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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도강' 찾은 윤석열, "잘못된 임대차 3법으로 서민 고통 너무 크다"

하나님아들 2021. 7. 13. 19:39

'노도강' 찾은 윤석열, "잘못된 임대차 3법으로 서민 고통 너무 크다"

양범수 기자 입력 2021. 07. 13.  

노도강, 지난 1년간 서울에서 아파트값 가장 많이 오른 곳
尹 "현장에서 들어보니 전세난 심각..잘못된 임대차 3법"
"새로운 정책 나올때 마다 혼란 가중..정부 정책 신뢰도 떨어뜨려"

 

야권 유력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13일 지난 1년간 서울에서 아파트값이 가장 많이 오른 이른바 ‘노도강(노원구·도봉구·강북구)’ 중 한 곳인 도봉구를 찾았다. 윤 전 총장은 방진기 중개사협회도봉지회장을 만나 “서민들의 고통이 크다”며 정부의 ‘임대차 3법(전월세신고제·전월세상한제·계약갱신청구권제)’을 비판하기도 했다.

윤석열 대통령 선거 예비후보가 13일 오전 '윤석열이 듣습니다' 다섯 번째 행보로 서울 도봉구 한 부동산 중개소를 방문, 방진기 한국공인중개사협회 도봉구지회장으로부터 현장의 목소리를 전해 듣고 있다. /윤석열 예비후보 캠프 제공

윤 전 총장은 이날 민생 행보 ‘윤석열이 듣습니다' 다섯 번째 일정으로 서울 도봉구의 한 부동산 중개소를 찾아 방 협회장을 만났다고 밝히고 이렇게 말했다. 윤 전 총장은 방 협회장에게 “현장에서 들어보니 전세난도 심각하고, 잘못된 임대차 3법 규제 때문에 서민들이 받는 고통이 너무 크다”며 “새로운 정책이 나올 때마다 서민들의 혼란은 가중되고 살고 싶은 곳에서 떠나야 한다는 게 정부 정책의 신뢰도를 떨어뜨리고 있다”고 했다.

지난 11일 KB국민은행의 월간 주택가격 동향 시계열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3.3㎡당 평균 매매가는 4433만원으로 작년 6월(3562만원)보다 24.4% 올랐다. 도봉구의 경우 같은 기간 2135만원에서 3011만원으로 41.0%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노원구는 2471만원에서 3464만원으로 40.2%, 강북구는 2237만원에서 2920만원으로 30.5% 오르며 뒤를 이었다. 통상 매매가격 상승 후에는 전세가격 상승이 따르는 경우가 많아 전세난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윤 전 총장 측은 이날 방 협회장을 만난 배경에 대해 지난 11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김헌동 부동산건설개혁본부장과의 정책대담 이후 현장 상황을 청취해 정책에 반영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방 협회장에게 현 정부 부동산 정책의 부작용 사례와 현업 종사자가 현장에서 느끼는 문제점 등에 대해 물었다. 또 집값이 오르는 패턴과 이른바 ‘영끌’을 통한 매수세, 전세가 폭등과 전세난 현황 등에 대해서도 자문을 구했다.

윤 전 총장을 만난 방 협회장은 “지난 1년 사이 전세 가격이 1억원, 매매가격이 1억5000만원 올랐다”며 “부동산 가격이 급격하게 상승한 원인으로 임대차 3법 중 계약갱신청구권과 지난달 1일부터 주택임대차 신고가제 등을 꼽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로 인해 임대인과 임차인의 갈등 문제도 심각하다”고도 전했다.

윤 전 총장은 “정책이야말로 복잡한 사항을 면밀히 점검하고 정교하게 설계해야 하는데, (임대차 3법은) 선한 의도만으로는 기대한대로 결과가 나오지 않는 대표적 사례가 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