땀을 많이 흘리는 요즘에 물을 적게 마시면 몸속 수분 부족으로 결석이 생길 위험이 높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최악의 통증 중 하나가 신장-요로 결석이다. 소변이 이동하고 모이는 요관과 방광에서 노폐물이 돌처럼 굳어서 통로를 막아 극심한 통증을 일으킨다. 땀을 많이 흘리는 요즘에 물을 적게 마시면 몸속 수분 부족으로 결석이 생길 위험이 높다. 비타민 C 영양제를 너무 많이 먹어도 결석이 생길 가능성이 있다. 물을 많이 마셔야 이런 위험을 줄일 수 있다. 경각심에서 더위와 결석 위험에 대해 다시 알아보자.
더위에 결석 많이 생기는 이유?
결석이 생기면 크기에 따라 입원 수술까지 해야 한다. 건강을 위해 영양제를 먹었다가 난데없이 수술대에 오를 수 있다. 환자들 대부분은 극심한 통증으로 괴로워 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의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 동안 요로결석으로 병원을 찾은 사람을 분석한 결과, 7~8월에 환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더위로 땀을 많이 흘리는데 물을 적게 마시면 소변이 농축되어 칼슘, 수산, 요산 등이 쌓여 결석 형성에 좋은 환경이 된다.
비타민C영양제 매번 너무 많이 먹은 결과?
비타민C 영양제는 수용성(물에 녹는) 비타민이어서 소변을 통해 배출이 잘 되는 편이다. 지용성(기름에 녹는)인 비타민D,A 등에 비해 부작용이 적다. 그러나 너무 많이 먹을 경우 개인에 따라 신장결석이 생길 위험이 있다. 영양제 성분이 몸속에서 원활하게 흡수되지 못해도 결석이 생길 수 있다. 자연 그대로의 식품인 토마토, 풋고추, 브로콜리, 감귤, 딸기, 키위 등으로 비타민 C를 섭취할 경우 효과가 더 좋고 안전하다.
소변의 통로(요로)막고,신장에서 극심한 통증 유발
질병관리청 자료에서도 비타민 C를 과다 섭취할 경우 신장 결석 등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고 했다. 비타민 C제를 매번 너무 많이 먹으면 소변 속에서 옥살산 농도가 높아져 돌처럼 굳어갈 수 있다. 비타민 C제는 대사 과정에서 옥살산(옥살레이트)이 만들어져 소변 속에서 칼슘과 결합해 '칼슘 옥살레이트'가 생성될 수 있다. 돌처럼 굳은 결석이다. 소변의 통로(요로)나 신장에서 극심한 통증의 원인이 된다. 방치하면 콩팥 손상, 출혈, 감염 등 다양한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다.
물 자주 마셔야…결석 위험이 더 큰 사람은?
결석 예방을 위해 물을 자주 마셔야 한다. 비타민 C 영양제를 먹을 때 물 없이 삼키면 좋지 않다. 설명서를 잘 읽고 나에게 맞는 적정량을 먹는 게 안전하다. 운동 부족 등 몸을 덜 움직이는 습관도 결석 위험을 키울 수 있다. 뼈에서 칼슘이 배출되어 콩팥에 모여서 결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여름에는 잘 때도 땀이 많이 배출된다. 열대야가 닥치면 더 심해진다. 결석 가족력이 있으면 더 위험하다. 극심한 통증과 함께 입원 수술까지 해야 하는 결석을 꼭 피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