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예화500 제2집

하나님아들 2025. 6. 7. 00:48

예화500 2

 

예화500 2http://cyw.pe.kr 예화게시판 글모음
501-1000 주워 모으고 편집한 사람 최용우
예수님 사진


여기에 모은 글은 인터넷상에 돌아 다니는 무수히 많은 글들 중 신앙적으로 유익하고 건전한 내용의 글들만 엄선하여 모은 것입니다. 일일이 저자에게 허락을 받지 않고 수집자 임의로 모은 것이기 때문에 어떠한 경우에라도 상업적인 목적으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본인이 참고하기 위해 한부를 프린터 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여러부를 만들면 안되며 재 배포 할 수 없습니다.
<예화500>은 인터넷 홈페이지 http://cyw.pe.kr 햇볕같은이야기 의 [예화]게시판에 그동안 나온 예화들이 모두 올려져 있어서 검색기능을 통하여 필요한 예화를 찾을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예화500>500개 단위로 계속해서 모아져 나올 것입니다.
<예화500>2501-1000 은 날 2003.9.14 묶은이 :최용우
목차

1000 불가사리 따뜻한

999 아버지의 하얀 운동화 따뜻한

998 값을 매길 수 없는 것 따뜻한

997 자장면 연탄길

996 아빠 내가 소금 넣어줄께 따뜻한

995 어느 건축가의 실수? 따뜻한

994 흩어짐 속에서의 선택(창세기11) 조병호

993 선한 영혼 유재덕

992 변화와 성숙을 위해 마음의 정원을 가꾸라 강준민

991 남을 위해 사는 사람 따뜻한

990 비전의 사람은 희망을 소유한 사람입니다 신경직

989 사랑하는 자녀에게 필립체스터

988 가장 위대하고 으뜸가는 계명 매이린

987 동행(창세기16) 조병호

986 행복할 때 불행을 생각하라. 조병호

985 만지지도 못하게 하는 사랑(레위기11) 조병호

984 넌 내맘 몰라 따뜻한

983 장애물 뛰어넘기

982 거름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다 따뜻한

981 희생 김경수

980 실패란 없다 따뜻한

979 찢어진 예복 따뜻한

978 신뢰 따뜻한

977 어머니가 보낸 엽서 따뜻한

976 끝에서 시작하기 따뜻한

975 재난의 가치 따뜻한

974 밤과 낮 따뜻한

973 그럼에도 불구하고 따뜻한

972 행복의 비밀 따뜻한

971 믿음의 힘 따뜻한

 

970 하나님 안에 깊이 뿌리 내리기 따뜻한

969 하나님의 방법 따뜻한

968 시련의 유익 따뜻한

967 어떻게 왕이 되었소? 따뜻한

966 용감한 골리앗 따뜻한

965 천국의 집 따뜻한

964 깨달음 따뜻한

963 어떤 분이예요? 따뜻한

962 작은 천사 따뜻한

961 참된 변화 따뜻한

960 사랑의 하나님 따뜻한

959 이게 전부예요 따뜻한

958 거듭난 삶 따뜻한

957 하나님의 방법 따뜻한

956 하나님을 친구로 삼은 노인 따뜻한

955 조그만 은혜 따뜻한

954 그것이면 충분합니다 따뜻한

953 이상한 계산 따뜻한

952 남편의 사랑

951 너를 사랑한다 따뜻한

950 제일 큰 부자 따뜻한

949 분쟁이 가져온 결과 한태완

948 하나님의 도구 토니

947 사람에 대한 깊은 사랑 캐논

946 섣불리 판단하는 경향 권상혁

945 아름다운 희생 양은식

944 어느 쥐의 유언 고용봉

943 영적 교만 제랄드

942 자기 관리의 연습 브루스

941 위대한 열망 오스왈드

940 말없이 사랑하여라 한태완

939 헌신의 대가 죠이스

938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의 모든 것

937 부부 권태기를 극복하는 22가지 방법

936 둘이 아닌 하나, 부부 존 드레서

935 정욕을 이기려면 이동원

934 스폰지 역할에 대한 두려움 마이클

933 주님, 참 감사합니다. 서형선

932 하나님게서 주신대로 홍정길

931 쫓아내기 어려운 전세자 리로이

930 영적 성숙의 목표 홍성건

929 성령의 내주하심 찰스

928 훌륭한 사서 심슨

927 물이 바다 덮음같이 서정오

926 조율되지 않은 악기의 소리 김동수

925 과분한 은총 로버트 콜만

924 당신이 주지목사인교! 신인범

923 나는 고기가 아닙니다. 신인범

922 다르게 보이는 용기 바클레이

921 이길 수 있는 힘 용서 아놀드

920 거지가 되십시오 최효섭

919 휄씬 큰 상급 어윈 루처

918 고난의 과정 마이클 웬슨

 

917 역경, 또하나의 역사 찰스 스탠리

916 보이지 않는 하나님 배굉호

915 함께 장벽을 부수는 공동체 장 바니에

914 오직 은혜 정명석

913 당신도 용서하십시요 데레사

912 선한 싸움을 싸우라 로렌스

911 1백 마리와 은 1백 닢 기독교문사

910 진정한 헌신 김우생

909 자신을 단념하라 버나드

908 지도자가 되려면 샌더

907 '우리'라는 의식 핸리 나웬

906 한 데 모이십시요 래리 리

905 변화를 위해 부름받은 우리 게리 콜린스

904 나에게 있어 예수님은? 무디

903 하나님의 뜻 알기 홍영기

902 인생을 망치게 하는 잘못된 에너지

901 무엇에 시간을 허비하나요? 권상혁

900 경배받는 성공의 수단들 김점옥

899 뜻을 맞춰라 겨자씨

898 참사랑의 향기 겨자씨

897 두가지 사랑 겨자씨

896 영원한 안식 겨자씨

895 먼저 도와라 겨자씨

894 거룩한 순교 겨자씨

893 정신적 공황 겨자씨

892 지고한 청렴 겨자씨

891 열린 안방문 겨자씨

890 돈쓰는 방법 겨자씨

889 마음속 행복 겨자씨

888 사치 선진국 겨자씨

887 슴관은 바르게 겨자씨

886 장애인 대통령 겨자씨

885 한없는 탐욕 겨자씨

884 조용히 구하라 겨자씨

883 깨우치기 교육 겨자씨

882 한마디 위로 겨자씨

881 순수의 세계 겨자씨

880 고귀한 선행 겨자씨

879 양심 마비증 겨자씨

878 다이어트 병 겨자씨

877 강요받은 삶 겨자씨

876 공동체 우선 겨자씨

875 독선을 벗어라 겨자씨

874 영원한 생명 겨자씨

873 미래를 보라 겨자씨

872 3가지 회심 겨자씨

871 진정한 친구 김원춘

870 기적의 再起 겨자씨

869 저드슨 선교 겨자씨

868 사랑과 건강 겨자씨

867 집념의 열매 겨자씨

866 에서 신드롬 겨자씨

865 산에 서 보라 겨자씨

 

864 내일植木 겨자씨

863 모함과 용서 겨자씨

862 남 위해 산 삶 겨자씨

861 천사의 얼굴 겨자씨

860 콘웰의 약속 겨자씨

859 포기의 미덕 겨자씨

858 희망의 선택 겨자씨

857 하나님의 소유입니다. 스윈돌

856 값진인생 김효겸

855 온전한 감사 생활 양은식

854 거룩함과 구별함 앤드류

853 성별에 관한 어려움 한나

852 은혜받은 자의 삶

851 너에 대한 모든 것 콜린

850 성 금요일에 드리는 기도 바클레이

849 소유물에 대한 제자도 오스왈드

848 십자가의 길 에이든

847 복음의 위력 니킴

846 나의 사랑 나의 생명 어원 루처

845 깊은 죄를 치료하시는 손길 어원 루처

844 징계의 뜻 찰스 스텐리

843 하나님이 선택하신 사람들 오스왈드

842 목적있고 단호한 사랑 허드슨

841 천국의 암호 로버트 콜만

840 효과적인 중보 기도의 8단계 명성훈

839 보람있는 인생의 일곱 가지 길 웰리엄

838 부정적인 말은 전염성이 있다 맥스웰

837 똑바로 보라 웨인

836 그의 위치에 나를 놓고 김기현

835 탐욕으로 일궈낸 성공 김점옥

834 생명을 원하십니다. 박상훈

833 불평 속에 담긴 불신앙 조셉

832 당신은 결코 혼자가 아닙니다.

831 감사의 예물 보시니

830 한 일을 보고 알았소 보시니

829 아버지의 감사 보시니

828 나보다 나를 더 사랑하시는 주님 보시니

827 새로운 설교 보시니

826 낡은 운동화 보시니

825 마귀의 시험 보시니

824 꿈이란... 보시니

823 행동하는 믿음 보시니

822 순종하는 자 보시니

821 천국과 지옥 보시니

820 어느 백만장자 보시니

819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보시니

818 부모의 기도 보시니

817 예수님과 함께 뛰는 경주 보시니

816 갚을수 없는 빛 보시니

815 너는 하나님의 아들이다 보시니

814 황소와 나귀처럼 보시니

813 주는 자 따뜻한

812 높고 깊고 넓은 사랑 따뜻한

 

811 약속도 하시고 실천도 하시는 분 따뜻한

810 친절의 힘 따뜻한

809 초지일관 따뜻한

808 나를 회복시키는 것 따뜻한

807 온 맘으로 따라가라 따뜻한

806 죄에 오래 묻혀사는 위험 따뜻한

805 내 입의 말은... 따뜻한

804 십자가를 진 사람들 따뜻한

803 기적 따뜻한

802 주님의 도우심

801 관점과 감정 최용우

800 부전자전? NO! 보시니

799 세상은 변해도 기본은 바뀌지 않는다

798 십자가를 등에지고 정승훈

797 유일한 죄수 맥스 루카도

796 하나님을 위해서 자기를 사랑하는 것

795 열새개의 독배 교육교회

794 전쟁은 하나님께 속한 것 윤영준

793 바보 찬가 천리안

792 섬세한 창조의 세계 보시니

791 말할 수 없는 은혜 보시니

790 천국광고 보시니

789 큰 손의 비밀 서동건

788 제가 사람이란 것을 고양이가 알까요

787 그야 간단하지 보시니

786 강제로 벌거숭이 된 산 이야기 보시니

785 야누스 얼굴의 상사 보시니

784 무동산에 오른 적이 있는가 보시니

783 니캉 내캉 이현구

782 마음에 산이 있는 사람들 정원순

781 아는게 힘이 아니야 최형락

780 금붙이보다 귀한 책 보시니

779 하루를 천년 같이 김선호

778 믿음에 대한 축약영문학(?)적 해석

777 그릇된 적용 이동원

776 산 아저씨 보시니

775 이런 선후배가 되고 싶다 보시니

774 아버지에 대한 회상 보시니

773 마음속 별 하나 보시니

772 신앙과 생활의 조화 장상한

771 차라리 다른 분을 찾지 유재덕

770 생각을 바꿨더니 정진권

769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 -

768 행복찾기 천리안

767 미워도 다시한번 보시니

766 기도시간을 잊지 않게 하는 비법

765 그냥 냅둬 한국교육신문

764 남는것과 사라지는 것 김상길

763 묵상의 방법들 토마스

762 보스와 지도자의 차이 보시니

761 염냥거미의 내리사랑 한국일보

760 미약한 선행, 심히 창대한 결과

759 행복한 사람은 있어도 하장용

 

758 무엇을 기준으로 삼을까 배훈

757 한치 앞도 모르면서 이성희

756 손바닥으로 태양 가리기 윤영준

755 생과부 되기 싫어욧 송길원

754 백지 성경의 교훈 복음서원

753 최고의 치료제는 사랑이라 이동원

752 신자는 죽어서 응답을 남긴다.

751 산 속의 신비를 아시나요 보시니

750 하나님이 알아서 챙기신다 장원규

749 100퍼센트 내놓기 장하림

748 아름다운 핑계 보시니

747 미련한 화상엔 바를 약도 아깝다 보시니

746 새 노래로 찬양하며 신옥희

745 이런 사람을 생각해 보세요 보시니

744 감사의 조건 보시니

743 상호 이익을 모색하라 보시니

742 뭔가를 해야 하니까 보시니

741 하트 파워, 갓 파워! 보시니

740 행한대로 받으리 보시니

739 태선이 이야기 심창수

738 주쉬~ 옵소서! 김선호

737 하나님의 임재 연습 로랜스

736 속 빈 나무가 사는 방법 보시니

735 성공하는 사람들의 5가지 습관 보시니

734 사랑의 비만증 헤르만 해세

733 버릴수록 돈버는 열 가지 최용우

732 베스킨 라빈스 31 장영욱

731 내가 만난 두 천사 양미숙

730 버려진 세마디 보시니

729 대화를 위한 열가지 조언 보시니

728 하나님의 바보 최미란

727 내게 필요한건 너야 캐롤 메이홀

726 도둑이 납치범이 된 까닭 보시니

725 하나님이 알아서 챙기신다 장원규

724 승자와 패자는 생각의 차이 보시니

723 바쁘다 바빠 윤영준

722 모두 주워 가세요 보시니

721 단 하난의 동기 보시니

720 성령의 단비 내리던 날 이경민

719 나뭇잎 빗소리 보시니

718 그 해 여름에 만난 장마 보시니

717 새벽 찬바람을 가르며 보시니

716 우아한 노년을 위하여 보시니

715 좋은 친구란(Best Friend) 보시니

714 다가갈 수 있는 곳에 계신 그분

713 할아버지의 유품 보시니

712 나를 성장시키는 직업 선택의 십계

711 자족 나무 보시니

710 소중한 것부터 먼저 하라 보시니

709 입술 수문장 천리안

708 검불의 향기 보시니

707 시간 감정 평가단 미소메일

706 나를 필요로 하는그 자리에 정연희

 

705 기쁨이 선물이란다 김상길

704 살리는 말을 하라 보시니

703 지금은 송신 중 보시니

702 온 힘을 다해서

701 정신세계를 뛰어넘은 내리사랑 최진욱

700 그대는 성공하고 싶소? 조승희

699 그대에게 축복을 오인숙

698 예비일 이성희

697 아내의 허름한 옷 이정태

696 당신이 나의 친구입니다 보시니

695 하나님의 심판 앞에서 카를로스

694 당신의 심장은 뛰고 있습니까? 카를로스

693 할머니와 하나님 임복남

692 여호와를 의지하는 자 강준민

691 미래의 리더는 톰 브라운

690 춤추시는 하나님 헨리 나우엔

689 광야에서 살아나는 법 임복남

688 주의 이름을 찾는 자 임복남

687 나는 아무 것도 아닙니다 임복남

686 위로 오르는 인생 임복남

685 나누어주다보니 임복남

684 신부 장가가는 날 임복남

683 험담 임복남

682 인생의 미로 A.J. 크로닌

681 살아간다는 것 한수산

680 인간의 능력 임복남

679 선악에 대한 분별력 임복남

678 기독교는 권위의 종교 임복남

677 아집의 결과 임복남

676 미래는 현재의 결과 임복남

675 돈의 가치 임복남

674 결단 임복남

673 아동학대 임복남

672 하나님의 사랑 오스왈드

671 세월을 아끼라 임복남

670 노산 이은상의 시 임복남

669 물욕 임복남

668 단순한 지혜를 추구하라 임복남

667 교회는 새로운 세계로 이끄는 곳 임복남

666 개미의 힘 임복남

665 사랑으로 용납하라 임복남

664 구두 수선공 임복남

663 경치 수출 임복남

662 사랑의 힘 임복남

661 갈매기의 죽음 임복남

660 묘비명 임복남

659 호모 하빌리스 임복남

658 부도교회 임복남

657 록펠레의 어머니 임복남

656 부부의 믿음 임복남

655 목사님 혀, 성도 귀 임복남

654 네 탓, 내 탓 임복남

653 도산의 지혜 임복남

 

652 화목의 조건

651 오진이 아니예요 임복남

650 반복되는 설교 임복남

649 일의 노예 임복남

648 드리는 사람 임복남

647 거절당한 명작 임복남

646 편견 임복남

645 간디와 사탕 임복남

644 도둑에게서 배운다 임복남

643 사자와 철장 임복남

642 다윗이 왕이 된 이유 임복남

641 네 가지 공통점 임복남

640 한 가지 소원 임복남

639 하루살이 임복남

638 물고기의 IQ 임복남

637 전도 임복남

636 십자가와 감사 임복남

635 달이 받은 보응 임복남

634 신앙의 용기 임복남

633 어떤 도둑 임복남

632 생명에 대한 감사 임복남

631 사랑의 약속 임복남

630 불을 꺼뜨리지 말라 임복남

629 참된 신앙 임복남

628 죽고자 하면 산다 임복남

627 황소와 노새 임복남

626 감사의 조건 세 가지 임복남

625 장기려 박사와 서원 임복남

624 돈보다 큰 것 임복남

623 좋은 것을 보는 눈 임복남

622 명문대 입학조건 임복남

621 자기 기준 임복남

620 최고의 명예 임복남

619 가장 선한 것과 악한 것 임복남

618 이드로 이야기 임복남

617 진리가 어색한 사회 임복남

616 나도 하나님만 바라보았더라면 임복남

615 아멘? 임복남

614 죄수와 수도사 임복남

613 지존파와 사랑 임복남

612 말씀의 표적 임복남

611 연단의 효능 임복남

610 모유예찬 임복남

609 기업인과 정직 임복남

608 약한 자와 건강한 자 임복남

607 모래 알맹이 임복남

606 진짜 사랑을 해보셨습니까? 임복남

605 베토벤의 출생 임복남

604 개미와 베짱이 임복남

603 고쳐 쓰시는 하나님 임복남

602 두 종류의 사람

601 두 환자 임복남

600 그럴 수도 있다 임복남

 

599 건초더미 기도회 임복남

598 잊지 말아야 할 것 임복남

597 거짓말 챔피언 임복남

596 마르틴 루터의 변화 임복남

595 로봇들의 결론 임복남

594 여우의 불평 임복남

593 노루는 노루일 뿐 임복남

592 사탄의 속삭임 임복남

591 웃음의 효과 임복남

590 대통령 봉급 임복남

589 인생과 고통 임복남

588 록펠레의 결단 임복남

587 하나님의 몫과 우리의 몫

586 용서하는 마음 서순석

585 내 영혼의 2층 베란다 임복남

584 무엇보다 큰 것 이윤재

583 하나님은 파트타임이 아니다. 아드리안

582 순간의 즐거움 부루스 윌킨스

581 사소한 것들에 연연하지 말라 이성희

580 나는 말할 수 없다 유재덕

579 약속을 지키는 이들 스텐리

578 파선으로부터 지켜 줌 스펄젼

577 하늘의 길과 땅의 길 김요한

576 비둘기, 까마귀, 농부 호세

575 한센병 환자를 온 몸으로 돌본 다미앵

574 루즈벨트와 메추라기 임복남

573 모세 목사 임복남

572 열매를 팔지 않는 상점 임복남

571 사로잡힌 반역자 임복남

570 상속의 조건 임복남

569 돕는 손길을 넓히는 사람들 임복남

568 법보다 위대한 원리 임복남

567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믿음 임복남

566 축복받는 비결 임복남

565 지도자다운 판단 임복남

564 자기 사명이 끝나기 전에는 임복남

563 복음의 능력 교육교회

562 아래로 가는 사람들 교육교회

561 예쁜 꽃자리 임복남

560 나의 뜻인가? 하나님의 뜻인가? 임복남

559 찌꺼기 인생의 대 역전 임복남

558 아버지의 자랑 맥스 루케이도

557 불평입니까 찬양입니까? 임복남

556 계곡의 종려나무 임복남

555 하나님이 너무 오래 참으셨어요 임복남

554 하나님은 여전히 다스리신다. 임복남

553 선한 사마리아인 아마데우스

552 가장 가치 있는 선물

551 중보는 짐을 지는 것이다 아마데우스

550 감사로 제사 드리는 자 임복남

549 용서 임복남

548 아무도 안 보는 곳 임복남

547 진로 방해죄 김찬미

 

546 이상하고도 놀라운 일 임복남

545 하나님의 영광을 본 듯한 감격 임복남

544 무릎 꿇는 나무 임복남

543 나는 누구일까요? 임복남

542 감사의 마음 임복남

541 당신의 진로는 하나님과 상의하라

540 구명보트의 합창 임복남

539 때가 있다. 임복남

538 죽을 목숨을 살려준 찬송가 임복남

537 안녕하세요? 임복남

536 면류관을 위해서 임복남

535 당신이 그 논에 임복남

534 우리하나님이 통치하신다. 임복남

533 매일 일용할 양식 읽기 무명

532 우둔한 아이들? -에디슨, 로댕, 아인슈타인

531 가슴의 상처를 치료하는 법 무명

530 모든 재원이 되시는 하나님

529 패딩턴의 빨간 신호등 [2] 홍세화

528 나 대신 죽었답니다. [1] 무명

527 남대문시장의 앉은뱅이 이상근목사

526 조개의 가르침 강희영 목사

525 당신은 결코 혼자가 아닙니다 웨인

524 나와 함께하시는 하나님 댄. 낸시

523 하나님은 우리를 인도하시는가 니 키

522 보좌의 하나님께 찬양하라 최 혁

521 온전히 맡기며 따르는 삶 한나

520 나를 받아주소서 조효훈

519 하나님의 몫 윌리엄

518 거룩한 교제를 힘쓰라 앤드류

517 힐렐과 목욕탕 김태원

516 세상과 구별된 삶 한태완

515 예수님 사진 이진우

514 기념 메달까지도 기독교문사

513 섬기는 마음 서정옥

512 교회 봉사와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

511 너와 나는 함께 간다 에이린

510 악한 날에 서기 위해 윌리엄

509 5만개의 메뉴얼 이진호

508 하나님을 만나려면 권상혁

507 실수했을때 만나주시는 하나님

506 부활은 소망입니다. 화이트

505 용서못할 죄는 없습니다. 어윈 루처

504 고난 속에 잉태되는 부활의 생명 정태기

503 고난을 이기게 하소서 강지용

502 책임에 직면하라

501 믿음에 굳게 서지 않으면

 

 

 

 

 

 

 

501-----------------------------------------------

 

믿음에 굳게 서지 않으면

 

우리는 배신자 가룟 유다에게서 배물주의 인간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가룟 유다는 사람의 생명보다도 물질을 더 소중히 여기는 인간입니다. 가룟 유다는 자기의 스승보다도 물질을 소중히 여기는 반역의 인간이요, 부도덕의 인간입니다. 가룟 유다는 온 인류가 경배해야 될 구세주를 노예의 값으로 팔아넘긴 물질 숭배의 인간이었습니다. 예수님을 죽이기 위해서 교권자들이 모의를 하고 가룟 유다는 돈을 받고 팔아 넘겼으나,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신 것은 그들의 모의나 유다의 반역으로 된 것이 아니고, 인류를 구속하시려는 하나님의 뜻으로 된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죽음은 예언의 성취였습니다. 하나님의 계획이 이루어진 것입니다. 사탄은 물질에 약한 유다에게 물질을 가지고 스승을 팔게 했습니다. 사탄의 계략은 인간의 약점을 노려서 넘어뜨리는 것입니다. 가룟 유다는 예수님을 전연 모르는 사람도 아니고 무관한 사람도 아니었습니다. 3년 동안이나 같이 따라다니면서 그의 거룩한 인격을 접하고, 그의 사역을 직접 목격한 사람이요, 그의 고귀한 교훈을 배운 제자였습니다. 예수님을 파는 자를 멀리 불신자에게서 찾을 것이 아니라, 내 자신에게서 찾아보아야 할 일입니다. 주님을 따른다고 안심해도 참 믿음에 굳게 서지 않으면 반역의 사람으로 떨어질 수 있는 것입니다.

 

실패와 회복 / 김기현

 

502------------------------------------------------

책임에 직면하라

 

오래 전 음악과는 전혀 무관한 남자가 속임수를 써서 중국 황제의 악단에 들어갔다. 연습이나 연주가 있을 때마다 그는 피리를 입술에 대고 부는 시늉을 했다. 물론 소리는 전혀 나지 않았다. 그는 준수한 국록을 받으며 편안한 삶을 즐겼다. 그러던 어느 날 황제가 연주가마다 돌아가며 독주를 청했다. 피리 부는 남자는 눈앞이 캄캄했다. 이제 와서 피리를 배우기에는 시간이 턱없이 모자랐다. 꾀병도 부려보았지만 궁궐 의사는 속지 않았다. 독주가 있던 날 이 사기꾼은 독약을 먹고 자살했다. 이 사람의 자살을 설명하던 말이 후에 영어에서 󰡒그 사람은 책임 직면을 거부했다󰡓(He refused to face the music)는 표현으로 굳어졌다고 한다. 거짓의 치료책은 단순하다. 책임에 직면하는 것이다. 진실을 말하는 것이다. 당신은 지금 진실을 말해야 할까 말아야 할까 고민하며 딜레마에 빠져 있는가? 그 순간 물어야 할 질문은 이것이다. 하나님은 나의 거짓을 복주실까? 거짓을 미워하시는 그분이 거짓을 바탕으로 한 전략에 복주실까? 하나님이 속이는 자를 도와주러 오실까? 나도 그러시지 않으리라 생각한다. 당신의 마음을 점검하라. 냉정하게 자문해보라. 나의 관계에는 정직이 선명히 드러나는가? 당신은 진실을 말하는가? 그렇지 않다면 오늘부터 시작하라. 내일까지 기다리지 말라. 오늘의 잔물결이 내일의 파도가 되고 내년의 홍수가 된다. 오늘 시작하라.

 

예수님처럼 / 맥스 루카도

 

503------------------------------------------------

 

고난을 이기게 하소서

 

하나님 아버지 우리에게 고난도 주시나이까. 하나님만이 선하시고 완전하시다 하시기에 우리는 고난을 통해 시험과 교훈을 받아야만 아버지의 자녀가 될 수 있나 보옵니다. 그리고 우리가 이대로는 그 나라에 못 가옵니다. 그 죄를 씻기 위해 죄 없으신 예수님이 이미 고난을 당하셨으니 우리가 그와 함께하기 위해 고난을 받는 것은 당연한 것이옵니다. 그러나 우리는 환난을 당할 때에만 아버지를 찾고 울부짖으며 때로는 하나님을 한없이 원망하여 아버지의 사랑을 포기도 합니다. 그러나 십자가 고난을 통해 주님이 우리를 먼저 사랑하셨으니 그 사랑을 받아들이고 우리도 주님을 사랑해야 하옵니다. 행복과 불행, 선과 악이 얽힌 이 땅에서 강한 훈련을 하여 수준 높은 자녀 고르기가 바로 하나님의 섭리일지도 모르옵니다. 고난을 통해 비로소 그리스도를 만나니 우리가 유익하다 하셨고 환난 중에도 즐거워하고 인내하면 소망을 이루게 되고 또 주님은 우리가 정금같이 아름답게 되리라 하셨나이다. 성령이시여 이 고난의 의미를 속히 깨닫게 하여 주옵소서. 고난을 승리로 이끄사 오히려 감사한 마음을 품게 하여 주소서. 그리하여 아버지의 사랑에서 떠나지 말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십자가 고난에 비하면 우리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그리고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에도 비교할 수 없사옵니다.

 

삘릉새를 위한 서곡 / 강지용

 

504------------------------------------------------

 

고난 속에 잉태되는 부활의 생명

 

하나님은 예수님이 십자가 위에서 고난을 당하고 있을 때 그 예수님의 고난 속에서 부활이라는 생명을 잉태시키고 계셨다. 이것이 하나님의 역사 운행의 법칙이다. 우리는 그 고난 앞에서 무릎을 꿇고 쓰러질 수도 있다. 그러나 우리의 고난에 함께하시고 이 고난을 부활의 길로 이끌어 가시는 하나님을 발견할 때 인간은, 역사는 성장하게 되어 있다. 아브라함 마슬로우는, 󰡒그 사람이 얼마나 위대하느냐는 그가 얼마나 많은 고난을 이겨 왔느냐와 비례한다󰡓고 말한 적이 있다. 그래서 우리는 고난 없이 위대한 사람을 생각하기 어렵다. 우리가 겪는 고난 속에는 우리를 하나님의 사람으로 변화시키고 성장시키는 부활의 진리가 숨어 있다. 그래서 신앙인은 자기 자신에게, 가정에, 교회에, 민족에게 어떤 시련이 와도 결코 좌절하지 않는다. 하나의 깨어진 꿈은 모든 꿈의 마지막이 아니다. 하나의 부서진 희망은 모든 희망의 마지막이 아니다. 폭풍우와 비바람 저 너머로 별들은 빛나고 있으니 그대의 성곽이 무너져 버릴지라도 다시 성곽 짓기를 계획하라. 수많은 꿈들이 재난에 무너져내리며 고통과 상한 마음이 세월의 물결 속에서 그대를 넘어뜨릴지라도 그래도 신앙에 매어달리라. 그리고 그대의 흐르는 눈물 속에서 새로운 교훈을 배우기를 힘쓰라.

 

당신은 혼자가 아닙니다 / 정태기

 

505------------------------------------------------

 

용서 못할 죄는 없습니다

 

어느 미망인이 있었는데 그녀는 남편이 죽은 지 14년이 지나도록 매일 남편의 무덤에 따라 들어가고 싶어했습니다. 그녀는 남편이 죽기 바로 전에 남편과 싸우고 그가 사고라도 당하길 바랐습니다. 그리고나서 얼마 지나지 않아 그만 남편이 큰 사고를 당해 죽고 만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녀를 용서하셨지만, 그녀는 스스로를 용서하지 못했습니다. 그녀는 자신이 다시 행복을 바라는 것은 죽은 남편에 대한 도리가 아니라고 여겼습니다. 그리스도께서 이미 우리의 모든 죄와 실패에 대해 대가를 치러주셨는데, 왜 우리는 계속해서 후회합니까? 그리스도는 모든 죄의 짐과 실패의 억압에서 우리를 자유롭게 해주시기위해 이 땅에 오셨습니다. 어떤 크리스천이 비가 오는데 과속으로 자동차를 몰았습니다. 그 결과 동승한 친구가 죽는 사고가 났습니다. 그는 번민하며 자책감에 사로잡혔습니다. 그러나 그날 밤에 그는 이전에 결코 깨닫지 못한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주님이 십자가를 지신 목적은 인간이 해결할 수 없는 문제를 해결해 주시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실망하고 낙심할 필요가 없습니다. 우리의 이름은 하나님의 생명책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것을 지울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리스도의 은혜는 모든 사람에게 효력이 미치는 것입니다. 만일 그분의 희생이 우리 죄를 씻기에 충분하지 못하다고 믿는다면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모독하는 것입니다.

 

실패한 인생, 성공한 그리스도인 / 어윈 루처

 

 

506------------------------------------------------

부활은 소망입니다

 

예수님의 삶과 죽음은 그리스도인들에게 중요합니다. 그러나 그의 삶과 죽음을 완성으로 이끄는 역사적 사건이 없었다면 그것은 한 마디로 무의미할 뿐입니다. 그 역사적 사건이란 바로 부활입니다. 부활이 없다면, 결국 인생의 목적도 의미도 없는 셈입니다. 언젠가 키에르케고르는 그와 같은 생각을 부드럽고 편편한 돌에 비유한 적이 있습니다. 편편한 돌을 연못의 수면 위로 던지게 되면 춤을 추듯 물 위를 미끄러져 나아가다가 어느 순간 갑자기 멈추더니 물 속으로 쑥 가라앉아 버리고, 언제 그랬느냐는 듯 수면이 잔잔해집니다. 마치 이것은 사후의 소망이 없는 것과 같습니다. 또한 극작가인 사무엘 베케트는 '호흡'이라는 희곡을 쓴 적이 있습니다. 막이 오르면 쓰레기가 잔뜩 어질러져 있는 무대가 등장합니다. 배경 음악이 흘러나오면서, 아기의 첫 울음 소리로 시작한 연극은 한 노인의 임종의 헐떡거림으로 끝이 납니다. 그리고 막이 내려옵니다. 여기서 베케트가 말하고자 한 요지는 인생은 허무하고, 존재는 덧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성경은 말씀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심으로 말미암아 우리를 거듭나게 하사 산 소망이 있게 하시며 썩지 않고 더럽지 않고 쇠하지 아니하는 기업을 잇게 하시나니 곧 너희를 위하여 하늘에 간직하신 것이라"(벧전 1:3, 4). 이것은 한 마디로 소망을 의미합니다.

 

크리스천 모범 텍스트 / 제임스 에모리 화이트

 

 

507------------------------------------------------

실수했을 때 만나주시는 하나님

 

1929, 캘리포니아 대학의 축구 선수인 로이 리글즈는 장미 컵 역사에 남을 만한 일을 했다. 전반전이 중반에 접어들었을 때 그는 상대편 조오지아 공대가 놓친 공을 가로채서 고울을 향해 갔는데 방향이 틀렸다. 그때 로이의 동료 선수인 베니 좀이 그를 뒤쫓았다. 리글즈가 상대편을 위해 득점을 하기 바로 전에 베니는 리글즈를 쓰러뜨렸다. 조오지아 공대는 고울 라인 지점에서 찬 공을 빼앗아 2점을 얻어냈다. 전반전이 끝나고 탈의실에 들어간 리글즈는 구석에 주저앉아 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주체할 수 없는 울음을 터뜨렸다. 프라이스 코치는 침묵을 지키며 후반전을 위한 격려의 말도 하지 않았다. 선수들이 후반전에 나갈 채비를 할 때 그는 단지 󰡒전반전을 뛴 선수 전원이 후반전에도 뛴다󰡓라고 말했다. 프라이스 코치는 로이의 어깨에 손을 얹고 말했다. 󰡒로이, 일어나서 가라. 경기는 반밖에 끝나지 않았다.󰡓 그렇게 로이 리글즈는 다시 경기를 하러 나갔고 후에 조오지아 공대 선수들이 말하기를 그는 그때까지 그들이 본 어느 선수보다도 열심히 뛰었다고 한다. 제이 하돈 로빈슨 박사는 캠퍼스 생활이란 잡지에서 이 이야기를 하면서 이런 말을 했다.󰡒이 이야기를 생각할 때면 나는 󰡐대단한 코치이다!󰡑라고 생각한다. 그리고나서 내가 살아오면서 저지른 모든 큰 실수와 항상 기꺼이 나를 용서하시고 다시 해볼 기회를 주시는 하나님에 대해서 생각한다.󰡓

 

주의 형상, 나의 형상 / 죠쉬 맥도웰

 

508------------------------------------------------

 

하나님을 만나려면

 

하나님을 만나고 싶어하는 한 어린 소년이 있었다. 그래서 소년은 초콜릿과 음료수를 배낭에 챙겨 들고 여행길에 나섰다. 한참을 걸었을 때 소년은 길에서 할머니 한 분을 만났다. 할머니는 지치고 배도 고파 보였다. 그래서 초콜릿을 꺼내 할머니에게 드렸다. 할머니는 고맙게 받아드시고 소년에게 웃음을 지어보이셨다. 할머니의 그 모습이 너무도 아름다웠기에 이번에는 음료수를 건네드렸다. 할머니는 또다시 웃어보이셨다. 할머니와 소년은 가끔씩 서로를 바라볼 뿐 다른 말은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날이 어두워지자 소년은 피곤함을 느꼈다. 그래서 자리에서 일어섰다. 몇 걸음 걸어가다 말고 달려가 할머니를 꼭 껴안아드렸다. 집으로 돌아온 소년의 얼굴에는 행복이 넘쳐흘렀다. 소년의 어머니는 소년의 행복한 표정을 보고 소년에게 물었다. 󰡒오늘 무엇을 했기에 그렇게 행복해 보이니?󰡓 󰡒오늘 하나님과 함께 점심을 먹었어요. 엄마도 아세요? 하나님은 내가 여태껏 본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미소를 가지셨어요.󰡓 할머니의 아들 역시 할머니의 얼굴에 나타난 평화로운 표정을 보고 놀라서 물었다. 󰡒어머니, 오늘 무슨 일이 있으셨기에 그렇게 행복해 보이세요?󰡓 그녀가 대답했다. 󰡒오늘 공원에서 하나님과 함께 초콜릿을 먹었단다. 너도 아니? 그분은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젊더구나.󰡓 마더 데레사는 하루에 다섯 번만이라도 미소를 지으라고 하였다. 그러면 주위 사람들이 하나님으로 바뀔 것이고 쉽게 하나님을 뵐 수 있을 것이라고.

 

배꼽 없는 사람은? / 권상혁 엮음

 

509------------------------------------------------

 

5만 개의 매뉴얼

 

세계적인 패스트푸드점인 맥도널드 햄버거 사의 영업 전략이 얼마나 뛰어났는지 사람들은 우스갯소리로 󰡒미국의 정보원들이 뚫지 못하는 나라도 맥도널드 영업 사원들을 보내면 모든 일이 성사된다󰡓고 말하기도 한다. 그들의 성공 비결은 철저한 준비에 있다. 맥도널드 햄버거의 창업주는 하나의 점포를 개설하기 위해 5만 개의 매뉴얼을 준비하고 그 중 하나라도 미흡할 경우 매장을 오픈하지 않았던 철저한 원칙주의자로 유명하다. 이 매뉴얼에는 햄버거의 고기를 어느 정도 두께로 자를 것인지부터 몇 도에서 몇 분 동안 익힐 것이며 감자를 써는 요령과 두께까지 꼼꼼하게 기록되어 있다. 또 매장을 열고 닫는 시간은 물론 직원들의 복장과 매장의 밝기, 화장실 점검 요령과 사후 조치 요령까지 매장 운영을 위해 필요한 사항들은 모두 기록되어 있었다. 초기에 제작된 매뉴얼을 보면, 화장실 전등 점검, 거울의 청결 상태 확인, 휴지 보충, 변기의 물기 확인, 비누 보충, 악취 제거, 휴지통 비우기, 급수 확인, 환기구 점검, 화장실 1차 점검, 2차 점검 등 조그만 화장실에서 확인해야 할 사항만 수십 가지가 적혀 있었다. 덕분에 시작은 좀 더딘 듯 했지만 이 회사는 그 어떤 조직보다 조직적이고 체계적으로 사업을 진행할 수 있었다. 이같은 준비가 없었다면 맥도널드에게 지금과 같은 명성은 주어지지 않았을 것이다. 하나님의 일을 하는 데 있어서도 철저한 준비는 반드시 필요하다.

 

인생을 살맛나게 하는 99가지 희망공식 / 이진호

 

 

510------------------------------------------------

악한 날에 서기 위해

 

죽음은 모든 사람에게 필연적이다. 따라서 우리는 그날을 대비하며 우리의 할 바를 행할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어느 성주가 있다고 하자. 그런데 그의 성을 막강한 군사들이 포위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그는 부하들에게 전투태세를 갖추라고 명하지 않겠는가? 그러한 명령을 듣고도 복종하지 않으면 그것은 성주에 대한 나태함을 통한 일종의 반역행위가 아니겠는가? 우리의 영혼은 마치 하나님의 성과 같아, 지켜야 할 의무가 있다. 사탄이 우리의 영혼을 위협하고 있다는 경계경보를 줄곧 듣고 있다. 어둠의 세력이 몰려올 때는 바로 󰡐악한 날󰡑이다. 따라서 우리는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여 전투 방어 태세를 갖추어야 한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허락하신 군수품을 쓸데없는 곳에 허비할 수는 없지 않은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허락하신 재능을 개인의 영화를 위해 다 써버리면 나중에 악한 날이 도래했을 때 무슨 수로 변명을 할 것인가? 현명한 주인은 하인들이 제 일을 안하고 쓸데없는 일에만 정신 팔려 있을 때엔 결코 물품을 공급해주지 않는다. 우리의 시간 사용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쓰여지지 않는다면 그 귀한 시간들이 어이없이 허비되는 것임을 알아야 한다. 우리가 이 세상에서 살고 있는 매순간 하나님의 은혜가 함께한다는 것을 생각할 때 우리 또한 하나님의 명령에 순응하여 매순간을 지혜롭게 보내야 한다.

 

그리스도인의 전신갑주()/ 윌리엄 거어널

 

511------------------------------------------------

너와 나는 함께 간다

 

네가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알아야 한다. 네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 알아야 한다. 영적인 길을 따라 성장할 때는 의식적으로 알고 있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 불확실할 것은 아무것도 없다. 네 앞길에 어떤 일이 기다리고 있는지 알 수 없을 때도 있지만, 완전한 믿음과 확신을 갖고 나아가라. 믿음과 확신을 갖고 나아가면 마침내 목표에 도달하게 될 것이다. 자신을 갖고, 주저없이 해야 할 일을 하라. 외부의 영향으로 동요하지 말라. 내면에서 해답을 구하고, 답을 찾으면 행동하라. 오직 네가 언제나 나를 만날 수 있는 내면의 소리에 따라서만 행동하라. 내면의 깨달음, 내면의 신념, 네가 행동하는 데 필요한 것은 이것뿐이다. 나의 뜻대로 너를 활용할 수 있게 너 자신을 온전히 나에게 맡기면, 나는 너의 모든 것을 쓸 것이다. 나는 모든 것을 요구한다. 그래야만 내가 너를 도구로 쓸 수 있다. 네 안에 두 가지 모습이 존재할 수는 없다. 우리는 하나이며, 네가 하나 됨을 깨닫고 둘이 하나로 녹아 융합되어 󰡒나와 아버지는 하나다. 내가 아버지 안에, 아버지가 내 안에 있다󰡓는 말씀의 의미를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더 이상 분단은 없다. 이는 새로운 삶이요, 새로운 삶은 완전하다. 즐겁고 자신 있게 이 삶의 길을 걸으라.

 

나에게로 떠나는 마음의 여행 / 에이린 캐디

 

 

512------------------------------------------------

교회 봉사와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

 

우리는 교회 봉사로 인한 육체의 피곤함을 수없이 호소하였다. 그러나 그 피곤함은 바울의 관점에서 볼 때,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내 육체에 채우는 영광 그것이었다. 교회의 봉사는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에게 맡긴 위탁이다. 그러나 오늘날 그리스도인들 대다수가 교회의 봉사를 회피하고 있다. 이들은 힘들게 예수님을 믿는 것을 원치 않는 교회사의 돌연변이들이다. 과연 그들은 돌연변이이다. 이들은 교회에 숨어들어온 종교인들이다. 교회의 가장 구석진 곳, 자신을 가릴 만한 기둥 뒤에 앉아 있다가 어느새 사라지고 만다. 하나님은 이들을 어떻게 보실까? 교회의 봉사는 그리스도인이 이 세상에서 할 수 있는 최고의 영예요, 면류관이다. 그러므로 신령한 교회 생활을 원한다면 한 가지 이상의 교회일을 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하라. 참으로 하나님의 축복을 받는 자로 세움받기를 원한다면 목사님을 졸라서라도 교회일을 시켜달라고 매달려라. 내가 봉사하는 것이 중요하다. 단 한번도 교회에서 봉사하지 못하고 죽는다고 생각해보라. 얼마나 끔찍하고 불행한 일인가? 내 아내가 내대신 일할 수 없으며, 내 남편이 내대신 일할 수 없다. 내 부모가 내대신 일할 수 없으며, 내 자식이 내대신 일할 수 없다. 하나님은 내가 꼭 해야만 하는 일을 예정해두셨다.

 

그리스도인의 성공 방정식 / 김점옥

 

 

513------------------------------------------------

섬기는 마음

 

한때 성공회의 감독이 되기를 꿈꾸었던 사무엘 브랭글이라는 청년이 구세군에 지원하기 위해 대서양을 건너 영국으로 건너왔습니다. 그러나 부스 장군은 그의 지원을 마지못해 허락하면서 그에게 겸손한 마음을 키워 주기 위해 다른 훈련생들의 군화를 닦으라고 지시했습니다. 낙심한 브랭글은 속으로 󰡐내가 군화나 닦으려고 내 꿈을 좇아 대서양을 건너왔단 말인가?󰡑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던 중 그는 어느 날 환상 중에 예수님께서 무식한 어부들의 발위로 허리를 굽히시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때 그는 조용히 이렇게 말했습니다. 󰡒주님은 그들의 발을 씻기셨습니다. 저는 그들의 구두를 닦겠습니다.󰡓 테레사 수녀가 어느 날 한 어린이의 상처를 지극한 정성으로 치료해 주고 있을 때, 인근에 살던 이웃 주민이 물었습니다. 󰡒수녀님, 당신은 당신보다 더 잘 살거나 높은 지위를 가진 사람들이 편안하게 사는 것을 보면 부러운 마음이 안 드시나요? 당신은 평생 이렇게 사는 것에 만족하십니까?󰡓 테레사 수녀는 대답했습니다. 󰡒허리 굽히고 섬기는 사람에게는 위를 쳐다볼 시간이 없답니다.󰡓 콜롬비아 신학교 스티븐 올포드 박사에게 학생들이 물었습니다. 󰡒저희들에게 크리스천 리더십의 비결이 무엇인지 좀 말씀해 주십시오! 󰡓 올포드 박사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비결이요? 무릎을 꿇으십시오. 눈에 눈물이 흐르게 하십시오. 그리고 심장이 깨어져도 참으십시오! 󰡓

 

하나님만이 희망이다 / 서정오

 

 

514------------------------------------------------

기념 메달까지도

 

중국 선교사 고든의 삶은 세상 사람의 시각으로 볼 때 예외에 속한다. 왜냐하면 그의 삶은 세상 사람들과 매우 달랐기 때문이다. 그에 관한 다음과 같은 일화가 전해져온다. 어느 날 중국 정부가 고든의 선행에 대해 상을 주려고 했다. 그러나 고든은 중국 정부가 제시한 모든 명예를 거절했다. 그는 돈도, 높은 지위도 모두 마다했다. 하지만 그는 단 한 가지만은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 그것은 그의 이름과 서른 세 가지 행적을 새겨넣은 메달이었는데, 그것까지도 거절할 수는 없었기 때문이었다. 그가 사망한 후 이 메달은 어느 곳에서도 발견되지 않았다. 그런데 훗날 그 메달이 기근이 한창이던 당시 맨체스터의 가난한 사람들에게 보내졌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 메달은 당시 익명의 편지와 함께 보내졌는데, 거기에는 이 메달을 녹여 그 도시의 배고픈 어린이들을 위해 사용해달라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이 일은 물질에 아무런 욕심도 없었던 위대한 사람만이 할 수 있는 것을 나타내주는 사건이었다. 이렇게 위대한 인물인 고든은 당시 그의 일기에 다음과 같이 고백하였다. 󰡒내가 이 세상에서 가치를 지녔다고 생각하는 궁극적이고 유일한 것은 오로지 내 자신이 주 예수 그리스도를 위해 쓰여지는 것이다.󰡓

 

교회사에서 골라낸 1,892가지 신앙이야기 / 기독교문사 편집부

 

515------------------------------------------------

예수님 사진

 

어떤 어머니가 학교의 기숙사에서 지내는 아들에게 생일날 한 상자의 선물을 보내며 그 속에 예수님의 사진도 하나 넣었습니다. 그 아들은 선물을 받고 감사하다는 편지를 해왔지만, 그 예수님의 사진에 대해서는 아무 말이 없었습니다. 얼마 후 그 어머니가 아들의 학교를 방문하게 되었는데, 아들은 어머니가 빨리 자신의 방에 들어가 보시도록 재촉했습니다. 아들의 기숙사 방에 들어간 어머니는 가장 눈에 잘 보이는 벽에 예수님의 사진이 걸려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바로 어머니가 선물한 그 사진이었던 것입니다. 전에 그 자리에 걸려 있던 좋지 않은 사진들은 하나도 눈에 띄이지 않았습니다. 어머니는 기뻤으나 조심스럽게 󰡒얘야, 이 방이 전보다 많이 달라졌구나. 카펫트를 다른 것으로 바꾸었니?󰡓 하고 물었습니다. 󰡒아뇨.󰡓󰡒새 벽지를 발랐니? 내가 전에 왔을 때는 저 벽에 지금보다 더 많은 그림들이 붙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그래요, 어머니. 하지만 저 예수님의 그림이 이 방에 들어온 후부터 다른 그림들은 전혀 어울리지가 않았어요.󰡓그렇습니다. 그 아들의 방은 새로운 변화를 맞이했던 것입니다. 예수님이 들어오신 집이나 개인에게는 하나의 혁명이 일어납니다. 지금 당신의 방에는 어떤 그림들이 걸려 있습니까? 거룩하신 예수님과는 도저히 어울릴 수 없는 것들을 집 안에 버젓이, 혹은 비밀리에 보관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그 기숙사의 학생처럼, 오늘 당신의 집을 새롭게 정리하십시오.

 

짧은 말씀 참된 평화 / 이진우

 

 

516------------------------------------------------

세상과 구별된 삶

 

한 그리스도인 자매가 상점에서 일하게 되었는데, 그곳에서 그녀가 자신을 지키려면 상당한 힘과 용기가 필요했습니다. 왜냐하면, 동료들이 그리스도인이 아니었기 때문에 세속적이고 저속한 말과 행동을 아무렇지도 않게 구사했습니다. 처음에는, 동료들의 습관에 자신도 젖어버리는 것은 아닌지, 혹은 무의식적으로라도 그리스도인답지 않은 말이 입에서 흘러나오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 때문에 두려워했습니다. 그러나 날이 갈수록 그녀는 그들의 생활방식에 함께하고자 하는 욕구가 자신의 마음에 전혀 없음을 발견하게 되었고, 그러한 환경 속에서 살면서도 오염되지 않는다는 사실이 그녀를 더 놀라게 했습니다. 어느 날 그녀는 그런 환경 속에서도 자신이 지킨 순수함을 한 선배 그리스도인에게 이야기했습니다. 듣고 있던 그 선배는 그녀에게 이런 설명을 해주었습니다. 󰡒아무리 더러운 곳에나 진흙 속을 다녀도 비둘기가 결코 더러워지지 않고 항상 깨끗함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이유는 비둘기의 날개에서 끊임없이 세척제 역할을 하는 기름이 흘러나오기 때문이야.󰡓 비둘기가 이런 방식으로 깨끗함을 유지하듯 우리 마음이 항상 말씀에 충만해 있으면 성령의 기름이 우리 죄를 씻어 죄의 더러움에서 순결함을 지킬 수 있습니다(8:1).

 

새벽이슬처럼 / 한태완 편저

 

517------------------------------------------------

힐렐과 목욕탕

 

유대인은 손을 씻는 것을 신과 접촉하는 신성한 행위로 여기고 있다. 또 식탁에 앉기 전에는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한다. 어느 날, 유대 랍비 힐렐이 빨리 걸어가고 있는 모습을 보고는 한 학생이 물었다. 󰡒선생님, 무슨 일로 그렇게 서두르고 계십니까?󰡓 󰡒선한 일을 하기 위해서 서두르고 있다.󰡓 학생은 힐렐이 하려는 선한 일이 무엇인가 궁금해서 그의 뒤를 따라갔다. 그런데 뜻밖에도 힐렐은 공중 목욕탕에 들어가 자기 몸을 씻기 시작했다. 이를 본 학생은 놀라서 힐렐에게 물었다. 󰡒선생님, 이것이 선생님이 말씀하신 선한 일입니까?󰡓그러자 힐렐은 다음과 같이 대답했다. 󰡒사람이 자신을 청결케 하는 것은 대단히 선한 일이다. 로마인은 많은 동상들을 깨끗이 씻고 있다. 그러나 사람은 동상을 씻기보다는 자신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 이것이 선한 일의 시초니까.󰡓중세 유럽에 페스트가 유행하여 전 인구의 3분의 1이 죽었다. 그때 유럽에서는 유대인들이 페스트를 퍼뜨렸다는 소문이 나돌았다. 왜냐하면 유대인만이 페스트에 걸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유대인은 전통적으로 청결을 유지했다. 식사 전만이 아니라 화장실에서 나올 때에는 손을 씻는 것이 종교상의 규칙처럼 엄수되었다. 이러한 청결로 페스트에 걸리지 않았는데 유럽인들은 그것도 모르고 유대인을 박해했던 것이다.

 

영혼을 다스리는 지혜 / 김태원

 

518------------------------------------------------

거룩한 교제를 힘쓰라

 

그리피스 존은 20년이 넘도록 중국에서 지내면서 젊은 선교사들에게 󰡒복음을 전하라.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는 서두르지 말고 경건해지도록 힘쓰라󰡓는 말을 자주 했습니다. 1877년 상하이에서 열린 선교회의에서 그는 󰡒선교사는 무엇보다도 거룩한 사람이 돼야 합니다. 중국사람들은 선교사들이 거룩한 사람이길 기대합니다. 나는 별로 경건하지 않은 채 큰 영적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목회자는 한 사람도 없다고 확신합니다. 목회자는 착한 사람이기만 해서는 안됩니다. 그 지방 사람들의 언어와 문학을 익힐 뿐만 아니라 경건해지기에 힘써야 합니다. 형제들이여, 이것이 바로 이 큰 나라가 우리를 통해 변화될 수 있기 위해 필요한 일입니다. 삼위일체시요 거룩하신 분이신 하나님과 함께 시간을 보내십시오. 아버지와 함께 시간을 가지십시오. 하나님의 거룩하신 자, 그리스도와 함께 시간을 가지십시오. 거룩함을 나타내는 하나님의 영이시며 우리를 거룩한 성전이 되게 하시는 성령님과 함께 시간을 나누십시오. 이처럼 거룩한 교제를 위해 시간을 내어 드리십시오. 하나님은 친히 우리로 온전히 거룩하게 하십니다. 끊이지 않는 교제를 경험하십시오.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는 한 성령 안에서 하나님 아버지께 나아감을 얻습니다.󰡓라고 했다.

 

헌신, 모든 그리스도인에게 주어진 사명 / 앤드류 머레이

 

 

519------------------------------------------------

하나님의 몫

 

어떤 사람이 존 록펠러에게 십일조를 하는지 물었다. 󰡒제가 어렸을 적에, 처음으로 일을 해서 번 돈이 1달러 50센트였습니다. 저는 일주일 동안 일하고 받은 돈을 집으로 가져가서 어머니에게 드렸던 기억이 납니다. 제 기억으로는 어머니에게 돈을 드리면서 자랑스러워 했습니다. 어머니는 그 돈을 앞치마로 감싸면서 제 눈을 바라보셨지요. 그러면서 이렇게 말씀했습니다. 󰡐얘야, 네가 주님에게 십일조, 그러니까 15센트를 드린다면 아주 자랑스러울 게다.'󰡑 그는 말했다. 󰡒저는 난생 처음으로 번 돈의 십일조를 하나님께 드렸고, 그후 지금까지 빠짐없이 십일조를 드렸습니다.󰡓그리고서 이런 말을 잊지 않았다.󰡒1달러 50센트의 십분의 일을 드리지 않았더라면 제가 처음으로 백만 달러를 벌었을 때 십일조를 드릴 수 있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그의 말은 당연히 옳다. 우리는 종종 다음과 같은 말로 스스로를 속인다.󰡒, 조금만 더 있었더라면 드렸을 텐데.󰡓 그런 식으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우리는 가지면 가질수록 그만큼 더 힘들어진다. 우리가 돈의 손아귀에 들어가기 때문이다. 나는 어느 목회자가 이렇게 말한 것을 지금도 기억한다. 󰡒우리는 생활비를 바치는 사람에게는 관심이 없습니다. 우리가 실제로 관심을 갖는 것은 하나님께서 번성하게 하셨던 하나님 자신의 몫을 받으신다는 것입니다.󰡓

 

거룩한 습관의 능력 / 월리엄 힌슨

 

 

520------------------------------------------------

나를 받아주소서

 

그레이스 데니와 짐 모어헤드는 나이지리아에 선교사로 갔다. 그레이스는 식사를 하지 않고 물과 크래커만 며칠 동안 먹고 있었다. 이유를 물으니 헌금을 하려고 하는데 돈이 나올 데가 없어서 먹은 것을 줄여 내려고 한다는 것이었다. 아이 여섯을 키우면서 근근히 살아가는 과부 한 분이 매주일 정기적으로 교회에 헌금을 했다. 그 교회의 한 부자가 그 사실을 알고 목사님께 부탁하여 그 과부가 내는 돈 액수를 전부 자신이 낼 테니, 다음 주일부터는 헌금을 내지 말고 그 돈을 살림에 보태쓰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그러자 그 과부는 심히 노여워하며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어찌하여 나의 기쁨을 빼앗으려 하십니까? 매주일 주님께 바치는 이 즐거움이 없다면 나는 죽는 것과 같습니다.󰡓하나님은 먼저 우리를 받으시고 그 다음에 우리가 바치는 헌금을 받으신다. 1816년 스코틀랜드의 한 교회에서 선교헌금을 하는데, 당시의 풍습에 따라 바구니를 사용했다. 헌금 위원들이 헌금을 거두어 강단 앞에 놓으려 할 때, 열 살 난 소년 하나가 그 헌금 바구니 안에 들어가 이렇게 기도했다고 한다. 󰡒오 하나님, 저는 헌금할 돈이 없습니다. 그래서 제 몸을 헌금으로 바칩니다. 받아주십시오.󰡓 13년 후 그 소년은 23세의 청년 교사로 인도에 가서 교육 선교사가 되었다. 이 사람이 그 유명한 알렉산더 더프였다. 하나님께서 기뻐 받으시는 우리 자신과 우리의 헌금이 되자.

 

세월의 흔적 / 조효훈

 

 

 

521------------------------------------------------

온전히 맡기며 따르는 삶

 

그리스도인들은 헌신해야 한다. 율법적인 의미가 아니고, 하나님의 축복을 얻기 위하여가 아니고,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 놓인 온갖 방해물들을 제거함으로써 하나님의 은혜의 선물을 충만히 받기 위하여 필요한 것이다. 하찮은 진흙 한 덩이가 아름다운 그릇으로 만들어지려면 도자기공의 손에 완전히 맡겨져야 하는 것처럼 주님께 자신을 전적으로 포기하고 주님의 손 안에 수동적으로 누워 있어야 한다. 나는 한때 어느 큰 병원의 책임자인 의사에게 헌신의 의미를 설명해주었다. 마침내 나는 그에게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당신이 여러 환자들을 두루 치료하며 다니는 가운데 어떤 환자는 그를 위한 특별 처방이나 지시에 순종하여 열심히 따르고자 하는 데 비하여, 어떤 환자들은 󰡐당신이 내린 처방 중에 어떤 것은 따르겠지만 그렇지 않은 것들은 내 자신의 생각에 따라 행동하겠소󰡑라고 한다면 이런 경우를 어떻게 다루어 나가겠소?󰡓 하고 물었다. 󰡒환자가 의사가 내린 처방들을 성실하게 따르지 않는데 내가 그를 위하여 무슨 일을 할 수 있겠습니까?󰡓 나는 그의 대답을 듣고 조용히 말을 이었다. 󰡒헌신도 이와 마찬가지입니다. 어떤 거짓됨이나 조건 없이 자신의 모든 것을 전적으로 내어 맡기고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에 절대 복종해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의 행복한 삶의 비결 / 한나 W. 스미스

 

 

522------------------------------------------------

보좌의 하나님께 찬양하라

 

돈 고셋 목사님은 전 세계를 다니며 찬양 사역을 하시는 분입니다. 이 목사님이 찬양 사역에 헌신하게 된 이유는 그의 부인인 조이 사모님 때문이었습니다. 조이는 목사님의 가정에서 태어나 어려서부터 음악을 했습니다. 교회에서 반주하며 하나님을 찬양했지만 항상 사탄의 시달림에서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사탄은 조이의 귀에다 말했습니다. 󰡒너는 21살까지밖에 살지 못해.󰡓 조이는 신경 안정제를 먹으며 눈물과 두려움 속에서 살았습니다. 어느 날 조이가 하나님께 자기의 슬픔을 다 내어놓고 우는 동안 성령님께서 역사하기 시작했습니다. 성령님은 그녀에게 주님을 찬송하라고 하셨습니다. 주님께서는 조이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한번만이라도 찬양에 너의 삶을 다 쏟아보라."󰡓 조이는 어려서부터 교회 반주를 하며 찬양했습니다. 그러나 이제까지 조이가 드린 찬양은 초점이 없는 찬양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습관적으로 찬양을 드리는 것이 아니라 삶을 모두 쏟아서 찬양하길 원하셨습니다. 이때 조이는 하나님께 자신을 헌신하고 찬양과 경배를 드렸습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는 어둡고 무거운 세력들을 완전히 쫓아주셨습니다. 찬양과 경배에는 분명한 초점이 있어야 합니다. 하늘 보좌가 우리 마음속에 분명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주권에 우리의 삶을 온전히 맡겨야 합니다. 보좌의 하나님께서 당신의 삶을 주관하십니다.

 

오직 하나님께 경배하라 / 최 혁

 

 

523------------------------------------------------

하나님은 우리를 인도하시는가

 

우리 모두는 살아가면서 많은 결정을 내려야 한다. 그때 하나님의 도움이 필요하다. 대학 시절이 끝나갈 쯤, 친구들 중 하나가 크리스천이 아닌 아가씨와 친해지기 시작했다. 그는 그녀가 그리스도를 믿지 않는다면, 그녀와 결혼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느꼈다. 그래서 그는 󰡐주님, 이 관계가 옳다면 그녀가 봄 학기 마지막 날까지 크리스천이 되게 해주시기를 기도합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 날짜를 그녀나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았다. 봄 학기의 마지막 날이 되었다. 파티에 갔다가 자정이 되기 직전 그녀는 드라이브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리고 그저 재미로, 그리고 즉흥적으로 가야 할 방향을 말했다. 󰡐세 번은 좌회전, 세 번은 우회전, 그리고 삼 마일을 직진하고 멈추는 거야.󰡑그들이 도착한 곳은 미국식 공동묘지였는데 그 중앙에는 커다란 십자가가 수백 개의 작은 십자가에 둘러싸여 있었다. 그녀는 십자가가 상징하는 의미에 충격을 받았다. 그녀는 울음을 터트렸다. 잠시 후, 그녀는 그리스도를 믿게 되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인도하시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이 방법들은 종종 다섯 개의 󰡐C. S.󰡑라고 불리운다. 이것들은 성경을 통한 명령(Commanding Scripture), 성령의 통제(Controlling Sprit), 상식(Common Sence), 성도들의 조언(Counsel of the Saints), 상황적인 증거들(Circumstantial Signs)이다.

 

인생의 의문점들? / 니키 검블

 

 

524------------------------------------------------

나와 함께하시는 하나님

 

한 젊은 육상 선수가 올림픽에서 명성을 얻은 뒤 성공을 거둔 소감을 말하라는 요청을 받았습니다. 그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하나님께서 발을 내딛는 순간마다 나와 함께 달려주셨기 때문에 제가 최선을 다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스포츠 해설가는 믿을 수 없다는 듯이 󰡒하나님께서 오늘 당신이 이기도록 도우셨다는 말은 아니지요?󰡓라고 물었습니다. 그 젊은이는 잠시 생각하다가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하나님께서 계시지 않았더라면 내가 오늘 이 자리에 설 수도 없었을 것입니다. 훈련하는 데 필요한 준비도 못했을 것이고, 내가 하고 있는 일에서 최고가 되어야 할 필요성도 깨닫지 못했을 것입니다. 이런 이유들 때문에 하나님께서 나와 함께 달려 주셨다고 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계시지 않았더라면 나는 오늘 경기에서 이기지 못했을 것입니다.󰡓 이 얼마나 놀라운 믿음의 고백입니까? 우리는 너무도 자주 매일의 삶 가운데 함께하시는 하나님을 잊어버립니다. 우리가 살아 있다는 단순한 사실에서부터 지금껏 살아온 하루하루 삶의 기적, 그리고 우리가 가진 재능에 이르기까지 우리의 삶과 이 세상 속에 함께하시는 하나님의 임재를 느껴야 할 것입니다. 우리의 삶 가운데 계신 그분을 인정할 때 우리가 무슨 일을 하든 동행해주시는 하나님을 믿고 안심할 수 있습니다.

 

잠언을 통한 매일 묵상집 / 낸시 딕

 

 

525------------------------------------------------

당신은 결코 혼자가 아닙니다

 

당신이 누구 앞에 서 있는가를 알 때 결코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유대교 하시디즘(Hasidism : 18세기 폴란드에서 일어난 신비주의적인 유대교의 한 분파)의 창시자였던 바알 쉠 토브의 아버지가 임종을 맞았을 때 그는 자신의 어린 아들을 안고 이렇게 말했다. 󰡒이제 내 시대는 끝났다. 네가 장성할 때까지 내가 함께할 수 없어 안타깝구나. 하지만 내 소중한 아들아, 네 평생 동안 네가 하나님을 찾기만 하면 그분은 언제나 너의 곁에 늘 함께 계심을 명심해라. 그러니 너는 이 아비가 죽어도 세상에서 하나도 두려워할 것이 없단다.󰡓 당신이 얼마나 현명하고 얼마나 많은 경험이 있든지 간에 당신은 어려운 문제나 상황들에 부딪힐 것이다. 순발력을 발휘해서 즉각적인 판단을 하고 해결해야 하는 일도 종종 생길 것이다. 때로 그것은 당신 혼자에게만 주어진 무거운 부담이나 책임인 것처럼 보인다. 그 책임이 너무 무겁고 압박이 심해서 도저히 견뎌낼 수 없을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당신은 결코 혼자가 아님을 명심하라. 당신이 누구 앞에 서 있는지를 깨달을 때 당신은 어떠한 도전도 극복할 수 있으며 어떠한 두려움도 이겨낼 수 있다. 어떠한 장애물도 용기 있게 뛰어넘을 수 있다. 그 모든 것들을 가까스로 견뎌내는 것만이 아니라 압도해내는 도움의 손길이 언제나 당신과 함께한다.

 

비즈니스 바이블 / 웨인 도식

 

526------------------------------------------------

조개의 가르침

 

얼마전 현덕 영락교회에 1일 부흥회를 갔습니다.

그 곳은 아산만이 가까운 지역입니다.

그 곳에서 저녁 식사를 하게 되어 식당에 가게 되었습니다.

그 때 그 식탁은 조개국이 함께 나오도록 차려진 것이었습니다.그 때 나온 국 속에 끓여진 조개들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조개들을 통하여 한 가지의 가르침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들 중에 하나는 껍질이 열려져 있어 맛있게 먹었습니다. 그러나 어떤 것은 입이 굳게 다물어져 먹을 수 없어 버리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유를 주인에게 물었습니다.

"그것은 끓이기 전에 죽은 조개였기 때문입니다."

 

그후 돌아 오는 차 속에서 입을 열 때와 닫을 때에 관한 성경을 묵상하며 조개의 가르침을 생각해 보앗습니다.

상한 조개는 찬 물에서는 입을 열고 정작 필요한 때는 입을 굳게 다물어 버리게 되고, 건강한 조개는 찬물에서는 숨을 쉴 때만 입을 열고, 죽음으로 봉사해야 할 때는 자신의 모든 것을 가져가라고 입을 한껏 벌리고 죽는 모습이 꼭 우리들의 신앙 생활과 같지 않는가 생각해 보았습니다.

건강한 신앙인은 필요에 희해서만 입을 열고 자신을 희생하여야 할 때는 모든 것이 주님의 것이라고 드리는 모습을 생각하며, 나의 입술이 언제 열리고 언제 닫혀져야 하는가?

돌아보고 기도하게 되었습니다.

 

강희영 목사

 

527------------------------------------------------

 

남대문시장의 앉은뱅이

 

몇해전 미국 프린스턴 신학교의 길레스피 총장이 졸업생들에게 보낸 송사의 내용중에 그 전에 그가 한국을 방문하여 장신대와 연세대에서 강연하고 영락교회와 새문안교회에서 설교한 후 남대문시장을 찾아본 인상기가 있습니다.

길레스피 총장내외분은 첫째 그 많은 상품에 감탄했다고 합니다.

상점마다 물품들이 산적해있고 길 한가운데도 노점상이 즐비하여 온 시장이 상품더미에 파뭍혀 있는 것 같았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분주한 길바닥에 앉은뱅이 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두 다리가 없고, 그의 앉은 몸 밑은 고무판으로 싸였으며, 두 손으로 땅을 짚고 몸을 움직이는데 수건 같은 것 몇십 개를 가지고 팔고 있더라는 것입니다.

그때 어디선가 찬송 소리가 들려와는데 놀랍게도 그 찬송은 앉은뱅이 몸 아래 있는 작은 카세트에서 들려오는 것이었습니다.

길레스피 총장은 너무나 신기하고 놀라워 동행해던 이상현 박사에게 그 사연을 물었습니다.

 

앉은뱅이와 잠시 대화한 이 박사는 앉은뱅이가 시장에 나와 있는 목적은 물건을 파는 것이 아니라 복음을 전하기 위함이란 그의 뜻을 전하여 주었습니다.

이 말을 들은 질레스프 학장은 충격적인 큰 감격을 느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길레스피 총장은 그해 신학교를 졸업하는 학생들에게 "여러분은 앞으로 목회할 때에 이 신학교에서 배운 신학적 지식으로가 아니라 한국 남대문시장의 앉은뱅이 전도자의 정신으로 하기 바랍니다."하며 그의 송사를 끝맺었습니다.

 

우리 모두 명심해야 할 귀한 말씀입니다.

 

이상근/목회칼럼

 

528------------------------------------------------

 

나 대신 죽었답니다

 

한 잘 생긴 젊은 미국인 청년이 오사카에서 나카사키로 향하는 배를 타고 있었습니다. 그는 미국에서 일본 선교사의 한 사람이 되기 위해서 오랫동안 훈련을 받고 이제 꿈에 부풀어 임지로 부임하는 중이었습니다. 자기가 만나서 구원할 영혼들을 향해서 사랑을 느끼면서 기도하였습니다. 그리고는 잠자기 위해서 숙소로 내려갔습니다.

그 밤은 비가 몹시 쏟아졌습니다.

 

잠자리에 든 청년은 무엇인가 좋지 않다고 느끼며 귀를 세웠는데, 배가 기울고 있었습니다. 자기의 구명대를 메고 갑판으로 올라갔습니다. 곧이어 배는 침몰하고 푹풍 속에 몸이 잠겼습니다. 그는 바로 앞에서 허우적거리는 여자를 보니 웬 할머니였습니다.

구명대는 일등 선실에 탄 사람들만 배당된 것이었습니다.

그는 자기의 구명대를 벗어서 할머니에게 입혔습니다.

 

그리고는 임지에서 최초요 마지막인 설교를 했습니다.

"할머니, 나중에 구출이 되면 다른 사람에게 이 말을 전하세요.

내가 할머니 대신으로 죽고 내 생명을 할머니에게 드리는 것처럼 하나님은 사람이 되어 오셔서 모든 사람의 죄를 위해서 죽었고 자기의 생명을 주셨습니다.

그의 이름이 예수입니다. 이 사실을 믿으면 영원히 살게 됩니다." 말을 마친 뒤에 청년은 어둠 속으로 사라졌습니다.

 

그 후에 할머니는 구출되었는데, 할머니는 방방곡곡 다니면서 사람들을 만나면 이야기을 했습니다.

"나는 예수가 누구인지 몰랐습니다. 그러나 나 대신 죽은 그 청년 이야기가 그분이 내 죄를 위해서 그 청년처럼 죽었다고 합니다." 그 말을 할 때마다 할머니는 울었습니다. 그후에 그녀는 전도인이 되었습니다. 청년만 생각하면 그 뜨거운 사랑이 압도하는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529------------------------------------------------

 

패딩턴의 빨간 신호등

 

99105일 오전 811.

영국 런던의 패딩턴. 테임즈 소속의 교외선과 그레이트 웨스턴 소속의 급행열차가 정면으로 충돌했다.불에 타 신원조차 알기 어려운 60구에 이르는 시신들.

참사의 직접 원인은 교외선의 기관사가(그도 사망했다) 빨간 신호등을 보지 못하고 그냥 지나친 데 있었다. 단순 과실이 부른 참화? 그렇게 단순한 게 아니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영국의 철도 차량이 신호등을 무시했던 예가 643회에 이르렀다고 한다. 이번에 참화를 부른문제의 빨간 신호등도 지난 6년 동안 8번이나 그냥 지나쳤다.

말하자면 영국 철도의 신호체계에 일찍부터 빨간 신호등이 들어와 있었던 것이다. 안전 문제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다면 당연히 프랑스처럼 자동정지체계(ATP)를 설치했어야 마땅했다.

 

신호체계를 담당운영하는 레일 트랙은 런던의 주식시장에서 각광받고 있는 기업의 하나이다. 3년 전 상장 당시 3.90파운드였던 주가는 지난 8일 현재 12.58파운드를 호가하고 있다.

주가가 3배 이상 뛰는 동안 안전 문제는 뒷전에 밀려 있었던 셈이다. 아니, 안전 문제가 뒷전에 있었기 때문에 주가가 그렇게 뛸 수 있었는지 모른다. 우리는 이윤 추구와 공공의 안전 사이에 이해가 상충한다고 생각한다.

 

토니 블레어 정부의 운수상 존 프레스콧은 스스로 `국가적 수치'라고 칭한 사건 뒤에 이렇게 말했다. 이윤 추구와 공공 안전 사이의 이해 상충. 그는 이 사실을 알기 위해 수십 명의 죽음이 필요했던 것일까? 토니 블레어 정부는 여론의 화살을 대처-존 메이저의 보수당 정권 탓으로 돌리려고 애쓰고 있다.

그러나 `대처 핑계는 허위'라는 <옵저버>의 지적처럼 집권 뒤 2년여가 지난 지금까지 아무런 조처를 취하지 않은 토니 블레어 정부도 이번 참사에서 책임을 면할 수 없을 것이다.

 

영국에서 공공 부분의 사기업화(민영화)에 불을 당긴 사람은 물론 대처 총리이다. 79년 집권한 대처는 미국의 레이건과 함께 `국가는 문제 해결자가 아니라 문제를 일으킬 뿐'이라며 국가 축소를 주장하며 공공 부문을 사기업에 넘겼다.

전화(84), 가스(86), 수도(89), 전기(90) 등을 사기업에 팔았는데 대처의 뒤를 이은 존 메이저는 96년 서둘러서 철도를 백여개의 기업에 쪼개서 팔았다.경쟁을 통한 서비스의 개선이란 애초의 기대는 곧 허물어졌고 수익성 없는 노선은 폐쇄됐다. 서비스의 질은 오히려 낮아졌고 안전 역시 더 소홀해졌다. 그러면서 기업들은 지난해 한해 정부로부터 17억파운드의 보조금을 받으면서 10억파운드를 넘는 이윤을 챙겼다.

 

토니 블레어는 야당 시절에 철도의 사기업화를 단호하게 비판하면서 집권하면 다시 국영화하겠다고 주장했다.

그는 약속을 지키지 않았고 지금은 비행 관제 서비스와 런던 지하철 운영도 사기업으로 전환시킬 계획을 진행 중에 있다.

이번의 패딩턴 참사가 그의 정책 노선을 크게 변화시킬 것 같지는 않다. 패딩턴의 빨간 신호등이 신자유주의에 대한 빨간 신호등이 되기엔 그의 제3의 길이 신자유주의에 아주 밀착돼 있기 때문이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르몽드><리베라시옹>은 이구동성으로 공공의 안전을 이윤 추구에 양보할 수 없다고 논평했다.

특히 <르몽드>12일치 `위험한 사기업화(민영화)'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공공서비스에 수익성이 개입될 수 있는지에 대해 토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중도 우파로 분류되는 레이몽 바르 전 총리는 이번 참사를 이데올로기가 불러온 불길한 결과라고 말했다. 그가 말한 이데올로기란 물론 신자유주의를 말한다. 그는 이어서 프랑스에서 사기업화 할 만한 것은 이미 다 했다. 이제 중지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오늘의 한국에도 필요한 충고가 아닐까 싶다.

 

<한겨레신문, 99. 10. 18, 홍세화>

 

530------------------------------------------------

 

모든 재원이 되시는 하나님

 

 

허드슨 테일러가 오직 영혼구령을 위하여 그의 생을 중국하남에서 마칠 때까지 하나님 앞에서 결단한 것은 모든 물적, 영적재원을 하나님께만 두겠다는 것이었다. 곧 하나님 한 분 만으로부터 그의 모든 필요를 공급받겠다는 것이었다.

 

중국선교 7년 그의 몸은 극도로 약화되어서 잠시 영국으로 돌아올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그것은 하나님의 섭리였다. 그는 영국에 있는 동안 중국선교를 위한 보다 많은 일꾼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허드슨 테이러는 일꾼을 모집하고 16명의 일꾼을 모아서 다시 중국 영적 전쟁터로 들어가게 되었다.

 

그러나 그가 잠시 영국에 머물러 있는 동안 어떤 교회 어떤 단체로부터로도 후원을 위한 요청을 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오직 하나님 한분만이 모든 재원의 전부였음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그의 출항을 부정적으로 보는 사람도 많았다.

"무모한 모험이야"

"그것은 초인적인 일이야"

어떤 사람은 이렇게 말했다.

"이젠 그들의 가까운 친구까지도 말하기를 영 못 보게 될지도 모르지" 또 다른 사람이 테일러의 선교정책에 심히 염려되어 이렇게 말했다.

"고국에 이렇다할 후원 기관도 없이 무작정 이국 만리땅을 가다니 정말 마음이 안 놓입니다.

머지않아 생계수단도 어려워질텐데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이러한 말을 듣고 테일러는 조용히 대답했다.

"저는 아이들까지도 함께 데리고 갑니다. 저의 아이들이 아침에 조반을, 낮에는 점심을, 밤에는 저녁을 필요로 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제가 잊으려 한다 해도 결코 그 사실만을 잊을 수는 없을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저는 저의 아버지 되시는 하나님께서 가난한 이세상의 아버지인 제가 제 자식을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저희 필요를 생각하시고 잊지 않으시라고 믿습니다."

 

허드슨 테일러

 

531------------------------------------------------

 

가슴의 상처를 치료하는 법

 

"엄마, 지금 뭐해요?"

이제 여섯 살 밖에 안 된 수지가 엄마에게 물었다.

"옆집에 사는 아주머니에게 갖다주려고 볶음밥을 만드는 중이란다"

"왜요?"

"왜냐하면 그 분이 매우 슬프기 때문이란다.

얼마전에 딸을 잃어서 가슴에 상처를 입었거든. 그래서 우리가 한동안 돌봐드려야해"

"왜 우리가 돌봐드려야 하죠?"

"수지야, 사람들은 아주 슬플 때는 음식을 만든다거나 집안 청소 같은 작은 일들을 하기가 어려워진단다. 우리 모두는 함께 살아가고 있고, 또 불쌍하게도 다시는 딸과 함께 할 수 있는 신나는 일들을 할 수가 없단다. 그러니 너도 그분에게 도움이 되어줄 좋은 방법을 생각해 보지않겠니?"

수지는 어떻게 하면 아주머니를 돕는 일에 자신도 참여할 수 있을까 심각하게 생각했다. 몇분 뒤 수지는 이웃집으로 가서 문을두드렸다. 한참 지나서 아주머니가 문을 열고 나왔다.

"안녕, 수지야."

수지는 아주머니가 다른 때와 같이 귀에 익은 음악 같은 목소리로 인사하지 않는다는 것을 눈치챘다.또 울고 있었던 듯했다. 눈이 부어 있고 물기에 젖어 축축했다.

"무슨 일이니, 수지야?"

"엄마가 그러시는데 아줌마가 딸을 잃어서 가슴에 상처가 났고, 그래서 아주 아주 슬프시데요."

 

수지는 부끄러워 하면서 손을 내밀었다. 손에는 일회용 반창고가 들려져있었다.

"가슴에 난 상처에 이걸 붙이세요. 그러면 금방 나을거예요."

아주머니는 갑자기 목이 메고 눈물이 왈칵 쏟아졌다. 그녀는 무릎을 꿇고 앉아 수지를 껴안았다. 그리고 눈물을 글썽이며 말했다.

"고맙다. 수지야. 이 반창고가 내 상처를 금방 낫게 해줄거야."

 

아주머니는 상점에 가서 둥근 유리 안에 작은 사진을 넣을수 있도록 된 열쇠고를 하나 사왔다. 그리고 그 유리 안에 수지가 준 일회용 밴드를 넣었다. 그것을 볼 때마다 자신의 상처가 조금씩 치료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였다.

 

 

532------------------------------------------------

 

때가 있다

 

삼국지 연의에 기록되고 있는 두 명의 뛰어난 지략가가 있습니다. 한 명은 흔히 제갈공명이라 불리는 제갈 양이라는 사람이요, 한 명은 봉추라 불리던 방통이라는 사람이었습니다.

 

당시 제갈 양이 명성을 얻기 전인지라 제갈 양보다도 오히려 방통의 명성이 더욱 높이서 봉추만 얻으면 천하를 얻는 것과 다름없다고 말하던 그런 위인이었습니다.

하지만 방통은 때를 잘못 만나 낙봉파라는 협곡에서 온 몸에 화살을 맞고 죽는 비운의 주인공이 되었고 제갈 양은 때를 잘 잡아서 오늘날까지도 세계 최고의 지략가로 인정을 받고 있는 것입니다.

 

때를 기다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때를 잘 맞추어야 합니다.

 

 

533------------------------------------------------

 

우둔한 아이들? -에디슨, 로댕, 아인슈타인, 톨스토이

 

토머스 에디슨은 너무 어리석어 `우둔한 아이'라는 평을 들었다.5살 때는 오리의 알을 품에 넣고 부화를 시도한 몽상가였다.그는 13살 때 퇴학을 당했다.

 

조각가 로댕의 학교성적은 항상 꼴찌였다.예술학교 입학을 세 번이나 거부당했으며 그의 아버지는 `왜 하필 우리 집에 이런 바보가 태어났는가'라며 통탄했다.

 

아인슈타인의 수학성적은 항상 낙제점이었다. 4살 때까지 전혀 말을 할 줄 몰랐다. 7살 때 겨우 책을 읽을 수 있었다. 담임선생은 `정신발달이 느리고 사교성이 없으며 환상에 사로잡힌 아이'라고 혹평했다.

 

`전쟁와 평화'의 저자인 톨스토이는 대학에서 계속 낙제점수를 받았다.교수들은 `배우기를 포기한 젊은이'라고 평가했다

 

세계적인 과학자나 예술가들도 어린 시절에는 악평을 들었다.

하늘이 준 재능을 발견하지 못한 것이다.학교성적이 좀 떨어졌거나 입시에 실패한 자녀의 기를 단번에 꺾어서는 안된다.지혜로운 부모들은 자녀의 소질을 발견하려고 노력한다.

 

534------------------------------------------------

 

매일 일용할 양식 읽기

 

어떤 목사님의 간증입니다. 그 목사님의 부인은 글을 읽을 수 없어서 하루에 500원의 품삯을 주며 성경을 읽어 줄 사람을 고용했습니다. 그런데 성경을 읽어 주던 그 사람이 예수님을 믿어서 그 부인보다 더욱 신실하게 되었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신학교를 졸업하고 박사가 되고 교수가 되어도 성경을 한 번도 읽지 않은 사람이 있습니다. 이렇게 성경을 알지 못하고 어떻게 신앙이 자랄 수가 있습니까?

성경을 매일 일용할 양식으로 읽어야 합니다.

 

535------------------------------------------------

 

우리 하나님이 통치하신다 시93:1-5

 

1930년대 후반 독일의 젊은 허버트 게조르크 박사는 사형대신 다행히도 국외 추방형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미국으로 떠나기 전날 밤, 그는 절망에 빠져서 함부르크 거리를 배회하며 계속 되뇌었습니다.

"악마의 세력이 승리하고 있는 세상에 무슨 희망이 있는가?"

그 때에 게조르크는 한 교회에서 흘러나오는 음악 소리를 들었습니다.

그는 교회 안으로 들어가서 오르간 연주자가 내 주는 강한 성이요를 연주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이 땅에 마귀 들끓어 우리를 삼키려 하나 겁내지 말고 섰거라 진리로 이기리로다"라는 찬송가 한 구절이 그에게 떠 올랐습니다.

서서히 이 가사의 진리가 그의 영혼에 스며들었고, 그에게 평안을 가져다 주었습니다.

 

 

536------------------------------------------------

 

당신이 그의 논에 시 94:1-23

 

한 농부가 있었습니다.

밤 늦게 논에다 물을 대어놓고

그 다음날 아침에 나가 보았더니

물이 다 빠져 나가고 없었습니다.

밤새 힘들어 끌어올린 물을 빼간 사람이 있었습니다

화가 났지만, 성경말씀을 떠 올리며 참아 내기로 했습니다.

다음 날도 물을 끌어 올렸습니다.

그런데 또 같은 일이 벌어졌습니다.

몇 번이나 같은 짓이 되풀이 되었습니다.

그래도 일흔 번씩 일곱 번을 용서하라는 가르침을 따라 용서하기로 결심했습니다

문제는 이렇게 해를 끼친 사람을 용서해 주었는데도

마음에 평화가 없었습니다

 

농부가 목사님을 찾아가 물었습니다.

"저는 보복을 한 일도 없고 다 용서해 주었는데도 왜 제게는 기쁨이 없습니까?"

그 때 목사님이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당신이 직접 그의 논에 물을 대주기 전에는 평화가 오지 않습니다

 

 

537------------------------------------------------

 

면류관을 위해서 시95:1-11

 

유명한 아이언사이드(Dr.H.A.Ironside)목사가 성도들이 앞으로 받을 면류관과 상급에 대하여 설교를 하고 내려오니

한 부인이 목사님께 다가와서 질문을 했습니다.

"목사님이 하나님의 일을 하는 것은 장차 상을 받고 면류관을 받기 위해서 하시는 것인가요?"

", 저는 면류관을 위해서 일을 합니다"

"실망이네요, 목사님 저는 목사님이 주님을 사랑하는 순수한 마음으로 일을 하시는 줄 알았지요"

그러자 아이언사이드 목사는 다음과 같이 대답했습니다.

"그러나 내가 앞으로 받을 면류관을 어떻게 사용할 것이지 기억하시기를 바랍니다.

저는 저의 면류관을 어린 양 되신 예수님 발 앞에 바치며 경배를 하려고 하는 것이지요"

 

 

538------------------------------------------------

 

안녕하세요? 96:1-13

 

영국의 목사이며 작가인 존 스토트가 80살이 되었을 때 한 친구는 그의 철저한 기도 생활에 찬사를 보내는 글을 썼습니다.

스토트 목사님은 수십 년 동안 다음과 같은 기도로 매일 아침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안녕하세요, 하나님 아버지, 안녕하세요, 주 예수님. 안녕하세요, 성령님."

그리고는 성도들의 삶에 역사하시는 성삼위께 감사하고 찬양하면서 한 분 한 분께 경배를 드렸습니다.

그는 이어서 "아버지, 오늘도 저는 당신의 임재 가운데 거하며, 아버지를 더욱 기쁘게 해 드리기를 원합니다.

주 예수님, 오늘도 저는 제 십자가를 지고 당신을 따라 가기를 원합니다.

성령님, 오늘도 저를 당신의 영으로 충만하게 하셔서 제 삶속에 당신의 사랑, 희락, 화평, 오래참음, 자비, 양선, 충성,

온유와 절제의 열매를 맺기를 원합니다.

거룩하시고, 복되시며, 한 하나님 안예 계신 세 분 성삼위시여, 저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아멘."

 

 

539------------------------------------------------

 

죽을 목숨을 살려준 찬송가 시97:1-12

 

부흥사 무디 목사의 유명한 찬송 인도자였던 생키가 여객선을 타고 여행하고 있었습니다.

신문에서 그의 사진을 자주 본 사람들이 그를 알아보고 그 분의 작곡인 '선한 목자되신 우리 주여'를 불러달라고 졸랐습니다.

생키가 그 찬송을 부르기를 마치자 한 사람이 다가왔습니다.

"생키 선생님 남북전쟁당시 북군으로 참전한 일이 있습니까?"

", 있습니다"

"저는 그 때 남군으로 참전했는데 당신을 본 적이 있습니다.

당신은 북군의 파란 군복을 입고 있었고 그 날 밤이 만월이었는데 제 사정거리 안에 있었습니다.

제가 당신을 겨냥해 방아쇠를 막 당기려고 하는데 당신이 노래를 부르기 시작하더군요.

오늘 밤에 부른 바로 그 찬송이었지요. 그런데 제 어머니께서 그 찬송을 자주 부르셨거든요.

당신이 예수 믿는 사람이란 것을 알게 되자 저는 도저히 당신을 쏠 수가 없었습니다."

생키는 너무 감격하여 자기 옛날 적을 힘껏 끌어안았습니다

 

540------------------------------------------------

 

구명보트의 합창 시98:1-9

 

영국의 여객선 스텔라호가 암초에 부딪쳐 난파됐습니다.

거친 파도는 승객들이 탄 구명 보트마저 삼켜 버렸습니다.

그런데 12명의 여성이 탄 구명보트는 노가 없어도 계속 균형을 유지했습니다.

그 보트에는 유명한 가수인 마가렛 윌리암스가 타고 있었습니다.

그녀는 승객들을 향해 외쳤습니다.

"여러분, 이제 하나님께 의지합시다. 믿음의 징표로 함께 찬송을 부릅시다."

12명의 여성은 찬송을 부르며 공포의 밤을 보냈습니다.

그들은 사나운 폭풍과 칠흙같은 어둠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았습니다.

 

이튿날 아침, 순양함이 생존자들을 찾아 나섰습니다.

그너나 짙은 안개때문에 한치 앞도 볼 수 없었습니다.

그때 어디선가 여인들의 찬송소리가 울려 퍼졌습니다.

구조대원들이 소리의 근원지를 찾아가보니 여인들이 구명보트에서 찬송을 부르고 있었습니다.

한 사람의 용기있는 크리스천이 12명의 여인들을 구출했습니다.

신앙은 위기에서 더욱 빛납니다.

 

 

 

 

541------------------------------------------------

 

당신의 진로는 하나님과 상의하라 시99:1-9

 

눈보라 몰아치는 동부의 철로 위로 기차는 달려가고 있었습니다.

기차 안에는 아기 안은 한 여인이 그녀가 내려야 할 정거장을 놓칠까 봐 불안한 표정으로 서성이거 있었습니다.

이것을 본 한 신사가 그 길목을 잘 안다면서 내릴 정거장을 일러 줄 테니 걱정 말라고 했습니다.

참으로 고마운 일이었습니다.

 

이윽고 한곳에 기차가 섰습니다.

빨리 내리라고 일러준 그 신사에게 고맙다는 인사까지 하고 여인은 하차했습니다.

조금 가다 그 차는 다시 정차했고 차장이 안내를 하는 것을 들으니 그 여인이 내리려고 했던 그 정거장이었습니다.

신사가 몹시 당황해서 알아보니 그 여인이 내린 곳은 정거장이 아니라 기차가 고장 나서 잠깐 섰던 무인지경이었습니다.

후에 그 여인은 아기를 품은 채 동사체로 발견되었습니다.

친절한 그 신사는 정성껏 길을 일러주다가 선의의 실수를 저질어 남을 죽음으로 몰아넣었던 것입니다.

누가 잘못했습니까?

여자가 잘못했습니다.

바른 정거장을 찾으려거든 차장한테 물었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542------------------------------------------------

 

감사의 마음 시10:1-9

 

어느 날 신앙심이 돈독한 어떤 성주가 식사를 하면서 감사할 줄 모르는 신하들의 자세를 고치기로 하고 한 거지를 식탁에 초청했습니다.

거지는 분에 넘치는 식사를 마음껏 한 후 성주의 배려에 한마디 감사하다는 말도 없이 그냥 가 버렸습니다.

이 모습을 본 신하들은 "저런 은혜도 모르는 놈 같으니라구"하며 욕설을 퍼부었습니다.

그러자 성주는 웃으며 말했습니다.

"그대들도 거지와 똑같소. 그대들도 모든 것을 거저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리지 않고 있잖소"

 

 

543------------------------------------------------

 

나는 누구일까요? 101:1-8

 

어떤 숲에서 올빼미가 동물의 왕으로 당선되었습니다.

이유는 올빼미가 신통력이 있는 동물로 여겨졌기 때문입니다.

사실 올빼미는 시력이 아주 나빠서 밤에만 행동하는 나약한 동물입니다.

그런데 올빼미의 ''(TWO)하는 울음소리가 다른 동물의 귀에 ''로 들렸던 것입니다.

길을 지나던 두더지 두 마리도, 잠을 청하던 뻐꾸기 두 마리도 모두 자기를 부르는 소리인 줄 알고 깜짝 놀랐습니다.

발톱 두 개를 접고 날아가던 독수리까지 올빼미를 두려워하고 말았습니다.

드디어 올빼미는 만장일치로 모든 동물의 왕이 되었고 취임식이 끝난 뒤, 동물을 이끌고 차가 다니는 차도를 향해 걸었습니다.

올빼미는 아무 것도 볼 수가 없어서 자신의 무리 사이로 달려오는 차를 의식하지 못했고 다른 동물들은 올빼미를 따라 차에 치여 죽고 말았습니다.

 

사람이 가진 특별한 은사 때문에 그 사람을 추종하기 시작하면 멸망으로 치달을 수 있습니다.

말씀으로 분별하여 참된 인도자를 따라 가시기 바랍니다.

 

 

544------------------------------------------------

 

무릎 꿇는 나무 시102:1-28

 

록키산맥 해발3,000미터 높이에 수목 한계선 지대가 있습니다.

이 지대의 나무들은 매서운 바람으로 인해 곧게 자라지 못하고 무릎 꿇고 있는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이 나무들은 열악한 조건이지만 생존을 위해 무서운 인내를 발휘합니다.

그런데 세계적으로 가장 공명이 잘되는 명품 바이올린은 바로 이 무릎 꿇는 나무로 만들어진다고 합니다.

 

아름다운 영혼을 갖고 인생의 절묘한 선율을 내는 사람은, 아무런 고난 없이 좋은 조건에서 살아온 사람이 아니라,

온갖 역경과 아픔을 겪어온 사람입니다.

꿈꾸는 자의 삶도 마찬가지입니다.

때로 찾아오는 매서운 바람 때문에 무릎을 꿇고 기도하다가 가장 아름다운 선율을 내는 사람이 됩니다.

 

 

545------------------------------------------------

 

하나님의 영광을 본 듯한 감격 시 103:1-22

 

독일 출신의 위대한 작곡가 헨델은 초기에 왕을 위한 곡을 썼습니다.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즐겨 듣는 수상곡이 그 중의 하나입니다.

그러나 그에게 최고의 영감을 준 곡은 이 세상을 초월한 가장 위대한 왕, 메시야였습니다.

불후의 명곡 메시야 중 할렐루야는 그에게 있어 영감의 극치였습니다.

그는 할렐루야를 작곡했던 당시의 감격스러운 상황에 대해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내 앞에 펼쳐져 있는 하늘나라와 위대하신 하나님의 영광을 본 듯한 감격 속에서 이 곡이 만들어졌다.

 

 

546------------------------------------------------

 

이상하고도 놀라운 일 시 104:1-35

 

우리가 먹는 소금은 대단히 중요한 것입니다.

음식의 맛을 내고 방부제도 되고 우리가 먹지 않으면 죽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중요한 소금이 극히 나쁜 독소 두 가지로 구성된 것은 놀라운 일입니다.

소금은 소디움과 크로라이드라는 두 가지 원소가 합하여 된 것인데,

사람이 이 소디움과 크로라이드를 각각 따로 먹으면 죽게 되는 것입니다.

물도 참으로 이상합니다.

물은 수소와 산소 이 두 가지가 합하여 된 것인데

산소는 불이 붙어도 아주 뜨겁게 타는 물질(산소용접)이며,

수소도 불에 탈 수 있는 물질인데, 이 두 가지가 합하면 정반대의 물이 됩니다

자석 중에서도 아주 강력한 영구자석인 알리코 자석은

자석에 붙지도 않는 세 가지의 쇠붙이 즉 알미늄, 니켈, 코발트를 합해서 만드는 것입니다.

 

 

 

 

547------------------------------------------------

 

진로 방해죄 시105:1-45

 

주님께서 무슨 일을 진행시키고자 하실 때 방해가 되는 요인들 중에는 외적인 요인들도 많지만 내 안에 있는 내적인 것들이 가장 큰 방해가 되는 것을 종종 보게 됩니다.

주님께서 누구를 사랑하라 하셔도 내 감정이 그 말씀에 동의해 드리지 않기 때문에 주님의 일이 더 이상 진행되지 못하고 몇 년씩이나 지연되기도 하고, 누구에게 무엇을 공급하라고 하셔도 내 계산이 그 말씀에 동의해 드리지 않기 때문에 주님께서 하시고자 하는 일들이 막히게 될 때도 많습니다.

내 안에 있는 어떤 감정이나 의지나 고집, 계산, 경험들 때문에 주님께서 하시고자 하는 일들이 얼마나 많은 방해를 받고 있는지 모릅니다.

 

하나님의 대로를 평탄케 해야 할 우리가 오히려 지금까지 만왕의 왕이 되시는 주님께서 나아가시고자 하는 진로를 알게 모르게 얼마나 많이 가로막아 왔는가?

왕정시대에 왕이 나아가는 길을 막는 사람에게 주어진 것은 왕이 자비를 베풀지 않는 한 죽음이었다.

즉 왕의 길을 막는 진로 방해죄는 사형에 해당되는 것이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주님의 복음의 마차 앞을 가로막고 고집스럽게 버티고 선 채 달리지 못하게 하는 우리의 짜증이나 싫어함, 옹졸함, 조급함, 감사치 못함 등을 발견할 수 있지 않습니까?

주님께서 나아가고자 하실 때마다 우리의 감정과 계산과 굳어진 생각 속을 마음껏 통과하셔서 일하실 수 있도록 내 안에 길을 내 드려야 합니다.

삼켜지고 싶은 사람/ 김찬미

 

 

548------------------------------------------------

 

아무도 안 보는 곳 시106:1-12

 

중세기 어느 수도원 원장이 많은 수도원생 가운데 한 사람을 특별히 사랑했습니다.

다른 수도원생들은 원장이 인간 차별을 한다고 뒤에서 투덜대며 그 수도원생을 미워했습니다.

어느 날 원장은 모든 수도원생들에게 새를 한 마리씩 나누어주며

"아무도 없는 곳에서 죽여 오라"고 했습니다.

얼마 후, 모든 수도원생들이 새를 죽여 가지고 왔습니다.

그런데 원장이 사랑하는 수도원생만 산 채로 가지고 왔습니다.

수도원생들은 그가 원장의 말씀에 불순종했음을 비난하며 회심으 미소를 지었습니다.

 

원장이 사랑하는 수도원생에게 물었습니다.

"자네는 왜 새를 죽여 오지 아니했나?"

"원장님, 저는 아무도 안 보는 곳을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어디를 가도 하나님께서 저를 보고 계셔서 새를 죽일 수가 없었습니다."

(다른 수도원생들에게)

"이제 내가 이 사람을 특별히 사랑하는 이유를 알겠는가?"

 

 

549------------------------------------------------

 

용서 시106:13-48

 

용서는 무조건 참고 견디는 것이 아닙니다.

용서는 억지로 잊거나 묵인하는 것도 아닙니다.

용서는 상대방의 잘못을 잊는 것이 아니라, 내 기억에서 지워 버리는 것입니다.

용서는 상대방의 행동과 마음이 아니라, 내 마음에 새겨진 것을 지우는 일입니다.

용서는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내가 찾아가서 화해의 손을 내미는 것입니다.

용서는 조건이 없는 것이고, 다시 기억하지 않는 것입니다.

용서의 모범을 보여 주신 분은 주님이십니다.

일흔 번씩 일곱 번이라도 용서하라고 하신 말씀은 형제의 아픔을 형제의 잘못을 깨끗이 잊으라는 말씀입니다.

주님은 용서의 자리에다 사랑을 채우라고 말씀하십니다.

 

550------------------------------------------------

 

감사로 제사 드리는 자 시107:1-43

 

"왜 모두 감사하지 않을까. 당연한 사실들을

아버지가 계시고 어머니가 계시다

손이 둘이고 다리가 둘이다

가고 싶은 곳은 어디든지 자기 발로 갈 수 있고

손을 뻗어 무엇이든 잡을 수도 있다.

소리가 들린다

목소리가 나온다.

그보다 더 큰 행복이 어디 있을까

그러나 아무도 당연한 사실들을 감사하지는 않고

'당연한 걸' 하며 웃어버린다

하루 세 기를 먹는다

밤이 되면 편히 잠들고

아침이 오면 상쾌한 바람을 실컷 들리마신다.

웃다가 울다가 고함치다가 뛸 수도 있다

그렇게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아무도 감사할 줄 모른다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은 오직 그것을 잃어버린 사람뿐이다.

 

건강을 상실한 사람만이 건강의 고마움을 알게 됩니다.

재물을 잃어 본 사람만이 재물의 가치와 의미를 깨닫게 됩니다.

무엇보다 세상의 것을 잃어 본 사람만이 하나님의 구원과 영원한 생명을 알고 감사하게 됩니다.

무엇보다 세상의 것을 잃어 본 사람만이 하나님의 구원과 영원한 생명을 알고 감사하게 됩니다.

감사로 제사를 드리는 자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합니다.

실패까지도 감사하십시오. 그러면 다시 힘을 얻습니다.

 

 

551------------------------------------------------

 

중보는 짐을 지는 것이다

 

재키 로빈슨은 미국 메이저 리그 최초의 흑인 야구 선수였다. 수많은 인종 차별의 장벽에도 불구하고 그는 최선을 다했다. 어느 날 로빈슨은 브룩클린 구장에서 경기를 할 때, 볼을 놓치는 실수를 범했다. 많은 사람들, 특히 백인 관중들은 어쩔 줄 몰라 하며 서 있는 그에게 야유를 보내고 욕을 해댔다.

그때 백인 선수인 리즈가 로빈슨에게 다가가서 그를 끌어안고 청중을 쳐다보았다. 갑자기 관중석이 조용해졌다. 나중에 로빈슨은 그의 어깨를 감싸준 동료의 팔이 자신의 인생을 구원해 주었다고 고백하였다. 이 모습은 중보적인 삶이 무엇인지를 보여 주는 한 장면이다.

이처럼 중보 기도란 다른 사람을 지탱해 주고, 다른 사람의 어려움을 없애 주는 행위이다. 그것은 마치 구약의 어린 양이 인간의 죄를 대신하여 희생 제물이 되는 것과 아사셀 염소가 백성의 죄악을 대신 지고 광야에 버림받는 것과 같은 역할이다. 그리스도가 이루신 중보 사역을 우리 중보자가 다른 사람을 위해 대신 질 뿐만 아니라 그 짐을 주님의 능력으로 없애 주는 것이 바로 중보 기도의 본질이다.

그러므로 중보자로서 다른 사람에게 나아가자. 그 사람의 필요를 채우기 위해 기도하자. 그 사람의 연약함을 지탱해 주자. 그 사람의 어려움과 문제의 짐을 없애 버리자.

 

552------------------------------------------------

 

가장 가치 있는 선물

 

혜빈이는 백혈병으로 투병하다가 하늘 나라에 갔습니다. 그런데 혜빈이가 선교 저금통을 여섯 개나 남기고 갔습니다. 혜빈이는 병상에서 늘 찬송하고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을 모르는 어린이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선교사님들에게 보낼 선교 헌금을 모았습니다.

󰡐어린이 성경 마을󰡑에서 지구본 모양의 선교 저금통을 어린이들에게 나눠 주고 헌금을 모으기 시작한 이후에 많은 어린이들이 기쁨으로 선교 헌금을 모아서 드렸습니다. 물론 그 중에는 부모님에게서 헌금을 받아 오는 어린이도 있었습니다.

선교 저금통을 가득 채워서 오는 친구들은 많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혜빈이는 선교 저금통을 여섯 개나 가득 채웠습니다. 혜빈이는 문병 온 친지나 이웃들이 주는 용돈을 가지고 선교 헌금을 모았던 것입니다. 아마도 혜빈이는 선교 저금통을 채우면서 이렇게 기도했을 겁니다.

󰡒예수님, 제가 드리는 이 선교 헌금이 예수님을 모르는 아이들을 위해 쓰여지게 해 주세요.󰡓

혜빈이가 하늘 나라에 간 후에 선교 저금통이󰡐어린이 성경 마을󰡑에 전달되었습니다. 선교 헌금 저금통이 담겨 있던 가방을 받아든 순간 저는 눈물을 흘리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어느 선교 헌금보다도 이 헌금은 가치가 있습니다. 이 헌금에는 혜빈이의 예수님을 향한 사랑과 순수한 믿음이 담겨 있기 때문입니다. 이 헌금은

혜빈이를 오랫동안 믿음으로 키우시다가 태국으로 선교를 떠나신 서양숙 선교사님 가정에 전달될 예정입니다.

 

혜빈이의 선교 저금통에 감격하면서 -송한호 목사

 

553------------------------------------------------

 

선한 사마리아인

 

한 신학교 교수가 설교에 관한 강의를 좀 특이한 내용으로 준비했다.

그는 한 학기 동안 학생들에게 '선한 사마리아인' 비유를 주제로 설교하라고 하면서, 매 강의 시간마다 한 사람씩 각자에게 정해진 강의실로 가서 설교하도록 시간표를 편성했다. 어떤 학생들에게는 그 강의실까지 가는 데 10분 정도의 시간을 주었고, 또 다른 학생들에게는 서둘러야만 하도록 그보다 짧은 시간을 주었다. 그리고 정해진 강의실까지 가는 길에는 도움을 필요로 하는 부랑자가 서 있도록 하였다.

그 부랑자를 도와 주기 위해 가던 길을 멈춘 '선한' 학생들은 매우 적었다. 주어진 시간이 짧을수록 부랑자들을 돕기 위해 멈춘 학생들의 수가 적었다.

당신은 그 실험 결과가 장래 영적 지도자가 될 학생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을지 상상할 수 있을 것이다. '선한 사마리아인'에 관한 설교를 하기 위해 서둘러 가면서, 그들은 그 설교의 핵심 내용이라 할 수 있는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을 그냥

지나쳐 간 것이다.

잘 알려진 다음의 글을 보라! "내가 배고플 때 당신은 인도주의 클럽을 만들어 내 배고픔을 주제로 토론을 벌였습니다. 내가 헐벗었을 때 당신은 마음속으로 내 벗은 모습의 도덕성에 대해 논쟁을 벌였습니다. 내가 병들었을 때 당신은 무릎을 꿇고 당신이 건강한 것을 하나님께 감사 드렸습니다. 내가 집 없이 떠돌아다닐 때 당신은 내게 하나님의 사랑의 은신처에 관한 설교를 해 주었습니다.

그러나 나를 집으로 데려다 주지는 않았습니다. 내가 외로울 때 당신은 나를 위해 기도하려고 나를 홀로 있게 했습니다. 당신은 너무나 거룩하고 하나님과 너무나 가까이 있지만, 나는 여전히 춥고 배고프고 외롭고 고통스럽습니다."

 

- 내 인생을 바꾼 100가지 이야기 / 앨리스 그레이 편저

 

554------------------------------------------------

 

하나님은 여전히 다스리신다. 110:1-7

 

윈스턴 처칠 수상이나 프랭클린 루즈벨트 대통령과 같은 금세기를 이끈 위대한 지도자 두 사람이 전쟁이 발발되기 전

거의 생명을 잃을 뻔하였던 사실을 알고 있습니까?

193112월에 처칠은 뉴욕 5번가를 건너다가 차에 치었습니다.

그리고 193312월 마이애미에서 루즈벨트 대통령을 암살하려고 쏜 총알은 그를 비켜 옆에 서 있던 사람을 죽였습니다.

이 두 지도자는 그때에 죽을 수도 있었으나 살아남았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나는 하나님께서 이 두 사람이 살아서 각각 자기 나라를 이끌어 적을 이기고 승리하기를 원하셨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성경은 하나님께서 나라들과 지도자들의 흥망을 주장하고 계신다고 가르칩니다(2:21, 4:32-35, 5:21)

우리도 우리의 때가 하나님의 손안에 있음을 확실히 믿어야 합니다.

이 세상에 어떤 일이 일어난다 해도 하나님께서 여전히 다스리십니다.

하나님의 주권은 인간의 어떤 재난도 이기십니다.

 

555------------------------------------------------

 

하나님이 너무 오래 참으셨어요 시111:1-10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은 생명의 샘이라 사망의 그늘에서 벗어나게 하느니라"

어떤 목사에게 갑작스런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교회의 한 집사가 교통사고로 중상을 입어서 병원 응급실에 있다는 소식이었습니다.

놀란 마음에 서둘러 병원에 달려가 보니 그 집사는 응급실에 붕대를 감고 누워 있었습니다.

다른 곳은 별로 이상이 없어 보였지만 얼굴 부위는 붕대를 휘감아 알아보기조차 힘든 지경이었습니다.

실눈을 뜨고 겨우 목사를 쳐다보는데 목사는 민망해서 아무 말도 할 수가 없었습니다.

 

"어쩌다가 이렇게 되셨어요.."

"괜찮습니다, 목사님. 하나님께서 너무 오래 참으셨지요"

집사의 짧은 한마디에 목사는 아무 말도 할 수가 없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오래 참으셨다는 말속에 이미 하나님의 사랑에 대한 확신이 담겨 있었기 때문입니다.

갑작스럽게 닥친 재난 앞에서 "그래 하나님께서 참 오래 참으셨지"라고 말할 수 있는 믿음은 너무나 소중합니다.

하지만 더욱 소중한 것은 재난이 닥치기 전에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556------------------------------------------------

 

계곡의 종려나무 시112:1-10

 

미국 애리조나 주 코화 산맥에 있는 붉은 화강암으로 된 높이 2,500피트의 계곡에는 자생 종려나무들이 장엄하게 솟아 있습니다.

수년간 식물학자들은 어떻게 열대식물인 이 나무들이 어둡고, 가파르고, 경사진 좁은 협곡 뒤편에서, 그것도 하루에 2시간 동안만 햇빛을 볼 수 있는 곳에서 무성하게 자라고 있는지 궁금해 했습니다.

마침내 학자들은 계곡의 암벽이 충분한 햇빛을 반사해 주고. 또한 그 암벽이 하루 동안의 따뜻한 열을 알맞게 저장해 주고 있어서 열악한 입지 속에서도 이 나무들이 잘 자랄 수 있었다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어려움을 겪는 그리스도인들 중 어떤 사람들은 하나님 안에서 아무도 누려보지 못한 충만함을 발견합니다.

그리하여 풍성한 간증과 찬양으로 오히려 주변 사람들을 부끄럽게 만듭니다.

그들은 햇빛이 거의 비치지 않는 좁은 틈바구니 같은 여건에서도 아름다운 의의 나무들로 버티어서 믿음의 거목으로 성장합니다.

 

557------------------------------------------------

 

불평입니까? 찬양입니까? 113:1-9

 

불평거리가 없으면 아주 실망하게 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작은 문제점들에 너무 집착한 나머지 큰 복을 보지 못합니다.

자신들의 병에 대해 불평하기를 즐기는 것처럼 보이는 환자들이 있습니다.

진찰결과 전혀 이상이 없었는데도 그들은 애처로운 소리로 울며 불평합니다.

"여기가 아프다, 저기가 쑤시다. 안 아픈 곳이 없다......"

의사 소견으로는 모두 상상일 뿐인데도 말입니다.

만일 그들이 받은 복을 세어보기 시작하면 곧 그들의 병을 잊어버릴 것 같습니다.

 

연세가 드셨고 가진 것이 없으며 몸이 약한 할머니에게 물었습니다.

"건강이 어떠세요?"

", 나는 감사할 것이 너무 많아요. 나는 이가 두 개만 남아 있지만 다행히도 그 둘이 아래 위로 마주 보고 있거든요"

얼마나 대조적입니까?

 

 

558------------------------------------------------

 

아버지의 자랑 시114:1-8

 

그리스도를 구세주로 맏아들이는 사람들에게 주님은 거듭남을 약속하십니다.

거듭남이란 예성품이 다시는 그 추악한 고개를 들지 않게 되는 것을 의미합니까?

어떤 유혹이라도 계속해서 거절할 수 있게 되는 것을 의미합니까?

이 질문에 답하려면, 그리스도안에서 거듭난 사람을 새로 태어난 아기와 비교해 보십시오.

새로 태어난 아기가 걸을 수 있습니까?

아이가 스스로 젖을 찾아 먹을 수 있습니까?

노래하거나 책을 읽거나 말을 할 수 있습니까?

아직은 그럴 수 없습니다. 그러나 언젠가는 그렇게 할 수 있습니다.

 

성장하려면 시간이 걸립니다.

그렇다고 해서 분만실에 있는 부모가 아기를 부끄럽게 여깁니까?

이제 태어난 아기가 글씨를 쓰지 못한다고 해서, 걷지 못한다고 해서, 말을 못한다고 해서 당황하는 엄마가 있습니까?

물론 없습니다. 부모는 부끄러워 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자녀들을 자랑스러워 합니다.

부모는 시간이 흐르면 아이들이 성장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습니다.

하나님 역시 우리를 자랑스러워 하십니다.

 

맥스 루케이도 / 형통한 날의 은혜 중

 

559------------------------------------------------

 

찌꺼기 인생의 대역전 시115:1-18

 

미국 시카고에 있는 어느 한 교회에서 세 살짜리 여자아이의 장례식이 있었습니다.

먹지 못해 굶어 죽은 아이였습니다.

그런데 이 불쌍한 여자아이의 장례식에 남루한 옷을 입고 충혈된 눈으로 찾아온 알코올 중독자가 있었습니다.

그는 사람들이 기도하는 큼을 타 죽은 아이의 신발을 벗겼습니다.

그걸 팔아 술을 마신 그 사람은 죽은 아이의 아버지였습니다.

20년 후, 시카고 제일 장로교회에서는 수천 명의 성도들 앞에서 한 사람이 외치고 있었습니다.

"죽은 딸의 장례식에서 신발을 훔쳤던 파렴치범은 바로 저였습니다.

만물의 찌꺼기 같은 나를 다시 살려 주시고, 하나님의 일꾼으로 삼아주신 분은 위대하신 하나님이십니다"

 

그가 바로 시카고의 부흥사 멜 트라더 목사입니다.

하나님은 인간이 볼 때 폐품 같고 불량품 같은 그를 통해 하나님의 아름다움과 영광을 다시 드러내는 놀라운 창조주이심을 기억해야 합니다.

 

560------------------------------------------------

 

나의 뜻인가? 하나님의 뜻인가? 116:1-19

 

어떤 할머니 한 분이 여행을 하고 있었는데, 어느 날 숲속 오솔길을 걸어가던 중 두 갈래의 길이 나왔습니다.

그러자 할머니께서는 하나님께 기도하고 하나님이 뜻대로 갈 마음으로 기도를 했습니다.

"하나님! 하나님께서 저의 길을 인도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제가 지팡이를 중앙에 놓고 쓰러뜨렸을 때

지팡이가 왼쪽으로 쓰러지면 왼쪽으로, 오른쪽으로 쓰러지면 오른쪽으로 가겠습니다"

 

할머니가 지팡이를 쓰러뜨렸습니다. 그러자 지팡이가 오른쪽으로 쓰러졌습니다.

그러나 할머니의 마음은 왼쪽 길로 가고 싶었습니다. 그러자 할머니는 다시 지팡이를 쓰러뜨렸습니다.

하지만 역시 지팡이는 오른쪽으로 쓰러졌습니다.

할머니는 다시 지팡이를 쓰러뜨렸고 여러 번을 거친 후에 왼쪽으로 지팡이가 쓰러지자

할머니는 "역시 하나님이 왼쪽 길로 인도해 주시는군"하면서 왼쪽 길로 유유히 걸어갔습니다.

 

우리도 이처럼 하나님의 뜻대로 살겠다고 하나님께 순종하며 나아가겠다고 하면서 기도를 하면서도

내가 생각한 뜻이 아니면 다시 기도하고 다시 기도하고 하면서 끝내 나의 뜻대로 행동하지나 않나 한번 생각해 보았으면 합니다.

 

561------------------------------------------------

 

예쁜 꽃자리 시117:1-2

 

한 소녀가 정원을 거닐다가 작은 흙구덩이에 심겨진 아름다운꽃 한 송이를 보게 되었습니다,

그 꽃은 다른 꽃들과는 조금 떨어진 자리에 외로이 피어 있었습니다.

"어머나 이렇게 예쁜 꽃을 왜 이렇게 더러운 흙에다 심어놨을까? 내가 예쁜 화분에 옮겨줘야"

소녀는 꽃의 뿌리까지 모두 뽑아서 자신의 화분에 옮겨 심었습니다.

그러나 얼마 후 꽃은 시들어 죽었습니다.

소녀는 울면서 정원사에게 따져 물었습니다.

"당신이 관리를 잘못해서 그래, 내가 더 깨끗한 곳으로 옮겨줬는데도 곷이 죽고 말았잖아?"

그러자 정원사가 대답했습니다.

"아가씨가 꽃을 옮겨준 일은 무척 아름다운 행동이었어요. 하지만 그것이 진정으로 꽃을 위하는 방법은 아니었답니다.

그 꽃은 제가 심어놨던 그 장소에서만 잘 잘랄 수 있는 꽃이었거든요"

 

하나님께서는 당신이 있어야 할 자리를 알고 계십니다. 불평하지 마십시오.

오히려 당신에게 최고의 자리를 주시는 하나님을 찬양하시기 바랍니다

 

562------------------------------------------------

 

아래로 가는 사람들 시118:1-29

 

지난 여름 오사카 역 뒷골목에서 노숙자들을 위해 밥 짓는 일을 하고 있는 한 일본 목사님을 뵐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 분은 대화 중에 나에게 하나의 그림을 보여 주셨습니다.

한 끼의 밥을 얻어 먹기 위한 노숙자들의 행렬 속에 예수님이 남루한 옷차림으로 빈 깡통 그릇을 들고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는 그림이었습니다.

목사님은 예수님이 바로 노숙자들의 행렬 속에 서 계신 모습을 보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노숙자들을 위해 밥을 지어 제공하는 사역을 죽을 때까지 하겠노라고 서원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목사님은 그 그림의 제목을 '아래로 올라가는 사람'이라고 붙이셨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아래로 내려가기보다는 위로 향하여 올라가려고 합니다.

그래서 출세와 성공, 부와 명에를 좇는 것을 인생으 목표로 삼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인간의 몸으로, 세리와 죄인들의 친구로, 종으로, 철저히 아래로 내려가셨습니다.

어떻게 우리가 예수님처럼 살 수 있겠습니까?

다만 우리는 예수님을 닮아가는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힘들지만 아래로 올라가는 노력을 필요합니다.

 

- 교육교회/장신대 기독교교육연구원

 

563------------------------------------------------

 

복음의 능력 갈1:1-10

 

톰프손이라는 목사가 부흥집회를 인도하면서, 마지막에 이제 그리스도를 모시고 새로운 인생으로 살 사람은 앞으로 나와서 주님을 영접하라고 했습니다.

성령의 감동을 받은 한 사람이 말씀에 순종하여 두 아들의 손목을 양편에 잡은 채로 중앙 통로를 걸어서 강단 앞으로 나왔습니다.

하염없이 흐르는 눈물을 줄줄 흘리며 이 사람은 품에 품고 온 권총을 꺼내서 목사에게 주었습니다.

그리고는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여러분, 나는 오늘 밤에 한 사람을 쏘아 죽이려고 총을 품에 품고 나온 악한 사람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사랑의 복음은 나를 새 사람으로 만들어 주셨습니다. 나는 이제부터 새롭게 살렵니다.

오늘 이후로 나는 권총을 들고 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들고 나름 감옥에 보냈던 사람을 계속 찾아 다니겠습니다

 

 

564------------------------------------------------

 

자기 사명이 끝나기 전에는 갈1:11-24

 

1840, 리빙스턴은 런던 선교협회 소속 의료선교사로서 남아프리카에 파견되었습니다.

이때 그는 한창 젊음을 발산하는 27세였습니다.

처음에는 사람의 발길조차 드문 곳까지 들어가 전도사업에 전력했습니다.

그러다가 전도와 의료를 겸하면서 아프리카 각지를 탐험하기 시작했고 세계 사람들에게 오지의 땅인 아프리카의 실상을 밝혔습니다.

그는 탐험을 계속하는 동안 몇 번이나 죽을 고비를 넘겼습니다.

1871년에는 열병에 걸려 사경을 헤맸는데, 다행히 스탠리의 수색 탐험대를 만나 구출되었습니다.

 

이외에도 죽음의 고비를 여러 번 만났는데 그 때마다 구사일생으로 살아났습니다.

리빙스턴은 자신의 경험으로 "사람은 자기 사명이 끝나기 전에는 결코 죽지 않는다"라는 신념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는 이 신념을 가지고 계속 탐험과 선교를 강행했습니다.

그 후 리빙스턴은 스탠리 일행과 함께 조사를 계속하다가 1873년뱅귀울루 부근의 마을에서 이질로 사망했습니다.

 

 

565------------------------------------------------

 

지도자다운 판단 갈2:1-10

 

"어서 문을 열어라!"

"안됩니다"

"빨리 열라니까! 여우가 도망가 버리잖아!"

"안됩니다. 아버지께서 절대로 사냥꾼에게 문을 열어주지 말라고 하셨어요"

"빨리 열어라!" 웰링턴 장군의 명령이다!"

"안되겠습니다. 문을 열 수 없습니다"

"명령을 거역하겠다는 말이지!"

"죄송하지만 그럴 수밖에 없습니다. 저의 아버지께서 농장의 담을 높이 쌓은 까닭은 장군님 같은 사냥꾼들이 우리 농장을 사냥터로 만드는 것을 막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런데 장군님이 저희 농민을 이해하지 못하시고 농장 문을 열라고 명령하시면 어떻게 합니까?"

 

웰링턴 장군은 잠시 생각에 잠기더니 말에서 내려 조용히 입을 열었습니다.

"네 말이 옳다. 오늘 네게 좋은 교훈을 배웠다. 이 교훈을 평생 마음에 간직하도록 하겠다."

웰링턴은 역시 위대한 지도자답게 의로운 판단을 내리고, 자신을 깨우쳐준 소년에게 감사를 표했습니다

 

 

566------------------------------------------------

 

축복받는 비결 갈2:11-21

 

구두쇠로 소문난 존 하일러씨는 신실한 그리스도인이며,제과회사의 사장으로,그는 사업을 시작하기 전 하나님과 중요한 약속을 하였습니다.

그것은 다름아닌 '하나님이 주신 것 중에서 십분 일을 하나님께 드리겠다'는 것입니다.

이에 그는 한 통장을 마련했는데, 에금주의 이름은 자신의 이름이 아닌MP(My Partner)였습니다.

즉 하나님을 사업의 동반자로 삼고 그 분의 이름으로 통장을 마련한것입니다.

그리고 그의 통장에는 그의 수익의 1/10을 입금시켰습니다.

 

그 통장의 돈은 하나님의 이름으로 입금되고 하나님의 이름으로 인출되었습니다.

그 돈을 쓰시는 분도 하나님이신 것입니다.

그 돈은 하나님의 손길을 기다리는 곳에 주어졌는데 물론 통장의 돈이 쓰여지는 곳에서는 온전한 하나님의 이름만을 밝혔습니다.

어느 누구도 그 돈이 누구에게로 가는 지를 몰랐고, 그 돈을 받은 사람도 누구에게서 오는 것이지를 몰랐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이름만이 있을 뿐이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그는 통장의 저금 액수를 1/10, 1/20, 1/30......으로 늘려 갔습니다.

이와 더불어 그의 사업은 2, 3, 4배의 확장을 이루기에 이르렀습니다.

 

 

567------------------------------------------------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믿음 갈3:1-14

 

믿음은 정이 아닌 동입니다. 퇴보가 아닌 전진입니다.

바라는 실상을 향해 끊임없이 도전하는 것이 산 믿음인 것입니다.

자신을 철저하게 부정하지 않는 이상 하나님의 전능하신 능력을 기대할 수 없습니다.

자기를 죽이고 자기 부족을 인정하고 자신이 죄인임을 깨달을 때

하나님의 위대하심과 거룩하심이 시인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의심 없이 믿는 것입니다.

 

 

568------------------------------------------------

 

법보다 위대한 원리 갈3:15-29

 

세계적으로 유명한 신학자이면서 설교가인 미국의 아이언사이드 박사가 교회에서 회의를 진행하고 있었을 때였습니다.

갑자기 청년 하나가 손을 들더니 큰 소리로 고함을 지르기 시작합니다.

"법대로 합시다"

이 말을 들은 아이언사이드 박사가 아주 놀라운 얘기를 했습니다.

"여보게 젊은이, 법대로 자네를 다루었다면 자네는 어떻게 될 것인가?

자네는 벌써 지옥에 가 있어야 마땅할 것일세"

 

우리는 법보다 위대한 원리에 의해서 사는 사람들입니다.

그것은 은총의 원리입니다.

다시 말하면 "주께서 나를 다루신 것처럼 다른 사람을 대하겠다"는 그것이 바로 그리스도인의 인간관계를 지배하는 은총의 원리입니다.

성경은 우리가 옳고 그름의 원리(율법적인 원리)가 아닌 은총의 원리에 의해서 삶을 살아야 할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569------------------------------------------------

 

돕는 손길을 넓히는 사람들 시108:1-13

 

스스로 회복되고 하나님의 관계가 다시 세워진 사람들은 하나님의 이름으로 돕는 손길을 넓힐 수 있었습니다.

일그러진 사회의 상처 입은 자들과 궁핌한 자들은 기쁨의 근원을 찾고,하나님과 교제를 회복한 사람들에 의해 만나질 수 있습니다.

어네스트 베이커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모든 건강한 영적인 삶에서 개인과 사회의 영적인 필요와 일시적인 필요는 함께 나아간다. 조지 뮬러는 위대한 기도의 사람이었다. 그러나 그는 그의 고아들을 똑같이 위대하게 돌보았다. C.H. 스펄젼은 수많은 사람들에게 설교하였다. 그러나 그도 역시 양로원과 고아원을 세웠다. 부스는 타락한 많은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한 사람이었다. 그러나 그는 또한 큰 규모의 구호사업을 조직했다. 진정한 기독교는 내세뿐 아니라 현세의 사람들을 위해 관심을 가진다"

 

570------------------------------------------------

 

상속의 조건 갈 4:1-20

 

부자인 아버지만 믿고 아무 일도 하지 않는 아들이 있었습니다.

어머니는 이 아들 편이 되어서 아들만 감싸고 돌았습니다.

아버지가 병들어 죽게 되었을 무렵, 그는 아들을 불러 말했습니다

"네 힘으로 금전 한 닢을 벌어 오너라. 그래야 재산을 네 앞으로 상속시켜 주겠다"

어머니는 남편 몰래 아들에게 금전 한 닢을 건네주었습니다.

아들이 금전 한 닢을 아버지 앞으로 가져가자 아버지는 단번에 "이건 네 돈이 아니다"며 난로 속으로 금전을 던져버렸습니다.

 

다음 번도 어머니는 남편 몰래 아들에게 금전 한 닢을 주었고, 이번에도 아버지는 난로 속에다 던졌습니다.

그때서야 어머니와 아들은 마음을 바꾸었습니다.

아들은 거리로 나서서 금전 한 닢 어치의 노동을 한 다음에 금전 한 닢을 가지고 돌아왔습니다.

그러나 이번 역시도 아버지는 금전을 난로 속으로 던져버렸습니다.

아들은 황급히 난로 속을 뒤져서 금전을 꺼내면서 흐느껴 울었습니다.

"아버지, 너무하십니다. 이 돈을 버느라고 제가 얼마나 고생을 했는지 아십니까?"

그제야 아버지는 고개를 끄덕이며 아들의 손목을 잡았습니다.

"그래, 이것은 네가 번 돈임을 내가 알겠다. 이젠 내가 안심하고 재산을 맡길 수가 있겠다"

땀흘려 벌지 않은 모든 재화는 곧 당신을 멀리하게 될 것입니다

 

 

571------------------------------------------------

사로잡힌 반역자 갈4:21-31

 

옛적 스코틀랜드에 무서운 박해의 바람이 몰아쳤을 때의 일입니다.

존 웰쉬라는 전도인이 엄습해 오는 박해를 피하여 황급히 숨을 곳을 찾다가 어느 지주의 집 대문을 두드리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날 밤 찾아 들어간 그 지주는 바로 이 지방에서 전도하는 사람들을 제일 증오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다행히도 그는 웰쉬를 알아보지 못했고, 하여 웰쉬를 친절히 영접했습니다.

그날 밤, 주인은 말했습니다.

"웰쉬, 그 놈을 꼭 체포해야겠는데 어디 숨었는지 알 수가 없네"

"그러십니까, 그럼 제가 바로 그 웰쉬라는 놈을 잡아 드리겠습니다. 내일 저와 함께 가시면 제가 틀림없이 그 s놈의 손에 당신이 수갑을 채울 수 있도록 해 드리겠습니다."

 

이튿날 아침 그들이 어느 한 곳으로 갔고, 그곳에는 벌써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었습니다.

지주는 미리 준비된 특별 좌석에 안대되어 앉았으나 어쩐지 기분이 이상함을 느꼈습니다.

웰쉬는 조금도 주저하지 않고 죄와 구원에 관하여 열렬히 설교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성령은 그곳에 함께 역사 하였으며, 마침내 완고한 지주의 심령이 부서지고 말았습니다.

설교가 끝나자 웰쉬는 지주의 앞으로 걸어가 약속한 대로 자신의 두 손을 자유로이 묶으라고 내밀었습니다.

그 때, 지주는 대답했습니다.

"당신이 체포해 주겠다고 한 반역자는 바로 나요, 나야말로 배역한 죄인일 뿐 아니라, 이미 체포 됐어야 할 사람이요"

 

"나를 찾지 아니하던 자에게 찾아냄이 되었으며........(65:1)

 

 

572------------------------------------------------

 

열매를 팔지 않는 상점 갈5:1-12

 

새로 생긴 상점을 발견한 여인이 호기심에 가득한 얼굴로 가게문을 열고 들어갔습니다.

맘씨 좋아 보이는 상점 주인은 따뜻한 얼굴로 여인을 맞았습니다.

여인도 미소를 지어 보이며, "여기선 무얼 팔지요?"하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주인은 엉뚱하게도, "당신이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팝니다"라고 대답하는 것이었습니다.

순간 당황한 여인은 잠시 생각 끝에 인간이 바랄 수 있는 최고의 것을 사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마음의 평화와 사랑, 행복, 지혜, 그리고 두려움으로부터의 자유를 주세요"

이번에는 주인이 입을 꾹 다물고 턱을 손으로 만지작거리며 한참을 생각하고 나서 대답했습니다.

"미안하지만 찾으시는 걸 드릴 수 없겠군요, 부인 이 가게에서는 열매는 팔지 않습니다.

오직 씨앗만을 팔지요"

 

573------------------------------------------------

모세 목사 갈5:13-24

 

노예 제도가 있던 시대의 일입니다.

큰 목화밭을 경영하는 백인에게 많은 흑인 종들이 있었습니다.

그 중 어떤 흑인이 늘 성경을 애독하거나 말씀을 전하며 전도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그에게 모세 목사라는 별명을 지어 불렀습니다.

이 모세 목사는 는 즐거워했으며 그 얼굴에 웃음이 가득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모세 목사는 수심에 가득 찬 착잡한 얼굴로 일터에 나왔습니다.

이상하게 여긴 주인은 그 까닭을 물었습니다.

그는 대답했습니다.

"주께서 내게 내일 날이 밝기 전에 이 집에서 제일 큰 부자가 죽을 것이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주인은 겁이 덜컹 났습니다.

'이 집에서 제일 큰 부자는 나를 두고 하는 말인데 내일 아침이 되기 전에 죽는다니!'

그 말을 도저히 믿을 수 없었던 터라 툭툭 털고 잊어버리려 했습니다.

그 날 밤 주인은 잠을 청할 수가 없었습니다.

늘 웃음이 가득했던 종이 낮에 한 말을 지울 수가 없어서 업치락뒤치락하는데, 새벽 2시쯤 다른 종 하나가 찾아왔습니다.

"주인님, 모세 목사가 죽었습니다"

그 종은 진정 그 집에서 제일 큰 부자였습니다.

그는 구원을 받고 난 후, 하늘의 모든 것을 가슴에 안고 살아갔던 것입니다.

비록 몸은 주인에게 매여서 목화를 따는 처량한 신세였지만, 그는 하나님과 하나였습니다.

 

 

 

574------------------------------------------------

 

루즈벨트와 메추라기 갈 5:25-6:10

 

루즈벨트 대통령은 매우 훌륭한 대통령으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심지어는 백악관의 시종들조차도 그를 사랑하였습니다.

어느 날, 백악관의 시종인 제임스 아모스의 아내가 우연히 대통령과 대화를 하다가 자기는 메추라기를 한 번도 본 적이 없다고 말하였습니다.

그러자 루즈벨트 대통령은 그녀를 위하여 메추라기에 대해 아주 자세히 설명을 해 주었습니다.

 

어느 날 밤이 깊어 갈 무렵 이 시종인 제임스 아모스의 집(백악관 내에 위치)으로 전화가 왔습니다.

대통령의 긴급한 전화임을 안 그는 매우 긴장하여 급하게 전화를 받았습니다.

", 자넨가. 지금 백악관의 정원에 메추라기가 앉아 있으니 어서 부인과 함께 나가보게. 아 글쎄, 자네 부인이 메추라기를 본 적이 없다고 하지 않는가."

좋은 지도자는 낮은 곳을 섬기기를 주저하지 않는 법입니다.

 

 

 

575------------------------------------------------

 

한센병 환자를 온 몸으로 돌본 다미앵 갈6:11-18

 

모로카이라는 섬에는 저주받은 병으로 불리던 한센병 환자들이 하나 둘 모여들기 시작애 그들만이 살게 됐습니다.

이때 다미앵이란 선교사가 단신으로 한센병 환자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 모로카이로 들어갔습니다.

그러나 환자들은 철저하게 그를 외면했고 그가 전하는 복음도 거부했습니다. 다미앵은 이에 굴하지 않고 자신의 몸에 한센병을 달라고 기도하였고

결국 그 병에 걸렸습니다.

이제 그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제 나는 당신들과 함께 우리라고 말할 수 있게 됨을 감사합니다"

 

우리는 얻어질 때만 감사를 드리지 말고 잃어버릴 때도 감사를 드려야 합니다.

진정한 감사란 다미앵처럼 건강을 잃어 버리고 실직의 아픔을 당할 때도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는 것입니다.

이것이 범사에 감사하는 생활입니다.

 

576------------------------------------------------

 

비둘기, 까마귀, 농부

 

비둘기 한 마리가 까마귀와 친구가 되었습니다.

얼마 후 비둘기는 너무도 그럴싸하게 "까욱 까욱"하고 울게 되었습니다.

비둘기의 모습을 보지 않고 울음소리만 들은 사람들은 모두가 까마귀라고 여길 정도였습니다.

부지런히 까마귀의 모든 것을 배운 비둘기는 이내 까마귀처럼 솜씨 좋게 도둑질하는 법도 배웠습니다.

도둑질의 명수라는 까마귀를 스승으로 두었으니 그에 못지않은 제자가 나오는 것은 전혀 이상한 일이 아니었습니다.

비둘기는 수많은 밀알들을 훔쳐먹기 시작했습니다. 밀알뿐 아니라 밭에 널려 있는 곳식들은 모두 그의 먹이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너무나 많이 훔쳐 먹었기 때문에 마침내 농부들은 도둑질한 장본인을 잡기로 마음먹었습니다.

농부들의 교묘한 책략을 알지 못했던 비둘기는 결국 힘없이 그물에 걸리고 말았습니다.

비둘기를 잡은 농부는 비둘기를 맛있게 구워 식탁 위에 올리겠다고 말했습니다.

비둘기는 자신의 처지를 한탄하며 용서를 빌었습니다.

그리고 자기가 "까욱 까욱"하며 울고 곡식을 도둑질하게 가르쳐 준 장본인은 못된 까마귀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농부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런 핑게는 소용없어! 만일 네가 다른 비둘기들과 어울려 다녔거나 잠자코 집에 있었다면, 도둑놈이 되지도 않았을 테고 내 먹이도 되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넌 까마귀와 다니면서 까마귀의 나쁜 버릇을 배웠다. 그래서 오늘 밤 너를 구워먹을 것이다. 나는 네 고기로 내가 잃은 밀알을 보충할 것이다."

나쁜 사람과 어울려 다니는 분별없는 사람은 비참한 운명을 맞이하게 됩니다.

똑똑한 바보/호세 호아킨 페르난데스

 

577------------------------------------------------

 

하늘의 길과 땅의 길 암2:1-16

 

나그네 두 사람이 길을 가고 있었습니다. 그들이 가야 할 길은 멀고도 아득했습니다.

목적지까지 가려면 높은 산과 바다와 골짜기도 넘어야 했습니다.

한 나그네가 말했습니다. "우리가 갈 길은 아직도 멉니다. 그러나 하늘을 바라보면서 가노라면 목적지에 닿을 수 있을 겁니다."

그러자 다른 나그네가 말했습니다. "길이란 땅에 있습니다. 땅을 보면서 걸어가야 합니다. 하늘을 본다고 길이 보입니까?"

한 나그네가 대답했습니다. "하늘을 보면 가야 할 방향을 알 수 있습니다. 나는 하늘을 보고 가렵니다."

그러자 다른 나그네가 대답합니다. "땅을 보아야 길을 찾을 수 있지요. 나는 땅을 보면서 가겠습니다."

 

이렇게 두 나그네는 서로 자기 의견만 고집하다가 각자의 길을 가기로 하였습니다.

한 나그네는 부지런히 하늘을 보며 걸었습니다.

하늘의 해와 달이 길을 비추어 주었고, 별들이 반짝이며 가는 길을 안내해 주었습니다.

때로는 눈비가 올 것을 알려 주기도 하고, 바람이 부는 방향도 알려 주었습니다.

나그네는 하늘의 안내를 따라 열심히 길을 갔습니다.

그리고 얼마 후 무사히 목적지에 도착하였습니다.

반면 다른 나그네는 땅만 보며 걸었습니다.

길이 없는 숲 속을 헤매고 골짜기를 건너 열심히 걸었지만 캄캄한 어둠뿐이었습니다.

몇 날을 걸어도 산도 하나 넘지 못한 채 오던 길만 뱅뱅 돌고 있을 뿐이었습니다.

- 영혼의 샘터/ 김요한

 

578------------------------------------------------

 

파선으로부터 지켜 줌 암3:1-8

 

배를 안전하게 고정시키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파선을 막기 위해서입니다.

해안에 강풍이 불어 닥쳐서 그 선로를 유지할 수 없고, 암초가 있는 해안으로 밀려갈 위험에 빠질 때 돛은 무궁한 가치를 지닙니다.

만일 배를 돛에 매달 수 없다면 순식간에 배는 파선할 것입니다.

 

사랑하는 형제들이여, 만일 온갖 교훈의 풍조가 여러분 주위에서 요동한다면 여러분은 곧 예수님과 진리로부터 멀어져 표류하게 되고, 믿음은 파선하게 될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주님은 여러분을 잃어버리는 희생을 치르게 됩니다.

그러나 그분은 너무나 비싼 대가를 치르고 여러분을 샀습니다.

그러기에 여러분은 암초에 부딪쳐 박살나기에는 너무나 값진 존재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사탄의 유혹, 여러분의 죄악된 본성, 그리고 세상의 시험이 여러분을 공격할 때, 소망이 영혼의 안전하고도 견고한 돛이 될 수 있도록 영광스러운 안전 장치를 마련하셨습니다.

인생의 커다란 물결 위에서 항해할 때 여러분이 계속 확고하게 붙잡고 있는 것이 영원한 진리가 아니라면 여러분의 영은 영원한 흑암 속으로 벌써 떨어졌을 것입니다.

강한 파도가 일어났을 때, 하나님의 변하지 않는 사랑과 신실함이 아니었더라면 여러분의 마음은 완전히 좌초되고 말았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 여기서 여러분은 은혜에 의해 첨가되고, 자비에 의해 준비되고, 하늘의 지혜에 의해 지배되고, 성령의 권능에 의해 힘을 얻게 될 것입니다. 폭풍이 결코 엄습할 수 없는 돛이 있음을 감사하십시오. 아니 그것을 여러분에게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십시오. 여러분의 배는 영광의 항구를 향해 항해 중입니다.

 

-기도와 영적 싸움/ 찰스 스펄전

 

 

579------------------------------------------------

 

약속을 지키는 이들 암3:9-15

 

아버지가 출장을 가려할 때 아들이 다가와 포옹하며 "아빠, 사랑해요. 잘 다녀오세요"하고 말합니다.

"그래, 나도 널 사랑한다. 아빠가 말한 대로 지하실 창고를 깨끗이 치워 놓아야 한다. 알았지?"

"걱정 마세요. 아빠"

다음 날 출장에서 돌아오자 아들이 뛰어나와 반갑게 인사합니다. "아빠, 보고 싶었어요. 우리 모두 아빠를 마주 많이 사랑해요"

"그래, 아빠도 그랬어. 이렇게 다시 보니 아주 좋구나. 지하실 창고는 깨끗하세 치웠곘지?" 아들은 고개를 떨구었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은 분명 마음의 문제이긴 하지만 결국은 하나님께 대한 우리의 순종으로 그 정도를 측정할 수 있습니다 .

친찬하는 말이나 찬사는 하나님을 기쁘게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 아버지에 대한 우리의 사랑은 하나님이 말슴하신 대로 우리가 실제 행하는지 아닌지에 따라 평가할 수 있습니다.

마음으로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하면서 실제적인 순종이 따르지 않는다면 완전한 사랑이 될 수 없습니다.

 

햇빛 찬란한 날들/찰스 스탠리

 

 

580------------------------------------------------

 

나는 말할 수 없다 암 4:1-13

 

나는 '우리'라고 말할 수 없다.

내 믿음 속에 이웃과 그들의 필요를 위한 자리가 없다면 나는 '아버지'라고 말할 수 없다.

매일의 삶 속에서 이 관계를 입증하지 못한다면 나는 '하늘에 계신'이라고 말할 수 없다.

내 관심이 오로지 이 세상의 물질에만 쏠려 있다면 나는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라고 말할 수 없다.

내가 거룩하지 않으면 나는 '나라에 임하옵시며'라고 말할 수 없다.

기꺼이 나의 권리를 포기하고 하나님의 의로운 통치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나는 '뜻이 이루어지이다'라고 말할 수 없다.

내 삶에서 그것이 자리하도록 인정하지 않으면 나는 '하늘에서 그런 것처럼 땅에서도'라고 말할 수 없다.

내가 지금 여기서 그분의 사역에 진심으로 헌신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으면 나는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라고 말할 수 없다.

이웃들의 필요를 채우려고 정직하게 노력하지 않으면 나는 '우리에게 죄를 지은 자를 용서한 것 같이'라고 말할 수 없다.

내가 누군가에게 계속해서 괴로움을 주고 있다면 나는 '시험이 들지 않게 하옵시고'라고 말할 수 없다.

내가 시험받기 쉬운 상황을 떠나지 않는다면 나는 '나라와'라고 말할 수 없다.

내가 왕에게 신하로써 당연한 순종을 보이지 않는다면 나는 '권세와'라고 말할 수 없다.

친구나 이웃들의 말과 행동을 두려워한다면 나는 '영광'이라고 말할 수 없다.

내 자신의 영광을 먼저 구한다면 나는 '영원히'라고 말할 수 없다.

내가 매일 겪게 되는 일에 지나치게 집착한다면 나는 '아멘'이라고 말할 수 없다.

내가 이 기도는 어떤 값을 치르더라도 나의 기도라고 정직하게 말하지 않으면....

 

청소년을 성장시키는 이야기 131가지/ 유재덕

 

581------------------------------------------------

사소한 것들에 연연하지 말라 암5:1-17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는 목적지 보다 어디로 가는지 그 과정이 더 중요합니다.

성자 아우구스티스는 비틀거리고 절면서 바른 길을 가는 것이 꼿꼿이 서서 그릇된 길로 가는 거보다 낫다고 했습니다.

세상 사람들의 관심은 어떻게 걷느냐에 있지만 그리스도인의 관심은 어느 길을 가느냐에 있어야 합니다.

헤어(Hair)는 어던 목적지를 가고자 할 때그 길이 편하고 안락한 길이지에 관심을 기울이지 말고 그 길이 올바른 길인지 아니지에

더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이 보시는 것은 목적지뿐 아니라 가는 도정이기도 합니다.

 

길가에 영혼을 빼앗기지 않으려면 바르게 길을 가야 합니다.

리처드 칼슨은 조화로운 삶의 두 가지 법칙을 이렇게 가르쳐 줍니다.

첫째, 사소한 것에 연연해 하지 말라.

둘째, 모든 것은 사소하다.

길가에 영혼을 빼앗기지 않고 바른 길을 가려면 사소한 것에 집착하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 영혼을 지키는 일 외에 모든 것은 사소합니다.

침묵의 은총/이성희

 

 

 

582------------------------------------------------

순간의 즐거움 암 5:18-27

유혹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하는 것은 소용없습니다.

다이어트 중에는 빵 하나라도 매우 맛있어 보입니다.

유혹에 저항하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그것은 선택입니다.

당신은 마음을 새롭게 하여 당신에게 가장 좋은 것을 취해야 합니다.

마음을 재훈련하여 유혹을 물리칠 때 즐거움과 상급이 있음을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유혹이 되는 생각이 떠오를 때 나는 그런 식으로 행동할 수 있지만, 그렇게 한다면 하나님의 명예가 훼손됩니다.

하나님께서 나에게 행하신 것처럼 나도 사랑과 충성으로 하나님을 대해야 한다라고 자신에게 말하십시오.

당신은 유혹을 물리칠 때마다 강해질 것입니다.

유혹에 대한 각각의 승리는 근육을 만들어 주는 운동과도 같습니다.

하나님께서 당신이 삶에 주시는 기쁨을 더 많이 경험할 수 있도록 옛 삶에 대한 매력은 없어질 것입니다.

이 땅에 사는 동안 유혹은 항상 우리 곁에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 가까이 갈수록 당신은 하나님을 실망시키고 싶지 않게 될 것입니다.

- 당신이 일상의 유혹들과 마주칠 때/ 브루스 윌키스

 

 

 

583------------------------------------------------

하나님은 파트 타임이 아니다 암 6:1-14

우리는 이 사람이 저 사람과 닮았다고 말할 수 있고, 이 의자가 저 의자와 비슷하고, 이 피아노와 저 피아노가 똑같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오직 한 분이십니다. 우리는 그 분을 어느 것이나 혹은 어느 분과도 비교할 수 없습니다.

만일 한 여인이 방에 들어갔는데, 남편이 아른 여인을 포옹하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합시다.

남편이 아내에게 '여보 잠깐만 기다려요. 오해하지 말아요. 내가 지금 무엇을 하는지 말해 줄께요. 이 여인은 너무 아름다워서 당신을 보는 듯 해요. 이 여인을 포옹하면서 당신 생각을 하고 있어요'라고 말합니다.

미국 전역을 뒤져봐도 이런 말에 동의할 여인은 내 아내 조이스를 포함해 한 명도 없습니다.

만일 우리가 어떤 물건을 숭배하면서 '주님, 이 물건을 보면 주님 생각이 나기 때문에 숭배하고 있습니다.

당신을 진정으로 숭배하는 것이지요.'라고 말한다면 하나님은 이 말을 받아 들이실까요?

이런 생각을 마음과 정신에 특별히 담아 두십시오.

하나님은 하나님 되심을 독점하고 계십니다. 하나님은 한 분이시며, 그분의 보좌는 둘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파트 타임이 아니십니다. 그는 하나님이십니다. 그는 질투하는 하나님이십니다.

당신은 그 분 외에 다른 어떤 것이나 혹은 어느 분을 숭배할 권리가 없습니다.

마르틴 루터는 우상이란 마음을 붙잡고 있는 것이나 의뢰하는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는 것, 하나님보다 더 경외하는 것, 하나님보다 더 섬기는 것, 하나님보다 더 가치를 두는 것이 있다면 그것이 곧 우상입니다.

예수님이 하나님을 첫 자리에 두라고 요구하시는 이유는 하나님이 우리의 최고를, 우리의 모든 것을 원하시기 때문입니다.

- 성공하는 가정을 위한 10계명 / 아드리안 로저스

 

 

 

 

584------------------------------------------------

무엇보다 큰 것 암7:1-9

얼마 전 미국의 Christian Today라는 잡지에 미국 교회의 성장 실태를 조사한 논문이 실린 적이 있었습니다.

성장하는 미국 교회 100개를 선택하고 그 교회가 어떻게 성장했는가를 그 교회 목회자들과의 인터뷰를 통해서 분석해 냈습니다.

성장하는 교회에는 몇 가지 특징이 있다고 합니다. 넓은 주차장, 교회의 미래 비젼, 창의적 프로그램, 새신자에 대한 열린 태도, 그리고 자발적인 참여와 봉사입니다.

논문은 교회 성장의 요인들을 잘 분석해 냈고, 그것은 제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습니다.

그런데 맨 마지막 부분에서 논문은 이렇게 끝을 맺고 있었습니다.

"성장하는 교회의 가장 큰 특징은 성장 마인드를 가진 목회자가 있다는 것이다. 이들 목회자에게서 찾아 볼 수 있는 가장 큰 특징은 큰 교회를 세우려는 열망이다.

그러나 그들에게 하나님을 알고자 하는 열망도 함께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하나님을 알려는 열망은 큰 교회를 세우려는 열망에 비해 적은 것 같다.

이 마지막 글이 제 가슴을 찔렀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통해 얻으려는 유익이나 혹은 자신의 야망 때문에 종종 하나님을 잃어버릴 때가 있습니다.

기도도 마찬가지입니다. 기도를 통해 내가 받을 응답의 복에만 관심을 갖기 때문에 기도 가운데 만나는 하나님과의 아름다운 교제가 방해받을 때가 많습니다.

교회 직분을 맡은 사람은 그가 맡은 일 때문에 하나님을 배워 가거나 그를 닮으려는 거룩한 열망이 뒷전에 처질 위험이 있습니다.

때로 우리는 대단히 열심을 내지만 그 열심은 하나님 없는 열심인 경우가 많습니다. 이것이 신앙생활의 문제입니다.

- 내가 깊은 곳에서 / 이윤재

 

 

 

 

585------------------------------------------------

내 영혼의 2층 베란다 암7:10-17

이사를 온 후 가족들 사이에 어느 새 베란다에 서서 놀이터를 내려다보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누가 먼저라고 할 것도 없이, 마치 그렇게 할 수밖에 없는 이유라고 있는 듯 베란다에 서서 아래를 내려다봅니다.

모두가 늦동이 때문입니다. 그 아이가 혼자서 놀이터에 갔을 때면 영락없이 한 사람씩 베란다에서 지켜보는 것입니다.

문득 첫아이가 처음 혼자서 놀이터에 나가던 날이 생각납니다.

정확하게 표현하면 아버지인 내가 아이의 담력을 키우려고 강제로 내려보낸 날이었습니다.

아이를 내려보낸 후 2층 베란다에서 아이를 지켜보았습니다.

아이는 3m 폭도 되지 않는 길 건너의 놀이터에 가는데 마치 십리 길을 걸어가듯이 조심조심 한발자국씩 걸음을 옮겼습니다.

혹시 길이라도 잊을세라 돌아보고 또 돌아보면서 그렇게 아이는 놀이터를 향해 걸어갔습니다.

 

아내와 나는 2층 베란다에서 그 모습을 지켜보다가 문득 내 자신의 모습을 보고 놀랐습니다.

언제 쥐었는지 내 손에는 신발이 들려져 있었고, 마치 땅!하는 총소리와 함께 달려가는 100m 선수의 모습을 하고 서 있는 것이 아닙니까?

 

그래요,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마음일 것입니다.

한치 앞도 내다보지 못하는 인생 길을 걷게 하시는 하나님...

조심 또 조심 살아가는 하나님의 자녀들이 혹시 넘어질까, 길을 잃을까, 오늘도 내 영혼의 2층 베란다에서 지켜보고 계시겠지요?

자식을 키우면서 끝없는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습니다.

오늘도 늦동이가 놀이터에 나갔습니다.

서로 말은 하지 않지만 베란다에는 할아버지를 위시하여 차례대로 무언가 무척 궁금한 사람처럼 내려다보고 있습니다.

겉으로 내색하진 않지만 똑 같을 것입니다

 

 

 

586------------------------------------------------

용서하는 마음 암8:1-14

윈스턴 처칠이 사관생도 시절의 일입니다.

어느 날 그가 훈련소를 벗어나 외출을 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생도들이 외출을 하게 되면 자신의 방 앞에 '외출'이라는 푯말을 붙여놓고 외출하게 되어 있었는데,

처칠은 잠깐 다녀 올 생각으로 그 푯말을 붙이지 않고 시내에 나왔습니다.

그런데, 뜻밖에도 엄하기로 유명한 규율부장을 만났습니다.

처칠은 몹시 당황했습니다.

'외출'푯말을 붙이지 않은 채 외출을 하면 규율 위반이 되고 규율위반에 따른 벌칙이 엄했기 때문입니다.

처칠은 모든 일을 뒤로 미룬 채 부대로 달려갔습니다.

규율부장보다 먼저 부대에 들어가서 자신의 방 앞에 '외출' 푯말을 붙여야겠다는 생각을 한 것입니다.

헐떡거리며 방 앞에 당도한 처칠은 또 한 번 놀라게 됩니다.

그곳에는 '외출' 푯말이 얌전하게 붙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규율부장이 처칠보다 먼저 부대로 돌아와 '외출'푯말이 없는 것을 보고 붙여 놓았던 것입니다.

그 후 처칠은 규율부장에게 심한 꾸중을 듣게 될 것이라 생각하고 마음을 단단히 하고 있었는데

규율부장으로부터 호출도, 꾸중도, 책망도 없었습니다.

부대 내에서 규율부장과 마주쳤을 때도 씽긋 웃는 것으로 지나칠 뿐 외출 사건에 관해서는 언급이 없었습니다.

처칠은 이 사건을 계기로 '정직'을 생각하게 되었고, 그것이 그의 생애의 좌우명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후에는 영국 수상으로 제2차 대전을 승리로 이끈 지도자가 될 수 있었습니다.

만일 규율부장이 처칠을 불러 늘 하던 대로 심한 꾸중을 하고 벌칙을 주는 것으로 그쳤다면, 그에게 자극을 주지 못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용서의 마음, 관용의 마음이 처칠에게 크나큰 자극과 결단을 줄 수 있었던 것입니다.

- 희망 업그레이드/ 서순석

 

 

 

 

587------------------------------------------------

하나님의 몫과 우리의 몫 암9:1-15

 

거룩에는 하나님의 몫과 인간의 몫이라는 신비로운 혼합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 모두가 다 거룩하기를 원하십니다.

그러나 우리의 동참 없이는 그 일을 하지 않으실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 자신을 축복의 장소에 두어야 합니다.

거룩에 대한 조건 충족 없이 거룩이 기적적으로 우리에게 임하기를 기대하거나 하나님이 우리를 도우셔서 우연히 임하기를 기대하는 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푸른 초장으로 가는 길에 대한 안내판은 아주 분명합니다.

우리 다같이 그 길을 가도록 합시다.

거룩하기를 원하면서 기도와 헌신을 등한히 하는 것은 동쪽으로 가기를 원하면서 서쪽을 향해 걷는 것과 같습니다.

이는 신약성경에 나와 있는 의지적인 순종에 대한 수백 구절이 넘는 많은 말씀들을 그저 대수롭지 않게 보아 넘기는 것입니다.

그리고 승리의 삶은 소면의 제단에서만 찾을 수 있다고 가르치는 것도 성도들을 잘못 인도하는 것입니다.

물론 사람이 그 자신을 그리스도께 재헌신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자신을 제단에 드리는 것만이 전부는 아닙니다.

사릴 일시적으로 제단에 드린 자신의 의지는 지속적인 노력의 뒷받침이 없이는 곧 그 열정이 사라져 버리고 맙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께 자신을 드려 하나님으로 그 일을 하시게 하자"라든지, 또는 "노력하지 말고 신뢰하라"는 등 아주 그럴싸한 구호들을 조심해야 합니다.

도널드 캄벨은 다음과 같이 말 했습니다.

"성령은 신자들 안에서 자동적으로 혼자 역사 하시지 않고 그 상대의 반응을 기다리신다."

- 잊혀진 명령 기록하라 / 윌리엄 맥도날드

 

 

 

588------------------------------------------------

록펠러의 결단 겔1:1-14

록펠러는 석유사업으로 거부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53세 때 불치병에 걸려 우울한 나날을 보내게 됩니다.

"나는 1년 뒤에 죽는다"

그는 날마다 의사가 한 말을 곱씹으며 절망의 날을 살아갔습니다.

"돈이 뭔가, 이대로 죽어야 하는가, 사람들은 나를 뭐라 평할 것인가"

그러다 그는 순간 큰 마음을 먹습니다.

"죽을 바에는 베풀고 죽자"

그는 가진 재산을 학교에,자선단체에,종교단체에,사회단체에 기증했습니다.

그리고 생각과 삶의 방향을 완전히 바꾸었습니다.

그랬더니 마음의 병도 서서히 치료되어 갔고, 그 후 그는 44년을 더 살았습니다.

사람은 욕심을 버리고 움켜 쥔 손을 펴는 순간 진정한 자유를 느끼게 됩니다.

그리고 하늘의 은혜를 누리게 됩니다

 

 

 

 

589------------------------------------------------

인생과 고통 겔 1:15-28

북미의 나이아가라 폭포나 남미의 이과수 폭포는 그 위용이 거대합니다.

이들 폭포는 쏟아져 내리는 물줄기의 폭과 높이가 세계적입니다.

아마 이곳을 찾는 관광객은 한 해 수백만명은 될 곳입니다.

만일 이렇게 물줄기의 폭이 넓지 않고 낙차없이 고요히 흐르기만 한다면 구경거리가 되지 못할 것입니다.

텔레비젼이 방영하는 인생극장의 주인공들은 모두 거친 삶을 경험한 인물입니다.

부딪치고, 꺽이고, 떨어지고, 망가진 곳에서 다시 일어선 사람들의 이야기가 감동을 줍니다.

고통은 인간에게 해를 주는 것이 아니라 덕을 주는 것입니다.

고통은 또 다른 은혜입니다.

마이클 몰리노스는 그의 책에서 "고통은 영혼을 깨끗하게 한다. 고통을 통한 영혼의 정화는 인내를 낳는다"고 말했습니다.

인생이 아름다운 것은 고통이 있기 때문입니다.

 

 

 

590------------------------------------------------

대통령 봉급

 

강철왕 카네기가 어는 날 아침 공장을 순시하다가 한 철공 곁을 지나가게 되었습니다.

그 철공은 누가 오든 신경 쓰지 않고 오직 자기 일에만 몰두하고 있었습니다.

계속해서 그를 샬펴 보았지만 그 자세는 한결같이 진지하고 자신감이 넘쳐흘렀습니다.

카네기는 생각했습니다. "저 사람이야말로 회사를 맡겨도 책임 있게 운영할 수 있겠다."

카네기는 그를 사장실로 불러 공장장을 맡아달라고 말하였습니다.

당황한 철공은 고개를 저었습니다.

"사장님, 저는 다른 일은 못합니다. 평생 해본 일이라곤 쇳물에서 철관을 뽑는 일밖에 없는데요.

지금 일만 계속하도록 해주십시오"

놀란 쪽은 카네기였습니다. 하지만 그 심정을 이해할 수 있었기에 카네기는 기쁜 표정으로 이렇게 말했습니다.

"내가 생각이 부족했소. 당신이야말로 우리 회사의 가장 중요한 보배입니다.

당신은 세계 제일의 철공이니 오늘부터 대통령 봉급을 주겠소."

그래서 그 철공은 카네기 회사에서 가장 봉급을 많이 받는 사원이 되었습니다.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 가장 아름답습니다.

 

 

 

591------------------------------------------------

웃음의 효과

사람이 마음의 기쁨으로 인해 웃으며 사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

1960-70년대 미국의 가장 인기가 있는 저술가이자 인생 컨설던트였던 데일 카네기가

"웃음 예찬"이란 글에서 다음과 같이 쓰고 있습니다.

웃음은 별로 소비되는 것은 없으나, 건설하는 것은 많으며,

주는 사람에게는 해롭지 않으나 받는 사람에게는 넘치고

짧은 인생으로부터 생겨나서 그 기억은 길이 남으며

웃음이 없이 참으로 부자가 된 사람도 없고, 웃음을 가지고 정말 가난한 사람도 없다.

웃음은 가정에 행복을 더하며, 사업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며, 친구 사이를 더욱 가깝게 하고

피곤한 자에게 휴식이 되며, 실망한 자에게는 소망도 되고, 우는 자에게는 위로가 되고

인간의 모든 독을 제거하는 해독제이다.

그런데 웃음은 살수도 없고, 빌릴 수도 없고, 도둑질할 수도 없는 것이다

 

 

592------------------------------------------------

사탄의 속삭임

 

사탄이 노리는 일곱 가지 덫. 그것은 의외로 아주 작은 것들입니다.

1. 누구나 하는 것인데, 나라고 죄가 되겠는가

2. 아직 젊으니까 신앙은 이 다음 나이 들어서 해도 늦지 않아.

3. 아주 작은 것이니까 양심에 가책 될 것 없어.

4. 아무도 보지 않으니까 괜찮아.

6. 그동안 너무 힘들게 살았으니까 주어지는 보상이야.

7. 나에게 주어지는 좋은 기회가 아닐까?

지금도 사탄은 이렇게 속삭이고 있습니다.

 

 

593------------------------------------------------

노루는 노루일 뿐

 

"노루가 통솔하는 사자 군대보다 사자가 통솔하는 노루 군대가 강하다"는 말이 있습니다.

지도자의 중요성을 말하며 지도자는 본래적으로 지어져야 한다는 말입니다.

아무리 노루가 사자와 함께 살아도 사자가 되지 못합니다.

노루는 노루로 태어났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로 태어나고 하나님의 선택을 믿는 것은 이래서 중요한 것입니다.

 

 

 

 

594------------------------------------------------

여우의 불평

 

여우 한 마리가 길을 가다가 탐스러운 포도가 주렁주렁 열려있는 포도원을 보고는 군침을 흘렸습니다.

울타리의 틈을 찾다가 작은 구멍을 발견하고 들어가기를 시도했지만 불가능했습니다.

궁리 끝에 여우는 사흘 동안 굶어서 몸을 여위게 한 다음에 간신히 울타리 구멍을 통과했습니다.

여우는 배불리 포도를 따먹었습니다.

포만감을 느낀 여우는 이제 그만 나가야겠다고 울타리 구멍으로 머리를 들이밀었지만 배가 너무 불러서 빠져나올 수가 없었습니다.

또 다시 여우는 굶어서 배를 홀쭉하게 만들고서야 가까스로 빠져나올 수 있었습니다.

그 때 여우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결국 배고프기는 들어갈 때나 나올 때나 마찬가지구나"

 

우리가 세상에 아무 것도 가지고 온 것이 없으매 또한 아무 것도 가지고 가지 못하리니(딤전6:7)

 

 

 

595------------------------------------------------

로봇들의 결론

멀지 않은 장래에 종말이 오는데, 그 때가 언제인지는 모르지만 그 때 인간들이 만들어 놓은 로봇들이 전쟁을 벌이는 떼가 있을 거라는 것입니다.

그 때의 전쟁은 주로 화학전일 것이랍니다.

"그래서 생명이 있는 동식물은 다 죽는다. 그러나 로봇들만은 기계이기 때문에 최후로 살아 남는다.

그래서 이제 전쟁이 끝난 후에는 지구상에는 오직 로봇들만 살아 있다"는 것입니다.

그로부터 아주 오랜 세월이 흘러 로봇들은 자신들이 어디서 생겼는지 궁금해서 연구를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자기들을 만든 인간들이 다 죽어버렸기 때문에 도무지 알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자기들의 몸을 과학적으로 분석해 보았습니다.

그랬더니 거기서 구리도 나오고 철도 나오고 아연도 납도 인도 나왔습니다.

그래서 로봇들은 결론을 내렸습니다.

", 우리는 바로 저 땅속에서 그리고 저 공기 속에서 저절로 생겨난 것이구나."

로봇들의 생각과 오늘날 인간들의 생각이 뭐가 다르겠습니까?

로봇들이 저절로 생겨날 수 없듯이, 우리 인간도 만든 존재 없이 저절로 생겨났을 리가 없는 것입니다.

 

 

 

596------------------------------------------------

마르틴 루터의 변화

마르틴 루터는 끊임없이 솟아오르는 근본적인 죄의 문제로 고심에 고심을 거듭했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따라 정결하게 충성하려는 그에게 끊임없이 찾아와 그의 정결을 깨뜨리며 정욕을 좇게 만드는 죄의 도전 앞에서

그는 기도도 많이 했고 말씀 묵상 연구도 많이 했으며 저 유명한 28계단 성당의 계단을 무릎으로 올라가는 것도 시도했습니다.

그런 영적인 해갈은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는 로마서를 연구하다가 하나님의 빛을 발견하였습니다.

불꽃같은 눈으로 인간을 살피시고 인간의 죄악을 미워하며 불로 심판하시는 하나님은 차라리 그 모든 심판을 자신의 외아들 예수님께 내리시고

그 대신 심판받아야 할 인간을 용서하시고 자녀로 삼으시려는 놀라운 결단을 내리시고

그 일을 행하셨음을 깨달아 알았을 때에 루터는 하나님께 무릎을 꿇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597------------------------------------------------

거짓말 챔피언

영국에서 거짓말 대회가 열렸습니다.

그날 최고상을 받은 챔피언의 거짓말은 "나는 지금까지 한 번도 거짓말을 해본 적이 없다"였습니다.

1997년ᄂ 4월 미국 캘리포니아대학에서 사람이 하루에 몇 번이나 거짓말을 하면서 살아갈까를 조사했답니다.

조사 결과 사람은 하루에 8분에 한 번꼴로 200번의 거짓말을 한다고 합니다.

20명의 몬에 소형 마이크를 부착해 조사했는데 가장 많이 하는 거짓말은 약속시간 늦었을 때 '차가 막혀서'였고

가장 거짓말을 많이 하는 직업으로 점원, 정치인, 언론인, 변호사 세일즈맨 심리학자 순으로 나타났답니다.

 

 

 

598------------------------------------------------

잊지 말아야 할 것

911일 테러로 사라진 세계무역쎈터 자리에는 지금도 "우리는 결코 잊지 않은 것입니다( We will never forget)라는 큰 현수막을 걸어놓았습니다.

이를 갈면서 복수를 벼르는 문구가 아니라 용서와 화해의 문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예류살렘에는 독일 나치에 의해 희생된 600만 유대인을 추모하는 기년관이 있습니다.

그곳의 이름을 '야드바심'이라고 합니다.

야드바심이란 기억이란 말입니다. 그들이 독일 사람들에게 당한 것을 절대로 잊지 말자는 뜻입니다.

성경에는 잊을 것과 잊지 말 것을 명확하게 구분합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잊을 것은 잊지 않고 잊지 않을 것은 잊고 살아갑니다.

여기에 인간의 약함과 악함이 드러납니다.

진정 복있는 자는 준 것을 기억하지 않는 자와 받은 것을 잊어버리지 않는 자입니다.

 

 

 

599------------------------------------------------

건초더미 기도회

세계에서 선교사를 가장 많이 배출하고 있는 대학은 윌리엄스대학입니다.

그렇게 된 동기가 있습니다.

1805년 윌리엄스대학의 영적인 부흥을 위해 기도하는 소그룹이 있었습니다.

이들은 날마다 모여 대학에 영적 바람이 불도록 맹렬히 기도하였습니다.

어느 날 이들이 정원에 모여 기도하고 있을 때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모두가 비를 피하여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러나 그 중에 5명만은 정원에 쌓여 있는 건초더미 속으로 들어가서 계속 기도하였습니다.

그 후 건초더미 기도모임이 생겼습니다.

선교학자 토렛 박사는 "미국 교회들이 해외 선교운동에 대하여 처음으로 자극을 받았던 것은 건초더미 모임에서였다"라고 말했습니다,

이 모임이 드디어 해외 선교사를 수없이 배출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교회마다 건초더미 기도모임이 생긴다면 교회마다 부흥이 있을 것입니다.

 

 

 

 

600------------------------------------------------

그럴 수도 있다

한 성도가 그가 근무하던 직장에서 근거 없는 루머에 시달리게 되었습니다.

분하고 원통해서 잠을 이룰 수가 없었습니다.

당장이라도 사표를 던지고 싶었고, 소문을 퍼뜨리는 사람들을 만나서 싸움이라도 하고 싶었습니다.

도저히 견딜 수가 없어서 가까운 기도원에 들어가 울면서 기도를 드렸습니다.

"하나님, 억울합니다. 어쩌면 이렇게 없는 말을 만들어 저를 비난할 수 있습니까?"

오랜 시간이 지난 후에 그의 마음 속에 "그럴 수도 있다"는 성령님의 음성이 들려 왔습니다.

이 음성을 듣고 난 성도는 처음에는 실망했지만 곰곰 생각하고 난 뒤에 "그렇지, 세상이니까 그럴 수도 있지"라는 결론을 얻게 되었답니다.

그러자 마음 속에 평안이 찾아왔습니다.

"무릇 지킬만한 것보다 더욱 네 마을을 지켜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날이니라"(잠언4:23)

 

 

 

 

601------------------------------------------------

두 환자

같은 날, 같은 시간에 수술을 받게 된 어떤 여자와 남자 환자 이야기입니다.

여자는 마취실 앞에서 극도로 긴장했고 두려워 하며 불안해했습니다.

"선생님, 괜찮겠지요, 몹시 떨리네요."

"환자분만 그러는 것이 아니라 모두가 그렇습니다."

그녀는 무서웠지만 믿음이 있었기에 하나님께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남자는 강한 사람이었습니다.

두려워하는 여성 환자를 향해 빈정거렸습니다.

그는 의기양양하게 마위실로 들어가며 말했습니다.

"뭐가 그리 무섭다고 야단이람......."

마위실 안에서 여자 환자는 조금 전과는 달리 차분하고 조용히, 그리고 아주 평안히 누워 있었습니다.

그런데 남자는 마취실에 들어오기 전과는 전혀 딴판이 되었습니다.

마치 술에 취한 사람처럼 큰소리로 횡설수설하며 경련까지 일으켰습니다

 

 

 

 

602------------------------------------------------

두 종류의 사람

카를힐티는 "잠 못 이루는 밤을 위하여"라는 그의 일기 114일자에서 세상엔 두 종류의 사람이 있다고 했습니다.

"하나는 우리들이 행복할 때 애교를 떨고 다정하다가도 우리가 불운에 처하게 되면 슬그머니 몸을 숨기는 사람이 있고

또 한사람은 애교는 적으나 내가 불운에 처했을 때 우리를 버리지 않는 사람이 있다.

당신은 어느 쪽에 속하는 사람인가 생각해 보라.

그리고 어느 쪽이 더 아름다운가 판단해 보라."

 

 

 

 

603------------------------------------------------

고쳐 쓰시는 하나님

 

한 병사가 사막에서 생활하는 어는 수도사를 찾아가 하나님이 자신의 회개를 받아 주실지 물었습니다.

수도사는 그에게 많은 것을 설명한 후 다음과 같이 물었습니다.

"친구여, 자네는 옷이 찢어졌을 때 그것을 버리는가?"

"아닙니다. 그것을 다시 수선해서 입습니다."

"자네가 옷에도 그렇게 신경을 쓰는데 하나님이 자신의 피조물에 대해 깊은 관심을 보이지 않으시겠는가?"

 

여러분은 돈이 찢어지면 그냘 버립니까. 찢어진 부분을 붙여 다시 사용합니다.

이것은 돈의 가치 때문입니다.

가치 없는 것은 버리고도 아쉬움이 없지만 가치 있는 것은 버리지 않고 어떻게 해서든지 고쳐서 다시 씁니다.

우리는 고귀한 하나님의 형상이기에 실패할 때마다 회복하시고 하나님의 사람으로 다시 쓰십니다

 

 

 

604------------------------------------------------

개미와 베짱이

 

개미와 베짱이 이야기는 너무나 잘 아는 이야기입니다.

1

개미는 열심히 일하고 베짱이는 놀다가 겨울이 되었습니다.

베짱이는 개미에게 얻어먹는 가련한 신세가 되었습니다.

정상적인 사회입니다.

2

개미는 열심히 일하다가 허리디스크에 걸려 눕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멀어놓은 재산을 다 탕진하여 거지가 되었습니다.

베짱이는 노래만 하다가 너무 노래를 잘 하게 되어 음반을 냈습니다.

날개 돋힌 듯 팔려 부자가 되었습니다.

가치관의 혼돈 시대를 말합니다

3

개미는 목사님을 모셔다가 안수 기도를 받고 다 나았습니다.

그리고 다시 열심히 일하여 부자가 되었습니다.

베짱이는 그 많은 돈으로 술, 마약을 하다가 몸이 망가져 죽었습니다.

정상적인 가치관으로 돌아온 이야기입니다.

 

 

 

 

605------------------------------------------------

베토벤의 출생

어느 의과대학에서 교수가 학생들에게 질문했습니다.

"한 부부가 있는데 남편은 매독에 걸려있고 아내는 심한 폐결핵에 걸려 있습니다.

이 가정에는 아이가 넷 있는데 한 아이는 며칠 전에 병으로 죽었고 남은 세 아이들도 결핵으로 누워 있어 살아날 가망이 거의 없습니다.

이 심한 폐결핵에 걸려있는 부인이 현재 임신 중인데 어떻게 하면 좋겠습니까?"

그랬더니 한 학생이 손을 번쩍 들고 답변했습니다.

"낙태수술을 해야 합니다."

그 때 교수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방금 자네는 베토벤을 죽였네."

오늘날 의료적 판단으로 낙태해야 한다고 결정 내릴지 모를 그 아이가 음악계의 거성이 되리라고 누가 상상이나 했겠습니까?

오늘 우리와 같이 부족하고 미련한 인생들을 하나님이 귀중하게 스시리라 누가 상상이나 했겠습니까?

그러기에 믿음의 사람들은 어떤 경우에도 희망을 포기해서는 안됩니다.

 

 

 

 

606------------------------------------------------

진짜 사랑을 해보셨습니까?

<전병욱 목사님 칼럼>

1. 사랑은 숭배가 아니다

많은 사람이 숭배의 대상이 되는 것을 사랑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자기의 힘을 과시한다. 그리고 굴복하기를 원한다. 남편은 아내에게 힘을 과시하고, 아버지는 자녀에게 힘을 과시한다. 그러나 사랑은 자기 것을 내려놓는 것이다. 연약함을 나누는 것이다. 부모는 자식에게 사회적 지위를 들고 나오지 않는다. "삼일교회 담임목사이며, 10여권의 베스트셀러 작가이며, 자격증이 몇 개이며..." 이렇게 나가는 아버지는 존재하지 않는다. 아마도 그랬다면, 아이가 "아빠, 어디 아파?"라고 되물을 것이다.

 

2. 사랑과 힘은 반비례

사랑과 힘은 반비례한다. 그래서 진짜 사랑하면 지게 되어 있다. 두 사람 가운데 좀 더 사랑하는 사람이 좀 덜 사랑하는 사람에게 끌려간다. 사랑하기에 무력해진다. 솔로몬의 재판을 보라. 아이 하나를 두고 두 여인이 싸운다. 솔로몬이 명령한다. 아이를 둘로 나누라! 이때 진짜 어머니가 포기한다. 진짜 어머니가 지는 모습을 보인다. 이것을 통해서 솔로몬은 진짜 어머니를 찾아낸다. ? 사랑의 본질은 힘과 반비례함을 알았기 때문이다. 세상의 신화는 성공이다. 그러나 성경의 하나님은 패배하신 하나님을 보여준다. 사랑 때문에 패배하신 하나님을 제시한다. 부모는 자식에게 진다. ? 사랑하기 때문이다. 사랑하면 진다.

 

3. 지는 것을 통해서 얻는 생명

그리스도인이란 바로 이 하나님의 방식으로 살아가는 것을 의미한다. 경쟁에서 이기고, 승전가를 부르기 보다는, 지는 모습으로 드러나지만, 사실은 내가 너를 더 사랑하는거야라고 되새기는 인생을 살아야 한다. 이것이 성도의 삶이다. 이 새 봄에 이런 성경적인 사랑을 시작할 사람들은 없는가?

 

 

 

 

607------------------------------------------------

모래 알맹이

 

먼 거리를 걸어온 여행자에게 사람들이 물었습니다.

"여행 중 당신을 가장 괴롭힌 것은 무엇이었습니까? 뜨거운 태양입니까, 거친 들을 혼자 걷는 것이었습니까?"

"그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러면 포장되지 않은 자갈길이었습니까, 아니면 가파른 언덕길이었습니까?"

"그것도 아닙니다."

"그러면 차가운 밤공기였겠군요."

"그것도 아닙니다."

"그럼 무엇이었습니까?"

"그런 것들은 견딜만 했습니다. 여행 중 가장 나를 괴롭혔던 것은 신발 속에 스며든 작은 모래 알맹이였습니다."

종종 우리를 괴롭히는 것은 사소한 문제입니다.

 

 

 

 

608------------------------------------------------

약한 자와 건강한 자

 

모노 뉴클레오시스란 병이 있습니다.

피에 단핵을 가지고 있는 세포들이 많아지는 전염병입니다.

이 병에 걸린 사람과 건강한 사람이 입맞춤을 하면 환자가 건강해지는 것이 아니라 건강한 사람이 그 병에 걸리게 됩니다.

모든 병이 다 마찬가지입니다.

건강한 사람이 감기에 걸린 사람과 있으면 건강한 사람으로 인해 감기에 걸린 사람이 건강해지는 것이 아니라 건강한 사람이 감기에 걸립니다.

올바른 소수가 잘못된 다수에게 영향을 주기 힘듭니다.

바른 사랑이 잘못된 사상을 바꾸기가 힘듭니다.

좋은 말 열 마디보다 나쁜 말 한 마디가 더 힘이 있습니다.

악화가 양화를 구축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세상의 악한 사람보다 몇 십 배, 몇 백 배 더 건강해야 하고 영적 기운이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악한 세상을 구원할 수 있을 것입니다.

 

 

 

 

609------------------------------------------------

기업인과 정직

 

은행에서 돈을 대출 받았던 한 기업인이 1.4 후퇴 때 은행에 찾아가 돈을 갚으려 했습니다.

그러자 창구 직원은 이 난리통에 어떻게 될지 모르니 갚을 필요가 없다며 피난이나 가라고 했습니다.

그래도 이 기업인은 굳이 돈을 갚고 난 후에야 피난길에 올랐습니다.

후에 이 기업인이 제주도에서 군부대에 생선을 납품하는 원양어업에 뛰어들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돈도 담보도 전혀 없었기 때문에 사업자금 융자를 신청하기 위해 은행에 찾아갔습니다.

그런데 은행장이 1.4 후퇴 때 빌린 돈을 갚고 피난을 간 이 기업인을 알아보고 결국 무담보로 2억 원을 융자해 주었답니다.

위의 이야기는 [사랑에 빚진 자]라는 책에 실린 한국유리 회장 최태섭 장로의 실화입니다.

"여호와는 의로우사 의로운 일을 좋아하시나니 정직한 자는 그 얼굴을 뵈오리로다"(11:7)

 

 

 

610------------------------------------------------

모유예찬

영국의 정신의학자인 메리니 클라인은 모유를 먹고 자란 아이와 우유를 먹고 자란 아이의 성장과정과 성장 후의 정서및 지능을 비교 연구했습니다.

모유를 먹고 자란 사람은 신뢰감과 사랑, 협동심, 감사하는 마음등 선량치가 높은데 비해 우유를 먹고 자란 사람은 성장과정에서 병치레가 잦았으며 탐욕과 질투심이 많고 고집스러운 불량치가 높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영적인 모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하나님의 말씀 아닐까요?

 

 

611------------------------------------------------

연단의 효능

 

영국의 조지 왕이 도자기 공장을 ㅏᄋ문했습니다.

순찰하는 길목에 2개의 꽃병이 놓여 있었습니다.

한 도자기는 보기에도 도자기답게 윤기가 흘렀습니다.

생동감이 넘쳤고 예술품으로서 그 자태가 출중해 보였습니다.

그런데 또 하나의 도자기는 우선 외모가 볼품이 없을 뿐 아니라 빛깔조차 흐릿하고 가치가 없어보였습니다.

그래서 조지 왕이 안내자에게 물었습니다.

"이 도자기는 이렇게 윤기가 나는데 저 도자기는 왜 저렇게 볼품이 없는가?"

"이 도자기는 불에 구워졌끼 때문에 윤기가 나고 저 도자기는 아직 불에 들어가지 않았기 때문에 윤기가 나질 않습니다."

 

연단은 때로 물건이나 사람을 세련되게 만들고 윤기나게 만듭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세상에 실패를 주시고 연단을 주시고 고난을 주시는 것입니다.

 

 

 

612------------------------------------------------

말씀의 표적

 

캐나다 동북쪽에 사는 아이누이츠라는 에스키모복이 있습니다.

이들은 지금도 고수하는 그들만의 관습이 있다고 합니다.

악령을 쫓기 위해 문이나 현관에 물건을 달아맵니다.

매의 깃털이나 동물의 가죽 혹은 독수리의 깃 등을 문에 달아놓으면 악령을 쫓아낸다고 믿는다는 것입니다.

마치 우리나라의 부적과 같은 것입니다.

 

부적을 붙여본 경험이 있습니까?

우리의 신령한 표적은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이것은 문이나 현관에 붙이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마음 비에 새기고 다닐 표적입니다.

이 말씀을 미간에 붙이고, 문설주에 붙이고, 손목에 배달아 놓는 것입니다.

말씀을 늘 붙이고 새기고 다니는 사람은 악한 영이 넘보지 못합니다.

말씀을 떠나 사는 사람을 마귀는 가장 좋아합니다.

언제든지 자신의 것으로 만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613------------------------------------------------

지존파와 사랑

 

지난날 사회를 어지럽히던 살인자 김현양이 예수님의 종이 되었다고 전해주세요.

그리고 이 세상 서로를 존중하며 아껴주는 마음을 가지고 베풀면 저 같은 죄인은 다시 태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것도 잊지 말고 전해 주세요.

이재명님이 나눠주신 사랑을 어떻게 갚아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그저 조금 남은 생이지만 제가 할 수 있는 사랑을 베풀면서 살아가야겠지요. 이재명 선생인 고맙습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김현양 올림.

 

이글은 1995년 세상을 떠들석하게 했던 지존파 중 한 사람이 그들을 돌보아준 이재명 집사에게 보낸 편지입니다.

처음 체포되었을 때 고개를 빳빳이 들고 죄를 뉘우치지 안ᅝ던 그 모습은 어디가고 이렇게 순한 양처럼 바뀌었을까요?

모두 싸늘한 눈초리를 보내고 가족조차 외면할 때 오직 한 사람의 그리스도인만이 그들의 영혼을 불쌍히 여기고 사랑으로 접근했습니다.

결국 그들의 닫힌 마음이 열렸습니다.

오직 인간을 변화시키는 것은 그리스도의 사랑뿐입니다.

 

 

614------------------------------------------------

죄수와 수도사

 

범죄심리학자인 소퍼 박사는 형무소에 있는 죄수와 수도원에 사는 수도사의 차이를 이렇게 말했습니다.

"형무소에 있는 사람들은 하루 종일 불평과 요구만을 말합니다.

수도원에 있는 수도사는 하루 종일 감사의 기도를 드립니다.

하나님을 믿는 기독교인도 만일 감사의 기도 대신 불만의 기도만을 드린다면 형무소의 죄수와 별다를 것이 없습니다."

 

 

615------------------------------------------------

아멘?

 

어떤 목사님이 설교 중에 "믿습니까?"라고 물으면 모든 성도들이 "아멘!아멘!"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목사님의 마음에 성도들이 정말 믿음이 있어 아멘을 하는 것일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느 주일, 목사님은 설교를 시작하기 전 무조건 "믿습니까?"하고 물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역시 모두 아멘이었습니다.

그러자 목사님이 "확신하십니까?"라고 되물었습니다.

그런데 아무도 아멘을 하지 않았습니다.

목사님은 다시 "믿습니까?"라고 물었습니다.

역시 모두 아멘이었습니다.

목사님은 또 "확신하십니까?"라고 물었습니다.

역시 아멘은 없었습니다.

"여러분! '믿습니까''확신합니까'가 무엇이 다릅니까?

그리고 또 내가 지금 무슨 말을 했는데 아멘이라고들 하셨습니까?

나는 아직 설교도 시작하지 않았습니다."

 

 

616------------------------------------------------

나도 하나님만 바라보았더라면

 

마르틴 루터가 아침식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의자 옆에 앉아있던 개가 루터가 식사하는 모습을 열심히 올려다보고 있었습니다.

손이 밥그릇으로 가면 눈이 밥그릇으로, 손이 입으로 가면 또 입으로 손이 움직이는 대로 따라다녔습니다.

그 모습을 본 루터가 개에게 감동되었습니다.

그렇게 열심히 바라볼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개에게 고기 한 점을 던져주었습니다.

그랬더니 정신 없이 먹어치우고는 또 눈을 똑바로 뜨고 바라보았습니다.

그때 루터는 한 가지를 깨닫게 됩니다.

그리고 한말 "개가 내 손을 쳐다보는 것처럼 나도 하나님만 바라보았더라면 하나님은 내게 더 크게 감동하셨을 것이다."

 

 

617------------------------------------------------

진리가 어색한 사회

 

모세가 바로에게 가서 지팡이로 뱀이 되게 했을 때에 애굽의 술객들도 따라 했습니다.

애굽에는 당시 뱀에게 최면을 걸어 지팡이처럼 빳빳하게 만드는 요술이 있었다고 합니다.

뱀을 지팡이처럼 가지고 다니다 다시 움직이게 하였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그것은 지팡이로 뱀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속임수입니다.

결국 모든 술수는 속임수에 불과합니다.

요술이라는 것도 사람의 눈을 순간적으로 속이는 것입니다.

우리 사회는 진리와 비진리가 혼돈된 사회입니다.

가짜와 진짜가 혼돈된 사회입니다. 언뜻 봐서는 구분이 안 되는 사회입니다.

참되게 살고 진실하게 사는 사람이 오히려 비정상적으로 보이는 사회입니다.

맥스 루케이도가 이런 사회를 꼬집어 이렇게 말했습니다.

"너희가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어색케 하리라."

 

618------------------------------------------------

 

이드로 이야기

 

민수기 미드라시는 이런 이야기를 전해주고 있습니다.

모세의 장인 이드로는 이스라엘 백성과 함께 가나안으로 가다가 갑자기 모세에게 말했습니다.

"드디어 우리는 이스라엘 땅 앞에 와 있다. 이제 3일 후면 도착할 것이다. 나는 고향으로 돌아가려고 한다.

미디안에는 내 땅이 있다. 당신들이 곧 이스라엘 땅으로 들어가면 12지파에게만 땅이 분배 될 것이다.

내가 안주할 땅은 없다. 어느 누구도 내게 분깃을 줄 수 없다. 나는 이방인이라 분깃을 받을 수 없다.

내가 살던 땅으로 돌아가면 나는 풀성한 결실을 거둘 수 있다. 재산이 있다. 나는 그곳으로 가겠다.

그리고 또 하나 돌아가려는 목적이 있다. 내가 돌아가면 미디안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참 진리를 전할 수 있을 정도로

내 믿음이 성장하였다."

이 말을 들은 모세가 적극 만류하며 잘 모시겠다고 약속하자 이드로는 따라갔습니다.

이후 하나님게서는 이드로의 후손들을 훌륭하게 길러주셨습니다. 산헤드린의 중요한 일꾼들이 되었습니다.

지금도 이드로 후손이 이스라엘에 살고 있습니다. 누구를 따라가느냐에 따라 운명이 바뀌게 됩니다.

 

 

619------------------------------------------------

 

가장 선한 것과 악한 것

 

어느 나라의 왕이 두 신하를 불러서 한 가지씩 임무를 맡겼습니다.

그것은 이 세상에서 가장 악한 것과 가장 선한 것을 가져오라는 명령이었습니다.

임무를 맡은 신하들은 온 세상을 두루 다닌 후에 상자 하나씩을 들고 돌아왔습니다.

가장 좋은 것을 가져오라는 명령을 받은 신하의 상자를 열어보니 거기에는 사람의 혀가 들어 있었습니다.

가장 악한 것을 가져오라는 명령을 받은 신하의 상자를 열어보니 거기에도 사람의 혀가 들어 있었습니다.

 

 

620------------------------------------------------

최고의 명예

 

플루타르크가 전하는 바에 다르면 고대 올림픽에 레슬링 경기가 있는데

그 경기에서 이긴 자에게는 전투할 때 왕의 옆에 서서 왕을 호위하는 임무가 주어졌습니다.

스파르탄이라고 하는 레슬링 선수가 있었습니다.

그가 경기를 포기하면 매우 많은 뇌물을 받을 수 있었으나 그는 그것을 거절해버렸습니다.

결국 맹렬한 경기 끝에 그는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어떤 사람이 그에게 물었습니다.

", 그런데 스파르탄이여. 이 승리는 너에게 있어서는 매우 값진 것일 터인데 너는 이 승리로 무엇을 얻었는가?"

그때 스파르탄은 대답했습니다.

"나는 다만 전쟁터에서 임금 앞에 서서 왕을 지키며 왕을 위해 싸우는 특권만을 얻었다."

그의 보상은 섬기는 일이며 필요하다면 임금을 위해서 죽는 것이었습니다.

바울이 택함받았다고 자각한 것도 섬기기 위한 택함이지 명예를 위한 택함은 아니었습니다.

 

 

621------------------------------------------------

 

자기 기준

 

미국 워싱턴 국회의사당에서 펜실베니아로 가는 중앙 보도에 층계가 있다고 합니다.

이 층계는 실력과 성실성이 널리 알려진 "옴스테드'라는 유명한 건축가가 설계한 것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그 층계에서 넘어지는 사람이 유난히 많았다고 합니다.

한번은 그 층계에서 넘어져 부상한 한 시민이 그를 찾아가 강력히 항의했습니다.

그러자 옴스테드가 말했습니다.

"나는 그 층계를 건축하기 위하여 내 집에 나무층계를 만들어놓고 오르내리며 오랫동안 실험한 후 만들었습니다.

그러니 하자가 있을 리 없습니다. 좀 조심해 걸으시지, 제 책임이 아닙니다."

옴스테드의 말에 부상한 사람은 화가 치밀었으나 할 말이 없었습니다.

한데 그 시민이 옴스테드를 살펴보니 그는 장애인이었습니다.

"아니 옴스테드씨, 당신의 한쪽 다리가 많이 짧군요"

 

622------------------------------------------------

 

명문대 입학조건

 

미국에 이민해서 살고 있는 한인 2세가 명문 컬럼비아대 의과대학에 지원했습니다.

공부도 잘해서 SAT 시험에 만점을 받았습니다.

집안 형편도 부유해서 무난히 합격되리라고 믿었습니다.

그런데 불합격 통지서가 날라 왔습니다.

그곳에는 이렇게 적혀 있었습니다.

"귀하의 성적은 아주 우수합니다. 가정형편이나 여러 조건들도 만족스럽습니다.

그런데 귀하의 서류 어디를 보아도 헌혈했다는 기록이 없습니다.

남을 위해서 헌혈한 경험도 없는 귀하가 어떻게 환자를 돌볼 수 있겠습니까.

귀하는 의사가 될 자격이 없습니다."

 

623------------------------------------------------

 

좋은 것을 보는 눈

 

아동발달 분야의 권위자인 아놀드 게젤박사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어린이는 한 쌍의 눈을 가지고 태어나지만 시각 세계를 가지고 태어나지는 않는다.

그 세계는 직접 만들어야 하고 그것은 자기만의 창조이다."

눈은 가장 중요한 감각입니다.

분별력을 주는 기관입니다.

우리 인간에게 들어오는 정보의 80%는 눈을 통해 인지됩니다.

지금도 대부분 활자화된 언어에서 우리는 정보를 얻습니다.

그러므로 사람은 무엇을 보고 있는가가 삶을 좌우하게 됩니다.

세상에 추한 것이 많이 있지만 그 가운데서 좋은 것을 취사선택하여 볼 수 있는 눈을 가진 것은 복입니다.

 

624------------------------------------------------

 

돈보다 큰 것

 

미드라시 이야기입니다.

모세가 죽기 전에 구제에 대해 강의했습니다.

질문:구제할 사람이 많고 돈은 한정돼 있다면 누구부터 구제해야 합니까?

대답:먼저 가족 그리고 유대인 그리고 이방인 순서로 해야 한다.

 

질문:가난한 이가 두 번째로 와도 구제해야 합니까?

대답:오기를 그치지 않으면 주기를 그치지 말아야 한다.

 

질문:내 소득 중에 얼마를 내놓아야 가장 적당한 구제가 됩니까?

대답:10분의 1이 가장 적당하다

 

질문:만일 내가 구제할 비용을 따 썼는데 또 오면 빈손으로 돌려보내도 됩니까?

대답:돈이 없다면 친절을 주라. 이는 돈보다 더 큰 것을 주는 것이다.

 

625------------------------------------------------

 

장기려 박사와 서원

 

일제치하 때 한 젊은이가 의대 입학시험을 보면서 하나님께 이런 서원을 했습니다.

" 이 학교에 입학시켜 주시면 평생 불우하고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몸을 바치겠습니다."

졸업 후에 젊은이는 당시 가장 뛰어난 수술 실력을 소유한 백인제 박사 밑에서 수련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그는 자신의 서원대로 가난하고 병든 이웃을 위해 무료진료소인 복음병원을 개설해 영세민 의료구호 사업에 전 생애를 바쳤습니다.

29세의 나이에 박사학위를 받은 수재이기도 했던 이 사람은 정작 집 한 채 없이 오직 주님만을 의지하고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봉사의 삶을 살았습니다.

이 사람이 바로 한국의 슈바이처로 불리다가 성탄절 새벽에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장기려 장로입니다.

"여호와의 모든 백성 앞에서 나의 서원을 여호와께 갚으리로다" (시편 116:14)

 

626------------------------------------------------

 

감사의 조건 세 가지

 

지금으로부터 50년 전 미국 사람들에게 필요한 생활조건은 72가지가 있었고

그 중에 절대 필요한 것이 18가지가 있었는데 오늘에 와서는 그것이 496가지로 늘었고

그 중에서 절대 필요한 것은 28가지가 되었다고 합니다.

오늘 우리는 풍부한 생활을 향락할 줄 알면서도 그 축복을 주신 하나님께는 감사할 줄 모름을 회개해야 합니다.

파아핀이라는 사람은 세 가지만 있으면 하나님께 감사 드려야 한다고 말하였는데

첫째는 일용할 양식이요, 둘째는 몸의 건강, 셋째는 소망이라는 것입니다

 

627------------------------------------------------

 

황소와 노새

 

어느 부잣집의 황소 한 마리와 노새 한 마리가 먹는 것도 같이 먹고 쉬는 것도 같이 쉬며 늘 함께 일을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부터 황소는 꾀가 나기 시작했습니다.

"아무래도 주인이 노새보다 나에게 더 힘든 일을 시키는 것 같아, 게다가 일도 더 많이 시키는 것 같단 말야."

황소는 앞으로 일을 안 하겠다고 결심했고, 주인이 일을 하라고 끌어내도 외양간에서 꼼짝도 안하고 누워만 있었습니다.

그러기를 며칠, 황소에게 슬슬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일을 하고 돌아온 노새에게 물었습니다.

"노새야 내가 일하지 않고 놀고 있는 것에 대해 주인이 아무 말도 안하더냐?"

"아니, 아무 말도 없었어"

"정말 아무 말도 없었어?"

", 그런데 오늘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주인이 소를 잡는 백정하고 오랫동안 얘기하더라."

 

628------------------------------------------------

 

죽고자 하면 산다

 

안티고노스가 유심히 그 부하를 눈여겨보고 그의 병을 고쳐주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그는 병이 왼치되었습니다.

또 전쟁이 일어나서 그 병사도 출전했습니다.

그런데 용맹스러움이 전과 같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물었습니다.

"병이 있을 때는 그렇게 용감하더니 병을 고쳤는데도 왜 그 용맹을 발휘하지 못하는가?"

"그때는 기왕 죽을 몸이니까 목숨 생각하지 않고 싸웠지만

병을 고치고 나니까 목숨에 애착이 생겨서 몸을 사리게 되었습니다"

 

 

629------------------------------------------------

 

참된 신앙

 

미국 펜실베니아 대학교의 앤드루 뉴버그 교수는 "종교는 뇌의 현상"이라고 했습니다.

그는 깊은 명상에 빠졌을 때 대뇌의 한 부분인 두정엽의 활동이 줄어든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두정엽의 활동이 정지되면 사람들은 우주와 하나가 된 듯한 몰아의 경지에 바지게 된다."

이에 대해 캔자스 대학교의 대니얼 뱃슨 교수는 "두뇌가 종교를 만든다고 주장하는 것은 피아노가 음악을 만든다고 강변하는 것과 다름없다"고 강변했습니다.

기독교의 신앙이란 하나님을 창조자로 믿고 예배하는 인간의 기본 정신에서 시작됩니다.

인간은 하나님께 예배하고 경외할 때에 비로소 인간의 참된 모습을 되찾게 됩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경외할 줄 아는 것이 지식과 지혜의 근본입니다.

 

 

 

630------------------------------------------------

 

불을 꺼뜨리지 말라

 

2성전 시대에 로마가 성전을 둘러싸고 "성전 번제단에 불을 피우기 위하여 나무를 가지고 들어갈 수 없다"는 명령을 내렸습니다.

하나님은 번제단 위에 불을 꺼뜨리지 말라고 명하셨습니다(6:8)

물샐틈 없는 감시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놀아운 일은 번제단의 불이 꺼지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몹시 두려워하는 가문 대문이었습니다.

그 가문 사람들은 벌레 먹지 않은 온전한 나무를 잘라서 사닥다리 옆에 감쪽같이 붙였습니다.

그리고 그 사닥다리를 메고 당당하게 들어갔습니다.

보초가 못 들어가게 하면 "우리 집 나무 위에 새 집을 놓으려는 것이오. 사닥다리 없이는 도저히 할 수가 없소이다"라고 말해

로마군은 조금도 의심하지 않았습니다.

성전으로 들어간 그는 사닥다리 옆에 붙어 있는 나무를 떼어내 번제단 불 속에 넣었습니다.

이렇게 반복하여 나무를 공금했더니 불이 꺼지지 않았습니다.

그 후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 가문을 브나이 샬마이(Bnai Salmai)라고 불렀습니다.

이는 사닥다리 가문(The Ladder Family)이라는 의미입니다.

하나님의 명령은 황제의 명령보다 강한 것입니다.

 

631------------------------------------------------

 

사랑의 약속

 

2차 세계대전 중에 어떤 젊은 비행기 조종사가 한 여성과 펜팔을 하게 되었습니다.

전쟁이 주는 허무함, 출격 때마다 느기는 불안과 긴장 가운데서도 조종사는 그 여자가 보내는 편지에서 위로를 받고 삶의 용기를 가지곤 했습니다.

드디어 전쟁이 끝나고 두 사람은 만날 약속을 했습니다.

그는 기차를 타고 약속한 역에서 내렸습니다.

그녀는 꽃 한 송이를 들고 있기로 하였습니다.

그런데 대합실에는 한 둥뚱한 여자가 꽃을 들고 서 있었습니다.

그녀는 아줌마라고 하는 것이 더 어울렸습니다.

조종사는 크게 실망이 되어 모르는 체 그냥 지나갈까 생각도 했지만 약속을 지키기 위해 그녀에게 다가가 자신을 소개했습니다.

그 순간에 그녀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조금 전에 웬 멋장이 아가씨가 내 손에 이 곷을 쥐어주면서 누군가가 말을 걸어오면 건너편 식당에서 기다리고 있다고 전해 달라고 하던데요"

사랑의 약속이라는 단편소설입니다.

 

632------------------------------------------------

 

생명에 대한 감사

 

심장은 하루애 자그만치 103,689번 뜁니다.

몸속의 혈액은 놀랍게도 하루에 168,000,000만 마일을 달립니다.

그리고 나는 하루에 숨을 몇 번이나 쉬는가 하면 무려 23,040번을 쉽니다.

내가 무슨 수고를 해서 심장이 그렇게 많이 잘 뛰어주고, 내가 달리라고 해서 혈액이 그 먼 거리를 달려주는 것이 아닙니다.

또 내가 아무런 수고를 안해도 나의 폐는 그렇게 여러 번 호흡을 해줍니다.

이 모든 일에 약간의 차질만 와도 내 생명에는 금방 이상이 옵니다.

이 뿐입니까? 당신은 하루에 두뇌세포를 자그만치 700만 개를 사용하여 사는 것입니다.

창조주 우리 하나님의 신비여!

 

633------------------------------------------------

 

어떤 도둑

 

어떤 사람이 60세가 되도록 도둑질만 하고 살았습니다.

그런데 그는 자기만 도둑질을 한 것이 아니라 자식들에게까지 도둑질을 시켰습니다.

더 기막힌 것은 자식들이 빈 손으로 들어오면 사정없이 마구 때렸다는 것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가 여느 때와 같이 무엇인가를 훔치기 위해 길거리를 두리번거리며 가다가

신학교 학생이 전해주는 작은 전도책자를 받았습니다.

전도책자를 버리려던 그는 웬지 읽고 싶어져서 그것을 읽었고

성령께서 그에게 역사해 못된 생활을 청산하고 그리스도의 사람이 되었습니다.

"내 나이 60인데 이제야 올바르게 살기 시작했습니다,

그때 예수 그리스도께서 죄인인 나 때문에 하신 일을 알려주지 않았더라면...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감사합니다.

한데 내가 60이 되도록 아무도 내게 그리스도 안에서 살도록 가르쳐 주고 인도한 사람이 없었습니다"

 

 

634-----------------------------------------------

 

신앙의 용기

 

일제때 어느 노 신앙인이 신앙적 이유 때문에 상당한 아픔을 당했습니다.

매일 신사참배 강요를 감당해 낼 수가 없었습니다.

그 노인은 신경통으로 무릎관절을 심하게 앓고 있었습니다.

신사참배를 끝까지 거부하면 감옥에 가야 합니다.

엄동에 감옥에 가면 신경통이 악화되어서 병신이 될지 모릅니다.

그리고 평생 걷지 못할지도 모릅니다.

그것이 고민이었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좋겠느냐고 심각한 마음으로 기도했습니다.

생각 끝에 노인은 단호하게 신사참배를 거부했습니다. 그리고 감옥에 갔습니다.

죽으면 죽으리라는 각오로 용기있게 감옥행을 결심한 것입니다.

그해 추운 겨울을 감옥에서 지냈습니다. 우려했던 무릎은 아무 염려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곧이어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좋다던 약을 써도 낫지 않던 신경통이 감옥에서 겨울을 나는 동안 말끔히 나아버린 것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죽고자 하면 살고 살고자 하면 죽는다고 했는가 봅니다.

 

635------------------------------------------------

 

달이 받은 보응

 

아담이 하나님의 명령을 어기고 선악과를 따먹었습니다.

아담과 하와는 벌거벗음을 수치로 느끼고 무화과나무로 치마를 해 입고 통곡하였습니다.

이때 해도 같이 울고, 별들도 슬픔을 같이 나누었고, 모든 피조물들이 함께 울었습니다.

천사들도 하나님의 보좌 주변으로 몰려들어 고통을 같이 나누었습니다.

그러나 달만 웃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남의 실수를 보고 웃고 있는 달을 향하여 분노를 발하시면서 징계하셨습니다.

달의 빛을 흐리게 하셨습니다.

해가 그토록 밝은 빛을 발하는 것에 비하여 달빛은 글씨 하나 읽을 수 없을 정도로 약해졌습니다.

다른 피조물과 엄청난 대조를 보임으로써 달은 해와 엄청난 차이 를 갖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해는 낮 동안에 수많은 사람들을 유익하게 하는 존재로 부상하였습니다.

그러나 달은 사람들이 자는 동안에 지구를 비추는 보잘것 없는 존재로 전락하고 말았습니다.

아담과 하와의 비참한 처지를 동정하지 못한 대가는 가혹하였습니다.

상상해 본 이야기입니다

 

636------------------------------------------------

 

십자가와 감사

 

미국의 흑백갈등이 깊었을 때 있었던 일입니다.

어느 기차에서 백인과 흑인사이에 사움이 벌어졌습니다.

백인이 칼을 던져 흑인을 죽이려 할 때 옆에 있던 백인 목사가 손을 들어 칼을 막아 주었습니다.

칼은 목사의 손에 꼽혔고 피가 낭자하게 흘렀습니다.

싸움은 멈추어졌고 흑인은 목사의 희생으로 생명을 보존할 수 있었습니다.

고마움을 느낀 흑인은 일생 그 목사의 곁에서 자질구레한 일을 돕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종종 일에 싫증이 나면 흑인은 불평과 원망을 하곤 했습니다.

그때마다 목사는 칼 맞은 자신의 손을 그에게 보여주었습니다.

그러면 흑인은 고개를 숙이고 자신의 잘못에 대해 용서를 빌었는데 그 손은 바로 자신의 생명을 구원한 손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십자가를 볼 때 어떤 생각이 듭니까?

 

637------------------------------------------------

 

전도

 

어떤 목사님이 비행기를 탔는데 옆 좌석에 앉은 젊은이가 구면이었습니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부터 시작하여 십자가의 죽음, 부활을 전하며 전도했습니다.

그런데 그 청년이 전혀 무감각, 무반응이었습니다.

목사님은 무척 실망했습니다.

목사님은 집에 돌아오는 내내 청년의 태도가 마음에 걸렸고, 무척 서운했습니다.

목사님은 다짐했습니다. "다음에 또 만나게 될 거다. 그땐 꼭 전도하리라."

목사님이 그 청년을 생각하며 잠자리에 들려고 하는데 전화가 왔습니다.

"목사님 늦은 시간에 죄송합니다. 저는 목사님 옆에 앉았던 청년의 아버지입니다. 아들의 바로 뒷좌석에 앉아 있었습니다."

"그러세요? 그런데 무슨 일로 제게 전화를 하셨나요?"

"목사님께서 아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듣고 기독교에 관심이 생겨 잠을 잘 수가 없습니다. 그리스도에 대해 더 알기 원합니다"

 

 

638------------------------------------------------

 

물고기의 IQ

 

물고기의 IQ0.3이라고 합니다.

다른 물고기들이 낚시에 걸려 물 밖으로 끌려가는 것을 보고서도 또 입질을 합니다.

그리고 또 끌려가는 동료의 발버둥치는 모습을 보고서도 여전히 입질을 계속합니다.

그러면 정치인의 IQ는 얼마나 될까요? 역시 0.3이라고 합니다.

동료 정치인이 뇌물을 먹고 글려가는 것을 보고도 또 뇌물을 먹습니다.

그래서 10년 전에도, 작년에도, 오늘도 끌려가는 정치인은 여전히 발생합니다.

그 일은 내일도, 앞으로도 계속 될 것입니다.

그러면 보통 사람들의 IQ는 얼마나 될까요? 역시 0.3을 넘지 못합니다.

그러기에 지난날의 은혜를 곧 잊어버리고 옆 사람이 하나님을 믿어 복받는 것을 보면서도 하나님을 믿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639------------------------------------------------

 

하루살이

 

어느 날 하루살이와 메뚜기가 하루 종일 재미있게 놀았습니다.

저녁이 되자 메뚜기가 하루살이에게 "오늘은 그만 놀고 내일 놀자"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하루살이가 "내일이 뭐야?"라고 물었습니다.

"캄캄한 밤이 지나면 밝은 아침이 오는데 그것이 내일이야."

당신은 성경이 말하는 '내일'을 알고 있습니까?

 

640------------------------------------------------

 

한 가지 소원

 

헤르만 헷세의 작품 중에 "한 가지 소원"이라는 글이 있습니다.

한 아이가 태어났을 때 어떤 노인이 나타나서 아기 엄마에게 아기를 위한 서원을 물었습니다.

아기의 엄마는 "이 아이가 자라면서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사람이 되게 해주십시오"라고 말했습니다.

그 아이는 자라면서 정말로 모든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이 아이는 사람을 받은 줄만 알았지 사랑할 줄 몰랐고 점점 교만한 사람이 되어갔습니다.

어느 날 우연히 노인을 다시 만난 어머니는 간곡히 소원을 말했습니다.

"제게 한 가지 소원이 있습니다, 제발 부탁합니다. 제 아이가 사랑받기 보다는 사랑을 줄줄ᄅ 아는 사람이 되게 하여 주십시오"

사랑의 비밀은 받는 것보다 나눠줄 때 그 기쁨이 커진다는 것입니다.

 

641------------------------------------------------

 

네 가지 공통점

 

축구 경기를 보면서 깨달은 것이 있습니다.

결국 승리하는 팀들은 네 가지 공통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경기에 대한 뜨거운 열정, 뛰어난 기술과 전략, 후반전까지 지치지 않고 뛰는 체력, 협동심입니다.

교회도 하나님 나라 확장을 위해 날마다 영적인 전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영적 전투에서 승리하려면 교회도 첫째, 복음에 뜨거운 열정을 가져야 합니다.

둘째, 시대적 상황에 맞는 새로운 선교 전략을 개발해 나가야 합니다.

셋째, 말씀과 기도의 영적인 체력을 길러야 합니다.

넷째, 성도와 목회자가 비전의 공유를 통해 일치와 협력을 이루어야 합니다.

 

 

642------------------------------------------------

 

다윗이 왕이 된 이유

 

다윗은 어려서 목동이었습니다. 양을 칠 때 남다른 데가 있었습니다.

양을 세 부류로 나누었습니다. 건강한 양, 어린 양, 병든 양으로 나누어 몰고 다녔습니다.

그리고 광야에서 풀을 발견하면 풀을 세 종류로 나누었습니다.

갓 돋아난 연한 풀,보통 풀, 그리고 억센 풀로 분류하였습니다.

그리고 양을 몰고 다니다가 갓 돋아난 연한 풀이 있으면 병든 양에게만 먹였습니다.

보통 풀은 어린 양에게 먹였습니다.

그리고 억센 풀은 건강한 양에게 먹였습니다.

이렇게 양을 치는 모습을 하나님이 보시면서 다윗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다윗아! 네가 네 육신의 아버지의 양을 그렇게 잘 돌보는 것을 보니 네 영의 아버진인 내 양 이스라엘 백성을 네게 맡겨야겠다.

그러면 그렇게 잘 돌볼 것이다. 너를 왕으로 삼을 것이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작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내가 많은 것으로 네게 맡기리니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예할지어다(25:21)

 

 

643------------------------------------------------

 

사자와 철창

 

한 남자아이가 아버지와 동물원에 갔습니다.

아이가 사자 굴 앞을 지나갈 때 포효하며 어슬렁거리는 사자에게 놀라서 울기 시작했습니다.

아버지가 물었습니다. "얘야, 무슨 일이 있었니?"

새파랗게 질린 아이가 대답했습니다. "아빠, 저 사자가 보이지 않아요?"

"보이지, 그렇지만 나는 철창도 함께 보고 있단다."

 

여러분 사자가 보입니까? 하나님은 철창을 보고 계십니다.

세상에는 우는 사자와 같은 사탄의 유혹과 삼키려는 포효가 함께있습니다.

사람들은 사자를 보고 두려워하지만 하나님은 철창같은 손으로 하나님의 사람을 막으시고 보호하십니다.

 

 

644------------------------------------------------

 

도둑에게서 배운다

 

사람의 발전은 항상 배우고 깨닫는 데서 주어집니다.

생각을 열고 깊이 생각해 보면 세상에는 배울 것이 많습니다.

그래서 주님은 어린아이와 같이 되어야 천국에 간다고 하셨습니다.

곤총에게서도 배우는 것이 있습니다.

그래서 성경은 너희는 개미에게 가서 배우라고 했습니다.

때로 도둑에게서도 배울 것이 있습니다. 그들은 밤늦게까지 일합니다.

목표한 일을 그 밤에 끝내지 못하면 다음 날 또다시 도전합니다.

동료와 함께 일할 때는 자기 자신의 일처럼 느낍니다.

작은 소득에도 목숨을 겁니다.

값비싼 물건에도 집착하지 않고 몇 푼의 돈과 과감하게 바꿀 줄 압니다.

그리고 자기 일에 최선을 다하고 지금 하는 일이 무슨 일인지 잘 압니다.

 

 

 

 

645-----------------------------------------------

 

간디와 사탕

 

어느 날 한 어머니가 아들을 데리고 간디를 찾아왔습니다.

"선생님, 제 아이가 사탕을 너무 많이 먹어 이가 다 썩었어요. 사탕을 먹지 말라고 아무리 타일러도 말을 안 듣습니다.

제 아들은 선생님 말씀이라면 무엇이든지 잘 들어요. 그러니 선생님께서 말씀 좀 해 주세요."

그런데 뜻밖에도 간디는 "한 달 후에 데리고 오십시오, 그때 말해주지요"라고 말했습니다.

아이 어머니는 이상했으나 한 달을 기다렸다가 다시 간디에게 갔습니다.

"한 달만 더 있다가 오십시오."

"또 한 달이나 기다려야 하나요?"

"글쎄 한 달만 더 있다가 오십시오"

아이 어머니는 정말 이해할 수 없었으나 참고 있다가 한 달 후에 또 갔습니다.

"얘야, 지금부터는 사탕을 먹지 말아라."

", 절대로 사탕을 안 먹을래요."

소년의 어머니가 간디에게 물었습니다.

"선생님, 말씀 한 마디 하시는데 왜 두 달씩이나 걸려야 했나요?"

"실은 나도 사탕을 너무 좋아해서 사탕을 먹고 있었어요. 그런 내가 아이에게 사탕을 먹지 말라고 할 수가 있나요.

내가 사탕을 끊는데 두 달이 걸렸답니다."

희생의 모범이 가장 좋은 교육입니다. 교육이란 끝없이 지속되는 희생의 과정입니다.

 

646------------------------------------------------

 

편견

 

한 부부가 교회에 출석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부부는 언제나 손을 꼭 잡고 다녔습니다.

성찬시간에도 이런 행동이 계속됐습니다.

성찬을 받기 위해 강단 앞으로 나올 때도 손을 잡고 나왔을 뿐 아니라

떡을 떼고 포도주를 마실 때도 남편이 떡과 포도즈를 부인의 입에 넣어 주었습니다.

사람들은 이들의 행동을 보며 민망한 마음을 가졌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이들 부부 중 아내의 아버님이 돌아가시자 목사님이 장례식에 참석해 위로해주었습니다.

그 남편은 그간의 사정을 목사님께 말슴드렸습니다.

놀랍게도 이 부부는 둘 다 시력에 문제가 있었습니다.

특히 아내의 눈은 거의 보이지 않는 수준이었습니다.

그들이 성찬식에서조차 손을 잡을 수밖에 없었던 분명한 이유가 있었던 것입니다.

 

나치으 편견은 6백만의 유대인을 사지로 몰아넣었습니다.

이렇게 크진 않더라도 우리 이웃의 가슴을 답답하게 하는 수많은 편견이 목격됩니다.

크든 작든 주관적으로 이웃을 판단하는 편견은 매우 잔인한 것이 될 수 있습니다.

 

 

 

647------------------------------------------------

 

거절당한 명작

 

소설 [로빈슨 크루소]를 쓴 대니얼 디포는 처음부터 훌륭한 작가로 인정받은 게 아닙니다.

그는 출판업자들이 가장 출판하기 싫어하는 기피대상 작가 1순위였습니다.

디포는 이 원고를 들고 수많은 출판사의 문을 두드려야 했습니다.

20군데를 돌아다녔지만 다 거절당했습니다.

그래도 그는 포기하지 않고 21번째 출판사를 찾아가 마침내 이 책을 세상에 내놓을 수 있었습니다.

인생의 진정한 기쁨을 맛보기 원한다면 장애 앞에서 포기하지 마십시오.

 

 

648------------------------------------------------

 

드리는 사람

 

영국의 유명한 설교자 윌리엄 생스더가 어느 날 병원에 입원한 소녀를 심방하였습니다.

의사들이 그 소녀의 시력을 회복시키려고 수술했지만 실패하였습니다.

소녀는 생스터에게 "하나님께서 내 시력을 빼앗아 가시려고 해요"라고 괴로운 마음으로 말했습니다.

잠시 침묵이 흐른 뒤에 그는 "하나님이 빼앗아 가시게 하지 말고 그 분께 드려라"고 사랑이 담기신 마음으로 권면하였습니다.

우리의 작고 보잘것 없는 것이라도 하나님께 드리면 훌륭한 하나님의 것이 됩니다.

아무리 크고 위대한 것이라도 드리지 않으면 빼앗기게 됩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드리는 사람입니다.

미련한 사람은 빼앗기는 사람입니다.

그러나 곰곰히 생각해 보면 우리의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것입니다.

 

 

649------------------------------------------------

 

일의 노예

 

평생 일밖에 모르던 남자가 모처럼 시간을 내어서 아내와 함께 외식을 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고급식당을 찾아갔는데 식사 도중 은은하고 아름다운 음악이 흘러나와 아내를 즐겁게 했습니다.

아내가 분위기에 들떠서 남편에게 물었습니다.

"여보, 지금 이 곡이 무슨 곡이예요?"

고기만 열심히 뜯고 있던 남편이 고개도 들지 않은 채 부인에게 대답했습니다.

"무슨 고기긴 암소 등심이겠지."

지금 우리 생활은 일에 중독되고 빨리 먹고 일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빠져 있습니다.

거기 어디에 분위기를 느끼고 감상하고 생각하며 살아갈 여백인들 있겠습니까.

하나님이 창조하신 인간의 모습은 이런 모습이 아니었을 것입니다

 

 

650------------------------------------------------

 

반복되는 설교

 

어느 교회에서 새로운 목사님이 취임해 첫 예배에서 아주 멋지고 놀라운 설교를 했습니다.

성도들은 목사님을 잘 모셔왔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다음 주일이 되자 성도들은 첫 주와 똑같은 목사님의 설교를 듣게 되었습니다.

교인들은 고개를 갸우뚱했습니다.

그런데 다음 주에도 목사님은 똑같은 설교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성도들은 우리가 목사님을 잘못 모셔왔다고 생각하기 시작했습니다.

참다못한 한 성도가 이렇게 물었습니다.

"목사님, 언제쯤 새로운 설교를 시작하시겠습니까?"

"당신이 이 말씀을 삶 속에서 그대로 실천할 때 새로운 설교를 시작할 것입니다"

 

 

651------------------------------------------------

 

오진이 아니예요

 

어떤 젊은 성도가 큰 병원에서 유방암 진단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수술환자가 너무 많아 다른 병원으로 옮겨 수술을 했습니다.

헌데 수술한 병원에서 아무래도 떼어낸 조직을 다시 검사해야겠다고 하더랍니다.

까닭을 물으니 "무엇인지 확실히 알 수가 없어서..."라고 하더랍니다.

진단 ,수술, 재검사...

결과가 나오기까지 본인을 비롯하여 주변의 많은 사람들이 기도했음은 물론입니다.

결과는 "암이 나니다"였습니다.

"어떻게 그렇게 큰 병원에서 오진할 수가 있을까요?"

"목사님, 오진이 아니예요"

"오진이 아니라니요? 병원에서 암이라고 했다가 암이 아니라고 하는데 오진이지"

"아니예요, 목사님. 암은 암인데 하나님께서 목사님과 우리 모두의 기도를 들으시고 그동안 치료해 주셔서 암이 없어진 거예요"

 

 

 

652------------------------------------------------

 

화목의 조건

 

어떤 가정에서 방바닥에 누가 물그릇을 내려놓았습니다.

그런데 그만 아이가 지나가다가 발로 차서 물그릇을 쏟았습니다.

이 광경을 본 할머니는 제일 먼저 달려와 "내가 먼저 보고 치우아 하는데 내 잘못이야"하고 미안해하십니다.

아들은 "제가 물을 먹고는 바로 치운다는 게 그만 잊어버렸습니다. 제 잘못입니다"하며 어쩔 줄 몰라 합니다.

부엌에서 달려온 며느리는 "제가 좀 잘 살펴야 하는데 제 잘못입니다"하며 자신을 탓합니다.

손자는 "제가 조심해서 걸어야 하는데 제가 잘못했어요"라면서 자신의 과실을 인정합니다.

그러니 싸움 날 일도, 다툴 일도 없습니다.

똑같은 일이 우리 가정에서 일어났더라면 결과는 어찌 되었을까요?

 

여간 채소를 먹으며 서로 사랑하는 것이 살진 소를 먹으며 서로 미워하는 것보다 나으니라(15:17)

 

 

653------------------------------------------------

 

도산의 지혜

 

지금부터 116년 전 아펜젤러 선교사가 배지학당을 세웠습니다.

우리 나라 최초의 학교입니다.

이때 평양으로부터 도산 안창호가 시험을 치르러 왔습니다.

아펜젤러가 놀라서 물었습니다.

"평양에서 서울가지는 얼마나 됩니까?"

"8백리쯤 됩니다. "

"그렇게 먼 거리에서 무엇때문에 왔습니까?"

이때 안창호가 물었습니다.

"미국에서 여기까지는 얼마나 됩니까?"

"8만리쯤 됩니다."

이 말을 받아 안창호가 말했습니다.

"8만리에서 공부를 가르치러 왔는데, 8백리에서 배우러 오는 것이 무엇이 멀다고 하십니까?"

말할 것도 없이 안찬호는 합격하였습니다.

"경우에 합당한 말은 아로새긴 은쟁반에 금사과니라"(25:11)

 

654------------------------------------------------

 

네 탓, 내 탓

 

어느 시골에 의좋은 형제가 살았습니다. 동생의 집은 가난했습니다.

거기에다 식구는 일곱이나 되었습니다. 그런데도 늘 웃음이 떠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형님집은 부자였습니다. 식구도 셋만 살았습니다. 그런데도 날마다 싸우는 소리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어느 날, 형이 동생을 찾아와서 그 비결을 물었습니다.

그때 동생이 형에게 한 말. "형님네 집에는 똑똑한 사람만 있고 우리집에는 모두 바보들만 살기 때문입니다.

우리집에서는 무슨 일이 생기면 모두가 내 잘못이라고 하는 바람에 싸울 일이 없는데,

형님 집에서는 일이 생기면 서로 네 잘못이라고 책임을 떠넘기기 때문에 싸울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오늘 세상은 똑똑한 사람들만 살아서 이렇게 시끄럽습니다.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655------------------------------------------------

 

목사님 혀, 성도 귀

 

어떤 사람이 천국에 갔습니다. 안내하는 천사를 따라서 이곳저곳을 둘러보는데 한 곳에 이르니 혀가 수북히 쌓여 있더랍니다.

깜짝 놀라 천사에게 물었습니다.

"아니, 천국에 웬 혀들인가요?"

"이것들은 모두 목사님들의 혀입니다."

두근거리는 가슴, 의아한 마음을 안고 다른 한 곳에 이르니 이번에는 귀만 수북히 쌓여 있었습니다.

재차 놀라 묻지도 못하는 그에게 천사가 한 말입니다.

"이것들은 성도들의 귀입니다. 목사님들은 좋은 말만 했기에 혀만, 성도들은 좋은 말만 들었기에 귀만 천국에 온 것입니다."

 

다음 날 그 사람은 천사의 안내로 지옥 구경을 갔더랍니다.

천사가 보여주는 곳을 보니 피가 줄줄 흐르는 사람의 혀가 철사에 꿰어 말리듯 주렁주렁 수없이 매달려 있었습니다.

너무너무 끔찍하여 고개를 도리는 그에게 천사가 한 말입니다.

"가지각색으로 죄를 진 혀들입니다. 설명이 필요없겠지요? 다른 곳으로 가실까요?" ". 아니요!"

 

656------------------------------------------------

 

부부의 믿음

 

한 농부가 부인의 동의를 얻어 더 좋은 말과 바꾸려고 키우던 말을 끌고 시장으로 나갔습니다.

가는 도중에 살진 암소에게 마음을 빼앗겨 말과 바꾸었습니다.

또 길을 가다가 그 암소를 양과 바꾸었고, 조금 더 가다가 양을 거위와 바꾸었으며

또 그 거위를 붉은 벼슬을 가진 수탉과 바꾸었고 마지막으로 수탉을 썩은 사과 한 자루와 바꾸었습니다.

날이 저물어 여관방에서 만난 귀족이 농부의 사연을 듣고는

"집에 돌아가면 부인이 화가 나서 당신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오" 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농부는 "참 잘했다고 할 것이오"라고 반박했습니다.

그러자 귀족은 만약 그렇다면 자기가 가진 금화를 몽땅 주겠다고 했습니다.

이튿날 집에서 그간의 사연을 들은 농부의 아내는 "그렇잖아도 식초를 만들기 위해 사과가 필요했는데 참 잘되었군요"라고 말했습니다.

결국 농부는 내기에 이겨 부자가 되었습니다.

부부관계에 있어서 가장 큰 축복은 배우자의 능력보다 하나님께서 주신 배우자를 존중하는 것임을 일깨워주는 안데르센 동화입니다

 

657------------------------------------------------

 

록펠러의 어머니

 

"당신이 세계 최고의 부자로 성공하게 된 비결이 무엇입니까?"

록펠러는 이 질문에 어머니로부터 세 가지 신앙의 유산을 받은 것이 비결이라고 답했습니다.

첫 번째 신앙 유산은 십일조 생활입니다.

20센트씩 받은 용돈에서도 반드시 십일조를 하도록 가르쳤습니다.

록펠러는 회사를 운영하면서도 정직하게 십일조를 드렸고, 회사의 십일조를 계산하기 위해 별도의 십일조 전담부서를 둘 정도였습니다.

두 번째 신앙 유산은 교회에 가면 맨 앞자리에 앉아 예배를 드리는 것이었습니다.

록펠러의 어머니는 아들의 손을 잡고 언제나 40분 정도 일찍 교회에 나와 맨 앞자리에 앉아서 예배를 드리곤 했습니다.

세 번째 신앙 유산은 교회를 다닐 때 교회의 일에 순종하고 목사님의 마음을 아프게 하지 말라는 가르침이었습니다.

 

658------------------------------------------------

 

부도교회

 

서울에 한 사업가가 있었습니다. 사업을 하던 중 부도가 났습니다.

손에 남은 돈이란 고작 500만원 정도였습니다.

그는 마지막 남은 돈으로 파나이 섬에 교회 하나를 지어 하나님께 바치기로 작정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돈을 선뜻 내 놓았습니다.

교회를 지을 돈이 없어서 나무 밑에서 예배를 드리던 사람들이 이 돈을 받아 교회를 건축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교회 이름을 "부도교회"라 지었습니다.

그리고 그 사업가를 위해 매일 기도하였습니다.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부도가 났던 사업가는 다시 사업이 번창하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께서 도와주신 것입니다. 부도교회 교인들의 기도 때문이었습니다.

헌신은 씨앗이고 기도는 능력입니다.

 

 

659------------------------------------------------

 

호모 하빌리스

 

인간을 정의 할 때 여러 가지 표현이 있습니다.

호모 사피엔스(생각하는 사람)

호모 파베르(도구를 만드는 사람)

호모 에렉투스(서서 걷는 사람)

호모 루덴스(놀이하는 사람)

그중 호모 하빌리스 즉 손을 쓰는 사람이라는 표현이 있습니다.

사람의 손을 쓰는 능력이 다른 동물과 비교할 때 뛰어나기 때문입니다.

포유류, 파충류, 양서류, 조류 가운데 그 무엇도 손가락을 5개 이상 활용하는 동물은 없습니다.

특히 한국인들은 손이 발달한 민족입니다.

젓가락을 쓰는 것도 손이 발달한 이유 가운데 하나입니다.

한국인은 손에 대한 은유가 많습니다.

"손 좀 빌려다오. 손이 모자란다. 손 끊었다. 저 사람 손 좀 봐야겠다. 내 손 안에 있소이다"등 입니다.

그리스도인도 손이 발달해야 합니다.

기도하는 손, 봉사하는 손, 교제의 악수를 하는 손이 발달돼야 합니다.

 

660------------------------------------------------

 

묘비명

 

어떤 사람이 묘지를 돌면서 묘비를 읽고 다녔습니다.

그런데 어떤 묘비 앞에서 그는 발길을 멈추었습니다.

그 묘비의 글이 흥미로웠기 때문입니다. 묘비의 글은 세 줄이었습니다.

"나도 전에는 당신처럼 그 자리에 그렇게 서 있었소"

무슨 이런 묘비가 다 있는가 하고 그는 웃었습니다.

"나도 전에는 당신처럼 그곳에 서서 그렇게 웃고 있었소."

두 번째 줄을 읽고 난 그는 순간 이게 아니구나 싶었습니다.

마음이 콱 찔려옴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자세를 가다듬고 긴장된 마음으로 세 번째 줄을 읽었습니다.

"이제 당신도 나처럼 죽을 준비나 하시오."

그리스도인은 죽어서도 메세지를 남겨야 합니다.

 

661------------------------------------------------

 

갈매기의 죽음

 

영국을 여행하던 한 여행객이 해안지방을 지나가다가 많은 갈매기들이 모래사장에 죽어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바다는 청정했으며 갈매기들이 살기에는 더없이 좋은 환경이었기에 분명 예사 죽음이 아닐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여행객은 죽은 갈매기들을 치우고 있는 한 사람에게 죽음의 원인을 물어보았습니다.

그러자 그가 대답해 주었습니다.

"이곳에는 여행객들이 많이 옵니다. 여행하는 사람들은 갈매기들에게 과자와 사탕등 맛있는 먹이를 던져 줍니다.

그것은 갈매기들에겐 해로운 것이지요. 갈매기들이 이 맛있는 먹이들을 받아먹다가 그만 자연먹이에 대한 식욕을 완전히 잃어버리게 된답니다.

철이 지나고 여행객들의 발길이 끊어지면 갈매기들은 그들에게 좋은 바닷속 많은 먹이를 놔두고 여행객들의 음식만을 기다리다 굶어죽고 마는 것입니다."

 

우리를 해롭게 하는 것들은 때론 너무 달콤하여 우리 영혼의 배고픔과 갈증을 채울 수 있는 좋은 양식을 잊게 하는 이유가 됩니다.

 

 

662------------------------------------------------

 

사랑의 힘

 

얼마 전에 상영되었던 "뷰티풀 마인드"라는 영화는 존 내시라는 천재 수학자의 일생을 담은 전기영화입니다.

존은 21세때 쓴 논문으로 40여년 후에 노벨상을 받을 정도로 뛰어난 천재였지만

그의 성격은 오만하고 괴팍했으며 비사교적이었기에 변변한 친구 하나 없었습니다.

원작 표현을 따르면 "숫자를 다루는 일에는 신이 부럽지 않을 만큼 능란했으나

인간관계 함수를 파악하는 데는 갓난아기처럼 서툴렀던 사나이"였습니다.

그러한 그에게 냉전이라는 시대적 상황은 소련의 비밀정보를 해독하는 임무를 맡기게 되고

그 일로 인해 존은 항상 감시당하고 있다는 강박감에 사로잡혀 삽니다.

결국 존은 정신분열증 환자가 되고 30여년 간 그의 삶은 황폐한 사막이 되었습니다.

그런 그가 병을 극복하고 마침내 노벨상을 수상하게 된 것은 순전히 아내의 헌신적인 사랑의 힘이었습니다.

한 사람을 그렇게 철저하게 사랑하고 엄청남 고통을 감내하는 엘리사의 사랑이야말로 정말 탁월한 재능이었습니다.

사랑은 한 인간을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사랑의 힘은 위대합니다.

"사랑하는 자들아 우리가 서로 사랑하자" - 요일 4:7 -

 

 

663------------------------------------------------

 

경치 수출

 

록키산맥의 중심인 밴프에 유명한 스프링스 호텔이 있습니다.

1888년에 지었는데 아직도 그 호텔을 능가할 호텔이 캐나다에는 없다고 합니다.

14층에 방이 250, 일년 투숙객이 20만명입니다.

적어도 3개월 전에는 예약을 해야 합니다.

결혼에 맞추어 방을 예약하는 것이 아니라 방에 맞추어 결혼을 해야 합니다.

이 호텔을 지은 사람은 윌리엄 코르넬리우스인데 그가 이 호텔을 짓게 된 동기가 있습니다.

그가 밴프에 와서 경치에 탄복하면서 한마디하였습니다.

"우리는 이 경치를 수출해야 한다. 만일 수출하기 힘들다면 사람들을 이곳으로 수입하여야 한다."

그리고 이 호텔을 멋있게 지었고, 경치를 수출하고 싶은 꿈은 그대로 이루어졌습니다.

꿈은 열매를 낳습니다.

 

664------------------------------------------------

 

구두 수선공

 

안토니오라는 수도사가 수도원에 들어가서 오랜 세월 수도했습니다.

이제는 그만하면 됐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수도원을 졸업한다고 생각하고 구두부터 수선하려고 수선공에게 갔습니다.

구두 수선을 하는 동안에 물었습니다.

"식구는 몇 명입니까?"

"아내와 아이들 8명으로 모두 10명입니다."

"그러면 구두를 수선하여 열 식구가 굶지 않을 수 있습니까?"

구두 수선공은 잠시 생각하다가 이렇게 대답하였습니다.

"저는 다만 주님의 종들의 신발이 오랫동안 편안하고 해지지 않도록 수선할 뿐입니다.

이것에만 최선을 다하면 나머지는 하나님이 책임져 주시겠지요"

이 수선공의 말을 들은 안토니오는 너무나 부끄러웠습니다.

아직까지 수도가 덜 되었음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다시 수도원으로 들어가고 말았습니다.

시간만 흐르면 수도가 끝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수도가 끝나야 끝나는 것이었습니다.

 

665------------------------------------------------

 

사랑으로 용납하라 시 109:1-31

 

네델란드의 어느 지방에는 결혼식을 치른 신랑, 신부가 집으로 들어올 때 특별한 문을 통해 들어가는 풍습이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특별한 문은 그 후 굳게 닫혀 있다가 두 사람 중 한 사람이 죽었을 때, 비로소 시체가 통과하는 문으로 사용된다고 합니다.

이 풍습에는 한 번 결혼했으면 죽음이 두 사람을 갈라놓기 전까지는 절대로 이혼하지 말고 행복하게 살라는 뜻이 담겨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요즘은 이런 풍습이 무색할 정도로 이혼이 무분별하게 행해지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사랑과 용서대신 미움과 보복을 선택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 시점에서 우리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과 용서를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얼마나 용서받지 못할 죄인이었습니까?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사랑으로, 오래 참으심으로 우리를 용서하시고 받아들여 주셨씁니다.

그 사랑의 마음이 지금, 우리 각자의 마음에 필요합니다.

"주님, 저희로 주님의 사랑을 무한하게 받은 자답게 다른 사람을 사랑할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666-----------------------------------------------

 

개미의 힘

 

생명을 가진 곤충가운데 개미처럼 심비한 곤충도 없습니다. 가느다란 허리로 하루 종일 부지런히 돌아다니며 일을 합니다.

그리고 그 작은 체구로 자기보다 몇 배나 더 큰 먹이를 끌고 가는 모습을 보면 참으로 감동적입니다.

죽은 메뚜기를 질질 글고 가는 개미를 지켜보던 어떤 관찰자가 개미의 몸무게를 달아보았습니다.

그랬더니 개미는 무려 자기보다 60배나 더 되는 것을 끌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어떻게 그런 일을 해낼 수 있단 말입니까. 그 능력은 하나님께서 피조물에게 주신 훌륭한 선물인 것입니다.

그런데 인간은 그보다 더 큰 힘과 능력을 선물 받았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내게 능력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다고 고백했습니다.

 

667------------------------------------------------

 

교회는 새로운 세계로 이끄는 곳

 

교회는 설교자들의 단체나 교육단체 혹은 선교단체 이상의 것입니다.

교회는 사람들을 초대할 뿐 아니라, 그들을 교회가 증거하는 새로운 생활 속으로 끌어들입니다.

교회는 전적으로 성교공동체며, 교회의 성교 영역은 전세계입니다.

교회의 성교활동 목적은 단순히 사람들에게로 어떤 신념이나 사상을 전달해 준다든지

그들에게 어떤 특정한 원리나 생활 규칙을 주입시키는 데 있지 않습니다.

오히려 무엇보다도 모든 사람을 새로운 세계로 이끌어 주고,

믿음과 회개를 통하여 사람들을 변화시켜 그리스도에게 인도하는 데 있습니다.

 

668------------------------------------------------

 

단순한 지혜를 추구하라

 

지헤에도 복잡한 지혜가 있고 단순한 지혜가 있는데, 무엇보다도 단순한 지헤를 가져야 합니다.

예를 들어 어떻게 하면 깨달음에 이르는가를 연구하는 것은 복잡한 지혜이지만

자신이 이미 완전한 존재임을 믿는 것은 단순한 지혜입니다.

단순한 것이 최고의 것입니다,

 

669------------------------------------------------

 

물욕

 

재물은 마치 바닷물과 같습니다.

마실수록 나를 더 목마르게 만듭니다.

 

 

670------------------------------------------------

 

노산 이은상의 시

 

차창을 내다보니 산도 나도 다 가더니

내려서 둘러보니 산은 없고 나만 왔네

다 두고 저만 가는 게 인생인가 하노라

 

 

671------------------------------------------------

 

세월을 아끼라

 

사람이 70년을 살 경우 잠자는 데 20, 일하는 데 20, 먹는 데 6, 노는 데 7, 치장하는 데 5, 전화 거는 데 1,

혹 담배를 피운다면 이 시간이 2년 반, 누워서 쉬는 데 2년 반, 사람을 기다리는 데 3년 반

신발 끈을 매는 데 반년이 걸린답니다.

지나간 시간에 대해 후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일을 미루고 늑장을 부릴 만큼 길지 않습니다.

우리는 별로 중요하지도 않은 것에 상당한 시간을 허비합니다.

성경은 말합니다.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

 

672---------------------------------------------

 

하나님의 사랑

 

무엇이든지 내 하나님께서 정하신 것은 옳으니

언제나 나에 대한 깊은 배려를 잃지 않으시도다

하늘의 명의가 내게 주시는 잔에는

한 방울의 독소도 없고

효험있는 약이 들어 있으니

그것은 하나님이 참되기 때문이다

이 변함없는 진리 위에 집을 세우니

내 마음에는 소망이 가득하도다.

무엇이든지 내 하나님께서 정하신 것은 옳으니

그는 나의 빛, 나의 생명이로다

그는 내게 선을 행하시기만 하시니

나는 전적으로 그를 신뢰하노라

이는 어느 날 우리가

우리의 보호자가 얼마나 신실하신 분이신가를

마치 태양을 보듯이 분명하게

알게 될 줄을

기쁠 때나 슬플 때나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오스왈드 샌더스-

 

673------------------------------------------------

 

아동학대

 

미국에서는 아동학대 사례가 증가하면서 해마다 최소한 2천 명 이상이 사망하고

142천 명이 중상을 입는 등 국민보건의 위기로까지 치닫고 있다고 아동학대 자문위원회는 보고하고 있습니다.

지난 2년 반 동안 미국 10개 주에서 실시한 조사결과 미취학 아동들의 경우 질식, 익사, 화재등의 사고보다

부모의 체벌로 숨지는 사례가 더욱 많다는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딘느 딜턴 더피 위원장은 "지난 92년 통계작업을 시작한 이루 5천 명의 어린이들이 자신의 안전과 사랑을 의지하고 있는

어른들의 손에 의해 숨졌으며 희생된 어린이들의 대부분은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는 유아였다"고 말했습니다.

또 자문위원회 보고서는 4세 미만 어린이의 피살률이 지난 1940년 이래 가장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으며

이들은 주로 아버지등 남자들의 손에 희생되고 있음을 밝히면서

"아동들에 대한 폭력은 10대들이 거리에서 자동소총을 난사하는 것만큼 국민의 생명을 위협하는 수준에 도달해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674------------------------------------------------

 

결단

 

미국의 유명한 지도자였던 케네디는 그가 대통령에 당선된 후에 아이젠하워 전대통령을 찾아가서 자문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때 아이젠하워는 젊은 대통령에게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당신의 임무는 결단하는 것입니다"

신앙인의 삶 역시 결단함에 있습니다.

 

675------------------------------------------------

 

돈의 가치

 

아는 것이 힘이라는 말로 유명한 프랜시스 베이컨이 한 모임에서,

돈의 가치란 있을 때도 있고, 없을 때도 있다는 이론에 대해 질문을 받고 다음과 같이 대답했습니다.

"돈은 최선의 종이요, 최악의 주인입니다."

 

676----------------------------------------------

 

미래는 현재의 결과

 

중국의 속담에 적선지가 필유여경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지금 좋은 일을 많이 쌓아두면 반드시 좋은 일이 돌아온다는 말입니다.

무엇인가를 할 때마다 조건을 붙이는 사람이 있습니다.

"시간 여유가 있으면, 돈이 생기면, 인정해준다면, 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면...."

인생의 승부는 현재를 무대로 삼을 수밖에 없는데도 모든 일을 뒤로 미루어 놓습니다.

어떤 일은 성취한 사람에게 공통된 점은 무엇입니까?

그것은 결과를 묻지 않고 현재에 전력투구했다는 것입니다.

 

677------------------------------------------------

 

아집의 결과

 

1942년 세계 제2차 대전 중 독일의 히틀러는 그 추운 겨울날 30만명의 독일군에게 모스크바를 침략, 점령하라는 명령을 내렸습니다.

불가능하다는 참모진들의 말에도 아랑곳하지 않은 히틀러는 자신의 명령이 취소될 수 없음을 주장했습니다.

결국 독일군은 넉넉하지 못한 식량과 매서운 추위에는 제대로 스지도 못하는 무기를 갖지고 진격을 감행했습니다.

그 결과 독일군은 20만 명이 전사하고 9만 명은 포로가 된 치명적 패배를 당했습니다.

살아 돌아온 병사는 겨우 6천 명 가량이었습니다.

히틀러 한사람의 욕망과 고집으로 말미암아 수많은 인명이 희생된 것입니다.

 

678------------------------------------------------

 

기독교는 권위의 종교

 

참 기독교는 권위의 종교입니다.

사람들은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ㅇ 지식의 근본이라 하지 않고

하나님은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라고 합니다.

현대인은 권위에 대한 두려움을 잊어버렸습니다.

이 현대적 성격을 내포한 신자들은 하나님을 두려워할 줄 모르게 되었습니다.

그러기에 그들이 믿고 있는 종교는 주관적이며 자기 편의에 따른 종교밖에 되지 못합니다.

신자들은 하나님의 자비와 사랑만을 바라보고 하나님의 명령과 복종, 그에 따른 심판을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축복만을 요구하지, 하나님의 진노는 외면합니다,

 

679------------------------------------------------

 

선악에 대한 분별력

 

랄프 코너는 동료들의 놀림을 당하고 있는 노동자를 대신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는 믿음이 별로 없습니다. 내가 얼마나 많이 믿는지 모릅니다.

그러나 선은 선이고, 악은 악이며, 선과 악은 같지 않다는 것입니다.

악을 좇는 사람은 어리석은 사람이며, 선을 좇는 사람은 지혜로운 사람입니다.

나는 악을 행하려는 사람 뒤에 하나님이 계시다는 것을 믿습니다."

 

680------------------------------------------------

 

인간의 능력

 

J.W 스틸의 연령별 인간능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인간의 능력인 기억력은 10세에서 23세까지 절정이요

상상력은 20세 전후에서 30세 전후가 절정이며, 창조력은 30세에서 55세까지 절정이며

사리를 추정 종합하는 판단력은 45세부터 신장하여 70세를 넘겨서까지 유지된다고 했습니다.

육체적 능력도 18세에서 28세까지가 신속의 절정이요, 25세에서 35세까지가 스테미너의 절정이며

33세에서 48세까지가 인내의 절정, 40세에서 70세까지가 불굴의 절정이라 했습니다.

모든 것이 유한하다는 얘깁니다.

 

 

681------------------------------------------------

 

살아간다는 것

 

무엇이어도 좋다

아주 작은 것이어도 좋다

그 만남을 아끼고 귀하게 이어가는 것

생활의 지헤란 먼 곳에만 있지 않다

 

그렇게 해서 그리움을 포개고

정성을 재우고

마음을 다해 손때를 묻혀가는 것

살아간다는 것은 그런 것이 아니었던가

 

-한수산-

 

682------------------------------------------------

 

인생의 미로

 

인생은 자유로이 여행할 수 있도록 시원하게 뚫린 대로가 아닙니다.

때로는 길을 헤매기도 하고, 때로는 막다른 길에서 좌절하기도 하는 미로와 같습니다.

그러나 믿음을 가지고 끊임없이 개척한다면 신은 우리에게 길을 열어 줄 것입니다.

그 길을 걷노라면, 원하지 않던 일을 당하기도 하지만 결국 그것이 최선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A.J. 크로닌

 

683------------------------------------------------

 

험담

 

남을 나쁘게 말하는 마음 속에 도사리고 있는 것은 무엇입니까?

적의, 질투, 증오, 우월감, 경박, 그밖의 갖가지 마음들이 험담이나 중상으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이 세상에 남의 험담을 해본 일이 없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그만큼 누구나 죄 많은 인간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들은 그 죄의식으로 마음 아파하는 경우는 극히 드뭅니다.

 

684------------------------------------------------

 

신부 장가가는 날

 

붐비는 식당에 어떤 스님과 신부가 한 식탁에 앉게 되었습니다.

서로 인사를 마친 후 스님이 말했습니다.

"아줌마, 여기 산채비빔밥 하나 하고 공기밥 하나 더 주세요"

그 소리를 듣고 앞에 앉아서 불고기 판의 고기를 뒤적이던 신부님이 말했습니다.

"스님, 평소에 드시는 것도 부실할 텐데 그냥 공기 밥만 추가해 여기 있는 고기 같이 드십시다"

그 말을 들은 스님, ", , 다음에 신부님 장가가시는 날 연락주시면 그때는 사양 않고 먹겠습니다."

생각 없이 권하다 한방 먹은 경우입니다.

 

685------------------------------------------------

 

나누어주다 보니

 

1895년 미국의 아담스라는 선교사가 대구에서 선교생활을 하다가 안식년이 되어 고국으로 돌아가게 되었습니다.

안식년을 마치고 다시 대구에 돌아올 때에 아담스는 자기가 좋아하는 사과가 대구에 없는 것을 생각하고

사과 씨를 주머니에 넣어왔습니다.

그는 자기 집 마당에 사과 씨를 심었습니다.

그리고 물을 주고 거름을 주었는데 그 사과 씨가 대구의 기후와 토질에 잘 맞았기 때문에

점점 자라서 꽃이 피고 열매를 맺었습니다.

사과 맛을 보니 그렇게 좋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 후 사과 씨를 이웃들에게 조금씩 나누어주기 시작해서

대구가 사과의 명산지가 되었답니다.

 

686------------------------------------------------

 

위로 오르는 인생

 

히말라야 고산족들이 소나 양의 값을 매기는 기준이 재미있습니다.

무게를 따지거나 겉모습을 보는 것이 아니라 그 짐승의 버릇을 보아 값을 정한다는 것입니다.

풀을 먹을 때 아래서부터 위로 오르며 먹는 짐승의 갑이 위에서 아래로 내려가며 풀을 뜯어먹는 집승의 값보다 높다고 합니다.

온통 벼랑뿐인 히말라야에서 안이한 하향 습성에 길들여지면 풀 없는 저지대에서 죽게 되기 때문입니다.

현대인들도 아래서부터 차곡차곡 하나하나 쌓아가기보다 소유와 지위가 많고 높은 데서부터 인생을 시작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인생을 살면서 고된 상향의 삶을 포기하고 안이한 하향만 추구한다면 삶의 진가를 모르는 인생이 되지 않을까요?

 

 

687------------------------------------------------

 

나는 아무 것도 아닙니다

 

"인간의 위대성이란 단지 다음의 사실, 죽 하나님이 그분의 측량할 수 없는 선 가운데서

인간에게 사랑을 베푸셨다는 사실에만 기초한다.

우리가 가치 있기에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신 것이 아니다.

오히려 그분이 우리를 사랑하셨기에 우리는 가치 있는 존재가 된 것이다."

그러므로 인간의 존엄성은 두 측면을 지닌다.

인간은 존엄하지만 이에 대해 교만해서는 안 된다.

그 존엄성이 궁극적 존엄자의 반영으로서 타고난 존엄성이기 때문이다.

그것은 반영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제임스 사이어 지음, 검헌수 옮김, 기독교 세계관과 현대사상, IVP

 

 

 

688------------------------------------------------

 

주의 이름을 찾는 자

 

아시시의 성자 프란체스코에게 마세오 형제가 진지하게 물었습니다.

"당신은 용모가 뛰어 나지도 않고, 학식도 별로 없는데, 어찌하여 모든 이들이 당신을 따르고,

당신에게 순종하기 원합니까?"

그러자 프란체스코는 조용히 대답했습니다.

"그 이유는 간단합니다. 가장 높이 계시는 분께서 모든 사람들을 다 내려보고 계시다가

그 거룩한 눈으로 마침내 한 사람을 택하신 듯합니다.

가장 못난 인간인 나를 지명해서 놀라운 일을 성취하고자 하신 거지요.

나보다 더 천한 인간을 찾지 못했기 때문에 그분은 미천한 나를 택하셨고,

그런 나를 통해 이 세상의 고귀한 신분과 위엄, 미모, 그리고 높은 학식을 깨뜨리고자 하셨던 게 아닐까요?"

 

 

689------------------------------------------------

 

광야에서 살아나는 법

 

광야에서 우리들은 메마름이 무엇인지 배우게 되는데, 광야는 메마른 곳이기 때문이다.

요한은 광야에서 메마름을 극복하고 사는 법을 배웠을 뿐만 아니라, 그가 요단강에서 외칠 때 그의 말을 듣게 될 사람들의

영적 고갈을 이해할 수 있게 되었음이 틀림없다.

사람은 광야에서 하나님께 의지하는 법을 배우게 된다.

히브리인들이 수세기 전에 깨달았던 것처럼 광야에서는 긍휼하신 하나님의 은혜가 없이는 생명을 유지할 수 없다.

광야에서와 같은 고초를 겪어 본 사람만이 하나님께 전적으로 자신을 맡긴다는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되는데,

광야에는 달리 의지할 것이 남아있지 않기 때문이다.

 

*고든 맥도날드 지음, 홍화옥 옮김, 내면세게의 질서와 영적 성장, IVP

 

 

690------------------------------------------------

 

Shall we dance?

 

애통은 우리를 초라하게 한다. 우리가 얼마나 작은 사람인지 일깨워준다.

그러나 바로 그곳이 춤추시는 하나님이 우리를 부르셔서 일어나 첫 스텝을 내딛게 하시는 곳이다.

고통과 가난함과 불편함 속이다.

예수님은 우리의 고통을 떠나서가 아니라 바로 그 고통 속에서 우리의 슬픔으로 들어와 우리 손을 부드럽게 잡아 일으켜 세우며

춤을 청하신다.

"나의 슬픔을 변하여 춤이 되게 하시며"(시편 30:11)라고 고백한 시편기자처럼 우리도 기도하는 법을 알게 된다.

슬픔의 한복판에서 하나님의 은혜를 발견하기 때문이다.

 

*헨리 나우엔 지음, 윤종석 옮김, 춤추시는 하나님, 두란노

 

691------------------------------------------------

 

미래의 리더는...

 

첫째, 미래의 리더는 다른 사람의 능력을 인정하고 이영할 수 있어야 한다.

창조자보다는 큐레이터, 즉 재능의 감정가여야 한다.

리더는 새로운 조직에서 가장 뛰어나고 영리한 사람은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타인의 재능을 냄새맡고, 자신보다 더 나은 사람을 고용하는 일을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

훌륭한 리더는 '타인의 재능을 위해 자아를 버린다'고 말한다.

둘째, 미래의 리더는 사람들에게 무엇이 중요한지 끊임없이 알려야 한다. 조직은 무엇이 중요한지 잊어버릴 때

무질저해지고 상상력이 관료화한다.

사람들에게 무엇이 중요한지 일깨워줘야 한다. 강력한 비전은 틀에 박히고 고된 작업을 집중된 에너지로 바꿀 수 있다.

 

* 톰 브라운 외 지음, 박정숙 옮김, 비즈니스 마인드, 에코리브르

 

692------------------------------------------------

 

여호와를 의지하는 자

 

헌신이라는 것은 뜻을 정하는 것입니다.

다니엘과 세 친구가 그랬습니다. 뜻을 정하고 왕의 진미를 먹지 않기로 했습니다.

우상의 재물에 자신의 몸을 더럽히지 않기로 했습니다.

헌신의 결과로 오는 어떤 대가라도 지불하기로 결정하고 그럴 준비가 되어 있었습니다.

그것은 죄악의 결과가 가져다 줄 미래를 전망할 줄 알았기 때문입니다.

헌신된 사람은 사람을 두려워하기보다는 하나님을 두려워합니다.

요셉은 보디발의 아내를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다니엘과 세 친구도 왕들과 그 나라 방백들의 모함을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하나님을 경외했습니다. 그 결과는 승리요 축복이었습니다.

"사람을 두려워하면 올무에 걸리게 되거니와 여호와를 의지하는 자는 안전하리라"

*강준민 저, 꿈꾸는 자가 오는도다, 두란노

 

693------------------------------------------------

 

할머니와 하나님

 

한 소녀가 자신의 할머니의 마지막 시간들과 죽음을 멋지게 설명했습니다.

"엄마, 엄마는 항상 제게 할머니가 하나님과 함께 걷는다고 말씀하셨죠?

어느 날 하나님과 할머니가 아주 오랜 산책을 나가셨어요.

계속해서 걸으며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는데 하나님이 할머니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집에서 아주 멀리 떨어진 곳까지 왔는데 피곤해 보이는구나. 그냥 나와 함께 내 집으로 가서 거기서 지내렴'

그래서 할머니가 하나님을 따라 하나님의 집으로 가신 거예요.

*미상, '피터의 Great Easter Story' , 낮은 울타리

 

694------------------------------------------------

 

당신의 심장은 뛰고 있습니까?

 

하늘나라에서는 교리시험 따위가 없습니다.

베드로가 칠판과 종이, 연필을 가지고 기다리고 서 있지도 않을 것입니다.

대신 베드로는 청진기를 가지고 있을 것입니다.

당신은 교리시험을 치르기 위해 책을 잔뜩 짊어지고 천국문에 이를지도 모릅니다.

"베드로 선생님, 시험을 보려고 하는데 책상이 어디 있나요?"

하지만 베드로는 들은 척도 않고 당신에게 청진기를 댑니다.

"두근 두근 두근 두근."

"좋아, 통과 천국에 들어가도 돼"

'저 베드로 선생님, 감사합니다만 그러면 시험은 어떻게 되는 겁니까?"

"됐어, 심장이 뛰는 걸 보니 살아 있군, 그거면 됐어."

 

*후안 까를로스 오르띠즈 지음, 김병국 옮김, 주님과 동행하십니까, 바울

 

 

695------------------------------------------------

 

하나님의 심판 앞에서

 

프란시스코 자이벨은 스페인 사람으로서 포르투갈 왕 요한 3세의 위촉으로 인도, 쎄일론, 말레제국

그리고 일본까지 선교한 동양선교의 선구자였습니다.

그는 1553123일 숨을 거두었는데 유언으로 포르투갈 왕에게 이런 말을 남겼습니다.

"폐하께서 어느 날 하나님 앞에 서야 할 시간이 있음을 잊지 마십시오.

그 끝 날의 게산을 위하여 더욱 양심적인 국왕이 되며, 사람과 하나님 앞에 겸손하셔서

부끄러움이 없는 총결산의 시간을 맞이하도록 준비하십시오."

 

696------------------------------------------------

 

당신이 나의 친구입니다

 

서로 사랑할 수 있는 것이 친구입니다.

서로 충고해 줄 수 있는 것이 친구입니다.

서로 이해해 줄 수 있는 것이 친구입니다.

서로 잘못이 있으면 덮어줄 수 있는 것이 친구입니다.

서로 미워하면서도 생각해 줄 수 있는 것이 친구입니다.

서로 허물없이 바라볼 수 있는 것이 친구입니다.

서로의 아픔에 대해 울어 줄 수 있는 것이 친구입니다.

뒤돌아 흉보아도 예뻐 보이는 것이 친구입니다.

더 이상 가까이 할 수 없을 때 답답함을 느끼는 것이 친구입니다.

떨어져 있을 때 허전함을 느끼는 것이 친구입니다.

나의 소중한 모든 것을 주고 싶은 것이 친구입니다.

아픔을 반으로 나눌 수 있는 것이 친구입니다.

기쁨을 두 배로 나눌 수 있는 것이 친구입니다.

이유 없이 눈물을 머금게 되는 것이 친구입니다.

싸우면 둘 다 마음이 아픈 것이 친구입니다.

나보다 우리를 먼저 생각하는 것이 친구입니다.

기쁜 소식을 가장 먼저 알리고 싶은 것이 친구입니다.

눈을 감아도 보이는 것이 친구입니다.

서로를 위해주고 의지하는 것이 친구입니다.

믿음이 쌓여 이뤄지는 것이 친구입니다.

친구란, 친구로서, 친구답게, 친구처럼 대하는 친구가 친구입니다.

지금 말없이 이것을 읽고 있는 당신이 바로 나의 소중한 친구입니다 .

 

- http://skyfull.x-y.net

 

697-----------------------------------------------

 

아내의 허름한 옷

 

주님의 모습 안에서

아름다운 아내는

세상 모든 것을 버리고

부족한 나에게

주님의 거울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저에게 가슴아픈 것이 있습니다.

 

아내를 볼 때마다

얼룩지고 허름한 모습,

그러나 행복한 표정으로 나를 보며

하나님께 감사드리는 모습을 대할 때면

미안한 마음에 가슴이 저며 옵니다.

 

주변의 많은 이들이

자신의 모습을 감추려 입었던

조각나고 얼룩진 상처의 옷들을

한아름 안고 와서

깨끗이 빨면 이쁠 거야.

왜 이렇게 좋은 것들을 버리는지

알 수 없다는 당신에게

죄스러움이 가득합니다.

 

당신이 입고 있는 옷은

낡았습니다.

그러나

감사드리는 당신의 모습은

제게 너무나 아름답습니다.

 

- 이정태(아내와 다른 독자님들과 꼭 사연을 나누고 싶다고 보내주신 글입니다)

 

 

698------------------------------------------------

 

예비일

 

몇 달 전에 읽은 책 가운데 마이크 머독이란 분의 "예수의 리더십 57가지 비밀"이란 책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리더십에 관한 책이 엄청나게 쏟아져 나옵니다. 리더십의 시대에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서점에 갔더니 예수님의 리더십에 관한 책이 신간서적 코너에 여러 권이 나와 있었습니다. 예수님이 리더십의 모델인 것을 의미합니다. 머독의 위의 책 가운데 다음과 같은 대목이 있습니다. "준비하는 시간은 결코 낭비하는 시간이 아니다." 예수님은 철저하게 준비하시고 예상하시고 계획하신 분입니다. 준비란 그 자체가 아름다운 일입니다. 때로는 실제 상황보다 준비하면서 많은 것을 얻습니다. 교회에서도 준비하면서 은혜를 받습니다. 그렇게 볼 때, 준비는 그 자체가 실제 상황입니다.

 

오늘도 설교 준비에 열중하다가 잠시 머리를 식힐 겸 성도들에게 메일을 보냅니다. 저는 설교를 하는 것이 너무나 즐겁고 설교를 준비하는 것이 너무나 재미있습니다. 준비 그 자체가 은혜롭고 의미가 있습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일요일을 주일이라고 부릅니다. 초대교회 당시 예수님이 부활하신 날을 제자들이 "주의 날" 즉 주일이라고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주일은 나의 날이 아니라 주님의 날이며 복된 날입니다. 또 초대 교인들은 안식일 전 날을 "예비일"이라고 불렀습니다. 저는 이 말이 너무 좋습니다. 그리스도인에게 토요일은 흔히 말하는 "주말"이 아닙니다. 오래 전에는 주일을 "공일", 토요일을 "반공일"이라고 불렀습니다. 그리스도인에게 토요일은 반쪽 공일인 반공일도 아닙니다. 토요일은 주의 날을 예비하는 예비일입니다. 그래서 아예 일요일을 "주일", 토요일을 "예비일"이라고 불렀으면 좋겠습니다.

 

중국 사람들의 말에는 "양병십년 용병일일(養兵十年 用兵一日)"이라는 표현이 있습니다. 병사를 십 년 동안 길러서 하루에 사용한다는 뜻입니다. 준비는 실제보다 더 귀하고 좋은 것입니다. 결과는 준비에 비례합니다. 좋은 예배는 좋은 준비에 비례합니다. 오늘은 반공일이 아닌 예비일입니다. 내일은 공일도 일요일도 아닌 주일입니다. 내일의 한 시간 예배를 위하여 종일 기도하며 묵상하며 예비하며 기다립시다. 주일 한 시간의 예배는 예비일 하루 종일의 묵상의 열매입니다.

 

- 이성희

 

699------------------------------------------------

 

그대에게 축복을

 

삶을 아름답게 하는 것은 누군가를 향한 따뜻한 마음의 표현이 아닐까 합니다.

매일 열차를 타고 출퇴근하는 한 젊은이가 있었습니다. 열차가 서행하는 지점 부근에 있는 한 집에 노부인이 침대에 누워 있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무심결에 스쳐 지나갔지만 한 주 두 주 계속 그 부인이 누워 있는 것을 보게 되자 관심이 갔습니다. 젊은이가 수소문한 결과 부인이 병으로 인해 오래 누워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집의 주소를 알아내어 회복을 비는 카드를 보냈습니다.

발신자 난에는 '매일 언덕 철길을 지나는 한 젊은이가'라고만 썼습니다.

몇 주가 지난 어느 날, 젊은이는 차창 밖으로 다시 그 집을 들여다보게 되었습니다. 침상은 비어 있었고 창가에는 램프 불이 켜져 있는 게 눈에 띄었습니다.

그리고 창에 큰 글씨로 다음과 같은 글이 적힌 종이가 붙어 있었습니다.

"그대에게 축복을!"

 

- 오인숙

 

700------------------------------------------------

 

그대는 성공하고 싶소?

 

미국의 카네기 공대 졸업생들을 대상으로 성공의 비결에 대한 설문조사를 하였다. 그 결과

는 다음과 같다.

<성공의 조건>

전문적 지식과 기술 - 15퍼센트

좋은 인간관계 - 85퍼센트

 

소위 성공했다는 사람들의 공통적 특성은 하찮게 여길 만한 작은 일도 소홀히 다루지 않고 여러 사람과 좋은 관계를 맺어왔다는 것이다.

그들은 특히 세 가지 방문을 잘했는데 '입의 방문''손의 방문', 그리고 '발의 방문'이다.

입의 방문은 말로 사람의 마음을 풀어주고 칭찬을 통해 용기를 주는 것이다. 손의 방문은 편지를 써서 사랑하는 진솔한 마음을 전달하는 것이고 발의 방문은 상대가 어려움에 처해 있을 때 찾아가는 것이다.

이런 것을 잘한 사람이 성공할 수 있고 큰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고기는 씹어야 맛이고, 말은 해야 맛이다. 칭찬은 할수록 늘고 편지는 쓸수록 감동을 주며

어려운 이는 찾아갈수록 가까워진다.

진심과 사랑으로 인간을 대하는 사람은 하나님과의 관계 또한 소홀히 하지 않는 사람이다.

 

- 조승희

 

701------------------------------------------------

 

정신세계를 뛰어넘은 내리사랑

 

내게는 슬픈 단어가 하나 있다. 서른 일곱 해를 살면서 말라버린 듯한 눈물샘을 자극하는 시 같은 단어 하나, 할머니 .

외할머니는 내가 태어날 때부터 줄곧 함께 계시다가 대학 2년 때 돌아가셨다.

초등학교 때 구구단 하나 제대로 외지 못하던 나는 칭찬거리를 연구하고 연구하다가 어느 아동문학가의 짧은 동화 하나를 베껴서 할머니에게 보여 드렸다. 그걸 보시며 눈물을 글썽이시던 할머니의 모습을 아직도 나는 잊지 못한다.

"그려, 그려. 그눔의 구구단 비둘기나 먹으라 하지. 넌 꼬옥 이름 날리는 소설가가 될껴, ! 내 새낑께."

그 후 나는 할머니의 믿음에 한번도 보답하지 못했지만 나에 대한 그분의 믿음은 돌아가시는 순간까지 변함이 없었다. , 할머니!

고등학생 시절 친구들이 집에 놀러 왔다. 마루에 친구들과 함께 올라서자마자 뭔가 기어서 다가오는 존재가 있었다. 당시 할머니는 치매에 걸려 있었다. 예민한 학창시기였던 나는 치매에 걸린 할머니가 창피했다. 짧게 민 머리, 남자 내복, 퀴퀴한 냄새 친구들이 볼까봐 할머니를 발로 차듯 방안으로 밀어 넣었다.

자신의 이름도, 딸의 얼굴도 구분 못하시던 할머니가 기어 나오신 이유를 나중에야 알았다. 어떻게 아셨는지 사랑하는 손자의 친구들이 왔다는 걸 알고 밥을 차려주기 위함이었다니 .

 

- 최진욱

 

702------------------------------------------------

 

온 힘을 다해서

 

초등학교 선생님이 아이들에게 부모님을 얼마나 사랑하고 있는지에 대해 물었다.

이때 한 소년이 벌떡 일어나더니 다음과 같이 말했다.

"저는 우리 엄마를 온 힘을 다해서 사랑해요!"

선생님은 대견하기도 하지만 그 아이가 온 힘을 다해 사랑하는 게 무슨 뜻인지 알고 하는 소린가 싶어 의구심이 생겼다.

"그래, 참 착하구나. 그럼 '온 힘을 다해서'라는 말이 무슨 뜻인지 아니?"

그 소년은 이렇게 대답했다.

"우리 집은 4층에 있어요. 그런데 연탄 창고는 지하실에 있어요. 어머니는 매일 바쁘시고 몸이 그렇게 건강하지 못하시기 때문에 제가 연탄을 4층까지 혼자 나르죠. 그때마다 너무나 무겁고 힘들어서 온 힘을 다해야 옮길 수 있어요. 그러니 저는 온 힘을 다해 어머니를 사랑하는 것 아니겠어요?"

 

- http://i.kebi.lycos.co.kr/~bhs512/home.htm

 

703------------------------------------------------

 

지금은 송신 중

 

빨간 마후라를 두른 멋진 파일럿을 꿈꾸던 예비조종사 시절, 처음으로 비행기 조종 실습을 나가게 되었다.

너무 긴장한 탓일까. 과정을 수없이 반복하고 연습했지만 "실제"는 실제였다. 긴장된 마음을 추스르며 마이크를 손에 쥐고 옆에 있는 버튼을 눌렀다.

"관제탑, 여기는 5723W, 이륙준비 완료."

아무런 응답이 없었다. 재차 송신했지만 무전기는 침묵했다. 순간 식은땀이 흘러내렸다. '뭐가 잘못됐지?' 한참이 지난 듯했다. 다시 관제탑을 부르려 할 때 옆에 탑승한 교관의 음성이 들렸다.

"송신 버튼을 계속 누르고 있으면 어떡하나?"

아뿔사! 너무 긴장한 나머지 송신 버튼을 계속 누르고 있어서 수신이 되지 않았던 것이다. 송신용 버튼을 떼자마자 관제탑의 소리가 들려왔다. "내 말 들립니까? 5723W." 그들은 처음부터 계속 응답하고 있었던 것이다. 내 스스로 수신을 차단한 것도 모르고 .

기도를 함에 있어서도 응답 요구 버튼만 계속 눌러댈 뿐, 정작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응답을 듣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704------------------------------------------------

 

살리는 말을 하라

 

정치권에서 사용되는 말 중에 'win-win' 전략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우리 정부의 북한에 대한 전략도 이것의 형태를 취한다고 할 수 있지요.

이처럼 말에도 너와 나를 살리는 말이 있습니다. 반대로 너를 죽이거나 너와 나 모두를 죽이는 말도 있겠지요. 먼저 부정적인 말부터 살펴보면,

 

"너 까짓게 뭘 할 수 있어?"

"그럼 그렇지, 혹시나 했어. 역시나야."

"여전히 그 모양이군. 도대체 언제나 정신차릴래?"

"기대한 내가 잘못이지. 앞으론 절대 그런 실수 안 하마!"

 

 

이러한 표현들은 저변에 상대를 낮추고 나를 높이려는 의도 혹은, 내가 저보다 낫다는 교만한 마음을 바탕에 깔고 있습니다. 어려서 이런 유형의 말을 많이 듣고 자란 사람들은 매사에 소심하고 자신없어 합니다. 남 앞에 나서는 것을 두려워하고 쏟아질 비난 때문에 새로운 것을 계획하거나 앞장서지 못하게 됩니다. 상대를 믿지 못하는 불신감 또한 포함되어 있기에 함께 일하기 어렵습니다.

이러한 오류는 주로 권위주의적인 분위기가 팽배한 곳에서 나타나게 됩니다. 가정에서 이러한 교육분위기가 있다면 자식이 올곧고 자신감 넘치는 장래를 준비하기를 기대할 수 없을 것입니다. 또 직장상사가 부하직원들에게 이렇게 대한다면 일처리 능률은 절반 이하로 떨어지고 불신 풍조가 만연할 것입니다.

 

같은 표현이라도 상대의 기를 살려주고 보다 높은 효과를 내게 하는 말이 있습니다.

 

"이번에는 뭔가 착오가 있었나 봐. 하지만 다음엔 잘 될 거야. 힘내."

"저번보다는 조금 성적이 안 좋구나. 괜찮아. 꼴찌가 있으니까 1등도 돋보이는 거야. 1등이면 성적이 필요 없잖아? 꼴찌만 안 하면 돼. 그건 좀 말하기 거북하니까. 하하."

"좀 피곤해 보이는군. 쉬었다 하면 괜찮을 거야. 내일은 멋지게 해보자구."

 

가장 좋은 상담자는 피상담자의 말을 잘 들어주고 함께 공감해주는 사람이라고 합니다.

남을 살리는 말은 곧 그 사람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데서 출발합니다.

 

바나바를 훌륭한 권위(권면하고 위로하는)자로 성경에서 인정하는 것은 그가 얼마나 건강한 정신과 언어를 소유한 사람인가를 보여줍니다. 바울의 과거로 인해 불신하는 형제들에게 바나바는 바울의 미래와 가능성을 보고 그를 적극적으로 추천하고 감싸주었습니다.

바울의 위대한 사역은 바나바의 살리는 말과 긍정적 사고를 통해 시작되었습니다.

오늘, 나의 죽이는 말로 인해 상처받은 영혼은 없나 주위를 돌아보고 이제부터 살리는 말, 열매 맺는 말을 하도록 혀를 훈련해야겠습니다.

 

705------------------------------------------------

 

기쁨이 선물이란다

 

아프리카에서 사역하신 선교사가 들려 준 이야기입니다.

어느 주일 저녁, 그는 아이들에게 서로 나누는 마음씨가 얼마나 귀하고 아름다운 것인지

알려주었습니다.

"남에게 무언가를 베푸는 것은 자신에게도 큰 선물이 된단다. 왜냐하면 베풀 때의 기쁨은 이루 말할 수 없이 크기 때문이지."

그로부터 사흘이 지난 어느 이른 아침,

열두 살쯤 돼 보이는 소녀가 크고 아름다운 조개 하나를 들고 선교사를 찾아왔습니다.

분홍빛과 보랏빛이 은은히 감도는 게 아주 신비해 보이는 조개였습니다.

그가 물었습니다. "이런 귀한 조개를 어디서 주웠니?"

"여기서 조금은 먼 바닷가에 이런 조개가 있었어요."

"얼마나 먼 데?" "아침에 출발하면 점심 때까지는 걸어야 도착해요."

"그렇게 먼 데까지 갔단 말이야?"

", 선생님께 드리려고요."

"저런! 정말 힘들었겠구나. 나를 위해 그 먼 곳까지 다녀오다니 ."

너무나 감격해하는 선교사를 보며 소녀는 예쁜 눈망울을 더욱 반짝이며 말했습니다.

"아니에요, 걸어가는 동안 얼마나 즐거웠는지 몰라요. 받아보고 좋아하실 선생님을 생각하면서요. 저도 그래서 선물을 받았는 걸요. 선생님이 그러셨잖아요, 기쁨이 선물이라고."

 

- 김상길

 

706------------------------------------------------

 

나를 필요로 하는 그 자리에

 

아펜젤러가 안식년을 맞아 고향으로 돌아왔을 때 나는 그의 모습을 보고 너무나 놀랐다. 눈부신 젊은 왕자의 모습으로 고향을 등졌던 그가 불과 15년 만에 할아버지가 되어 돌아온 것이다. '이제 겨우 40남짓한 나이에 이처럼 늙어버리다니, 고생이 심했나 보군 .'

젊음과 활기가 넘쳐나던 얼굴은 시들어버렸다. 얼굴 곳곳에 나이답지 않은 깊은 굴곡들이 그간의 고생을 충분히 알게 하였다. 그러나 두 눈만은 더욱 맑고 깊게 빛나고 있어 보는 이들에게 잔잔한 감흥을 일으켜 주었다. 하도 보기가 딱하여 그를 찾아갔다.

"자네가 일하던 조선이라는 나라의 기후가 자네에게 맞지 않는 게 아닐까? 자네는 너무나 빨리 쇠약해진 것 같아. 어떤가, 이제 그만 돌아와 이곳 필라델피아 의회에서 일해 보는 것은." 그러나 아펜젤러는 두 말도 꺼낼 수 없도록 분명하게 대답했다. "나는 지금까지 조선 땅에서 일해 온 시간들을 조금도 아깝다고 생각해 본 적이 없네. 내 고국보다는 그 땅이 나를 더 필요로 한단 말일세. 나는 어떠한 일이 있어도 은둔의 나라에서 천국으로 올라갈 거야. 조선이라고 해서 미국보다 천국에서 더 먼 것은 아닐 테니."

아펜젤러에게 있어서 조선 땅은 그를 천국으로 성큼 다가서게 한 발판이었다.

 

- 길따라 믿음따라, 정연희

 

707------------------------------------------------

 

시간 감정평가단

 

1년의 가치를 알고 싶다면

대입을 준비하는 재수생에게 물어 보세요.

한 달의 가치를 알고 싶다면

미숙아를 낳은 어머니를 만나 보세요.

한 주의 가치는 주간신문 편집자들이 잘 알 것입니다.

한 시간의 가치가 궁금하면

사랑하는 사람을 기다리는 이에게 물어 보세요.

일 분의 가치는 간발의 차이로 열차를 놓친 사람에게,

일 초의 가치는 목숨을 잃게 될 아찔한 사고를

순간적으로 피한 사람에게,

천 분의 일초의 소중함은 아깝게 은메달에 그친

육상 선수에게 물어 보세요.

 

어제는 이미 지나간 역사이며, 미래는 알 수 없습니다.

오늘이야말로 우리에게 주어진 선물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현재(present)를 선물(present)이라고 부릅니다.

 

- 미소메일

 

708------------------------------------------------

 

검불의 향기

 

작은 풀잎이 가을이 되어 마른 모습으로 떠도는 것을 '검불'이라고 합니다.

이런 하찮은 검불에도 향기가 있을까 .

 

풀잎은 왜 나는 지천에 널려 있는 평범한 존재냐고 투정하지 않았습니다.

풀잎은 왜 나한테는 꽃을 얹어 주지 않았느냐고 불평하지 않았습니다.

 

해가 뜨면 사라져버리지만 이슬방울 목걸이에 감사하였습니다.

때때로 길 잃은 어린 풀무치의 여인숙이 되어 주는 것에 만족하였습니다.

 

가을이 되자 풀잎은 노랗게 시들었습니다.

그리고 실오라기 같은 미미한 바람에도 이리저리 날리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검불이 된 풀잎은 기도하였습니다.

"비록 한낱 힘없는 저입니다만 쓰일 데가 있으면 쓰여지게 하소서."

 

어느 날, 산새가 날아 와서 검불을 물어갔습니다.

산새는 물어간 검불을 둥지를 짓는 데 썼습니다.

그리고 거기서 알을 낳았습니다.

산바람이 흐르면서 검불의 향기를 실어갔습니다.

무지개에까지 .

 

지나가는 나그네에게 물 한 그릇 떠주는 일이 상이 될 수 있을까.

하나님 보좌에 둘린 무지개에까지 그 향기가 실려온다고 성경은 말합니다.

 

- 편집부

 

 

709------------------------------------------------

 

입술 수문장

 

순교자 저스틴(Justin)은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의사들은 환자들의 혀를 검사해 보고, 그들의 신체의 질병과 마음의 건강 상태를 알 수 있습니다."

잘 알려진 어느 만년필의 사용법에 다음과 같은 문구가 적혀 있습니다.

"펜이 너무 자유롭게 미끄러지듯 써진다면, 그것은 속이 거의 비어 있다는 표시입니다."

 

입술이 굳게 닫히면 그 틈은 물조차 새나오지 못합니다. 나와 남을 살리는 말이 아니면 혀를 사용하지 말라고 입술 수문장이 지키는 것 같습니다.

 

오늘, 우리의 혀가 너무나 자유롭진 않았습니까?

 

- 기독교정보, 천리안

 

710------------------------------------------------

 

소중한 것부터 먼저 하라(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3)

 

기본 원칙

 

삶을 성공적으로 살려면 중요한 인간관계, 주요 역할, 각종 활동들을 균형 있게 유지해야 한다.

 

주요 패러다임

 

- 쓸데없는 일들로 인해 가장 중요한 일들이 미뤄지지 않도록 한다.

- 생산과 생산 능력의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내 영향력의 원 안에서 최선을 다한다.

- 긴급한 일보다는 중요한 일에 노력을 집중한다.

- 주요 역할들을 수행하기 위해, 설정된 중요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함으로써 사명을 완수한다.

 

주요 실행과정

 

- 중요하지 않은 것들에 대해 󰡒no󰡓라고 말하고 정말로 중요한 것들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

- 2상한의 활동들에 노력을 집중한다.

- 자신의 사명, 역할, 목표, 우선순위에 따라 주간 계획을 세우고 매일 실천에 옮긴다.

 

당신에게 소중한 것

 

- 소중한 것이란 당신이 개인적으로 가장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들이다. 그것은 당신을 올바른 방향으로 인도한다. 또한 당신이 사명서에 나타낸 원칙 중심의 목적을 달성하도록 도와준다.

 

시간 관리 매트릭스(Time Management Matrix)

 

 

긴급함

긴급하지 않음

 

중요함

급박한 문제들

 

실행시간이 가까워진 프로젝트

 

회의 준비

 

위기

예방

 

가치관 확립

 

인간관계 구축

 

진정한 새출발, 유능해지기

 

중요하지

 

않음

잠깐의 급한 질문, 일부전화

 

일부 우편물, 일부 보고서

 

일부 회의

 

많은 인기 있는 행동

하찮은 일, 일부 바쁜 일

 

일부 전화

 

시간 낭비 거리

 

지나친 TV 보기

 

 

- 우리는 시간을 잘 활용하려면 제 1상한과 제 2상한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711------------------------------------------------

 

자족 나무

 

나는 내가 부족한 나무라는 걸 안다.

내 딴에는 곧게 자란다 생각했지만

어떤 가지는 구부러졌고

어떤 줄기는 비비 꼬여 있는 걸 안다.

그래서 대들보로 쓰일 수 없고

좋은 재목이 될 수도 없다는 걸 안다.

다만 보잘것없는 꽃이 피어도

그 꽃 보며 기뻐하는 사람 있으면 나도 기쁘고

내 그늘에 날개를 쉬러 오는 새 한 마리 있으면

편안한 자리를 내주는 것만으로도 족하다.

내게 너무 많은 걸 요구하는 사람에게

그들의 요구를 다 채워줄 수 없어,

기대에 못 미치는 나무라고

돌아서서 비웃는 소리 들려도

조용히 웃는다.

이 숲의 다른 나무들에 비해

볼품이 없는 나무라는 걸

내가 오래 전부터 알고 있기 때문이다.

하늘 한가운데를 두 팔로 헤치며

우렁차게 가지를 뻗는 나무들과 다른 게 있다면

내가 본래 부족한 나무라는 걸 안다는 것뿐이다.

 

- http://agape22.hihome.com/main.htm

 

712------------------------------------------------

 

나를 성장시키는 직업 선택의 십계

 

1. 월급이 적은 쪽을 택하라

2. 내가 원하는 곳이 아니라 나를 필요로 하는 곳을 택하라

3. 승진의 기회가 희박한 쪽을 택하라

4. 모든 조건이 갖추어진 곳은 피하고 처음부터 시작해야 하는 황무지를 택하라

5. 앞을 다투어 몰리는 곳은 절대 가지 마라

6. 현재는 어려워도 한 가닥 장래성이 보이는 곳이면 가라

7. 사회적 존경 같은 것을 바라볼 수 없는 곳으로 가라

8. 한가운데가 아니라 가장자리로 가라

9. 부모나 아내가 결사반대를 하는 곳이면 1순위로 고려해 볼 만한 곳이다

10. 왕관이 아니라 희생이 기다리고 있는 곳으로 가라

 

- 거창고등학교 이야기, 배평모, 종로서적

 

713------------------------------------------------

 

할아버지의 유품

 

벚꽃이 지던 그날, 할아버지의 유품을 정리하던 나는 하얀 봉투를 발견하곤 왈칵 눈물이 쏟아졌다.

부모님이 이혼하는 바람에 나와 내 동생은 할머니 할아버지와 함께 생활했다. 생활이 어려워 고등학교에 진학할 때는 돈도 벌 수 있는 산업체 야간학교를 택했다. 학교에 입학하여 첫 월급을 타던 날, 나는 할아버지 할머니 앞에 봉투를 자랑스럽게 내밀었다.

할머니는 대견하시다며 연신 눈물을 찍어 내셨지만 할아버지는 아무 말씀도 하지 않고 천 원짜리 육십 장을 천천히 세어본 뒤, 귀가 접힌 돈과 앞뒤가 뒤집힌 돈을 차례차례 귀를 펴고 맞춰서 톡톡 다독이셨다.

할머니는 고생하면서 번 돈이니 마음대로 쓰라고 하셨지만 할아버지는 그런 할머니를 호되게 야단치고 달랑 천 원짜리 세 장을 내미셨다. 나는 속으로 '내 돈인데 '하며 뾰로통해졌다. 월급봉투를 서랍에 집어넣는 할아버지가 너무 야속해서 그날 밤 회사 기숙사로 돌아와 버렸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할아버지의 유품을 정리하다 스물 일곱 장의 월급봉투, 그리고 내 이름으로 된 저금통장을 발견한 것이다.

한번도 '수고했다'는 말씀이 없었던 할아버지셨지만 월급봉투 한 장까지 하나도 버리지 않고 깨끗이 보관한 것으로 보아 나를 얼마나 대견하게 생각하셨는지 알 수 있었다. 그 월급봉투들을 안고 나는 한참이나 울었다.

 

714------------------------------------------------

 

다가갈 수 있는 곳에 계신 그분

 

인도의 썬다 싱은 이교도였을 때 수천 수만 번에 걸쳐 제단을 쌓고 그 단을 오르내렸습니다. 제단을 가까이 하는 것이 신에게 가까이 이르는 길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는 훗날 이런 질문을 받았습니다.

"왜 기독교로 개종을 했습니까?"

"어떤 한마디 때문이지요."

", 예수님이라는 단어 말이군요."

그는 엄숙하게 대답했습니다.

"아닙니다. 바로 '다가감'이라는 단어 때문입니다. 다른 신들은 너무나 먼 곳에 있기에 감히 다가갈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가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곳에 계십니다. 저는 그분을 통해 하나님을 만납니다. 저는 그분 안에서 치유하시고 말씀하시며 가난하고 소외된 자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봅니다."

 

-그리스도인은 누구나 제사장입니다, 후안 까를로스 오르띠즈

 

715------------------------------------------------

 

좋은 친구란(Best Friend)

 

B_elieve, 항상 서로 믿어주고

E_njoy, 상대의 기쁨을 같이 즐거워하며

S_mile, 바라만 봐도 웃음이 나오고

T_hank, 작은 배려에도 감사할 줄 알며

F_eel, 눈빛만으로 서로를 느낄 수 있고

R_espect, 가깝되 서로를 존중해 주며

I_dea, 떨어져 있어도 생각나는 사람,

E_xcuse, 잘못은 용서하고 용서받고

N_eed, 서로를 간절히 필요로 하며

D_evelop, 서로의 장점을 개발해 줄 수 있는 사람.

 

당신에게도 이런 친구가 있나요?

 

716------------------------------------------------

 

우아한 노년을 위하여

 

미국의 자동차산업을 크게 발전시킨 찰스 키터링은 나이가 80이 넘어서도 새로운 기계를 발명하는 등 매사에 적극적이었다. 83회 생일 때 그의 아들이 말했다. "아버지,이제 연구를 중단하고 좀 쉬시지요."

그러자 키터링이 대답했다.

"오늘만 생각하는 사람은 흉하게 늙는다. 그래서 나는 항상 미래를 바라본다."

 

사람들은 나이가 들수록 노년을 걱정하게 된다. 건강하고 우아하게 늙고 싶은 것이 한결같은 바람이다. 노년기를 우아하게 보내고 싶다면 다음 세 가지를 유념해야 한다.

첫째, 육신적인 것에서 눈을 돌려 영혼의 문제를 생각하라.

둘째, 아무 일에나 함부로 참견하는 습관을 버려라.

셋째, 같은 말을 반복하거나 남을 헐뜯는 것을 삼가라.

 

, 사람을 흉하게 늙도록 만드는 다섯 가지 독약이 있는데 '불평, 의심, 절망, 경쟁, 공포'이다. 이 독약들의 양이 많을수록 노년의 얼굴은 심하게 일그러진다. 반면 사람을 우아하게 늙게 하는 다섯 가지 묘약은 '사랑, 여유, 용서, 아량, 부드러움'이다.

 

- 국민일보(1999. 11. 14)

 

717------------------------------------------------

 

새벽 찬바람을 가르며

 

비오는 날 하면,

떠오르는 단어들이 있다.

새벽, , 눈물, 감사 . 이렇게 나열해 놓고 보니 전혀 연관되어 있지 않은 듯 보이기도 하다. 여기에 신문배달, 이 단어를 추가한다면?

대학 3년을 마치고 1년의 휴학기간 동안 했던 아르바이트 중 하나가 신문배달이었다.

어려워진 집안 사정 때문에 공부와 아르바이트를 병행해야 했다. 그 전에도 아르바이트를 많이 해봤던 터라 아르바이트와 공부를 병행하는 것이 정신적, 육체적으로 많이 분산되기 때문에 참 어렵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래서 공부에 집중하며 할 수 있는 아르바이트가 무엇이 있을까 해서 생각해낸 것이 신문배달 아르바이트였다. 새벽에 두세 시간 정도 일하고, 낮 시간에는 걸림 없이 공부만 할 수 있겠다 싶어서 신문배달을 선택하였다.

운전면허도 없고 오토바이도 타 본 적이 없어서 고층아파트 5개 동과 엘리베이터 없는 5층 단층아파트 5개 단지에 신문 300부를 자전거로 돌려야 했다.

부모님이 아시면 속상해 하실까 하여 신문 돌린다는 말도 하지 못했다. 그랬기에 부모님이 일어나시기 전에 일을 마치고 방에 들어가 있어야 했다.

자전거로 신문을 돌리면 100부 이상 싣기 어렵다. 조금 달리다가 세워놓고 신문 돌리고, 또 끌고 조금 가다가 세워놓고 그 구역을 돌며 신문을 돌려야 하기 때문에 자전거 앞 바구니에 25, 뒤에 70부 정도씩 싣고 끈으로 꽉 묶어서 배달을 다녔다. 그런데 앞뒤로 무게중심이 쏠리기 때문에 중심을 잘 잡지 않으면 자전거 몸체가 기울어져서 쓰러지게 된다. 그렇게 되면 신문들이 흩어져서 다시 추슬러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

처음 일을 시작한 지 며칠 동안은 그 무게중심 잡는 것만 신경 쓰면 됐다. 그런데 며칠 지나지 않아 간간이 비가 내렸고, 조금 있다가는 태풍소식까지 들렸다.

그 즈음에 가장 하나님을 많이 찾았던 것 같다.

하루는 신문을 거의 다 돌렸을 즈음에 빗방울이 한 방울씩 떨어지는 게 아닌가. 비옷과 신문 덮을 비닐도 챙기지 않았던 나는 순간 가슴이 덜컥 내려앉았다. 비에 뭉텅이로 젖게 되면 배달을 할 수 없게 되고, 하루만 배달 안되면 바로 그 다음날 '신문사절'이라는 종이가 대문에 붙게 되어 큰일이다. 그때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며 "하나님, 조금만 더 있다가 내리게 해주세요. 조금만 더! 주님, 제발 이거 젖으면 안되거든요. 도와주세요, 도와주세요 " 하며 페달을 더 빨리 돌려서 한집, 한집 남은 신문을 배달했다. 빗방울이 한 방울 떨어질 때마다 '아직 안돼요. 주님!' 기도하면 비가 안 오고, 또 한 방울 떨어지는가 해서 기도하면 올 듯 하다 안 오고 .

그렇게 마지막 집까지 무사히 신문을 돌리고 빈 자전거로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하나님. 이제 됐어요. 히히, 너무 감사합니다. 끝났어요'했더니, 갑자기 하늘에서 기다렸다는 듯이 굵은 빗방울이 우두두둑 떨어져서 깜짝 놀랐다.

자상하신 하나님께서는 수차례나 나를 위해 하늘의 빗방울을 잡고 계시다가 내가 "됐어요. 하나님"하면 그때서야 잡고 있던 비의 주머니를 열어 놓으셨다. 나는 매일 아무도 없는 그 새벽 거리에서 땀을 흘릴 때 나와 함께하시는 하나님을 크게 느끼며 외롭지도, 서글프지도 않고 오히려 기쁨으로 뛰어다닐 수 있었다.

비오는 날이면 새벽 찬바람을 가르며 열심히 뛰어다니면서 흘린 땀이 생각난다. 그 일을 통해서 경험한 시간들은 나의 '어떤 날' 보다 많은 것을 알려주었다. 또 그때 만난 하나님을 생각하면 앞으로 어떤 어려움이 닥쳐온다 해도 두렵지 않다.

새벽, 아무도 없는 그때에 내 옆에서 나와 함께 뛰시며 나를 위해 비를 주관하신 하나님이 나와 여전히 함께하시는데 내가 무엇을 두려워하리오.

 

 

718------------------------------------------------

 

그 해 여름에 만난 장마

 

 

밤마다 비가 내리지 않기를 간절히 바랐던 여름이 있었다. 그 해 여름에, 어김없이 찾아온 장마로 인해 전국에 수많은 인명과 재산 피해를 냈다. 우리 집도 예외는 아니었다. 집이 물에 잠기고 축대가 무너지고 수돗물이 끊기는 등의 극심한 피해는 피할 수 있었지만, 비가 내리는 밤이면 조마조마해서 마음이 마를 날이 없었다.

부모님이 니트 의류를 만들어 업체에 납품하는 영세 규모의 하청업을 시작하시던 즈음이었다. 자금이 부족해 빚까지 얻어 어렵게 사업을 꾸려가던 시절이었기에 남의 건물 지하에 세를 드는 수밖에 없었다. 한 줌의 햇빛도 없는 공간, 있으나마나 한 통풍 시설, 지저분한 화장실 . 무엇보다도 여름에 비가 좀 많이 올라치면 흘러 들어오는 빗물이 문제였다.

특히 장마철의 장대같은 비가 쏟아지기라도 하면 열악한 건물 구조로 인해 공장 입구의 계단을 타고 내부로 빗물이 흘러드는 것이었다. 좁은 공간으로 인해 바닥에 쌓아놓을 수밖에 없는 재단 천들, 완제품 형태를 갖추기 전의 스웨터 부속들이 빗물에 고스란히 젖기 일쑤였다. 낮에는 그래도 빗물을 받아내며 피해를 막을 수 있었지만 밤에는 사람이 지키지 않는 한 어떤 피해를 입을지 알 수 없었다. 그래서 좀 굵은 비가 내린다 싶으면 꼭 공장에 가보아야 했다.

그때처럼 밤에 비가 내리지 않기를 기도해 본 적이 없었다. 답답한 지하에서 하루종일 스웨터 먼지와 싸워가면서 새벽녘에야 퇴근하신 부모님은 지친 몸으로 잠자리에 드시는 날이 많았다. 지금도 그렇지만 성수기인 한여름이나 한겨울에는 부모님의 출퇴근 시간이 일정하지 않았다. 해야 할 일이 밀려 있으면 새벽 6시에 출근해 밤 12시까지 일하시기 일쑤였다.

부모님은 그렇게 힘들게 일하신 후 단잠을 주무시다가도 비 내리는 소리를 단번에 알아듣고 일어나서 공장으로 향하셨다. 새벽녘은 그래도 낫지만, 12시가 넘어서 잠자리에 드셨는데 두세 시쯤 비가 내리면 떠지지 않는 눈을 비비며 천근만근 되는 몸을 겨우 추스르시는 모습은 옆에서 보기에도 너무나 안쓰러웠다. 자가용도 없던 그 시절 밤비를 뚫고 택시를 타고 공장으로 달려가 지하 공장의 빗물 제거를 하셨던 것이다.

당시 고3이었던 나는 빗소리도 못 듣고 자다가 대문 닫히는 소리에 잠시 잠이 깼다 다시 잠들곤 했다. 어쩌다 빗소리를 듣고 깨던 날이면 어머니는󰡒얼른 더 자고 학교 가야지󰡓하며 아예 일어나지도 못하게 하셨다. 그런 어머니의 목소리를 들으며 어느새 잠에 빠져들던 기억이 난다. 어머니는 공장에서 흘러드는 빗물을 단속하느라 분주하실 텐데 학교 갈 시간에 맞춰 어김없이 전화로 나를 깨워주셨다. 돌이켜 보니 참 철없던 시절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쏟아지는 폭우에 쓰러지는 농작물을 망연자실 바라보아야 하는 농부들의 그 애타는 마음에야 비교할 수 없겠지만, 오직 성실로 일관해 오신 부모님의 삶 가운데 비는 참으로 잊을 수 없는 고생 목록 중 하나로 남아 있을 것이다. 그러고 보면 비만큼 '과유불급(過猶不及)'의 지혜를 절실히 가르쳐 주는 교사도 없다.

요즘 전국은 오히려 넘쳐서 문제되었던 날들이 그리울 정도로 비 소식이 갈급하다. 논두렁에 주저앉아 거북이 등처럼 쩍쩍 갈라진 논바닥을 바라보는 농부들의 눈빛과 한숨을 보며 비에 대한 추억이 오히려 사치 같이 느껴진다. 이제는 하루라도 속히 비가 내렸으면 좋겠다.

 

719------------------------------------------------

 

나뭇잎 빗소리

 

나는 유독 비가 오는 날을 싫어했다. 이상하게 비가 오면 기분도 울적해지고 습한 공기와 피부에 와닿는 느낌도, 분위기도 싫었다. 비가 오면 아무 데도 가지 않고 따뜻한 아랫목에서 어머니가 해 주시는 부침개를 먹으며 음악도 듣고 하루종일 책을 읽기도 하고, 그리운 친구들에게 편지를 쓰기도 하였다. 하지만 그것도 하루 정도지 장마철 마냥 비가 계속 올 때는 혈압도 떨어지고 우울하기 그지없었다.

그러던 내가 언제부턴가 비를 기다리게 되었고 적절히 내리는 비가 얼마나 고마운 것인지도 알게 되었다.

결혼 후 남편을 따라 러시아의 타쉬켄트라는 곳에서 1년 동안 살게 되었다. 겨울엔 눈도 많이 오고 봄엔 비가 많이 오는 곳이었지만 우리나라와는 달리 여름에는 비가 오지 않았다. 타쉬켄트에는 여름에 비가 오지 않는다는 말을 처음 들었을 땐 얼마나 반가웠는지 모른다.

장마철이면 젖은 빨래를 말리기 위해 선풍기를 돌려대고 때론 방열기를 틀어놓아야 했던 일들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단순한 생각, 수영장에 갈 때 비가 올까봐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어린아이 같은 생각 때문이었다. 그런데 타쉬켄트의 여름은 상상을 초월한 더위였다. 러시아 하면 막연히 추운 나라라고 생각했는데 얼마나 땅이 넓은지 러시아에는 여러 기후가 공존하고 있었다. 타쉬켄트의 여름은 40도를 웃도는 엄청 더운 날씨였다. 사막기후여서 건조하고 비가 오지 않는 무더운 날씨. 양산을 써도 뜨거운 태양을 다 막아주지 못해서 챙이 넓은 모자까지 쓰고 나갔다가 돌아와서 모자를 벗으면 머리 위에서 김이 모락모락 났다.

그런 날이 계속되자 언제부턴가 비를 기다리기 시작했다. 그렇게 지긋지긋하게 생각했던 장대비를. 한국에서처럼 시원하게 한바탕 쏟아졌으면 하는 간절함이 하루하루를 더해가고 있었다. 커다란 아름드리 나무에 달린 무성한 나뭇잎들이 스치는 소리가 마치 비가 오는 소리처럼 들리기도 해서 몇 번씩 창문을 열어 보곤 했다. 마른땅에서 올라오는 미세한 먼지에 숨이 턱턱 막혔고 거리에 잔디들은 노랗게 말라 죽어가고 있었다. 도심 한복판에 있는 특급호텔 앞 분수대에는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지나가다가 발을 적시고 심지어 옷 입고 뛰어드는 사람까지 있었다. 그러기를 한 달여. 정말 여름엔 비가 안 오나? 숨이 막히도록 건조하고 더운 날씨가 계속되자 내 삶의 에너지도 말라 가는 듯했다. 예전에 비 안 온다는 말을 듣고 좋아했던 것이 후회되기 시작했다. '하나님 다시는 그런 생각 안 할게요. 비 한번만, 한번만 내려주세요!' 그러던 어느 날 갑자기 천지를 울리는 소리가 났다. 창문을 열어 보았다. 비가 오고 있었다. 비였다. 진짜 비, 나뭇잎 스치는 소리가 아니라 비였다. 정신없이 밖으로 나갔다. 마른땅을 때리는 비 때문에 바닥에서는 먼지가 피어오르고 있었다. 그런데 그게 다였다. 5분도 되지 않아서 비는 그쳤다. 나는 한동안 그 자리에 서 있었다. 왜 비가 왔는지는 모른다. 아마 오지 않았어야 할 비였는지 모른다. 나는 하나님이 내 작은 기도를 들어주셨다고 생각했다. 그 후로 나는 하늘을 쳐다보고 또 쳐다보았다. 그리고 여름이 다 가도록 나뭇잎 스치는 소리라는 것을 알면서도 자꾸 창문을 열어 보는 습관이 생겼다. 한국에 와서도 가끔 마름 흙 냄새를 맡을 때면 타쉬켄트에서 간절히 기다렸던 그 비가 생각난다. 계속되는 가뭄, 건조주의보. 그곳에서 경험했던 비에 대한 간절함 때문에 지금의 농부들의 심정을 알 듯하다.

과유불급(過猶不及- 지나친 것은 오히려 못 미치는 것과 같다) 내가 좋아하는 말이다.

무엇이든지 적절한 것이 가장 좋은 것 같다. 그것이 비이건 인생이건 .

 

720------------------------------------------------

 

성령의 단비 내리던 날

 

지금 이 순간에도 많은 우리네 농촌 할아버지, 할머니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가뭄은 계속되고 있다. 양수기 공급, 지하수 파기 등 인간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 보지만 단지 하늘만 원망스럽게 바라볼 뿐 자연의 섭리 앞에 어찌할 도리가 없다.

어렸을 땐 누구나 그랬겠지만 난 유독 비가 오는 날이 싫었다. 아침에 잔뜩 흐린 하늘을 보며 번거롭지만 우산을 챙겨 가지고 나가면 오후는 화창하게 개었고, 괜찮겠지 싶어 그냥 나가는 날엔 비가 내렸다. 머피의 법칙이 꽁무니를 종종 따라다닌 것이다.

비가 오는 날이면 다른 친구들은 엄마가 우산을 들고 마중 나오시거나, 좀 늦은 시간이면 아빠의 자가용들이 교문 앞에 줄을 섰다. 난 그런 날이 정말 싫었다. 몸집이 성장해서 작아진 교복은 비에 흠뻑 젖어 몸에 축축이 달라붙었고, 줄줄이 승용차들은 내게 흙탕물을 튀며 지나갔다. 그런 날엔 버스마저 왜 그리 더디 오던지 . 그때마다 비만 내리면 될 것을, 빗물과 함께 눈에서 뜨거운 것이 왠지 모를 설움까지 씻어내려는 듯 흘러내렸다.

그런 추억, 아니 아픈 기억 때문인지 몰라도 한창 감수성이 예민한 고교 시절도, 젊음과 낭만으로 충만할 대학 시절도 비 오는 날만 되면 우울함에 젖어들어 하루를 기분 나쁘게 보내곤 했다.

복음성가 중에 '맑고 밝은 날'이란 제목의 곡을 참 좋아한다. 그런데 가끔 회중 찬양 인도자가 가사를 '비 오는 날에'로 바꿔서 부르게끔 인도하는 것이었다. 그럴 때면 함께 찬양하던 입술을 굳게 다물고 조용히 속으로 다른 기도를 하곤 했다. 비에 대한 나의 반응은 이러했다.

1997, 유난히 무더웠던 여름을 15일 동안 일본 후쿠오까에서 보내게 되었다. 난생 처음 비행기란 걸 타게 되었고 타국의 땅을 밟아 보는 첫 경험이었다. 일본을 사랑하기 위해 선교여행을 떠난 것이다. 어딘가 낯선 사람들, 언어가 다르고 생활풍습이 다른 그들에게 예수님을 전하기란 결코 쉬운 게 아니었다. 주변에 존재하는 모든 것을 신으로 생각하는 그 나라 사람들에게 유일신 신앙은 받아들이기 어려운 것이리라 .

너무나 더웠고, 사람들의 반응은 냉랭했지만 선교 팀원 어느 누구도 낙심하지 않았다. 뜨거운 태양을 피하기 위해 선크림으로 무장하고 무반응의 그들에게 전하고 또 전했다. 그러던 중 하늘에서 똑똑 떨어지는 것이 있었다. 비였다. 전에 그렇게 싫어했던 그 비가 내리기 시작한 것이다. 우린 내리는 비를 고스란히 맞으며 찬양했다. " 내가 원하는 한 가지, 주님의 기쁨이 되는 것 " 언제나처럼 내 뺨엔 뜨거운 액체가 흘러내렸다. 그러나 그 의미는 달랐다. 성령의 단비처럼 내 영혼을 촉촉이 적셔주는 그것이었다. 성령의 위로와 평안이 내 마음 가득 따뜻함을 채워주었다.

요즘, 비가 내리면 그때 내 가슴을 따뜻하게 해 주었던 기쁨이 새록새록 솟아난다. 하나님의 피조물 모두를 사랑하게 하신 그분에게 조용히 기도한다. "이 메마르고 황막한 땅을 성령의 단비로 적셔 주소서."

 

- 이경민

 

721------------------------------------------------

 

단 하나의 동기

 

중국내륙선교회의 창시자 허드슨 테일러가 어려운 고비들을 잘 넘기고 어느 정도 선교회가 활성화되었을 때 활동에 동참하기를 희망하는 후보자들을 면접 보게 되었다. 첫 번째 선교사 지망자에게 물었다.

"당신은 왜 해외 선교사가 되려고 하십니까?"

지망자가 대답했다.

"저는 사도행전 18절에서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전 세계에 나가서 복음을 전하라고 명령하셨기 때문에 가기를 희망합니다."

같은 질문을 그 다음 지망자에게도 했다. 두 번째 지망자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수백, 수천만 명의 사람들이 그리스도를 알지 못하고 죽어가기 때문에 선교사로 나가기를 원합니다."

처음부터 마지막 사람까지 위와 비슷비슷한 대답을 했다. 그때 허드슨 테일러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여러분이 가진 동기 모두 다 좋습니다. 그러나 그것으로는 시험과 시련, 고생 심지어 죽음의 순간이 닥쳤을 땐 당신을 구하지 못합니다. 단지 단 한 가지의 동기가 당신을 모든 어려운 시험과 시련에서 견디게 해 줄 것입니다. 그것은 그리스도의 사랑입니다."

 

722------------------------------------------------

 

모두 주워 가세요

 

독일이 낳은 위대한 작가 괴테의 집은 그와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하는 사람들로 언제나 북적댔다. 찾아오는 사람들의 직업은 가지각색이었으며 관심거리나 대화 주제도 다양했다.

그런데 그들 중에는 남의 험담이나 음담패설로 대화의 대부분을 할애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괴테는 그 사람들이 한참 영양가 없는 이야기를 하고 돌아갈 때 정중하게 타일렀다.

"휴지나 음식 부스러기를 우리 집에 흘리는 것은 괜찮습니다. 그렇지만 더러운 말을 흘려놓고 가는 것만은 용납할 수가 없습니다 그런 말들은 모두 주워 가십시오. 그리고 다시는 저희 집에 가지고 오지 마십시오. 이런 말들은 공기와 사람의 행복을 더럽히는 것들입니다."

 

723------------------------------------------------

 

바쁘다 바빠

 

영국의 헉슬리 교수가 더블린에서 개최되는 대영학술협회 모임에 참석하기 위해 기차를 탔다. 그러나 미리 서두르지 않은 바람에 시간이 매우 촉박하게 되었다. 그는 더블린 역에서 내리자마자 얼른 이륜마차를 잡아탔다. 그리고는 마부에게 급하게 소리쳤다. "빨리 갑시다!" 마부는 듣자마자 힘차게 채찍을 휘두르며 마차를 몰기 시작했다. 마차는 크게 덜컹거렸지만 마음이 급했던 헉슬리는 크게 개의치 않았다. 한참 가던 중 그는 미처 자신이 행선지를 얘기하지 않은 것이 생각났다. 마부에게 물었다.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거요?"

마부가 대답하기를, "모르겠는데요. 그냥 시키신 대로 빨리 달리고만 있습지요."

헉슬리 교수가 중요한 회의에 늦게 된 것은 당연지사.

바쁘게 굴러가는 우리네 인생 바퀴는 어디를 향해 가고 있는지.

 

- 윤영준

 

724------------------------------------------------

 

승자와 패자는 생각의 차이

 

승자는 실패를 자기 책임으로 돌리고 패자는 남의 탓으로 생각합니다.

승자는 좋은 것과 나쁜 것을 확실하게 구분하지만 패자는 좋은 것, 나쁜 것을 적당하게 얼버무립니다.

승자는 넘어지면 일어나 앞을 보고 패자는 넘어지면 일어나 뒤를 봅니다.

승자는 열심히 일하고 놀지만 패자는 빈둥빈둥 놀고 흐지부지 지냅니다.

승자는 오늘이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보내지만 패자는 긴 인생의 한 점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승자는 실패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으나 패자는 이기는 것도 은근히 걱정합니다.

승자는 과정을 소중히 생각하지만 패자는 결과에만 집착합니다.

승자는 구름 위에 뜬 태양을 보고 패자는 구름 속의 비를 봅니다.

승자는 시간을 활용하는 사람이지만 패자는 시간에 끌려 삽니다.

승자는 순간의 성취감을 느끼지만 패자는 영원한 패배감만 느낍니다.

 

 

725------------------------------------------------

 

하나님이 알아서 챙기신다

 

호주에서 여행할 때의 일입니다. 그곳에서 생일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아내와 제 생일이 하루밖에 차이가 없다는 것입니다. 먼 이국 땅에서 어떻게 하는 것이 잘 보내는 것일까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잘 알지 못하는 사람들 속에서의 생일 파티라 .

초대할 사람도 없고 함께 축하해 줄 가족도 없어서 우리는 너무 허전해 하고 있었습니다. 경비가 넉넉지 않았기 때문에 케이크 값도 너무 부담스러워서 선뜻 살 엄두를 내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따뜻한 손길로 우리의 허전한 마음을 보듬어주시기 시작했습니다. 뜻밖의 초대를 받게 되었던 것입니다. 여행지에서 주일마다 예배 드렸던 교회로부터 요청을 받아서 헌신예배 설교를 한 번 하게 되었는데 그 교회의 장로님이 점심을 사시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장로님이 만나자고 약속한 날이 바로 저의 생일이었습니다.

저희 부부와 장로님은 근사한 고기 뷔페에서 모였습니다. 그런데 장로님이 만나자마자 예쁘게 포장된 선물을 내미시는 것이었습니다. 한 쌍의 향수가 들어 있었습니다. 제 것과 아내 것으로요.

우리는 장로님께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속으로 '향수 회사에 나가시는 분인가?'하고 생각했습니다. 점심을 사시면서 일부러 선물까지 준비하셨을까 하는 생각에요.

그런데 그분은 전혀 다른 회사를 운영하시는 분이었습니다. 주일에 갑자기 저희에게 점심식사를 한번 대접하고 싶다는 마음이 생기셨답니다. 하나님이 생일선물을 주고 싶으셔서 장로님의 손을 빌리셨나 봅니다.

하나님의 손길은 거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감격스럽게도 그 음식점에서 나온 디저트가 케이크였습니다. 비싸서 사기를 망설였던 그 케이크. 맛있어서 인기가 많다고 장로님이 말씀하셨습니다. 생일을 기념하는 초를 꽂지는 않았지만 우리를 위해 준비된 생일 축하 케이크라는 생각을 가지고 먹었습니다. 그 장로님은 저희의 생일인지도 모르셨을 텐데, 근사한 점심과 선물 거기에 망설이던 바로 그 케이크까지 .

모임을 끝내고 돌아오면서 아내와 저는 서로 마주보며 웃기만 했습니다. 말이 필요 없었습니다. 하늘에서 또 한 분이 우리를 보고 웃고 계셨습니다. 우리의 생일을 근사하게 챙겨 주신 그분, 너무나 자상하시고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그분께서 말입니다.

 

- 장원규

 

726------------------------------------------------

 

도둑이 납치범이 된 까닭

 

어느 지독한 구두쇠의 집에 도둑이 들었습니다. 그는 소문난 부자였지만 남을 위해서는 십 원 한푼 안 쓰는 사람이었습니다. 도둑은 이 구두쇠를 기둥에 꽁꽁 묶고 자루를 열어 물건을 담기 시작했습니다. 도둑이 도자기를 자루에 넣으려 하자 구두쇠가 소리칩니다. "안돼요! 그 도자기는 국보급이라서 너무나 비싼 것이라구요." 간청하는 모습에 일말의 양심이 있던 도둑은 다른 것을 집어들었습니다. 그러자 또 기겁을 하며 소리지릅니다. "안돼요! 그 시계는 대통령의 하사품이란 말이요." 도둑이 집어드는 것마다 구두쇠는 "안돼요"를 외쳤습니다.

"안돼요! 그 돈은 아들 대학교 등록금입니다." "안돼요! 그 반지는 우리 부부의 소중한 결혼반지입니다." "안돼요! 그 구두는 어머님이 사주신 외제입니다."

도둑이 신경질이 나서 정수기에서 물을 한 컵 따라 마시려 하니 "안돼요. 그 정수기는 고급이고 요즘엔 물 값도 비싸다구요." 기가 막힌 도둑은 한참 생각하더니 말했습니다. "그럼 이 집에서 가장 가치 없고 없어도 될 것 한 가지만 가지고 가겠소." 구두쇠는 반기며 그렇게 하라고 했습니다. 도둑은 구두쇠를 꽁꽁 묶어 자루에 넣어 가지고 가버렸습니다.

 

727------------------------------------------------

 

내게 필요한 건 너야

 

어느 학교 선생님에게 열두 살 된 딸이 있었습니다. 아내가 먼저 세상을 떠나서 그는 딸에게 어머니 역할까지 해주어야 했습니다. 그러나 학교 일 때문에 딸에게 시간을 충분히 내지 못했고, 그게 늘 마음이 아팠습니다. 그래서 그는 크리스마스 휴가를 손꼽아 기다렸습니다. '크리스마스 휴가 때는 오직 딸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리라!' 그러나 휴가 첫날부터 딸아이는 자기 방문을 잠그고 식사시간 외에는 밖으로 나오지 않았습니다. 다음날도 그랬고, 또 다음날도 그랬습니다. 아버지는 계획한 것들을 실천해 보지 못하고 외롭게 보낼 수밖에 없었습니다.

마침내 크리스마스 아침, 딸이 두 손으로 뭔가를 내밀었습니다. 뜨개질로 짠 한 켤레의 양말. 딸아이는 눈을 반짝이면서 아빠의 품에 기대며 말했습니다. "아빠, 크리스마스가 되기 전에 이걸 다 짜야 한다고 얼마나 마음 졸였는지 몰라요. 제가 방문을 잠갔던 건 아빠 놀라게 해 드리려고요. 이젠 다 짰어요. 아빠 양말이에요. 좋으세요?" ", 좋고말고. 얘야, 정말 예쁘게 짰구나, 고맙다." 아빠는 딸을 덥석 껴안았습니다. 그러나 마음속은 이러했습니다. '얘야, 양말은 시장에 가서 사면 되잖니? 난 양말 같은 거 원하지 않아. 너와 함께 시간을 보내고 싶었단 말이야! 난 너와 함께 지내는 것이 훨씬 좋았단 말이다.'

 

- 잠잠하라 고요하라, 캐롤 메이홀

 

728------------------------------------------------

 

하나님의 바보

 

"포레스트 검프"

그는 어려서부터 소아마비로 자라 늘 불편한 보조기를 달고 다녀야 했다. 어느 날 친구들의 놀림에 쫓겨 달아나다가 기적적으로 다리 기능이 회생되고, 그 후부터 탁월한 운동 선수로서의 삶을 살아간다. 최정상 탁구선수가 되어 대통령과 악수까지 나누는 그는 더 이상 바보도, 평범한 사람도 아니었다.

하지만 우리는 포레스트가 똑똑했거나 치밀한 성격의 소유자가 아니란 걸 알기에 포레스트는 '(?)이 좋은 사내'라는 생각을 떨쳐 버릴 수 없다. 그를 순간순간 새로운 자리로 옮겨 주는 운, 그 신비한 힘. 영화가 처음의 자리로 돌아와 끝맺는 순간 ', 당신이셨군요!'

그럴 수밖에 없었다. 머리가 너무나 나빠서 아니, 하나 외엔 집중할 능력이 없던 그에게 악함을 꾀할 수 없을 만큼 순수한 그의 삶을 하나님께서 보장해 주신 것이다.

온전히 헌신되어 하나님 그분과 그리고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것 외에 더 이상 그 아무것도 즐거워하지 않는 영혼 속에는 하나님의 나라가 있다. 더 이상 바랄 것도, 추구할 것도 없다. 다만 주님 안에서 숨쉬는 것이 기쁨이요 만족이며, 주님의 인도대로 사는 것만이 유일한 능력이기에. 오직 주님 안에서 생각하고, 주님의 인도를 따라 계획하고 행동하는, 이 같은 모습이 되는 것. 나도 그런 하나님의 바보가 되었으면 참 좋겠다.

 

- 최미란

 

729-----------------------------------------------

 

대화를 위한 10가지 조언

 

1. 상대방의 이야기를 잘 듣고 있음을 표현한다.

(고개를 끄떡인다)

 

2. 간혹 자세한 설명을 요구한다.

(무슨 뜻이지요?)

 

3. 상대방의 말에 자신의 생각을 덧붙인다.

(그에 대해서 제 생각은 )

 

4. 같은 느낌으로 그의 말을 되풀이한다.

(, 라는 것이군요)

 

5. 말하는 이의 입장에 서서 듣는다.

 

6. 이야기의 맥을 끊지 말고 조용히 듣는다.

 

7. 이겨도 손해인 논쟁을 하지 않는다.

 

8. 듣기 싫은 말을 들을 때 변명거리를 생각하지 않는다.

 

9. 중요한 말은 메모하는 습관을 갖는다.

 

10. 이야기를 들려준 것에 대해 감사를 표시한다.

 

 

730------------------------------------------------

 

버려진 세 마디

 

감옥에서 오랫동안 수감생활을 하던 사람이 있었습니다. 이 사람은 불평과 남을 탓하는 것이 체질화되어 단 한순간도 진정한 행복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오랜 감옥생활을 끝내고 출옥하게 되었을 때,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 수도원에 찾아갔습니다. 그리고는 수도원장에게 "나를 받아주십시오"라고 말했습니다. 수도원장은 고개를 저었지만 하도 간청하는 바람에 다음과 같은 조건으로 허락했습니다.

"좋습니다. 그러나 조건이 있습니다. 침묵을 지키며 살아야 합니다. 5년이 지났을 때만 한 마디씩 할 수 있습니다." 까짓 뭐 어렵겠냐 싶어 좋다고 대답했습니다. 답답한 5년의 시간이 지났습니다.

이 사람이 5년 만에 내뱉은 한 마디는 "잠자리가 너무 나빠"였습니다. 다시 5년이 흘렀습니다. 두 번째 말은 "음식이 도저히 입에 안 맞아서 못 먹겠다"는 것이었습니다. 5년이 흘렀는데 그때는 "더 이상 못 살겠다"고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15년 동안 내뱉은 세 마디 모두 불평뿐이었습니다.

수도원장은 이 사람을 쫓아내고 말았습니다

 

731------------------------------------------------

 

내가 만난 두 천사

 

정신없이 일주일을 지내고 나면 마음이 텅 빈 듯한 느낌이 든다. 무엇을 쫓으면서 살았는지, 그리고 그것이 얼마나 의미 있는 것인지 .

돌아볼 시간도 없이 바삐 달려와 잠시 멈추게 되는 날이 주일이다.

잠시 앉아서 기도하는 그 마음이 어쩜 일주일을 살아가는 큰 원동력이 되기에 난 그 시간이 너무도 좋고 행복한지 모른다.

이른 아침 눈을 비비며 주일을 맞이한다. 성경책을 가방에 넣고 서둘러 집을 나온다. 아침 중등부 예배를 드리고 나면 중간에 시간이 많이 빈다. 청년부 예배를 드리기 위해 내가 기다려야 하는 시간은 두 시간. 늘 그 두 시간을 어떻게 보내야 할지 방황의 방황을 거듭한다.

그 방황의 시간에 잠시 만난 두 천사 그 천사들과의 만남이 그날을 너무나 행복하게 만들었다. 그날도 두 시간을 뭘할까 고민하고 있었다.

아무 생각 없이 그냥 의자에 앉아서 두 눈을 감았다. 언제 앉았는지 두 꼬마의 목소리가 들렸다. 그래서 조용히 두 눈을 떴다. 그리고 두 꼬마에게 이름을 묻고 얘기하는 사이에 우린 놀이를 함께 즐길 만큼 친해졌다. 뭘 하면서 놀까 함께 고민하다가 가위바위보 계단오르기 게임을 선택했다. 계단을 오르락내리락하며 몇 차례 하자, 처음엔 재밌었지만 이내 싫증이 난 모양이다. 그만하고 병원놀이를 하자고 나에게 졸랐다. 그래서 우리 셋은 병원놀이를 하게 되었는데 한 꼬마가 의사가 되고 다른 한 꼬마가 간호사가 되었다. 그리고 난 환자를 하기로 했다. "머리가 아파서 왔는데요?"하고 말하자 꼬마 의사가 점잖은 목소리로,

"많이 아프세요?"하고 묻는다. 그래서 ", 열이 많이 나네요"했더니 두 꼬마가 풀로 만든 약을 내 손에 얹어 주었다. "이 약을 먹으면 빨리 나을 거예요." "고맙습니다." "내일 또 오세요." "."

다시 병원 놀이가 시작되었다.

"의사선생님이 지어 준 약을 먹었더니 벌써 다 나았어요." "그래요? 제가 기도해서 빨리 나았을 거예요." 그 말에 흠칫 놀란 내가 "절 위해서 기도하셨어요?"하고 묻자, "." 꼬마의 그 말투와 마음씀씀이가 얼마나 예쁘던지 .

"다 나았으니까 이 약을 가지고 가세요." "저는 다 나았는데요?"

이 질문에 꼬마는 이렇게 대답했다. "이 약을 가지고 가서 아픈 사람에게 주세요." "그러면 빨리 나을 거예요." 그래서 난 그 꼬마에게 물었다. "어디로 갈까요? 교회에 아픈 사람이 있는지 한번 가봐야겠어요." 그러자 꼬마는 다음과 같이 대답했다.

"교회에는 아픈 사람이 없어요. 왜냐하면 하나님이 늘 지켜 주시니까요." 그 말과 함께 환하게 웃는 두 아이의 모습에서 난 천사의 얼굴을 보았다. 그 시간 이후 하루종일 내 귓가에서 맴돌던 그 말 .

"하나님이 늘 지켜 주시니까요."

 

- 양미숙

 

732------------------------------------------------

 

베스킨 라빈스 31

 

교회 학생회 선생님 중에 송 선생님이라는 분이 있는데, 그분의 별명이 '베스킨 라빈스 31' 이다. 올해 11일이 되던 때 송구영신예배가 끝난 후, 뒷정리를 하고 있는데 학생 하나가 송 선생님 나이가 31살이 되었다면서 붙여준 것이다(순간 뜨끔했다. 머지 않아 ).

선전에 보면 멘트가 나온다. "골라 먹는 재미가 있다. 31가지나 되니까."

오늘 말씀을 읽는데, 문득 이 멘트가 생각났다.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딤후 3:16)

편식하는 사람은 건강할 수 없다고 하는데, 그것과 마찬가지로 어쩌면 나도 편식장이인지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 신앙의 편식! 말씀을 읽으면서 쉽게 감동이 오고 내 귀에 좋은 말씀 위주의 묵상을 하진 않았는지, 내 마음에 와닿는 말씀만을 내 발의 등으로, 내 길의 빛으로 삼지는 않았는지.

설교를 준비할 때도 듣는 이들의 마음만을 고려하는 말씀을 고르지 않았는지 생각해 보았다. 모든 성경이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이기에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다는 말씀에 '아멘'하며, 나를 교훈하고, 책망하고, 잘못된 부분들을 바르게 잡고, 나를 단련시키는 도구로 삼아야겠다고 다시금 다짐했다. 골라먹으면 순간 입맛에는 좋겠지만, 나의 건강을 결국 건실히 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생각하며, 골라먹지 않는 '잡식성'(?) 신앙인이 되기를 다짐해 본다.

 

- 장영욱

 

 

733------------------------------------------------

 

버릴수록 돈버는 열 가지

 

1. , 하기 싫어. 어떻게 되겠지.

2. 이것 사고 싶고, 저것 먹고 싶고, 요것 갖고 싶다.

3. 조금만, 조금만 더 자자. 에이 제끼자!

4. 혹시, 000가 범인이 아닐까? 과연 진짜일까?

5. 푸하하, 재밌다. 이번엔 채널 0, 조금 있다가는 00.

6. 좀더 마시자, 좀더 피우자!

7. 나중에 하지 뭐. 누군가 하겠지 뭐.

8. 너 때문이야. 시간이 부족했어. 자료가 없지 뭐야.

9. 제발 이번엔 슥슥슥 . 에고, 또 꽝이야. 하지만 다음 번엔(주먹 불끈!)

10. 난 못해. 할 수 없어. 그냥 이대로 살다 죽을래.

 

- 천리안 기독교 정보

 

734------------------------------------------------

 

사랑 비만증

 

한 마을에 아이가 태어났습니다. 그 날 한 노인이 산모 앞에 나타났습니다. 그리고는 "이 아이를 위해 한 가지 소원을 들어줄 테니 말해 보시오"라고 했습니다. 아이의 어머니는 조금의 주저도 없이 "이 아이가 누구에게든지 사랑받는 아이가 되게 해 주십시오"라고 요청했습니다. 그 아이는 어머니의 소원대로 모든 사람의 극진한 사랑을 받으며 귀한 대접을 받으며 자라났습니다. 그러나 모두가 한 발 양보해 주고 사랑해 주었기 때문에 마음속에 교만이 가득하게 되었습니다. 아이는 어른이 되어서도 사랑을 받으려고만 했지 베풀 줄 몰랐습니다. 그의 삶은 점차 비참하고 황폐한 삶이 되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예전의 그 노인이 나타나서 이 사람에게 소원이 무엇이냐고 물었습니다. 거의 폐인이 되다시피 한 그가 말했습니다. "사랑받기 보다는 사랑을 베풀 줄 아는 사람이 되게 해 주십시오!"

 

- 헤르만 헤세의 단편집

 

735------------------------------------------------

 

성공하는 사람들의 5가지 습관

 

40년간 미국 남가주대학 심리학교수로 재직하다가 은퇴한 골드박사가 자신의 교단 생활을 회고한 글을 썼다. 거기에서 자신의 분야에서 크게 성공한 사람들의 학창생활을 살핀 결과 5가지의 특징이 있다고 소개했다.

첫째는 걸음걸이가 빠르다. 걸음걸이가 빠르다는 것은 성취욕의 표현이며 부지런함의 표현이다.

둘째는 언제나 앞자리에 앉거나 앞쪽에 선다. 교실에서 앞자리에 앉는다는 것은 대개 적극적이고 진취적인 것이고 뒷자리에 앉는 것은 대개 소극적이고 방관적이라는 것이다. .

셋째는 시선을 집중시킨다. 강의 시간 또는 대화할 때 상대의 눈을 바라보고 시선을 집중시키는 학생은 자기 분야에 집중력이 강하고 학업성적이 월등하게 앞선다는 것이다.

넷째는 항상 웃음 띈 얼굴이다. 웃음은 좋은 인간관계를 맺게 해 준다.

다섯째는 모든 일에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표현한다. 고통을 당할 때 낙심하거나 누구를 원망하면 발전이 없다.

교회는 이러한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사람을 만들어내는 공장이다. 교회에서 그것을 배우지 못하면 인생의 중요한 시간들을 허비하게 될 것이다.

 

736------------------------------------------------

 

속 빈 나무가 사는 방법

 

우리 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나무는 1,000년 정도 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데, 세계에서 가장 키가 큰 나무인 미국의 자이언트 세콰이아는 3,500년이나 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오래된 나무들은 모두 몸통 속이 비어있기 때문에 나이테로 나이를 헤아릴 수가 없는데, 비록 몸통 가운데는 텅 비어있지만 쓰러지지 않고 새파란 잎을 내며 건강히 자라고 있는 것을 볼 수가 있다. 나무는 어떻게 속이 비어서도 살 수 있는 것일까?

 

나무가 크는 것은 줄기와 가지 끝에 있는 생장점에서 새로운 세포를 만들어 내기 때문이고, 굵어지는 것은 나무 껍질 바로 아래의 형성층에서 새로운 세포를 만들어 내기 때문이다. 배추와 같은 식물은 어린 새 잎이 가운데에 있는데 반해, 나무는 몸통 안쪽에 있는 부분일수록 오래된 세포이다.

 

나무는 계속해서 새로운 세포를 만들지만, 그 세포가 나무의 생장기간 동안 계속 살아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오래된 나무의 중심부에 있는 죽은 세포는 균이 침입해도 자신의 몸을 지키지 못한다. 이러한 나무는 버섯균의 일종인 목재부후균의 침입에 무방비 상태이기 때문에 겉에서 보면 멀쩡해 보여도 중심부는 썩어 구멍이 나게 된다. 하지만 속이 빈 나무도 몸통 바깥부분의 형성층에서는 계속 새로운 세포를 만들어 양분과 수분을 이동하게 하므로 바로 생명을 다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자신을 지탱하는 힘이 약해져서 강한 바람에 부러질 가능성은 많다.

 

- http://www.forestkorea.org/library/benefit/default.asp

 

737------------------------------------------------

 

하나님의 임재 연습

 

나는 많은 책을 통해 하나님께 나아가는 방법과 습관을 배웠습니다. 그러나 그것들은 나를 혼동시킬 뿐 정작 내게 맞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내가 찾고 있는 것은 나 자신이 전적으로 하나님의 소유가 되는 것뿐이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모든 것을 위해서 나의 모든 것을 드리기로 결심했습니다. 나의 죄를 가져가시고 나 자신을 전적으로 하나님께 드린 후에, 하나님의 사랑을 얻기 위해 하나님과 상관없는 모든 것을 포기했습니다.

나는 이 일이 매우 고통스러운 것임을 경험했습니다. 그러나 참기 힘들어도 꾸준히 그 일을 계속했습니다. 정해진 기도 시간뿐만 아니라 하루 전체의 일과로 삼았습니다. 매일, 매시, 매분 심지어 가장 바쁘게 일에 쫓기는 순간에도 하나님을 향한 나의 생각을 방해하는 모든 것을 내 마음에서 몰아내려고 힘썼습니다.

하나님의 임재 연습을 시작한 첫해 동안은 죽음과, 심판과, 지옥과, 천국과 죄에 대하여 생각하며 경건생활을 하고자 많은 시간을 할애했습니다. 일하는 온종일 하나님의 임재 안에서 살려고 애썼습니다. 나는 하나님께서 언제나 나와 함께 계시며, 심지어 내 안에 계신다고 생각했습니다. 얼마 후부터는 우연히 정해진 경건의 시간에도 나머지 시간에 했던 것과 똑같은 일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결과 마음에 큰 기쁨과 위로가 생겼습니다. 이러한 습관은 내게 하나님에 대한 경외심을 고양시켜 주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거룩한 임재에 자신을 신실하게 지키려고 힘쓰고 또 그분이 우리 앞에 계심을 항상 기억한다면, 적어도 의도적으로 그분께 죄를 짓거나 그분을 거스르는 일은 피할 수 있습니다. 분명 자주 이 일을 반복하면 그것은 습관이 되고 하나님의 임재가 아주 자연스러운 것이 됩니다. 우리는 경건한 삶이 거룩한 두려움에서 시작되어 영생에 대한 소망으로 고조되며, 결국 하나님에 대한 순수한 사랑으로 완성되는 경험해야 합니다.

처음 십년 동안 많은 고난을 겪었습니다. 헌신적이지 못한 내 모습, 과거의 죄가 마음속에서 작용하는 것, 하나님 앞에 아무 공로 없는 내 실체 이런 것을 알게 된 것이 내 고난의 원천이요 실재였습니다. 이 무렵 나는 종종 죄를 지었지만 다시 일어났습니다. 모든 것이 나를 대적하고 심지어 하나님마저 나의 대적자 같았고 오직 믿음만이 내 편이었습니다. 또 어떤 때는 이것이 모두 의도적인 기만에 불과하고 이 일을 하다가 내 구원의 소망마저 잃어버린 것은 아닌가 심각하게 고민하기도 했습니다.

 

마침내 내가 포기하고 싶은 마지막 순간에 다다랐을 때, 나는 내 자신이 홀연히 변화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때까지 절망 중에 있던 내 영혼 속에서 나는 갑자기 깊은 내적 평화를 맛보았습니다. 내 영혼이 마치 진정한 안식의 자리에 있는 것 같았습니다. 그때부터 나는 이 일에 적합한 것을 제외하고는 모든 형태의 경건 생활과 정해진 기도들을 다 포기했습니다. 나는 오로지 하나님의 거룩하신 임재 속에서 인내하는 것만을 나의 일과로 삼았습니다. 그리고 그 속에서 하나님께만 나의 모든 주의를 집중시키고 하나님께만 애정 어린 관심을 기울였습니다.

그것을 나는 '하나님의 실제적인 임재'라고 일컬었습니다.

 

- 로렌스 형제

 

738------------------------------------------------

 

주쉬옵소서!

 

기독교인들이 하나님께 올리는 기도에 가장 많이, 그리고 자주 등장하는 단어는 뭘까?

일일이 조사해보고 따져 본 바는 아니지만, 어쩌면 "주쉬~옵소서!"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게다가 "해 주쉬~옵소서!"까지 추가하여 계산해 보면 기도 구절 끝마다 "주쉬~옵소서"가 아닐는지 .

그렇다고 우리 착하신 주님께서 면박주실 분도 아니시지만 뭘 그리 자주 달라고 하는 건지 , 나 또한 그런 부류 중에 하나임을 부인하기 어렵다.

'그래도 가끔은 사람이 염치가 있어야지.'

"주쉬옵소서!" 10번 할 때, "바치겠쉽니다!" 1번만이라도 들어갔으면 좋겠다.

설마 ,

그때도 "받아주쉬~옵소서!" 하는 건 아니겠지???

 

- 닭살 돋는 묵상, 김선호

 

739------------------------------------------------

 

태선이 이야기

 

경건

태선이가 신나게 노래를 부릅니다.

"태극기가 바다매 펄러입니다. 하늘 높이 아름다께 펄러입니다. ~!"

 

땡큐

태선이가 영어를 배웠답니다.

할아버지한테서 선물을 받고 감사 한 마디, "땡추~"

 

원죄

태선이 혼자 뛰어가다가 넘어졌다. "아빠가 밀었쪄!"

"누가 이렇게 장난감을 어질렀니?"

"아빠가요."

"다리에 멍이 들었네. 왜 이렇게 됐니?"

"아빠가 꼬집었쪄요."

아빠 왈, " 나 참 기가 막혀서! 원죄가 틀림없어. 아담자손 아니랄까봐 거짓말을 밥먹듯이 하네!"

 

진실은 언제나 큰소리로

식당에서 아래를 두리번거리다가, "할아버지, 양말 빵꾸 났다!"

버스 안에서 큰소리로, "아코! 냄새~. 아빠, 방구 뀌었지?"

 

- 태권도선교회회지, 심창수

 

740----------------------------------------------

 

행한 대로 받으리

 

나는 2차 세계대전 당시 수백만의 유태인들과 함께 언제 죽을지 모르는 독일의 집단수용소에 갇혀 있었다. 내가 있던 방에 기력을 잃고 점점 죽어 가는 사람이 있었는데 하루는 그가 내게 간곡히 부탁했다. "죄송하지만 제가 먹는 딱딱한 빵 조각과 당신이 마시는 스프를 바꾸어서 먹을 순 없을까요?" 딱딱하게 굳어서 목에 자꾸 걸리는 빵 조각보다 차가워도 스프가 먹기에도 좋고 배도 부르기 때문에 사실 나도 스프를 먹고 싶었다. 그러나 죽어 가는 그 사람의 청을 도저히 거절할 수 없었다. 그때부터 매일 내 스프를 그에게 주고 그의 빵 조각을 받아먹었다.

드디어 전쟁이 끝났다. 그는 도중에 병사했고 나는 집단 수용소에서 풀려나게 되었다. 미군의 한 병원에서 건강진단을 받다가 의사에게 스프와 빵 조각을 바꾸어 먹은 이야기를 했다. 그러자 의사가 정색하며 말했다. "당신은 그 사랑실천 때문에 살아났습니다. 당신이 오늘 이렇게 살아있는 것은 스프를 먹지 않고 빵 조각을 먹었기 때문입니다. 연구 결과 스프에는 생명을 유지시키는 영양분이 거의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741------------------------------------------------

 

하트 파워, 갓 파워!

 

건강한 사람의 심장은 1분에 약 70회 정도 박동하여 피를 뿜어 올립니다. 한번에 퍼 올리는 양은 자판기 커피 한잔 정도인 100g 쯤 된다고 합니다. 1분에 종이컵 70잔에 해당하는 피를 뿜어내는 셈입니다.

살아있는 사람이라면 잠깐이라도 심장이 뛰지 않는 경우는 없으며, 힘들다고 쉬었다가 뛰는일도 없으니 평균 7,80년을 줄기차게 뛰는 심장은 참으로 대단한 물건이 아닐 수 없습니다. 70년을 기준으로 계산해 볼 때 1년이면 약 삼천칠백만 번, 70년이면 이십오억 번 이상의 박동을 합니다. 그동안 퍼 올린 피를 모두 모으면 팔천 갤런 짜리 커다란 유조차 5,670대를 채우게 되는 계산이 나옵니다. 상상이 가십니까?

심장이 한 시간 동안 피를 밀어내는 힘은 75Kg의 성인을 3층 건물 옥상에까지 밀어 올리는 힘과 같다고 합니다. 이렇게 70년을 모으면 바다에 있는 군함을 육지로 쑤욱 끌어 올리는 힘과 맞먹습니다.

이 심장을 평생토록 힘차게 박동하게 하시는 이가 바로 하나님이십니다!

 

742------------------------------------------------

 

뭔가를 해야 하니까

 

알베르트 슈바이처는 1875114일 알자스의 카이젤부르그에서 태어났다. 24살 때 철학박사, 이듬해에 신학박사 학위를 받았고 교회의 목사요, 바하의 음악세계에 심취해 있던 뛰어난 오르간 연주자였다. 21살이던 대학생 시절, 스스로 다짐하기를 30세까지 자신을 위해 학문과 음악 연구에 투자하고 그 후로는 타인을 위한 봉사에 인생을 바치겠노라 결심하였고 그는 실천에 옮겼다.

30세 되던 해에 의학공부를 시작하여 7년 의학과정을 마치고 1912, 의학박사 학위를 받은 후 이듬해 38살 때 아프리카의 람바라네로 건너가 흑인 환자들을 위한 첫 의료봉사를 시작하였다.

많은 부와 명예가 보장된 길을 미련 없이 포기하고 40년 넘게 아프리카에서 험난한 세월을 보냈던 그가 휴가차 본토에 돌아왔다. 그의 나이 80세였다. 그에 대한 취재를 맡은 기자는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았다. '왜 저렇게 훌륭한 사람이 편한 문명 생활과 명예를 다 버리고 더위와 질병과 극심한 고생만이 존재하는 그 암흑대륙에 가서 살고 있는 것인가? , 나이가 80세인데 다시 아프리카로 돌아간다니 도대체 무엇 때문에 그러는 것일까?'

그래서 기자는 슈바이처 박사에게 솔직한 심정으로 이해되지 않는다고 고백하였다. 그러자 위대한 하나님의 사람은 잠시 숨을 고른 후 다음과 같이 말했다.

"나도 나를 위해 죽어 주신 그리스도를 위해서 무슨 일인가를 해야만 하니까요 ."

 

743------------------------------------------------

 

상호 이익을 모색하라

 

기본 원칙

대인 관계를 효과적이고 지속적으로 유지하려면 상호 이익의 모색이 필수 조건이다.

 

 

주요 패러다임

나는 나의 이익과 상대방의 이익을 동시에 모색한다.

나는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개인 대 개인으로 경쟁하기보다는 상호 의존적인 협력을 통해 더 나은 결과를 창출해낸다.

 

 

주요 실행과정

상호이익을 모색함에 있어서 용기와 배려를 균형 있게 유지해야 한다.

-패의 패러다임에 물들어 있는 과거를 청산하고 승-승의 결과를 창출해내기 위해 노력한다.

 

 

인간 상호 작용의 6가지 패러다임

 

-: 자신도 이기도 상대도 이기게 하는 사람들은 승-승을 실천하는 것이다. -승의 패러다임을 가진 사람들은 동시에 상대도 만족시키는 해결책을 찾으려고 노력한다.

 

-: 이 사고를 가진 사람들은 무엇보다도 자기 자신에게만 관심이 있다. 그들은 항상 자기가 이기고 상대가 져 주기를 기대한다. 그들은 다른 사람의 성공을 희생시키거나 배제시키고 자신의 성공을 이룬다.

 

-: 이 사고를 가진 사람들은 다른 사람에 대한 배려는 높으나 자신의 감정이나 신념 등을 표현하거나 실천하는 용기가 부족하다. 그들은 쉽게 굴복하며 인기을 얻거나 인정받고 싶어한다.

 

-: 이 사고를 가진 사람들은 용기와 배려가 모두 낮다. 그들은 다른 사람들을 시기하고 비난한다. 그들은 자신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을 깎아 내린다.

 

: 오직 자신이 바라는 것만을 성취하려고 한다. 그들은 상호 의존적인 상황에서도 다른 사람들을 전혀 의식하지 않고 자신만을 생각한다.

 

-승 아니면 무거래 : -승적인 사고의 최고 경지로 승-승의 해결책을 모색한다. 만약 서로 수용할만한 해결책을 찾지 못한다면 그들은 의견 차이를 기꺼이 인정한다.

 

 

상호 이익을 모색하라.

상호 이익을 모색하는 것은 모든 인간의 상호 작용에서 서로의 이익을 모색하는 심리 구조이다.

 

 

744------------------------------------------------

 

감사의 조건

 

주님,

때때로 병들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저의 연약함을 깨닫습니다.

가끔 고독의 수렁에 내던져 주심도 감사합니다.

그곳에서 주님을 만납니다.

일이 계획대로 안되게 틀어주심도 감사합니다.

저의 교만했던 행실을 발견합니다.

아들딸이 걱정거리가 되게 하시고

부모와 친구가 짐처럼 버겁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사람 사는 보람을 느낍니다.

먹고사는 데 힘겹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눈물로 먹는 빵의 의미를 이해합니다.

불의와 허위가 득세하는 시대에 태어난 것도 감사합니다.

하나님의 의가 분명하게 보입니다.

땀과 고생의 잔을 맛보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주님의 사랑을 더욱 분명히 깨닫습니다.

주님,

감사할 수 있는 마음 주심을 감사합니다.

그러므로 저는 가능성이 있음을 압니다.

 

745-----------------------------------------------

 

이런 사람을 생각해 보세요

 

만약 당신이 무슨 일을 하다가 큰 장애물을 만나 좌절감에 사로잡혀 있다면 이런 사람을 생각해 보십시오.

그는 초등학교 3학년 때 학교를 그만두었습니다. 어린 나이에 시골에서 잡화점을 운영하다 파산했습니다. 남은 것은 큰 빚 뿐, 그 빚을 갚는 데 15년이란 세월이 걸렸습니다. 또 그는 아내를 일찍 떠나보내면서 노이로제 환자가 되는 등 매우 불행한 결혼생활을 했습니다. 그는 하원의원 선거와 상원의원 선거에서 두 번씩 낙선한 것을 포함하여 26년 동안 큰 선거에서 7번 낙선했지만 끊임없이 도전했습니다. 비쩍 마른 외모가 볼 품 없어 적대세력에게 놀림감이 되고 수염으로 얼굴을 가렸습니다.

그는 보고서에 서명할 때 늘 "에이브라함 링컨"이라고 적었습니다. 그의 이름은 미국의 역대 대통령 중 넘버원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746------------------------------------------------

 

새 노래로 찬양하며

 

하나님, 우리

새 노래로 찬양하며 주께로 나아갑니다

일어나 창조의 역사를 걷게 하소서

 

쏟아지는 눈물로 모든 억압과 서러움을 씻고

더 맑은 눈으로 미래를 바라보게 하시고

더 넓은 가슴으로 온 우주를 품게 하소서

 

새날의 역사를 짊어지고

하나님이 주신 씨앗, 믿음과 소망 태중에 심고

번뜩이는 지혜와 순결한 사랑, 끈질긴 인내로

 

우리,

창조의 새 역사를 일구러 나가게 하소서

새 노래로 찬양하며 주께로 나아가게 하소서

 

- 신옥희(미국에서 보내 온 자작시)

 

747------------------------------------------------

 

미련한 화상엔 바를 약도 아깝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처음 맞이하는 홀가분한 여름, 텔레비전으로만 동해바다를 구경했던 나는 가르치던 교회 중등부 아이들 네 명을 데리고 무작정 동해안 행 고속버스에 올라탔다. 늘 누군가의 그늘 아래서 지내던 내가 책임자라니! 그러나 부담감보다 '새로운 세상에 대한 첫 번째 도전'이라는 거창한 자위 의식이 앞섰다. 함께 가는 아이가 좋은 해수욕장을 안다고 해서 그곳으로 목적지를 정했다.

그런데, 장엄한 첫발부터 돌부리에 걸려 넘어지는 일이 발생했다.

강원도 양양에 도착한 우리는 목적지를 잘 몰라서 택시를 잡아탔다. 하차하면서 요금을 내려니 따블이란다. , 출발부터 재정에 구멍이 .

몇 마디 궁시렁궁시렁(물론 속으로) 한 후에 터를 잡았다. 폴대가 필요없이 공기만으로 세우는 텐트였다. '이거 편하네'하며 열심히 바람을 넣었는데, 이궁 꽉 막아주는 마개가 보이지 않았다. 결국 어찌어찌 대충 틀어막았다.

이제 두 번째 재정 버그가 발생할 시점. 두 사람이 손에 무슨 장부를 들고 다가오더니 자릿세가 얼마란다. 눈물 젖은 돈뭉치를 건네고 또 한번 한숨 푸욱.

낙심한 아이들을 독려하면서 저녁은 둘째치고 짠물 좀 먹어 보자며 바다를 향해 전력 질주! 믿거나 말거나 동해에 발 담근 건 처음이어서 애들보다 내가 더 설쳤다. 서해의 시금털털한 물빛과는 확연히 달랐다. 물장구 치다가 저녁은 라보때로 끝냈다. 그게 뭐냐구? '라면 보통으로 때워!' 날은 어두워지고 텐트에 들어갈 시간. 이게 웬일? 아까까지 위태롭지만 서 있던 텐트가 바람 빠진 공처럼 흔적만 있다. 원인은 마개. 다시 바람을 대충 넣고 안으로 들어갔다. 머슴아들끼리 안에서 진지한 대화로 즐거움을 찾긴 어렵고 거금을 투자해 산 '블루마블'이라는 주사위 놀이로 시간을 보냈다. 그래도 행복했다. 침침한 랜턴 불빛마저 정겨웠다. 잘 무렵 되니 텐트는 또 주저앉고 있었다. 좁은 데서 다섯 장정이 텐트마저 이불보 삼자니 너무 더웠다. 그렇다고 밖에서 자자니 그쪽은 모기 군단이 작전 활동중이고. 할 수 없이 대충 시간을 정해 돌아가면서 발로 천정을 받치는 봉사를 하기로 했다. 선생님이라고 순번에서 빼줄 줄 알았더니 괘씸한 녀석들. 이렇게 첫날은 흐지대충 어리버리 지나갔다 .

다음 날, 아침밥은 걍굼(그냥 굶어), 점심은 바다에서 주워 온 모시조개에 고추장과 기타 양념을 대충 풀어서 조개탕을 끓여 먹었다. 라면과 계란프라이 말고 내가 해 본 최초의 요리였다. 진짜 문제는 여기서부터.

동해안 모래사장 처음 밟아 본 촌놈이 썬텐이란 것을 해 본답시고 기름을 온몸에 덕지덕지 바르고 낮 1시부터 2시까지 모래사장에 벌렁 누워버렸다. 못 견디게 뜨거웠지만 바다 갔다 온 티를 낼 수 있다는 생각에 그 정도 고통은 참을 수 있었다 .

말이 필요 없다. 돌아올 때 반바지, 나시 차림이었는데 버스 안에서 꾸벅 졸다가 허벅지가 어디에 닿을라치면 소스라치게 놀라며 깨어났다. 칼로 슬쩍 베어내는 느낌. 알만한 사람만 안다. 3일 간을 불지옥을 드나들며 회개(후회)했고, 주일 성가대 찬양 때는 화상으로 발목이 부어 올라 앉아서 찬양해야 했다. '내가 다시는 이렇게 미련한 짓을 하나 봐라 .'

다짐하고 또 다짐했건만,

일주일만에 전교인 수련회를 가게 되었는데 장소는 동해안.

여전히 모래사장에 누워 땀을 뻘뻘 흘리며 태양과 싸우고 있는 나를 발견했다.

"개가 그 토한 것을 도로 먹는 것 같이 미련한 자는 그 미련한 것을 거듭 행하느니라."(26:11) 아멘!

 

748------------------------------------------------

 

아름다운 핑계

 

며느리가 시어머니에게 봉투 하나를 조심스럽게 내밀었다.

"이게 뭐냐?" "온천장에 가셔서 한 이틀 쉬시다가 오시라구요."

"쉬다니? 우리가 뭐 얼마나 고되게 산다고 쉰단 말이냐."

"저이가 석 달에 걸쳐서 조금씩 모은 것으로 마련한 거예요."

시어머니는 시아버지와 함께 다음날 오후 온천장으로 가는 버스에 올랐다. 시어머니가 불쑥 말을 꺼냈다. "녀석두, 기왕 작정한 김에 가족 모두 떠날 수 있도록 준비했으면 얼마나 좋겠수."

남편이 말했다. "우리 둘만 오붓하게 보내라고 기회를 만들어 준 게요."

목적지에 도착해서 들어간 호텔은 대단했다. 준비된 객실은 너무나 화려하고 근사했다. 문 밖에서 슬쩍 들여다보면서, "당신, 저 속에서 잘 수 있을 것 같아요?" "글쎄 , 그럼 어디서 자야 할까?"

시어머니가 며느리에게 급한 목소리로 전화했다. "네 시아버지 병 나셨다. 빨리 와야 할 것 같다."

"? 알았어요. 서둘러서 갈게요." 아들 내외가 내려온 건 저녁 7시였다. 법석을 떠는 그들을 안심시킨 후 시내에 잠깐 다녀오겠다면서 노부부는 호텔을 나섰다. 서울로 올라가는 버스에 오른 후 시어머니가 말했다. "내 평생 오늘 같이 즐거웠던 여행은 처음이에요." 시아버지가 늙은 아내의 손을 잡아주자 시어머니는 손을 빼내지 않았다.

 

- 낮은 울타리

 

749------------------------------------------------

 

100퍼센트 내놓기

 

오랜만에 유 사모님을 만났다. 남편 목사님은 가정목회를 하신다. 집이 곧 교회요, 교회가 곧 집이다. 집은 성경공부에서 각종 모임까지 늘 사람이 끊이질 않는다. 연약해 보이는 몸으로 집에 오시는 분들을 섬기는 모습을 보고 들으면서 늘 감탄하게 된다.

얘기는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집을 곧 옮기신다는데 새로 이사한 집은 어려운 청년들이 들어와 살도록 100퍼센트 개방한다는 것이었다. 듣자마자 바로 이런 말이 튀어나왔다. "아니, 그럼 사모님의 개인 생활은요? 아무리 그래도 사모님의 사생활은 보장되어야 하잖아요?" 사모님도 처음엔 그렇게 생각하셨단다. 그러나 주님의 일에 99퍼센트의 헌신은 의미가 없다는 것이다.

'100퍼센트 헌신!'

하루종일 그 말이 귓가에 맴돌았다. 집에 와서 남편에게 말했다. "목사님이 너무 하시는 것 아니에요? 사모님이 너무 힘드실 것 같은데 아무리 주님의 일이지만 꼭 그렇게까지 해야 할까요?" 그때 남편이 이런 말을 했다.

"믿지 않는 사람들도 자기 삶을 다 내놓으면서 장애인을 섬기고 소외된 노인들을 가족처럼 돌보는데, 주님의 일을 한다는 사람이 그것보다 못해서야 되겠어! 그런 분들을 대할 때면 내 자신이 너무 부끄러워지는군."

주님의 길을 따른다 하면서도 내 것은 한 쪽에 챙겨 놓아 그것만은 손해보지 않으려 하면서 마치 모든 것을 다 내놓은 것처럼 행동하던 내 자신이 부끄러웠다.

 

- 장하림

 

750------------------------------------------------

 

하나님이 알아서 챙기신다

 

호주에서 여행할 때의 일입니다. 그곳에서 생일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아내와 제 생일이 하루밖에 차이가 없다는 것입니다. 먼 이국 땅에서 어떻게 하는 것이 잘 보내는 것일까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잘 알지 못하는 사람들 속에서의 생일 파티라 .

초대할 사람도 없고 함께 축하해 줄 가족도 없어서 우리는 너무 허전해 하고 있었습니다. 경비가 넉넉지 않았기 때문에 케이크 값도 너무 부담스러워서 선뜻 살 엄두를 내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따뜻한 손길로 우리의 허전한 마음을 보듬어주시기 시작했습니다. 뜻밖의 초대를 받게 되었던 것입니다. 여행지에서 주일마다 예배 드렸던 교회로부터 요청을 받아서 헌신예배 설교를 한 번 하게 되었는데 그 교회의 장로님이 점심을 사시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장로님이 만나자고 약속한 날이 바로 저의 생일이었습니다.

저희 부부와 장로님은 근사한 고기 뷔페에서 모였습니다. 그런데 장로님이 만나자마자 예쁘게 포장된 선물을 내미시는 것이었습니다. 한 쌍의 향수가 들어 있었습니다. 제 것과 아내 것으로요.

우리는 장로님께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속으로 '향수 회사에 나가시는 분인가?'하고 생각했습니다. 점심을 사시면서 일부러 선물까지 준비하셨을까 하는 생각에요.

그런데 그분은 전혀 다른 회사를 운영하시는 분이었습니다. 주일에 갑자기 저희에게 점심식사를 한번 대접하고 싶다는 마음이 생기셨답니다. 하나님이 생일선물을 주고 싶으셔서 장로님의 손을 빌리셨나 봅니다.

하나님의 손길은 거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감격스럽게도 그 음식점에서 나온 디저트가 케이크였습니다. 비싸서 사기를 망설였던 그 케이크. 맛있어서 인기가 많다고 장로님이 말씀하셨습니다. 생일을 기념하는 초를 꽂지는 않았지만 우리를 위해 준비된 생일 축하 케이크라는 생각을 가지고 먹었습니다. 그 장로님은 저희의 생일인지도 모르셨을 텐데, 근사한 점심과 선물 거기에 망설이던 바로 그 케이크까지 .

모임을 끝내고 돌아오면서 아내와 저는 서로 마주보며 웃기만 했습니다. 말이 필요 없었습니다. 하늘에서 또 한 분이 우리를 보고 웃고 계셨습니다. 우리의 생일을 근사하게 챙겨 주신 그분, 너무나 자상하시고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그분께서 말입니다.

 

- 장원규

 

751------------------------------------------------

 

산 속의 신비를 아시나요

 

대학교 때 친했던 친구랑 단 둘이 치악산을 갖다 온 적이 있다. 당시 이러저러한 문제로, 장래에 대한 걱정으로 머릿속이 복잡했다. 이를 떨쳐 보려고 무작정 여행을 작정한 것이다.

 

교회 차량 봉사자의 특권(?)으로 담임 목사님의 협조를 구해 교회차를 빌렸다. 친구는 느닷없이 내일 여행 떠나자고 제안하는 말에 어안이 벙벙해서 무슨 일 있냐고 내게 조심스럽게 물었다. "잔말말고 그냥 간단한 개인물품 챙겨서 와! 다른 준비는 다 내가 할 테니 "

다음날 아침, 일찍 관광지도를 쫙 펼쳐놓고 가고 싶은 데 아무데나 찍으라고 했다. 일단 강원도로 가보자고 해서 지도책을 짚어가며 동쪽으로 나아갔다. 우수에 젖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그냥 맞으며 다니고 싶을 만한 이슬비가 추적추적 내리고 있었다. 원주쯤 가다가 웅장한 산세와 마음까지 시원하게 해주는 공기에 안내판을 보니 치악산 국립공원이었다.

'그래, 여기야!' 둘이 의견을 모아 방향을 바꿨다. 시간과 방향에 얽매이지 않은 것, 발길 따라 아니 차도 따라 아무데나 갈 수 있는 이의 자유가 좋은 점을 이때 알았다. 도중에 국토 순례단 행렬과 마주쳤다. 일정 지점을 정해서 도보로, 혹은 차를 얻어 타고 무작정 걷는 그들의 모습이 너무나 의미 있고 자유로워 보였다.

들어가는 입구를 몰라 산 아래를 빙빙 돌다보니 발길이 적은 통로를 발견하게 되었다. 일단 차로 들어갈 수 있는 곳까지 가서 간단히 점심을 먹었다. 그리고 둘이 산속으로 들어갔다. 좁은 길을 통해 한참 가다보니 사람들이 한둘씩 보인다. 비가 와서 그런지, 정문 입구가 아니라서 그런지 인적은 뜸했다. 산 중턱쯤에 꽤 규모 있는 절이 보였다. 구룡사. 아홉 마리 용이 살던 연못이 있었다는 데서 유래된 이름이었다. 바람 따라 흔들리며 낮게 울리는 풍경소리와 산속의 고요함, 새와 풀벌레 소리가 잘 조화를 이루고 있었다. 경주 수학여행 때 불국사에 들어가 본 것 빼곤 절에 들어가 본 적이 없어서인지 부담이 됐지만 느끼고 싶었다. 불교에 대한 무조건적인 거부감보다 이해를 갖고 싶었다. 향이 타는 냄새, 조용한 목탁 소리. 내 안에 그런 것에 대한 거부감을 씻어내고 자연과 조화를 이루려 하는 인간적 구도(求道)를 객관적으로 이해하고 싶은 것이다.

거기를 나와 산속으로 좀더 들어갔다. 해충과 독사 같은 것에 대한 두려움은 없었다. 자연이 뿜어내는 대지의 숨결을 온몸으로 받아들이고 싶다는 열망뿐. 길을 잃고 헤매고 있는데 졸졸 흐르는 소리가 들렸다. 봉우리에서 흘러 내려오는 물줄기가 모여 이룬 작은 웅덩이가 보였다. 손을 대보니 무척 차갑다. 친구는 '이런 기회 흔치 않다'며 옷을 훌훌 벗어 던지더니 들어간다. 차갑다고 오싹오싹 떨면서도 좋다고 유혹한다. 깊은 골짜기에서 흐르는 물의 차가움을 경험하면서 우리나라 몇 군데에 있는 얼음골들이 이해가 됐다.

빗줄기가 제법 굵어져서 우린 서둘러 산을 내려오기 시작했다. 저녁 또한 간단히 해결하고 의자를 젖히고 침대 삼아 누웠다. 후두둑, 후두두둑. 빗소리와 산속의 적막감, 기기묘묘한 분위기. 태고의 적막이 이럴까 싶은, 두려움과 또 다른 신비였다. 알퐁스 도데의 ''에 나오는 이야기가 이런 것일까.

일상생활과 분리된 산속의 경이로움처럼 하나님은 얼마만큼 나와 떨어져 계시기에 경이로우신 분일까. 그 경이에 대한 탐구와 열정이 식은 지 오래다.

눈을 감으며 기도했다. '주님, 주님의 신비 속에 나를 집어넣어 주소서 .' 깊은 산속의 밤은 그렇게 깊어만 갔다.

 

 

 

752------------------------------------------------

 

신자는 죽어서 응답을 남긴다

 

기도의 성자라고 불리는 조지 뮬러 목사는 평생동안 구체적으로 응답 받은 기도가 무려 오만 가지라고 합니다. 그가 가장 오랜 기간 동안 기도한 제목이 있었는데 어릴 때부터 친구였던 절친한 다섯 친구의 구원 문제였습니다. 뮬러 목사는 그 친구들을 위해 오랫동안 계속해서 기도했습니다. 한 사람, 두 사람 믿기 시작해서 세 명까지 구원받았지만 두 사람은 끝까지 믿지 않기로 작정한 모양입니다. 그는 이 두 친구를 위해 무려 52년 동안이나 기도했지만 헛수고였습니다. 이제 노년이 되어 병석에 누운 뮬러는 인생의 마지막이 다가오는 것을 느끼고 마지막 남은 힘을 다해 사랑하는 교회에서 설교하기를 원했습니다. 마지막 설교를 하던 날, 그의 안 믿는 친구 중 한 명이 우연히 참석했다가 뮬러 목사님의 설교를 듣고 회개하고 예수님을 믿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마지막 남은 친구의 회심을 보지 못하고 뮬러 목사는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때까지 믿지 않던 친구가 뮬러의 죽음을 듣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뮬러가 자기를 위해서 무려 52년이나 기도했다는 이야기까지 들었습니다. 뮬러가 죽은 바로 그 해 이 친구도 결국 예수님를 믿게 되었습니다. 믿은 후에 이 친구는 전 영국을 순회하면서 이렇게 간증했습니다.

"뮬러 목사님의 기도는 모두 응답되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그 최후의 응답입니다."

 

- 이동원

 

753------------------------------------------------

 

최고의 치료제는 사랑이라

 

의학계에 마라스머스라는 이상한 병이 있습니다. 이 병은 주로 전쟁 고아나 고아원에서 외롭게 자

라는 어린이들에게 나타났습니다. 증상은 신체발육이 부진해지고 온몸에 힘이 빠져서 제대로 움직이지 못하는 것입니다. 환자는 결국 시름시름 앓다가 죽게 됩니다. 이 병은 영양부족이나 병균 때문이 아니라 사랑의 결핍 때문에 생기는 것입니다. 부모의 품에 안겨 재롱을 부리고 어머니의 살냄새를 맡아야 할 어린이가 그것을 전혀 누리지 못할 때 이 병이 나타나게 됩니다. 마음속의 사랑을 표현하지 못하거나 남한테서 사랑을 받지 못한 사람들이 이와 유사한 병에 걸릴 확률이 높다고 합니다. 그런데 더 희한한 것은 이 병의 치료법입니다. 치료법은 단 하나, 매일 사랑한다고 들려주고, 관심을 쏟는 것입니다. 이 사랑의 말 한 마디가 이 병을 치료하는 최고의 비법입니다.

 

- 나침반 선교회

 

754------------------------------------------------

 

백지 성경의 교훈

 

로제트는 영국의 유명한 복음 전도자이다. 그가 이렇게 말 한 적이 있다.

"어느 날, 성경을 펼쳤더니 전체가 다 하얀 종이였다. 글자가 하나도 없었다. 나는 깜짝 놀라서 옆집에서 성경을 빌려와 확인해 보았다. 역시 하얀 종이만 있을 뿐이었다. 그때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성경에 글자가 없어져서 그리스도인들 사이에 큰 소동이 일어났다. 하나님은 당신이 인간에게 주신 보배로운 말씀들을 거두어 가셨다. 각처에서 성경을 많이 암기하고 있는 사람들이 모여 그들이 기억하고 있는 것을 기록하였으나 모든 말씀을 다 쓸 수는 없었다. 평소 성경을 제대로 보지 않은 것에 대해서 후회하며 통곡하는 사람도 있었다. 성도들은 하나님께 다시 말씀을 내려주십사 하고 간절히 기도하였다. 내가 놀라고 크게 낙담하여 깨어 보니 꿈이었다. 태양 빛은 창문을 통해 집안을 비추고 있었고 성경은 책상 위에 놓여 있었다. 급히 가서 펴보니 모든 글자들이 그대로 있었다. 나는 감사의 눈물을 흘리며 성경을 한 자 한 자 조심스럽게 읽어 내려갔다."

 

- 온전케 하는 예화들, 한국 복음서원

 

755------------------------------------------------

 

생과부 되기 싫어욧

 

남편이 새 차를 샀다. 차를 길들인다며 날이면 날마다 과속이었다. 차가 길들여지면 나아지려나 했는데 과속은 여전했다. 가만히 보니 속도를 즐기고 있는 것이었다. 불안해진 아내가 말했다.

"여보, 불안해서 못 견디겠어요. 제발 속도 좀 지키세요. 생과부 만들 참인가요?"

그러나 아무리 아내가 조바심을 내도 남편의 과속은 고쳐지지 않았다. 며칠 고민하던 부인은 어느 날 묘안이 떠올라 핸들에 예쁜 메모를 남겼다.

"여보, 운전하실 때는 언제나 찬송을 부르세요. 당신이 60킬로로 달릴 때는 '내가 매일 기쁘게 순례의 길 행함은' 찬송이 적당할 거예요, 당신이 80킬로로 달릴 때는 '주께로 가까이 주께로 가오니'를 부르세요. 그리고 100킬로로 달릴 때는 '요단강 건너가 만나리'가 가장 적당할 거구요, 마지막으로 120킬로 때는 '주여 나 이제 갑니다'가 좋겠어요. 당신을 사랑하는 아내가"

 

- 송길원

 

756------------------------------------------------

 

손바닥으로 태양 가리기

 

보나 박사의 사무실에 한 사람이 찾아왔다. 그는 '하나님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소신을 가지고 보나 박사에게 따지러 왔다.

"보나 박사님, 나는 하나님이란 존재가 있다고 결코 믿지 않습니다. !"

이미 밤 10시가 지나고 있었다. 그 사람과 토론이나 언쟁할 시간이 없을 것 같아 보나 박사는 조용히 머리 숙여 잠시 기도한 다음, 아주 밝은 얼굴로 그 사람을 쳐다보았다.

그 사람이 조금 억양을 높여서 물었다. "박사님, 저를 비웃으시는 겁니까?"

보나 박사가 대답했다.

"아닙니다. 저는 선생을 비웃는 게 아닙니다. 다만 한 가지 생각나는 게 있어서요. 만약 세상에 있는 모든 메뚜기들이 열심히 '태양이라고 하는 것은 결코 존재하지 않는다'라고 해도 태양은 여전히 빛나고 있음이 생각나서요."

 

- 예화 교훈집, 윤영준

 

757------------------------------------------------

 

한 치 앞도 모르면서

 

좀처럼 한가한 시간을 갖기 힘들지만 그래도 한나절의 여가가 생기면 아내와 함께 북한강을 끼고 드라이브를 합니다. 때로는 남한강 쪽으로 방향을 바꾸기도 하지만 북한강이 더 익숙하고 정이 들어 북한강을 선호하는 편입니다. 청평댐을 끼고 한 바퀴 도는 재미는 저에게는 대단한 맛입니다. 벌써 할머니가 되었지만 아직도 젊고 예쁜 아내가 친구와 분위기 연출자가 되어주니 길이 더 정겹고 산수가 환상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지난 공휴일에 여느 때나 다름없이 또 그 길을 가려고 나섰습니다. 그런데 이미 한강을 끼고 나선 길이 차들로 꽉 메워 있었습니다. 길이 여러 갈래라서 얼른 코스를 바꿔 다른 길로 들어섰습니다. 그러나 그 길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마석을 지나고 천마산을 막 지났는데 또 차들이 움직이지 못하고 길에 줄지어 서 있는 것이었습니다. 이 길에서 곧장 가면 춘천 쪽으로 가게 될 것이고 거기서 오른쪽으로 가면 양수리 쪽으로 가는 새터 삼거리를 앞에 두고 있었습니다. 저는 차들이 춘천까지 늘어져 있으면 오는 길도 순탄하지 못할 것을 알았습니다. 그리고 이미 배가 상당히 고팠습니다. 시간은 오후 1시가 다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아내에게 청평까지 가기 힘들 테니 그냥 오른쪽으로 돌아서 적당한 데서 밥 먹고 집으로 돌아가자고 제안했고 아내도 제 말에 선뜻 동의하였습니다. 그런데 불과 100미터도 안 가서 앞쪽에서 큰 관을 묻는 공사가 진행중인 것을 알았습니다. 길이 막힌 것은 차량이 많아서가 아니라 공사 중이기 때문이었습니다. 그 부분을 빠져 나오자마자 차는 막힘 없이 질주하였고 그날도 예외 없이 청평댐을 보았습니다.

그 길을 빠져 나온 후 아내와 저는 누가 먼저라 할 것 없이 󰡒사람은 한치 앞도 모르면서 잔머리를 굴린다󰡓며 웃었습니다. 앞이 보이지 않을 땐 이런 저런 사람의 판단과 경험이 총동원됩니다. 그런데 그 판단이나 경험이 얼마나 단편적이며 근시안적인지 모릅니다. 하나님이 길만 뚫어놓으시면 그 잔머리는 아무 소용없는 폐기물이 되고 맙니다. 이런 경험을 수없이 하면서도 인간은 잔머리의 도사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길을 보려고 하는 결단보다 잔머리를 굴리는 수고를 더 많이 합니다.

인간은 어차피 앞을 알지 못하는 존재입니다. 또 앞을 알지 못해야 행복합니다. 앞으로 진행될 개인의 역사나 세계의 역사를 알면 사람들은 정신질환에 걸리고 미치게 될 것입니다. 모른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앞을 모른다는 것이 감사한 것인 줄 아는 데 상당한 시간이 걸립니다. 그러나 우린 이 일을 안다는 것이 얼마나 다행하고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모릅니다.

인간의 잔머리가 죄를 짓게 하였고 그 잔머리 때문에 지금도 망하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우리가 잔머리 대신 하나님께서 열어주시는 길을 발견하고 따라가는 것은 복된 삶입니다. 길이 없을 때는 하나님의 발길을 따라가는 것이 최고의 길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서 길이 없을 때에 하나님의 지시하심만 따랐습니다. 가장 편한 길이었습니다. 지금도 우리는 하나님의 길이 우리의 길이 되게 하는 것이 가장 편한 길입니다. 하나님의 길과 나의 길이 일치하는 것, 이것을 영성이라고 합니다. 영성은 가장 편한 삶의 방편입니다. 그리고 영성은 나의 잔머리가 아니라 하나님의 크신 머리를 의지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각기 자기의 잔머리를 따라 자기의 길을 갑니다. 한치 앞도 모르면서 .

 

- 이성희

 

758------------------------------------------------

 

무엇을 기준으로 삼을까

 

중국인은 돈에 기준을 두고 움직이고, 일본인은 물건을 기준 삼아 움직인다고 한다. 가령 중국인은 가구 공장을 운영하다가 농기구를 만드는 것이 벌이가 더 좋다고 생각되면 미련 없이 가구 공장을 닫고 농기구 공장을 세운다. 물건 만드는 것이 고리대금업보다 못하다고 판단되면 아예 공장을 닫고 고리대금으로 전환한다. 이처럼 돈벌이를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중국에는 금융업이 성행하지만 제조업은 발전은 더뎌서 선진국의 대열에 빨리 합류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반면에 일본인은 물건에 대한 집념으로 일을 한다. 가구공장을 하는 사람이라면 농기구가 아무리 이윤이 좋아도 한눈 파는 법이 없다. 오직 연구하고 노력하여 자기가 만든 가구가 세계 제일이 될 때까지, 예술품의 경지까지 승화시키려고 노력한다. 그래서 자기 당대뿐 아니라 자자손손 대를 이어 그 한 가지 일에 몰두한다. 그러기에 몇 대를 내려오는 초밥집, 수백 년을 내려오는 국수집도 있다 한다.

그렇다면 믿는 우리들은 무엇을 기준으로 삼아야 할까? 이 세상에 한정된 돈이나 물건이 아니라 우리를 움직이게 하는 기준점은 예수 그리스도이어야 한다. 우리 자손에게 물려줄 것은 세계 제일의 초밥집이나 돈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 부끄러움 없는 신앙이 되어야 할 것이다.

 

- 배훈

 

759------------------------------------------------

 

행복한 사람은 있어도

 

사치스럽기로 이름난 왕이 있었다. 그는 갖고 싶은 모든 것을 갖게 되었지만 만족치 못해 병이 났다. 많은 명의를 불러 진찰해 보았지만 병명이 나오지 않았다. 어느 날 나이 많은 의원이 진단하기를, "왕의 병은 특수한 것이어서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의 내의를 빌려 입지 않으면 안된다"고 했다. 그래서 왕은 그런 사람을 찾아다녔다. 돈 있는 사람, 지식 있는 사람, 권세 있는 사람, 인기 있는 사람, 자식이 많은 사람, 장수한 사람 등 행복하다고 생각되는 사람을 다 만나보았지만 단 한사람도 행복하다고 하는 이가 없었다. 실망하여 돌아오는 길에 나무 그늘 밑에 앉아 피리를 불고 있는 목자를 보았다. 왕이 그에게 행복하냐고 묻자 그는 행복하다고 했다. 왕은 그에게 사정을 말하고 내복을 빌려달라고 했다. 그는 난처한 듯 망설이다가 옷을 벗었는데 속옷도 없는 맨살이었다.

"허허, 이 세상에 행복한 사람은 있어도 행복한 사람의 내의는 없구나!"

왕은 행복이 외적인 여건에서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내면에서 스스로 만드는 것임을 깨닫게 되었다.

 

- 사랑의 손길, 하장용

 

760------------------------------------------------

 

미약한 선행, 심히 창대한 결과

 

어떤 남자가 여름이면 가족과 함께 작은 보트를 타고 호수에서 낚시를 하였다. 여름이 끝나자 배를 치우려고 끌어올렸는데 배 밑창에 작은 구멍이 뚫려 있었다. 겨울에는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그냥 보관했다. 이듬해 봄이 되었다. 아이들이 보트를 타게 해달라고 졸랐다. 그래서 아버지는 배에 구멍이 뚫린 것을 까맣게 잊어버리고 아이들에게 보트를 내주었다. 두 시간이 지난 뒤에야 아버지는 배에 구멍이 나 있음이 생각났다. 아이들은 헤엄을 잘 치지 못했다. 잔뜩 겁이 난 아버지는 호숫가로 뛰었다. 그런데 아이들은 유유히 배를 저어 육지로 돌아오고 있었다. 아이들을 껴안은 채 아버지는 배 밑을 살펴보았다. 누군가가 그 구멍을 막아놓은 흔적이 있었다. 보수를 위해 칠을 맡겼는데 그 사람이 구멍을 막은 것으로 짐작됐다. 아버지는 감사하는 마음으로 선물을 들고 그 사람을 찾아갔다.

"당신의 작은 선행이 저의 두 아이들을 살렸습니다!"

 

- 탈무드

 

761------------------------------------------------

 

염냥거미의 내리사랑

 

어느 생물학자가 독거미를 연구하고 있었다. 어느 날 그는 독거미 암컷 한 마리를 채집했다. 거미 암컷들에게서 흔히 볼 수 있듯이 그 암컷도 등 가득히 새끼들을 오그랑오그랑 업고 있었다. 학자는 그 거미를 실험실에서 자세히 들여다보기 위하여 알코올 표본을 만들기로 했다. 새끼들을 텉어 내고 우선 어미만 알코올에 떨궜다. 얼마의 시간이 흐른 뒤 어미가 죽었으리라 생각하고 이번에는 새끼들을 알코올에 쏟아 부었다. 그런데 죽은 줄로만 알았던 어미가 홀연 다리를 벌려 새끼들을 차례로 끌어안는 것이었다. 어미는 그렇게 새끼들을 품안에 꼭 안은 채 서서히 죽어갔다. 자식을 위해 희생하는 부모로 염냥거미를 따를 것이 있으랴. 염냥거미 암컷은 번식기가 되면 나뭇잎을 말아 작은 주머니를 만들고 그 속에 들어앉아 알을 낳는다. 새끼들을 온갖 위험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밀폐된 공간을 만들었지만 그것들을 먹일 일이 큰일이다. 그래서 염냥거미 어미는 자신의 몸을 자식들에게 먹인다. 어머니의 깊은 사랑을 아는 듯 모르는 듯 새끼들은 어미의 살을 파먹으며 성장한다.

 

- 한국일보 2000. 4. 26

 

762------------------------------------------------

 

보스와 지도자의 차이

 

보스는 사람들을 몰고 간다. 그러나 지도자는 그들을 이끌고 간다.

보스는 권위에 의존한다. 그러나 지도자는 선의에 의존한다.

보스는 ''라고 말한다. 그러나 지도자는 '우리'라고 말한다.

보스는 '가라'고 명령한다. 그러나 지도자는 '가자'고 권한다.

보스는 '넌 알 필요 없어'라고 말한다. 그러나 지도자는 공개적으로 일한다.

보스는 남의 공을 가로챈다. 그러나 지도자는 남의 잘못을 떠맡는다.

보스는 남을 믿지 않는다. 그러나 지도자는 남을 믿는다.

보스는 겁을 준다. 그러나 지도자는 희망을 준다.

보스는 복종을 요구한다. 그러나 지도자는 존경을 모은다.

보스는 자기 눈으로 세상을 본다. 그러나 지도자는 대중의 눈으로 세상을 본다.

보스는 약점을 숨긴다. 그러나 지도자는 약점을 숨기지 않는다.

보스는 귀가 없다. 그러나 지도자는 귀가 여러 개 있다.

 

- 여유로 끓인 세상 풍경

 

763------------------------------------------------

 

묵상의 방법들

 

묵상을 한다면서 우린 '방법'이나 '체계'에 관심을 갖습니다. 그러나 정작 필요한 건 '태도''조망'(眺望)입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 있고, 그리스도 안에서 '눈으로 보지 않고서도' 아버지 하나님이 '보인다'고 하는 사실을 신앙으로 고백할 수 있다면 사랑이 우리 존재에 가득 채워지고 우리를 주장합니다.

묵상이 쉬운 일은 아닙니다. 어려운 순간들을 참고 은혜의 때를 기다림이 필요합니다. 묵상은 하나의 '운동'이며 이것은 그리스도 안에서 죽음에서 생명으로 옮겨가는 통로가 되어 줍니다. 뿐만 아니라 '죽음'의 요소 또한 포함하고 있습니다. 우리 자신의 무가치함으로 내려가는 것이며, 무기력함과 좌절과 불신앙과 혼란과 무지함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이 묵상을 시작함에 있어서 우리는 곧 기도 생활의 문제에 직면하게 됩니다. 지속적인 기도 생활에서 일정한 유혹과 망상은 정상적인 일부입니다. 어느 정도 묵상 기술을 습득했다고 생각할 때 오히려 온갖 종류의 이상한 생각들에 사로잡혀 있음을 깨닫기도 합니다. 마치 그런 생각들이 우리 노력에 대한 하나님의 축복의 증표와 은혜라고 확신하고서 거기에 집착할 수도 있습니다.

 

영적 생활에는 기교도, 지름길도 없습니다. 영적인 수단을 계발해서 자신에게 적용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대개 하나님의 뜻과 은혜를 무시하는 태도를 견지하게 됩니다. 자기 확신과 자기 만족에 가득 찬 오류를 갖기도 합니다. 묵상 생활에서 이것저것을 얻으려 하고 나름대로 미래의 방침을 세우려고 계획합니다. 처음부터 자기가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사실 아무것도 배울 수 없습니다.

이같이, 뭔가를 성취하려 하고 더 '높은 단계의 기도'라고 믿는 것에 대한 자기 확신에서 오는 올무에서 자유로워질 필요가 있습니다. 결국 스스로의 공허함과 무익함에 사로잡혀 무기력하게 되는 것, 지나친 교만과 영적인 허영의 올무에 따른 나태함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겸손과 회개의 오랜 과정이 필요합니다.

묵상에 있어서 또 다른 방해물은 영적인 무력감 즉 내적 혼란과 냉담과 확신의 결여입니다. 이것은 출발은 만족스럽게 했지만 묵상 생활이 심각해질 때 찾아오는 불가피한 침체를 경험하는 사람들의 경우에 해당합니다. 기도가 메마르고 고독하고 혐오스러울 때, 무의식적인 공상이 찾아올 수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를 불쾌하게, 심지어 불안하게 합니다.

우리는 내부에 있는 것이 실제적이고 영적이고 초자연적이라는 것을 구실 삼아 외부의 것을 세속적이고 육감적이고, 물질적이고 은혜에 배치된다고 몰아 붙여 소홀히 하거나 경멸하려는 경향도 가지고 있음을 주의해야 합니다.

소위 많은 그리스도인들의 '영적인 생활'을 특징짓는 무력감과 반감은 일상 생활의 구체적인 영역에서, 즉 자연, 육체, , 친구, 주변 환경에 대한 단순한 존중으로 치유 가능하기도 합니다. 플라톤이 말하는 초자연적인 것, '이데아'와 구체적인 자연 세계를 분리시키는 것은 순수한 기도와 묵상 생활에 아무런 실제적인 도움을 주지 못합니다.

이것 하나만 잊지 마십시오. 묵상은 삶에 굳게 뿌리내리지 않으면 아무런 소용이 없음을.

 

- 토마스 머튼

 

764------------------------------------------------

 

남는 것과 사라지는 것

 

두 명의 유럽인이 모험 삼아 아프리카의 사막을 횡단해 보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사막여행은 말처럼 쉽지 않았습니다. 물도 없고 사람도 없고 문화생활도 전혀 누릴 수 없었으니까요.

두 사람은 죽을 고생을 하며 겨우겨우 사막을 횡단했습니다. 사막여행이 끝났을 때 두 사람은 '우리가 어려운 일을 해냈으니 기념할 만한 것을 남기자'는 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두 사람의 이름으로 기념비를 세우자"고 한사람이 말했습니다. 그러자 다른 한 사람은 "우리가 사막을 여행하는 동안 물이 없어 고생했으니 다른 여행자들을 위해 우물을 만드는 것이 어떻겠냐"고 말했습니다. 두 사람은 서로 자기 의견을 주장하다가 결국 두 가지를 다 만들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래서 사막에 기념비와 우물을 만들었습니다.

오랜 세월이 흘러 두 사람은 다시 그 사막을 찾았습니다. 기념비는 모래바람에 휩쓸려 온데간데없어졌지만 여전히 우물만은 남아 여행자들의 타는 목을 축여주고 있었습니다.

 

- 김상길

 

765------------------------------------------------

 

그냥 냅 둬

 

아름다운 화단을 망쳐버리는 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첫째 꽃밭에 불을 지르면 된다. 둘째는 물 속에 잠기도록 물을 가득 퍼부으면 된다. 그러나 그렇게 수고하지 않고도 쉽게 망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그냥 내버려두면 된다. 잡초가 무성해지면 저절로 아름답던 모습은 망쳐진다.

어떻게 하면 내 인생을 망칠 수 있을까. 방탕하게 행동하고 법을 어기고 타락한 생활과 건강을 마구 상하게 하면 될 것이다. 그러나 그런 수고를 하지 않아도 세상 돌아가는 대로 나를 맡겨 두면 저절로 망할 것이다. 어떻게 하면 내 영혼을 망쳐서 멸망에 떨어지게 할까. 하나님의 말씀과는 철저하게 반대적인 삶을 살면 될 것이다. 그러나 그런 수고도 필요 없다.

그냥, 하나님이 안 계신 것처럼, 내 영혼은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그렇게 내버려두고 살면 될 것이다.

 

- 한국교육신문 1998

 

766------------------------------------------------

기도시간을 잊지 않게 하는 비법

 

여덟 살짜리 아이가 며칠 전부터 밤마다 잠자리에 들기 전에 침대 밑에다 실내화 한 짝을 던져놓곤 했다. 이런 모습을 유심히 지켜보던 엄마가 넌지시 물었다. .

"왜 그렇게 실내화 한 짝을 침대 밑에 놓는 거니?" 그때 아이는 웃으며 대답했다.

"교회 선생님이 말씀하셨어요 잠자리에 들기 전에 실내화 한 짝을 침대 밑에 놓으면 아침에 일어나 그 실내화를 찾으려고 침대 옆에 무릎을 꿇게 되는데 바로 그때 잊지 말고 기도해야 하거든요. 그러니까 무릎 꿇고 기도하기 위해 그런 거예요."

 

- 국민일보 1998.

 

767------------------------------------------------

 

미워도 다시 한번

 

영은이와 동섭이는 하루도 안 싸우는 날이 없다, 대부분의 아이들이 그렇듯이 . 이유가 되든 안되든 물건 하나를 놓고 전투적으로 싸운다. 보통은 영은이가 말로 안 통하는 동생을 주먹으로 쥐어박는다. 누가 먼저 가지고 있었느냐는 엄마의 말은 흘려 듣고 서로 승리를 쟁취해야만 한다. 매일 원초적 본능을 보며 산다는 것은 .

어느 날 밤, 동화책을 읽어주고는 불을 끄려는데, 갑자기 영은이가 나무라듯 "엄만, 자기 전에 기도하고 자는 거야" 하며 두 손을 모은다.

"하나님, 동섭이와 싸우지 않고 사이좋게 지내게 해 주시구요, 동섭이가 때려도 잘 참게 해주세요. 유치원 가서 엄마, 아빠가 보고 싶어도(울컥) 마음속에 사랑이 있으니까요. 할머니가 파리도 잡지만 동섭이도 잘 보게 도와주세요 ."

기도를 들으며 감동했다. 내일 다시 해가 떠오르면 주먹으로 콩 때리고, 장난감 안 준다고 울고불고 목숨걸고 싸울 것이 뻔하지만, 그 시간만큼은 동생을 사랑하며 기도하고 있었다. 할머니가 파리 잡느라 동섭이에게 소홀히 할 것을 배려하는 마음까지도.

'내가 딸애의 기도를 들으며 따져보듯이 하나님께서도 우리의 기도를 듣고 계시겠지. 하나님께서 대견해 하실 기도는 어떤 내용일까?'

 

768------------------------------------------------

 

행복찾기

 

'행복을 찾는 자만이 누릴 수 있도록 은밀한 곳에 두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받은 천사들이 긴급회의를 가졌습니다. 바다 깊은 곳에 감추어 두자는 주장, 깊은 산 속에 두자는 주장 등 기발한 의견이 많이 나왔습니다. 그러나 교활하고 야심찬 인간들이 그 정도는 쉽게 찾을 것이라는 의견 때문에 모두 무산되었습니다.

그때 한 천사가 말했습니다.

"인간들의 마음속에 두면 어떻겠습니까? 인간들은 욕심 때문에 자기 마음을 잘 볼 수 없으니까요."

이 안은 만장일치로 통과되었고 이때부터 행복은 인간의 마음속 깊은 곳에 있게 되었습니다.

행복을 먼 곳에서 찾지 마세요. 욕심의 커튼을 살짝 제치면 바로 그곳에 행복의 햇살이 비치니까요.

 

- 천리안

 

769------------------------------------------------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 - 경청한 다음에 이해시켜라

 

기본 원칙

 

- 처방에 앞서 진단부터 한다.

 

주요 패러다임

 

- 나는 보통 철저히 파악하지 못하기 때문에 먼저 경청해야 한다.

- 상대의 이야기를 경청하여 자세히 파악한 다음 상대에게 이야기한다면 그를 더 잘 이해시킬 수 있다.

 

주요 실행과정

 

- 공감할 수 있는 경청 기술을 활용하라.

 

처방하기 전에 진단하라.

 

- 대부분의 사람들은 처방하기 전, 증상 진단에 필요한 시간과 노력을 들이지 않는다. 그들은 '이해'하려는 의도로 듣지 않고 '반박'하려는 자세로 듣는다. 만일 먼저 이해하기 위해 듣는다면 처방을 내리기 전에, 철저히 진단해 보기 위해 필요한 시간을 충분히 가질 수 있다.

 

듣기의 수준

 

- 공감적인 경청을 실천하는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이 실제 말하고자 하는 바를 파악하려 하거나 그들의 입장에서 이해하고자 노력한다.

 

자서전적 응답

 

- 사람들이 상호간의 대화에서 흔히 직면하는 가장 큰 장애들 중 하나는 자서전적으로 응답하는 경향이다. 우리는 자기 자신의 경험이나 동기에 근거하여 다른 사람들의 메시지를 충고, 탐색, 해석, 판단한다.

- 우리는 자기 자신의 패러다임을 통해서 사물을 보거나 전달하거나 다른 사람들의 삶에 자신의 자서전을 들려주는 잘못은 그만두어야 한다.

 

5가지 공감적 경청의 방법들

 

1. 내용을 반복한다. 감정을 담지 말고 말로만 반복하라.

2. 내용을 재정리한다. 상대방이 말한 바를 자신의 말로 요약한다.

3. 감정을 파악한다. 주의 깊게 보고 자신의 말로 상대방의 감정을 파악하기 시작한다. 감정을 나타내는 말의 이면에 있는 몸짓이나 어조를 파악하라.

4. 내용을 재정리하고 감정을 파악하라. 자신의 말로 상대방의 감정을 표현하라.

5. 공감적 경청이 적절하지 못하거나 필요하지 않은 때를 구별한다.

 

770------------------------------------------------

 

생각을 바꿨더니

 

소나무가 옆에 핀 진달래에게 말했습니다.

"가지만 앙상한 가을날의 네 모습, 딱도 하구나!"

진달래가 코방귀를 뀌며 대꾸했습니다.

"눈에도 안 띄는 봄날의 네 꽃은 어떻고?"

소나무는 기분이 나빠졌습니다.

이런 저런 생각에 잠도 제대로 잘 수 없었습니다.

이튿날, 소나무가 진달래에게 말했습니다.

"네가 봄에 피우는 그 연분홍 꽃은 정말이 그렇게 아름다울 수가 없어!"

진달래가 환히 웃으며 대답했습니다.

"아름답긴 뭘, 눈서리에도 지지 않는 너의 그 푸른 잎새야말로 그렇게

미더울 수가 없지."

소나무는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어제는 왜 그리 기분이 나빴는지,

오늘은 왜 이리 기분이 좋은지

이제 잘 알게 된 것입니다.

 

- 정진권

 

771------------------------------------------------

 

차라리 다른 분을 찾지

 

어떤 사람이 잘못해서 높은 절벽에서 떨어졌습니다. 그는 겨우겨우 튀어나온 나무뿌리를 잡고 살아날 수 있었습니다. 운 좋게 나무뿌리를 잡기는 했지만 그리 오래 견딜 수 있을 것 같지 않았습니다. 다급해진 사내는 절벽 위쪽을 향해서 목청껏 소리를 질렀습니다. "거기 아무도 없나요, 거기 누구 없어요? 살려주세요!"

그러자 위에서 음성이 들려왔습니다. "나 여기 있다. 나는 너의 주님이다. 네가 나를 믿느냐?"

사내는 서둘러 대답했습니다. ", 주님. 제가 믿습니다. 믿어요. 그런데 이젠 더 이상 매달려 있을 힘이 없어요. 빨리 도와주세요 ."

"그래, 좋다. 네가 나를 믿는다면 아무 염려하지 말아라. 내가 너를 구해줄 것이다. 지금 쥐고 있는 그 나무뿌리를 놓거라"

잠시 침묵이 흘렀습니다. 사내가 다시 외치기 시작했습니다.

"그 위에 다른 분 안 계시나요?"

 

- 소중한 사람을 변화시키는 131가지 이야기, 유재덕

 

772------------------------------------------------

 

신앙과 생활의 조화

 

몇 년 전에 PC통신이란 것을 처음 해 보게 되었습니다. 그때 어떤 게시판에서 2,3일 간격으로 계속 올라오는, 한 자매의 글을 보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너무나 잘 알고 있는, 그러나 쉽게 지나치는 부분에 대해서 섬세한 필치로 담담하게 써 내려가던 내용이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러한 평범한 일상의 글들을 더욱 의미 있게 해 주었던 것은 아마도 글 마지막 부분에 항상 빼놓지 않고 쓰여 있던 성경구절이 아닌가 합니다. 처음 하는 PC 통신에서 잔잔하고 따스한 글을 대할 수 있어서 기뻤던 저는 그 자매에게 이런저런 내용을 담아 메일을 보냈습니다. 며칠 후 답장을 받았는데 내용 중에 잊혀지지 않는 글이 있습니다.

 

'부족하지만 신앙과 일상생활의 조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벌써 몇 년이 흘렀지만 이 글귀는 아직도 제게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하루를 말씀묵상으로 열면서 다시금 되새기고 내 생활은 얼마나 말씀과 조화를 이루고 있는지 생각해 봅니다. 모든 일상의 작은 일들까지 신앙 안에서 더욱 더 의미 있고 성숙해 가기를 꿈꾸어 봅니다.

 

- 장상한

 

773-----------------------------------------------

 

마음속 별 하나

 

사람은 태어날 때 마음속에 별 하나를 갖고 태어난대요.

반짝반짝, 뾰족뾰족 예쁜 별이요.

우리가 자랄수록 별도 무럭무럭 자라죠. 그런데 그 별은

우리가 나쁜 짓을 할 때마다 맘속에서 핑그르르 돈대요. 왜 나쁜 짓을 하면 찔린다고 하잖아요? 그건 맘속의 그 별이 돌기 때문이래요. 별의 뾰족한 부분이 맘을 찌르는 거죠. 그렇게 우리가 나쁜 일을 할 때마다 별은 계속 돌아가요.

그런데, 나쁜 짓을 하도 많이 한 사람은 하나도 안 찔린다고 하잖아요. 그건 맘속에 사는 별이 계속 돌면서 뾰족한 부분이 다 닳아서 그런 거래요. 닳고 닳은 별은 조금씩 조금씩 작아져서, 그렇게 우리 맘에서 죽는 거래요.

별은 사람처럼 한번 밖에 태어나지 않아요. 하지만 걱정 마세요. 착한 일을 하면 별은 다시 자랄 테니까요.

지금, 당신 마음속에 있는 별은 잘 자라고 있나요?

- http://www.laugh.pe.kr/

 

 

774------------------------------------------------

 

아버지에 대한 회상

 

네살 때 아빠는 뭐든지 할 수 있었다.

여섯 살 때 아빠는 다른 애들의 아빠보다 똑똑하셨다.

여덟 살 때 아빠가 모든 걸 정확히 아는 건 아니었다.

열두 살 때 아빠가 그것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건 당연한 일이다.

아버진 어린 시절을 기억하기엔 너무 늙으셨다.

열네 살 때 아빠에겐 신경 쓸 필요가 없어. 아빤 너무 구식이거든!

스물한 살 때 우리 아빠 말이야? 구제불능일 정도로 시대에 뒤쳐졌지.

스물다섯 살 때 아빠도 그것에 대해 약간 알고는 계신다.

서른 살 때 아마도 아버지의 의견을 물어보는 게 좋을 듯하다. 아버진 경험이 많으시니까.

서른다섯 살 때 아버지에게 여쭙기 전에는 난 아무것도 하지 않게 되었다.

마흔 살 때 아버지라면 이럴 때 어떻게 하셨을까 하는 생각을 종종 한다. 아버진 그만큼 현명하고 세상 경험이 많으시다.

쉰 살 때 아버지가 지금 내 곁에 계셔서 이 모든 걸 말씀드릴 수 있다면 . 아버지로부터 더 많은 걸 배울 수도 있었는데 난 그렇게 하지 못했다.

 

- http://www.lose13.com/main.htm

 

775------------------------------------------------

 

이런 선후배가 되고 싶다

 

현대인들에게는 선택의 기회가 너무 많다.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결혼하고, 직장을 그만 둔다든가 옮긴다든가. 이렇게 정답이 없는 질문들과 부딪쳤을 때 도움이 되는 것은 나보다 먼저 이런 선택들과 맞닥뜨렸고, 어떤쪽으로든 결정을 했던 선배들의 경험이다. 가보지 않은 길에 들어섰을 때 앞서 그 길을 지나친 사람들이 전해주는 충고가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는 누구나 다 아는 사실. 그래서 생각이 깊되 머뭇거리지 말고, 결단력 있게 충고를 해줄 수 있는 든든한 선배를 반드시 알아두어야 한다.

윗사람에게 사랑받기는 쉬워도 아랫사람에게 인정받기란 대단히 어렵다.

학창시절 경험만으로도 그렇다. 싹싹하게 일 잘하고, 가끔 귀여움도 떨면 `내리사랑` 이라고 선배들에게 충분히 예쁨받을 수 있다. 하지만 후배들에게 사랑받기 위해 술 많이 사주고, 소개팅 많이 시켜준다고 될일이 아니다. 더욱이 내가 무엇을 하자 했을 때 `선배가 하는 일이라면` 하고 기꺼이 따라와주는 후배를 두기란! 그러나 그 인생길에 있어 좋은 후배를 두는 것은 훌륭한 선배를 두는 것만큼이나 중요하다.

유비에게 만약 관우, 장비가 없었다고 생각해보라. 젊은 에너지를 계속 공급받기 위해서도 당신을 믿고 따라와주는 멋진 후배 한명쯤은 있어야 한다

 

776------------------------------------------------

 

산 아저씨

 

나의 하루 일과는 아침 5시에 기상해서 산에 오르는 것으로 시작된다. 산을 좋아하기보다는 산 밑에 집이 있다는 단순한 이유가 아침등산을 하게 만들었다. 새벽인데도 꽤 많은 사람들이 산을 찾는다. 마주치는 사람들에게 가벼운 눈웃음을 지어주며 아침 인사를 했다. 정상에는 큰 바위가 있다. 서울 시내가 시원스레 내려다보이는 이 바위를 나는 무척 좋아한다. 흘린 땀을 식히면서 오늘 하루도 새로이 창조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묵상해본다.

문득 며칠 전 일이 떠올랐다. 그날도 내가 좋아하는 바위에 앉아 하루를 어떻게 보낼 것인가 생각하고 있었다. 그때 저 밑에서 들려오는 어떤 사람의 메아리가 내 귓가에 파고들었다. "예수 믿으세요. 예수 믿으면 행복해요." 이른 아침부터 "~!"하며 산속의 고요를 깨뜨리는 사람은 많이 봐왔지만 대신에 "예수님"을 외치며 산에 오르는 사람은 보질 못했다. 목소리가 굵은 것으로 봐서 필시 남자이리라. 어떤 사람일까 많이 궁금했다. 교회에서 말씀을 전하는 전도사이면서도 밖에서는 담대하게 예수님을 외치지 못하는 내 모습이 부끄럽다는 생각도 들었다. 잠시 후 오솔길에 50대로 보이는 대머리 아저씨가 나타났다. 한눈에 '저 아저씨구나' 하는 느낌이 왔다. 여름이라서 반팔 남방을 입은 아저씨의 얼굴엔 '행복'이 넘쳐흘렀다. 부러움 반 호기심 반 바라보고 있다가 흠칫 놀라게 되었다. 옷 한쪽 팔 있는 데가 펄렁거렸다. 잘못 봤나 싶었지만 아니었다. 아침 바람에 흔들리는 청색 반팔 소매.

아저씨는 한쪽 팔이 없었던 것이다. 없는 팔 쪽을 오랫동안 쳐다보는 것은 예의가 아니리라. 곧 아저씨를 향해 무슨 말인가를 꼭 하고 싶었다. "예수 믿으나 보시죠?" 그러나 이 말이 내 입속에서만 맴돌 뿐 나오질 않았다. 대신에 이렇게 말했다. "여기로 올라 오세요. 이 바위에 앉으면 전망이 좋아요. 서울 시내가 훤히 다 보여요." 나는 이 말로 "저도 예수님 믿어요"라고 표현한 셈이다. 예수님 이름을 아침부터 목놓아 부르는 분 앞에 있으려니 내 자신이 너무나 초라하게 작아진 느낌이었다. 그분 곁에 오래 있을 수 없었다. 얘기를 좀 많이 하고 싶었지만, 마음이 따뜻할 것 같은 그분을 떠나긴 싫었지만 부끄러움이 싫어서 서둘러 산을 내려왔다. 산을 내려오며 많은 생각을 했다.

그분이 외치던 말씀, "예수 믿으면 행복해요!" 나는 정말로 예수님 때문에 행복해하고 있는가! 그 아저씨는 자신에 대해 얼마나 많이 좌절했을까, 많은 사람들의 안됐다는 듯한 시선을 느낄 때마다 아저씨는 어떻게 견뎌냈을까!

그날 저녁, 금요 철야기도회를 인도하면서 그분의 얘기를 성도님들과 나누었다. 감동이 됐는지 눈물을 글썽이시는 분도 있었다. 그분의 얼굴, 그 느낌은 한 편의 감동 있는 설교라고 생각했다.

아침 산은 나에게 심신의 건강을 주었다. 그런데 그날 마주친 산 아저씨는 내게 눈물과 감동을 주었다. 나는 오늘 아침도 산에 오르면서 그분을 다시 만날 수 있을까 하는 기대감을 가지고 좋아하는 그 바위로 올라간다. 그리고 언젠가는 그곳에서 꼭 소리쳐 보리라. 예수님 때문에 너무나 행복하다고!

 

 

777------------------------------------------------

 

그릇된 적용

 

제가 맨 처음 목회를 시작한 곳은 경기도의 자그마한 시골 교회였습니다. 당시 저는 처음 하게 되는 설교에 청중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 것인가 매우 민감했습니다.

시골 교회에 내려간 지 서너 주가 지난 어느 주일, "사람들이 어떻게 하나님의 영생을 체험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 설교했습니다. 그날 저는 "구하고, 찾고, 문을 두드리면 반드시 주님께서 영원한 생명을 주시는 감격스러운 체험을 하게 될 것이라"는 내용으로 결론을 맺고 설교를 끝냈습니다.

예배가 끝나고 문 옆에 서서 나오는 성도들 한 명 한 명에게 인사를 하는데 한 청년이 설교에 은혜를 많이 받았다며 이렇게 얘기하는 것이었습니다. "전도사님의 설교 마지막 부분 중에 구하고 찾고 문을 두드리고 기도하면 된다는 말씀이 저에게 큰 격려가 되었습니다. 이제 말씀대로 전도사님께서 저희 집에 오셔서 아파서 죽게 된 돼지를 위하여 안수 기도를 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그 청년은 구하고 찾고 문을 두드린다는 말을 안수기도를 받으면 모든 일이 다 해결된다는 뜻으로 받아들인 것이었습니다. 저는 그때처럼 마음에 커다란 허탈감을 느껴 본 적이 없었습니다.

 

- 짧은 이야기 긴 감동, 이동원

 

778------------------------------------------------

 

믿음에 대한 축약영문학(?)적 해석

 

F - Forsaking (버리다, 포기하다)

A - All (전부)

I - I ()

T - Take (취하다)

H - Him(그분을)

 

Forsaking all, (and) I take Him.

모든 것을 다 버리고, 나는 주님을 따라 갑니다. !

 

성서적인 참 믿음이란 세상과 나를 버리고 그분 예수를 취하는 일이다.

- 잊을 수 없는 경례, 운영준 편저

 

779------------------------------------------------

 

하루를 천년 같이

 

중고교 시절, 거의 합법적으로 이성 친구를 사귈 수 있는 통로는 교회뿐이었다. 남녀공학이 별로 없는 동네에서 산 것도 이유겠지만 확실히 교회엔 제법 그럴 듯한 여학생들이 많기도 했다. 나야 어린 시절부터 교회에서 자랐으니 새로울 것도, 현혹 당할(?) 만큼 빼어나게 멋진 여학생도 없었지만 새로 나오는 애들 중에는 그 점을 노리고 찾아오는 녀석들도 더러 있었다. 그 녀석들은 매주일 짧은 스포츠형 빡빡머리를 무스를 발라 최대한 힘주고, 가능한 한 자기가 멋지다고 생각하는 패션(이건 정말 자기만 그렇게 생각한다)차림으로 나타났다. 용돈을 모아 겨우겨우 마련한 그 패션을 여학생들에게 선보이기 위해 일주일을 하루 같이 기다리는 그런 녀석들이었다. 나야 교회 물을 흐리거나 분위기를 망치는 듯하여 그 녀석들이 오는 걸 불쾌하게 여겼다. 근데 그건 내 생각뿐이지, 주님은 그렇게라도 교회에 등록해서 나오는 녀석들을 일주일 동안 얼마나 손꼽아 기다리셨겠는가. 또 그들이 여학생들에게 두던 관심을 당신께로 돌리길 얼마나 기다리셨겠는가. 일주일 중 주일만 크리스천이 되는 사람들 때문에 정작 주님이 더 손꼽아 주일을 기다리시는지도 모른다 . - 닭살돋는 묵상, 김선호

 

780------------------------------------------------

 

금붙이보다 귀한 책

 

나이 서른에 나는 청계천 빈민촌에 들어가 넝마주이 일을 했다. 넝마주이에겐 종이 한 장, 깡통 한 개, 소 뼈다귀 하나도 전부 훌륭한 자원으로 보인다. 이 정신을 몸으로 배운 나는 종이 한 장이라도 헛되이 버리는 사람을 보면 나도 모르게 입에서 나무라는 소리가 나간다.

내 나이 여섯 살이 되던 해, 아버지가 세상을 뜨신 뒤 어머니는 아들 셋과 딸 하나를 당신 혼자 힘으로 키우셨다. 그 고생이 오죽했으랴. 그러나 그런 형편에서도 어머니는 늘 우리에게 '정직해라', '책을 읽어라', '남에게 폐 끼치지 말아라' 하는 세 가지 당부를 하셨다. 어느 날 기하학 책이 필요하게 된 나는 어머니께 책을 사달라고 말씀 드렸다. 그러자 잠시 후 읍내에 나갔다 오신 어머니는 내 방에 책을 밀어 넣어 주셨다. 그런데 잘 때가 되어 어머니 곁으로 간 나는 수건을 쓰고 주무시는 어머니가 이상하여 수건을 살짝 벗겨 보았다. 어머니의 머리가 짧아져 있었다.

눈물이 앞을 가렸고, 이후 그 책을 읽고 또 읽고 참으로 귀하게 활용했다.

 

- 말씀의 징검다리

 

 

781------------------------------------------------

 

아는게 힘이 아니야

 

깁손은 미국 메리스 촌의 빈가에서 태어났다. 그러나 그는 신념을 갖고 일생을 살았기에 말년에는 당대 최고의 부자가 되었다. 어느 날 어떤 사람이 와서 깁손에게 부자가 된 비결을 물었다.

"나에게는 3개조의 계율이 있는데, 하나는 술을 안 마시는 것이며, 둘은 고생을 두려워 않고 일하는 것이고 마지막은 하나님을 믿고 만사에 의심하지 않는 것이요!"

그 말에 찾아온 사람은 실망의 빛을 띠며 말하였다.

"그 정도는 삼척동자라도 다 알고 있는 것 아닙니까?"

그러자 깁슨은 웃으면서 말하였다. "그렇소. 삼척동자도 다 아는 사실인데 당신은 아직껏 그것을 실천하지 못하였기 때문에 돈을 벌지 못한 것이요. 그대로 실천만 한다면 당신은 반드시 돈을 벌 것이오!"

- 최형락

 

782------------------------------------------------

 

마음에 산이 있는 사람들

 

정원순

 

산은 하늘과 땅 사이에 우뚝 솟은 하나님의 조각품이다. 병풍같이 펼쳐진 산에는 나무와 꽃으로 수놓은 풍경화가 가득하다. 한겨울을 지낸 뒤 봄기운을 머금고 마른 나뭇가지에서 나오는 여린 새순은 창조의 때를 묵상하게 만든다. 푸름이 가득한 한여름의 신록은 하나님의 성실하심을 기억하게 하고, 형형색색 모자이크 벽화처럼 펼쳐지는 가을 풍경은 겨울산의 추억으로 남는다.

그러나 이러한 초보적인 수준의 산에 대한 감상조차 함께 이야기할 수 있는 이들이 점점 줄어들고 있는 듯하다. 산이 산으로 보이지 않고, 숲이 숲으로 보이지 않고, 나무가 나무로 보이지 않기에 산속에서도 돈이면 다 해결된다는 식의 세상 이야기가 무성하게 난무하는 것을 흔히 보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산은 침묵 가운데서 하나님의 때에 순응하며 자신의 형상을 빚어내기에, 소란스럽고 변덕스러우며 욕심 많은 인생들에게 항상 큰 가르침을 주는 것이 아닐까.

산은 멀리서 바라보면 그저 묵묵히 그 자리를 지키는 듬직함으로 우리를 품어 주고 가까이 다가가 보면 온갖 풍상을 겪어낸 인고의 흔적들이 가득하다. 지금 이 순간도 쉴새없이 진행되는 무언의 변화가 땅속 깊은 데서 일어나고 있음을 느낄 때면, 우리 인생들의 내면을 보는 것 같아 정겹기도 하고 동병상련의 교감을 주고받게 된다.

하나의 큰 산이 되기까지, 한 그루의 큰 나무가 되기까지 숱한 이야기가 얼마나 많을까마는 산은 그저 침묵과 고요 속에서 단순함으로 인생들의 탐욕과 복잡함을 정화시켜 준다. 그래서인지 우리에게 큰 가르침을 주는 이들을 큰 산에 비유함이 일반적이다. 그들에게는 쉼과 여유가 있고 자유와 침묵 가운데서 재창조된 성스러운 고독과 평안함을 제공하는 향기가 있다.

그러면서도 산은 결코 자기가 가야 하는 길을 일탈하지 않는 질서정연함 속에서 동료들을 품어 주고 각자의 길을 잘 가도록 도와준다. 결국 하나님의 손길과 숨결을 더욱 가깝게 느낄 수 있는 길을 찾도록 돕는 안내자의 역할을 해낸다.

온 세상을 품으신 예수님은 우리 각자에게 어떤 산으로 기억될까? 요한복음 615절을 보면 사람들이 억지로 자기를 모셔다가 왕으로 삼으려 한다는 것을 예수님께서 아시고, 혼자 다시 산으로 올라가셨다고 기록되어 있다.

그분은 우리와 같은 인간의 형상이셨지만 그 마음의 본향은 산이었나 보다. 인생들의 광기 어린 집단의식과 억지스러움, 탐욕과 권력욕을 조용히 밀어내고, 단순함과 소박함으로 들어가시는 모습을 통해 산과 하나된 발자취를 따라가게 된다. 그러노라면 오랜 침묵과 깊은 고독의 시간을 산이라는 성스러운 공간에서 보내며 영원의 세계로 우리들을 초대하시는 그분의 음성을 듣게 된다.

 

 

783------------------------------------------------

 

니캉내캉

 

나에게는 아이가 둘 있다. 첫째 아이는 뭐든지 처음 하는 것이라 부족하지 않게 채워주고 늘 새것을 사주어서 그런지 새 옷을 사줘도, 새 신발을 사줘도 너무나 당연하게 생각한다. 반면 둘째 아이는 옷이나 신발, 장난감까지 대부분 쓰던 것을 물려받아서인지 새것을 하나 사주면 "엄마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하면서 너무나 좋아한다.

그래서인지 첫째 아이는 자주 물건을 잃어버리고 와도 별로 아까워하는 기색이나 잘못했다고 여기지 않는 것 같다. 어제는 첫째와 함께 옷을 사러 갔다. 가게에서 치마를 한 장 사 가지고 나오는데 아이가 다른 옷들을 더 사달라고 하는 것이다. 내가 보기에 아이가 사달라고 조르는 옷이 집에 있는 옷과 비슷하길래 그냥 치마만 사 가지고 나왔다. 집으로 오는 내내 아이는 자기가 사달라고 한 옷을 사주지 않은 것에 대해서 불만이어서 입이 쭉 나와 있었다. 처음엔 아이가 잘 알아듣도록 말해주었지만 도통 먹히지 않으니 시간이 지날수록 화가 났다. "너는 도대체 사준 것에 대해서 감사하진 못할 망정 안 사주는 것에 대해서만 왜 그렇게 불평이 많니? 너는 네가 갖고 있는 것, 너에게 좋아진 점은 감사하지 않고 이거 없다, 저거 없다, 이거 불편하다 저거 싫다, 그럼 도대체 네가 감사할 수 있는 게 뭐니?"

아이의 태도에 하도 화가 나서 아이를 내버려두고 먼저 씩씩거리며 집으로 걸어가는데 가슴 한구석이 뜨끔 하는 것을 느꼈다. '너는 어떤데?' 하는 소리가 들리는 듯했다. '나야 뭐' 하고 생각하는데 미처 대답할 말이 생각나기도 전에 하나님께 기도하는 내 모습이 떠올랐다. 내 삶의 모든 부분에서 감사하는 마음보다는 '하나님, 이것 필요하고요, 저것도 해주셔야 겠어요. 이 생활비로는 한달 보내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아시지요?' 하면서 늘 요구에 익숙한 내 모습이 보이는 게 아닌가 . 너무나 부끄러웠다. 뒤에서 쭈삣쭈삣 따라오는 아이의 손을 슬며시 잡으며 나는 속으로 생각했다. '그래, 하나님 앞에선 어린 너나 내가 다를 게 별로 없구나. 내 눈의 들보는 보지 못하고 네 눈의 티만 보다니, 우리 이제 늘 감사하는 습관을 가지자 .'

- 이현구

 

784------------------------------------------------

 

무동산에 오른 적이 있는가

 

몇 년 전 설악산에 오른 적이 있다. 속초 방향에서 올라가는 외설악 등산 코스. 첫날은 와선대, 비선대를 거쳐 금강굴로 향하는 코스를 택했다. 등산에 익숙지 않았던 나는 큰 바위들로만 이루어진 등산로를 능숙하게 올라서시는 할아버지 할머니들 모습에 놀랐다. 가끔 미끄러지는 바람에 젊은 나도 조심스럽게 걸음을 디뎠는데 노인 분들이 그리 개의치 않으시고 잘 올라가시는 것이었다. 신기해서 한 할머니께 여쭈었더니 설악산 근방에 사셔서 아침에 산책하듯 꾸준히 오르신단다. 귀띔으로 입장료 안 내고 들어오는 샛길들이 몇 있다고 알려 주셨다. 많이 부러웠다. 이보다 더 좋은 산책코스가 있으랴. 마고선녀가 누워서 한가로이 시간들을 보냈다는 와선대, 그가 승천했다고 전해지는 비선대. 이곳에 다다르기까지 등산하는 이들은 비취빛 계곡물 때문에 눈이 피곤한 줄 모른다. 계곡물에서 유난히 비취빛이 난다고 느낀 것은 나만의 착각인지도 모른다. 무척이나 더운 날을 보내고 있는 요즘, 비선대에서 흘러내리던 시원한 물줄기와 계곡물의 신비한 반사광이 그립다.

겁이 많은 사람은 용기를 내야만 올라갈 수 있을 것 같은 금강굴은 미륵봉 절벽 중간에 위치해 있다. 지금이야 철계단을 만들어 놓아 어느 정도 수월하게 올라가지만 신라의 원효대사가 그곳에 기거하면서 금강경을 완성했다고 하니 도저히 믿기지 않는다. 그 굴의 위치를 직접 본 사람들은 특수 장비도 없이 암벽을 오르내린다는 것이 잘 상상되지 않을 것이다. 축지법이나 도술을 사용했나? 할아버지, 할머니들은 무시무시하고 허술해 보이는 철계단을 여전히 잘 오르내리셨다.

다음 날은 하룻길로 대청봉을 넘으려 했다. 그러나 아침에 조금 늑장을 부리다가 시기를 놓쳐서 울산바위 코스로 일정을 변경했다. 가는 도중에 흔들바위가 있는데 요 근래 재미있는 얘깃거리가 인터넷 상에서 돌았다. 외국 선수들이 관광차 들렀다가 '진짜 흔들어도 안 떨어지냐'며 힘껏 밀어서 흔들바위가 굴러 떨어졌다는 것이다. 그래서 설악산 관리소가 온통 난리가 났다고. 육하원칙에 맞춰서 쓰여진 그럴싸한 인터넷뉴스였다. 그 때문에 애매하게도 설악산 관리소가 문의전화로 엄청 시달려야 했다는 것이다. 내가 오르던 당시에도 여러 사람이 굴려보겠다며 힘껏 흔들어도 보고 멋진 자세를 취하며 사진을 찍고 있었다.

드디어 술 취한 사람처럼 얼굴이 벌개진 채 올라선 울산바위. 가을 단풍 시즌이면 어김없이 등장하는 영상화면의 단골. 정말 병풍처럼 촤라락 펼쳐진 어마어마하게 큰 암반이었다. 그 큰 덩어리가 하나로 이루어진 것이라고 들은 것 같다. 힘들게 올라왔는데 정작 위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기념품 장사꾼과 안전 철책만 있을 뿐. 올라선 사람들은 설악산의 웅장함과 울긋불긋 풍경에 감탄하고, 자신의 발아래 엎드린 산맥을 보며 흡족해 했다.

산을 정복했다?

'에베레스트 산 최고봉 7번째 정복!' 우리는 이런 말을 즐겨 사용한다. 그러나 내가 울산바위에 올라섰을 때의 느낌은 결코 그게 아니었다. 가장 높은 곳에 우뚝 섰는데 발 밑의 거대한 산세와 바위의 웅장함에 도리어 내가 한없이 위축되었다. 아빠의 무동을 처음 탄 꼬마의 심정, 그것이었다. 아빠를 믿으면서도 겁을 내며 조바심하는 마음. 아슬아슬하게 바위 언저리에서 비디오카메라를 찍는 사람도 보았다. 한 발짝 헛디디면 까마득히 떨어질 듯 위태로운데. 그분이 자신을 믿은 것인지, 아니면 산에 대한 전폭적인 신뢰였는지 지금도 모르겠다.

어쨌거나 충격이었다. 남자의 강한 정복욕구가 산 정상에 오름으로 채워지리라 생각했던 과거의 오만이 한순간에 무너져버렸다. 산의 풍채에 무릎꿇고, 그의 무거운 침묵에 다시 납작 엎드렸다.

그리고

그것은 작디작은 피조계의 한 점에 불과한 그 병풍을 펼쳐놓으신 하나님에 대한 경외였다.

 

785------------------------------------------------

 

야누스 얼굴의 상사

 

어떤 모임이나 강연에 초대를 받으면 물 흐르듯 거침없이 달변을 쏟아내는 스코틀랜드 출신의 그리스도인 실업가가 있었습니다. 그는 스코틀랜드 지역 라디오 방송에서 예배 설교를 담당하면서 복음을 전하는 기회를 갖게 되었습니다. 하루는 그가 운영하는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여자 직원이 그 방송을 듣게 되었습니다. 그녀는 자신의 직장 상사가 알기 쉽게 복음을 전달하는 방송을 듣고서 아주 깊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다음 주 월요일, 아침 직원회의 시간에 그리스도인 실업가는 불같이 화를 냈습니다. 직원 가운데 하나가 사소한 실수를 범했는데 이번 기회에 회사 분위기를 바꾸려는지 그냥 넘어가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그 잘못을 범한 직원은 하루 전에 실업가의 설교를 듣고서 감동을 받은 여자 직원이었습니다. 그녀는 상사로부터 떨어지는 불호령을 묵묵히 듣고 난 뒤에 사무실을 나서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주일 저녁에는 예수님을 맞았고, 월요일 아침에는 지옥으로 끌려가는구나."

- 소중한 사람을 변화시키는 131가지 이야기

 

786------------------------------------------------

 

강제로 벌거숭이 된 산 이야기

 

어렸을 적만 해도 벌거숭이 산이란 말을 많이 들었다. 실제로 내가 살던 마을 주변에 황토가 반 이상 드러난 작은 토산들이 많았던 것으로 기억된다. 정부와 온 국민이 합심하여 산에 나무를 심자며 식목일이라는 특이한 날까지 만들어 노력한 결과, 오늘에는 참으로 푸른 산들이 아름답게 펼쳐진 세상을 볼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내게는 아직도 가슴 한구석에 아린 기억이 남아 있다.

96년 강원도 고성지역.

하나님의 징계였을까, 평소에도 강한 영동 지역의 해안 바람이 그날엔 유난히 더 심하게 불어댔다. 한밤중에 본 산불은 계곡을 따라 브이자 모양의 불꽃을 그리며 엄청난 속도로 다가오고 있었다. 그것을 보면서 어릴 적에 본 불이 난 아파트의 소동이 머릿속에 떠올랐다. 불로 인해 느껴 본 두 번째 공포였다.

다 꺼진 줄 알고 방심했다가 하루 이틀 후에 갑자기 되살아난 불씨들 때문에 피해는 더욱 커졌다. 초등학교 때 지겹도록 많이 들었던 불조심 포스터, '꺼진 불도 다시 보자'가 참으로 소중한 교훈이었음을 되새기게 했다.

완전진화 후 일주일이 지났을 때쯤, 잿더미가 돼 버린 산의 생태계가 너무도 궁금해서 통제구역에 들어가 보게 되었다. 처음 눈에 띈 것은 숯감용 나무처럼 까맣게 그을린 잿나무들과 3센티미터는 족히 돼 보이는 잿더미 바닥이었다. 바닥을 슬며시 나뭇가지로 제쳐보니 실낱같은 연기가 피어오르고 열기가 확 올라왔다. 일주일이 지났는데도 .

죽음의 산이었다. 생명체의 기식이 어디서도 느껴지지 않았다. 평소에 당연하게 들었던, 아니 의식조차 되지 않았던 새소리, 풀벌레소리가 들리지 않았다. 떠오르는 단어 둘, '절망''죽음'이었다. 너무 허탈해서 피식 웃음이 나왔다. '이것이 인간의 무지구나, 이것이 하나님의 방법이구나 .'

혹시나 하는 마음에 계속 정상을 향해 올라갔다. 중턱쯤 이르렀을까, 작은 물줄기가 흘러내림이 보였고 근처에서 뭔가 움직이는 것이 보였다. 산토끼였다. 마음속 가득 꽉 차 오르던 반가움이란!

움직임을 보고 싶어서 작은 돌멩이를 던져 보았다. 그러자 엄청난 속도로 바위를 타고 도망가는 토끼! 평소 집토끼만 보았던 터라 산토끼가 그렇게 빠를 줄은 몰랐다.

물줄기 근처에 잿빛이 아닌 색깔들이 눈에 띄었다. 아주 작지만 그러나 선명한 푸른색을 띄고 있었다. 이름 모를 작은 풀들. 어쩌면 떡잎인지도 모르겠다. 죽음이 지배하는 땅에 생명이 다시 움트고 있었다. 고운 잎새를 부서질라 손가락 끝으로 살짝 스치듯 만져보았다. 도시에 있을 땐 쳐다보지도 않았을 잡초 같은 풀. '풀아, 고마워!'

걸음이 한결 가벼워졌다. 계속 위로 올라가다가 새 울음을 들었다. 급한 마음에 좌우를 둘러보니 팔뚝만한 크기의 새가 가지에 앉아 있는 것이 보였다. 죽은 나무일텐데 용케 새의 무게를 버티고 있었다. 그 새는 잠시 이쪽을 경계하다가 곧 날아가 버렸다. 먹이가 절대적으로 부족할 것이 분명했다. 얼마나 많은 동물들이 보금자리를 떠나 낯선 곳으로 떠나갔을까. 미처 대피하지 못하고 해를 받은 새끼들과 짐승들, 벌레들은 또 얼마나 많을꼬.

거의 정상에 다다랐을 무렵 또다시 산토끼를 보았다. 밑에서 보았던 그 놈인지는 모르지만 좌우지간 살아 있는 식물과 동물들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그것으로 족했다. 절망을 딛고 일어난 희망들이기 때문이다. 정상에서 바라본 고성 지역의 산맥들은 색깔이 단일했다. 잿빛.

잠시 말을 잊은 채 그 산맥을 바라보다가 묵상기도를 올렸다. '하나님, 우리의 죄를 용서하소서. 당신의 피조물들을 모조리 불사르셔야 했던 하나님의 마음은 어떠했는지요. 참으로, 참으로 죄인임을 고백합니다. 그래서 예수님이 우리에게 필요하군요. 이런 절망 중에도 한 가닥 희망들을 남겨주셨군요. 그것으로 족합니다. 하나님, 다시 반복되지 않게 하소서. 하나님 앞에 약하고 교만한 존재임을 발견하오니 이제, 그 진노 중에라도 긍휼을 잊지 마소서 .'

 

787------------------------------------------------

 

그야 간단하지

 

두 명의 젊은이가 믿음과 지혜가 좋기로 유명한 어느 랍비를 찾아 나섰습니다. 랍비를 만난 젊은이들이 예를 갖추며 물었습니다.

"어찌해야 남들이 부러워하는 인생을 살 수 있겠는지요?"

젊은이의 질문에 고개를 갸웃한 랍비가 웃으면서 말했습니다.

"하나님을 위해서 죽기 전날까지 사십시오."

옆에 앉아있던 젊은이가 물었습니다.

"그것을 어찌 알 수 있습니까? 우리가 언제 죽을지도 모르는데요."

랍비는 여전히 웃는 얼굴로 대답했습니다.

"하루 하루를 죽기 전날처럼 사십시오. 아주 간단하죠?!"

 

- 소중한 사람을 변화시키는 131가지 이야기

 

788------------------------------------------------

 

제가 사람이란 것을 고양이가 알까요

 

어떤 청년이 자신을 쥐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정신병원 의사는 그를 열심히 치료했습니다. 그리고는 하나의 방법을 찾아냈습니다. "맞습니다. 사실 당신은 과거에 쥐였습니다. 당신이 그것을 깨닫다니 당신은 정말 대단한 사람이군요, 그러나 이제 당신은 사람이 되었습니다."

의사는 그가 어떻게 사람이 되었는지 열심히 설명했습니다. 청년의 눈에 이슬이 맺혔습니다. "그렇군요, ! 내가 사람이 되었군요" 청년은 드디어 퇴원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의사가 충분히 기뻐하기도 전에 청년이 다시 병원으로 뛰어 들어왔습니다. 청년이 벌벌 떨면서 말했습니다. "선생님, 병원 앞에 고양이 한 마리가 앉아 있어요."

"그게 무슨 문제지요? 당신은 더 이상 쥐가 아니란 말입니다. 고양이를 무서워할 필요가 없어요." 청년이 의사의 눈치를 살피며 말했습니다. "알고 있습니다. 제가 변화되었다는 것, 저는 더 이상 쥐가 아니라는 것을 ." 청년은 미심쩍은 표정으로 조심스럽게 말을 이었습니다. "선생님, 고양이도 그 사실을 알까요? 제가 더 이상 쥐가 아니라는 사실을 ."

 

- 그리스도인의 생각 다스리기, 정원

 

789------------------------------------------------

 

큰 손의 비밀

 

제 손은 여자 손 치고는 참 큽니다. 그래서 친구들에게 놀림을 많이 받았어요. 여자 손이 작고 예뻐야지 그렇게 커서 뭣에 쓰냐고요 . 그래서 저는 손 때문에 상처를 많이 받았고 이렇게 낳아준 엄마를 원망하고, 이렇게 만드신 하나님을 많이 원망했습니다.

언제나 손을 뒤로 한 채 친구들이 손을 보여달라고 하면 화를 내거나 얼버무렸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어떤 분이 갑자기 제 손을 보더니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너 손이 참 크구나?"

저는 순간 얼굴이 붉어지며 눈 주위가 뜨거워짐을 느꼈습니다. 사람들이 많은 자리였기 때문

에 화를 낼 수도 없었습니다. 저는 천천히 손을 뒤로 감추려했습니다. 그런데 그 분은 또 이렇게 말했어요. "정말 좋겠다 ."

그 표정은 정말 부러워하는 듯한 표정이었습니다. 옆의 친구가 저보다 더 놀라서 왜 그러는지 물었습니다. 그러자 그 분이 말했습니다.

"큰 손은 하나님의 일을 할 손이란다."

 

- 나우누리, 서동건

 

790------------------------------------------------

 

천국 광고

 

100퍼센트 생수 평생 무료 제공.

전기세 없고 영원히 꺼지지 않는 빛이 있음.

바람직하지 않은 것은 하나도 없음. 모두 새것.

완전한 건강 보장. 사고 위험 무, 보험 무.

가장 살기 좋은 곳. 아름다운 음악과 황홀한 풍경이 있는 곳.

무료 교통 수단이 제공되는 완벽한 도시에

세워진 아름다운 집 무료 제공.

, 사랑이라 새겨진 입장권은 믿음을 통해서만 구할 수 있음.

 

791------------------------------------------------

 

말할 수 없는 은혜

 

몇 주 전, 청각장애를 가진 목사님에게 강의한 적이 있습니다. 그분들은 보기에는 정상인과 다를 바 없지만 듣지 못하는 장애를 가지신 분들입니다. 듣지 못하기 때문에 말을 하지도 못합니다. 듣지 못하고 말하지 못하는 것은 일상 생활에 큰 장애임이 분명합니다. 그러나 곰곰이 생각해 보면 그것은 하나님의 또 다른 은총일 수 있습니다.

영성의 최고봉은 침묵입니다. 말하기가 아니라 듣기입니다. 가장 좋은 기도는 듣는 기도입니다. 미사여구를 많이 쓰는 말 잘하는 기도가 아니라 세상과 차단된 마음의 귀에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기도가 최고의 기도입니다. 설교도 그렇습니다. 좋은 내용과 적절한 용어들, 그리고 아름다운 목소리로 호소력 있게 외치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러나 가장 좋은 설교는 잘 듣는 것입니다. 설교자가 강단에서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하나님이 들려주시는 말씀을 제대로 전달하는 것이 좋은 설교입니다. 설교자는 하나님 말씀의 배달꾼에 불과합니다. 그래서 저는 강단에 올라가기 전 항상 기도합니다. "하나님 잘 말씀해 주십시오, 잘 듣겠습니다." 듣는 설교는 설교자 자신이 은혜를 받습니다.

최근에 저의 성대가 좀 상했습니다. 많은 교우들과 가까운 친지들이 걱정을 합니다. 그러나 저로서는 상대가 상한 것이 너무 감사하고 개인적으론 은혜를 많이 받습니다. 우선 성대가 상해서 말을 적게 하게 되어 감사합니다. 가장 불편한 점은 찬송하는 것입니다. 저는 찬송하는 것을 좋아하는데 찬송을 못하는 것은 답답하지만 도리어 가사를 깊이 묵상할 수 있어서 찬송할 때 더 큰 은혜를 받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음성을 듣지 못하는 것은 세상의 잡다한 것에 귀가 열려 있기 때문입니다. 세상에 대해 귀가 닫힌다면 하나님의 음성을 쉽게 들을 텐데 닫힐 때가지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그러므로 세상의 귀가 닫혀 있다는 것은 또 다른 은총입니다. 하나의 장애는 또 다른 은총인 것입니다. 성대가 상하니 말수가 적어지고 말을 하지 못하니 듣기에 열중합니다. 하나의 아픔은 또 다른 은총입니다.

우리는 평생을 통해 꼭 필요한 말보다 꼭 필요치 않은 말을 더 많이 하고 삽니다. 그 말 때문에 많은 사람들에게 실망과 상처를, 돌이킬 수 없는 고통을 주기도 합니다. 실존주의 문학가 샤르트르는 자신의 자전적인 책 에서 그는 자신이 자취를 남기지 않는 말들을 배열하는데 생을 허비했다는 사실을 스스로 인정합니다. 남지도 않을 필요 없는 말들을 위해 얼마나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허비하며 사는지 모릅니다.

침묵은 많은 덕을 줍니다. 우선 자신에게 자유를 주며, 자신의 풍성함을 더해 줍니다. 뿐만 아니라 남에게 해를 주지 않으면 남에게 인정받게 됩니다. 리처드 포스터는 그의 책에서 "혀는 온도계이다. 혀는 우리의 영적 온도를 말해 준다. 혀는 또한 온도조절장치이다. 혀는 우리의 영적 온도를 조절한다"라고 말합니다. 우리 혀를 통해 우리의 영적 온도를 측정한다는 것입니다. 영적 온도는 영적 건강을 나타냅니다. 혀는 우리의 영적 건강의 척도입니다. 말하지 않는 것과 말하지 못하는 것은 차이가 있습니다. 말하지 않는 은혜로 살면 비로소 마음의 말이 풍성해질 것입니다.

 

 

792------------------------------------------------

 

섬세한 창조의 세계

 

사람들은 물줄기를 통해 많은 짐을 실어 나르기 위해 배를 만들었다. 그런데 문제에 봉착했다. 짐을 많이 싣기 위해 배의 폭을 넓게 하면 많이 실을 순 있지만 속도가 안 나고, 배를 빨리 가게 하기 위해 폭을 좁게 하면 짐을 많이 싣지 못하는 것이었다.

이 문제를 해결하려고 조선공학자들이 컴퓨터 모의 실험과 모형을 통한 수조 시험 등 연구에 연구를 거듭한 결과,

배의 길이와 폭의 비율이 0.210.30 사이라야 효율적임을 알게 되었다. 생물학적으로 밝혀진 바에 의하면 물고기들의 길이와 폭의 비율이 고래가 0.21, 돌고래가 0.25, 상어가 0.26, 참치가 0.28 등으로 과학적 연구 결과와 일치하는 것이었다.

물고기들이 조선공학을 공부한 것도 아닌데 어떻게 그런 비율의 균형 잡힌 몸매를 갖고 있는 것일까?

당신과 나, 그리고 그분만이 아신다.

 

- 천리안

 

793------------------------------------------------

 

바보 찬가

 

두 형제가 방에 함께 있는데 너무 어두웠다. 그들은 햇빛이 너무나 그리워서 이렇게 결정을 내렸다. "밖에 나가서 빛을 쓸어 담아 가지고 오자!"

두 형제는 빗자루와 쓰레받기를 들고 밖에 나가 빛을 쓸어 담았다. 쓰레받기 안에 빛이 가득찼다. 그러나 그들이 쓰레받기를 조심스럽게 들고 안으로 들어가니 빛이 없어져 버렸다. 이렇게 여러 번 계속 쓸어 담아 옮겨 보았으나 방에는 빛이 조금도 없었다. 어머니가 이것을 보고 물었다. "너희 지금 뭐하고 있니?" 그들이 대답하였다. "너무 어두워서 방에 빛을 넣으려고 해요."

"쯧쯧, 어리석구나! 그냥 창문만 열면 빛이 저절로 들어올 텐데 왜 쓸어 담느라 땀흘리고 있니?"

 

794-----------------------------------------------

 

전쟁은 하나님께 속한 것

 

잭슨 장군은 용기와 전략 뿐만 아니라 부하를 사랑하는 점에서 특별히 뛰어났던 군인이다. 그는 남북전쟁 당시 남군의 총사령관이었던 리 장군에게 가장 신임을 받았다.

그러한 잭슨 장군이 지휘하는 부대에 이상한 흑인 병사 하나가 있었다. 그는 잭슨 장군이 출동 명령을 내리게 될 날을 미리 맞추는 것이었다. 여러 차례 그런 일이 반복되자 신기해하던 동료들이 그에게 물어보았다. "잭슨 장군이 자네에게 전략 계획을 알려줄 리가 없는데 도대체 자네는 장군이 출동명령을 내리게 될 것을 어떻게 매번 그렇게 정확하게 안단 말인가?" 그러자 흑인 병사는 다음과 같이 대답했다.

"잭슨 장군은 아침과 밤에 반드시 기도의 시간을 갖습니다. 그런데 이튿날 출동을 하게 되는 때면 그 밤에는 기도를 세 번 또는 네 번을 꼭 하십니다. 장군이 이처럼 밤에 기도를 세 번이나 네 번 하시는 날이면 그 이튿날 아침에 어김없이 출동명령이 떨어질 것을 알고 미리 저의 짐을 챙기지요."

 

- 잊을 수 없는 경례, 윤영준

 

795------------------------------------------------

 

열세 개의 독배

 

한 젊은이가 큰돈을 벌어볼 심산으로 일거리를 찾아다니다가 한 안내문을 보게 되었다.

"나와 내기해서 이기는 사람에게 많은 보물과 보화를 주겠다. - 성주 사단"

그는 성주가 사단이라는 말에 망설여졌지만 용기를 내 성으로 갔다. 내기는 열세 개의 술잔 중에 독이 들어있지 않은 술잔을 골라서 마시는 것이었다. 그는 떠리는 마음으로 하나를 택해서 마셨고 죽지 않았다. 내기에서 이긴 그는 큰 자루에 금화를 가득 받아 가지고 가장 화려한 도시로 가서 흥청망청 돈을 쓰기 시작했다. 얼마 되지 않아 빈털터리가 되자 그는 다시 사단의 성으로 달려갔다. 한번, 또 한번 매번 사단의 성을 찾아갔고 돈을 쓰면 쓸수록 점점 더 환락과 죄악에 빠져들게 되었다. 어느 날 그는 술에 취해 사람을 죽이게 되었다.

재판장은 뇌물을 주면 사형 대신 추방령으로 대신해 주겠다고 약속했다. 그가 다시 사단을 찾아갔을 때는 열세 개의 술잔 중에 단 두 개만 남아있었다. 그는 둘 중 하나를 골라 눈을 감고 단숨에 마셔 버렸다. 잠시 후 천천히 눈을 떠보았다. 그의 눈에 사단이 보였다. 좋아서 어쩔 줄 몰라 하는 젊은이를 말없이 지켜보던 사단이 말했다. "어리석은 친구여! 자넨 나에게 졌어. 나를 만난 그 순간부터 자네는 조금씩 죽어가고 있었던 거야. 모든 술잔에 조금씩 독이 들어있었거든."

 

- 교육 교회, 2000. 4

 

796------------------------------------------------

 

4단계 하나님을 위해서 자기를 사랑하는 것

 

이 단계가 되면 하나님과 교제할 때 자신을 내세우지 아니하며 전혀 의식하지 아니하고 자신을 온전히 비우게 된다. 잠시라도 이 체험을 하게 되면 다시금 이기적인 현재의 모습으로 돌아오게 될 때 얼마나 이 세상에 얽매여 있는 것이 고통스러운 것인지 알게 된다. 우리 마음과 영혼과 정신을 다해 이처럼 하나님을 온전하게 사랑하는 것은 우리가 더 이상 자신에 대해서 무기력하게 얽매이지 않고 육신의 욕구에 얽매이지 않게 될 때에 비로소 가능하다. 이때에야 비로소 우리 영혼이 완전히 하나님을 향한다. 그러나 육신을 입고 있는 현재의 한계성 때문에 그 사랑을 유지하기가 극히 어렵다.

,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자에게 이러한 경험을 주시는 것은 인간의 노력에 의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권한에 속한 것임을 간과하지 않는다면 .

 

- 하나님을 사랑함에 대하여, 끌레르보의 버나드

 

797------------------------------------------------

 

유일한 죄수

 

브라질 산호세의 캄포라스라는 도시 근처에 이상한 시설이 있다. 이십 년 전 브라질 정부는 교도소의 운영을 두 명의 그리스도인에게 맡겼다. 그 건물은 휴마이타라고 개명되었고 기독교 정신에 바탕을 두고 운영되었다. 오직 두 명의 전임 직원을 제외하면 모든 업무가 수감자들에 의해 이루어졌다. 척 콜슨은 그 교도소를 방문한 후에 다음과 같은 보고서를 제출하였다.

내가 휴마이타를 방문했을 때 모든 수감자들이 웃고 있는 것을 보았다. 어느 곳을 둘러보든지 사람들은 평온해 보였다. 안내자는 나를 예전 죄수들을 고문하던 작은 독방으로 인도하였다. 지금은 단지 한 사람만 갇혀있다고 말했다. "정말로 가서 보고 싶으세요?" "물론이지요." 그는 천천히 육중한 문을 열었다. 나는 그 독방에 있는 죄수를 보았다. 휴마이타의 식구들이 아름답게 조각해 놓은 십자가가 눈에 들어왔다. 그 방의 유일한 죄수인 예수님은 조용히 십자가에 달려 계셨다. "예수님은 우리 모두를 위해 남은 형기를 채우고 계십니다." 안내자가 조용히 말했다.

 

- 은혜를 만끽하는 비결, 맥스 루카도

 

798------------------------------------------------

 

십자가를 등에 지고

 

중학교 3학년인 승렬이가 토요일 학생모임 전에 다급하게 나를 찾아왔다. 그리고는 진지하게 말했다. "전도사님, 어젯밤 제 꿈에 예수님께서 나타나서 말씀하셨어요!" "그래? 뭐라고 하시던?" 미덥지 않아 장난 섞인 말투로 물었다.

"사람들이 십자가를 목에 걸려고만 하지, 등에 지려고 하지 않는데요." "? 십자가를 목에 걸려고만 하지 등에 지려고 하지 않는다고?"

승렬이가 꿈속에서 만난 분이 예수님인지 아닌지는 모르겠다. 중요한 건 승렬이가 들은 얘기가 말이 된다는 것이다. 십자가는 기독교의 상징물이다. 그 위에서 예수님이 처절하게 죽으셨고 그 사건으로 인해 우리가 구원을 받았다. 이런 오묘한 진리가 담겨 있으므로 기독교의 정신을 상징하기에 충분하다. 그래서 사람들은 자신의 신앙을 나타내기 위해 십자가를 달고 다닌다(물론 요즘은 장식용으로 불신자들도 많이 달고 다니는 현실이지만). 목걸이뿐만 아니라 귀걸이 형태도 많이 볼 수 있다. 주님을 믿어서 영광을 누리려는 사람은 많아도 주와 함께 고난의 길을 걷고자 하는 사람은 아무래도 적은 모양이다. 어느 모임에선가 승렬이 얘기를 했더니 한 여 집사님이 하신 말씀.

"그래도 어쩌다 십자가 목걸이가 돌아서 등 쪽으로 넘어가기도 해요."

 

- 정승훈

 

799------------------------------------------------

 

세상은 변해도 기본은 바뀌지 않는다

 

작은 친절로 성공한 이 사람을 아십니까?

어느 날 필라델피아에 있는 작은 호텔에 "행사 때문에 호텔마다 꽉 차서 묵을 곳이 없다"며 도움을 요청하는 노부부가 들어섰습니다. 이 호텔의 야간 종업원은 "여기에도 객실은 없지만 제 방이라도 괜찮다면 조금 불편하시더라도 사용하십시오"라며 친절하게 안내했습니다.

이 종업원의 친절은 눈여겨본 노부부는 다음날 아침 자신들의 신분을 밝혔는데 1976년 당시 1900개의 객실을 갖춘 뉴욕의 윌도프 아스토리아 호텔의 주인, 존 제이콘 아스터 부부였습니다. 그는 파격적으로 작은 친절을 베푼 이 종업원을 아스토리아 호텔의 총지배인으로 삼았습니다.

성공하는 사람에게는 세 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언제나 활짝 웃는 밝은 미소로 타인을 배려하는 친절과 항상 감사를 표현하는 긍정적인 마음, 그리고 성실한 태도와 겸손한 자세입니다.

 

- 조승희

 

800------------------------------------------------

 

부전자전? NO!

 

많은 논밭을 소유한 농부가 풍성한 경작으로 창고에 곡식이 가득하게 되었다. 그는 기도할 때마다 습관적으로 가난한 사람들에게 먹을 것과 입을 것이 있게 해 달라고 기도하는 사람이었다. 그러나 정작 가난한 사람이 그에게 찾아와서 도움을 요청하면 항상 집안에 줄 것이 없다며 매정하게 몰아냈다. 어느 날 아침, 또다시 가난한 사람을 위하여 기도했다. 기도를 마치자 그의 아들이 아버지한테 물었다. "아빠, 제가 갖고 싶은 것이 있는데요, 뭔지 아세요?" 아버지는 "모른다"고 대답했다.

아들이 말했다. "저는 창고 안에 있는 밀을 원해요." 아버지는 매우 놀란 표정으로 "밀을 가지고 무엇을 하려느냐"고 물었다. 아들은 이렇게 대답했다. "저는 이 밀들을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눠주어 그들을 위해서 기도한 아버지의 기도가 응답되게 하려고요."

 

-온전케 하는 예화

 

801------------------------------------------------

 

관점과 감정

 

갈릴리마을의 개 한 마리가 결국 일내고야 말았습니다. 평소 고기를 주지 않는다고 불만 가득한 표정으로 주인에게도 으르렁거리던 복실이가 모두 교회에 간 틈을 타서 암탉 한 마리를 해치워버린 것입니다. 우연히 갈릴리마을에 들른 한 전도사님에게 목격되어 복실이의 완전범죄는 수포로 돌아간 것입니다.

방심하고 있다가 일거에 습격 당한 암탉은 처절하게 '꼬꼬댁'거리며 마지막 숨을 거두었을 것입니다. 그 비명이 지금도 귀에 들리는 듯합니다. 지금 복실이는 계단 밑에 깊숙이 숨어서 자중하고 있습니다. 복실이의 멍멍 소리, 암탉의 꼬꼬댁 소리로 갈릴리마을은 한동안 요란했을 것입니다. 영어식으로 표현하면 '바우바우', '클록클록' 이겠지요.

한국 사람에게는 멍멍! 꼬끼오! 야옹 하는 소리가 미국 사람에게는 바우바우! 클록클록! 미아우미아우로 들리나 봅니다.

어떤 감정과 관점으로 보고 듣느냐에 따라 똑같은 소리도 이렇게 서로 다를 수도, 같을 수도 있다는 것. 나와 다른 이를 받아들이기 위한 첫 번째 인식이 아닌가 합니다.

- 들꽃편지, 최용우

 

802------------------------------------------------

 

주님의 도우심

 

 

1,

 

죠지 뮬러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우리들의 바로 그 연약함이 주 예수 그리스도의 능력이 나타날 기회가 됩니다. 찬송을 받으실 그분은 절대로 우리를 떠나거나 버리시지를 않으십니다. 연약함이 크면 클수록 그는 자기의 힘을 나타내시려고 더 가까이 오십니다. 우리들의 궁핍이 크면 클수록, 그가 친히 우리의 친구이심을 믿을 수 있는 더 큰 근거를 우리는 가지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은 70여 년 살아온 나 자신의 체험입니다. 시험이 크면 클수록 난관이 크면 클수록, 주님의 도우심은 더 가까이 나타나십니다. 때때로 나는 완전히 어쩔 수 없는 막다른 골목에 든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되지를 않았고, 앞으로도 그렇게 되지 않을 것입니다. 더 많은 기도, 더 많은 신앙, 더 많은 인내와 실천이 그 축복을 가져다줄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할 일은 우리들의 마음을 그분 앞에 쏟아놓는 일입니다. 그러면 주님께서는 자기가 원하시는 방법으로 우리를 도우실 것입니다."

 

2,

 

어떤 사람이 꿈을 꾸었다. 꿈속에서 그는 많은 사람들과 함께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줄을 서 있었다. 드디어 그의 차례가 되었다. 하나님이 그에게 질문을 하셨다. "너는 세상에서 살 때 항상 정직하고 착하게 살았느냐?" 이 사람은 자신이 없었다. 그래서 이렇게 대답할 수 밖에 없었다. "아뇨, 항상 착하게 살지 못했습니다."

또 하나님이 질문하셨다. "그러면 너는 항상 이웃을 사랑하고 그들을 돌보아주었느냐?" "아닙니다." 하나님이 다시 질문하셨다. "그러면 전도는 열심히 하였느냐?" "그렇지도 못합니다." 이제 틀림없이 하나님의 불호령이 떨어질 것이라 생각하고 이 사람은 잔뜩 움츠려있었다.

그때, 예수님이 나서서 하나님께 이 사람을 변호하셨다. "그러나 이 사람은 하나님을 사랑했습니다.!" 우리는 연약하여 늘 의롭게 살지도 못하고 말씀대로 살지도 못한다. 때때로 죄를 짓는다. 그리고는 내가 죄를 지었다는 사실 때문에 죄책감에 빠지며 좌절하고 만다. 그러나 우리의 연약함을 감싸주시는 예수님이 우리를 위해 변호하시며 우리를 대신해서 기도하시니 죄로 인해 절망할 필요가 없다. 우리가 해야 할 것은 회개하고 다시는 죄를 짓지 않도록 더욱 예수님의 도우심을 구하는 것이다.

 

 

803------------------------------------------------

 

기적

 

성경의 기적을 믿지 않는 여선생님이 학생들에게 말을 했다. "성경에 있는 기적 은 진짜로 있었던 것이 아니란 말이에요. 예를 들어 우리가 알다시피 모세가 백성 들을 끌고 홍해바다를 건너 갔을 바다의 깊이가 6인치밖에 안 되는 갈대밭을 건너간 것이지 어떤 기적이 있었던 것이 아니거든요."

 

선생님의 말이 끝나자 뒤에 앉은 학생 한명이 "기적을 인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라고 했다. 좀 기분이 좋지 않은 선생님은, "무슨 기적이란 말이에요?" 라고 묻자 학생은 다음과 같이 대답했다.

 

"하나님이 모세와 이스라엘 백성을 따라오던 애굽의 큰 군대를 모두 홍해 바다물에 빠져 죽게 했는데 6인치 깊이의 물에다 애굽의 그 많은 대군을 다 빠뜨려 죽게 하신 하나님의 일이 진짜 기적이 아니겠습니까?'

 

 

804------------------------------------------------

 

십자가를 진 사람들

 

주님께서 두 제자를 데리고 어떤 길로 들어서셨다. 거기서 주님은 각자에게 무게가 똑같은 십자가 하나씩을 건네주시며, 당신은 이 길이 끝나는 곳에 가 있을 테니 그곳까지 십자가를 지고 오라고 지시한 다음 자취를 감추셨다.

첫 번째 제자는 가볍게 십자가를 매고 가는데 반해, 두 번째 제자는 지독히 힘들어하면서 뒤쳐져 따라왔다. 십자가를 걸머진 지 하루만에 첫 번째 제자는 길 끝에 당도하여 십자가를 스승에게 넘겨드렸다. 주님은 첫 번째 제자의 등을 가볍게 두드려 주시며 말씀하셨다. "아들아, 아주 잘 했다."

두 번째 제자는 이튿날 저녁이 되어서야 길 끝에 도착했다. 도착한 제자는 십자가를 주님의 발 밑에 내동댕이치며 불만을 토로했다. "이런 법이 어디 있습니까! 저한테는 다른 제자보다 훨씬 더 무거운 십자가를 내주시다니요! 제가 이제사 온 것도 그 때문이라구요!" 주님은 마음이 상한 채 슬픈 얼굴로 두 번째 제자를 바라보며 말씀하셨다. "십자가는 둘 다 똑같은 무게였느니라." "그런데도 앞사람은 아주 쉽게 십자가를 옮겼는데, 유독 저만 십자가를 옮기느라 쩔쩔 맸다 이 말씀입니까?"

주님이 그에게 타이르셨다. "십자가를 탓하지 말아라. 그 까닭은 십자가를 지고 오는 동안 줄곧 불평을 늘어놓은 너에게 있느니라. 네가 불평할 때마다 십자가의 무게는 늘어났던 거야. 앞에 온 제자는 십자가를 지고 있는 동안 사랑을 실천했기 때문에 그 사랑이 십자가의 무게를 덜어준 거야. 그래서 힘들이지 않고 옮길 수 있었던 거지."

 

805-----------------------------------------------

 

내 입의 말은...

 

작은 시골 천주교회의 주일 미사에서 신부를 돕고 있던 한 소년이 실수를 하여 제단의 성찬으로 사용할 포도주 그릇을 떨어뜨렸다. 신부는 즉시 소년의 뺨을 치며소리를 질렀다. "어서 물러가고 다시는 제단앞에 오지마!" 이 소년은 장성하여 공산주의의 대지도자인 유고슬라비아의 티토 대통령이 되었다.

 

다른 큰 도시의 천주교회당에서 미사를 돕던 한 소년이 역시 성찬용 포도주 그릇을 떨어뜨렸다. 신부는 곧 이해와 동정이 어린 사랑의 눈으로 그를 바라보며 조용히 속삭여 주었다. ", 네가 앞으로 신부가 되겠구나." 이 소년은 자라나서 유명한 대주교 훌톤 쉰이 된 것이다.

 

티토 소년은 그 말대로 제단 앞에서 물러가 하나님을 비웃는 공산주의의 지도자가 되었고, 쉰 소년은 그 말대로 귀한 하나님의 일꾼이 된 것이다. 내 입에서는 어떤 말들이 흘러나오고 있을까? 그것은 축복과 믿음의 긍정적인 말들일까,아니면 의심과 저주의 부정적인 말들일까?

 

806------------------------------------------------

 

죄에 오래 묻혀사는 위험

 

카나다의 케이프 브레톤 섬에 있는 시드니라는 도시에는 석탄을 캐내는 탄광이 있다. 이 탄광은 바다 밑으로 수 마일을 뻗어가서 석탄을 캐내는 엄청난 탄광이다

탄광속에서는 작업을 위해서 말들을 여러 마리 쓴다고 한다. 그런데 이 말들을 깊고 어두운 탄광에 데리고 들어가서 일을 시키면 다시는 탄광밖으로 끌고 나오지를 못한다고 한다.

 

왜냐하면 말들이 탄광밖으로 나오는 순간 곧 눈을 못보는 소경이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한번 탄광속으로 들어가 일을 하게 되는 말은 그 말이 늙거나 병들어서 일을 못 할때까지 계속 바다밑 어두운 땅속에서 일을 하고 살아야 한다는 것이다.

 

세상의 못된 취미나 습관, 죄의 행습에 빠져있는 사람은 그 순간 즉시 나와, 다시는 그곳에 들어가지 말아야 할 것이다.

 

 

807------------------------------------------------

 

온 맘으로 따라가라

 

세계에 흩어진 여러 선교기관 가운데 '위클리프 성경 번역회'라는 선교기관이 있습니다. 그들은 신앙에 투철할 뿐만 아니라 하나님으로부터 어학에 특별한 재능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남미나 아프리카나 조그마한 나라 부족들이 모여 사는 곳에, 쓰는 말은 있어도 글이 없는 그곳 사람들의 언어를

만들어줍니다. 그래서 그 언어를 가지고 성경을 번역합니다. 한 사람이 마태복음을 번역하고 죽으면 누군가가 뒤를 이어 다시 그곳에 가서 마가복음을 번역하고 또 죽으면 다음 사람이 가서 사도행전을 번역합니다. 이 선교회에서 일하고 있는 선교사 한 사람이 남미의 어떤 마을에 들어가서 일을 하고 있었는데, 성경 번역을 하다 보니까 그 마을 언어 가운데 '순종'이라는 단어를 어떻게 번역할 것인가 하는 것이 문제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그 마을에 어떤 아버지가 아들에게 심부름을 시키는 장면이 눈에 띄었습니다. 그 일을 꼭 하라고 하면서 "네 모든 마음으로"라고 강조하였습니다. 그리고 심부름 가는 아들 뒤에 아버지가 "네 마음을 나누지 말라"고 말합니다. 그래서 '순종'이라는 단어를 번역하기를 "마음을 나누지 않고 모든 마음으로 따라가는 것"이라고 길게 번역했다는 에피소드가 있습니다.

당신은 온 마음으로 주님을 좇습니까? 나는 온 마음으로 주님을 따라가고 있습니까?

 

 

808------------------------------------------------

 

나를 회복시키는 것

 

마샤 에븐스라는 십대 소녀가 있었습니다. 입 주위의 신경조직이 잘못되어 수술을 받았는데, 수술 도중 신경을 잘못 건드려 어린 소녀의 입이 그만 비뚤어지고 말았습니다.

입이 비뚤어진 소녀는 친구를 만나는 것도 학교에 가는 것도 싫어했습니다. 집에서도 거의 말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점점 더 우울한 소녀가 되어갔습니다. 13번째 생일을 맞던 날, 이 소녀 앞으로 선물이 배달되어 왔습니다. 굉장히 아름다운 치자꽃이었는데 누가 보냈는지 이름이 없었습니다.

단지󰡒마샤, 내가 너를 사랑한다󰡓라고 적은 메모지만 있었습니다. 치자꽃을 보고 있던 마샤가 몇 달만에 입을 열었습니다.

엄마, 누가 이 꽃을 보냈을까?󰡓

󰡒글쎄, 누굴까? 너를 좋아하는 남학생이겠지.󰡓

누가 나 같은 걸 좋아해?󰡓

󰡒아니야. 너를 좋아하는 사람이 있을거야.󰡓

󰡒그럴까?󰡓

 

정말 아무것도 아닌 것 같은 치자꽃 하나 때문에 마샤가 입을 열기 시작한 것입니다. 그 다음해 생일에도 치자꽃이 배달되었습니다. 마샤는 점점 더 밝아졌고 좋은 남자를 만나 결혼도 하게 되었습니다. 치자꽃은 마샤가 결혼할 때까지 계속 배달되었습니다.

그런데 결혼한 후에는 더 이상 꽃이 배달되지 않았습니다.

마샤의 어머니가 세상을 떠났기 때문입니다. 그제야 마샤는 알게 되었습니다. 누가 그 꽃을 보냈는지. 꽃이 마샤의 인생을 바꾼 것이 아닙니다. 엄마의 사랑이 마샤를 바꾸어놓았습니다.

 

그리스도인은󰡒나는 십자가 앞에서 새로운 삶을 찾았습니다󰡓라고 고백합니다. 십자가라는 나무가 우리 인생을 변화시킨 것입니까? 아닙니다. 십자가가 아니라󰡐십자가에 나타난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를 변화시킨 것입니다.

 

809------------------------------------------------

 

초지일관

 

소크라테스의 한 제자가 󰡒선생님 저는 지식을 얻기를 원합니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소크라테스는 󰡒나를 따라오게󰡓하며 제자를 바닷가로 데려갔다.그리고는 제자의 머리를 물속에 처박았다. 제자는 숨이 막혀서 결사적으로 머리를 빼내려고 했다. 힘이 센 소크라테스는 제자를 물위로 끌어 올리면서 󰡒자네가 물속에 있는 동안 무엇을 원했는가󰡓라고 물었다.사색이 된 제자는 󰡒공기를 마시고 싶었습니다󰡓라고 대답했다. 소크라테스는 󰡒자네가 있는 힘을 다해 공기 마시기를 원하고 노력했듯이 지식을 그처럼 갈망한다면 꼭 얻을 수 있네󰡓라고 말했다. 이처럼 물속에서 공기를 열망하듯이, 성공에 대한 강렬한 열망이 있어야 성공을 기대할 수 있다. 그저 슬슬 하다가 되면 되고 안되면 그만이라는 태도로는 성공은 절대적으로 불가능하다.

당신이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인가.왜 그 일을 진정으로 하고 싶은가.지금부터 무엇을 할 것인지,왜 그 일을 해야 하는지 진지하게 생각하라. 한 번 글로 적어보아라.한 번 적고 또 적고 계속해서 적기 시작하라. 조금씩 이유가 분명해지기 시작한다. 이유가 분명해지면 우리는 우리가 원하는 것을 향해서 나아갈 수가 있다. 어려운 일이 생겨도 중단하지 않는다. 단 하나의 목표를 향해서 계속 전진해 나간다. 쓰러지면 또 일어나서 전진해 나간다. 결국 우리는 우리가 원하는 것을 얻을 수 가 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우리의 사명을 성취할 수가 있는 것이다.

 

810------------------------------------------------

 

친절의 힘

 

미국 LA근교의 한 식당은 언제나 손님들로 북적댔다. 음식맛이 특별하거나 값이 싼 것도 아니었다. 이 음식점의 최대 무기는 "친절"이었다. 식당 입구에는 "손님은 왕"이라는 글이 적혀 있다. 또 남자화장실에는 "king", 여자화장실에는 "Queen"이라는 팻말이 붙어 있다. 손님들은 자신을 위해 세밀한 배려를 아끼지 않는 식당측의 친절에 감동해 단골고객이 된다.

"친절"은 돈으로 바꿀 수 없는 자본이다. 그러나 이 자본을 활용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 금언: 당신을 거쳐가는 사람은 누구든지 더욱 좋아지고 행복해져서 떠나게 하라. 하나님의 사랑이 생동감있게 표현되도록 하라. 당신의 얼굴에 친절이, 당신의 눈에도 친절이, 당신의 미소 속에 친절이, 당신의 따뜻한 인사 속에도 친절이 서려있게 하라.(마더 테레사)

 

811------------------------------------------------

 

약속도 하시고 실천도 하시는분

 

1988년도 미국대통령 선거를 위한 선거전에 앞서 각 정당의 전당대회를통해서 대통령 후보를 지명하는 큰 정치행사가 있었다.

 

이미 잘 알려진 것처럼 민주당 전당대회는 아트란타 죠지아에서 열려서 메사츄세스 주지자사인 듀카키스를 대통령 후보로 지명했으며, 공화당은 휴우스톤 텍사스에서 전당대회를 소집하여 죠지 부시 그 당시부통력을 대통령 후보로 지명했었다.

미국에서의 대통령 후보 지명을위한 전당대회는 전당 대회의 의미를 넘어서서 하루의 아름다운 정치의 잔치로 그 이름이 높다.

 

이 지명대회에서 공화당을 대표하는 대통령 후보로 지명을 받은 죠지부시 대통령은 지명을 수락하는 연설에서 "민주당, 저들은 약속만 하지만, 공화당, 우리는 약속을 실천한다"고 말하여 만장의 박수를 얻어냈다.

박수뿐만아니라 텔레비젼을 시청하던 많은 사람들로부터 공명을 받는 공감대를 만드는데 성공했었다.

 

기독교 신앙의 입장에서 볼때 하나님은 언제나 약속하시고 또 실천하는분으로 알려져 있다. 약속만 하는 하나님이던지, 혹은 실천만 하시는 하나님이던지, 양자가운데 하나이신 하나님이 아니라 언제나 약속과 실천을 함께 하시는하나님이시다.

 

신명기적 기록이 우리들에게 강조하는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과 맺은약속을 파기하지 않고 언제나 성실히 수행하시고 실천하시는 하나님이시다. 약속을 파기하는 것은 하나님이 아니라 오히려 이스라엘 사람들이었다는 사실을 조명해 준다.

 

812------------------------------------------------

 

높고 깊고 넓은 사랑

 

한 영국인이 요크셔 해안에 아름다운 별장을 소유하고 있었다.

해안 한쪽에는 커다란 바위가 바다를 향해 불쑥 나와 있었다.

어느 날 이 영국인은 딸을 데리고 바위 꼭대기에 올라갔다.

그들이 꼭대기에 이르렀을 때 아버지는 딸에게 평생 잊지 못할 교훈을 주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애야, 위를 올려다 보아라."

딸은 아버지의 말대로 푸른 하늘을 올려다 보았다.

"이번에는 아래를 내려다 보아라."

아버지의 말대로 딸은 하늘이 비춰지는 바다를 내려다 보았다.

"이번엔 저 앞을 내다보아라."

딸은 아버지의 말대로 했다.

"내 딸 도로시야, 이처럼 높고 한없이 깊고 끝없이 넓고 아름다운 것이 하나님의 사랑이다."

 

이 말을 들은 딸은 아버지를 향하여

"아버지, 하나님의 사랑이 이처럼 높고 깊고 끝없이 광활하다면 우리는 그 한가운데서 살고있군요."

하고 똑똑히 말했다.

아버지는 딸의 이 말을 평생 잊지 못했다고 한다.

 

813------------------------------------------------

 

주는 자

 

이상재 선생님에 대한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어느날 이상재 선생께서 늦도록 책을 읽는데 도둑이 들었습니다. 이 방, 저 방 다니며 한 보따리 싸 들고 드디어 선생님이 계신 방문을 열었습니다. 이 때에 깜짝 놀란 도둑에게 선생님은 여유있게 "안녕하십니까?" 하고 인사를 했답니다.

그리고는 안절부절한 도둑에게 필요한 것 있으면 염려말고 가져 가라고 하셨답니다.

 

도둑은 얼떨결에 고맙다고 인사를 하고 나가다가 그만 순경에게 붙들렸습니다. 순경은 도둑을 끌고 다시 선생님 댁으로 와서 도둑을 잡았으니 물건을 받으시라고 했습니다.

이때 선생님은 "내가 가지고 가라고 주었는데 어찌 도둑이냐, 우리 집에 온 손님이오"라고 태연히 말씀하셨다는 일화입니다.

 

빼앗기는 것과 주는 것은 확실히 다릅니다.

언제나 주는 자는 멋이 있습니다. 안 주겠다고 움켜 쥐는 자에게는 빼앗겠다고 안간힘을 쓰는 자가 곁에 있기에 항상 문제가 있습니다.

 

814------------------------------------------------

 

황소와 나귀처럼

 

요셉이 마리아와 함께 베들레헴으로 가고 있었을 때 한 천사가 동물들을 비밀스럽게 불러 모았습니다. 마굿간에서 이 성스러운 가족을 도울 몇몇 동물들을 선발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자연히 동물의 왕인 사자가 맨 먼저 나섰습니다. "이 세상의 주인을 섬길 만한 자격을 가진 동물은 동물의 왕인 나뿐이지, 나는 아기에게 다가오는 모든 것을 물어 죽일 거야!"라고 사자는 으르렁대면서 말했습니다. "너는 너무 무섭구나!" 천사가 말했습니다. 이 말을 듣고 여우가 재빨리 앞으로 나섰습니다. 여우는 순진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습니다. "나는 그 가족을 잘 보살필 거예요. 난 매일 아침 산모를 위해 닭을 훔치고 아기가 태어나면 하나님의 아기를 위해 가장 달콤한 꿀을 갖다줄 거예요." "너는 너무 교활하구나" 천사가 말했습니다.

그때 공작이 깃털을 뽐내며 앞으로 나왔습니다. 공작이 재빨리 깃털을 동그랗게 펼치자 깃털이 반짝거리며 빛났습니다. "나는 초라한 마굿간을 솔로몬의 궁전보다 더 아름답게 치장할 거예요!" "너는 너무 허영심이 강하구나!" 천사가 말했습니다. 많은 동물들이 차례차례 나와 자신들의 재주를 선전했습니다. 그러나 모두가 허사였습니다. 천사는 안타까운 마음에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주위를 둘러보았습니다. 그때 천사는 황소와 나귀가 밭에서 일하고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천사는 그들을 가까이 불렀습니다. "너희들은 무슨 재주를 가지고 있느냐?" 나귀는 슬프다는 듯이 귀를 아래로 늘어뜨리며 말했습니다. "아무것도 없어요. 우리는 순종과 인내 이외에는 아무것도 배우지 못했어요. 왜냐하면 사람들이 우리를 언제나 몽둥이로 때려서 우리는 일만 했기 때문이에요." 그리고 황소는 수줍어하며 말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가끔씩 꼬리로 파리를 쫓아버릴 수는 있지요!" 그때 천사가 말했습니다. "너희들이 바로 적임자구나!"

 

815------------------------------------------------

 

너는 하나님의 아들이다

 

어릴때부터 체구가 작고 그의 아버지가 누구인지도 모르고 항상 동네에서 따돌림을 받으며 비웃음과 멸시를 받으며 어렵게 소년시절을 보낸 벤 후퍼란 소년이 있었다. 참으로 벤후펴는 힘들게 어린 시절을 지났다. 그런데 그가 12살이 되었을 때 그 마을의 교회에 한 젊은 목사님이 새로 부임해 왔다. 소문에 그 목사님은 어느 누구든지 사람을 그대로 받아주며 비난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벤 후퍼는 교회에 가본일이 없었다. 그러나 새로 오셨다는 그 목사님의 소문을 듣고는 교회에 가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한날 예배시간에 교회로 갔다. 가긴 했지만 일부러 늦게 가서 살며시 뒷자리에 앉았다가 축도를 할 때에는 아무도 모르게 살짝 빠져 나와 집으로 갔다. 이렇게 몇주 동안을 교회에 다녔다. 그러던 어느날 목사님의 설교에 벤 후퍼는 너무나 감명을 받았다. 그래서 넋을 잃고 있다가 보니 축도까지 끝나버린 것이다. 나오려고 하니 벌써 사람들이 통로에 죽 늘어서 있었다. 그래서 벤후퍼는 사람들을 따라 나오면서 목사님과 악수를 하게 되었다. 그때 목사님은 벤후퍼를 보고 "네가 누구 아들이더라?"고 하셨고 주변은 갑자기 조용해졌다. 이때 목사님의 얼굴에 다시 미소가 번지더니 얼굴이 환해졌다. 그리고는 말을 이었다."그래! 나는 네가 누구의 아들인지 알겠다. 네가 아버지를 닮았기 때문에 쉽게 알 수 있지! 주변의 사람들은 더욱 표정이 굳어지는데 목사님의 다음 말 "너는 하나님의 아들이야! 네 모습을보면 알 수 있거든!" 후퍼가 당황하며 빠져 나가는데 목사님은 다시 그의 등을 향해 말했다. "이제부터는 하나님의 아들답게 훌륭하게 살아야 한다!"

여러 해가 지났다. 벤 후퍼는 테네시 주의 주지사가 되었다. 그리고 그는 그 직무를 너무나 잘 수행했으므로 재선까지 되었다. 주지사 벤 후퍼는 훗날에 다음과 같이 말했다.

"그날, 젊은 목사님을 만나서 내가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말을 듣던 바로 그 날이 테네시주의 주지사가 태어난 날이었습니다."

 

816------------------------------------------------

 

갚을 수 없는 빚

 

 

오래 전 미국의 보스턴 시에 스트로사라는 청년이 있었습니다. 그는 큰 꿈을 가지고 있었지만 그 꿈을 이루는 데 필요한 돈이 없어서, 거부인 바턴 씨를 찾아가서 2천불을 꾸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자기에게 담보는 없지만 일에 대한 꿈과 용기가 있으니 믿고 대여해 주시면 그 은혜는 잊지 않겠노라고 자신 있게 말했습니다. 바턴 씨의 주위 사람들은 경력도 없는 그에게 담보나 후원자도 없이 돈을 꾸어 주는 것은 위험한 일이라고 만류했습니다. 그러나 바턴 씨는 웬지 그 청년의 용기가 마음에 들어 모험을 걸고 2천불을 주었습니다. 과연 스트로사는 얼마 되지 않아 그 돈을 갚았습니다. 이 일이 있는 지 10년이 지났습니다. 당시 미국에서 대 경제공황이 일어나 바턴 씨는 완전히 파산이 될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소문으로 이 사실을 알데 된 스트로사는 바턴 씨를 찾아가 당신이 빚진 돈 75천불을 내가 대신 갚아 주겠다고 말했습니다. 바턴 씨는 깜짝 놀라 "자네가 가져 갔던 돈은 이미 갚았는데 무슨 소리요?" 하고 의아해 했습니다. 이에 대한 스트로사의 대답은 멋진 것이었습니다. "분명히 빚진 돈 2천불은 옛날에 갚았지만 당신이 베풀어 준 그 덕은 평생 갚지를 못합니다. 그때에 2천불로 장사를 해서 오늘 이렇게 큰 부자가 되었습니다. 이것이 돈으로 갚아진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정신나간 사람입니다. 은덕과 사랑은 영원히 갚을 수 없는 빚입니다

 

817------------------------------------------------

 

예수님과 함께 뛰는 경주

 

어렸을 때의 운동회 경기 중에 지금도 잊혀지지 않는 게 있다. 장애물 경주이다. 우리 반에서 두 명의 선수가 나갔는데 한 아이는 육상선수였고 또 다른 아이는 키가 가장 작은 아이였다. 󰡒!󰡓 하는 신호음과 함께 육상선수인 아이는 당연히 먼저 뛰어나가 사다리를 통과하고 뜀틀을 뛰어넘어 가마니까지 뒤집어쓰고 나왔다. 저만치 앞에 놓인 쟁반 위의 밀가루에 얼굴을 파묻고는 접혀진 종이를 입술로 물었다. 그리곤 관중석을 향해 쏜살같이 뛰었다. 접힌 종이를 펼치는 순간 그 아이의 얼굴이 굳어졌다. 아뿔사! 접힌 종이 속엔 󰡐할머니󰡑라고 쓰여 있지 않은가! 그 친구가 아무리 잘 뛰면 뭣하나? 할머니가 뛰질 못하는 걸. 결국 그 아이는 다 이긴 경기를 놓치고 말았다.

반면에 키가 작은 아이는 종이를 펼치는 순간 얼굴이 환해졌다. 󰡐체육 선생님󰡑이란 글자가 뚜렷하게 쓰여 있었기 때문이다. 󰡐얼씨구나󰡑 하고 선생님 손을 잡고 뛰는데, 아이의 걸음이 시원찮았던지 체육 선생님은 󰡒, 안되겠다. 내 등에 업혀라󰡓 하시곤 그 아이를 들쳐업고 뛰기 시작했다. 1등으로 들어온 건 두말할 필요가 없다.

인생이라는 경주도 마찬가지이다. 많은 장애물과 고비가 우리 앞에 있다. 빨리 가고 못 가고는 내 소원과는 별개의 문제이다. 그렇지만 예수님과 함께 뛰는 경주라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예수님께서 내 손을 잡고 뛰시다가 내가 시원찮으면, 󰡒, 안되겠다. 내 등에 업혀라󰡓 하신다. 그때 우리가 할 일은 예수님만 믿고 몸을 맡기기만 하면 된다. 우리는 인생 경주에서 앞으로도 계속 달려야 한다. 그러나 그 길이 예수님과 함께라면 어디를 가든 걱정할 건 전혀 없다.

 

818------------------------------------------------

 

부모의 기도

 

미국의 신문 컬럼니스트인 알비게일은 '부모의 기도'라는 기도문을 발표한 일이 있었는데 그 내용을 보면 부모들이 자녀를 양육하는데 있어서 어떠한 자세로 어떻게 교육할 것인가에 관한 실제적인 문제를 제시하고 있다. 그 기도문을 보면, ", 하나님! 저를 훌륭한 부모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나의 자녀를 이해할 수 있게 하여 주시고 그들이 말하는 것을 진지하게 들어줄 수 있는 부모가 되게 하여 주시며 그들의 모든 질문에 대하여 부드럽게 대답할 수 있는 인자한 부모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그리고 나로 하여금 그들의 생각을 가로막거나 꾸짖지 말게 하여 주시고 그들이 어리석은 짓을 하거나 혹 실수하는 일이 있다 할지라도 비웃지 말게 하여 주옵소서! 그리고 제 자신의 만족이나 부모의 권위를 내세우기 위하여 그들을 나무라지도 말게 하시고, 매 순간마다 나의 말과 나의 행동을 통하여 정직한 것이 옳다는 것을 나타내게 하시고 그들로 하여금 정직한 삶을 배울 수 있도록 도와 주시옵소서! 그리고 나의 사랑하는 주님! 제가 지분이 언짢을 때에는 나의 입술을 지켜 노하지 말게 하여 주시고 그들이 어린이라는 것과 그들이 어른같이 행동할 수 없다는 것을 항상 기억하게 하여 주옵소서! 그리고 그들이 어떤 일을 만났을 때에는 그들 스스로가 결정을 내릴 때까지 기회를 허락할 수 있도록 저에게 참을성을 주시고 그들 스스로가 옳고 그름을 판단할 수 있도록 지혜를 허락하여 주옵소서! 나를 사랑하는 주님! 다시 한번 간절히 비옵기는 나로 하여금 정직하고 바르며 친절한 부모가 되게 하시고 자녀들로 하여금 신임받고 존경받으며, 본이 되는 부모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하는 내용으로 훌륭한 자녀를 원하는 부모는 먼저 훌륭한 부모가 되어야 할 것을 알게 하는 말이다. 그러므로 어린이 교육가인 '어빙'이란 사람은 말하기를, "자녀들로 하여금 나의 집이야말로 가장 따뜻한 보금자리라는 인상을 줄 수 있는 부모는 훌륭하지만 그렇게 못한 이유는 부모에게 결함이 있는 증거라."고 말하였던 것이다.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테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하기에 온전케 하려 함이니라."(딤후3:16-17) "아비들아, 너희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고 오직 주의 교양과 훈계로 양육하라."(6:4)

 

819------------------------------------------------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밤이 깊고 낮이 가까왔으니 그러므로 우리가 어두움의 일을 벗고 빛의 갑옷을 입자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로 옷 입고 정욕을 위하여 육신의 일을 도모하지 말라 (13:12,14)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산 위에 있는 동네가 숨기우지 못할 것이요 사람이 등불을 켜서 말아래 두 지 아니하고 동경위에 두나니 이러므로 집안 모든 사람엑 비취느니라 이같이 너희 빛을 사람앞에 비취게 하여 저희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 (5:14-16)

 

이는 너희가 흠이 없고 순전하여 어그러지고 거스리는 세대 가운데서 하나님의 흠 없는 자녀로 세상에서 그들 가운데 빛들로 나타내며 (2:15)

 

어두움을 몰아내는 데 과연 얼마만큼의 빛이 필요할까요? 아주 작은 빛입니다. 그것은 등화관제를 할 때 여실히 들어납니다. 온 동네가 칠흙같은 어둠 속에 있을 때 어느 집에서 TV를 켰다고 합시다. 그 빛은 어김없이 밖으로 새어나와 어두움의 적막을 깨고 맙니다. 또한 칠흙같이 어두운 밤에 조그만 손전등 하나가 아주 훌륭한 길 안내자가 되어줍니다. 당신의 주변을 살펴보십시요. 영적인 암흑이 존재하는 곳은 없습니까? 어두움은 아주 작은 빛으로도 물리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눈이 달빛에서 반사해서 빛을 발하듯이, 예수님의 빛을 반사해서 내는 그 빛을 당신에게서 요구하십니다. 당신은 조용히 예수님을 따르는 삶을 삶으로써 그 빛의 역할을 해내실 수 있습니다

 

820------------------------------------------------

 

어느 백만장자

 

어떤 벼락부자가 돈을 물 쓰듯이 하여 서재를 호화롭게 꾸미고 안에는 서화 골동품 등 온갖 귀한 것을 잔뜩 진열해 두었다. 어느 날 손님이 오자 "이 서재에서 무엇이든지 어울리지 않는 것이 있으면 일러 주시오, 즉시 치우겠소."하고 말하였더니 "어느 것 하나 어울리지 않는 것이 없습니다. 그러나 단 한 가지만은 꼭 치우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라고 손님이 대답했다. "그래 어느 것을?" "바로 당신이오." "멸망을 당한 자여, 네가 어떻게 하려느냐, 네가 붉은 옷을 입고 금장식으로 단장하고 눈을 그려 꾸밀지라도 너의 화장한 것이 헛된 일이라. 연인들이 너를 멸시하여 네 생명을 찾느니라."(4:30) "너희 단장은 머리를 꾸미고 금을 차고 아름다운 옷을 입는 외모로 하지말고,"(벧전3:3)

 

821------------------------------------------------

 

천국과 지옥

 

프랑스의 철학자 볼테르는 임종시에 "나는 하나님과 인간에게 버림을 받았구나. 의사 선생, 내 생명을 6개월 연장시켜 주면 내 재산의 절반을 주겠소."라고 말했다고 한다. 그러나 죤 뉴우튼은 노예 상인이었으나 후에 예수 믿고 82세까지 살다가 숨을 거두면서 유명한 말을 남겼다. "나는 지금 하나님 나라로 간다. 그러나 아마 내가 하나님 나라로 가면 세 번 놀랄 것이다. 처음엔 전혀 하나님 나라에 오리라고 개대하지 않았던 사람들이 와 있는 것을 보고 놀랄 것이고 두번째는 반드시 하나님 나라에 가면 만나리라고 기대했던 사람이 안 보이는 것을 보고 놀랄 것이고, 세번째는 노예상인인 죤 뉴으튼 내가 그 자리에 와 있다는 것을 보고 놀랄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무엇이라고 말씀하시는가? 다시 한 번 진지하게 듣고 깊이 묵상하며 삶의 지혜로 삼자. "청년이여 네 어린 때를 즐거워하며 네 청년의 날을 마음에 기뻐하며 원하는 길과 네 눈이 보는 대로 좇아 행하라. 그러나 하나님이 이 모든 일로 인하여 너를 심판하실 줄 알라."(11:9)

 

822------------------------------------------------

 

순종하는 자

 

갈대와 올리브 나무는 힘이라든가 절개라는 문제를 놓고 서로 말다툼을 하고 있었다. 올리브는 갈대에게 약한 바람이 불어도 굽실거리며 허리를 펴지 못하는 것이 힘있고 건강한 자기에게 무어라고 대꾸한다는 것은 당치도 않은 일이라고 딱 잘라 말하였다. 얼마 안 가서 큰 바람이 불었다. 갈대는 바람이 부는 대로 순종하여 바람이 그칠 때까지 탈없이 넘겼다. 그러나 올리브 나무는 자기의 힘을 뻗치다가 그만 가운데 토막이 꺽어져 버리고 말았다. "누구든지 헛된 말로 너희를 속이지 못하게 하라. 이를 인하여 하나님의 진노가 불순종의 아들들에게 임하나니,"(5:6) "사무엘이 가로되 여호와께서 번제와 다른 제사를 그 목소리 순종하는 것을 좋아하심같이 좋아하시겠나이까,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듣는 것이 수양의 기름보다 나으니,"(삼상15:22) "너희는 내 목소리를 들으라. 그리하면 나는 너희 하나님이 되겠고 너희는 내 백성이 되리라. 너희는 나의 명한 모든 길로 행하라. 그리하면 복을 받으리라."(7:23)

 

823------------------------------------------------

 

행동하는 믿음

 

1971년 파리에서 설립된 MSF는 정치, 종교, 국적을 초월한 일곱 명의 의사

나 간호원들이 회원으로 가입해 있다. 80% 이상이 여성들인 이들은 사상 최

악의 기근에 시달리는 아프리카의 이디오피아에서 의술을 베풀고 있다.

쟁과 재난에 시달려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곳마다 구원의 인술을 베푸

는 것이다. 그 중 한 프랑스인 여의사는 "우리들에겐 국경이 없고 다른 사

람들이 가지 않는 곳만 골라서 간다"라고 했다. 그리고 영국인 간호원은

"배고픔 때문에 혼수 상태가 된 사람들이 우리들에게 온다. 그들에게 포도

당을 주면 조금씩 깨어난다. 마치 시든 꽃이 피어나는 것 같다"고 말한다.

 

824------------------------------------------------

 

꿈이란?...

 

꿈이란, 발을 땅에 디뎠으나 눈은 하늘을 바라는것이다. 또 꿈이란 오늘의 이상을 내일의 현실로 바꾸는 것이다. 꿈꾸지 않으면 성취할수 없다. 아무리 어려운 일이라도 꿈꾸는 데서부터 시작한다. 나는 오늘의 어려움을 꿈이 있다는 이유로 애써 잊으려 하기보다는, 꿈이라는것 자체가 오늘의 어려움과 양립할 수밖에 없는것이라 여긴다. 꿈을 기자면 어려움도 함께 갖는것이고 그것은 지극히 당연한 것이다. 꿈이 너무 멀게 느껴지고 일이 벅찰 때, 나는 지금 장애물 경주를 하고 있는것이겠거니 생각한다. 장애물 경주의 특징은 달리면서 장애물을 넘는것이다. 나를 괴롭히거나 힘들게 하려고 장애물을 갖다놓은것이 아니고 경주의 특성상 그런 것이다. 그러니 장애물을 보고 한 숨을 지을 것이 아니라 그저 다가서서 넘으면 그뿐인 것이다. 하나님께서 바라시고 원하시는 꿈이 무엇인지 헤아려 그 꿈을 자신의 꿈으로 갖는 자에게는 하나님께서 나서셔서 그를 통해 그 꿈을 이르술 것이다.

 

825------------------------------------------------

 

마귀의 시험

 

예수를 믿는 한 사람이 남의 집에 하인으로 있었다.

하루는 주인이 하인을 조롱하기를

 

"나는 예수믿지 않아도 아무 시험도 없이 잘 만 사는데

너는 예수를 믿는데도 왜 늘 어려운 시험을 당하느냐?

그럴바에야 믿지 않는 게 더 낫겠다"

 

이때 이 사람은

 

"주인님 노하지 말고 들어 주십시오, 가령말입니다.

사냥 중에 사슴 두마리가 있어 쏘았는데 한 마리는 즉사하고

한 마리는 다리에 맞아 피를 흘리며 도망간다면 주인께서는

어느 쪽 사슴을 보고 달려가겠습니까?"

 

"그야 죽은 놈은 내 수중에 든 것이나 다름없으니 산 놈부터 쫓아가 잡아야지"

 

"옳습니다. 그와 마찬가지로 시험이 없는 것은 영혼이 죽어

마귀의 것이 되어버렸으므로 내버려 두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뜻대로 살려는 자는 마귀가 이를 방해하여

자기 수하에 넣을려고 온갖 노력을 다하니 시험을 당하는 것입니다."

 

826----------------------------------------------

 

낡은 운동화

 

그의 집은 세 자녀의 운동화도 사줄 수 없을 만큼 경제적으로 어려웠다.

 

하루는 세탁기 마저 고장이 나서, 광고를 보고 중고 세탁기를 판다는 집을 찾아 갔다.

 

그 집은 너무나 크고 좋은 집이었고,

그 집에 있는 최신식, 최고급 가구나 주방시설을 보면서 마음이 무척 울적하였다.

 

세탁기를 내어 오면서 주인 내외와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게 되었는데,

경제적인 여유가 없어 중고 세탁기를 산다는 것,

그리고 두 아들 녀석이 얼마나 개구장이인지 신발이 너무 빨리 닳아 걱정이라는 이야기를 했다.

 

그러자 갑자기 부유한 그집의 부인이 고개를 숙이면서 방 안으로 뛰어 들어가 버리는 것이었다.

순간 그는 자기가 무슨 잘못을 하지 않았나 당황하였다.

 

잠시후, 그 부인의 남편이 말했다.

 

"우리에게는 딸이 하나 있습니다.

그런데 그 제 딸은 태어난 후 12년 동안 한 걸음도 걸어본 적이 없는 장애아랍니다.

제 아내는 당신 아이들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우리 아이가 불쌍해서....."

 

그날 집에 돌아온 그는 현관에서

아이들의 낡은 운동화를 보았다.

 

한참동안 신발을 바라보던 그는 그자리에 엎드려

하나님께 기도를 드리기 시작했다.

 

자기의 불평에 대한 회개와

아이들의 건강함에 대한 감사의 기도를..

 

827------------------------------------------------

 

새로운 설교

 

어느 교회에 처음으로 취임한 신임 목사님이 있습니다.

 

그는 첫 취임 예배에서 아주 멋지고 놀라운 설교를 했습니다.

 

교인들은 우리가 정말 목사님을 잘모셔왔다고 생각하며 무척이나 기뻐했습니다.

 

그 다음 주일이 되었습니다.

 

이 목사님이 취임 예배에서 한 설교와 똑같은 설교를 또 다시 했습니다.

 

교인들은 이상하게 생각했습니다.

 

그래도 이제 두번째이니까 혹시 지난 주에 했다는 사실을 잊었거나,

아니면 취임 예배로 너무 정신이 없어서 설교 원고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착각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세번째 주에도 이 신임 목사님은 첫번째, 두번째 주간에 하신 설교를 똑같이 하셨습니다.

 

똑같은 설교을 세번하였을 때 한 교인이 목사님에게

이렇게 묻습니다.

 

"목사님, 목사님은 매주 똑같은 설교을 하시는데

언제 새로운 설교를 시작하시겠습니까?"

 

그러자 그 목사님은 이렇게 대답했다고 합니다.

 

"당신이 이 말씀을 그냥 듣는걸로 끝나지 않고

정말로 삶 속에 적용할 때

그때 저는 새로운 설교를 시작할 것입니다."

 

828------------------------------------------------

 

나보다 나를 더 사랑하시는 주님

 

전도를 너무 잘하는 여대생이 있었습니다.

그 학생은 평소에도 얼마나 하나님의 말씀에 감동 받고

전도를 잘하는지 항상 "예수 없이 살 수 없어요"

라는 말을 입에 붙이고 살 정도였습니다.

 

그래서 "예수 없이 살 수 없어요"라는 별명까지 생겼습니다.

 

그런데 하루는 그 여대생이 목사님에게 찾아와서 이렇게 말합니다.

 

"목사님, 저는 오늘 굉장히 새롭고 놀라운 사실을 발견했어요."

 

그래서 목사님은

 

"그 예수 없이 살 수 없다는 얘기 말인가?"

라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그 학생은 고개를 저으며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아니에요, 목사님. 그보다 더 위대한 사실을 깨달았어요.

그것은 나뿐만 아니라 예수님께서도

나 없이 사실 수 없다는 사실이에요."

 

829------------------------------------------------

 

아버지의 감사

 

어느 주일날,

교회에 갔던 아들이 집에 들어오면서 상기된 목소리로 아버지에게 말했다.

 

아버지,

오늘 저에게 참 감사한 일이 생겼습니다.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길래.....?

 

이건 기적이예요.

오늘 교회에서 집으로 오다가 제가 탄 버스가 사고가 나서 일곱 바퀴나 굴렀어요.

그런데 상처 하나 없이 이렇게 말짱해요.

하나님께 정말, 정말 감사해요.

 

정말 감사한 일이구나..

그렇지만 나는 너보다 훨씬 더 감사하다.

 

아버지는 여덟 바퀴 굴렀나요?

 

아니, 나는 한 바퀴도 안 굴렀다.

 

830------------------------------------------------

 

한 일을 보고 알았소

 

옛날 훌륭한 기독교인 영주가 있었는데 그는 강변의 아름다운 성에서 살고 있었다.

그에게는 아들이 하나 있었는데, 그 아들은 지혜와 덕으로 모든 주위 사람들로부터 사랑을 받았다.

 

어느날, 아들이 집에 없는 동안에 어느 귀족이 손님으로 왔다.

이 귀족은 하나님을 믿지 않았으며, 하나님을 신뢰하지 않는 철저한 무신론자 였다.

 

영주는 여러 가지 아름다운 것들을 보여 주기 위하여 귀족에게 자신의 성과 영토을 구경시켜 주었다.

귀족은 성과 영토를 구경하며 아름다움에 매우 감탄하였다.

 

영주는 "이것들은 모두 내 아들이 설계한 것이오."라고 말하였다.

 

모든 것이 그의 아들에 의해 아름답고 훌륭하게 설계되고 가꾸어졌으며,

아담하고 단단하게 건축된 마을의 집들도 그의 아들에 의해서 설계된 것이었다.

 

그 귀족은 모든 것을 보고 난 후 무척이나 부러운듯..

 

"당신은 그와 같은 훌륭한 아들이 있으니

참으로 행복하겠소!"

 

"하지만 당신은 내 아들을 본 적이 없지 않소?"

 

"없지요.

하지만 나는 그가 한 일로 그를 판단할 수 있소."

 

"마찬가지라오.

나도 하나님을 뵙지 못했으나

그분이 창조하신 우주만물을 보아

그분이 어떤 분이 신지 알 수 있다오."

 

831------------------------------------------------

 

감사의 예물

 

어느 시골 교회에서 있었던 일이다.

추수를 마치고 감사 예배를 드릴 때 한 여인이 많은 양의 곡식을 예물로 드렸다.

평소 가난한 살림을 꾸려가던 그 여인이 많은 예물을 바친데 대하여 목사는 의아하게 생각했다.

 

"성도님, 특별히 감사할 일이라도 있으십니까 ?"

 

". 사실은 제가 열살 난 아들이 있었습니다.

지난 해 그 애에게 병이 났을 때 저는 이렇게 기도했습니다.

'이 아이가 다시 살아날 수만 있다면 하나님께 많은 예물을 드리겠습니다' 라고 말입니다."

 

"그러면 아들이 이제 회복이 되었나 보군요 ?"

 

"아닙니다. 일 년 가량 시름시름 앓다가 한 달 전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러면 하나님과의 약속은 무효가 되었을 텐데, 어떻게... ?"

 

"아닙니다. 이제야말로 주님께 선물을 드릴 때라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제 아들을 하늘나라로 데려가셨고, 지금은 그 품에 안고 계신 것을 믿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특별히 감사하는 마음으로 예물을 드린 것입니다."

 

832------------------------------------------------

 

당신은 결코 혼자가 아닙니다

 

당신이 누구 앞에 서 있는가를 알 때 결코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유대교 하시디즘(Hasidism : 18세기 폴란드에서 일어난 신비주의적인 유대교의 한 분파)의 창시자였던 바알 쉠 토브의 아버지가 임종을 맞았을 때 그는 자신의 어린 아들을 안고 이렇게 말했다. 󰡒이제 내 시대는 끝났다. 네가 장성할 때까지 내가 함께할 수 없어 안타깝구나. 하지만 내 소중한 아들아, 네 평생 동안 네가 하나님을 찾기만 하면 그분은 언제나 너의 곁에 늘 함께 계심을 명심해라. 그러니 너는 이 아비가 죽어도 세상에서 하나도 두려워할 것이 없단다.󰡓 당신이 얼마나 현명하고 얼마나 많은 경험이 있든지 간에 당신은 어려운 문제나 상황들에 부딪힐 것이다. 순발력을 발휘해서 즉각적인 판단을 하고 해결해야 하는 일도 종종 생길 것이다. 때로 그것은 당신 혼자에게만 주어진 무거운 부담이나 책임인 것처럼 보인다. 그 책임이 너무 무겁고 압박이 심해서 도저히 견뎌낼 수 없을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당신은 결코 혼자가 아님을 명심하라. 당신이 누구 앞에 서 있는지를 깨달을 때 당신은 어떠한 도전도 극복할 수 있으며 어떠한 두려움도 이겨낼 수 있다. 어떠한 장애물도 용기 있게 뛰어넘을 수 있다. 그 모든 것들을 가까스로 견뎌내는 것만이 아니라 압도해내는 도움의 손길이 언제나 당신과 함께한다.

 

비즈니스 바이블 / 웨인 도식

 

833------------------------------------------------

 

불평 속에 담긴 불신앙

 

투덜댐은 어려운 상황이나 곤란한 사람에 대해 부정적인 태도를 갖는 비판적 불평이다. 그것은 자신 앞에서 느리게 진행하는 운전자에 대한 불평으로부터 하나님께서 우리 삶 속에 허락하신 일들에 대한 불평에 이르기까지 계속적으로 이어지는 성향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불평은 하나님의 뜻에 대한 직접적인 위반이기도 하다. 내가 만났던 한 사람은 하나님의 사업이나 하나님이 쓰시는 지도자, 또는 하나님의 사람들에 대한 불평이 하나님의 가치기준과 계획, 그리고 하나님이 지으신 사람들에 대한 직접적인 반영이라는 것을 현명하게 알고 있었다. 한번 생각해보라! 어떤 아이가 그들 부모의 끊임없는 불평의 대상인 조직체와 사람들에게 자신의 삶을 헌신하고 싶겠는가? 현명한 부모는 자녀들에게 사랑의 원리와 우리 주위의 불완전한 일들을 위해 기도하는 것을 가르친다. 불평은 항상 믿음 없는 가운데 행해지는 일로서 하나님 안에 있는 우리의 잠재적 능력을 잊어버리게 만든다. 불평은 하나님께서 어떠한 환경이라도 다스리실 수 있다는 것을 믿지 않으려는 태도이다. 그러한 태도는 하나님이 우리의 삶 속에서 언제나 최상의 일을 하신다는 것과 하나님께서 자신의 영광을 나타내기 위해 부정적 환경도 사용하실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는 태도이다.

 

혀를 다스리는 지혜 / 조셉 스토웰

 

834-----------------------------------------------

 

생명을 원하십니다

 

인디안 부락에서 선교하는 한 선교사님이 있었다. 어느 날 인디안 추장이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하였고 그리스도 안에서 그의 삶이 변화되었다. 얼마 후 이 추장은 구원받은 것을 감사하기 위해서 예물을 가져왔다. 󰡒선교사님, 주님께서 저에게 생명을 주셨으므로 그 은혜에 보답하고저 이 사슴 가죽을 하나님께 바치기를 원합니다.󰡓 선교사는 이 말을 듣고 조용히 대답해주었다. 󰡒미안하지만 하나님은 이 사슴 가죽을 쓰실 수가 없습니다.󰡓 인디안 추장은 이 말을 듣고 실망하여 돌아가더니 얼마 후에 한 마리의 백마를 가지고 와서 또 자기의 소원을 이야기했다. 󰡒선교사님, 이것은 이 부락에서 나와 아주 중요한 사람들만 타고 다니는 말인데 이것을 하나님께 바치고 싶습니다.󰡓 선교사는 이번에도 그 말을 하나님이 받으실 수가 없다고 했다. 그 다음에 추장은 뼈로 만든 머리장식을 가져왔다. 󰡒이것은 추장의 상징입니다. 나 주장의 권위와 명예까지도 다 주님께 바치기를 원합니다.󰡓 그것마저 거절당하자 추장은 심히 낙심하면서 물어보았다. 󰡒그러면 내가 무엇을 바칠 수 있단 말입니까? 지금까지 나의 가장 귀중한 것을 다 바쳤습니다. 이제 제 생명밖에는 남지 않았습니다.󰡓 추장의 이 고백을 듣고 선교사는 󰡒하나님은 바로 당신의 그 생명을 원하십니다!󰡓라고 말하면서 성경을 펼쳐서 인디안 추장에게 이렇게 읽어주었다. 󰡒나의 생명을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20:24).

 

하나님, 오늘 쉬세요! / 박상훈

 

835------------------------------------------------

 

탐욕으로 일궈낸 성공

 

성공은 욕심을 채우는 것이 아님을 알아야 한다. 민수기 11장에서 기록되는 기브롯 핫다와아의 교훈을 잊지 말아야 한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소리를 응답하셨다. 메추라기를 코에서 넘쳐서 싫어하기까지 일 개월간을 먹게 하셨다. 이 자비는 하나님의 인내요, 그의 백성들의 회개를 촉구하는 유예기간이었다. 하지만 하나님의 이런 의도를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그들은 하루 종일 그리고 그 이튿날 내내 메추라기를 거두는 데만 정신이 팔려 있었다. 하나님의 아픈 심정에 아랑곳하지 않았다. 이제 하나님에게 더 이상 관심을 끌 이유가 사라졌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제부터 그의 진정한 계획을 이루신다. 그는 그의 백성을 죽이기로 하신 것이다. 일시적인 허용은 유예기간일 뿐이다. 이 징계는 아무렇게나 성공하기만 하면 된다는 그 사고방식을 향한 하나님의 분노이다. 하나님은 탐욕을 내는 그의 백성을 땅 속에 묻어버렸다. 그곳은 기브롯 핫다와아라고 일컬어진다. 그리고 그 이름은 󰡐탐욕의 무덤󰡑이라고 붙여졌다. 우리는 자신의 성공 안에 탐욕을 끌어들여서는 안된다. 이것은 승산 없는 고집에 불과하다. 성공이 죄와 타협한 것이다. 그리고 언젠가 이 죄는 맹렬한 불이 되어 우리의 소유를 다 태워버릴 것이다.

 

그리스도인의 성공 방정식 / 김점옥 더 깊은 묵상

 

836------------------------------------------------

 

그의 위치에 나를 놓고

 

성서 주석가 벵겔은 󰡒명확한 지식과 사랑과 필요가 없이는 비판하지 말라󰡓고 하였습니다. 명확한 지식이 없이 사실의 겉만 슬쩍 보고 또는 그 사람의 겉만 보고 비판했다가는 그것이 옳은 비판이 되지를 못합니다. 힐렐은 󰡒네가 그 사람의 입장에 처하기까지 그를 비판하지 말라󰡓고 하였습니다. 내촌 선생은 󰡒사람 하나를 알려면 인류 전체의 역사를 다 알지 않으면 안되는 것이다󰡓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하나님처럼 함부로 심판을 내릴 수 있겠습니까? 진정한 판단을 하실 분은 하나님밖에 없습니다. 스코틀랜드의 한 대학에서 교수 한 분이 강의 시간에 어떤 일이 있어서 학생들에게 손을 들라고 했습니다. 거수는 보통 오른손을 드는 것이 규칙으로 되어 있는데, 한 학생이 반대로 왼손을 들었습니다. 교수는 이것이 자기에 대한 야유라고 추측하고는 그 학생을 향해서 오른손을 들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여전히 왼손을 들고 있어서 화가 나서 그 곁으로 걸어갔는데, 가서 보니 그 학생은 오른손이 없는 학생이었습니다. 그 학생은 말할 수 없이 비통한 표정을 짓고 있다가 󰡒전쟁 중에 적탄을 맞아 없어졌어요󰡓라고 말했습니다. 그 교수는 미안함을 금할 수가 없었습니다. 우리는 어떤 일에 대해서 명확한 지식 없이 함부로 비판할 수 없는 것입니다. 바른 비판을 하기 위해서는 남의 위치에 나를 놓고 해야 합니다. 내 위치에서 남을 비판하면 잘못 비판하기 쉬운 것입니다.

 

실패와 회복 / 김기현

 

837------------------------------------------------

 

똑바로 보라

 

옛날 한 왕이 웅장한 궁전을 새로 짓기 위해 마을에서 많은 백성들을 고용했다. 매일 아침 일꾼들은 궁궐 문을 통해 들어가 일하고 저녁이면 궁궐 문을 통과해 집으로 돌아갔다. 궐문의 보초들은 매일 저녁 일꾼들이 돌아갈 때마다 모래를 가득 실은 작은 나무 수레를 끌고 나오는 모습에 주목했다. 그들은 일꾼들이 성에서 값진 보석을 훔쳐 그 수레의 모래 속에 숨겨 나오는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래서 저녁마다 모든 수레들을 주의 깊게 점검했고, 그 속에 무엇이 숨겨져 있지는 않은지 샅샅이 뒤졌다. 그러나 아무것도 발견할 수 없었다. 그들은 더욱 철저히 조사했지만 여전히 보석을 찾을 수 없었다. 사실 그 일꾼들이 궁궐에서 가져간 값비싼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보초들은 마을 사람들이 보석을 훔치지 않았다는 사실에 너무나 당황했다. 하지만 정작 일꾼들은 모래를 담는 작은 나무 수레를 계속 훔치고 있었던 것이다. 반대로 생각하면 때때로 당신은 아무것도 보지 못했다고 생각할 때 바로 당신의 눈앞에 찾고자 하는 훌륭한 것이 있을 수도 있다. 당신은 누군가가 말했던 것과 같이 󰡒눈은 가졌으나 보지는 못하는 것󰡓처럼 될 수도 있다. 그러나 분명 당신은 당신이 가진 문제점들과 잠재력, 당신의 도전과 능력을 볼 수 있다. 당신의 눈은 무엇을 보는가? 당신의 눈앞에 똑바로 열린 당신의 미래를 보라. 당신의 성취와 성공으로 이어지고 당신 평생의 목표가 실현되며 비전이 성취될 것이다.

 

비즈니스 바이블 / 웨인 도식

 

838------------------------------------------------

 

부정적인 말은 전염성이 있다

 

길가에 살면서 핫도그를 파는 사람이 있었다. 그는 귀가 거의 먹어 있었다. 그래서 그의 가게에는 라디오가 없었다. 그는 눈도 좋지 않았다. 그래서 신문도 읽지 않았다. 그러나 그는 좋은 핫도그를 만들어 팔았다. 그는 고속도로변에 광고판도 세웠다. 그리고 그는 길가에서 󰡒아저씨 핫도그 사세요󰡓라고 외쳤다. 그러면 사람들이 그의 핫도그를 사주었다. 그는 핫도그에 들어가는 고기며 빵도 늘렸다. 그는 더 큰 스토브를 사서 사업을 키웠다. 그러던 어느 날 대학에 다니는 아들이 집에 와서 그를 돕게 되었다. 그런데 이때 일이 일어나고 말았다. 󰡒아버지, 라디오 듣지 못하셨어요?󰡓 아들이 물었다. 󰡒신문도 읽지 못하셨어요? 경기가 곤두박질치고 있습니다. 유럽의 상황은 처참합니다. 미국 상황은 그보다 더 나쁘구요.󰡓 이 이야기를 들은 아버지는 이렇게 생각했다. 󰡐그래 우리 아들은 대학생이고 신문도 읽고 라디오도 들으니까 아는 게 많은 게 당연하지.󰡑 그래서 아버지는 고기도 줄이고 핫도그 크기도 줄였다. 그리고 고속도로변 간판도 내렸다. 더 이상 길가에 서서 핫도그를 팔지도 않았다. 그러자 그의 사업은 하룻밤 사이에 망하고 말았다. 󰡒아들아 네가 옳았다.󰡓 아버지가 아들에게 말했다. 󰡒경기가 곤두박질치고 있는 게 분명하구나.󰡓 부정적인 태도가 당신의 행동을 바꾸어놓은 적이 있는가?

 

성공의 즐거움 / C. 맥스웰

 

839------------------------------------------------

 

보람있는 인생의 일곱 가지 길

 

윌리엄 아더 워드가 다음 글에서 주는 충고는 내 개인적으로도 좋아하는 내용이다. 여기, 보다 풍요롭고 신나고 생산적이며 보람있는 인생을 살 수 있는 일곱 가지 간단한 길이 있다. / 하루에 적어도 한 가지씩은 진리를 담은 글을 암송하라. 이렇게 암송하는 내용이 곧 자신의 인생, 인격, 장래의 일부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 자신의 목표, 바라는 바, 포부를 늘 명확하게 하라. 그 내용을 글로 적되 성취하기 위해 취해야 할 행동과 구체적인 시간표까지도 함께 작성해둔다. / 자신의 노력을 집중할 특정한 분야를 선정하라. 적어도 그 분야에 관한 한 전문가가 돼라. 그러면 오래지 않아 그 분야에서 없어서는 안 될 사람이 될 것이다. / 기도와 묵상, 적극적인 마음가짐으로 두려움과 의심, 염려를 씻으라. / 자신의 결점이나 불리한 점을 부풀려 생각하지 마라. 가장 위대한 설계자이신 조물주께서 나를 지으셨음을 생각하라. / 자신의 능력이나 재능, 잠재된 가능성을 한껏 크게 생각하라. 스스로의 긍정적인 면을 강조하라. / 다른 사람들에게서 선한 것을 찾아내라. 우정의 아름다움, 사랑의 광휘, 봉사의 기쁨 등을 그들과의 관계에서 보려고 하라. 다른 사람 안에서 최선의 것들을 찾는 눈을 기르라. 그러면 다른 사람들도 내 안에서 최선의 것들을 보기 시작할 것이다.

 

메뚜기 사고방식 벗어나기 / 윌리엄 미첼

 

840------------------------------------------------

 

효과적인 중보기도의 8단계

 

효과적인 중보기도의 첫째 단계는 찬양이다. 하나님의 가치를 최대로 높여드리는 것이 찬양이다. 둘째는 회개의 단계이다. 하나님의 거룩을 볼수록 우리의 부족을 깨닫게 된다. 셋째는 감사이다. 감사는 단지 우리가 받은 복들을 나열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주의 십자가 은혜로 거듭난 존재임을 인정하는 것이다. 넷째는 위탁이다. 내가 해결하려는 것을 포기하는 것이요, 하나님께서 해결하도록 맡기는 것이다. 다섯째는 묵상이다. 묵상이란 하나님의 음성을 경청하는 것이다. 창조적 경청은 명철을 가져다준다(49:3). 하나님께서 우리가 무엇을 기도하기 원하시는가를 듣게 된다. 여섯째는 중보이다.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다른 사람을 위해 기도하는 것은 주님의 능력으로 기도한다는 것이며, 주님의 인도함을 받아서 기도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일곱째는 간구이다. 우리 자신을 위한 기도도 주님의 인도가 필요하다. 주님의 궁극적인 뜻은 우리가 주님을 알고, 사랑하고, 섬기는 것이다. 마지막 여덟째는 헌신이다. 헌신이란 기도한 대로 사는 것이요 행동하는 것이다. 자신의 성격을 고치거나, 다른 사람과 화해하거나, 주님의 명령을 지키거나 하는 일을 소홀히 하면 모든 기도가 무로 돌아갈 수 있다. 기도는 행동이다. 찬양, 회개, 감사, 위탁, 묵상, 중보, 간구, 헌신은 온전한 기도를 만드는 실제적 단계이다.

 

중보기도 전략 52가지 / 명성훈

 

841------------------------------------------------

 

천국의 암호

 

한 부자가 천국에 들어가려고 했습니다. 그가 천국 문 앞에 서니, 한 천사가 그에게 암호를 대라고 했습니다. 󰡒나는 교회에 헌금을 많이 했습니다. 나는 도덕적으로 깨끗한 삶을 살았습니다. 어디에서나 나는 사람들에게 존경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그 천사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당신은 들어갈 수 없습니다.󰡓 그가 물러가고, 외모가 훌륭한 다른 남자가 천국 문을 두드렸습니다. 천사가 암호를 묻자, 그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나는 성직자로서 주님을 섬겼습니다. 나는 주님의 이름으로 의로운 일을 많이 했습니다. 유명한 기관들이 나에게 최고의 영예를 주었습니다.󰡓 천사가 대답했습니다. 󰡒당신은 왕을 알지 못합니다.󰡓 그 사람이 물러나자마자 할머니 한 분이 그 문에 이르렀습니다. 할머니는 허리가 구부정했습니다. 그러나 할머니의 두 눈은 반짝이고 있었고, 얼굴은 빛났습니다. 할머니는 손을 높이 들고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 나의 대답은 오직 피라오. 할렐루야! 그 피가 나를 씻겨준다네!󰡓 즉시 진주문이 열리고, 그 귀한 영혼이 천국으로 들어갈 때, 천국의 합창단이 할머니가 부르는 노래를 함께 불렀습니다. 우리로 천국에 들어갈 수 있게 해주는 것이라고 주장할 수 있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피뿐입니다. 이것이 지금, 그리고 영원히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있는 암호입니다.

 

새 언약 / 로버트 콜만

 

842------------------------------------------------

 

목적 있고 단호한 사랑

 

사랑의 그리스도인으로서 본이 되려면 동료 그리스도인을 대할 때 하나님의 무조건적이면서도 목적 있고 단호한 사랑을 보여주어야 한다. 우리가 서로 사랑할 때 본의 아니게 상처 입을 때도 있지만 그것이 상대방의 유익이 될 때도 있다.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를 채찍질하는 것으로 나타날 수 있는 것처럼, 동료 신자를 바로 잡아주는 것은 그로 하여금 하나님의 거룩성에 더 가까이 참여케 하며, 의로운 평화의 열매를 더 맺게 해주는 것이다. 내가 한번은 심히 곤란한 지경에 처해 어찌할 바를 모르고 있을 때 그리스도 안의 형제들이 찾아왔다. 이들은 나를 사랑하기 때문에 날 꾸짖으러 왔다고 했다. 그리고 그렇게 했다. 나의 면전에서 이처럼 행한 그들의 사역으로 말미암아 난 그 문제를 직시하고 처리해낼 수 있었다. 그들이 얼마나 감사한지! 나를 깊이 감동시킨 것은 그들의 태도였다. 분명 내게 그렇게 하는 것이 그들에게도 고통스런 일이었을 것이다. 그들도 감정적 소요를 겪는 것이 분명했다. 그러나 나의 상황을 내 개인의 문제라고 여기지 않고 그리스도인의 사랑으로, 겸손함과 섬세함을 가지고 문제 있는 자를 세워주는 신령한 자들의 역할을 수행한 것이다. 애정어린 엄격함의 필요성을 다시금 생각해보지 않을 수 없다.

 

리더십 업그레이드 / 허드슨 T. 아머딩

 

843------------------------------------------------

 

하나님이 선택하신 사람들

 

하나님은 자신의 목적을 이루시기 위해 반드시 재능이 뛰어나거나 아주 비범한 사람만 사용하지 않으신다. 성경의 전체 역사를 통해 하나님은 보잘것없는 사람을 선택하시고 사용하셔서 하나님의 능력이 온전히 드러나게 하셨다. 우리가 스스로 무력하다고 고백할 때 하나님은 비로소 우리를 통해 모든 것을 가능케 하신다. 물론 하나님이 열정과 소질을 무시하고 아무 능력도 없는 자들을 선택해서 자신의 일을 이루시지는 않으신다. 하나님은 아주 신중하게 사람을 선택하신다. 그리고 어떠한 재능을 가지고 있든지 영적인 목적을 이루기 위해 하나님을 먼저 의지하는 자를 찾으신다. 스튜어트는 이것을 이렇게 설명했다. 󰡒하나님이 당신의 나라를 세우시기 위해 인간의 능력과 자신감이 아닌 약함과 겸손을 선택하신다는 것은 참으로 놀랍다. 하나님은 우리가 평범하고, 무력하고, 결점이 많기 때문에 사용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바로 이것들 때문에 우리를 사용하신다. 하나님은 이들의 약함을 무기로 사용하여 세상에서 가장 강한 것으로 이들을 만드셨다. 프란시스 재비어, 윌리엄 캐리, 그리고 사도 바울까지 하나님의 훌륭한 도구로 만드신 것도 바로 이 방법이다. 󰡐주님, 여기 나의 인간적 약함이 있습니다. 당신의 영광을 위하여 이것을 바치옵니다.󰡑 이보다 더 좋은 전략이 있는가? 이것이 바로 세계를 정복하는 승리의 비결이다.󰡓

 

평신도 사역자의 성장을 위한 20가지 영적원리 / J. 오스왈드 샌더스

 

844------------------------------------------------

 

징계의 뜻

 

영적 무감각은 신자들로 하여금 하나님께서 징계하고 계신다는 것을 깨닫지 못하게 한다. 나는 하나님께서 그들의 삶에 허락하신 고통 때문에 하나님을 원망하는 사람들을 자주 만나게 된다. 그때마다 나는 그들과의 대화 속에서 그들이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지 않았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 그들은 온갖 죄 가운데 빠져 있는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자기들이 당하는 고통과 죄 사이의 상호 관계성을 전혀 깨닫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한번 시작하신 것을 성취하시기 전에는 성도에게 가하시는 연단을 결코 완화하시지 않는다. 우리가 복종하기를 거부할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징계의 매를 더욱 더하실 뿐이다. 하나님의 최종 목표는 우리로 그 분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형상을 닮게 하시는 것이다. 당신은 지금 당신의 삶 속에서 하나님의 징계를 체험하고 있는가? 만약 하나님께서 당신의 반역과 불순종의 결과를 당신이 면할 수 있도록 계속 내버려 두셨다면, 당신은 지금 어떻게 되었겠는가? 하나님께서 멸망을 향해 달려가고 있던 당신의 발걸음을 돌려 그분께로 향하게 하셨다는 사실이 이해되는가? 히브리서 기자의 말처럼 󰡒징계는 당시에는 즐거워보이지 않고 슬퍼보인다.󰡓 그러나 당신이 하나님께 그분의 사역을 완수하도록 맡기고 허락한다면, 당신은 하나님께서 사랑하시는 자들에게 약속하신 󰡒의의 평강한 열매를󰡓 거두는 체험을 하게 될 것이다.

 

역경을 이기는 법 / 찰스 스탠리

 

845------------------------------------------------

 

깊은 죄를 치료하시는 손길

 

모든 사람들이 자기 삶에 여러 가지 문제가 생기는 것은 주위 환경과 다른 사람들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내 아들이 아내를 죽이지만 않았더라면교인들이 나를 받아들이기만 했더라면…󰡓 비참한 일을 당한 그 아버지는 처음에 이런 생각만을 되풀이했습니다. 그리고 십 년 가까이 고통 속에 빠져 살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그를 사로잡았을 때, 그는 다음과 같은 결론을 내리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아무리 혹독한 상황이 우리를 다치게 하고, 실패에 빠뜨릴지라도 우리가 비탄에 잠겨 있는 것은 죄다.󰡓 미처 다 아물지 않은 상한 감정을 지닌 그 사람은 마침내 수많은 크리스천들을 위하여 봉사하며 그들을 위해 기도드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진정으로 죄악에서 놓임 받기를 원한다면 단순히 죄를 고백한다고 되는 것이 아닙니다. 물론 비록 죄를 고백하는 것이 용서받기 위한 기본 사항이기는 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죄를 고백하는 것은 나무의 가지를 치는 것과 비슷합니다. 만일 나무가 자라지 않길 바란다면, 나무의 뿌리를 쳐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마음 깊은 곳을 치료하길 원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그분을 떠나서는 아무것도 소유하지 못할 존재라는 것을 반드시 보여주십니다. 우리는 때로 성경을 통해 이러한 사실을 깨닫기도 하며, 인생의 비극을 경험함으로써 이를 깨닫기도 합니다.

 

실패한 인생, 성공한 그리스도인 / 어윈 루처

 

846------------------------------------------------

 

나의 사랑, 나의 생명

 

지금은 탄광에 환기장치가 잘 되어 있어 큰 위험이 없지만 예전에는 메탄가스 폭발사고가 많았다. 안심하고 일하기 위해서는 누적된 메탄가스를 새벽에 태워버려야 했다. 파이어 맨(불 붙이는 사람)들이 있었다. 그들은 젖은 두꺼운 옷을 입고 긴 나무 막대기 끝에 불씨를 켜서 누적되어 있는 가스를 태운다. 이는 가스가 어디까지 퍼져 있는지 냄새로만 판단하면서 굴에 들어가기 때문에 목숨을 건 작업이었다. 그것은 모든 광부들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일이었다. 예수 그리스도는 갈릴리 십자가에 파이어 맨으로서 매달리셨다. 가스에 덮인 탄광처럼 죄에 덮인 인간들의 죄악을 불태워 없애기 위하여 자신을 태운 것이다. 예수를 생각하면 오직 감사의 눈물이 흐를 뿐이다. 오직 예수를 생각하면 내 마음은 편해진다. 󰡐주여, 당신만큼 참아본 사람이 있겠습니까? 당신만큼 빼앗겨본 사람이 있겠습니까? 당신만큼 멸시를 받아본 사람이 있겠습니까? 당신만큼 외로워해본 사람이 있겠습니까? 그분의 마음을 내 마으로, 그분의 생각을 내 생각으로 할 수 있다면, 그분의 행복도 나의 행복으로 삼을 수 있지 않겠는가? 참으로 당신은 나의 사랑, 나의 생명, 나의 그리스도이십니다. 예수여, 나는 약하여 한 순간도 당신 없이는 설 수 없습니다. 그러나 당신의 포옹은 부드럽고 당신의 오른손은 힘이 있어 나를 만족게 합니다. 주여, 나를 떠나지 마소서.󰡑

 

명상록 / 최효섭

 

847------------------------------------------------

 

복음의 위력

 

십자가는 정의를 부인하는 것이 아니라, 세상을 구원하기 위한 하나님의 계획에 관심의 초점을 맞춘다. 종의 사역으로 말미암아 죄의 문제가 해결되었으며, 이제 우리를 의롭게 보신다고 하나님께서 선언하신 것이다. 하나님과 올바른 관계를 맺게 된 것이다. 최근에, 나는 우리 교회에서 알파 코스를 하고 있는 어떤 여성으로부터 긴 편지를 받았다. 그녀는 알코올 중독, 성적 학대, 약물, 태만, 이혼, 가정 폭력, 자살 미수 등과 같은 죄와 고통으로 얼룩진 자신의 삶을 설명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녀는 알파 코스를 수료한 누군가로부터 한 통의 전화를 받았다고 한다. 󰡒제가 그렇게 오랜 세월 동안 찾고 있던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철저하게 소외되었고, 정말 더럽고 부끄러웠던, 죄의식과 용서받을 만한 자격이 있다는 것을 믿지 못하면서도 용서받기를 간절히 원했던 세월은 곧 끝났습니다. 저는 어두운 구덩이에서 살고 있었습니다. 제 어깨에 무거운 짐을 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저를 용서해 주셨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고난을 받으시고 우리 모두를 위해 죽으셨을 때 저의 모든 죄를 다 담당하셨기 때문입니다. 모든 짐은 제 어깨에서 벗어졌으며, 저는 희망과 기쁨과 흥분과 사랑으로 충만해졌습니다. 오직 제가 원하는 것은 예수님이 원하시는 분야에서 그분을 섬기는 것입니다.󰡓 부흥의 중심 메시지는 바로 복음이다.

 

부흥의 본질 / 니키 검블

 

848------------------------------------------------

 

십자가의 길

 

십자가는 가장 잔인한 날카로움으로 우리 속에 있는 가장 좋은 것을 죽이게 될 때 비로소 십자가인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귀중하고 좋은 것을 잃는 괴로움을 느끼게 될 때 그때야 비로소 우리는 못과 가시로 찔리는 것을 맛보게 되는 것이다. 인간이 주는 존경을 귀하게 여기면서도 그것을 그리스도 때문에 부인해버리는 것, 바로 이것이 사도 시대 이후 그리스도인들이 당해오던 십자가의 고난이었다. 왜냐하면 십자가의 길이라는 것은 인기가 없는 것이고 또한 그것을 지는 이에게는 책망이 임하는 것을 부인할 수 없기 때문이다. 게르하르트 테르슈테겐의 󰡒순례자의 노래󰡓에서는 광야를 지나가면서 사랑받지 못하고 주목되지 못하는 거룩한 여행자들을 위로하고 격려하기 위한 노력을 볼 수 있다. 그 마지막 절에 보면, 󰡒우리는 그가 가신 길을 따라가네 / 우리의 발이 찢어진들 어떠리? / 그가 표해놓으신 길에서는 / 덤불과 가시가 환영을 받는다네. / 보이지 않고, 들리지도 않고, 인정받지도 못하고, / 미움받고, 상하고, 명성을 얻지도 못하지만, / 오직 우리의 노래 속에 있다네. / 아들 딸들이여, 계속하여라! 󰡓 그들은 자기들의 작은 생활 범위 밖에서는 알려지지도 않은 사람들이다. 그들은 위대하지도 못하였으나 그들의 노래는 아름답고 분명한 것이었다.

 

거듭난 자의 생활 / 에이든 토저

 

849------------------------------------------------

 

소유물에 대한 제자도

 

우리가 소유물을 가질 수 있는 방식이 두 가지 있다. 주먹에 꽉 움켜쥐고 󰡒이것들은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내 꺼야󰡓라고 하든가 아니면 손바닥 위에 올려놓고 󰡒주님 감사합니다. 이것들을 빌려주셔서. 저는 관리할 뿐이지 주인이 아닙니다. 다시 돌려받기를 원하신다면 말씀하세요. 내어 놓겠습니다.󰡓 후자가 제자의 태도이다. 소유물에 대한 태도가 제자도의 현실에 대한 실마리이다. 돈에 대해서 자신을 생각할 때 우리의 태도는 다음 중 어디에 속하는가? 󰡒내 돈을 하나님께 얼마나 드릴까?󰡓인가 아니면 󰡒하나님의 돈을 얼마나 내가 관리할까󰡓인가? 이렇게 조건들이 엄격한 것을 보면 다음과 같이 물을 사람이 있을 것이다. 󰡒주님이 그것들을 제자의 조건으로 요구하셨나요?󰡓 예수님께서 요구하신 것 중에 그분이 먼저 하지 않으신 것이 없다는 것이 그 답이다. 그분이 어머니, 형제 자매들, 자신의 목숨을 사랑한 것보다 하나님 아버지를 더 사랑하지 않으셨는가? 그분은 상속자였지만 그분이 죽으셨을 때 개인 소유로는 아무것도 남지 않았다. 󰡒예수님, 모두 다 버리고 당신을 따르려 / 나는 내 십자가를 졌습니다. / 가난했고, 멸시받고, 버림받은 / 당신은, 지금부터 나의 전부입니다. / 온 세상이 당신을 버릴지라도 / 당신의 은혜로 나는 당신을 따르겠습니다.󰡓

 

- H. F. 리테 주님의 제자학교 / J. 오스왈드 샌더스

 

850------------------------------------------------

 

성 금요일에 드리는 기도

 

, 사랑의 하나님이시여, 오늘 우리는 우리의 복된 주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온갖 고초를 다 당하신 것을 압니다. 우리로 하여금 예수께서 어떻게 팔리워 악한 사람들의 손에 넘겨지게 되었는가를 기억하게 하소서. 주 예수여, 오늘 우리는 당신이 잘 알고 있는 친구 중의 하나에 의하여 배신을 당하셨다는 것을 기억합니다. 우리는 친구의 배신만큼 가슴을 아프게 만드는 것은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우리로 하여금 당신을 배신치 않게 하소서. 우리가 당신께 진실을 다 할 수 없을 때 당신을 부인하는 비겁으로부터, 당신의 곁에 누군가 꼭 서 있어야 할 그 시간에 당신을 배신하는 불충성으로부터, 신앙이 뜨거웠다 찼다 변하기 잘하는 변덕스러움으로부터, 어렵고 위험한 때에는 우리가 누구에게 속했고 또 누구를 섬기고 있는가를 나타내기를 부끄러워하는 유리한 때만의 우정으로부터, 우리를 구원하소서. 주 예수여, 당신의 사랑이 얼마나 멀리까지 미칠 수 있는가를 우리로 하여금 기억하게 하소서. 예수께서 지금 어떻게 사셔서 다스리고 있는가를 우리로 하여금 기억하게 하소서. 우리로 하여금 주님의 사랑을 신뢰하고 그의 현존 속에서 살게 하시고, 그의 영광에 동참케 하소서. 이것을 당신의 사랑을 인하여 간구합니다. 아멘.

 

예수의 일대기 / W. 바클레이

 

851------------------------------------------------

 

너에 대한 모든 것

 

너에게 한 가지 물어볼 것이 있다. 󰡒너는 나에게 어느 정도 속해 있니?󰡓 너는 나의 전부다. 너의 전부는 바로 내 것이라구. 너는 영원히 내 소유다. 나는 이미 너에 대한 값을 치렀다. 그렇지 않니? 내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나는 너의 일부만을 사지 않았단다. 너의 모든 것을 원했기 때문에 나는 너의 전부를 샀던 것이다. 사랑하는 나의 자녀들아! 너의 전부가 나에게 속한 것이라고 나는 생각하고 있는데, 너도 나처럼 너의 모든 것을 정말 나에게 맡겼니? 난 너의 답을 이미 알고 있다. 내 모든 것을 네가 가져도 좋다고 흔쾌히 말했던 것처럼 너 역시도 󰡒저의 모든 것은 하나님의 것이에요󰡓라고 말해주었으면. 내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써 나는 네 생명의 대가를 지불했고, 내 재산의 모든 소유로 삼게 되었다. 나는 너의 일부가 아닌 전부를 원한다. 나는 정당하게 나의 것들을 소유하고 싶다. 거의 모든 시간을 통해 너는 그런 상태를 좋아하지만, 그렇지도 못하고 주저할 때가 많은 것 같더구나. 완벽하게 나에게 속해 있다는 생각을 좋아하지만 항상 실제적인 문제에 직면할 때는 그렇지 않을 때도 있다. 특히 네가 원하지 않은 것을 내가 하라고 했을 때 너는 좋아하지 않는다.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나의 자녀들아! 네가 가진 것을 나에게 많이 주면 줄수록 나도 내 것을 너에게 더 많이 줄 것이다.

 

하나님의 마음 / 콜린 어퀴하트

 

852------------------------------------------------

 

은혜받은 자의 삶

 

은혜받은 사람은 은혜받은 자로서의 책임과 의무가 있습니다. 슈바이처 박사는 나이가 채 30세도 되지 않아서 모교의 신학부장이 되었습니다. 행복한 결혼 생활의 기쁨에 잠겨 있던 그는 자신의 일기장에 이렇게 적었습니다. 󰡒아침의 밝은 햇살에 눈을 떴다. 내게 부어주신 하나님의 은혜가 얼마나 큰가? 나는 결코 이것을 그냥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여서는 안된다. 그것은 죄악이다.󰡓 감사하고, 역사 앞에서 은혜받은 자로서의 의무를 감당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조지 이스트만 씨는 유명한 코닥회사의 창업자인데, 아버지를 너무 어려서 여의었기 때문에 어머니가 남의 집 파출부 노릇을 하면서 자기와 여동생 둘을 키웠는데, 그 고생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고 합니다. 일하러 가실때에도 아이 셋을 맡아 줄 사람이 없어 늘 데리고 다녔는데, 어린 조지의 기억에 남은 것은 다음 두 가지였다고 합니다. 첫째는 잠시도 쉬지 않고 남의 집 마루를 닦고 빨래를 하는 어머니의 근면한 모습이었고, 둘째는 어머니가 귀에 못이 박히도록 하신 한 마디 말씀이었습니다. 󰡒나는 나를 위해 일하는 것이 아니라 너희들을 위해 일한다. 너도 크면 너 자신을 위해 일하지 말고 남을 위해 일해라.󰡓 그래서 조지 이스트만은 책상 머리에다가 다음과 같이 적어 놓고 최선을 다했다고 합니다. 󰡒어머니를 위하여 그리고 이웃을 위하여.󰡓

 

하나님만이 희망이다 / 서정오

 

853------------------------------------------------

 

성별에 관한 어려움

 

거룩함을 추구하는 사람은 스스로 성별해야 한다는 말을 듣고 그렇게 되려고 애쓴다. 성별되리라고 기대하고 지금까지 왔는데, 변화된 것은 아무것도 없는 것 같아 그는 완전히 좌절하여 거의 절망적으로 묻는다. 󰡒내가 언제 성별되었는지 어떻게 내가 아는가?󰡓 이 경우에 그 사람이 만나는 주된 시험은 그 사람이 진행하는 매 단계마다 공격받는 시험과 동일한 시험이다. 대개의 경우, 우리는 느낌을 앞세우고 그 다음에 믿음, 맨 나중에 사실 순으로 놓는다. 그러나 만사에 하나님의 불변의 법칙에서는 사실이 먼저고, 그 다음에 믿음, 그리고 느낌 순이다. 그러므로 성별에 따르는 이런 시험에 대처하는 방법은 그 문제에서 하나님 편에 서서 하나님의 순서를 받아들이고 느낌보다 믿음을 먼저 놓는 일이다. 당신의 현재의 지식에 따라서, 하나님께 확실하고 완전하게 당신을 드리고, 당신의 마음속으로나 생활에서 그분을 거역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해달라고 성령님께 간구하라. 그러고나서 당신 자신을 하나님께 드릴 때 하나님께서 당신을 받아들이시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라는 것을 인정하라. 그와 동시에 믿음으로 이 사실을 굳게 붙들고 있으라. 당신이 하나님께 다 내어준 것을 하나님께서 취하셨다는 것을 믿고 또한 계속해서 확고하게 그 믿음을 유지하라. 당신은 그것을 단순히 믿어야 하며 그것을 사실로 여겨야 한다.

 

그리스도인의 행복한 삶의 비결 / 한나 W. 스미스

 

854------------------------------------------------

 

거룩함과 구별함

 

구별함은 거룩함이 아닙니다. 구별함은 거룩함으로 나아가는 길입니다. 추측컨대 거룩함이라는 히브리 단어는 󰡐구별하다󰡑는 뜻의 어원에서 파생되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거룩이라는 단어는 그 독특한 개념을 표현하기 위해 배타적으로 사용됩니다. 거룩이라는 개념은 항상 구별이라는 개념을 포함하고 있지만, 그럴지라도 이것은 훨씬 더 고귀한 것입니다. 이 차이를 잘 이해하는 일은 매우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성경은 하나님께 자기를 구별하는 것, 그분의 명령에 순종하는 것, 그리고 그분을 섬기기 위해 전념하고 헌신하는 것을 종종 거룩함을 이루는 요소로 언급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나의 존재나 행위나 헌상은 거룩하지 못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존재와 행위와 선물은 다 거룩합니다. 구별은 깨끗하게 씻어서 사용하기 위해 그릇을 따로 떼어놓고 소유하는 것일 뿐입니다. 여기에 고귀한 내용물을 가득 채울 때에만 비로소 이 그릇은 자기의 진가를 발휘하게 될 것입니다. 여기에 가득 채워질 신령한 내용물이 바로 거룩함입니다. 구별이란 내용물이 없이 단지 우리를 비우게 하는 것일 뿐입니다. 구별함은 거룩함이 아닙니다. 그러나 구별함은 거룩함을 이루는 데 필수적입니다. 󰡒내가 너희를 만민 중에서 구별하였음이라 그러므로 너희는 거룩할지어다.󰡓

 

거룩, 이제는 거룩한 그리스도인으로 / 앤드류 머레이

 

 

855------------------------------------------------

 

온전한 감사 생활

 

옛말에 󰡒은혜는 물에 새기고 원수는 돌에 새긴다󰡓는 말이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남에게 받은 은혜는 쉽게 잊어버리는 경향이 있다.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태산 같은 은혜도 잊어버리고 조그마한 어려움이 생겨도 하나님을 향하여 원망할 때가 많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을 향해 갈 때, 광야 생활 중에 힘든 일이 있을 때마다 유월절 하나님의 그 크신 은혜를 까마득히 잊어버리고 불평하였다. 성도들은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건망증이 너무 심하다. 크리스천의 삶은 순간순간 감사가 끊어지지 않아야 한다. 발레리 엔더슨은 󰡒감사는 결코 졸업이 없는 과정이다󰡓라고 했다. 어떤 나병환자가 있었다. 그의 병이 점점 심해져서 코와 손가락이 하나씩 하나씩 떨어지고 썩어가기 시작했다. 그러나 그는 실망하거나 비관하지 않고 오히려 감사하며 이렇게 신앙고백했다. 󰡒하나님 내가 나병으로 썩어져 죽는다 할지라도 죽는 순간까지 나의 성대만은 상하지 않게 하여 주옵소서. 그리하면 이 성대를 가지고 내 생명이 다하는 순간까지 하나님의 사랑을 찬양하리이다.󰡓 얼마나 아름다운 믿음이고, 차원 높은 감사 생활인가? 감사는 영적 생활의 윤활유이다. 본 회퍼라는 신학자는 이렇게 말했다. 󰡒기독교인인가 비기독교인인가의 구별은 그 사람이 감사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살아가느냐, 아니면 그렇지 않느냐로 알 수 있다.󰡓

 

비를 몰고 오는 사람 / 양은식

 

856------------------------------------------------

 

값진 인생

 

인생은 나그네 길입니다. 인생은 잠깐 보이다가 없어지는 안개입니다. 인생은 쉬 지나가는 하루와 같습니다. 한번은 신이 어린 아이에게 실꾸리 하나를 주며 하는 말이 󰡒이것이 네 인생의 실꾸리이다. 네가 만일 시간이 가기를 원하면 이 실꾸리를 풀어라. 시간이 빨리 가기를 원하면 실꾸리를 빨리 풀어라. 실꾸리를 푸는 속도에 따라서 인생이 풀려갈 것이다. 만일 네가 실꾸리를 풀지 않는다면 너는 더 나이 먹지도 않고 그 자리에 그대로 있으리라󰡓고 일러 주었습니다. 그 아이는 이 실꾸리를 맡아가지고 가서, 처음에는 성인이 되기 위해서 실꾸리를 풀었습니다. 다음에는 자기가 사랑하는 여인에게 장가들기 위해서 실꾸리를 풀었습니다. 다음에는 자녀들을 낳고 그 자녀들이 성공하는 것을 보기 위해서 실꾸리를 풀었습니다. 한해 한해 지날 때 오는 고난과 질병과 슬픔을 피하기 위해 실꾸리를 풀고 나중에는 늙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서 실꾸리를 풀고 보니 그 아이가 어느새 신에게서 실꾸리를 받을 때로부터 겨우 4개월 하고 엿새를 살았었다는 이야기입니다. 이 이야기는 그 마음을 세상에 두고, 이 세상에다가 인생 전부를 걸고 사는 사람들을 비유한 것입니다. L. A. 세네카는 이런 말을 했습니다. 󰡒인생은 짧은 이야기와 같다. 중요한 것은 그 길이가 아니라 값어치이다.󰡓 우리는 그 값어치를 그리스도 안에서만 찾을 수 있습니다.

 

머뭇거리는 사람들 / 김효겸

 

857------------------------------------------------

 

하나님의 소유입니다

 

전문직에서 종사하다가 사역의 길로 부르심을 받은 친구가 있다. 하나님께서는 그를 실제적인 해외사역에 부르신 것이다. 그렇게 되자 친구는 자기 가족들과 자신의 소유물을 되도록이면 많이 가지고 가야 할 필요를 느끼게 되었다. 󰡒우리는 짐을 한껏 꾸릴 수 있는 대로 꾸려가지고 배에 실어 보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여행하는 동안에 필요한 물건들은 죄다 차의 창문 꼭대기까지 가득 실었지요.󰡓 그들이 배를 타기 위해 그 곳까지 차를 달려가던 중 잠깐 요기를 하려고 길을 멈추었다. 그들이 음식점에 들어가 있는 동안에 도둑이 창문을 부수고 차만 남겨놓고 모든 것을 다 가져가버렸다. 󰡒우리에게 남아 있는 것이라고는 우리가 걸친 단벌의 옷뿐이었습니다. 우리는 용기를 다 잃고 말았습니다! 󰡓 후에 그는 이런 말을 하는 것이었다. 󰡒나는 그때에야 차 안에 들어 있는 물건들을 꽉 쥐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주님께서는 나의 손바닥을 돌리게 하시고 매를 치시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차 안에 있던 것을 죄다 가져가버리신 거지요. 그리고 그것들 모두가 아버지의 소유가 되어버린 것입니다.󰡓 우리는 눈에 보이는 어떤 것에 연연해 두 손으로 꽉 쥐고 있지 않은가? 그것들은 우리의 안정감의 원인이 되고 있는가? 어떤 사물이나 사람의 노예가 된 상태에서 하나님의 신실한 종이 될 수는 없는 것이다.

 

탁월성을 키우라 / 찰스 스윈돌

 

858------------------------------------------------

 

희망의 선택

 

두 나그네가 불덩이같은 태양이 작열하는 사막을 여행하고 있었다.한 나그 네는 너무 고통스러워 여행을 포기하고 싶었다.다른 나그네는 지친 친구를 위로하며 여행을 계속했다.

그러나 눈앞에 펼쳐진 것은 무덤뿐이었다.이제 야 올 것이 왔군.저 사람들도 우리처럼 지쳐서 죽었을 거야』 『무덤이 여 기에 있다는 것은 멀지 않은 곳에 마을이 있다는 희망의 징표라네과연 조금 더 가니 쉬어갈 마을이 나타났다.사람들은 동일한 환경을 놓고도 희 망절망사이를 오간다.

 

960810일 겨자씨

 

859------------------------------------------------

 

포기의 미덕

 

피난처의 작가 코리 텐 붐 여사가 어렸을 때 일.시계점을 하던 아버지 가 며칠 만에 시계 하나를 파는 것을 보고 그녀는 매우 기뻐했다.

그런데 아 버지는 구매자가 먼저 시계를 산 집에서 고장난 시계를 수리하지 못해 구 입하게 되었다라고 말하자 그 시계를 보여달라고 한 뒤 수리해 준 후 다 시 새 시계를 돌려받았다.그녀가 아빠,왜 그러세요그냥 팔지라고 묻 자 아버지는 대답했다.

모든 것은 하나님의 것이란다.부당한 이익이라는 것을 알았을 때는 포기해야 돼

 

960812

 

860------------------------------------------------

 

콘웰의 약속

 

미국의 남북전쟁 때 철저한 무신론자였던 한 젊은 장교가 치열한 전투 중 에 심한 부상을 입고 쓰러졌다.죽음의 위기를 느낀 청년은 하나님,살려만 주신다면 남은 인생 하나님과 이웃을 위해 살겠습니다라고 기도했다.

이 기도 후 청년은 기적적으로 구출되어 새로운 삶을 살았다.그 후 청년은 죽음직전의 약속대로 독실한 신앙을 유지하며 하나님과 이웃을 위해 살았 다.이 청년이 바로 세계적인 템플대학과 세개의 종합병원,필라델피아에 큰 침례교회를 세운 레셀 콘웰박사다 960813

 

861------------------------------------------------

 

천사의 얼굴

 

제가 군함을 타고 전장에 나갑니다.살아서 돌아오기보다 어떤 상황에서 도 믿음의 행동을 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미국의 젊은 군목 대니 얼 폴링은 전장에 나가면서 아버지에게 이렇게 말했다.

1943년 그가 탔던 도 체스터함은 대서양에서 어뢰를 맞고 침몰했다.

그 때 승선인원 94명 중 6 78명이 순직했다.

배가 기울어져 갈 때 폴링을 비롯한 군목들은 구명대를 다른 사람에게 주고 어깨동무를 한 채 찬양하며 바다에 가라앉았다.그들의 얼굴은 천사와 같았다. 960814

 

862------------------------------------------------

 

남위해 산 삶

 

1911년 일제는 총독암살날조극을 꾸미고 대한민국 독립인사들을 대거 체포했다.

이것이 105인사건.이때 민족지도자인 남강 이승훈선생도 일경 에 체포되어 5년간 수감생활을 했다.

그러나 일제는 민족정신만큼은 수 감시킬 수 없었다.남강은 감옥에서 더욱 투철한 신앙인,독립투사가 되었다. 그는 여기서 성경을 세번 통독하고 기도와 사랑실천에 힘썼다.후에 남강의 비석에 사람들은 이런 말을 새겼다.일생을 남을 위해 살았고 자신을 위해 서는 아무 것도 한 것이 없는 사람

960815

 

863------------------------------------------------

 

모함과 용서

 

AD300년쯤 수도원 운동의 창시자였던 안토니오의 제자 마카리우스는 성 인의 칭송을 받았다.그가 있던 수도원 근처 마을에서 한 여인이 부정한 임 신사실이 드러나자 아기의 아버지는 마카리우스라고 거짓말을 했다.

마 카리우스는 마을 사람들에게 몰매를 맞고 배척받았으나 웃으며 침묵을 지켰 고 노동으로 번 돈을 그 여인에게 주었다.이런 사랑으로 결국 여인은 사실 을 말했고 마을 사람들은 그에게 용서를 구했다.

그러나 그는 또 조용히 웃 으며 사막의 동굴로 들어가 수도했다 960816

 

864------------------------------------------------

 

내일植木

 

한 노인이 도토리나무를 정성껏 심고 있었다.이 모습을 바라보던 젊은 사 람이 이 나무가 언제쯤 열매를 맺겠습니까라고 물었다.아마 70년 후 쯤 되겠지노인은 조용히 웃으며 대답했다.

할아버지께서 그 때까지 살 아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젊은이가 묻자 노인은 하늘을 바라보며 대답했다.

지금 이 푸른 숲을 봐요.그러나 내가 태어났을 때는 이렇지 않 았다네.우리 선조들이 우리 세대를 위해 나무를 심었던 것이오.이 다음을 생각하지 않으면 모두가 죽는다네960817

 

865------------------------------------------------

 

산에서 보라

 

미국의 교육학자이며 철학자인 존 듀이가 90회 생일을 맞았다.한 젊은 의 사가 그에게 어떻게 하면 당신처럼 위대한 생애를 살수 있습니까라고 물었다.듀이는 주저하지 않고 산에 오르게라고 말했다.

산에 올라 무 엇을 합니까』 『다시 오를 또다른 산들을 보기 위해서라네노철학자는 청년의사의 무릎을 툭툭 치면서 비전의 소중함을 역설했다.

산에 오를 흥미가 없어졌다는 것은 곧 죽을 날이 가까이 왔다는 뜻일세. 비전이 없는 삶은 이미 죽은 것이나 다름없다네

960819

 

 

866------------------------------------------------

 

에서 신드롬

 

영어에 에서 신드롬이란 것이 있다.에서는 성경에 등장하는 인물 이다.그는 팥죽 한 그릇을 얻어먹는 대가로 동생 야곱에게 장자의 권리를 포기했다.

아버지로부터 가문을 이어받는 놀랍고도 위대한 권한을 팥죽 한 그릇과 바꾼 것이다.에서는 현실적 만족을 위해 희망을 팔아먹는 대표적인 인물이었다.현재를 위해 미래를 무시하는 근시안적 생각을 가진 사람들과 그런 증세를 현대인들은 에서 신드롬이라고 부른 다.꿈과 비전을 포기한 인생은 황무지와 같다. 960820

 

867------------------------------------------------

 

집념의 열매

 

교통사고로 목아래 전신이 마비된 한 소년이 있었다.어느날 친구들이 돈을 모아 그 소년에게 강아지 한마리를 선물했다.

소년은 강아지와 함께 지내는 것이 큰 기쁨이었다.소년은 사랑스런 강아지를 만지고 싶었다.그는 신경이 마비된 손을 내밀어 계속 강아지를 만지려는 집념을 보였다.그런데 놀라운 기적이 일어났다.1개월만에 소년은 오른손을 조금씩 움직일 수 있었다.결국 그의 신경은 살아났고 강아지를 쓰다듬을 수 있었다.집념사랑이 가져다준 선물이었다.

960822

 

868------------------------------------------------

 

사랑과 건강

 

미국 데일리뉴스의 예방의학 전문가인 피터 한센박사는 건강을 위한 보고 서를 다음과 같이 발표했다.

건강을 유지하는 3대비결은 음식과 규칙적인 운동과 술 담배 과로 수면부족등 해로운 습관을 버리는 것이다.이 세가지가 건강을 지키는 50%.나머지 50%의 건강관리법은 사랑이다.사랑을 하면 신체의 저항력이 강해져 병균을 물리치는 힘이 생긴다.이웃을 사랑한다는 것은 도덕적 문제가 아니라 건강상의 문제이기도 하다.사랑하면 몸은 건강 해지고 마음은 행복을 느낀다960823

 

 

869-----------------------------------------------

 

저드슨 선교

 

미국의 저드슨선교사의 일화는 선교사들에게 널리 회자되고 있다.그는 미 얀마에 도착해서 왕에게 기독교선교를 허락해달라고 요구했다.

불교국가였던 미얀마는 왕의 허락이 있어야 포교가 가능했다.

왕은 선교사의 손을 보고 말 했다.

당신처럼 고운 손으로는 무슨 말을 해도 백성들이 듣지 않을 것이오 .먼저 내 백성의 손과 비슷해져야 합니다저드슨선교사는 선교를 중단하 고 2년동안 농촌에 들어가 원주민들과 함께 노동했다.

거칠어진 농부의 손으 로 그는 미얀마에 복음을 전했다.

960824

 

870------------------------------------------------

 

기적의 再起

 

어떤 목회자의 심방일지중 한토막.중병으로 낙심해 있던 신자를 심방 한 이 목회자는 영감을 받고 마태복음 212절에서 3절을 읽어주었다.이 말 씀에는 예수께서 십자가에 달리시기 전 예루살렘에 입성하실 때 제자에게 나귀를 데려오라고 하시는 장면이 나온다.목회자는 이 말씀을 읽은 후 주 님,이 성도를 병의 사슬에서 풀어 주십시오.그리고 주님께서 써 주십시오라고 기도했다.

그러자 재기의 역사가 일어났다.환자는 큰 은혜를 받고 힘을 얻어 질병을 극복한 것이다. 960826

 

871------------------------------------------------

 

진정한 친구

 

어느 부자집에 독자 아들이 있었다.

그는 매일처럼 술믈 마시고 밤늦게 귀가했다.

그런 아들을 바라보는 아버지는 아들이 몹시 걱정이 되어 "너는 무엇을 하는데 매일 밤 늦게 술에 취해 돌아오느냐고 물었다.

그러자 아들은 좋은 친구들을 사귀다보니 술도 먹게되고 술을 먹다보니 귀가 시간이 늦어진다고 했다.

그런 생활이 계속 되던 어느날 아버지가 아들에게 "네가 사귄 친구가 몇 명이나 되느냐"고 물으니 약 백명은 넘을 것이라고 했다.

그 친구들이 얼마나 가까운 사이인가를 물었더니 "같이 죽자해도 죽어줄 수 있는 친구"라고 했다. 정말로 그럴만한 친구임을 증명해 보일 수 있느냐고 물었다. 그러나 아들은 자기를 믿어주지 못한 아버지가 조금은 야속하다는듯 지금이라도 당장 증명해 보이겠다고 했다. 그래서 아버지는 하인에게 큰 돼지 한마리를 잡아서 털을 깨끗이 밀고 가만이떼기에 말아서 지게에 지워 놓으라고 했다. 밤이 깊어가는 시간에 아들에게 지게를 지우고 "네가 제일 가까운 친구에게로 가자"고 했다. 그러자 아들은 백명 이상의 친구들이 다 가까운지라 꼭 누가 제일 가깝다고 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래도 그 중에서 가장 가까운 친구에게로 가자고 하자, 마음으로 이 친구만은 믿을만하다고 생각되는 친구를 생각하고 그에게로 갔다. 아버지는 아들에게 친구를 깨워서 "내가 실수로 누구와 싸우다가 사람을 죽였는데 이 일을 어찌하면 좋겠는가? 나는 독자요 연로하신 부모님이계신지라 내가 감옥에 가면 두 분은 분명 제명을 살지 못하시고 돌아가실 것이네. 그러니 자네가 나를 대신해서 일을 처리해주게, 그러면 내가 자네의 가족들을 돌보아주고 속히 자네가 나올 수 있도록 힘을 쓰겠네. 그리고 자네가 나오면 그만한 보상을 하게다"고 시켰다. 아들은 아버지의 말씀대로 밤중에 친구를 불러 내고 아버지께서 시킨대로 말을 했다. 그 말이 떠어지기가 무섭게 친구의 주먹이 날아와서 그의 얼굴을 때리면서 누구를 살인자로 만들려고 하느냐며 더 이상 말을 붙이지 못하게 쫒아내고 말았다. 그렇게 하리라고는 꿈에도 생각지 못했는지라 너무나 황당해 하는 아들을 데리고 다음 친구에게로 갔다. 두번째도 욕을 먹고 거절을 당했다. 세번 네번 가보았으나 자기의 청을 받아주는 사람이 없었다. 평소에는 "너를 위해 대신 죽어 줄수도 있다"고 하던 그들이 그럴 수 있을까? 아니면 내가 너무 무리한 요구를 한 것인가? 생각을 해 보았지만 날이 새기 전에 몇군데 더 가보자는 아버지의 말씀에 이제는 더 이상 갈 곳이 없음을 알았다. 그러자 어버지께서 내게는 친구가 한명이 있는데 그렇다면 내가 한번 해보자구나 하면서 지게를 짊어지고 자기집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살고 있는 친구에게로 갔다. 벌써 닭이 두번이나 울어서 곧 날이셀 무렵이었다. 곤히 자고 있는 친구를 다급하게 부르자 머리가 허연 아버지 친구가 나타났다. 이 새벽에 왠일이냐고 하면서 두 부자를 안방으로 불러들였다. 아들이 보는 앞에서 아버지가 아들에게 시킨 그대로 말을 하면서 "내가 들어가면 누가 뒷일을 보겠는가? 그러니 나를 대신해서 자네가 한 일이라고 말을 해주게나. 그러면 내가 다 알아서 처리하겠네"라고 했다. 그러자 친구가 오즉하면 자네가 내게 왔겠나. 내가 자네를 위해서라면 무슨 일인들 못하겠나 그렇게 하세"라고 말하지 않는가. 그러면 날이 새기 전에 먼저 지게위에 있는 시신먼저 광에다 숨겨놓자고 하여 밖으로 나왔다. 그리고 시신을 옮기기 위해 가만이를 들추니 그것은 시신이 아니라 돼지가 아닌가? 아버지가 친구에게 자초지종을 설명한 후 그 돼지로 그 집에서 큰 잔치를 했다고 한다. 우리 주변에는 친구라는 사람들은 많이 있다. 그러나 진정한 친구는 얼마나 있는지 주변을 살펴보는 혜안을 가져야 할 것이다.

 

872------------------------------------------------

 

3가지 회심

 

어떤 신자가 목회자에게 찾아와 진정한 변화란 무엇입니까?』라고 물었 다.목회자는 말했다.

마르틴 루터는 세 가지 변화를 말했습니다.머리의 회 심과 가슴의 회심,돈지갑의 회심이 그것입니다.머리의 회심이란 지적인 변 화를 말합니다.복음의 세계,진리의 세계를 깨닫고 변화하는 것입니다.가슴 에 뜨거운 사랑과 정의가 있어 그것을 이웃에 실천해야 하지요.그리고 중요 한 것은 물질에 대한 변화입니다.물질을 어떻게 모으고 어떻게 사용하는가 가 회심의 척도가 될 수 있습니다960828

 

873------------------------------------------------

 

미래를 보라

 

가난한 광원의 아들로 태어난 소년이 있었다.소년은 배고픔을 견디다 못해 거리에서 구걸하기도 했다.

그러나 소년은 가난 너머에 찬란한 미래가 있다는 것을 믿고 언제나 노래를 불렀다.이 모습을 인상깊게 본 한 중년 남 자가 소년을 불러 대화하다가 오늘부터 우리 집에서 기거하며 공부하도록 해라.나도 얼마 전 아들을 잃어 외롭단다라고 말했다.

소년은 이후 좋은 환경에서 공부하며 성장,세계사에 남는 위대한 인물이 되었다.이 소년이 바 로 종교개혁자 마르틴 루터다.

960829

 

874------------------------------------------------

 

영원한 생명

 

바닷가에서 교회의 여름 수련회가 열리고 있었다.목회자는 참석자들에게 조개껍질을 하나씩 주워오라고 했다.

참석자들은 영문도 모르고 신이 나서 조개껍질들을 주워왔다.조개껍질이 생긴 이유를 목회자가 묻자 참석자들의 대답이 쏟아졌다.갖가지 대답을 들은 후 목회자는 웃으며 말했다.

생명이 없기 때문입니다.생명이 없으니 조개껍질은 분리될 수밖에 없고 여기저기 흩어져 쓸모 없게 된 것입니다.그리스도께서 주시는 영원한 생명이 없는 사 람도 이와 마찬가지입니다960830

 

875------------------------------------------------

 

독선을 벗어라

 

자기밖에 모르는 한 부자가 유대교 교사인 랍비를 찾아와 삶의 기쁨이 없 다고 호소했다.

랍비는 이 사람을 창문 쪽으로 데리고 가 무엇이 보이냐고 물었다.지나가는 많은 사람들,놀고 있는 아이들이 보입니다부자가 대 답하자 다음에는 거울로 데리고 가 무엇이 보이냐고 물었다.저밖에 안 보 이는데요부자가 대답하자 랍비는 말했다.

유리에 은이 칠해져 있을 때 는 밖을 볼 수 없지요.독선과 이기주의라는 은을 벗겨 내야지 이웃을 볼 수 있고 그 때 기쁨이 있습니다960831

 

876------------------------------------------------

 

공동체 우선

 

공동체의식 회복이 얼마나 중요한 것일까.18세기 프랑스의 유명한 사상가 몽테스키외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나는 자신에게 유익하나 가족에게 해가 된다는 것을 알았을 때는 그것을 향유하려는 생각을 내 마음에서 뽑아내어 버렸다.나는 가족에게는 유익할지라도 사회나 나라에 손해가 된다는 것을 알았을 때는 즉시 그 유익을 포기했다.

나는 나라에 유익하다고 할지라도 전 인류에게 치명적인 손실을 입힌다는 것을 알았을 때는 그것을 범죄로 간주 하고 버리는 일에 주저하지 않았다960902

 

877------------------------------------------------

 

강요받은 삶

 

..라즈니시 행복론에 나오는 이야기.법률가로 대성한 사람이 은퇴하던 날,많은 사람들이 몰려와 축하했다.

그러나 본인은 슬픈 얼굴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이유를 묻는 제자에게 그는 말했다.

다들 나를 성공한 사람으 로 알고 있지만 사실 슬프다네.나는 본래 무용수가 되고 싶었어.결국 나는 원하지 않는 것에 일생을 소비했고 이제 그것을 놓쳐 버렸네.나는 우유보다 물을 마시고 싶었지만 온 세상이 우유가 더 좋다고 강요하는 바람에 물컵을 두고도 우유만 마셔댄 거야960903

 

878------------------------------------------------

 

다이어트 병

 

지난 6월 일본 오사카에 사는 41세의 주부가 비만수술 후 급사,일본 사회 에 큰 관심을 끌고 있다.유가족들은 병원측이 2의 지방을 제거해야 하는 데도 복부와 허리,어깨 등에 걸쳐 무려 6의 지방을 소독하지 않은 의료기 구로 제거함으로써 수술 5일 만에 사망케 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최근 세 계적인 공통 관심사는 다이어트일 것이다.체중감량을 위한 약품이나 병원 클리닉이 지금처럼 번창한 적은 없다.외모에 온 신경이 집중되어 있는 사이 영혼은 병들어 가고 있다. 960904

 

879------------------------------------------------

 

양심 마비증

 

뇌졸중을 비롯한 마비증세가 현대인의 심각한 질환으로 떠오르고 있다.심 지어 어린이 중풍까지 늘어나는 추세.그러나 더 심각한 것은 양심의 마비증 세다.프랑스의 철학자 루소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양심!신성한 본능이여, 하늘의 소리요 지성과 자유의 안내자,선악에 대한 심판자.인간 본능의 우수 성과 도덕성의 근본.그대가 존재하지 않으면 단지 규율없는 모성과 원리없 는 이성의 도움을 빌려서 잘못만을 저지르는 특권을 느낄 뿐이며 그 때는 누구나 짐승일 따름이다960905

 

880------------------------------------------------

 

고귀한 선행

 

죽음을 앞둔 사람이 재산을 세 아들에게 나누어 준 뒤 너희가 석달 동안 객지에 나가 좋은 일을 하고 오너라고 말했다.

석달 후 첫째 아들은 상인 이 맡긴 보석을 하나도 빼돌리지 않고 돌려 주었다고 보고했다.

둘째는 호수 에 빠진 소년을 구해주었다고 보고했다.

셋째는 원수진 사람이 벼랑 끝에서 잠든 것을 보고 안전한 곳으로 옮겼다고 말했다.

노인은 셋째 아들에게 아끼 던 다이아몬드를 주면서 말했다.

첫째나 둘째는 당연한 일을 했으나 너는 참으로 힘든 일을 했구나960906

 

881------------------------------------------------

 

순수의 세계

 

어린이의 행동을 유심히 관찰하던 사람이 있었다.그의 눈에는 아이들이 백 지처럼 순수하게 보였다.아이들의 행동을 보며 저 아이들에게 무엇을 심 어줄 수 있을까중얼거리던 그는 체계적인 교육방법을 생각했다.

순식간에 꿈은 구체화되기 시작했고 그는 일생에서 누려 보지 못한 행복감을 느 꼈다.그의 얼굴은 빛났으며 기쁨이 넘쳤다.그는 행복한 꿈을 가꿔 세계 최초로 유치원을 설립했다.

이 사람이 바로 5세 이전에 인격이 형성된다고 말한 독일의 교육자 프뢰벨이다. 960907

 

882------------------------------------------------

 

한마디 위로

 

차분한 말 한마디가 혼란스러운 정서에 도움을 준다.얼마 전 영국의 한 전 화국에서 주부나 여성들의 정서에 도움을 주는 자동응답기를 개설,큰 인기 를 끌었다.남편이 화를 내고 나갔다든지 자신의 생일을 잊어 심한 분노를 느꼈을 때,아이들에게 큰소리를 질러 화가 났다든지 이웃에 사는 주부가 고 가의 가전제품이나 집기를 사들여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이 전화를 걸면 부 드러운 남자 목소리가 이렇게 나와 안정을 얻는다.당신은 대단히 아름답 습니다.당신도 그것을 알고 있지요 960909

 

883------------------------------------------------

 

깨우치기 교육

 

조선 초기의 名臣 황희정승의 아들이 한때 주색에 빠진 적이 있었다.어느 날 아들이 집에 돌아오자 황희는 예를 갖춰 공손히 맞아들였다.깜짝 놀란 아들은 아버님,어이된 일입니까.의관속대를 하시고 저를 이렇게 맞아 주 시다니요?』 황희는 정중하게 대답했다.

아비 말을 듣지 않고 방탕한 생 활을 일삼으니 어찌 내 집 사람이라 할 수 있겠습니까.한 집 사람이 아닌 나그네가 집을 찾으니 이렇게 예를 갖춰 맞을 수밖에요아들은 크게 깨닫 고 이후부터 바른 생활을 했다. 960910

 

884------------------------------------------------

 

조용히 구하라

 

어떤 아이가 할아버지에게 물려 받은 회중시계를 잃어버렸다.잃어버린 장 소는 아버지가 일하는 공장 안.아이는 사방을 뒤졌으나 찾을 길이 없어 아 버지에게 말했다.

그러자 아버지는 모든 스위치를 끄고 조용히 있어 보자고 했다.

정말,얼마 안 있어 째깍째깍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시계는 주위 환 경이 조용해지자 구석진 바닥에서 자신을 주인에게 알리고 있었다.아버지는 아들에게 말했다.

얘야.세상이 시끄러울 때도 조용히 있어 보렴.잃어버렸 던 것들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960911

 

885------------------------------------------------

 

한없는 탐욕

 

인간의 탐욕은 한이 없다.옛날 네 사람이 모여 서로의 희망사항에 대 해 말했다.

한 사람이 나는 금 만돈을 가졌으면 더 이상 소원이 없겠다라고 탄식하듯 중얼거렸다.다른 한 사람은 돈만 아는 사람같으니라구.나 는 신선이 되어 학처럼 하늘에 올라가 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사람은 돈이고 뭐고 나는 열 고을 정도 다스리는 대감이 되었으면 한이 없겠다고 말했다.

마지막 사람의 말.나는 금 만돈을 지니고 학을 타고 날아 먼곳에 가서 열 고을을 다스리고 싶다960912

 

886------------------------------------------------

 

장애인대통령

 

11일 미국 루스벨트 재단은 한국을 제1루스벨트 국제 장애인상수 상국으로 결정,15金泳三대통령에게 상을 수여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소 아마비장애인으로 대공황과 2차대전의 위기를 극복한 미국의 지도자 루스벨 트.그가 이런 의지의 인물이 된 뒤에는 부인 엘레나의 헌신이 있었다.루스 벨트가 대통령이 되기 전 휠체어에 앉아 아내에게 이런 모습의 나를 사랑 하오?』라고 물었을 때 그녀는 대답했다.

그럼요.당신의 장애뿐 아니라 모든 인생,내일까지도 사랑합니다960913

 

887------------------------------------------------

 

습관은 바르게

 

한 젊은이가 현인을 찾아가 어떻게 하면 바른 생활을 할 수 있겠습니까 ?』라고 물었다.현인은 젊은이를 산으로 데리고 가서 갓 심어진 나무를 뽑 아 보라고 했다.

나무는 금방 뽑혔다.현인은 좀 깊게 심어진 나무를 뽑아 보 라고 했다.

그 나무는 힘을 들여야 뽑혔다.이번엔 오래된 나무를 뽑아 보라 고 했다.

젊은이가 도저히 뽑을 수 없다고 하자 현인이 말했다.

인간에게 습관이란 이런 것이다.나쁜 습관이 오래 되면 버릴 수 없다.바른 생활은 좋 은 습관 길들이기부터 시작된다960914

 

888------------------------------------------------

 

사치 선진국

 

경제가 휘청거리고 있다.그런데 과소비지수는 높아만 간다.보도에 따르면 국회의원이 해외에 나갔다가 2백만원을 호가하는 양주를 들여와 비난을 받 고 있다.국민적 대각성이 시급하다.自覺自淨을 잃은 공동체는 망한다.지 난 11일자 월스트리트 저널은 서울발 보도를 통해 한국인의 소비성향을 다 음과 같이 꼬집었다.한국인들은 이제 월풀 냉장고를 찾고 맥도널드 햄버 거 맛에 익숙해 있으며 리바이스 청바지를 즐겨 입고 에스테로더 화장품을 애용하며 포드 승용차를 타고 있다960916

 

889------------------------------------------------

 

마음속 행복

 

행복은 어디에 있을까.고대 설화 중 한 토막.행복은 찾는 자만이 누릴 수 있도록 은밀한 곳에 두라는 창조주의 명을 받은 천사들이 긴급회의를 가졌다.바다 깊은 곳에 두자는 주장,높은 산에 두자는 주장이 나왔다.그러 나 교활하고 야망있는 인간이 그 정도는 쉽게 찾을 것이라는 의견이 나와 무산됐다.한 천사가 인간의 마음에 두자고 했다.

인간은 욕심 때문에 자기 마음을 잘 볼 수 없으리라는 것.이 안은 만장일치로 통과되었고 이때부터 행복은 마음 깊은 곳에 있게 되었다 960917

 

890------------------------------------------------

 

돈쓰는 방법

 

돈을 어떻게 써야 하는가.미국의 강철왕 카네기는 돈 쓰는 방법에 대해 다 음과 같이 말했다.

 

유언으로 자손에게 분배한다.

사후에 공공사업에 기증 한다.

생전에 공공사업에 분배한다.

 

신앙인이었던 카네기는 수입의 대부분 을 셋째 방법으로 썼다.카네기는 또 헌금하는 이유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 했다.

 

하나님이 만물과 독생자를 주셨기 때문이다.

영적 전쟁의 유지비가 필요하다.

동정과 구제가 필요하다.

하늘에 보화를 쌓는 방법이다.

그리 스도의 모범을 따르기 위해서다. 960918

 

891------------------------------------------------

 

열린 안방문

 

북한 무장간첩 20명이 소형잠수함을 타고 강릉 해안선을 통해 침투하는 충 격적인 일이 발생했다.

언론은 이번 사태에서 경계태세에 중대한 허점이 있다는 사실을 일제히 보도했다.

현관에 신발이 가지런한 집은 도둑이 감히 들어오지 못한다고 했던가.경계의 허점은 최근 이 사회의 해이해진 구조도 적나라하게 드러내고 있다.총을 탈취당하는 공권력과 사상오염,흡연음주 세계1,늘어나는 성범죄와 텔레비전의 쇼프로,환생과 무속문화신드롬 등 안방문이 활짝 열린 상태였다. 960919

 

892------------------------------------------------

 

지고한 청렴

 

마케도니아의 대왕 알렉산더가 아테네의 포키안에게 큰 선물을 보냈다.청 렴하고 지조가 있는 포키안은 선물을 전해 준 알렉산더의 신하에게 왜 제 가 이런 선물을 받아야 합니까라고 물었다.신하는 대왕께서는 당신을 아테네에서 가장 덕망있는 인물로 보고 계십니다라고 말하며 정중하게 받 을 것을 요청했다.

그러자 포키안은 겸손하게 선물을 되돌려주며 말했다.

만약에 대왕께서 저를 정말 생각하시고 저의 덕이 보존되기를 원하신다면, 대왕의 이 선물을 거두어 주십시오

960920

 

893------------------------------------------------

 

정신적 공황

 

어쩌면 우리는 지금 정신적 공황시대를 살아가고 있는지 모르겠다.정신의 부재존재와 가치의 부재.그리스의 철학자 디오게네스는 한때 해적에게 붙들려 노예시장으로 끌려 간 적이 있었다.다른 사람에게 노 예로 팔려가기 위해서였다.디오게네스는 노예시장에서 주위를 두리번거리다 가 옷을 잘 입고 돈이 많아 보이지만 정신이 빠진 것같은 부자 청년을 보았다.디오게네스는 해적에게 말했다.

나를 저 청년에게 파시오.저 청년 에게는 주인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960921

 

894------------------------------------------------

 

거룩한 순교

 

313년 로마의 기독교 공인 이후에도 죽음을 건 劍士들의 결투가 콜로세움 에서 시민들의 광기어린 응원속에 있었다.당시 로마의 황제는 이를 말 렸으나 민중봉기가 두려워 철폐하지는 못했다.

그날도 검사들의 사투 가 시작되려고 할 때 갑자기 한 수도승이 뛰어 들어 검사들을 떼어놓으며 이런 경기는 그만 하자고 외쳤다.분노한 군중은 돌을 던져 그를 죽였다.이 순교자의 이름은 델레마쿠스.그러나 이날 델레마쿠스의 순교로 원형경기장 에서 죽음의 놀이는 영원히 사라졌다 960923

 

895------------------------------------------------

 

먼저 도와라

 

영국의 선박왕 린도세이는 어렸을 때 매우 가난한 소년이었다.그는 열 네 살 되던 해 부모와 헤어진 후 부두에 나가 잡일을 하다가 배에 올라 심부름 을 했다.

그는 맡겨진 일에 최선을 다했다.

가진 것이라고는 성실과 정직 그 리고 미래에 대한 찬란한 희망뿐이었다.스물 세 살 되던 해 마침내 그는 자 기 배를 가지게 되었고 후에 선박왕까지 되었다.그는 사람들이 성공비결을 물었을 때 제가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고자 할 때는 먼저 그를 도와주었 습니다라고 대답했다. 960924

 

896------------------------------------------------

 

영원한 안식

 

고향을 찾아가는 민족대이동에서 근원적인 의미가 몇가지 있다.

인간 은 하늘나라를 그리워하는 귀소본능이 있다.인간은 이 땅에서의 삶이 끝나 는 날 영원한 세계 혹은 영벌의 세계로 간다.

고향을 생각하면 가는 길이 멀고 힘들며 지체되어도 즐겁듯 하늘나라를 생각하면 광야같은 인생길이 소망이 있고 즐겁다.

고향에서 따뜻하게 맞아주는 부모가 있듯 하늘나 라에서도 하나님 아버지께서 맞아 주신다.

고향에 가면 안식이 있듯 하늘나라에서는 영원한 안식이 있다 960925

 

897------------------------------------------------

 

두가지 사랑

 

톨스토이의 북두칠성은 가뭄이 심하던 때 한 소녀가 병든 어머니에게 물을 구해 주는 이야기.소녀는 꿈 속에서 노인을 만나 물을 얻고 귀가하던 중 목마른 개와 나그네에게 물을 나누어 주게 되고 표주박이 은과 금으로 변하는 것을 본다.나중에 어머니에게 그 물을 주었을 때 물은 금강석이 되 어 하늘에 올라가 북두칠성이 된다.톨스토이는 말한다.인간은 사랑에 의 해 살고 있다.그러나 자기에 대한 사랑은 죽음의 시초가 되고 이웃과 하나 님에 대한 사랑은 삶의 시초가 된다960930

 

 

898------------------------------------------------

 

참사랑 향기

 

아라비아의 한 나그네가 사막에서 맑은 샘물을 발견했다.

그는 이 맑고 향 기로운 물을 임금님께 바치려고 가죽주머니에 담았다.그러나 궁전에 도착했 을 때는 물이 썩어서 마실 수가 없었다.임금님은 나그네의 정성을 생각해 썩은 물을 혀끝에 대며 말했다.

 

내가 지금 맛보고 있는 것은 물이 아니라 너의 사랑과 충성이다.네게 후한 상을 내리겠다』 「사랑이란 겉으로 나 타나는 형태가 아니다.참사랑이란 동기가 순수한 사랑을 뜻한다.조작된 의도가 첨가된 사랑은 향기를 잃는다. 960821

 

899------------------------------------------------

 

뜻을 맞춰라

 

허드슨 테일러는 중국선교에 일생을 바친 영국선교사였다.그는 사람들로부 터 당신은 어떻게 일생을 사역자로 보낼 수 있었습니까그러면서도 행 복한 비결은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을 받을 때마다 이렇게 대답했다.

제 헌신과 행복의 비결은 하루를 어떻게 시작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연주자는 음악회가 시작되기 전 악기를 조율합니다.음악회가 끝난 뒤 조율한다면 어 리석은 사람이겠지요.저는 아침에 일어나면 하나님의 뜻과 맞추는 일부터 합니다.그러면 인생이 보람있지요960827

 

900-----------------------------------------------

 

경배받는 성공의 수단들

 

현대인들이 내세우는 성공 제1법칙은"할 수 있다고 믿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것으로 인간을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하며성공을 지배하는 신으로 본다. 또한 성공의 조건을 갖추기만 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전제를 가지고 성공을 가져오는 그 모든 수단들을 신성시한다. 쟈크 엘룰은"물질적인 힘을 키우는 수단들만이 의기양양하게 고조되고 있으며, 이 논리가 모든 영역을 지배한다"고 말한다. 그러나 이것은 신념이지 신앙이 아니다. 오히려 신앙에 의해 정복되어야 할 장애물이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의 성공의 제1법칙은"내가 무엇을 하면 성공을 한다"는 고정관념을 깨는 것이다. 하나님은 성공의 수단들에만 집착하고 우상시하는 자들에게 은혜를 베풀지 않는다. 그리스도인들은 성공의 출발점을 수단과 관계 없이 하나님과 관련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성공은 하나님의 인격적인 영역이라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 그 동안 수단에 의해 지배되어온 성공 논리는 하나님의 주권을 회복하는 방식으로 바뀌어야 한다. 더 이상 그리스도인은 성공이 세상적인 수단에 의해 결정된다는 파렴치한 무신론을 용납해서는 안된다. 성공의 주체는 오직 하나님이시다. 수단을 신성시하 거나 절대시하고 수단을 키 우는 데 영적인 힘을 사용하는 것은 가장 무서운 범죄 행위이다.

 

그리스도인의 성공 방정식 / 김점옥

 

901------------------------------------------------

 

무엇에 시간을 허비하나요?

 

왕을 위하여 평생을 바친 신하 한 명이 죽어 가고 있었다. 왕은 죽기 전에 그를 만나러 갔다. 죽어가는 신하에게 왕이 말했다.󰡒, 내 친구. 자네가 충성스럽게 나를 받들었으니 뭔가 보답하고 싶은데, 원하는 게 있나? 무엇이든 들어주겠네.󰡓 그가 대답했다.󰡒, 전하. 전하께 받고 싶은 게 딱 하나 있습죠.󰡓󰡒무언가?󰡓󰡒하루만 더 살게 해주십시오. 단 하루만.󰡓 왕은 난감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어쩌나. 내가 이 지구상에서 가장 강력한 왕들 중의 한 명이지만 자네가 요청하는 것은 내 힘으로는 할 수 없는 일이네. 오직 하나님만이 삶의 선물을 주시고 유지하실 수 있다네.󰡓 신하가 깊은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그렇다면 속세의 왕을 모시느라 시간을 허비하지 말고 하나님을 모시는 데 더 많은 시간을 보냈어야 하는 건데 제가 무척 어리석었군요.󰡓 사람은 누구나 행복하고 영원한 삶을 바라지만 죽음 앞에서는 그 소망이 무참히 무너지고 만다. 그러나 덧없는 이 세상의 삶에 희망을 주시는 분이 계신다. 바로 죽음의 세계까지도 지배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시다. 우리는 바쁘다는 핑계로 그 분을 멀리할 때가 있다. 그러나 세속의 일에 더 관심을 두기보다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며 하나님의 자녀로서 올바르게 살 때,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될 것이다.

 

배꼽 없는 사람은? / 권상혁 엮음

 

902------------------------------------------------

 

인생을 망하게 하는 잘못된 에너지

 

질투란 인간이 가진 가능성을 제한시켜 버리는 죄악입니다. 우리는 일단 질투에 사로잡히게 되면 더 이상 자신의 장점을 발휘하지 못합니다. 질투는 우리의 일상적인 삶, 정상적인 생활을 다 빼앗아갑니다. 한 걸음 더 나아가서 질투는 우리 자신을 완전히 파괴시키는 죄악입니다. 질투의 영을 극복하려면 이웃을 축복할 줄 아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이웃을 칭찬할 줄 아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질투하지 않겠다󰡑고 결심하는 것만 가지고는 안됩니다. 적극적으로 이웃을 칭찬하고 축복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안토니오 살리에르가 그렇게도 모차르트를 질투한 반면, 모차르트는 자신의 후배인 베토벤을 질투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이 사람을 주목해서 보라. 그는 세계 음악사에 남을 놀라운 인물이 될 것이다󰡓라고 말해서 베토벤을 세워 주었습니다. 얼마나 좋은 태도입니까? 또 독일의 유명한 작곡가 슈만도 아주 탁월한 재능을 가진 후배 작곡가 브람스를 만났을 때 슈만은 이 후배를 칭찬하고 격려할 뿐만 아니라 그를 데뷔시키기 위해 많은 애를 씁니다. 그래서 슈만이 노후에 정신병으로 고통스러운 여생을 보내게 될 때, 브람스는 슈만의 남은 생을 책임지고 마지막까지 돕는 아름다운 우정을 보여줍니다. 얼마나 멋진 인생입니까? 우리도 그렇게 살 수는 없을까요?

 

회개행전 / 이동원

 

903------------------------------------------------

 

하나님의 뜻 알기

 

그리스도인으로서 우리는 무엇이 하나님의 뜻인가 고민할 때가 많이 있다. 하나님의 구체적인 인도를 받기 원하는 것은 그리스도인에게 있어 삶의 근본적인 자세이다. 조지 뮬러는 하나님의 뜻을 아는 6가지 단계를 소개한다. 첫째, 어떤 문제가 있을 때 그 문제에 관한 나의 의사가 있지 않도록 마음을 비우려고 노력한다. 둘째, 결과에 대해서는 나의 감정이나 이상을 개입시키지 않도록 노력한다. 셋째, 성령께서 나를 인도하시고자 하는 방향을 깨달으려고 노력한다. 넷째, 주변 상황을 고려한다. 종종 상황과 말씀과 성령이 서로 연결되어 하나님의 뜻을 밝혀준다. 다섯째, 기도하는 가운데 하나님의 뜻을 내게 보여주시기를 간구한다. 여섯째, 앞에 열거한 대로 하나님께로 향한 기도를 통하고, 성경 말씀과 묵상을 통한 뒤에 심사 숙고하여 다다르게 된 결론에 따라 행한다. 이때 내 마음에 평안이 따르면, 두세 번 더 기도한 다음 진행한다. 죠지 트루엣은 이런 말을 했다.󰡒인간이 가질 수 있는 가장 위대한 지식은 하나님의 뜻을 아는 것이며, 인간이 행할 수 있는 가장 위대한 업적은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삶은 비록 역경이 있다 할지라도 영원한 행복과 풍요로움이 보장되어 있다. 매일 매순간의 삶 가운데 우리의 무릎을 꿇고 주님의 뜻을 구하자.

 

24시간 그리스도인 / 홍영기

 

904------------------------------------------------

 

나에게 있어 예수님은?

 

이 글이 나의 영혼을 너무나 감동했기에 당신에게 이것을 꼭 알려주고 싶습니다. 󰡒그리스도는 우리의 길, 우리는 그 분 안에서 걷습니다. 그 분은 우리의 진리, 우리는 그 분을 포용합니다. 그 분은 우리의 생명, 우리는 그 분 안에서 삽니다. 그 분은 우리의 주인, 우리는 그 분의 다스림을 원합니다. 그 분은 우리의 주권자, 우리는 그 분을 섬김니다. 그 분은 우리의 선생, 구원의 길을 가르치십니다. 그 분은 우리의 예언자, 미래를 보이십니다. 그 분은 우리의 변호자, 항상 살아서 중보하십니다. 그 분은 우리의 구원자, 끝까지 우리를 구원하십니다. 그 분은 우리의 뿌리, 우리는 그 분에게서 자라납니다. 그 분은 우리의 양식, 우리는 그 분을 양식으로 삼습니다. 그 분은 생명의 물, 우리는 목을 축입니다. 그 분은 가장 아름다우신 분, 가장 높여 찬미합니다. 그 분은󰡐아버지의 영광󰡑의 광채시며 하나님 형상이시니, 우리는 그 분을 닮기를 열망합니다. 그 분은 만물을 붙드시니, 우리는 그 분 안에 안식합니다. 그 분은 우리의 거룩함, 우리는 그 분에게서 힘을 얻습니다. 그 분은 우리의 친구, 우리의 모든 필요를 채우십니다. 그 분은 우리의 형제, 고난 중에 우리를 격려하십니다. 󰡓

 

아직도 하나님의 사랑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 D. L. 무디

 

905------------------------------------------------

 

변화를 위해 부름받은 우리

 

변화를 일으키는 사람들은 종종 자신들보다 더 커다란 명분에 그들의 삶과 힘을 헌신하는 길을 택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리고 그들은 인생의 여정에서 즐거움을 발견할 수 있는 방법을 찾습니다. 변화를 일으키는 사람들은 종종 그들이 하는 일에도 열심을 보입니다. 변화를 일으키는 데에 더욱 유능한 사람이 되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는 각자가 결정해야만 합니다. 1917년에 제임스 몽고메리 플래그라는 한 남자가 미 육군을 모집하는 징집 포스터를 그렸습니다. 거기에는 샘 아저씨가 흩날리는 하얀 머리카락 위로 반듯한 모자를 쓴 준엄한 얼굴을 하고서 포스터를 바라보고 있는 사람에게 곧장 손가락을 찌르고 있습니다. 그림의 아래쪽에는 다음과 같은 글귀가 있습니다.󰡒미 육군을 위하여 나에게는 당신이 필요합니다.󰡓 역사를 이어 내려오면서 하나님은 그분을 위하여 변화를 일으켜온 사람들의 대열에 동참하라고 우리를 초청하고 계십니다. 하나님의 군사 대열에서 기꺼이 배우고 봉사하려 하는 사람들은 누구나 변화를 일으키는 사람이 될 것입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징집 포스터에 어떻게 반응하는가에 따라서 전적으로결정됩니다. 하나님은 바로 당신이 변화를 일으키는 사람이 되기를 원하십니다!

 

당신도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 / 게리 R. 콜린스

 

906------------------------------------------------

 

한 데 모이십시오

 

기상 나팔소리가 들리면 모든 병사들이 막사에서 나와 한 자리에 모입니다. 기상 나팔은 개별적 행동을 지시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영적인 기상 나팔도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울려퍼지게 하려면 개별 행동을 해서는 안됩니다. 당신이 기도하고 원수의 요새를 빼앗을 때 다른 사람들과 행동을 같이 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그들을 위해 기도하고 또 그들이 당신을 위해 기도하게 됩니다. 감리교의 창시자였던 요한 웨슬레는 18세기 영국을 변화시킨 감리교 운동의 능력에는 두 가지 비결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그 첫째는 새벽 기도회였고, 둘째는 사람들이 말씀 안에서 서로서로 권면하고 격려한 구역 예배였습니다. 그리스도의 몸은 바로󰡒우리󰡓입니다. 그리스도의 몸은 우리 모두를 필요로 합니다. 그리고 그리스도의 몸은 같은 군대 내에서 서로 협력하여 일하는 부대로 소집된 우리를 필요로 합니다. 또한 온전히 깨어 마음의 자세를 갖추고 영적인 자세로 준비되어 있으며 서로 격려하고 서로 북돋아주는 동료 투사로 소집된 우리를 필요로 합니다. 잠에서 깨어나십시오! 지금은 우리가 하나님을 위하여 자세를 갖추며, 준비하고, 함께 출발할 때입니다.

 

영적 전쟁과 그리스도의 무기 / 래리 리

 

907------------------------------------------------

 

󰡐우리󰡑라는 의식

 

아이맥스는 몇 년 전에󰡐푸른 행성󰡑이라는 짧은 영화를 우주 왕복선에서 제작했습니다. 이 영화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것은, 우주 비행사들만 볼 수 있었던 지구를 우리도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저 것 좀 봐! 저기가 바로 우리가 사는 곳이고 일하는 곳이고 우리 가족이 있는 곳이구나. 저기가 우리 고향이야. 정말 아름답지 않아?󰡓 이렇게 우리의 고향인 아름답고 위엄 있고 푸른 행성을 볼 때, 갑자기󰡐우리󰡑라는 말이 완전히 새롭게 다가오게 됩니다. 우주 왕복선에서 지구를 보면, 사람들 사이에서 증오와 폭력과 전쟁과 압제와 굶주림과 파괴를 낳는 그 많은 차이점들이 우스꽝스러워집니다. 우주 왕복선의 거리를 갖고 보면, 우리가 같은 고향의 사람들이고 서로에게 속해 있다는 사실과 지금뿐 아니라 먼 미래에도 이곳에 살기 위해서는 우리의 아름다운 푸른 행성을 함께 돌보아야 한다는 사실이 수정처럼 맑고 분명해집니다. 예수님이 오래 전에 말씀하신 것처럼 우리는 참으로 형제이며 자매입니다. 우리는 모두 아주 연약한 존재로 태어나서 아주 연약한 존재로 죽습니다. 우리 고향을 멀리서 바라볼 때, 우리가 한 분이신 하나님의 자녀인 동시에 서로 형제와 자매라는 깊은 깨달음을 가지고 살다가 죽을 수 있으며, 서로를 진실하게 돌볼 수 있을 것입니다.

 

죽음, 가장 큰 선물 / 헨리 나웬

 

908-----------------------------------------------

 

지도자가 되려면

 

사무엘 로간 브렝글은 구세군의 위대한 지도자 중 한 사람이었다. 순전한 영적 능력을 소유할 뿐 아니라 학자였던 그는 도덕적인 언어로 영적인 권위와 리더쉽의 길을 설명하였다.󰡒지도권이란 승진에 의해 획득되는 것이 아니라 많은 기도와 눈물로 얻어지는 것이다. 죄를 고백하고 하나님 앞에서 충분히 자기의 마음을 살피고, 자신을 포기하고, 모든 우상에게서 떠나는 용기 있는 결단을 내리고, 용감하게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타협하지 않으며, 불평 없이 십자가를 지고, 영원히 십자가에 못박히신 예수님을 흔들림 없이 바라봄으로 성취되는 것이다. 또한 우리 자신들을 위해 위대한 일을 구함으로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바울처럼 우리에게 유익한 것일지라도 그리스도를 위해 해로 여길 때 얻어지는 것이다. 이는 실로 커다란 대가이지만 참된 영적 지도자, 곧 하늘과 땅과 음부조차도 그의 권세를 알고 인정하는 그런 지도자가 되려면 반드시 치러야 할 대가이다.󰡓 이런 사람이야말로 하나님께서 찾고 있는 사람이며 이런 사람들을 위해 하나님께서는 스스로를 분명하게 나타내신다(대하 16:9). 하나님께서는 공공연하게 어떤 사람을 명예롭게 하시기 전에, 먼저 개인적으로 지도자가 되기 위한 하나님의 조건들을 만족시킬 것을 요구하신다.

 

영적 지도력 / J. O. 샌더

 

909------------------------------------------------

 

자신을 단념하라

 

자신에 대하여 더 이상 관심을 갖지 않다면 어떻게 되겠는가? 하나님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할 것이다. 그리고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진다. 만약 아직도 자기에 대한 관심이 남아 이에 대해 불평한다면 충분한 희생을 하지 않은 것이다. 생각과 행동의 오래된 습관이 당장 없어지지는 않는다. 그럴 때 중얼거리기 시작한다.󰡒나는 그런 취급을 받을 이유가 없어! 그런 험담은 거짓이며 공평하지 않아! 친구가 나를 파멸시키고 있어! 나는 모든 것을 잃었어! 아무도 나를 위로하지 않아! 하나님이 나를 너무 심하게 벌하고 계셔! 선한 사람에게서 어떤 도움을 기대했지만 그들은 나를 거들떠보지도 않았어! 하나님은 나를 버리셨어 !󰡓 그대는 하나님의 뜻 외에 다른 것을 구하는가? 그대는 하나님께 속했는가, 자신에게 속했는가? 그대 안에 있는 비참한 자신을 단념하라. 모든 끈을 끊으라. 당신은 이제 제사드리는 일에 착수했다. 당신의 두 마리 비둘기가 하나님께 드려질 다른 방법은 없다. 오 예수님, 하나님과 함께 하기 위해 저를 드립니다. 저를 완전히 포기할 수 있도록 용기를 주소서. 제가 드릴 수 있는 그 어떤 제물도 저를 구속하지 못합니다. 저는 십자가에 죽기까지 제 자신을 드려야 합니다. 주님 안에서 우리 자신을 잃어버려야 합니다.

 

날마다 예수님 마음 가까이 / 버나드 뱅글리 편집

 

910------------------------------------------------

 

진정한 헌신

 

그리스도인의 삶은 하나님께 헌신된 삶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바울은 구원을 받음과 동시에 헌신했습니다. 그런가 하면 어떤 분은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믿으면서도 상당한 기간이 지나서야 헌신의 삶을 삽니다. 또한 어떤 분은 그리스도를 구주로 시인을 하면서도 주님께 헌신되지 못한 삶을 살다가 일생을 마칩니다. 어떤 사람이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믿고 구원받았을 때, 그를 굳세게 세우기 위해 필요한 것이 헌신입니다. 그러나 주님께 나오는 그 자체가 하나님께 큰 호의를 베푸는 것으로 오해하는 수가 있습니다. 내가 그리스도인이 된 것이 기독교의 큰 영광인 양 또는 기독교에 큰 기여라도 한 것인 양 오해하는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복음은 비록 그가 왕일지라도 그의 왕관을 주님 앞에 내려놓고 낮은 자리에 처하게 합니다. 복음의 참 된 의미를 깨닫게 되면 나의 구원이 하나님의 은혜임을 깨닫게 됩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긍휼에 감사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주님의 발 앞에 모든 것을 다 내려놓고 헌신할 수밖에 없습니다. 주님의 사랑에 붙들린 바 되면 그분께 자기 자신을 드릴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의 사랑을 경험하지 않고, 그리스도의 사랑에 감동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진정한 헌신이란 있을 수 없습니다.

 

빚어 만들어 쓰시옵소서 / 김우생

 

911------------------------------------------------

 

1백 마리와 은 1백 닢

 

어떤 사람이 병이 들어 죽게 되었다. 그는 기도하기를󰡒만일 내 병을 낫게만 해주신다면 소 100마리를 제물로 드리겠습니다󰡓라고 서원했다. 그러나 그는 소 100마리는커녕 한 마리도 없는 가난한 사람이었다. 신은 그의 병을 낫게 해주었다. 그렇지만 그는 소 100마리를 바칠 수 없었기 때문에 떡가루를 가지고 반죽하여 장난감 소 100마리를 빚어놓고는󰡒신이여! 약속대로 소 100마리를 당신께 바치오니 받아주십시오󰡓라고 하면서 그것들을 제상 위에서 불살랐다. 그러자 이를 괘씸하게 생각한 신은 그 사람의 꿈에 나타나 이런 말을 했다.󰡒네가 약속한 소가 그런 것이라면 나는 너에게서 100마리의 소를 받은 것이 틀림없다. 너는 내일 바닷가로 나가라. 그러면 거기서 은 100닢을 볼 것이다.󰡓 자신의 거짓을 깜빡 잊어버린 그 사람은 은 100닢이라는 말에 너무 좋아서 그 다음날 바닷가로 뛰어갔다. 그런데 거기엔 해적들이 지키고 있었다. 해적들은 그 사람을 잡아 배에 싣고 다른 나라로 가서 노예로 팔아버렸다. 이때 해적들이 받은 그 사람의 몸값은 은 100닢이었다. 당신이 무엇인가 선한 일을 하겠노라고 하나님 앞에서 약속했을 때 약속된 일에 대한 권리는 당신에게서 다른 사람에게로 넘어간 것이다. 그러므로 당신이 일단 한 약속은 손해가 된다 하더라도 반드시 이행해야 한다.

 

교회사에서 골라낸 1,882가지 신앙이야기 / 기독교문사 편집부

 

912------------------------------------------------

 

선한 싸움을 싸우라

 

단호하게 싸우라. 당신의 힘으로 하지 못할 것이면, 하나님께 도움을 구하라. 대적의 수가 많다 하더라도, 당신을 붙잡고 있는 하나님의 사랑은 더욱 무한히 강하다. 당신은 절단나고 파멸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이 전쟁은 평생 지속될 것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피할 수 없는 위험에 두려움을 느끼게 된다. 그러나 하나님의 허락이 없이는 대적의 어떠한 능력이나 책략도 당신을 쓰러뜨릴 수 없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당신은 그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싸운다. 하나님은 이런 영적 전쟁을 기뻐하신다. 우리가 이 전쟁에 참여하기 원하신다. 그러나 하나님은 당신의 대적이 그 악한 궤계를 이루도록 허락하지 않으셨다. 주님은 당신 편에서 싸우신다. 이 전쟁이 당신 생애의 마지막에 끝난다 하더라도 하나님은 조만간 당신에게 승리로 관을 씌우실 것이다. 이 영적 전쟁은 피할 수 없기 때문에 싸우거나 죽거나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영혼의 대적은 완강하고 사납다. 그들과의 중재를 위한 평화는 없다. 주님, 저는 전신갑주를 입고서 영적 전쟁터로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수많은 위험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저는 준비된 것 같지 않습니다. .저를 도와주소서.

 

영적 전투 / 로렌스 스쿠폴리

 

913------------------------------------------------

 

당신도 용서하십시오

 

매일 침상으로 가기 전에 여러분은 의식 성찰을 해야 합니다. 내일 아침에 여러분이 아직 살아 있을지 모르기 때문이지요. 어떤 일로 분심이 들거나 잘못한 일이 있거든 여러분은 그것을 만회해야 합니다. 만약 여러분이 어떤 물건을 훔쳤다면 그것을 되돌려주어야 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만일 여러분이 어떤 사람에게 상처를 주었다면 화해하도록 하십시오. 그에게 직접 화해를 시도하십시오. 혹시 그렇게 할 수 없다면 적어도 하나님께󰡒죄송합니다󰡓라고 아뢰십시오. 이것은 중요합니다. 사랑하는 사람은 뉘우칠 수도 있어야 합니다.󰡒주님, 당신의 마음을 언짢게 해드렸음을 용서하십시오. 다시는 그리하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고백할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죄에서 벗어난 자유로움! 이것이 깨끗한 마음을 가능하게 합니다. 우리가 다른 이를 용서하지 못한다면 어떻게 감히 하나님께 용서를 청할 수 있겠습니까? 당신이 진정 깨끗한 마음으로 회개한다면 하나님 면전에서 죄 사함을 받을 것입니다. 당신에게 상처를 준 사람들을 용서할 수 있도록, 당신이 싫어하는 사람들을 용서할 수 있도록 기도하십시오. 당신이 다른 이들로부터 용서를 받은 것과 같이 당신도 용서하십시오.

 

마더 테레사 / 모든 것은 기도에서 시작됩니다

 

914------------------------------------------------

 

오직 은혜

 

하이든은 오랜 시간 동안 심혈을 기울여 <천지창조>를 작곡했습니다. 그런데 불행하게도 연주회를 바로 앞두고 그만 병이 들고 말았습니다. 지휘를 못할 만큼 거동하기가 힘들었습니다. 천지창조는 다른 지휘자에 의해서 연주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이든은 그저 연주회장 한 쪽에서 지켜볼 따름이었습니다. 그 장엄한 연주와 선율에 너무나도 감격한 청중들은 곡이 끝난 후 일제히 기립 박수를 쳤습니다. 이때 지휘자는 󰡒모두 앉으십시오. 이 귀한 곡을 작곡하신 분은 바로 하이든 선생님이십니다. 그 분께서 지금 저기에 앉아계십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청중들은 하이든을 향하여 다시 열렬한 갈채를 보내며 존경을 표했습니다. 그는 공손하게 말했습니다.󰡒아닙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내게 이 곡을 작곡할 수 있도록 은혜를 주신 것입니다. 우리 모두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시다.󰡓 교만한 사람은 99퍼센트가 내 노력이고 1퍼센트만 하나님의 은혜라고 착각합니다. 오늘도 하나님은 우리를 선하게 인도하십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우리에게 늘 있습니다. 오직 은혜, 그것이 바로 크리스천의 생각입니다. 행복은 세계관에 달려있습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우리에게 있습니다. 성령님의 인도하심이 오늘도 우리에게 있습니다. 우리 가장 가까이 계셔서 우리에게 함께하십니다.

 

정명식 / 세미꼴 이야기

 

915------------------------------------------------

 

함께 장벽을 부수는 공동체

 

우리는 함께 장벽을 부수고 함께 상처에 노출되며 함께 하나가 되도록 부름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독특성과 개인적인 은사들과 창조성이 말살되는 것이 아니라, 좀 더 활발해지고 고양되는 연합을 향해 거듭나기 위해서 모든 이기적인 힘들은 죽어야 합니다. 공동체는 돌보는 것, 즉 사람들을 돌보는 것을 의미합니다. 디트리히 본회퍼는,󰡒공동체를 사랑하는 사람은 공동체를 죽이고, 형제를 사랑하는 사람은 공동체를 세웁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공동체 안에서 사람들을 우리가 원하는 모습이 아니라 자신들의 상처와 은사를 가진 있는 모습 그대로 사랑하도록 부름을 받았습니다. 공동체는 사람들을 배려해주고 그들이 자라도록 돕는 것을 의미합니다. 공동체는 또한 우리도 자랄 수 있도록 사람들에게서 우리가 받는 것을 의미합니다. 공동체는 서로에게 자유를 줍니다. 공동체는 서로에게 신뢰를 줍니다. 공동체는 강한 지지와 도전을 줍니다. 일단 우리가 공동체 안에 있으면 형제와 자매들이 우리에게 보내집니다. 우리를 화나게 하는 사람도 있고 우리가 좋아하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공동체는 각 사람을 모두 돌보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와 다른 사람들에게 가까이 다가가고, 심지어 우리에게 골칫거리인 그들을 환영하고 그들을 경청할 때 성장이 있을 것입니다.

 

희망의 공동체 / 장 바니에

 

916------------------------------------------------

 

보이지 않는 하나님

 

프랭클 박사는󰡐인생󰡑을 이런 예화를 들어서 설명합니다.󰡒인간은 무대 위에 서 있는 배우와 같이 일단 태어나면 죽을 때까지 그 무대 위에 있게 된다. 객석의 조명은 컴컴하다. 무대 위에 일단 올라서면 관중은 보이지 않지만 한 개의 검은 구멍만 보인다. 그 구멍으로부터 나오는 소리를 듣거나 그 구멍이 무엇인지 알 수 없다. 그러나 그 구멍 안에 인간을 심판하는 어떤 존재가 있다는 사실은 아주 잘 알 수 있다. 그 사실은 인간에게 위로가 되며 활기를 불어넣어줄 수도 있을 뿐 아니라, 동기를 부여해주고 인도자가 되어준다. 그 사실은 무대 위의 인간의 행동을 결정해주게 된다. 무대 위의 배우가 그 검은 구멍 속의 그 어떤 존재를 기쁘게 해드릴 것을 결심하는 순간 그 배우도 모르는 사이에 연극은 끝이 난다. 박수가 쏟아진다. 그리고 조명등에 불이 들어오고 마침내 청중들의 얼굴을 본다.󰡓 그 무대 위의 배우는 우리이며 구멍 안에는 하나님이 계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절제하게 되고, 근신하게 되고, 동기를 부여받고, 그리고 용기를 얻게 되는 것입니다. 검은 구멍 속을 자세히 들여다 보십시오. 당신을 사랑하고 격려하고 계시는 그리스도를 발견할 것입니다. 그 분께서는 당신의 실패를 열매맺는 경험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능력을 주실 것입니다.

 

신발 속의 모래 / 배굉호

 

917------------------------------------------------

 

역경, 또 하나의 선한 역사

 

영적으로 미숙한 상태에 머물러 있는 것은 언젠가 신앙을 버릴 위험 가운데 있는 것이다. 그리고 하나님의 방법이 아닌 세계관이나 그 밖의 다른 인생관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오랫동안 거짓에 속아 살면서󰡐행복한󰡑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관점에서 볼 때, 영적 성장은 우리의 영적인 만족만 아니라, 우리의 전체적인 행복을 위해서도 불가피한 것이다. 또한 지속적인 영적 성장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우리의 삶에 대한 그 분의 목적과 부합하게 하시는 수단이 되기도 한다. 때때로 역경은 우리의 영적 성장을 위한 하나님의 가장 효과적인 도구가 된다. 영적 성장의 정도는 우리가 고난을 얼마나 성공적으로 극복하느냐에 달려 있다. 영적 성장에 전혀 무관심한 그리스도인은 시련에 처할 때 많은 어려움을 겪는다. 그리고 그들은 그때마다 하나님을 원망하고 독한 마음을 품기도 한다. 그러나 우리가 하나님께 우리의 우선 순위를 정하시도록 허락한다면, 우리는 역경을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행하고 계신 것들 가운데 없어서는 안될 필수적인 것으로 간주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역경이 더욱 큰 기쁨과 평강의 수단이 된다는 사실 또한 인식하게 될 것이다. 왜냐하면 우리가 역경을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 가운데 또 하나의 선한 역사를 행하고 계신 것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역경을 이기는 법 / 찰스 스탠리

 

918------------------------------------------------

 

고난의 과정

 

한 형제가 해 준 이야기가 있다. 어린 소년이었을 때 아버지가 예쁜 강아지를 한 마리 사오셨다. 그는 아버지께 꼬리가 없으면 더 좋겠다고 했더니 주머니칼 하나를 주시며 강아지를 데리고 나가 칼로 꼬리를 잘라내라고 하셨다. 그러나 고통에 신음할 강아지가 불쌍해 도저히 할 수가 없었다. 그는 그래도 꼬리 없는 강아지를 가지고 싶었다. 곰곰히 생각을 하다 매일 조금씩 잘라내면 훨씬 마음 편하게 강아지 꼬리를 잘라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많은 사람들이 조금만 견디면 모든 과정이 완성되는데 그 고난을 인내로 받기를 거절한다. 결과적으로 더 늘여서 긴 고통의 과정을 선택한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온전한 임재 속에 사는 자녀가 되기까지 우리를 문제에서 구해주지 않으신다. 나에게도 실업자가 되어 일자리를 찾아다니던 때가 있었다. 그때의 좌절과 수치감은 이만저만이 아니었다.󰡒하나님, 저에게 일자리가 필요함을 아시지 않습니까? 언제까지 이렇게 찾아다녀야 합니까? 왜 좀 쉽게 빨리 일자리가 있는 곳으로 인도해주지 않으십니까?󰡓 하나님께서는 취업을 위해서 내가 아직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모든 지혜와 능력이라는 우상을 버리고 포기할 때까지 기다리셨다. 하나님께서는 여러 상황 속에 우리를 넣으시면서 자신을 의지하는 것을 온전히 포기하도록 이끄신다.

 

하나님의 임재와 기도 / 마이클 웰스

 

919------------------------------------------------

 

훨씬 큰 상급

 

하나님은 우리에게 상급을 주신다는 약속에 우리를 초대하신다. 어떤 상급을 주실지는 그 분이 결정하신다. 그 분의 결정에 우리는 만족할 것이다. 하나님 아버지를 기쁘시게 함으로써 상을 받듯이 그리스도를 기쁘시게 할 때 우리는 상급을 약속받는다. 우리가 그 분의 인정을 받기에 합당한 자로 여겨지기 위해 하는 노력은 잘못이 아니다. 모슬렘 지역의 선교사인 사무엘 줴머는 팔 일 사이에 네 살과 일곱 살 된 두 딸을 잃었다. 베란다의 가장 시원한 곳에서도 기온이 평균 41도까지 올랐고, 사역에는 열매가 거의 없으며, 좌절되는 일만 일어났다. 그러나 50년 후 그때를 돌아보며 그는󰡒그때의 순전했던 기쁨을 기억한다. 기꺼이 나는 그 모든 일을 다시 하겠다󰡓라고 고백했다. 많은 선교사들은 그리스도를 섬기는 기쁨이 모든 희생을 보상해준다는 사실을 증거한다. 파이퍼는󰡒당신이 가까이 있는 어머니의 사랑과 관심을 포기한다면 늘 함께하시는 그리스도로부터 백 배나 되는 사랑과 관심을 받게 된다. 집에서 느낄 수 있는 아늑함을 포기한다면 어느 집에서나 어느 곳에서나 시냇가에서나 나무 숲에서도 주님께 속한 위로와 안전을 백 배나 돌려받는다󰡓라고 말했다. 헌신에 주어지는 영원한 상급이 있다. 그 상급은 당신이 포기한 것보다 훨씬 큰 것이다.

 

영원한 상급 / 어윈 W. 루처

 

920------------------------------------------------

 

거지가 되십시오

 

미국의 시인 롱펠로우가 휴지를 집어들어 떠오른 시상을 적은 것이 6천 달러에 팔렸다고 한다. 휴지에 위대한 문학성이 더해진 값이었다. 피카소가 종이 쪽지에 데생을 한 것은 집 한 채의 값이 된다. 무가치한 종이에 천재의 이름이 붙어 엄청난 가치로 변한 것이다. 우리는 무가치한 인간이지만 하나님의 은혜가 가해질 때󰡐하나님의 자녀󰡑라는 엄청난 가치가 생긴다. 󰡒더 많은 은혜는 우리의 짐이 더 무거워질 때 주어집니다. / 우리의 수고가 더 커질 때 은혜의 힘도 더 커집니다. / 시험이 많을수록 하나님의 자비도 증가하고 고통이 더할수록 하나님의 은혜도 더해집니다. / 나의 인내의 창고가 가득차버리고 내 힘이 거의 막판에 달하고/ 내 자원이 고갈되어 가는 때/ 하나님의 은혜는 겨우 시작되고 있는 무렵입니다. / 하나님의 사랑에는 한도가 없습니다. / 하나님의 은혜에는 척도가 없습니다. / 하나님의 능력에는 울타리가 없습니다. / 하나님은 당신에게 무엇인가 주시고 싶어하십니다. / 하나님 앞에 거지가 되십시오. / 우리에게 하나님의 공정을 따질 자격은 전혀 없습니다. / 구할 것이 남았다면 하나님의 자비뿐입니다. 󰡓 회개란 실상 나의 결심을 아뢰는 것이 아니라 주님의 자비를 간구하는 태도이다. 용서는 오직 주님의 자비에 의한 은혜로만 가능하다. 어떠한 노력으로도 우리는 자신을 구할 수 없다. 은혜만이 구원을 이루는 길이다

 

명상록 / 최효섭

 

921------------------------------------------------

 

이길 수 있는 힘, 용서

 

1987년 어느 날, 북아일랜드의 에니스킬렌에서 폭탄 테러가 있었는데, 고든과 마리는 이곳에서 열리는 평화적인 추도예배에 참석 중이었다. 그날의 폭파로 인해 마리와 여러 민간인들이 사망했고, 예순여섯 명이 부상당했다. 그런 상황에서 고든은 보복에 반대 의사를 표시했다. 그는 BBC 방송국 기자에게 다음과 같은 말을 남겼다.󰡒저는 딸을 잃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 애를 그리워하겠지요. 그러나 저는 아무런 앙심도 품지 않습니다. 그렇게 한다고 제 딸이 다시 살아나는 것은 아니니까요. 이런 비극에 어떤 목적이 있느냐고 묻지 말아주십시오. 저도 알 수 없습니다. 다만 있다면, 하나님의 계획이 있을 뿐입니다. 이 일도 다 위대한 계획의 한 부분이지요. 언젠가 우리 부녀는 다시 만날 수 있을 겁니다.󰡓 고든이 딸의 느닷없는 죽음을 견딜 수 있었던 것은, 그의 용서하는 마음 때문이었다. 우리는 가끔은 할 수 없노라고 억지 부리고 싶은 유혹에 빠질 때가 있다.󰡒너무 어렵고 감당하기 힘들다. 그건 성자들이나 할 수 있는 일이지 나같이 죄 많은 사람에겐 해당 안돼.󰡓 또 이렇게도 말한다.󰡒그 동안 나만 너무 상처받아왔어. 내 말을 사람들이 오해만 했어. 사람들이 나를 이해해주지 않아.󰡓 그러나 일단 용서하기로 결심했다면 하나님께서 일하실 수 있도록 길을 내드려야 한다.

 

잃어버린 기술, 용서 / 요한 크리스토프 아놀드

 

922------------------------------------------------

 

다르게 보이는 용기

 

이스라엘에게 주신 하나님의 근본 명령은󰡒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지어다󰡓이다(11:44, 45). 유대인들은 그들이 다른 사람들과는 다르다는 것을 보여주는 데 두려워하지 않는다. 어느 날 오후, 한 유대인 소녀와 차를 마시러 간 일이 있었다. 그 소녀는 열 살 안팎의 나이였다. 그녀는 조금도 주저하지 않고, 율법에 허락된 음식만 먹는 것이었다. 세상 사람이 어떻게 보든 상관하지 않았다. 물론 사람들은 유대인들의 특별한 행동을 보고 그들이 유대인인 것을 쉽사리 알아낸다. 우리가 그리스도인이라는 것을 사람들은 쉽사리 알아낼 수 있을까? 그리스도인은 어떤 점에서 달라야 하는가? 첫째, 그리스도인의 다른 점은 자비에 있다. 기독교는 어린이, 부녀자, 노인, 병자, 노예들에 대한 자비심을 세계에 가져왔다. 그리스도인은 친절한 사람이다. 둘째, 그리스도인의 다른 점은 정결에 있다. 기독교는 이방 세계에 새로운 표준이 되는 순결과 충성과 정결을 가져왔다. 셋째, 그리스도인의 다른 점은 그에게 완고함이 있다는 점이다. 예수 그리스도를 주님으로 믿는 그의 믿음을 유혹할 수 없다. 넷째, 그리스도인의 다른 점은 그의 용기에 있다. 여기서 용기란 누구에게 속한 사람이며, 누구를 위해 봉사하는 사람인가를 보여주는 용기이다.

 

당신은 그리스도인입니까? / 윌리엄 바클레이

 

 

923------------------------------------------------

 

나는 고기가 아닙니다.

 

설교 준비를 하는 어느날 오후였다. 학교에서 돌아온 큰 아이가 물고기를 잡으러 개울로 나간지 3시간 정도 흘렀을까? 대문밖에서 엄마를 부르는 다급한 큰 아이의 목소리가 들렸다. 아내는 급히 밖으로 뛰어 나갔다. 곧이어 '어쩌다 이렇게 되었냐'고 다그치는 아내의 목소리가 들렸다. 무슨 영문인가 싶어 나가려는 순간 둘째 아이가 뛰어 들어와 "아빠 가위좀 주세요." 소리쳤다. 가위를 가지고 성급히 나갔다.

난생처음 낚시대로 고기를 잡으러 가는 큰아이에게 '바늘을 조심하라'고 신신당부를 하였었다. 그런데 눈앞에 걱정했던 일이 벌어진 것이 아닌가? 큰 아이 낚시바늘에 동네 여자 아이의 손이 끼어져 있었다. 그들은 그 상태로 약 100미터 정도의 거리를 울며불며 걸어왔던 것이다. 낚시바늘에 손이 낀 아이는 아프다고 울면서 소리를 지렀다. 가위로 낚시줄을 끊고 이리저리 바늘을 빼어보려고 시도해 보았으나 쉽사리 빠지지 않았다. 아내는 옆에서 병원에 데려가는 것이 좋겠다고 하였다. '병원'이라는 말에 아이는 이내 겁을 먹고 더욱 소리를 지르며 울었다. 아이의 마음을 안정시켜야 되겠다는 생각에 큰아이를 향해 "고기를 잡아오라고 하였더니만 고기는 잡지 않고 왠 사람을 잡아 왔노?" 그 말에 아이 웃자 아내는 한마디 더 보탰다. "하나님이 우리집에 딸이 없는 것을 아시고 ''이를 보내주셨구나?' 그래 우리집에서 같이 살자." 그때에 비로소 아이는 안정을 찿은 듯 웃으면서 말했다. "용기는 아무 잘못이 없어요. 용기가 그런 것이 아니라 뒤따라 오던 아이가 밀어서 그런거예요. 그러니 용기를 너무 나무라지 마세요." 아픈가운데서도 용기를 위해주는 봄이의 마음이 참으로 예쁘고 귀하게 생각되었다. 병원에 도착하여 바늘은 쉽게 뺄 수 있었다.

아빠로써 큰 아이에게 당부하고 싶다.

"너의 그 노하우(?)로 주님이 명령하신 사람낚는 어부가 되라".

 

신인범목사(여명교회담임목사)

 

924------------------------------------------------

 

당신이 주지목사인교!

 

심방은 목양의 생활 중에 중요한 부분임에 틀림이 없다. 심방하면 지금도 잊을 수 없는 기억에 남는 한 할머니가 있다. 몇 년전의 일이다. 필자는 경기도에 있는 '한 교회'에 부목사로 사역을 한 적이 있었는데 하루는 교회에 새가족으로 등록한 가정에 심방을 가게 되었다. 우리 일행은 그 가정에 도착해서 아파트 초인종을 눌렀다. '딩동 딩동' '누구세요' '교회에서 심방 왔습니다.' 집안에서 '잠시만 기다리세요'하는 소리가 들리더니 잠시 후에 아파트 문이 열렸다. 우리는 젊은 부부가 사는 집이라 부인이 심방을 받으리라 기대하였는데 웬 할머니가 문을 열어 주셨다. 직감적으로 '이 분이 시어머니구나' 생각이 들었다. 우리 일행은 문 앞에서 할머니에게 정중히 인사를 하고 할머니 안내에 따라 거실에 앉았다. "할머니 안녕하세요. 저는 이 지역을 담당하는 목사입니다. 그리고 이분은 전도사님이시고요." 인사를 받으신 할머니는 근엄한 표정을 지으시며 " 참으로 젊으신 분이 큰 교회 주지 목사님으로 계시는 군요? 참으로 훌륭합니다." 하셨다. 주지목사라는 말에 우리는 웃음을 참지 못하고 한바탕 웃었다. " 할머니 저는 주지목사가 아니고 담임목사를 도와주는 새끼목사입니다.(일명 부목사)"라는 필자의 말에 이번에는 할머니와 함께 또다시 웃음보를 터뜨리고 말았다. 할머니와 대화를 나누면서 왜 '주지목사'라는 호칭을 사용하셨는지 배경을 알 수 있었다. 할머니는 오랫동안 절에 다니셨던 분이라 '주지'라는 호칭이 익숙하여 자신도 모르게 목사에게도 그 호칭을 사용하고 만 것이다.

할머니는 예수 믿는 며느리를 맞아 들인후 가정의 평화를 위해 개종을 하셨다고 말씀하시면서 예수를 믿어보니 참으로 마음과 육신이 평안하다고 고백하셨다. 또한 얼마나 입에 침이 마르도록 예수 믿는 며느리를 칭찬하는지 옆에 있는 우리들도 마음이 흐뭇하였다. 뿐만 아니라 시종일관 사랑과 기쁨을 느낄 수 있는 은혜로운 자리였다.

"할머니! 교회에서는 주지목사라고 부르지 않고 담임목사라고 한답니다. 아시겠죠?"

 

신인범 목사(여명교회 담임목사)

 

925------------------------------------------------

 

과분한 은총

 

구속은 영원한 사랑의 과분한 은총이다. 예수님이 그 일을 치르셨다. 인간이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스스로 충족될 수 있다고 속이려 드는 헛된 수고를 멈추고 그리스도의 완전한 사역을 확언하는 것이다. 그리고 단순한 신앙에 의해 구세주의 생명이 자신에게 부어지는 일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린컨셔(영국 동해안에 위치한 주)의 유명한 마을에서 온 테니슨(영국 시인)의 편지들 가운데 하나에서, 그는 두 명의 신실한 감리교인 집에 머문 일을 말하고 있었다. 그 집에 도착하였을 때, 그는 자신을 초대한 여주인에게 뭐 좀 새로운 소식이 있는지를 물어보았다. 그녀는 이렇게 대답했다. 󰡒그럼요, 테니슨 씨. 내가 알고 있는 유일한 소식은 그리스도가 모든 이들을 위해 죽으셨다는 것입니다.󰡓 대답에 다소 놀라며 그 유명한 시인은 다음과 같이 답변했다. 󰡒, 오랫동안 전해내려온 그 소식이야 좋은 소식이고 여전히 새로운 소식이지요.󰡓 참으로 그 소식은 결코 낡지 않은, 영원히 낡지 않을 소식이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면 멸망치 않고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시는 무한한 영광의 주님이신 하나님을 생각하라. 참으로 놀라운 일 아닌가! 이 형언하기 어려운 은혜의 기적! 하나님은 세상을 위하여 구속을 이루셨다.

 

천상의 노래 / 로버트 콜만

 

 

926------------------------------------------------

 

조율되지 않은 악기의 소리

 

잘 조율되어진 악기 소리와 잘 조율되지 못한 악기 소리는 엄청난 차이를 나타낸다. 미국의 사회학자 폴 딜레이드 박사는 말하기를 󰡒하나님이 창조하신 우주는 장엄한 음악을 연주하는 대 오케스트라단과 같으며 인간 사회는 사람이라는 악기들로 연주되는 조화와 사랑과 믿음의 연주장이다󰡓라는 말을 했다. 우리는 모두가 각각의 특색을 가지고 있는 좋은 인간 악기들이 되어야 하겠는데 이것을 위해 조율사의 도움이 필요하다. 잘 조율된 악기와 같이 자기 자신이 잘 조율되어 있는 사람은 세 가지의 소리를 내는 사람들이다. 첫째는 듣는 사람을 감화시키는 소리를 내게 되며, 둘째는 다른 사람에게 방해가 되지 않도록 하는데 이는 조화를 잘 이루는 소리를 내는 것이며, 셋째는 잘 조율된 악기가 대중 앞에서 연주용으로 쓰여지는 것처럼 많은 사람들에게 사용되어지는 일이다. 슈바이처 박사는 시간이 나는 대로 전자 올겐을 연주하면서 고달픈 봉사자의 삶 속에서 힘과 용기를 얻었는데 UPI 통신의 한 기자가 인터뷰를 하면서 왜 전자 올겐을 그처럼 많이 연주하느냐고 묻자 󰡒내 삶이 본래의 목적에서 탈선하지 않기 위해서요. 이 올겐은 정확하게 자기의 소리들을 내지 않습니까?󰡓라고 대답했다. 예수님은 만민을 감동시키신 사랑과 믿음의 연주자로서 제일 완벽하게 사랑의 삶을 조율하신 분이시다.

 

내 잔을 비워 남의 잔을 채우는 사랑 / 김동수

 

927------------------------------------------------

 

물이 바다 덮음같이

 

인도에서 복음을 전하던 89세의 할아버지 선교사가 뇌일혈로 쓰러져 미국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러나 이 할아버지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걸을 수 있으리라는 믿음을 가지고 온전히 기도했고 다시 일어나 인도로 돌아가 복음을 전하게 되었습니다. 이 사람이 바로 인도의 성자라 불리는 스탠리 존스입니다. 넬 마리라는 사람은 스탠리 존스의 전기에서 이렇게 적었습니다. 󰡒그는 하나님께서 마침표를 찍으실 때까지 자신이 결코 쉼표를 찍지 않았다. 그의 고향은 미국도, 인도도 아니었고, 오직 예수 그리스도였다.󰡓 하나님께서 마침표를 찍으실 때까지 그는 결코 쉼표를 찍지 않았습니다. 그는 비록 미국에서 태어났고, 대부분 인도에서 살았지만, 그 어디에도 그의 마음을 둔 적이 없었습니다. 오직 그는 예수 그리스도 그분의 품 속에서 살았습니다. 우리는 얼마 안 있어서 이 세상을 떠나게 될 것입니다. 어디에 소망을 두고 계십니까? 온 세상 모든 민족과 모든 육체가 하나님의 영광을 보는 세상, 물이 바다를 덮음같이 주의 영광이 온 세상에 가득한 그런 세상을 꿈꿀 수는 없겠습니까? 온 세상이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부르며 거룩한 승리를 축하하는 그런 함성을 듣는 꿈을 가지십시오. 세상으로 나아가십시오. 그리고 전하십시오. 온 세상이 여호와의 영광을 바라보며 기뻐하는 날이 오기까지.

 

하나님만이 희망이다 / 서정오

 

 

928------------------------------------------------

 

훌륭한 사서

 

평소에 국회 도서관의 귀중한 가치에 대해 역설해온 한 유력한 하원 의원이 어느 날 이런 질문을 받았습니다. 󰡒의원님같이 바쁘신 분이 연구와 조사에 많은 시간을 들이지 못하면서 어떻게 그렇게 도서관을 효과적으로 이용하는 방법을 알고 계시며, 주어진 논의 주제가 어느 책의 몇 페이지에 있는지를 그렇게 잘 찾으십니까?󰡓 그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 그것은 아주 쉬운 일입니다. 아주 훌륭한 우리의 사서 덕분이지요. 그는 모든 책과 주제를 잘 파악하고 있어서 완벽하게 그 일을 해냅니다. 우리는 다만 필요한 주제와 관련된 권위 있는 책을 찾아달라는 메모를 써서 사무실의 어린 사환을 시켜 그에게 보내기만 하면 됩니다. 그러면 그 사환은 얼마 안 있어 우리가 원하는 정보가 담긴 책의 해당 페이지를 펼쳐서 가지고 돌아옵니다.󰡓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사서가 계십니다. 그 분은 우리가 할 수 있는 것보다 성경을 훨씬 더 잘 이해하시며, 우리의 관찰자며 안내자로서 성경의 의미를 알려 주실 뿐만 아니라, 그 말씀을 삶의 모든 필요 가운데서 실제로 적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십니다. 우리에게 새로운 영적 시각과 이해할 수 있는 기관을 주시는 것은 성령님의 특별한 사역입니다. 그 사역으로 말미암아 우리 영혼은 거룩한 것들과 그 실체들을 직접 인식할 수 있게 됩니다.

 

성령님에 대한 묵상 / A. B. 심슨

 

929-----------------------------------------------

 

성령의 내주하심

 

성령이 하나님이시고, 또한 자기 죄를 직시하고 회개한 사람들 속에 내주하신다면, 성령께서 내주하고 계신다는 증거가 나타나야 합니다. 우리가 성령에 관해 믿는 바는 그것이 우리의 경험 가운데서 입증될 때 더 가치가 있습니다. 내가 방문하고자 하는 도시로 가는 버스의 출발 시간을 기록한 시간표를 하나 가지고 있다고 합시다. 그 시간표는 진실이며 정확하긴 하지만, 그것이 나를 그 도시로 데려다주지는 않습니다. 시간표가 진실이며 내가 거기서 정보를 얻는 것도 중요하지만, 오직 내가 그 시간표에서 알아낸 시간에 버스를 타서 그 도시로 감으로써 시간표에 나오는 정보가 나의 경험이 될 때라야 그 시간표가 진정으로 가치가 있게 됩니다.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진리를 경험하는 것보다는 진리를 믿는 것에만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우리는 마땅히 성경에서 보여주고 있는 진리에 견고한 기초를 두어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신앙이 삶으로 나타나며 진리의 말씀을 삶에서 경험함으로써 성경의 진리가 삶에서 역사하는 것을 볼 필요가 있습니다. 성령의 내주에 대한 첫 번째 증거로는 예수 그리스도를 알고자 하는 새로운 열망입니다. 그리스도를 더 잘 알고 더 깊이 알고자 하는 열망이 없다면 성령이 내주하고 계시지 않거나 소멸되고 있거나 근심하는 상태일 것입니다.

 

진정한 그리스도인 / 찰스 프라이스

 

930------------------------------------------------

 

영적 성숙의 목표

 

1960년대 유명한 복음주의자이며 교회의 선지자적인 역할을 감당한 토저 목사는 오늘날의 교회에 세 가지 문제가 있다고 말합니다. 첫째는, 믿는 자가 성장하지 않고 항상 어린아이로 머물러 있으며 다만 살만 찐다고 합니다. 둘째는, 믿는 자가 교회 안에서 마땅히 해야 할 일을 알지 못하고 오직 참관만 하는 것입니다. 셋째는, 믿는 자가 서로 일치되지 않고 분열과 다툼만 일삼는 것입니다. 토저 목사는 이것을 오늘날 교회의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하면서, 󰡒이것을 해결할 수 있는 길은 오직 하나, 󰡐하나님을 알 때󰡑만이 가능하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자녀는 나이가 들수록 하나님 나라의 백성들이 나아갈 방향을 알아야 하며, 나아가야 할 때를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앞으로 하고자 하시는 계획을 알아야 합니다. 나이가 들수록 더 많은 사람들을 품을 줄 알고, 더 많은 사람들을 세워줄 수 있는 힘이 있어야 합니다. 이것이 영적 성숙입니다. 이러한 일은 우리의 초점을 그리스도에게만 고정시킬 때 가능합니다. 이것은 우리 중의 어느 특별한 사람에게만 가능한 것이 아닙니다. 이것은 주를 알기 원하는 사람이라면 누구에게나 주께서 주시는 성장의 길, 즉 은혜인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성장하도록 도와주실 것입니다. 영적 성장의 기반은 하나님을 아는 것에 있습니다.

 

하나님의 성품에 참여하는 사람 / 홍성건

 

931------------------------------------------------

 

쫓아내기 어려운 전세자

 

당신은 어떤 의미로는 당신이 바로 당신 자신의 신이었습니다. 당신은 당신 자신을 섬겼고, 스스로를 경배해 왔으며, 당신 자신의 목표와 흥미를 만족시키며 살아왔습니다. 그러나 당신은 지금 그리스도인이 되었으며 모든 것이 변화되었습니다. 당신에게 새로운 삶이 시작되었지만 옛날의 자기 중심적 사고 방식은 쉽게 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자아는 당신의 마음의 보좌에 악착같이 매달려서 쫓아내기가 어려운 전세자가 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들에게 있어서는 예수님이 주님이시며, 또 반드시 그렇게 되어야 합니다. 그리스도께서 나의 삶의 주님이신지 아닌지는 어떻게 알 수 있습니까? 알 수 있는 한 가지 방법은 나의 금전 출납부를 살펴보는 것입니다. 나는 돈을 어느 곳에 사용하고 있는가? 나 자신을 위해서만 사용하고 있는가? 시간 사용은 어떻게 하고 있는가? 나는 어떤 오락을 즐기고 있는가? 나를 주님으로부터 멀어지게 하는 세상적인 것들을 즐기고 있는가? 나는 사람들이 나를 좋아하거나 나를 받아들이게 하기 위해서 죄에 대하여 관대한 태도를 취하고 있지는 않은가? 당신의 삶은 어떻습니까? 오늘 당신은 예수 그리스도를 당신의 삶의 주님으로 모시는 것과, 그를 따르며, 순종하며, 신뢰하며, 사랑하는 것을 목표로 삼을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인 성장의 열쇠 / 리로이 아임스

 

932------------------------------------------------

 

하나님께서 주신대로

 

프랑스의 한 청년이 레지스탕스로 오해를 받아 감옥에 들어오게 되었다. 그는 재판을 받던 중 자기가 얼마나 억울한가 자기 변호를 열심히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형 언도를 받게 되자 감방에 돌아와서 그는 자신이 얼마나 억울한가 한방에 있는 다른 사람들에게 울며 호소했다. 󰡒나는 아무 일도 하지 않았는데 억울하게도 사형 선고를 받았습니다.󰡓 그 감방에는 진짜 레지스탕스가 있었는데, 그 하소연을 들은 그는 이렇게 말했다. 󰡒사랑하는 조국이 이렇게 어려운데 아무 일도 안 했으니 너는 죽어 마땅하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각자에게 재능을 주시고 역사적인 사건 속에 우리를 보내주셔서 살게 하셨다. 하나님은 그 사람의 능력에 맞게 일할 것을 원하신다. 적은 능력으로 자신을 계속 발전시키면 하나님께서 그것으로 끝내지 아니하시고 그 능력을 키워주신다. 현대 선교의 문을 연 윌리엄 캐리는 이렇다 할 학력이 없는 사람이다. 그는 어느 날 성경을 읽다가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는 말씀에 은혜를 받아 그대로 순종하기로 결심했다. 그는 적은 능력을 가졌지만 뒤돌아보지 아니하고 즉시 순종했다. 순종의 사람, 윌리엄 캐리는 세계 선교의 문을 연 인물로 찬란하게 그의 생애가 쓰임을 받았다.

 

뜻을 정한 인생 / 홍정길

 

933------------------------------------------------

 

주님, 참 감사합니다

 

주님, 나는 당신에게 출세의 길을 위해 힘을 원했으나 당신은 제게 순종을 배우라고 나약함을 주셨습니다. 주님, 나는 위대한 일을 하고 싶어 건강을 청했으나 당신은 보다 큰 선을 행하게 하시려고 병고를 주셨습니다. 주님, 나는 행복하게 살고 싶어 부귀를 청했으나 당신은 내가 지혜로운 자가 되도록 가난을 주셨습니다. 주님, 나는 만인이 우러러 존경하는 자가 되고 싶어 명예를 청했으나 당신은 나를 비참하게 만드시어 당신만을 필요로 하게 해주셨습니다. 주님, 나는 홀로 있기가 외로워 우정을 청했으나 당신은 세계의 형제들을 사랑하라는 넓은 마음을 주셨습니다. 주님, 나는 당신에게 내 삶을 즐겁게 해줄 수 있는 모든 것을 청했으나 당신은 다른 모든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어야 하는 삶의 길을 주셨습니다. 비록 내가 당신께 청한 것을 하나도 받지 못하였으나 당신이 나에게 바라시던 그 모든 것을 주셨사오니 주님 참으로 감사합니다. 바울은 복음을 위해 많은 고생을 하였습니다. 율법에 규정된 40대의 채찍에서 한 대 감한 39대의 채찍을 유대인에게서 맞았고, 한 대만 맞고도 죽음에 이를 수 있는 로마의 태장을 세 번 맞았습니다. 우리는 우리가 처한 환경에 의해 쉽게 좌절당할 때가 많습니다. 우리의 좌절과 불평은 왜 일어나는 것입니까? 그런 상황에서 󰡒주님, 참 감사합니다󰡓라고 고백해본 적이 있으십니까?

 

하나님의 휘파람 소리 / 서형선

 

934------------------------------------------------

 

스폰지 역할에 대한 두려움

 

그리스도인이란 대적하고 고통을 주는 사람들에게 분노하고 좌절하고 비참하게 되어 거부하고 응징하는 사람이 아니라 그런 사람들을 조용히 흡수하고 받아들임으로 그것을 멈추게 하는 사람이다. 분노란 테니스 경기의 공과 같다. 양쪽의 경기자가 그 공을 계속 받아치기 시작하면 공의 속도는 증가하고 마침내 한 쪽이 패해야 끝이 난다. 한 가지 중요한 다른 점은 자아경기에는 승자가 없다는 것이다. 다른 사람이 육을 나타낼 때 그리스도인이 육으로 반응한다면 그는 󰡒하나의 실패자를 따라 동시에 또 다른 실패자가󰡓가 된다. 그러나 그가 다른 사람들에게서 나오는 흉한 것들을 그대로 흡수하여 받아들이면 모든 문제들이 진행을 곧 멈추고 승리자로 끝나게 됨을 발견할 것이다. 즉 패자를 통하여 승리자가 된 것이다. 바로 예수 그리스도 우리 주님께서 그렇게 사셨다. 그는 세상 사람들 앞에 철저히 패배한 자였다. 그가 십자가에 못 박히셨을 때 그는 완전히 실패자이셨다. 당신의 가정 안에서, 당신의 대인 관계에서, 당신의 마음속에서 갈등하고 있는 문제들을 빨리 끝내기를 원하는가? 그렇다면 그것을 위한 가장 간단하고 쉬운 길은 단순하게 스폰지가 되는 것이다. 그러면 주님이 주시는 참 평안을 맛보게 된다.

 

하나님의 임재와 기도 / 마이클 웰스

 

935------------------------------------------------

 

정욕을 이기려면

 

정욕은 값비싼 대가 지불을 요구하는 죄악입니다. 어떻게 이 정욕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첫째, 회개하는 것입니다. 어거스틴의 참회록에 보면 그가 마니교라는 이단에 빠져들었던 적이 있습니다. 그는 방탕한 생활을 하다가 󰡒하나님, 저를 이 정욕에서 건져주세요󰡓 하고 회개를 했습니다. 그런데 그 기도를 하면서 자기 마음속에서 또 다른 기도를 보았다고 합니다. 󰡒그러나 아직은 건져주지 마소서.󰡓 회개는 지금 당장 해야 합니다. 둘째, 마땅히 사랑해야 할 사람들을 사랑하십시오. 하나님이 내게 주신 남편과 아내를 사랑하십시오. 그 남편과 아내 속에 하나님이 주신 그를 사랑하십시오. 그러면 거기에서 넉넉한 인격적인 사랑, 진정으로 따뜻한 사랑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셋째, 이제부터 거룩한 일에 바빠지십시오. 마귀에게 틈을 주면 안됩니다. 사탄에게 틈을 주지 마십시오. 다윗은 기회를 주고 있었습니다. 기독교 철학자 중 쇠렌 키에르케고르는 매춘의 유혹을 받았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것 때문에 무척 괴로워했습니다. 그러나 드디어 그가 대답을 발견했고 그의 일지에 이렇게 기록합니다. 󰡒마음의 깨끗함, 진정한 마음의 깨끗함은 오직 한 가지 목적에 몰두하는 데 있다. 신적인 목적, 하나님의 목적 앞에 몰두할 때 나는 내 마음이 깨끗해지는 것을 느낀다.󰡓

 

회개행전 / 이동원

 

936------------------------------------------------

 

둘이 아닌 하나, 부부

 

고대 문헌에는 이렇게 기록되어 있다. 󰡒남자는 자기의 옆구리에서 없어진 갈빗대를 찾기 전까지는 몸부림을 친다. 그리고 여자 또한 남자의 품 안에 들어가기 전까지는 몸부림을 치게 된다. 왜냐하면 그녀는 그곳에서 나왔기 때문이다.󰡓 종교 개혁가 마르틴 루터는 자기의 아내를 이렇게 불렀다고 한다. 󰡒나의 갈빗대, 키티.󰡓 부부가 서로의 부족함을 절실히 깨닫고 서로 아끼며 상대방의 필요를 충족시켜 주려고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때 그들은 타인과 하나님의 인정을 받아, 타인과 하나님의 축복을 받는 부부가 될 것이다. 결혼한 이상 당신들 부부는 둘이 아니라 한 몸인 것이다. 어떤 문제가 생겨도 당신은 그와 상의할 수가 있다. 그는 지상의 그 누구보다도 당신에게 가까운 것이다. 당신은 실패할 때나 행운을 차지했을 때나 당신의 배필과 그것을 나눌 수가 있다. 부부가 평소에 대화나 의사소통을 한다면 어떤 문제도 무난히 해결할 수가 있다. 당신은 당신의 마음과 몸을 당신의 배필에게 보여줄 수 있다. 만일 그렇지 않는다면 결혼의 진정한 의미를 알고 있다고 볼 수가 없다. 부부는 서로의 것이다. 비밀과 위선이 있을 수 없다. 당신은 당신의 배필을 포옹하면서 이렇게 말해도 수치가 아닌 것이다. 󰡒당신은 내 것이다. 그리고 나는 당신의 것이다.󰡓

 

신혼부부의 묵상 / 존 드레셔

 

937------------------------------------------------

 

부부 권태기를 극복하는 22가지 방법

 

1. 처음 만났을 때의 좋았던 감정을 기억한다. 2. 고린도전서 134-8절의 태도 중 4, 5가지를 선택해 이번주 내 배우자에게 적용한다. 3. 상대의 가장 좋은 점을 기록해 한 주에 한두번씩 약 10분간 묵상한다. 4. 지갑 속에 배우자의 사진을 넣어둔다. 5. 매일 성경 묵상 시간을 갖는다. 6. 그리스도를 향해 남편과 아내는 삼각구도를 유지하라. 꼭지점의 그리스도를 향해 함께 걷는 것이다. 7. 깊은 대화를 나눌 수 있어야 한다. 8. 등산, 운동, 영화관람, 음악감상 등의 문화생활을 하고 함께 봉사활동이나 교회 봉사를 한다. 9. 부부성경공부, 세미나 등을 적극 활용한다. 10. 남편의 출퇴근 때 기쁨으로 대한다. 남편이 제일 참기 힘든 것은 무시당하는 것이다. 11. 남편이 집안을 좀 어지럽혀도 묵인하고 치워준다. 12. 남편의 고충을 이해하고 이야기를 들어준다. 13. 남편이 좋아하는 음식을 자주 해준다. 14. 신혼시절의 매력을 유지하도록 노력한다. 15. 남편을 아이들 앞에서 칭찬해준다. 16. 결론부터 말하라고 다그치지 말고 아내의 말을 자상하게 들어준다. 17. 고부간의 갈등이 있을 때 아내 편이 된다. 18. 말이나 신체적 접촉으로 애정을 표현한다. 19. 다른 여성의 매력을 아내와 비교하지 말고 아내의 뛰어난 점을 칭찬한다. 20. 아내만을 위해 용돈을 준다. 월급날 감사와 사랑을 고백하는 카드를 넣어 전한다. 21. 가정살림의 고충을 알아준다. 22. 결혼기념일과 아내의 생일을 기억해 두었다가 선물을 한다.

 

가정 행복지수 높이는 66가지 지혜 / 이지현

 

938------------------------------------------------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의 모든 것

 

우리는 그리스도의 삶을 살도록 부르심을 받았고, 그리스도는 우리 안에서 당신의 삶을 살기 위해 오셨습니다. 우리는 먼저 자기를 부인하고 미워하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베드로가 예수님을 부인하면서 󰡒나는 그와 아무 상관이 없소󰡓라고 말했던 것처럼, 우리도 󰡒나는 자아와 아무 상관이 없소󰡓라고 말하며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의 모든 것이라고 고백해야 합니다. 우리는 이 자아가 우리에게 무슨 일을 해왔는지 그리고 이것이 얼마나 예수님의 이름을 더럽혀 왔는지를 생각하고 겸손해져야 합니다. 자아의 삶에서 구원받을 수 있는 길은 오직 한 가지뿐입니다. 그리스도를 따르고, 그 분께 마음을 쏟으며, 그 분의 교훈을 듣고, 그 분께 우리 자신을 매일 바침으로써 그분이 우리의 모든 것이 되도록 해야 합니다. 그럴 때에만 비로소 자기 부인이 그리스도의 능력으로 말미암아 복되고 변함없는 현실로 다가올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에 참예한다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매시간, 매순간 끊임없이 자기를 부인한다는 것입니다. 결단을 내리는 모임에서, 한 번 맹세하고 한 번 기도하며 한 번 순종하는 일은 쉽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의 죽으심의 권세는 매일 우리 안에서 역사하시도록 해야 합니다.

 

나를 허물고 주님을 세우는 삶 / 앤드류 머레이

 

939------------------------------------------------

 

헌신의 대가

 

죤 화이트는 그의 감동적인 작은 책 헌신의 대가에서 무명의 미국 공산주의자가 그의 약혼녀에게 보낸 도전적인 편지를 하나 옮겨놓고 있다. 그 편지는 왜 그가 그들의 약혼 관계를 파기해야만 했는가를 설명하려는 것이었다. 󰡒우리 공산주의자들은 사람들이 총을 쏘고, 교수형에 처하며, 재판 없이 죽이고 엄한 벌을 내리고, 감옥에 가두고, 중상 모략을 하며, 직장에서 해고시키는 대상입니다. 우리는 가난하게 살고 있습니다. 우리의 수입 중 살아가는 데 절대적으로 필요한 만큼만 빼놓고는 동전 한 푼까지도 당에다 넘겨주어야 합니다. 내가 철저하게 진심으로 신봉하는 한 가지가 있습니다. 그것은 공산주의입니다. 나는 이미 나의 사상 때문에 감옥에 갇혔었습니다. 그리고 필요하다면 나는 죽음에 직면할 준비도 되어 있습니다.󰡓 예수님께 대한 헌신은 우리를 너무나 사로잡아서, 우리는 이 공산주의자의 삶과 그가 그런 선택을 내리도록 만든 것과 같은 전적인 헌신을 갈망하게 된다. 그리스도인으로서 우리는 그와 같은 헌신을 하도록 부름받는다. 예수님에 대한 사랑(이는 예수님께 대한 순종을 뜻한다)은 우리의 일생에 걸친 목표이다. 그 외의 다른 모든 것은 왕의 그늘 아래로 들어가든가, 아니면 그 나라의 삶과 양립될 수 없다면 버리든가 해야 한다. 우리는 옛 생활의 보물에 집착하면서, 동시에 하늘 나라의 보물을 받기 위해 진심으로 손바닥을 내밀 수는 없다.

 

데이트와 사랑의 미학 / 죠이스 허기트

 

940-----------------------------------------------

 

말없이 사랑하여라

 

말없이 사랑하여라. 내가 한 것처럼 아무 말 말고 자주 겉으로 드러나지 않게 잠자코 사랑하여라. 사랑이 깊고 참된 것이도록 말없이 사랑하여라. 아무도 모르게 숨어서 봉사하고 눈에 드러나지 않게 좋은 일을 하여라. 그리고 침묵하는 법을 배워라. 말없이 사랑하여라. 꾸지람을 듣더라도 변명하지 말고, 말없이 사랑하는 법을 배워라. 네 마음을 사랑이 다스리는 왕국이 되도록 하여라. 그 왕국을 타인에 대한 자상한 마음으로 채우고 말없이 사랑하는 법을 배워라. 사람이 너를 가까이 않고 오히려 멀리 떼어놓아 따돌림받을 때, 말없이 사랑하여라. 오해를 받을 때 말없이 사랑하여라. 사랑이 무시당하는 것을 참으면서. 네 침묵 속에 원한이나 인내하지 못한 마음, 또는 심한 비판이 끼어들지 못하도록 하여라. 언제나 형제를 존중하고 소중히 여기도록 마음을 써라. 네 원수를 친구처럼 사랑하라. 그러면 너는 하나님의 친구가 될 것이다. 네게 무관하고 낯선 사람일지라도 사랑하라. 그러면 하나님 가까이에 있게 될 것이다. 네 마음에 끌리지 않는 사람도 사랑하고 네 마음에 받아들이라. 하나님께서 영접하실 것이다. 하나님께서 그의 사랑을 네게 넘치도록 부어주실 것이다. 너를 용납하지 않는 사람을 초청하라. 그러면 하나님께서 네게 하늘 영광문을 넓게 여실 것이다.

 

당신을 사랑하오 / 한태완

 

941------------------------------------------------

 

위대한 열망

 

토마스 스코트는 학교를 다닐 때 저능아였다. 교사들은 그에게 거의 기대하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날 한 교사의 말이 그의 가장 깊은 곳까지 스며들었다. 그러고 나서 그는 의연한 목적인 지배적 열망을 가지게 되었다. 전진하는 속도는 느렸지만 강하게 성장해서 찬송가 405󰡒나 같은 죄인 살리신󰡓의 작곡자이자 이전 노예상인이었던 존 뉴튼을 이어 애스톤 샌드포드에서 교회의 교구 목사가 되었다. 또한 성경 전체에 대해서 방대한 양의 귀한 주석을 썼으며 당대에 큰 영향력을 미쳤다. 크루세이드란 잡지 기사에서 존 스코트는 우리 시대에 소중한 열망이 없는 것에 대하여 이렇게 말했다. 󰡒우리 시대가 내세우는 모토는 󰡐안전 제일주의󰡑이다. 많은 젊은이들이 자기 둥지를 틀고 미래를 보장하며 자기 생명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고, 온갖 위험은 피할 수 있으며, 두둑한 연금으로 퇴직할 수 있는 무난한 직장을 찾고 있다. 장래를 대비하는 것이 잘못은 아니지만 이러한 정신이 우리 생활에 침투하여 삶은 나약해지고 솜으로 칭칭 감아 모험이라고는 다 없어졌다. 솜으로 하도 두껍게 에워쌌기 때문에 우리는 세상의 고통도 느낄 수 없고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수도 없다. 예수님은 위험한 지역에 들어오셔서 오염의 위험을 겪으셨는데 우리가 어떻게 안전을 열망하는 삶을 살 수 있단 말인가?󰡓

 

주님의 제자학교 / J. 오스왈드 샌더스

 

942------------------------------------------------

 

자기 관리의 연습

 

최근 우스갯소리로 󰡒운동에 대한 생각이 날 때마다 운동하고 싶은 느낌이 사라질 때까지 그냥 쉰다󰡓라는 말이 있다. 뭔가 보람있는 일을 하기 위해서는 훈련과 연습이 필요하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자기 관리를 󰡐가장 얻기 어려운 승리󰡑라고 했다. 어떤 사람들은 매주 운동 경기장에 가서 자신이 좋아하는 팀을 응원하고 그 팀이 이기면 󰡒우리가 이겼어󰡓 하며 좋아한다. 사실 이긴 것은 선수들이고 관중들은 입장료를 지불하고 자리를 채우고 소리를 지르며 응원했을 뿐이다. 그러나 그들은 󰡒우리가 이겼어󰡓 하는 것으로 만족하며, 훈련한 운동선수들이 가져야 할 마땅한 대가를 얻으려 한다. 많은 복음주의 교회에는 헌금으로 입장료를 지불하고, 예배를 운동경기 보듯 관람하고, 설교가 근사하면 경기에 감탄하듯 반응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관람하며 환성을 지르는 것 이상을 하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기를 원하는가? 그렇다면 그리스도인 삶의 훈련이 무엇인지 배워야 한다. 당신의 제자가 되어야 한다. 우리의 목표는 경건함이지 사역의 성공이 아니다. 하나님 중심의 헌신과 경건한 성품이 목표인 것이다. 경건에 이르기 위해서는 말씀을 통한 성령의 가르침과 함께 우리 편에서의 연습이 필요하다. 당신의 그 책임을 받아들이고 자신을 내어드릴 준비가 되어 있는가?

 

당신이 일상의 유혹들과 마주칠 때 / 브루스 윌킨스

 

943------------------------------------------------

 

영적 교만

 

영적 교만은 자기 자신의 죄를 보지 못한다는 것이다. 자기 자신의 타락한 상태에 대한 인식이 없이 다른 것들을 본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은혜의 기쁨을 체험하면 자신의 죄에 대해 큰 슬픔을 느낀다. 테레사는 이러한 현상을 빛에 비추어진 물이 든 잔에 비교한다. 해가 비치게 되면 해가 비치지 않을 때 보이지 않던 불순물이 드러나기 때문이다. 잔에 담겨 있는 물이 해가 비치지 않을 때는 깨끗하게 보이지만, 해가 비치게 되면 먼지가 가득함을 드러내게 된다. 우리 영혼도 하나님을 만나는 체험을 하기 전에는 하나님을 노엽게 하지 않기 위하여 조심하고 있는 것처럼 생각이 든다. 그러나 이 단계에 이르게 되면 정의의 태양이 그것을 비추어 무수히 많은 불순물들을 보게 하는 것이다. 성경은 우리가 하나님과 믿음에 대해 꽤나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을 경고하고 있다(3:7, 5:21, 12:3). 20세기 위대한 신학자 가운데 한 사람인 칼 바르트가 그가 이제까지 깨달은 가장 위대한 신학의 진수가 무엇인가를 질문받았을 때 그는 간단히 대답하였다. 󰡒예수 사랑하심을 성경에서 배웠네.󰡓 바르트는 그가 깨달았던 많은 위대한 지식에 대한 자랑을 거부하며 어린아이 같은 지식에 만족했던 것이다.

 

주만 바라볼지라 / 제랄드 R. 맥더못

 

944------------------------------------------------

 

어느 쥐의 유언

 

송현이라는 사람이 쓴 <어느 쥐의 유언>이라는 시가 있습니다. 󰡒내 말 귀담아 듣거라. 우리가 경계해야 할 것들은 저마다 다른 무서움의 형식을 갖추고 있다. 그 중에서 무서움의 형식을 감추고 있는 무서움이 가장 무서운 무서움이다. 내 말 잘 알아듣거라. 고양이와 쥐덫이 가장 무서운 것이 아니다. 고양이는 언제나 고양이로 있고, 쥐덫은 언제나 쥐덫으로 있으니, 내 나이가 되면 고양이쯤이야 차라리 같이 늙어가는 이웃일 수도 있고, 쥐덫쯤이야 내 슬기의 시험대 정도로 그친다. 우리가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은 고양이도 아니고 쥐덫도 아니고, 무서움을 다채롭게 위장한 쥐약이다. 쥐약의 외형은 탐욕의 혀끝과 코끝을 유혹하기 위해 자연스럽고 믿음직스럽고 우호적이고 헌신적이다. 그러나 쥐약의 외형이 어떻거나 간에 쥐약은 쥐약이다. 이 바보들아.󰡓 우리도 우리 육체를 위해 자연스럽고 믿음직하고 우호적으로 보이는 일들을 찾다가 영생의 길에서 멀어질 수가 있습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지 않는 일들을 삼갑시다. 하나님이 섭섭해하실 일들을 삼갑시다. 그것이 지극히 작은 일이라고 할지라도, 그것이 믿음직스럽고 우호적인 일이라고 할지라도 그 작은 일들이 우리들에게 영적인 쥐약일 수 있습니다. 육체의 썩어질 것을 위해서 살기보다는 영생을 위해서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삶을 사시기 바랍니다.

 

나는 하루살이입니다 / 고용봉

 

945------------------------------------------------

 

아름다운 희생

 

알프스에 사는 재미있는 개미 이야기가 있다. 그 개미들은 특이하다. 개미 집 속에 불타는 초를 세워놓으면 개미는 몸으로 불을 끄는 데 전력을 다한다. 개미의 몸이 불타면 󰡐키츤스󰡑라는 불연성의 진액이 나와 불이 꺼진다고 한다. 이러한 개미의 희생정신이 개미를 곤충의 왕이 되게 하는 것이 아닐까? 희생이란 참으로 아름다운 것이요, 위대한 힘을 발휘하는 원동력이다. 부모님의 희생의 삶은 자녀를 훌륭하게 성장케 한다. 순국 선열들의 고귀한 희생이 있었기에 나라가 든든히 서 있는 것이다. 한국 교회가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성장을 가져온 것도 믿음의 선배들의 순교의 피가 이 땅에 뿌려졌기 때문이다. 앞서간 믿음의 종들의 희생적인 삶이 없었더라면 오늘날 한국 교회가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 아프리카 땅에 복음이 전파된 것도 리빙스턴 선교사와 슈바이처 박사같이 복음을 위해서 불타는 가슴으로 희생적인 삶을 살았던 위인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오늘날 구원받은 성도로서의 나의 삶은 어떠한가? 주님의 십자가 희생이 나의 삶 가운데 메아리치고 있는가? 주님의 희생의 보혈이 나의 몸 속에 흐르고 있는가? 주님은 우리 죄인을 구원하시기 위해 십자가에서 살을 갈기갈기 찢으시고 보배로운 피를 흘려 주셨다. 실로 이 세상에 주님의 희생만큼 아름답고 귀한 것은 없다.

 

비를 몰고 오는 사람 / 양은식

 

946------------------------------------------------

 

섣불리 판단하는 경향

 

다른 사람이 그렇게 행동하면 볼썽사납지만, 내가 하면 단지 긴장한 탓이다. 그가 자기 식대로만 하면 고집불통이고, 내가 그러면 단호함이다. 그가 친구를 싫어하면 편견이 있는 것이고, 내가 친구를 싫어하면 그건 단지 인간 본성에 대해 올바른 판단을 내렸기 때문이다. 그가 아부를 좀 하면 손을 비벼대는 것이고, 내가 그러면 머리를 좀 쓰는 것이다. 그가 무슨 일을 하는데 시간을 들이면 너무 느려터진 것이고, 내가 그러면 신중한 것이다. 그가 잘못을 끄집어내면 까다로운 것이고, 내가 그러면 분별력이 있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남을 판단한 대로 자신이 하나님께 심판을 받을 것이고 남을 저울질 하는 대로 자신이 저울질을 당할 것이다. 2차 세계대전 중 지휘관 한 명이 막대한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전방에 나갈 지원자를 뽑고 있었다. 그는 지원자는 두 걸음 앞으로 나와 서라고 했다. 그 순간 부하 한 명이 전갈을 들고 오는 바람에 그는 잠시 시선을 그쪽으로 돌렸다. 지휘관이 이야기를 마치고 다시 장병들을 쳐다보니 일렬로 늘어선 장병들의 행렬은 조금도 흐트러지지 않은 채 그대로였다. 그는 소리를 버럭 지르며 장병들을 나무랐다. 그러나 그는 모든 장병이 두 걸음 앞으로 나와 서 있었다는 것을 알아차리지 못했다. 이렇듯 우리 모두는 남들을 섣불리 판단하는 경향이 있다. 인내는 우리가 남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을 준다.

 

배꼽없는 사람은? / 권상혁 엮음

 

947------------------------------------------------

 

사람에 대한 깊은 사랑

 

사람에 대한 겸손, 나눔과 깊은 사랑은 남을 위한 배려보다 먼저 있는 것이다. 우리가 사람에 대한 깊은 사랑을 발견할 때 우리는 삶의 귀중함과 풍부함을 발견한다. 사람들에 대한 배려는 사람들의 됨됨이 그 자체를 사랑하는 것이지 우리가 바라는 그들의 됨됨이를 사랑하는 것은 아니다. 사람들에 대한 깊은 사랑은 그들을 다른 사람으로 다시 만들기를 구하는 것이 아니다. 사람에 대한 깊은 사랑은 살아 움직이는 부드러움이고 친절함이다. 무관심이나 잔인함을 없애는 것이다. 가혹과 증오가 제거된다. 대신 자비와 자선과 관용의 정신이 있다. 우리 주변이 우리의 배려 대상이다. 우선 마음이 끌리는 대로 하고 그 다음 이성을 따르도록 하라. 우리의 마음이 우리의 머리를 주장하도록 하라. 사랑이 없는 이성은 열매를 맺지 못한다. 거기에는 삶이 없기 때문이다. 사랑만이 이성을 따르는 삶을 가능하게 한다. 머리가 마음을 주장하면 이성은 외롭다. 그러나 마음이 머리를 주장할 때, 삶은 풍성하고 값지게 된다. 우리 안에 있는 남을 위한 배려를 발견할 때 우리는 하나님의 배려를 알게 되며, 하나님의 배려를 알게 되면 우리 자신의 남을 위한 배려도 알게 된다. 우리의 남을 위한 배려는 하나님이 우리로 하여금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배려를 발견하도록 도와주시는 방법이다.

 

살아 있는 삶을 위한 12가지 열쇠 / 캐논 캘러한

 

948------------------------------------------------

 

하나님의 도구

 

교회는 지체들이 그들의 은사와 기량을 적절하게 사용해서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는 데 책임을 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목수의 연장들이 모여서 대화를 했다고 상상해보라. 이 회의의 사회를 맡은 망치 형은 너무 시끄럽다는 이유로 물러날 것을 요구받았다. 화를 내면서 그는 󰡒만약 내가 물러나야 한다면, 드라이버 씨도 같이 물러나야 해요. 그는 원 안에서 빙글빙글 도는 것 외에는 하는 일이 없어요.󰡓 키가 크고 날씬한 드라이버 씨는 강단으로 나가서 반격을 한다. 󰡒저는 물러나야 할 사람이 아니에요. 저 대패 형제를 보세요. 그는 깊이 뚫는 일은 못하잖아요. 평평한 곳을 벗어나서는 아무 일도 못해요.󰡓 이제 대패 형제의 차례다. 󰡒늙은 사포 씨는 어떻고요?󰡓 그는 대답한다. 󰡒그는 마찰을 일으켜서 모든 나무를 거꾸로 문지르잖아요!󰡓 이 논쟁이 격해지고 있을 때, 나사렛 목수가 그날 작업을 시작하려고 도착한다. 그 분은 작업복을 걸치고 복음을 선포할 강단을 만들기 위해서 작업대로 간다. 그 분은 망치와 드라이버와 대패 그리고 사포를 사용한다. 사실, 그 분은 가게에 있는 모든 도구를 사용한다. 사탄은 우리가 서로를 헐뜯는 것을 즐긴다. 사탄이 우리의 차이를 부각시킬수록, 우리는 자신이 특별한 목적을 이루는 하나님의 도구라는 사실을 점점 망각하게 된다.

 

승리하는 그리스도인으로 사는 방법 / 토니 에반스

 

949------------------------------------------------

 

분쟁이 가져온 결과

 

언제나 함께 다니는 얼룩소, 검은소, 붉은소 세 마리가 있었다. 사자는 그 소들을 잡아먹고 싶어서 매일같이 기회를 엿보고 있었지만 세 마리의 소는 언제나 같이 다니면서 사자가 덤벼들면 셋이 한꺼번에 대항하였기 때문에 잡아먹을 수가 없었다. 하루는 사자가 따로 떨어져 있는 얼룩소에게 다가가서 󰡒세 마리의 소 중에서 가장 힘센 것은 자기라고 붉은소가 뽐내더라󰡓고 말했다. 이 말을 들은 얼룩소는 기분이 좋지 않았다. 여태까지 셋이 똑같이 힘을 합해 적과 대항해 싸워왔고 무슨 일이든지 함께 도와왔는데 붉은소가 모두 제 힘으로 그렇게 된 것처럼 말을 했다 하니 건방지다는 생각이 들었다. 얼룩소에게 거짓말을 한 사자는 붉은소와 검은소에게 가서는 󰡒세 마리 가운데서 얼룩소가 제일 힘이 세고, 다른 짐승에게 지지 않는 것도 얼룩소 때문이라고 하니 그게 참말이냐?󰡓고 물었다. 두 마리 소는 얼룩소가 너무 건방지다고 생각되었다. 그중에서도 붉은 소는 화가 머리 끝까지 나서 얼룩소에게 덤벼들었다. 얼룩소도 붉은소가 자기가 제일이라고 했다는 말을 들었던 터라 있는 힘을 다해 덤볐다. 검은소가 말렸지만 두 마리의 소는 뿔이 빠지도록 싸웠다. 그러나 두 마리 중 어느 편이 정말 센지 알 수 없었다. 이 날부터 세 마리의 소는 같이 다니지 않았다. 사자는 좋아라 하며 소들을 차례로 잡아 먹었다.

 

새벽이슬처럼 / 한태완

 

 

950------------------------------------------------

 

제일 큰 부자

 

노예 제도가 있던 시대의 일이다.

 

큰 목화밭을 경영하는 백인에게 많은 흑인종들이 있었다.

그 중 어떤 흑인종이 늘 성경을 애독하거나 말씀을 전하며

전도했다고 한다.

그래서 사람들은 그에게 모세 목사라는 별명을 지어 불렀다.

 

이 모세 목사는 늘 즐거워했으며 그 얼굴에 웃음이 가득했다.

그러던 어느 날 모세 목사는

수심에 가득 찬 착잡한 얼굴로 일터에 나왔다.

이상하게 여긴 주인은 그 까닭을 물었다.

 

그는 대답했다.

 

"주께서 내게 내일 날이 밝기 전에

이 집에서 제일 큰 부자가 죽을 것이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주인은 겁이 덜컹 났다.

 

'이 집에서 제일 큰 부자는 나를 두고 하는 말인데 내일 아침이 되기 전에 죽는다니!' 그 말을 도저히 믿을 수 없었던 터라

툭툭 털고 잊어버리려 했다.

 

그 날 밤 주인은 잠을 청할 수가 없었다.

늘 웃음이 가득했던 종이 낮에 한 말을 지을 수가 없어서 엎치락뒤치락하는데, 새벽 2시쯤 충실한 종 하나가 찾아왔다.

 

"주인님, 모세 목사가 죽었습니다."

 

그 종은 그 집에서 제일 큰 부자였다.

그는 구원을 받고 난 후, 하늘의 모든 것을 가슴에 안고 살아갔던 것이다.

비록 몸은 주인에게 매여서 목화를 따는 처량한 신세였지만, 그는 하나님과 하나였다.

 

951------------------------------------------------

 

너를 사랑한다

 

큰 사업을 하는 부자의 아들이 경비행기를 타고 사막을 지나다가 추락했다. 아버지는 수색대를 조직해 며칠동안 사막을 샅샅이 찾아보았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어디가 추락지점인지, 또 아들이 생존해 있는지 알 길이 없었다.

며칠 뒤 추락 지점을 발견했지만 비행기의 잔해와 비행사의 시체만 있고 아들의 시체는 없었다.

아버지는 일단 아들이 살아있다고 생각하고 이제는 아들을 구출할 작전을 구상하며 기도 드렸다.

 

"하나님, 내 아들이 살았는지, 살았으면 어디에 있는지 저로서는 알수 없습니다. 저와 제 아들을 도와주시옵소서." 기도가 끝난 후 아버지는 수백만장의 전단을 사막에 뿌리기로 했다.

 

그러나 전단에 무엇이라 쓸 것인가

- 사막에서 생존할 수 있는 방법을 쓸 것인가, 무엇을 잡아먹고 사나운 짐승을 어떻게 피할 것인지를 써야 할 것인가-

난감했다.

 

고심을 하던 아버지는 결국 이렇게 썼다.

"아들아, 너를 사랑한다."

 

마침내 굶주림과 목마름으로 기진맥진하고 좌절감으로 죽어가던 아들이 이 전단을 받아보게 되었다.

 

아들은 '아빠가 나를 사랑한다. 그렇다면 아빠는 반드시 나를 찾아올 것이다. 용기를 가지고 버티자' 하며 힘을 내었다.

 

얼마 후, 아들은 수색대에 의해 구출되었다. 아들은 아버지의 사랑을 믿기에 극한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힘이 생겼던 것입니다

 

952------------------------------------------------

 

남편의 사랑

 

미국에 한 중년 부부가 있었는데 아내의 시력이 너무 나빠서 눈 수술을 했다.

그런데 수술이 잘못되어 실명을 하고 말았습니다. 그후 남편은 매일 같이 아내의 직장까지 아내를 출근시켜주고 하루 일과가 끝난 후에는 집까지 데려다 주었더랍니다.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남편이 아내에게 서로 직장이 너무 머니 혼자 출근하라고 말했다. 이 말에 아내는 남편에게 너무나 섭섭해했고 사랑하는 남편이 그런 말을 한 것에 대해 배신감까지 느꼈다. 그리곤 이를 악물고 살아야겠다는 결심을 한 후, 그 다음 날부터 혼자 출근하기 시작했다.

 

지팡이를 집고 버스를 타고 하면서 많이 넘어지기도 하고

울기도 하면서 혼자 다니는 훈련을 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어느 정도 익숙해진 2...

버스운전 기사가 어느 날 이 부인에게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아줌마는 복도 많소. 매일 남편이 버스에 함께 앉아 있어 주고 부인이 직장 건물에 들어가는 순간까지 지켜보다가 등뒤에 손을 흔들어주는 보이지 않는 격려를 해주니까요."

이 말을 들은 부인은 울음을 터뜨리고 말았다고 합니다.

 

953------------------------------------------------

 

이상한 계산

 

테레사 수녀가 인도에서 대규모 고아원을 건축하겠다는 발표하자 기자가 물었습니다.

 

"준비되어 있는 건축자금은 얼마나 됩니까?"

 

테레사는 주머니에서 동전 3개를 꺼내 보이며

"가진 돈은 이것뿐입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기자들은 그 말을 농담으로 알고 폭소를 터뜨렸습니다.

 

그러나 테레사는 진지한 낯으로 말했습니다.

"이 동전과 테레사하고는 아무 일도 못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과 이 동전이 합하면 무엇이나 할 수 있습니다.

믿고 감사하는 자녀를 하늘 아버지는 결코 잊지 않습니다."

 

954------------------------------------------------

 

그것이면 충분합니다

 

따르릉~~", 따르릉~~"

토요일 오후에 주보를 맞겼던 인쇄소에서 전화가 왔다

"목사님, 주신 내용중에 주일 오전 예배 설교 제목이 빠졌더군요?

설교제목 좀 알려주십시오"

"그렇습니까? 제목은 여호와는 내 목자시니... 입니다."

이상하다는 듯이... 평소에 설교제목을 길게 쓰시던 목사님 때문에 한번 더 인쇄소 직원은 물어 보았다

"그것 뿐입니까?"

", 그것이면 충분합니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 목사님이 약간 늦게 도착하셔서

어제 준비한설교를 하기위해 강단에 올라서서 시작하려는데..

설교제목이 이렇게 쓰여져 있는 것이 아닌가...

 

"여호와는 내목자시니..., 그것이면 충분합니다."

 

어딘가에 큰 충격을 받으신 것 처럼 목사님은 계속 이 제목을 몇번씩 되내이고 계셨다.

 

"여호와는 내목자시니... , 그것이면 충분합니다."

"여호와는 내목자시니...... , 그것이면 충분합니다."

"여호와는 내목자시니.......... , 그것이면 충분합니다."

 

결국 목사님은 눈물이 계속 흘러 더 이상 말씀을 하지 못하시고,그 예배는 온통 눈물 바다가 되어버렸다.

우리의 삶속에도 이런 고백이 나오길 기도해 봅니다.

"여호와는 내목자시니..., 그것이면 충분합니다."

 

955------------------------------------------------

 

조그만 은혜

 

어느 날 수요일 저녁에 간증하는 아주머니 한 분이 계셨다.

그녀는 목사님의 부축을 받으며 강단에 서서 이렇게 말하였다.

"여러분, 저는 앞으로 3개월밖에 살 수가 없다는 선고를 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항상 불만에 차 있었습니다.

 

'하나님이시여 왜 다른 사람에게는 긴 삶을 허락해 주시면서

저에게는 이렇게 짧은 생명을 허락해 주십니까?' 이렇게 기도했습니다.

 

요즘엔 심한 고통이 있어서 잠을 잘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불평에 찬 기도를 드렸습니다. '왜 짧은 생명에 수면제 없이는 잠을 잘 수 없는 고통까지 주십니까?'

 

그러다가 어제 저녁에 저는 이렇게 기도 했습니다. '하나님 이제는 큰 것에 대하여는 더 이상 원하지 않습니다. 다만 저에게 오늘 이 밤만이라도 수면제를 복용하지 않고 편안히 잠을 잘 수 있도록 해주십시오.'

 

이렇게 기도하고 침대에 들었는데 놀랍게도 저는 아침에 눈을 떴을 때 햇빛이 창문으로 비치고 있음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때까지 수면제 없이 긴 밤을 편안히 지낸 것입니다. 나는 이 조그마한 은혜에 감사를 드립니다."

 

956------------------------------------------------

 

하나님을 친구로 삼은 노인

 

매일 정오만 되면 교회에 들어가는 ""이라는 노인이 있었다.

그런데 한가지 의문점이 들어간지 2,3분만에 나오는 것이었다.

하루는 관리인이 교회 문을 나서는 노인에게 물었다.

"무슨일로 교회에 들어갔다 나오십니까?"

"그야 기도하고 나오는 길이지요."

"기도라니요? 그 짧은 시간에 무슨 기도를...?"

"저는 길게 기도할 줄 모릅니다.그래서 늘 이렇게 기도합니다.

"예수님! 저 왔습니다. 저 짐입니다.

얼마 후, 노인은 병원에 입원하게 되었다.

그런데 노인이 들어온 이후로 병실에서는 늘 웃음이 떠날 날이 없었다.

이상히 여긴 간호사가 그에게 물었다.

"할아버지! 할아버지께서는 이 병실의 환자들에게 웃음을 주고 계신다면서요?"

", 내가 이사람들에게 기쁨을 주고 있지. 이건 모두 다 나를 찾아오는 그 방문객 덕분이야. 그사람이 내게 늘 기쁨을 주고 가거든"

간호사가 평소 아무도 찾아오지 않는 노인에게 방문객이 있다는 말에 의아해 하면 물었다.

"방문객이라뇨? 도대체 언제 찾아오나요?"

"날마다 정오가 되면 나를 찾아오지. 그리고 그분은 나에게 이렇게 말하신다우 ', 잘있었나? 나 예수야!!'"

 

957------------------------------------------------

 

하나님의 방법

 

세상에서 잘나가던 크리스챤이 있었다. 어느날 유람선을 탓다가 그만 그 배가 침몰했고 그 남자만 혼자 무인도에 떠내려 가게 되었다.

 

원망도 있었지만 살았다는 기쁨에 감사의 기도를 드렸다. 혼자라는 외로움에 파묻힐 틈도 없이 살아남기 위해 열심히 일해야 했다.

 

낮에 뜨거움을 피하기 위해 돌과 나무를 엮어서 겨우겨우 움막을 완성하던 날 감격에 기쁨이 복받쳐 올랐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잠간 자리를 비운 사이 불이 나고 말았다.

 

연기가 올라오는 것을 보고 부랴부랴 달려왔지만 그의 움막은 다 타버린 후였다. 드디어 그는 하나님께 원망을 하기 시작했다.

 

바로 그때 어디선가 뱃고동소리가 울렸고 그 배가 무인도로 다가오는게 아닌가. 결국 그는 구출되었고 너무나 뜻밖이라 선장에 물어보았다.

 

"이곳은 무인도인데 어떻게 오게 되었고 내가 있다는 사실을 어떻게 알았습니까?"

선장이 의외라는 듯 말했다.

"당신이 불을 피워 연기를 올리지 않았던가요? 우린 그 연기를 보고 찾아왔답니다. ”

 

958------------------------------------------------

 

거듭난 삶

 

어느 장로님 가정에 딸을 다섯이나 낳고 여섯 번 째 외아들을 낳았다. 너무 기뻐 이 가정에 대 경사가 되었다. 이 외아들은 귀엽게 자랐다. 그러나 그는 부모와 누님의 사랑 속에 버릇없이 빗나간 생활을 하였다. 온 마을의 골칫거리 아들이 되고 말았다.

 

이 외아들은 동네 마을에 못된 일을 저질러 온갖 손해를 입히고 아버지 장로님을 욕되게 할 뿐 아니라 교회도 욕을 먹게 하였다. 손해를 입히면 부모님은 그 사람들에게 가서 용서를 빌고 손해 배상을 해주고 갖은 욕설과 창피와 모욕을 당하였다.

 

어느 날 못된 아들이 술을 먹고 인사불성 상태로 집에 들어 왔을 때 부모님들은 방에 엎드려 눈물로 뺨을 적시며 기도하느라고 눈이 통퉁 부어 있었다. 이때 아들은 "무엇을 하느냐"고 발길로 차고 행패를 부렸다. 그러나 눈이 시뻘겋게 부어 있는 부모님의 모습을 보자 목석같던 아들이 숙연해지며 말을 못하고 주저앉았다.

 

날이 새자 술에서 깬 아들은 부모님 앞에 가서 다시는 이런 짓을 하지 않겠다며 용서를 빌었다. 부모님들은 "오냐, 그래야지" 하며 하나님께 감사 기도를 드렸다.

며칠후, 아들은 마루의 대들보에 무수한 못이 박혀 있는 것을 보았다.

"아버지 대들보에 왜 많은 못을 박으셨어요?"

"그 못은 네가 못된 짓을 할 때마다 하나씩 박은 것이란다."

한참동안 회개의 눈물을 흘린 아들은

"아버지, 내가 좋은 일을 할때마다 저 못을 하나씩 뽑겠어요." 하고 말했다.

그후에 이 아들은 선행을 열심히 하여 못을 다 뽑자 "아버지, 이제 못을 다 뽑았어요" 하고 기쁜 마음으로 아버지께 소리쳤다.

 

그러나 아버지는 대들보의 못자국을 바라보며 아들에게 말했다. "얘야. 못은 다 뽑았지만 못자국은 그대로 있지 않느냐? 너는 저 못자국을 보고 겸손히 주님의 사랑을 실천해야 된다"

 

959------------------------------------------------

 

이게 전부예요

 

피트의 가게는 그의 아버지에게 물려받아 운영되고 있었다.

성탄을 앞둔 어느날, 키 작은 소녀가 추위로 발을 동동 구르며 유리창 너머로 안을 한참 들여다 보더니 결심을 한듯 유리문을 밀고 들어섰다.

"참 예쁜 목걸이네요. 이것 싸 주세요"

"누구에게 주려고 그러니?"

"우리 언니에게요. 저는 엄마가 없어서 언니가 저를 키우거든요.

언니에게 줄 크리스마스 선물을 찾고 있었는데 맘에 꼭 들어요. 언니도 좋아할 거예요"

"돈은 얼마나 있지?"

"제 돼지저금통을 털었어요. 이게 전부예요"

소녀는 가진 동전을 모두 쏟아놓았다. 소녀는 가격에 대해서는 전혀 모르는 것 같았다. 피트는 정가표를 슬그머니 떼고는 예쁘게 포장해 주었다

"네 이름이 뭐지?"

"바바라 메이."

"집에 갈 때 잃어버리지 않도록 조심해라."

"걱정마세요."

 

그런데 크리스마스 이브에 젊은 여인이 가게 안으로 들어서더니 푸른 구슬의 목걸이를 내놓으며 말했다.

"이 목걸이, 이곳에서 판 물건이 맞습니까? 진짜 보석인가요?"

"예 저희 가게의 물건입니다. 썩 좋은 것은 아니지만 진짜 보석입니다."

"누구에게 팔았는지 기억하세요?"

"물론이지요. 바바라 메이에게 팔았습니다."

"가격은 얼마지요?"

"삼십칠불입니다."

"그 아이에게는 그런 큰돈이 없었을텐데요?"

"아니, 그 소녀는 누구도 지불할 수 없는 아주 큰돈을 냈습니다. 자기가 가진 것 전부를 냈거든요

 

960------------------------------------------------

 

사랑의 하나님

 

어느날 한 사람이 멋있는 그림이 담긴 액자를 사와 벽에 걸기 위해 못과 망치를 들고 튼튼한 의자위에 올랐다. 의자에 서서 못질을 하시기 시작하는 순간....그 사람의 어린 아들이 아장아장 걸어와 물었다.

"아빠, 뭐하세요?"

", 아빠가 이 액자를 걸어놓을 못을 박으려고...!"

"아빠! 아빠가 못 박을 동안, 내가 아빠 넘어지지 않게 의자 꼬옥 잡아줄께요!"

어린 아들은 힘과 정성을 다해, 고사리 같은 손으로 튼튼한 의자를 꽈악 잡았다. 자기가 의자를 잡아주지 않으면 아빠가 넘어지기라도 할까봐.

아빠는 너무나 사랑스럽고 기특한 아들을 바라보며

"그래! 아빠 안전하게 잘 잡아주렴!"

아빠는 아들이 힘들까봐 속히 일을 서둘러 끝냈다. 그리고 아직도 의자를 정성껏 잡고있는 아들을 꼬옥 안아주시며 말했다.

"정말 고맙다. 네가 의자를 잡아주어서 아빠가 넘어지지 않고

못을 잘 박을 수 있었단다."

 

하나님께선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삼아주시고 우리의 도움이 없이도 모든 일을 하실 수 있으신데도 우리를 인정하시고 우리가 하나님께 드리는 아주 작은 일 하나까지도 기뻐 받아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961-----------------------------------------------

 

참된 변화

 

그리스도인이 된 사람과 친구가 함께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그래 자네, 그리스도인이 됐다지?"

"그렇다네."

"그럼 그리스도에 대하여 많이 알겠군. 어디 좀 들어보세. 삼위일체라는 말은 무엇인가? 설명을 좀 해보게."

"글쎄, 잘 모르겠는걸."

"그리스도는 설교를 몇번이나 했지?"

"잘 모르겠는데..."

"그럼, 수많은 사이비 종파들은 어떻게 된 거지?"

"글쎄, 나도 마음이 아프기는 하지만 잘 모르겠는걸."

"아니 그리스도인이 되었다고 하고선 그리스도에 관해 아는 것이 없잖아!"

"자네 말이 맞아. 아닌게 아니라 나는 별로 아는 것이 없네. 부끄러워. 하지만 이 사실 하나는 분명히 알고 있지. 3년전, 내가 그리스도인이 아니었을 때는 난 주정뱅이였고 빚도 많았고 내 가정은 산산조각이 되가고 있었지. 저녁마다 처자식들은 내가 집에 오는 것을 무서워했지. 그러나 이젠 술도 끊었고 빚도 갚았고 우리 가정은 참으로 화목해 졌지. 저녁마다 아이들은 목이 빠져라 나를 기다리고 있게 되었거든. 이게 모두 그리스도가 나에게 이루어주신 것일세. 또한 나는 지독한 죄인이라는 것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나를 이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신다는 것만은 분명히 알고 있지."

 

962------------------------------------------------

 

작은 천사

 

주일 오후가 되면 늘 거리로 나가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전도지를 나누어주는 한 그리스도인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비가 억수같이 쏟아지던 어느 주일 오후, 몹시 피곤했던 그는 자기 집 서재에서 조용히 쉬고 있었습니다.

그 때 그의 아들이 아버지가 물었습니다.

"아빠, 오늘은 왜 전도지를 나누어주러 가지 않으세요?"

"비가 너무 많이 오고 있구나." 그는 가볍게 대답했습니다.

"아빠, 그럼 비 오는 날에는 하나님께서 사람들을 구원하시지 않으시나요?"

놀란 그는 아들에게 설명을 해주었습니다.

"비가 너무 많이 내릴 때에는 거리에 사람들이 별로 없단다.

게다가 아빠는 지금 몹시 피곤하거든."

"아빠, 그렇다면 제가 아빠 대신 나갈까요?"

아들의 진지한 모습을 본 그는 전도지를 주면서 다 나눠준 후

곧장 집으로 돌아오라고 주의를 주었습니다. 그러나 전도지를 나눠주는 데에는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마침내 소년의 손에 한 장이 남게 되어 그는 가장 가까운 집을 찾아가 문을 두드렸습니다.

"누구지죠?" 몹시 침통한 표정의 여인이 문을 열었습니다.

소년은 얼굴에 큰 웃음을 띠고 공손히 말했습니다.

"미안해요. 아줌마, 저는 아줌마께 이 전도지를 전해드리러 왔어요."

그리고 다음 주일 예배 시간에 찬송과 기도 후 목사님께서 주님의 은혜를 간증하고 싶은 분이 계시냐고 물었습니다.

 

그 때 한 여인이 일어났습니다.

그녀의 얼굴에는 하늘의 빛이 감돌고 있었습니다.

"저는 남편과 아들을 잃어버린 후 인간의 모든 고통을 맛보았습니다. 오랜 갈등 후 저는 자살을 결심했습니다. 비가 많이 오던 주일 밤, 목을 맬 준비를 하고 있는데 갑자기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났습니다. 문을 열어보니 거기에는 생기 발랄한 작은 천사가 서 있었습니다. 그는 저에게 전도지 한 장을 주었습니다. 그것을 읽으면서 저는 하나님께서 저를 버리지 않으셨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963------------------------------------------------

 

어떤 분이예요?

 

한 젊은 아버지가 4살짜리 어린 아들과 함께, 예배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던 길이었습니다.

그런데 네살짜리 아들 녀석이 대뜸 "아버지, 하나님은 어떤 분이예요?" 라고 물었습니다.

젊은 아버지는, 아들에게 하나님을 알게 할 수 있는 기회다 싶어서,아들을 바라보면서 헛기침을 하고, 목소리를 가다듬고, 이렇게 이야기를 시작했답니다.

"얘야, 하나님은 영원 불멸하시단다. 하나님은 절대 돌아가시지 않으신다. 그리고 하나님은 보이지 않는 분이시란다. 우리 눈으로는 절대 볼 수 없다는 말이다. 또 하나님은 무한하신 분이시란다. 그러니까... 이게 무슨 뜻이냐면... 사람처럼 육신에 한정된 분이 아니시라는 말이지."

그런데 네살짜리 아들이 아버지를 향해 눈을 똥그랗게 뜨면서, 다시 물었습니다.

"그럼,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데요?"

 

964------------------------------------------------

 

깨달음

 

어느 날 아침 나는 새들에게 먹을 것을 주려고 하였다. 그 날은 찌푸린 하늘에 몹시 추운 날씨였고, 땅 위에는 하얀 눈이 덮여 있었다. 나는 문 밖에 나가 곡식을 한 움큼 쥐어서는 새들에게 뿌리고 새들이 와서 주워 먹기를 기다렸다.

그러나 새들은 눈을 멀뚱멀뚱 뜨고 멀리 앉아서 추위와 배고픔에 떨면서도 두려워 가까이 오지 않았다. 새들이 날 신뢰할 수 없었던 모양이었다.

나는 거기 앉아서 새들을 쳐다보며 기다리는 동안에 차츰 하나님의 마음을 전보다 더 분명히 깨달을 수가 있었다.

하나님은 우리를 위하여 여러 가지를 주시고, 계획을 세우시고, 기다리시며, 우리들이 하나님의 놀라운 뜻과 계획과 사랑과 은혜와 능력과 영광과 기쁨들을 받아들이기를 기다리고 계시다는 것을 말이다.

 

965------------------------------------------------

 

천국의 집

 

온갖 부귀영화를 누리고 존경을 한 몸에 받던 사람이 죽어서 천국에 당도하자 한 천사가 그 사람이 살 집으로 안내했다. 크고 아름다운 저택들을 지나며 그 사람은 그 중 하나가 자기에게 천국에서 살 집이겠거니 생각했다. 그러나 그 집들을 그냥 지나쳐 변두리에 있는 집앞에 이르르자

󰡒저것이 네 집이다.󰡓

안내하는 천사가 이렇게 말하자 그 사람은 어쳐구니가 없었다.

그 집은 오두막보다 나을 것이 없는 허름하고 곧 쓰러질 것 같은 집이었기 때문이었다.

그 사람은 화를 내며 소리쳤다.

󰡒뭐라고요? 저 집이라구요? 난 저기서는 살 수 없어요.󰡓

그러자 천사는

󰡒안됐구나, 하지만 네가 천국으로 올려보낸 자재들로는 저 집밖에 지을수가 없었다."

 

 

966------------------------------------------------

 

용감한 골리앗

 

어떤 사람이 가정 예배를 드릴 때의 일입니다. 그는 아이들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얘들아! 6척 장군 골리앗이 있었단다. 그가 이스라엘에 쳐들어와 전쟁하자고 외쳤단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너무 무서워 나무 뒤에, 숲 속에, 굴 속에 숨었단다. 이스라엘이 바람 앞에 등불처럼 꺼져가고 있을 때 17살밖에 안되어 솜털밖에 안나서 면도칼도 필요없는 소년 다윗이 용감하게 싸우러 나갔단다."

여기까지 설교가 이어졌을 때 아들이 설교를 갑자기 중단시키며 말했습니다.

"아빠! 다윗이 용감한 것이 아니라 골리앗이 용감하네요."

그는 아들에게 이상해서 물었습니다.

"얘야! 다윗이 용감하지 어째서 골리앗이 용감하니?"

아들이 말했습니다.

"아빠! 소년 다윗은 아무리 조그마해도 하나님이 함께하시니까 나가서 싸우는 것이 당연하지만 골리앗은 아무리 커도 하나님도함께하지 않는데 자기만 믿고 싸우는 것이 얼마나 용감해요?"

 

967------------------------------------------------

 

어떻게 왕이 되었소?

 

한 왕이 하루는 거울을 보는데 그 속에서 왕의 모습을 한 사나이가 뛰어 나왔습니다. 이 사나이는 왕에게 어떻게 왕이 되었느냐고 물었습니다.

"남보다 지혜가 있어 왕이 되었소."

"세상엔 자네보다 지혜있는 사람들이 얼마든지 있다네."

"남보다 능력이 있어 왕이 되었소."

"세상에는 자네보다 능력있는 사람이 얼마든지 있다네."

"남보다 통치력이 있어 왕이 되었소."

"세상에는 자네보다 통치력이 있는 사람이 얼마든지 있다네."

이런 식으로 대화는 계속 이어졌고 드디어 왕은 식은 땀을 흘리며 마침내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제가 잘나서가 아니고 하나님의 은총으로 왕이 되었습니다."

 

968------------------------------------------------

시련의 유익

 

조용한 섬나라 뉴질랜드. 그 곳에는 날지 못하는 새가 다섯 종류나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 섬에는 새의 천적이 되는 다른 동물들이 없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뱀들도 독이 없다고 하지요.

그래서 새들은 굳이 공중으로 날아오를 필요가 없게 되었고 그저 나뭇가지나 땅에서 지내다보니 날개는 있어도 날지 못하는새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안일은 삶을 무기력하게 하지만 시련은 새를 날아오르도록 합니다. 이렇듯 시련은 우리의 삶을 높이 끌어올리은 필수요소입니다.

 

969------------------------------------------------

 

하나님의 방법

 

윗치만 니라는 유명한 성도는 자기가 좋아하는 여인에게 결혼을 요청했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뜻이라고 확신하고 요청했습니다. 그런데 거절을 당했습니다. 그때 그는 하나님의 뜻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고 더 이상 그 여인에게 요청하지 않고 그 문제를 하나님께 맡겼습니다. 그런데도 그 여인의 생각이 계속 그의 마음 속을 지배했습니다.

그는 그 여인과의 결혼이 하나님의 뜻이라면 하나님께서 문을 열어 주실 것이라고 생각하고 그 문제를 하나님께 모두 맡겼습니다. 그로부터 10년 후 그는 우연히 다른 장소에서 그 여인을 다시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때 하나님께서 마음을 주셔서 두번째 요청을 했습니다.

이때에 이 여인이 허락을 해서 10년 전에 사랑했던 여인과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만일 그가 하나님께 헌신되지 않은 사람일 경우에 인간적인 욕정을 이기지 못하고 10년간이나 계속해서 그 여인을 따라 다녔다고 합시다. 어떻게 되었을까요? 그러나 그는 자신의 결혼 문제를 하나님께 맡겼습니다. 그는 주의 뜻을 구하는 훈련이 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하나님의 때가 찼을 때 하나님의 방법으로 결혼을 하게 되어 아름다운 결혼 생활을 시작할 수 있었다고 그는 후에 간증을 남겼습니다.

 

970------------------------------------------------

 

하나님 안에 깊이 뿌리 내리기

 

높이 자라는 나무는 뿌리가 깊습니다. 뿌리가 깊지 않고 키만 크면 위험합니다. 성 프란시스, 간디, 마틴, 루터 킹 2세 목사와 같은 세계적인 위대한 지도자들은 모두 영적인 뿌리가 깊었기 때문에, 대중으로부터 명성을 얻고 영향력과 권력을 행사하면서도 겸손한 가운데 살 수 있었습니다.

우리에게 깊은 뿌리가 없으면, 우리는 다른 사람들이 우리의 사람됨을 쉽게 판단하도록 내맡겨 버리게 됩니다. 그러나 우리가 인기에 연연하게 되면 우리는 우리 자신에 대한 진정한 인식을 잃어버립니다. 우리가 다른 사람의 마음 씀씀이에 매달리는 것은 우리가 얼마나 속이 얕은 사람인가를 드러내 보여 줄 뿐입니다. 우리가 의지할 수 있는 것은 거의 없습니다. 우리는 아첨과 칭찬으로 삶을 유지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에 깊이 뿌리내리고 사는 사람은 다른 사람들의 칭찬에 구애됨이 없이 그 칭찬을 즐길 수 있습니다.

 

971------------------------------------------------

 

믿음의 힘

 

금슬 좋기로 소문난 부부가 배를 타고 강을 건너고 있었다. 남자는 무사 출신이었다. 강 한가운데 이르자 갑자기 바람이 거세게 불더니 배가 심하게 기우뚱거렸다. 아내는 겁이 나서 벌벌 떨고 있는 반면 남편은 태연했다. 그런 남편이 야속해서 아내는 투덜거리며 말했다.

"당신은 내가 이렇게 무서워하고 있는데도 천하태평이군요."

남편은 갑자기 차고 있던 검을 빼어 아내의 목을 겨누었다. 그런데 아내는 새침한 얼굴로 남편을 바라보고 있었다.

남편이 물었다.

"당신 무섭지 않아?"

그러자 아내가 웃으면서 대답했다.

"당신이 나를 해칠리가 없잖아요. 무서울게 뭐 있어요?"

남편이 말했다.

"폭풍도 다른 두려움도 마찬가지야. 우리가 굳게 믿고 있는 신은 우리를 해치지 않아."

 

972-----------------------------------------------

 

행복의 비밀

 

아버지가 자녀에게 줄 수 있는 최대의 축복은 그들의 어머니, 즉 자신의 아내를 사랑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어머니가 자녀에게 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 역시 자녀의 아버니, 즉 자신의 남편을 사랑하는 것이겠지요.

자녀들이 어린 시절에, 서로 사랑하는 부모에게서 받은 사랑과 축복은 그들이 어떤 삶을 살 것인지 결정하게 합니다.

진실로 가족을 사랑하십니가? 그렇다면 사랑의 본을 보여 사랑하십시오

 

973------------------------------------------------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느 조각가가 작품을 만드는 도중에 갑자기 오른손을 잃게 되었습니다. 조각가에게 오른손은 생명과도 같은 것입니다. 그런데도 그는 작품을 완성시키기로 결심햇습니다.

그는 왼손으로 조각하는 법을 배워서 조각상을 완성했습니다

그런데 그 작품은 그가 오는손으로 조각한 것보다 더 우수했다고 합니다. 사람들은 그의 조각상을 '그럼에도 불구하고' 라고 불렀습니다.

우리는 이따금 어떠한 일로 낙망할 때가 있습니다. 다시 일어설 용기를 잃고 있을때가 있습니다. 사방이 높은 담에 둘어싸여 숨막히는 절망감 속에 놓여 있다고 느낄 때도 있습니다. 그렇지만하늘이 뚫려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계십니까? 절망의 구렁텅이에 빠져 있는 자에게 하나님은 손을 내밀어주십니다

 

974------------------------------------------------

 

밤과 낮

 

어느 늦은 밤, 제자들과 함께 타오르는 장작불 주변에 앉아 있던 선생님이 질문을 던졌다.

"언제 밤이 끝나고 낮이 시작되는지 어떻게 알 수 있느냐?"

이 물음에 젊은 청년이 대답했다.

"멀리 있는 동물이 개인지 양인지 구분할 수 있으면 밤이 끝난 것입니다. 옳은 답입니까, 선생님?"

"좋은 답이구나. 하지만 내가 원하는 답은 아니다."

"빛줄기가 나뭇잎을 비출 때 어느 것이 올리브 나뭇잎이고 어떤 것이 무화과 나뭇잎인지 구분할 수 있으면 밤이 끝난 것입니다."

이번에도 선생님은 고개를 저으며 부드럽게 말했다.

"참 좋은 답이지만 그 역시 내가 찾던 답은 아니다."

곧 제자들은 서로 설전을 벌이기 시작했다. 마침내 제자 한 명이 선생님에게 간청했다.

"선생님이 생각하시는 답을 말씀해주십시요."

선생님은 제자들의 얼굴을 잠시 응시한 다음 입을 열었다.

"너희가 다른 사람의 눈을 들여다볼 때 형제나 자매가 보이면 아침이 밝았음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만일 형제나

자매가 보이지 않으면 너희에겐 언제나 빔인 것이다. 너희는 항상 어둠 속에 있는 것이다."

 

975------------------------------------------------

 

재난의 가치

 

191412, 에디슨의 실험실이 완전히 불탔다. 손해액은 200만 달러가 넘었지만 보상금은 겨우 238.000달러였다. 에디슨의 필생의 과업이 하룻밤의 화염 속에 타들어간 것이다.

불이 마구 번지자 에디슨의 스물네 살 난 아들 찰스는 화염 속을 뛰어다니며 아버지를 찾았다. 에디슨은 실험실이 불타는 광경을 차분히 지켜보고 있었다. 그의 눈에 불꽃이 너울거렸고 허옇게 센 수염이 겨울 바람 속에 휘날렸다.

훗날 찰스는 이 일을 떠올리며 말했다.

"아버지 때문에 얼마나 마음이 아팠는지 모릅니다. 예순일곱이셨으니 젊지도 않으셨지요. 한데 모든 게 불에 휩싸여 버렸으니...... 아버지는 저를 보자 소리치셨어요. '찰스, 네 어머니는 어디 계시냐? 가서 어머니를 찾아 이리로 모셔오너라. 네 어머니도 이런 굉장한 광경은 앞으로 보지 못할게다'라고 말이예요." 다음날 아침, 에디슨은 페허가 된 실험실을 바라보며 중얼거렸다.

"재난도 가치가 있지. 내 모든 실수가 다 타버렸으니가, 하나님, 제가 다시 시작할 수 있게 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화재가 나고 3주후, 에디슨은 최초의 축음기를 세상에 내 놓았다

 

976------------------------------------------------

 

끝에서 시작하기

 

갑자기 앞을 못 보게 된 사람이 있었슴니다.

가슴에 품었던 야망이 한순간에 물거품이 되는가 싶었습니다.

뛰어난 작가로 앞날이 창창하던 사람이 실명을 했으니,

그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었습니다.

이제 자신의 인생은 끝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누가 알았겠습니까?

끝난 그 길에서 새로운 길이 열린다는 것을.

이 사람은 그 후 ,전과다른 비교할 수 없는

불후의 명작을 쓰게 되었습니다.

유명한 작가 존 밀턴의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그가 실명한 후 쓴 작품이 바로 [실락원]입니다.

절망은 우리에게 또 다른 기회를 줍니다

불행하다고 느낄 때는 미처 보지 못하지만 사실은 그때

새로운 길이 열리는 것입니다. 존 밀턴은 이렇게 말합니다.

'정말 비참한 일은 앞을 못 보게 된 것이 아니라,

앞 못 보는 환경을 이겨낼 수 없다고 말하며 주저앉는 것이다.'

 

977------------------------------------------------

 

어머니가 보낸 엽서

 

미국의 어느 방송인의 이야기입니다. 패기 넘치는 이 젊은이는 방송 활동과 출세에 여념이 없다보니 주위가 어떻게 돌아가는지도 몰랐습니다. 어느 날 젊은이의 어머니가 "애야, 너무 빨리 달리지 말아라. 그러면 좋은 풍경을 보지 못한단다."라고 쓴 풍경화 엽서 한장을 보내왔습니다.

어머니의 엽서를 다 읽고 난 젊은이는 그제야 자신이 '과속 질주' 했다는 것을 알고 인생을 정비하며 주위의 아름다운 것들을 살펴보았다고 합니다.

우리네 삶은 그렇게 비정하고 억압적인 것이 아닙니다. 마음을 돌리고 여유를 갖는다면 귤 만한 헤드라이트를 달고 달리는 자동차에도, 발끝에 차이는 작은 돌멩이에도 손때 묻은 여러 물건에서도 아름다움을 음미할 수 있답니다.

 

978------------------------------------------------

 

신뢰

 

존경받는 영국의 J. 윌레스 헤밀트 목사는 자신의 생애를 이렇게 회고했습니다.

"나는 어린 시절 싸움만 일삼아 우리 가족들은 나를 검은 양이라고 불렀고 형제들도 서로 한 편이 되어 나를 괴롭혔다. 하루는 형제들과 싸우고 울면서 집을 뛰쳐나가려다가 마지막으로 할머니께 내 심정을 털어놓았다. 할머니는 내 이야기를 모두 듣고 나서 내 어깨에 손을 얹으시고 눈물을 흘리시며 이렇게 말씀하셨다. ' , 나는 너를 믿는다.' 그 말씀이 내 인생을 완전히 바꾸어놓았다."

누군가 우리를 진심으로 받아주고 믿어줄 때. 우리 삶은 새로워질 수 있습니다. 우리 또한 누군가를 믿고 받아들임으로써

한 사람의 삶을 바꿀 수 있습니다

 

979------------------------------------------------

 

찢어진 예복

 

한 가난한 지휘자가 오케스트라를 지휘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팔을 휘두르며 열심히 지휘를 하느라 지휘자의 낡은 예복이 그만 찢어지고 말았습니다. 어찌할 바를 모르던 지휘자는 한 곡이 끝나자 얼른 예복을 벗어버리고 셔츠 바람으로 지휘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뒤에서 킬킬거리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이때, 앞좌석에 앉아 있던 귀족 한 사람이 입고 있던 웃옷을 소리 없이 벗었습니다. 이것을 보고 있던 사람들도 하나 둘씩 웃옷을 벗었고, 그날 음악회가 감격적이고 성공적으로 끝난 것은 두말 할 나위가 없었습니다. 남의 허물을 보고 탓하거나 조롱하기보다 감싸줄 수 있는 마음 아름답지 않습니까?

 

980------------------------------------------------

 

실패란 없다

 

많은 사람들이 실패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원하는 것을 위해 쉽게 행동으로 옮기지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자신의 사업을 구상하고 있는 사람들은 그러한 두려움이 더욱더 강합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실패하면 어쩌지' 라는 생각을 떠올리며 어떤 식으로든 시작하기도 전에 성공할 수 없다고 스스로 믿게 만듭니다. 어쩌면 그것을 당연한 겨로가 일지도 모릅니다. 왜냐하면 우리들 대다수는 그렇게 생각하도록 훈련받으며 자라났기 때문입니다.

물론 모든 사람들에게 해당되는 것은 아니지만 성공할 많은 사업가 들은 그 과정에서 여러 번 고비를 겪게 됩니다. 그들과 성공하지 못한 사람들과의 차이점이 있다면 그들이 고비를 고비라고 받아들이는 반면, 성공하지 못한 사람들은 같은 결과를 실패로 생각하고 성공할 수 있는 기회를 잡기도 전에포기한다는 사실입니다.

만약 당신이 '실패' 의 개념을 일시적인 고비 또는 배울 수 있는 경험으로 생각한다면 당신에게는 성공의 기회가 늘어날 것입니다. -인생은 리허설이 아니라 실전이다. 잠도넌빈. 권형전.아름다운 사회

 

981------------------------------------------------

 

희생

 

친구를 위해서 생명을 내던지는 삶, 이러한 사랑 외에 사랑은 없다. 사랑은 자기를 희생시켰을 때에 비로소 참된 사랑이 된다. 사람이 자기의 시간과 힘을 남을 위해서 바칠 뿐 아니라, 사랑하는 대상을 위해서 자기의 육체를 희생시키고 그에게 자기의 생명을 바칠 때, 이러한 때에만 우리들은 참된 사랑이라고 인정하며, 그러한 사랑 속에서만 선덕, 사랑의 보답을 찾아내는 것입니다. 그리고 사람들 사이에 그러한 사랑이 있다는 것, 이 한 가지 사실로서만이 세상은 성립되어 있는 것이다.

 

-아니다 그런것은 청년이 아니다.

김경수 편지.도서출판 중명

 

 

982------------------------------------------------

 

거름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다

 

나도 남을 위해 거룸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어떤 삶이 남을 위해 거름이 되는 삶일까? 요즘 꿈에 대해서 많이 생각하게 된다. 사람들이 자기의 명예와부를 위해 꾸는 꿈은 쉽게 사라져 버리는 것 같다.

꿈이 없어지면 더 이상 버틸 힘이 없어 그냥 주저앉고 마는 친구들의 모습일 얼마나 안타까운지, 그 친구들에게 말하고 싶다 '네 자신을 위한 꿈을 꾸지 말고 이웃을 위해, 하나님을 위해 꿈을 꾸어 보라'.

하나님은 참 재미있는 분이신 것 같다. 하나님을 위해 꿈을 꾸는 사람이 자신을 위해 꿈을 꾸는 사람보다 더 훌륭한 자리에서 더 아름다운 열매를 맺도록 인도하시니까.

언젠가는 예수 그리스도의 꿈을 먹고, 눈을 들어 하나님을 바라보는 이들이 이 땅에 가득해지겠지....

 

-꿈 먹고 맴맴 하늘보고 맴맴. 공저. 땅에쓰신글씨

 

983------------------------------------------------

 

장애물 뛰어넘기

 

힘이나 추진력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배워서 습득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진정한 일이라는 것은 스스로 해내고자 진정으로 강하게 원하고, 이루어 낼 수 있다고 믿고, 또 어떤 장애물이라도 헤치고 나가는 것입니다. 결코 포기하지 않고 말입니다.

 

984------------------------------------------------

 

넌 내 맘 몰라

 

pcs광고를 보면 한 달에 문자를 400번 보낼 수 있다고 광고를 한다. 사실, 400? 그거 금방이다.하루에 13번밖에 안되는 숫자니까.pcs 가지고 채팅을 하는 아이들에게 13이라는 숫자는 간에 기별도 안가는 숫자다. 하루에 24시간 잠, 잠을 7시간 잔다고 할 적에 17시간을 활동하는데, 17시간중 이런저런 자투리 시간을 4시간 정도라 치고, 그럼 13시간 동안에 13번의 문재를 보낼 수 있다는 거니까,1시간에 문자 1번 보내는 건 사실 너무나 적은 수치이다. 그런데 그토록 적은것을 가지고 그 회사는 대단한 많은 것처럼 광고를 했다.

사랑한다는 말, 하루 13번으로는 터무니 없이 부족하다 근데 난 주님께 사랑한단 말을 하루13? 못하고 산다....

 

-닭살 돋는묵상. 김선호. 생명의 말씀사

 

985------------------------------------------------

 

만지지도 못하게 하는 사랑(레위기11)

 

레위기 11장은 자녀에게 불량식품을 사먹지 말 것을 당부하는 어머니의 모습을 연상케 합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이 이것저것 닥치는 대로 먹다가 그들에게해가 될까 봐 걱정하고 계십니다. 가증한 것을먹지 말라고만 하시는 것이 아니라 이것들의 주검만 만져도 부정하다고 하십니다.이는 어떻게 해서든 인간들이 좋지 않은 짐승을 무분별하게 먹지 않도록 하시려는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레위기는 기계적으로 해석하는 사람들이 대체로 레위기를 통해 다른 이들을 정죄하거나 비판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니다.그러나 레위기는성경의 모든 부분이그러하듯이 하나님의 사랑의 표현의 책입니다. 그리고정죄나 저주를위한 책이 아니라 예방과치료, 용서과 구원을 위한 책입니다.

하나님께서 인간의 건강을 염려하신 레위기 11장을 문자에얽매여 읽어서 이것은 무엇을 의미하며, 저것은 무엇을 비유한 것이라는 식으로만 해석한다면 안 될 것입니다.

 

-거룩한 시민학교(레위기 숲과 나무).

조병호.땅에쓰신글씨

 

986------------------------------------------------

 

행복할 때 불행을 생각하라.

 

행복할때는 타인의 호의를 쉽게 살수 있고 우정도 도처에 넘친다. 이는 불행할 때를 위해 저장하는 것이 좋다

그때를 위해 지금 친구를 만들고 사람들에게 은혜를 베풀어라

지금은 높이 평가되지 않는 것이 언젠가는 귀하게 여겨지리라.

미련한 사람은 행복할 때 친구를 두지 않는다.

지금 행복할 때 친구를 모르면 불행할 때 친구가 그대를 알지 못할 것이다. 행복할 때 불행을 생각하라.

 

987------------------------------------------------

 

동행(창세기16)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따르는 것은 진정한 인격을 지으신 분과의 동행 과정이요, 성취 과정리나 볼 수 있겠습니다. 약속의 사람은 하나님 약속의 어렴풋함, 희미함 속에서도 그분을 신뢰하는 사람이며, 그분과 동행하는 사람입니다. 다시 말해 하나님의 약속이 이 땅에서 현살이 된다는 것을 믿는 사람입니다. 비록 하나님은 당장 눈앞에 현실로 보이지 않더라도 충분한 시간을 두고 계획을 이루어 가시는 분이심을믿는 사람입니다. 바로 그 희미함 때문에 믿는 자의 기도가 필요한 것입니다. 그 희미함 때문에 믿는 자의 하나님 신뢰와 열심이 더욱 요구되어지는 것입니다.

기억하십시오. 하나님의 인간을 향한 비전 속에 인간의 선택과 찾음, 그리고 애씀은 생략될 수 없는중요한 것이라는 사실을 말입니다.

 

-유언과 비전(창세기 숲과나무).조병호.땅에쓰신글씨

 

988------------------------------------------------

 

가장 위대하고 으뜸가는 계명

 

사랑하는 아이들아, 가장 위대하고 으뜸가는 계명은 진정을 다하고,영혼을 다하고, 마음을 다하여 너의 주 하나님인 나를 사랑하는 것이다. 그 다음은 이웃을 네 몸과같이 사랑하는 것이다. 이보다 더 위대한 계명은 없다. 네가 이 두가지 계명을 지키면 다른 일은 저절로 이루어진다. 첫 번째 계명은 우리가 하나님을 증거하는 것이요, 두 번째는 온 인류가 하나님을 증거한는 거시다. 단순함이 완전함의 본질임을 늘 기억하라. 네가 나를 더 깊이 사랑할수록 너의 동료 인간들을 더 깊이 사랑하게 된다. 네가 더 많이 사랑할수록, 삶에서 더 사랑하고, 그 사랑을 마음껏 나눌 때 그 사랑은 너에게 다시 돌아온다. 사랑이 가득한 가슴, 기쁨으로 충만한 가슴에는 누구나 화답하게 마련이다.사랑이 흐를 때 삶의 활기 넘치게 될 것이니, 사랑하고, 사랑하고, 또 사랑하라.

 

-나에게로 떠나는 마음의 여행. 메이린 캐디.

 

989------------------------------------------------

 

사랑하는 자녀에게

 

흔히 젊은이들은 우월감을 드러내고 싶어서, 또는 주위 사람들을 웃기고 싶어서 남의 약점이나 단점을 폭로하는 짓을 하곤 한다. 그러나 그런 짓은 절대로 해서는 안 된다. 그런 유혹은 이겨내야 한다. 물론 그런 짓을 하면 잠시 주위 사람들을 웃길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그로 인해 너는 평생의 적을 만들게 될지도 모른다. , 그때 함께 웃었던 친구들도 나중에 가서는 좋지 않은 기억으로 떠오를 게 분명하다. 그리고 결국엔 널 싫어하게 된다.

그뿐만이 아니다. 우선, 그것은 비열한 깃이다.마음이 착한 사람이라면 남의 약점이나 불핼을 덮어주지, 드러내놓고 창피를주지는 않는다. 만약 네게 기지가 있다면 남에게 상처를 주는 일에 쓰지 말고 나을 유쾌하게 하는데 사랑하도록 해라

 

-아들아 후외 없는 인생을 살아라. 필립체스터필드

 

990------------------------------------------------

 

비전의 사람은 희망을 소유한 사람입니다

 

시대의영우 알렉산더 대왕은 군대를 이끌고 그리스를 떠나기 앞서 부하 장군들이 안심하고 싸움터로 떠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자지가 아껴 오던 보물이며 토지를 모두 부하들에게 나누어주었습니다. 이를 ㅂ고 한 신하가물었습니다."폐하께서는 왜 보물을 나누어주시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러시면 폐하의 보고가 텅 비지 않겠습니까?"

그러자 알렉산저 대왕은 말했습니다.

"나는 내가 가지고 있는 보물을 모두 나눠주고 있는 것이 아니다. 내가 가장 아끼고 있는 보물만은 어떤 일이 있더라도 포기하지 않겠다."

"폐하께서 가장 아끼시는 보물이 도대체 무엇입니까?"

그러자 알렉산더 대왕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것은 다름 아닌 희망이다. 희망이 있었기 때문에 비로소 오늘의 내가 가능했던 것이다.

 

-꿈을 현실로 만든18가지 이야기. 신경직.

 

991------------------------------------------------

 

남을 위해 사는 사람

 

소설, 우화 시를 백편이나 쓴 사람이 있었습니다.

이 사람은 외국인 용병으로 유럽 군대에 들어갔다가 패전하는 바람에 포로가 되어 감옥에 들어가게 됐습니다.

이 사람은 감옥에 들어가서도 죄절하지 않고 열심히 소설을 썼습니다.그는 한 장 한 장 쓸 때마다 감옥게 있는 동료들에게 그것을 보여주었습니다동료들은 그 글을 읽고 매우 재미있어 했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몹시 좋아하는 것을 보자 그는 더욱 즐겁고, 신이나서 글을 썼습니다.

이렇게 해서 나온 책이 [돈키호테] 이며, 작가는 그 유명한 세르반테스입니다. 남을 위해 사는 사람은 자신도 큰 기쁨을 느낍니다. 그뿐 아니라 모든 사람을 유익하게 합니다.

 

992------------------------------------------------

 

변화와 성숙을 위해 마음의 정원을 가꾸라

 

그리스도인의 기쁨은 변화와 성숙에 있습니다. 자신의 인격이 성숙한 것을 보는 것은 기쁜 일입니다.우리는 자신에게 "나도 많이 변했구나. 나도 제법 성장했구나" 라고 말할 때가 있습니다. 그때 우리는 이 세상의 어떤 것을 성취했을 때보다도 큰 기쁨을 경험합니다.

가장 위대한 성취는 우리 자신의 성숙에 있습니다. 가장 위대한 성취는 예수님의 모습을 닮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주권 아래서 살아가는 것입니다. 우리 자신이 성숙할 때 예수님처럼 자아를 초월해서 이웃을 돌아볼 수 있게 됩니다. 사랑과 지혜로 이웃을 섬길 수 있게 됩니다.

지속적인 변화와 성숙을 위해 우리는 마음을 가꾸어야 합니다. 우리의 마음을 가꾸려면 우리 마음이 정원과 같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제임스 알렌은 "인간의 정신은 정원에 비유할 수 있다. 인간의 정신은 지적으로 계발될 수 있으며 그렇지 못할 경우 황폐해진다. 그러나 계발하든 방치하든 인간의 정신은 열매를 맺어야 하고 열매를 맺게 되어 있다" 고 말했습니다.

 

-마음의 정원을 가꾸는 지혜. 강준민. 두란노

 

993----------------------------------------------

 

선한 영혼

 

스페인의 위대한 작가인 로페 데 베가는 임종을 눈앞에 두고 있었습니다. 침상에 누운 베가의 눈앞에 평생 살아온 과정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갔습니다.

그는 천여 편이 넘는 희곡을 집필해서 대단한 성공을 거두었으며, 평생 수많은 칭송을 받았습니다.사람들은 그렇게 성공적인 생애의 마지막 문턱에서 선 그가 만족히라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죽음의 순간이 다가올수록 그는 모든것을 다른 각도에서 보게 되었습니다. 그의 죽음을 지켜보던 의사가 놀라운 듯이 말했습니다.

"당신은 행복하게 눈을 감으실 수 있습니다. 세상 사람들은 당신을 잊지 않을 겁니다. 당신의 이름은 역사에 길이 남을 겁니다."그가 말했습니다.

"이제야 나는 모든것을 알겠소. 하나님 앞에서는 선한 영혼을 가진 자만이 위대하오. 지금이라도 내가 선한 일을 한 가지만이라도 할수 있다면 전 생애를 통해 받았던 나의 온갖 칭송과 기꺼이 맞바꾸겠소."

 

-소중한 사람을 변화시키는 131가지 이야기. 유재덕. 하늘기획

 

 

994------------------------------------------------

 

흩어짐 속에서의 선택(창세기11)

 

아브람을 선택하시기까지 그 긴 세월,이어온 한사람 한 사람의 삶,육백 몇 년을 살았고 구백 몇년을 살았고,살았고...

우리는 잇고 이어온 이 긴 세월의 흐름을 보면서'! 참으로 생명 보존의 역사가 위대하고 굉장하구나!' 라고 고백할수 있겠습니다. 우리 또한 오늘 이 시대 속에서 '하나님은 앞으로 천년 만년의 생명 보존의 계획을또 세우시겠구나!'혹시 '그 놀라운 계획을 세우는 가운데 우리가 한 경점으로 인생을 살아갈 수 있겠구나!' 라는 것을 깨달을 수 있다면 우리는 참 깊어지는 사람이 될 것입니다.하나님의 선택은 새로운 시작이며 시대를 열어 가는 가장 중요한 준비이지요.그분의 부름은 보냄을 위한 것이요,그 분 안에서의 모임은 다시 흩어짐을 위한 것입니다.흩어짐 속에서의 선택인 아브람, 그는 하나님의 새로운 시작인 것입니다.

 

-유언과 비전(창세기 숲과나무).조병호.

 

995------------------------------------------------

 

어느 건축가의 실수?

 

큰 회사에서 오랫동안 열심히 일해온어느 건축가가 퇴직을 앞두고 있었습니다. 사장은 마지막으로 집을 하나만 더 지어달라고 건축가에게 부탁했습니다 건축가는 집을 짓는 일은 이제 자기와 상관없다는 마음으로 집을 짓기 시작했습니다

좋지 않은 재료에 목재도 엉성한 것을 사용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집을 지으면서 세심하게 살펴야 할 것들에 소홀했고 기타 감독해야 하는 일도 제대로 확인하지 않았습니다

그럭저럭 집이 완성되자 사장이 그를 찾아와 말했습니다

"이 집은 바로 당신의 것입니다. 당신은 은퇴를 기념하기 위한 나의 선물이죠." 우리가 행한 모든 일에 성실과 진실이 뒤따라야 한다는 사실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996------------------------------------------------

 

아빠 내가 소금 넣어줄께

 

음식점 출입문이 열리더니 여덟 살쯤 되어 보이는 여자아이가

어른의 손을 이끌고 느릿느릿 안으로 들어왔다...

두 사람의 너절한 행색은 한 눈에도 걸인임을 짐작할 수 있었다... 퀴퀴한 냄새가 완섭씨 코를 찔렀다. 주인아저씨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그들을 향해 소리쳤다...

" 이봐요!! 아직 개시도 못했으니까 다음에 와요!! "

아이는 아무 말 없이 앞 못보는 아빠의 손을 이끌고 음식점 중간에 자리를 잡았다. 주인아저씨는 그때서야 그들이 음식을 먹으러 왔다는 것을 알았다...

 

" 저어... 아저씨! 순대국 두 그릇 주세요 "

" 응 알았다... 근데 얘야 이리 좀 와 볼래 "

계산대에 앉아 있던 주인아저씨는 손짓을 하며 아이를 불렀다...

" 미안하지만 지금은 음식을 팔 수가 없구나... 거긴 예약 손님들이 앉을 자리라서 말야..." 그렇지 않아도 주눅든 아이는 주인아저씨의 말에 낯빛이 금방 시무룩해졌다...

" 아저씨 빨리 먹고 갈게요... 오늘이 우리 아빠 생일이에요... "

아이는 비에 젖어 눅눅해진 천원짜리 몇 장과 한 주먹의 동전을 꺼내 보였다...

"알았다... 그럼 빨리 먹고 나가야한다 "

잠시 후 주인아저씨는 순대국 두 그릇을 갖다 주었다... 그리고 계산대에 앉아서 물끄러미 그들의 모습을 바라봤다...

" 아빠 내가 소금 넣어줄게 "

아이는 그렇게 말하고는 소금통 대신 자신의 국밥 그릇으로 수저를 가져갔다... 그리고는 국밥 속에 들어 있던 순대며 고기들을 떠서 앞 못보는 아빠의 그릇에 가득 담아주었다...

"아빠 이제 됐어... 어서 먹어... 근데 아저씨가 우리 빨리 먹고 가야 한댔으니까... 어서 밥 떠... 내가 김치 올려줄께... "

수저를 들고 있는 아빠의 두 눈 가득히 눈물이 고여 있었다...

그 광경을 지켜보던 주인아저씨는 조금 전 자기가 했던 일에 대한 뉘우침으로 그들의 얼굴을 바라볼 수가 없었다...

 

997------------------------------------------------

 

자장면

 

음식점 출입문이 열리더니 한 여자 아이가 동생들을 데리고 들어왔다. 영철이 주문을 받기 위해 아이들 쪽으로 갔을 때 큰아이가 말했다.

"아저씨, 자장면 두 개 주세요."

"근데 언니는 왜 안 먹어?"

", 점심 먹은게 체했나 봐."

"언니.....우리도 엄마 아빠가 있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저렇게 같이 저녁도 먹구."

바로 그때 영선이 주방에서 급히 나왔다. 그녀는 한참동안 아이들 얼굴을 바라보았다.

"너 혹시 인혜 아니니? 인혜 맞지?"

"네 맞는데요. 누구세요?"

"엄마 친구야. 나 모르겠니? 영선이 아줌마. 한 동네에 살았었는데, 네가 어릴 때라서 기억이 잘 안 나는 모양이구나. 그나저나 엄마 아빠 없이 어떻게들 사니?"

그녀는 아이들의 얼굴을 어루만지고 있었다.

"인정이도 이제 많이 컸구나."

그제야 아이들의 얼굴에 환한 미소가 번졌다.

"조금만 기다리고 있어. 아줌마가 맛있는 거 해다 줄게."

영선은 서둘러 주방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잠시 후 자장면 세 그릇과 탕수육 한 접시를 내왔다. 아이들이 음식을 먹는 동안 그녀는 내내 아이들을 바라보고 있었다.

"안녕히 계세요."

"그래, 잘가라. 차 조심하구..... .

자장면 먹고 싶으면 언제든지 와. 알았지?"

"....."

 

어두운 길을 총총히 걸어가는 아이들의 뒷모습이 처마 끝에 매달려 제 키를 키워 가는 고드름처럼 힘겨워 보였다. 아이들이 가고 난 뒤 영철은 영선에게 물었다.

"누구네 집 애들이지? 나는 기억이 안 나는데."

"사실은,나도 모르는 애들이에요.

엄마 아빠가 없는 아이들이라고 해서 무턱대고 음식을 그냥 주면 아이들이 상처받을지도 모르잖아요. 그래서 엄마 친구라고 하면 아이들이 또 올 수도 있고 해서....."

"그런데 아이들 이름은 어떻게 알았어?"

"아이들이 말하는 걸 들었어요. 주방 바로 앞이라 안에까지 다 들리던데요."

"이름까지 알고 있어서 나는 진짜로 아는 줄 알았지."

"오늘이 남동생 생일이었나 봐요. 자기는 먹고 싶어도 참으면서 동생들만 시켜주는 모습이 어찌나 안돼 보이던지....."

영선의 눈에 맺혀 있는 눈물은 금방이라도 흘러내릴 것만 같았다.

 

- 산문집 "연탄길" 중에서

 

 

998------------------------------------------------

 

값을 매길 수 없는 것

 

현자 하킴에게 충고와 조언을 구하러 찾아오는 사람들이 많았다. 그는 아무런 대가도 요구하지 않고 사람들을 도와주었다. 어느 날, 한 젊은이가 하킴을 찾아왔다. 젊은이는 인생을 헛되이 낭비해서 이젠 가진게 아무 것도 없었다. 그는 하킴에게 물었다.

"현자여, 말씀해 주십시오. 제가 어떻게 해야 남은 인생 동안 최선의 것을 얻을 수 있겠습니까?"

하킴이 대답했다.

"사고 팔 수 없는 것이 담겨 있지 않은 것은 가치가 없느니라. 그러니 갑을 매길 수 없는 재료를 찾아보아라."

"값을 매길 수 없는 재료란 무엇입니까?"

젊은이의 질문에 현자는 대답했다.

"물건을 만드는 이의 명예와 성실함이 바로 값을 매길 수 없는 재료이니라."

그렇다, 명예와 성실함은 우리에게 가장 큰 것을 되돌려 줄, 값을 매길 수 없는 재료이다.

 

999------------------------------------------------

 

아버지의 하얀 운동화

 

아버지는 목발에 의지한 채 평생을 사신 분입니다. 그런 아버지가 힘든 걸음연습을 시작한 건 맏딸인 내가 결혼얘기를 꺼낼 무렵이었습니다.한걸음 한걸음이 얼마나 위태로워 보이던지 아버지를 볼 때마다 마음이 참 아팠습니다. 지금의 남편이 처음 인사 드리러 오던 날, 나는 그에게 아버지의 목발을 보이는 게 끔찍히 싫었습니다. 하지만 그가 다녀간 뒤 아버지의 걸음연습은 더 잦아졌고 그때마다 아버지의 주름진 얼굴은 땀으로 범벅이 되곤 했습니다. 무리하시지 말라고 아무리 말려도 아버지 대답은 한결같았습니다.

󰡒니 결혼식날 손이라도 잡고 들어가려면 걸을 수는 있어야지.󰡒

나는 큰아버지나 삼촌이 그 일을 대신해 주기를 은근히 바랬습니다. 시댁식구들에게 의족을 끼고 절룩거리는 아버지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아버지는 어디서 났는지 하얀 운동화까지 구해 신고 힘겹게 힘겹게 걸음 연습을 계속했습니다. 그러는 사이 결혼식 날은 하루하루 다가왔습니다. 나는 아버지의 마음을 알 수 있을 것 같으면서도 조금씩 두려워졌습니다. 저러다 정작 식장에서 넘어지시며 어쩌나 하는 초조한 마음과 하객들이 수군거리지는 않을까 걱장이 되었습니다. 한숨 속에 하루가 가고 이틀이 가고 마침내 결혼식날이 되었습니다.

온 세상이 축복하는 행복한 신부의 모습으로 서 있던 나는 절룩대며 신부대기실로 들어서는 아버지의 신발을 보는 순간 가슴이 덜컹 내려앉았습니다.아버지는 말쑥한 양복아래 하얀 운동화를 신고 계셨던 것입니다. 도대체 누가 운동화를 신으라고 한걸까? 나는 누구에겐지도 모를 원망에 두 볼이 화끈거렸고 결혼식 내내 그 하얀 운동화만 떠올라 고개를 들 수도, 웃을 수도 없었습니다.

그로부터 몇 년 뒤, 아버지가 위독하다는 소식을 듣고 병원으로 달려갔을 때 비로소 결혼식 날 그 운동화의 사연을 알게되었습니다.

󰡒느이 남편한테 잘하거라. 사실 난 네 손을 잡고 식장으로 걸어 들어갈 자신이 없었단다. 그런데 니 남편이 매일 찾아와 용기를 주고 넘어지지 말라고 운동화까지 사줬단다.󰡓

나는 그만 목이 메고 눈물이 나와서 아무 말도 할 수가 없었습니다. 이제는 낡아버린 하얀 운동화를 아버지는 끝내 다시 신지 못하고 눈을 감으셨습니다.

 

1000-----------------------------------------------

 

불가사리

 

나는 황혼이 물들어 가는 시각에 멕시코의 한적한 해변을 거닐고 있었다. 그런데 맞은편에서도 어떤 노인이 혼자서 걸어오고 있었다. 그 사람은 멕시코 원주민이었다. 둘 사이의 거리가 점점 가까워짐에 따라 나는 노인이 연신 몸을 숙여 모래밭에서 뭔가를 주워선 바닷속으로 던지는 걸 볼 수 있었다. 노인은 그렇게 계속해서 뭔가를 바다로 되돌려 보내고 있었다.

더 가까이 가서 보니 노인은 방금 파도에 휩쓸려 해변으로 올라온 불가사리들을 한 마리씩 주워 물 속으로 되돌려 보내고 있는 중이었다.

놀란 나는 노인에게 다가가서 말했다.

"안녕하시오, 노인장. 지금 뭘 하고 있는 겁니까?"

멕시코 노인이 대답했다.

"불가사리들을 바닷속으로 되돌려 보내고 있소. 지금은 썰물이라서, 해변으로쓸려 올라온 이 불가사리들을 바닷속으로 돌려 보내지 않으면 햇볕에 말라서 죽고 말지요."

내가 말했다.

"그건 저도 압니다만, 이 해변엔 수천 마리가 넘는 불가사리들이 널려 있습니다. 그것들을 전부 바다로 되돌려 보내겠다는 생각은 아니시겠지요? 그건 불가능하니까요. 그리고 당신은 미처 생각을 못 하고 있는 모양인데, 이 멕시코 해안에 있는 수백 개의 해변에서 날마다 똑같은 일이 일어나고 있소. 매일같이 수많은 불가사리들이 파도에 휩쓸려 올라와 모래밭에서 말라 죽지요. 당신이 이런 일을 한다고 해서 무슨 차이가 있겠소?"

멕시코 원주민은 미소를 지으며 다시금 몸을 굽혀 불가사리 한 마리를 집어올렸다. 그는 그것을 멀리 바닷속으로 되돌려 보내면서 말했다.

"지금 저 불가사리에게는 큰 차이가 있지요."

 

<<영혼을 위한 닭고기 스프..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