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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를 지우는 등산법

하나님아들 2025. 4. 25. 23:29

스트레스를 지우는 등산법 [등산왕]

입력2025.04.24. 
 
*신준범 기자의 유튜브 채널 '등산왕(등산의 왕도)'을 기사화했다.

❶ 운동이 되는 산을 택한다

노약자에게는 완만한 걷기길이 운동 효과가 있지만, 주기적으로 운동을 해온 사람은 더 강도 높은 활동을 해야 효과가 있다. 자기 체력에 비해 지나치게 격렬하거나 장시간 이어지면, 체내 산화 스트레스가 높아지므로, 적당히 운동되는 코스를 택해야 한다. 심폐지구력이 향상되고 뼈가 튼튼해지며, 엔돌핀이 분비되어 스트레스가 해소된다. 불안감이 줄어들고 행복감이 높아지는 것.

❷ 자연을 느낀다

초록색은 520~570nm의 파장을 갖는 가장 안정적인 색이다. 눈을 자극할 우려가 적고, 눈의 피로를 풀어 주며, 신체를 편안하게 만들어 주는 효과가 있다. 산행하면서 고민거리를 떠올리기보다는 나무와 꽃을 보고, 하늘을 보고, 먼 산 능선 같은 경치를 보는 데 집중하면 스트레스가 줄어든다. 또한 다른 등산객의 옷과 장비를 내 것과 비교하지 않고, 자연에 집중한다.

❸ 깊은 호흡과 짧은 명상

피톤치드는 나무가 스스로를 보호하려 균을 제거하기 위해 뿜어내는 물질이다. 나무가 울창한 숲에서 호흡하면 피톤치드를 들이마셔 체내 살균과 면역력 향상,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된다. 향긋한 숲에 단 5분이라도 앉아서 아랫배까지 공기가 내려가도록 깊게 호흡하며 눈을 감고 있으면 스트레스 해소 효과가 높아진다. 이때 땀이 식으며 체온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보온옷을 입는 것이 좋다.

❹ 마음 맞는 일행 없다면 혼자 간다

마음이 맞는 좋은 사람과 함께 산행하면 즐거움이 두 배가 된다. 친밀감도 높이고, 산행의 운동 효과도 높일 수 있다. 하지만 불편한 사람과 동행하면 긴장감과 스트레스가 높아질 수 있다. 혼자 가는 것이 스트레스 해소에 더 도움이 된다. 다만 초보자는 혼자 왔다가 조난당하지 않도록, 평소 잘 아는 산이나, 등산객이 많은 산을 택해야 한다.

❺ 정상을 오른다

내 체력으로 감당할 수 있는 어느 정도의 깔딱고개가 있어야 한다. 반드시 산의 정상이 아니더라도, 봉우리나 경치가 열리는 전망 터에 올라야 한다. 낮은 산 정상이라도 오르면 성취감을 느끼게 되어, 자신감이 높아지고 스트레스가 해소된다.

❻ 하산 후 술, 담배, 폭식 자제한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체내 활성산소가 많이 생긴다. 몸의 세포에 손상을 입히는 변형된 불완전 산소인 활성산소가 술, 담배, 기름진 고기 등 과식과 결합하면 스트레스가 더 강해진다. 암을 비롯한 각종 질병으로 이어지는 지름길인 것. 고기는 영양 보충에 도움이 되지만 채소와 함께 소식하면서 오래 씹는 것이 좋다.

월간산 4월호 기사입니다.

신준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