있고, 답답한 가슴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모두 응어리가 있고 모두 쓴 뿌리가 있습니다. 불의 음란 욕심으로 가득차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을 시원하게 하여 주는 사람이 있습니다. 바울은 이런 사람을 알아 주라고 하였습니다.
강철왕 카네기가 세계 최대 강철 회사를 세웠습니다.
그런데 그의 마음을 시원하게 하여 주는 사람을 찾지 못 하던 중이었습니다. 공장을 돌아 볼 때였습니다. 쇳물을 녹여서 철사를 뽑는 곳에 직원 한 명이 열심히 일하고 있었습니다. 회장님이 와서 서 있는 줄도 모르고 정신없이 철사만 뽑아내고 있었습니다. 얼굴은 천사같이 밝았습니다. 그리고 입에는 노래가 끊어지지 않았습니다. 표정은 자신감이 넘쳐 흐르고 있었습니다. 카네기는 은퇴를 앞두고 있었습니다.
“저런 사람에게 우리 회사를 맡기면 성실하게 운영할 것같다.”
이런 생각을 하고 그를 회장실로 불렀습니다.
“자네 참으로 성실하고 능력있네. 오늘부터 자네가 우리 공장 운영을 맡지 않겠나?”
그는 놀라며 말했습니다.
“회장님. 저는 평생 쇠를 녹여서 철사 만드는 일만 하며 살았습니다. 그 분야에서는 대통령감입니다. 다른 일은 못 합니다. 저를 그 일만 하게 하여 주십시오.”
“자네 회장 자리는 싫고 그 일만 하겠다는 말인가?”
“그렇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모두 부러워하는 자리인 데..”
“저는 관심없습니다. 지금 하는 일이 행복합니다.”
“내가 잘 못 생각하였네. 자네는 우리 회사 보배네. 그 분야에 대통령감이니 대통령 월급을 주겠네.”
그는 그 달부터 대통령 월급을 받았습니다. 미국에서 화제가 되었던 이야기입니다. 지금도 미국에서는 두고 두고 이 이야기가 퍼져나가고 있습니다.
카네기 묘비에는 이렇게 쓰여져 있습니다.
“여기에 자기보다 훌륭한 사람들을 자기 주위에 모을 줄 아는 인간이 고이 잠들다.”
둘 다 다른 사람을 시원하게 하여 주는 사람입니다. 이같이 다른 사람을 시원하게 하여 주는 사람을 바울은 알아 주라고 하였습니다.
스데바나라는 뜻은 <왕관을 쓴 사람>이라는 의미입니다. 시원하게 하여 주는 왕관을 쓴 사람입니다. 스데바나같은 사람이 다른 사람을 시원하게 하여 주는 사람입니다.
바울은 “너희는 이런 사람들을 알아 주라”고 편지를 보내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알아 주는 사람은 어떤 사람인가요?
1. 하나님의 뜻을 찾는 사람.
2. 부족을 채워주는 사람.
3. 남의 마음을 시원하게 하여 주는 사람
사람들이 알아 주는 사람도 중요하지만 예수님이 알아주는 사람이 된다면 얼마나 좋을 가요?
예수님은 어떤 사람을 알아 주는가요?
예수님이 베다니 시몬의 집에 가셨을 때였습니다. 마리아가 한 나드 옥합을 가지고 와서 그 깨뜨리고 예수의 머리에 부었습니다. 300 데나리온이지까 약 3천만원 상당이었습니다. 비싼 향유 옥합을 깨뜨려 예수님에게 붓는 것을 본 가룟 유다가 말했습니다.
“이 향유를 삼백 데나리온 이상에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줄 수 있었겠도다”(막 14;5)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가만 두어라. 너희가 어찌하여 저를 괴롭게 하느냐. 저가 내게 좋은 일을 하였느니라. 가난한 자들은 항상 너희와 함께 있으니 아무 때라도 원하는 대로 도울 수 있거니와 나는 너희와 항상 함께 있지 아니하리라. 저가 힘을 다하여 내 몸에 향유를 부어 내 장사를 미리 준비하였느니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온 천하에 어디서든지 복음이 전파되는 곳에는 이 여자의 행한 일도 말하여 저를 기념하리라 하시니라”(막 14;6-9)
이 여인은 예수님의 마음을 시원하게 하였습니다. 그래서 온 천하에 복음이 증거되는 곳에 이 여인의 이름도 증거되리라고 예언하셨습니다. 정말 그렇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이 알아주는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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