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를 기다리는 신앙
"때가 찼고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으니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마가복음 1장 15절)
예수님의 첫 설교가 마가복음 1장 15절에 나온다.
첫 설교, 첫 말이 ‘때가 찼고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왔다’는 말이다.
이 말씀에서 "때"라는 말이 중요하다.
우리말에는 "때"라는 단어가 하나이지만
신약성경의 원문인 헬라어에서는 "때"라는 의미를 지닌 단어가 둘이다.
"KAIROS"란 단어와 "KRONOS"란 단어이다.
“KAIROS”란 단어는 때를 가리키는 단어이지만,
그 때가 ‘하나님의 때’를 가리킨다.
그러나 “KRONOS”란 단어는 ‘사람의 때’를 일컫는다.
그래서 헬라어에서는 하나님의 때와 사람의 때가 완전히
다른 단어를 사용하기에 그 의미가 분명하게 드러난다.
예수께서 첫 설교로 이르신 “때, KAIROS”가 왔다 하시는
때는 ‘하나님의 때’를 일컫는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한 가지 분명하게 깨닫는 것이 있다.
하나님의 일에 쓰임 받으려면 기다릴 줄 알아야 한다는 점이다.
사람의 때로 하나님의 때를 앞지르지 말고
하나님의 때를 기다릴 줄 알아야 한다.
기다릴 줄 모르는 사람은 하나님의 일을
이루어 나가지 못하고 세월을 낭비하게 된다.
하나님의 일꾼이 되려면 하나님의 때를 기다릴 줄 알아야 하고,
하나님의 때가 임하였을 때에 분별할 줄 알아야 한다.
하나님의 때가 이르렀을 때에 분별하여 순종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런데 사람들은
자신의 때로 하나님의 때를 앞지르는 경우가 많다.
분명히 하나님의 때가 아닌데
사람의 욕심이나 혈기로 하나님의 때를 앞지르게 된다.
그러면 일이 잘 진행되어 가는듯 하다가도
어느 순간에 이르러 허물어지게 된다.
사람의 때로 하나님의 때를 앞질렀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하나님의 일을 이루려는 하나님의 일꾼들은
하나님의 때를 기다릴 수 있어야 하고
하나님의 때가 임하였을 때에 분별할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하나님의 때임을 분별하게 되었을 때에
순종할 수 있어야 한다.
그래서 기다리고, 분별하고 순종하는 신앙이어야 한다.
기다릴 줄 모르면 실패하게 되고,
분별할 줄 모르면 역시 실패케 된다.
그런데 한국인들에게는 한 가지 나쁜 기질이 있다.
조급하여 기다리지 못하는 기질이다.
모처럼 큰일을 도모하려는 패기가 있고 능력이 있으면서도,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지 못하고
자신의 조급함으로 일을 저질렀다가
큰 뜻을 이루지 못한 채로 중도에 무너지게 된다.
참으로 아쉽고 안타까운 일이다.
모름지기 하나님의 일에 쓰임 받기를 원하는 사람은
기다릴 줄 알아야 한다.
하나님의 때를 기다릴 줄 알아야 한다.
"기다리는 신앙"이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신앙이다.
<김진홍목사의 아침묵상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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